COC

화블,주접애정

baon0701 2022. 3. 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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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YO:방제가 심상치 않네요
 
바온 (GM):정말.. 저것이기 때문이죠(자― 지금부터 서로 '주접'해라)
먼저 사전에 설정해야할 부분 몇 가지 있습니다
A. KPC와 탐사자는 라운드마다 RP와 판정을 통해 주접 배틀 승패를 가리게 됩니다. 추가 기능치인 ‘주접’이 존재합니다.
값은 말재주 기본값x1.2이며(기능치 배분 값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탐사자와 KPC 중 더 긴 주접을 보낸(혹은 미친 듯한 진심이 느껴지는, 티키타카 중 끊기지 않고 버텨내는) 사람은 보너스 다이스를 얻게 됩니다.
 
DOYO:Aㅏ...
 
바온 (GM):이게 오리지날이긴 한데 말재주에 따라 기본치x1.2, 기본치x1.5로 베네핏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
참고로 블엑의 말재주는 60입니다^^
 
DOYO:30...
,_,)
기능치 배분값 영향 없으니까 상관없지 않나요?!
 
바온 (GM):라이터는 공정성?을 위해 그렇게 설정한 것 같은데
기능치는 캐릭터를 묘사한 거라 배제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마스터라 그런 듯ㅋㅋ
 
DOYO:쟈근 말재주지만 힘내볼게요
 
바온 (GM):주접에 말재주나 매혹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DOYO:주사위는 또 모름
 
바온 (GM):굳이 coc로 할 이유가 없단 거죠..(타이만에는 종종 coc는 곁다리일 뿐인 시날이 많아서)
 
DOYO:인정합니다
지면 지는 대로 재밌을 거 같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바온 (GM):그럼 계산 편의상 말재주 기본치를 5->10, 매혹 기본치 15->20으로 치고 배분치 10점당 0.1배 플러스로 계산해서 주접 기능치를 만들까 해요
화엑은 말재주에 20, 매혹에 50이니까 5*1.7인 걸로...
롤플을 잘하면 보너스 주사위, 못 견디면 마이너스 주사위가 들어가고요!
근데 주접에 더 잘 어울리는 기능치는 매혹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15.*1.7로 할까요...ㅋㅋㅋ
 
DOYO:ㅋㅋㅋㅋ 어디가 더 재밌을가요?! 블엑도 매혹 높죠?
 
바온 (GM):네 블엑 매혹 80ㅋㅋ 말재주 60ㅋㅋ
 
DOYO:
 
바온 (GM):근데 말재주는 기본적으로 거짓말하는 능력치거든요
 
DOYO:사실 수치 비슷해도 주사위가 진짜 이리 튀고 저리 튀어서 저는 어느쪽이든 좋긴 해요
 
바온 (GM):하지만 주접은 사실 기반 과장인 걸?!
제가 쥬블을 털 바짝 세워서 성게 같은 아기 고양이 같다, 라곤 말해도 햄스터 같다곤 말 안 할거라고요.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전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한 주접을 하는 사람이란 자부심이 있으니까.
 
DOYO:매혹에는 비언어적 요소도 들어가는데 화엑은 눈빛 공격 같은 걸 할 테니까 더 맞을지도요
(초롱...
 
바온 (GM):좋아요 그럼 저희는 주접 기능치를 매혹 기본값에 곱하기 해서 만드는 걸로ㅋㅋ
추가 기능치란에 추가해주세요~
블엑은 15*(1+말재주 0.5+매혹 0.6) 이네요... 소숫점은 올림하는 걸루!
블엑의 주접 기능치는 32입니다ㅋㅋ
 
DOYO:26...
ㅋㅋㅋㅋ
아니 계속 실패 뜨진 않겠지
하지만 그 또한 빅재미
 
바온 (GM):근데 블엑 성격상 패널티 주사위 뜰 확률이 높아요
 
DOYO:아 ㅋㅋ ㅠ
 
바온 (GM):원래는 넘버 X처럼 어떤 속임수도 없고 어떤 제한도 없는 게임~ 할 확률 높지만
상대는 빛...이니까...
 
DOYO:(초롱2...
 
바온 (GM):그리고 사전 고지 B. 벌칙 표가 존재합니다.
아 지금 보니까 성공 실패를 겨누는 게 아니라 값 자체를 비교하는 거네요
이러면 뭐... 계속 실패 떠도 괜찮죠
 
DOYO:아 조아조아
 
바온 (GM):벌칙은 1. RP를 진행하지 않았음(기권) / 2. KPC와 탐사자의 주접 판정 중 5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진 쪽이 받게 됩니다
일단 해보고 벌칙 너무 안 나온다 싶으면 판정 실패한 쪽에도 주는 식으로 적당히 밸런싱하면 될 것 같아요ㅋㅋ
 
DOYO:와... 블엑 얼굴 스티커로 꾸며주고 싶다
 
바온 (GM):ㅋㅋㅋ과연 블.꾸가 될지 화.꾸가 될지...
 
DOYO:뿅망치도 있네요
이건 쌀화 빙의해야 할 거 같은데
 
바온 (GM):기억하고 있죠? 우린 대판 싸운 후 처음 만난 사이라는 것을…. 이란 부분이 있듯, 화엑 블엑이 싸운 후 첫 대면하는 건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내기임.
 
DOYO:내긴데.
 
바온 (GM):다른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음
 
DOYO:그런 시간선은 존재하지 않음
화엑도 화나있군요 ㅇㅋ 알겟습니다...
 
바온 (GM):7. 선물입니다 벌칙은 동물 귀/꼬리로 바꾸어도 재미있을 듯
 
DOYO:설표 꼬리 달아서 입에 물려줄테다
 
바온 (GM):같은 게 계속 나올 때를 대비해서요
 
DOYO:조습니다 룰 더 있나요?!
 
바온 (GM):없습니다 그전에 잠시 화장실 좀ㅋㅋ다녀올게용!!
 
DOYO:다녀오세요~~
저도 마실 거 좀 챙겨와야겟다
 
바온 (GM):저는...참고자료로 아가서를 틀었습니다(수상할 정도로 성경인용하는 비신자)
 
DOYO:Yㅖ?
뭣도 없는 나일롱 신자
 
바온 (GM):공식이 준 주접 참고자료ㅋㅋ
1장 2절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이런 거...
 
DOYO:대체 악마를 어케 주접떨라는 건가
 
바온 (GM):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2:9)
어린 사슴 같다고 주접을 떨면 될듯.
 
DOYO:쥬블 보고요?
(멀어짐
 
바온 (GM):가능하지 않나요
일단...사슴 가능
 
DOYO:눈망울이 그렇다 치자
 
바온 (GM):키가 크니까->사슴
마음이 여리니까->어린
쥬블은 어린 사슴이다.
(뇌절)
 
DOYO:주접이랍시고 떠는데 쥬블 속만 긁는 사태 발생
 
바온 (GM):약간 쥬블을 화나게 해서 말을 잃게 하는 전략 같기도
제가 쥬블 할 건데 쥬블 괴롭히기에 진심이라 이것 참ㅋㅋ
 
DOYO:ㅋㅌㅋㅌㅋㅋ 제가 어깨가 무겁네요 ㅋㅌㅋㅌㅋㅌㅋㅌ
 
바온 (GM):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접과 애정의 상관관계』
 
시작합니다.
 
창밖으론 열매를 맺기 위해 꽃잎을 버리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오늘 하루는 참으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돌아다니기 좋은 적당한 봄…이지만, 당신은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닙니다. 그야, 어둠과 며칠 전에 대판 싸웠으니까!`
 
White X:(화초에 먼지만 박박 닦고 있다. 당분간은 말도 안 걸 것이다. 내가 빛이라고 언제나 그를 긍휼히 하란 법이라도 있느냐!)
 
발단은 내기였습니다. 내기야 수천, 수만 번 해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무엇이 그의 심기를 거슬렀는지 패배에 더욱 분해  했고… 당신은 그럴 필요 없다고 했고… 그 말에 그는 더 분개하며 날카로운 말을 했고… 당신도 참지 않았고…
 
뭐 그랬습니다.`
 
어둠과 싸우고 벌써 9 일째지만, 당신도 그도 서로에게 연락하지 않는 중입니다.
 
그때, 띠링! 가벼운 알림음이 휴대폰에서 납니다.`
 
White X:(벌써 해가 아홉 번 졌구나... 입을 삐죽대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다 알림이 들리자 자동으로 손이 가려는 것을 잠시 멈추고) ... ... (휴대폰을 한참 노려보다 슬그머니 확인해본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가 보낸 문자입니다. 스팸인가 보네요. 확인해보나요?`
 
White X:(안도 반 실망 반으로 확인해본다!)
 
아무런 내용 없이 하트가 그려진 그림 한 장이 전부입니다. 바닥에 분홍색 분필로 막 그은 듯한 그림은 기묘하고, 좋게 보아도 잘 그린 그림은 아닙니다.`
 
슬슬 오늘의 해도 져가는데 어둠에게선 먼저 연락이 올 기미가 안 보이네요.
 
내기는 끝났는데, 아직도 대결이라도 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White X:(푸우짤 됨)
 
DOYO:머지 이거 제가 뭔가 해볼 만한 선택지가 있나요
 
기분이 별로네요. 얼른 자야겠습니다.`
 
바온 (GM):아직 도입이라서ㅋㅋ 이제 본격적으로...주접 배틀 갑니다^^
 
DOYO:아 자야 하는구나 그래 가자
 
바온 (GM):사실 빛은 잠잘 필요가 없지만 기분 전환이 필요하면 잘 것 같아요
 
DOYO:지금이야말로 잠으로의 도피가 필요한 때
 
White X:(사진을 한참 더 보다 한숨 쉬며 화면을 끄고 덮어둔다 생각이라도 좀 멈춰야겠구나...)
 
화초를 닦아주던 것을 주섬주섬 정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조금 뒤척이지만 성공적으로 잠에 듭니다. 그리고……
 
바온 (GM):듣기 굴려주세요(시작됩니다..
 
DOYO:ㄷ....
 
White X: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바온 (GM):이열ㅋ
 
한껏 고양된 웅성거리는 말소리가 들립니다.
 
?: …죽은 거 아니야?
 
??: 에이, 고작 58억 km만 넘어왔을 뿐인데?
 
감은 눈 틈 사이를 파고드는 빛에 절로 인상이 써집니다.`
 
White X:(말소리가 들리는데 의미가 와닿지 않는다. 어둠이 제 권속이라도 데려온 것인가 하며 눈을 두어번 깜빡여 시야를 튼다.)
 
"1번 참가자 깨어났습니다! 살아있어요!"
 
약간 잡음 섞인 소리가 들리고, 눈을 깜빡여 시야를 밝게 하니… 눈 앞에 다정히 웃으며 5개의 촉수를 흔드는 어… 생명체?가 보입니다. 이성판정(0/1)
 
White X: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이정도에는 놀라지 않는군요 역시 빛이다.
 
DOYO:일단은 신 어쩌구를 맡고 있다(?)
 
검은 찰흙 덩어리 같은 몸에 머리 부분엔 커다란 녹색 눈이 하나 박혀있고, 여러 개의 촉수를 갖고 있습니다.
 
빛이 아무말도 하지 않자 그 생명체가 촉수로 당신의 뺨을 건드립니다. 그 바람에 검은 빛이 약간 도는 투명한 점액이 당신의 뺨에 묻습니다.`
 
꿈인가 싶어 볼이라도 꼬집어 보려하면, 그제야 당신이 의자에 묶여있는 걸 깨닫습니다. 다리는 의자 다리에 바짝 묶여있고, 손도 줄이 긴 수갑으로 팔걸이에 묶여서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DOYO:아니 뭐
난리 났네
 
White X:(뺨을 닦으려다 말고 차가운 감촉에 손을 내려다보고, 제 모습을 확인하고는 곤란한듯 눈썹을 찌푸린다.) 이게 다 무슨... 네 짓이냐? (일단 뭔가 일이 생기면 어둠부터 찾는 본성)
 
바온 (GM):일단 뭔가 일이 생기면 어둠부터 찾는 본성<어둠은 억울하다.
 
DOYO:><
 
생명체가 비켜나자 당신 앞에 반짝이는 조명과 지미집 카메라, 커다란 방송용 카메라, 마이크 등이 가득한 무대 위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예능 세트장 같습니다. 그러니까… 왜?`
 
카메라 뒤에선 아까 본 것과 같은 생명체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고, 무대를 둘러싼 빈 의자들, 그리고…
 
어둠이 보입니다.
 
DOYO:보고 싶었다 어둠아(부정)
 
그는 당신처럼 의자에 묶인 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눈이 마주 치자 의자에서 일어나려 덜컹거립니다.`
 
Black X:당신 짓입니까?
 
바온 (GM):서로 의심하는 버릇.
 
DOYO:미치겟다 ㅋㅋㅋ
 
White X:(어이 털린 표정) 그걸 지금 내게 묻느냐?
 
Black X:늘 저를 훈계하려 드시지 않습니까. (지지 않겠다는 듯 얼굴을 찌푸린다. 정말로 그런 거라면 빛도 함께 묶여있을 이유가 없지만 지난번의 일로 마음이 상해있으니 그에게로 비난의 방향을 둔다.)
 
White X:너야말로 늘 나를 탓하지 않느냐. (묶인 팔을 빼보려 몇 번 당기다 포기하고 드물게 인상 쓴 얼굴 그대로 그를 마주한다.) 이젠 스스로를 묶어가면서까지 나를 골탕먹이겠다는 심산이라면 아서라.
 
DOYO:불신이 깊은 친구들
 
Black X:당신은 인간들에게 회개하라고 말하면서 스스로의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군요. 당신은 모순과 궤변으로 가득하죠. (얼굴을 마주하기도 싫어서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White X:또 궤변 타령이구나! 나도 더 이상 네 불관용에 관용으로 좌시하지 않겠다.(시선도 마주치지 않는 태도가 내심 서운해 목소리가 더 엄해진다.) -그보다 이 난리는 대체 뭐란 말이니, 누가 설명 좀 하거라.
 
바온 (GM):심리학 굴려볼까요?
 
DOYO:엇 조씁니다
 
바온 (GM):블엑에 대한 심리학입니당
 
DOYO:ㅜㅜ
 
바온 (GM):심리학..쓰고 싶으면 걍 쓰셔도 돼요
제가 선언 안 해두. 기능 쓰고 싶으면 말하세용ㅋㅋ
 
DOYO:사회자(?)도 있고 하니 다른 애들이 말 좀 해보란 식으로 던진 거엿어서 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 그것도 드릴 건데 일단 블엑에 대한 심리학을! 가보죠
 
DOYO:조아요!
 
White X:
심리학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어어...
 
DOYO:진짜 싸웠구나 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판 싸웠구나~
 
바온 (GM):머릿속 입밴 당한듯
 
DOYO:우우
 
고개를 돌린 어둠은 몇 번 더 구속을 풀려고 덜컹거립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게 불편해서 벗어나려 하는 것 같네요.
 
빛이 어둠과 대화하는 사이 입장이 시작됐는지 무대를 둘러싼 의자에 아까 본 것처럼 기이한 생명체들이 앉아있거나,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걸 보니 그것이 객석이란 것을 깨닫습니다.`
 
White X:(거 참 싫은 티 팍팍 내는구나)(꽁기함)(주변이나 더 살펴보다 세트장 같은 실내며 객석에 들어차는 낯선 존재들을 발견한다. 구경거리가 되었구나 싶어 귀 끝을 붉히며 몇 번 헛기침 했다.)
 
DOYO:오늘따라 왤케 롤플이 고민스럽지?! 열심히 짱구 굴리는 중입니다 느려도 양해해주새오
촉수도 그렇고 정체불명인데 관찰 굴려봐도 될가요 전 판정 전에 물어보는 게 편하네요 ㅋ큐ㅠ
 
바온 (GM):네엥 굴려보세요ㅋㅋ
판정 전에 물어보는 건 당연한 거죠(합의가 중요하니까..)
다만 제가 님한테 판정해보라고 하지 않아도 원한다면 선언 가능하단 거였어용
 
DOYO:아 오키오키 냅다 선빵으로 굴리라는줄(ㅋㅋ
 
White X: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어얼
 
DOYO:헤에 블엑 일만 아니면 괜찮다 이거지
 
여러 개의 검은 촉수를 가지고 있으며, 커다란 하나의 눈은 아주 가끔씩 깜빡입니다.
 
객석을 채우고 있는 이들 말고도 무대 위를 거닐며 마이크나 조명 등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꼭… 스태프처럼.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어느 생명체가 수줍게 촉수를 흔들어줍니다.`
 
White X:(광활한 우주에 저런 존재도 있겠거니 어렴풋이 생각한다. 적의는 없는 것 같지만 처지가 이러니 퍽 떨떠름하여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곤 아까 제 앞에 촉수를 흔들어대던 존재를 찾는다.) 보거라, 이것 좀 풀고 싶구나. (묶인 팔을 움직여본다.)
 
다들 자기 할 일로 분주해서 빛의 말을 못 듣는 것 같습니다.
 
객석이 꽉 차자 공간 전체에 방송이 울려퍼집니다.
 
"준비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할게요!"
 
조명이 커지고,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한 빛이 둘을 향해 쏟아집니다.
 
스탠바이, 오, 사, 삼, 이, 일!
 
신나는 음악과 환호 효과음, 생명체들이 박수를 치며 나는 철퍽거리는 소리와 여기저기 튀는 점액들!
 
두 사람 앞에 놓인 테이블에 무지개색으로 글자가 번쩍입니다.
 
1번 참가자 White X, 2번 참가자 Black X. 배팅 금액 6:4`
 
바온 (GM):((빅타임))
 
DOYO: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아니 내 말 좀)(다시 미간을 구기고-반은 눈이 부셔서-테이블의 글자를 본다. ...이거 꼭 내기 같구나?)
(밀려오는... 불쾌한 기억들...)
 
바온 (GM):맨날 내기를 하기만 했지 내기에 걸린 존재가 된 기분이 어떨지
그래도 빛이 이기는 쪽이 더 높게 걸려있다구요?ㅋㅋ
 
DOYO:것도 웃겨요 ㅋㅋㅋㅋ
 
혼란함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무대 가운데로 한 생명체가 걸어들어옵니다. 9개의 촉수로 9개의 마이크를 들고 있습니다.
 
머리에는 꾸민 것인지 금색 반짝이가 뿌려져있습니다.
 
금가루 생명체는 객석을 향해 우아하게 허리를 숙입니다.
 
금가루: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미고님을 위해, 사이에가님을 위해, 또 우리의 연구를 위해! 오늘도 시작하겠습니다. 주접과 애정의~
 
객석: 상관관계~!
 
바온 (GM):옛날 사람이라 이런 거 해줘야함.
 
DOYO:완전 갬성이다
가족오락관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연구? 주접과 애정의 상관관계? 그게 뭔 관계인데요?`
 
White X:(그게 뭔 관계니....................... 일단 애정 어쩌고 하는 걸 보니 어둠이 꾸민 일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금가루 생명체(ㅠ)와 어둠을 번갈아본다.) 난 참가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내 말 좀 듣거라!
 
아직 빛의 마이크는 꺼져 있어서 말이 객석까지 가닿지 않습니다.
 
바온 (GM):좀 빨리빨리 넘길게용
 
DOYO:넹~
 
금가루: 오늘의 참가자는 White X와 Black X입니다. 아주 거물들이군요! (웃음과 박수 효과음)
안타깝게도 며칠 전에 싸운 사이이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가 진전될 수도 있겠지요! 뭐, 반대라면 망하는 거고요. (큰 웃음 효과음) 사전 배팅 금액 확인해보시죠! 변경은 마지막 라운드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술술 뱉는 멘트는 막힘없습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네요. 멘트가 끝나고 노래가 나오는 동안 MC가 휙, 고개를 돌리더니 묶여있는 두 사람을 향해 걸어옵니다.
 
금가루: 처음에는 다들 당황하지만, 즐기다 보면 나름 재미있을 거예요. 다칠 일은 없어요! 아마도. 참여를 원하지 않는다면 기지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밖은 영하 223도고, 중력도 지구와 달라서 붕붕 뜰지도 모르겠요. 그건 그것대로 신나겠지만!
 
금가루는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 내용은 협박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빛과 어둠이라도 인간의 몸을 입은 상태에서 영하 223도에 던져지면 분명 고통스러울 것이라고요!`
 
White X:(이 껍데기에 꽤 정이 들었거늘....)
 
Black X:(이를 갈며 노려보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둘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말을 했어도 별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지만―금가루가 몸을 돌려 다시 무대 가운데로 걸어갑니다.
 
금가루: 자, 동의는 모두 구했습니다!
 
그게 동의인가?`
 
White X:(이게?)
 
Black X:(이게 동의인가?)
 
바온 (GM):그게 진실인가?
 
DOYO:그게 진실인지 묻겠어...
우리 대답이 중요하지...
ㅁㄴㅇㄹ
 
금가루: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제 13회 주접 배틀을 시작하겠습니다!!
 
주접… 배틀?! 심상이 눈에 보였다면 머리 위로 물음표가 가득했을 둘을 내버려두고, 객석에 앉은 이들은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둘의 뒤에 놓인 커다란 전광판에 무언가 나타납니다.
 
「제 13회 주접 배틀 White X VS Black X」
 
목적: ‘주접'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찾기. 주접은 과연 인간의 진실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지, 상대방을 찬양하는 데에 있어서 조건은 무엇인지, 애정과 주접의 빈도나 정도는 비례할 수 있는지, 주접이 길수록 전해지는 감동도 길어지는지, 혹은 부담만 증가하는지, 관계의 진전에 도움이 되는지, 이런 말들은 상대방에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이하생략)
 
방법: 라운드마다 두 사람은 주접을 주고받는다! 진 사람, 비협조적인 사람에게는 깜찍한 벌칙이!`
 
Black X:(자기도 모르게 라틴어와 여러 언어로 심한 욕을 중얼거린다.)
 
White X:어둠아! (자동으로 지적한다.)
 
DOYO:대강 랭귀지! 했을 거 같은
 
바온 (GM):화엑은 주접의 의미를 알까요?
 
DOYO:모를.... 모를 거 같죠
휴대폰도 서툰 할배가..
 
Black X:제가 지금 욕을 안 하게 생겼습니까?! (버럭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의자도 덜컹거린다. 의자는 바닥에 고정해놨는지 큰 덩치가 기울었는데도 넘어지지 않는다.) 당신과 나한테, 어? 서로 낯부끄러운, 콩깍지가 껴서 제정신 아닌 연인끼리나 주고 받는, 그런, 말을 서로한테 하라는데!
 
White X:...그런 뜻이냐? (혼내다 말고 눈을 몇 번 깜빡이다, 주변 반응을 살피고 다시 어둠을 본다. 한박자 늦게 상황을 접수하고 묶인 손으로 팔걸이를 두드리며) -방금 전까지 이 아이와 싸우던 걸 못 들었느냐! 내 평소라면 해가 일흔일곱 번 뜨도록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싫다!
 
금가루: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화해를 해보세요~
 
금가루: 첫 번째 승부입니다!
 
둘 사이에 놓인 테이블 위로 양 옆에 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 크기의 구멍이 하나씩 뚫린 상자가 놓입니다.
 
금가루: 상자 속에 손을 넣어 숨겨진 물건이 무엇인지 맞추면 됩니다! 쉽죠? 아주 귀하고 소중한 것이니 너무 거칠게 잡진 마시고요.
 
이들의 기준으로 귀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아까 뺨에 닿았던 촉수가 생각나지만… 거부하면 영하 223도가 기다리고 있으니 해야겠죠.
 
상자가 놓인 쪽 손의 구속이 풀리고, 어둠을 떨떠름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온 (GM):와중에 화엑이 블엑을 아이<라고 칭하는 거 넘 웃겨요
직원: 한 분이세요? 화엑: 곧 아이가 올 것이다. (직원: 아이.. 귀엽겠다..) 블엑: ?
 
DOYO:ㅋㅋㅌㅋㅌㅋㅋㅋㅌㅋㅌㅋㅌ
 
바온 (GM):근데 정말 블엑 등장하면 직원 정말 ??? 할 것 같아요(웬 건달 같은 사람이.. 옷 입은 것도 마피아 같아..)
 
DOYO:ㅈㅅㄹㅇ.... 불리는 본인도 아이가 뭐냐고 할듯
 
바온 (GM):맞아요 그 버릇 좀 고치라고 할듯ㅋㅋㅋ
 
White X:(이번엔 제쪽에서 시선을 무시했다. 그에게 좋은 말을 해주라더니, 상자 속 물건을 맞추는 건 다른 이야기가 아니냐. 꿍꿍이속이 있겠지만 말을 섞지 않는다면 뭐라도 낫다며 얼른 손을 집어넣는다.)
 
DOYO:홙쥬가 유독 서로 디테일 거울상으로 주고받던데
그래서 유치할 땐 둘이 한없이 유치하게 주고받을 거 같은...
 
상자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Black X:(빛이 손을 집어넣는 것을 보고 따라 손을 넣는다. 상자 여기저기를 손으로 더듬어보지만 잡히는 건 없다.) 아무것도 없는데. (스칠 때마다 서로 움찔거리며 피하는 빛의 손 말고는.)
 
DOYO:머지
 
White X:(고개는 꿋꿋이 옆으로 돌려놓고 그의 손을 피해 열심히 상자 안을 짚어본다.) -뭐가 있는 게 맞느냐?
 
삐―
 
금가루: 몸풀기 게임이었는데, 아쉽네요! 상자 안에 든 아주 귀하고 소중한 것은 바로 상대방이었습니다!
 
DOYO:
너무하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가 소리치며 상자를 걷어버립니다. 어색하게 떨어진 두 사람의 손 위로 스포트라이트가 떨어집니다.
 
둘의 표정이 실시간으로 구겨지든 말든, 관객들은 아쉬워하며 앓는 소리를 내거나 우~ 하고 야유합니다.`
 
Black X:(혀를 깨물면… 죽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까?)
 
바온 (GM):이 생각은 화엑에게도 들립니다(ㅋㅋ
 
DOYO: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그러게 둘 성 싶으냐))(보지도 않고 신통력으로 대꾸함)
 
바온 (GM):앞으론 들릴 생각은 표시를 해야겠군요ㅋㅋ
 
DOYO:전 괄호 두개< ㅋㅋㅋㅋ
 
바온 (GM):저두 따라해야징ㅋㅋ
 
Black X:(혼잣말이었는데. 대꾸하는 그에게 고개를 휙 돌려 쏘아본다.)((그럼 이 구역질나는 상황을 견딥니까? 비위도 좋으십니다.))
 
금가루: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곤 하죠. 후회는 늦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늘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니, 가장 소중한 것은 비록 싸웠을지라도 나의 옆자리를 든든히 지켜주는 상대방이죠. "진짜" 첫 번째 라운드입니다!
상대방에게 감사한 일을 떠올리며 주접 배틀에서 승리해 주세요! 진다면… 깜찍한 벌칙, 아시죠?
 
MC가 둘에게 마이크를 건네줍니다. 침묵이 어깨를 무겁게 누릅니다.`
 
감사한 일… 억지로 끄집어 내어 상대방을 칭찬해봅시다.`
 
White X:((고문은 네 전문 아니니, 영하 233도에서 몸이 어떻게 되는지나 좀 묘사해보거라.))
 
Black X:((당신이 시키는 대로 해야할 이유가 없잖습니까.))(마른 입술을 적시고 입을 연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도 자살은 안 된다며 제 육신을 걱정해주셔서 아주 고오맙습니다.
 
바온 (GM):이거 주접이 아니다.
 
DOYO:큰일낫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울컥...)
 
우우~ 하고 객석에서 야유가 들립니다.`
 
바온 (GM):블엑은 패널티 주사위를 1 받습니다 주접이 아니니까ㅋㅋ
 
DOYO:ㅌㅋㅋㅌㅋㅌㅋㅌㅌㅋㅋㅌㅋㅌㅋㅌㅋㅌㅋㅌㅋㅌ
어카지 홙화도 할 땐 하는 여우상인데..(?)
 
바온 (GM):그래도 Fm이니까 칭찬 거리를 하나쯤은 찾아내지 않을까요?ㅋㅋ
화나있긴 하지만... 늘 감사하며 사는 건 빛의 영역이니까
 
DOYO:마자요.......... 아직은 맴이 덜 풀려서 좀 덜걱대겟지만
 
White X:(내 저 혀에 넘어갈 성정이 아니니라. 비록 엄청나게 서운하고 9일 전 있었던 다툼이 한 자 한 자 새록새록 떠오르나!) ...크게 다퉜는데도 내게 목소리를 들려주는구나. 끝내 매몰차지 못한 네 마음에 감사하마. (심호흡한 뒤 조곤조곤 말한다.)
 
빛의 말에 객석에서 박수가 나옵니다. 보너스 주사위 1입니다.
 
바온 (GM):그럼 주접ㅋㅋ 판정해보죠
 
White X:
주접 Roll
기준치: 26/13/5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보라색 굴리면 돼요 보너스 있으니까
 
DOYO:아아
 
바온 (GM):하지만 이번엔 걍 성공했으니 넘어갑시다ㅋㅋ
 
DOYO:넼ㅋㅋㅋ
 
Black X:
주접 Roll
기준치: 32/16/6
굴림: 187616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바온 (GM):주사위의 응징.
 
DOYO:ㅜㅜㅜㅜㅜㅜㅜ
 
금가루: 이번 라운드는 백의 승리입니다! 패자에게는~ 벌칙 시간이죠!
 
객석에서 둘을 향해―주로 빛을 향해―별사탕을 던집니다. 아마 칭찬?인 거 같습니다.
 
바온 (GM):(귀염 포인트라고 생각함)
 
DOYO:뭐야 진짜 귀여워요
 
White X:(코에 하나 톡 맞았음)
 
바온 (GM):벌칙 주사위 직접 굴리실래요?ㅋㅋ
 
DOYO:아아ㅏ ㅠㅠ
 
바온 (GM):1d8 해주시면 됩니다
 
White X:4
 
DOYO:dㅋ
 
바온 (GM):다음 라운드까지 상대를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다정한 애칭으로 불러야 합니다. 관계에 따라 애칭은 달리 정해주세요. 허니, 나의 군고구마, 찹쌀떡, 나의 날아가는 작은 참새 등…
이거 화엑한테도 벌칙 아님?ㅋ
 
DOYO:걍 같이 죽는 건데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뭐...할까요...
 
DOYO:하타 뇌라 마이리틀송버드부터 떠오르네요
잠시만요;
 
바온 (GM):내 사랑하는 백합화...(내 사랑아 너는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와 같다)
 
DOYO:우와,..
 
바온 (GM):아기 여우...
후보를 생각중이에요ㅋㅋ
 
DOYO:블엑 혀 말려 들어가겠따
 
바온 (GM):블엑:(차라리 죽여)
 
DOYO:빛이라서 팅커벨이라든가...
 
바온 (GM):빛<이거 걍 이름 아닌가요
하지만 클래식은 옳으니까.
 
DOYO:근데 이제 나의 작고 깜찍한 빛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 ㅋㅋ ㅋㅋ
 
DOYO:전 백합화도 좋네요
최종 픽은 블엑이(?)
 
바온 (GM):좋습니다 나의 작고 깜찍한 빛으로 가죠
 
DOYO:아오
 
바온 (GM):이거에 더 수치스러워할테니까
 
DOYO:ㅠㅠ
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가루: 흑은 다음 라운드 동안 백을 나의 작고 깜찍한 빛이라고 불러야합니다!
 
바온 (GM):블엑 이성 판정(0/1)하겠습니다 너무 끔찍함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ck X: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White X:싫다. 다시 고르게 해다오. (정색)
 
바온 (GM):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군요
 
DOYO:1라운드인데 주그면 안돼
 
Black X:싫어!! (버럭 소릴 지르고 소용없단 걸 알면서도 구속에서 빠져나오려고 버둥거린다.)
 
White X:이건 내게도 벌칙이 아니냐, 다른 벌칙으로 하겠다! (같이 소리친다..)
 
DOYO:평소면 뭐 그런.. 하고 걍 웃엇지 싶은데
 
둘을 무시하고 MC가 외칩니다
 
금가루: 두 번째 승부입니다!
 
테이블 위로 카드 여러 장이 쏟아집니다. MC는 어서 한 장을 고르라고 재촉하네요. 이건 또 무슨 대결일지…`
 
바온 (GM):1d5 해주세요
 
Black X:3
 
White X:2
 
빛의 카드에는 '얼굴'이라고 써 있습니다.
 
금가루: 모든 존재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가 있고, 칭찬받을 만한 것이죠. 못나거나 나쁜 외관은 없습니다. 모질고 썩은 성격도 어딘가 잘 살펴보면 고운 구석이 있죠.
두 번째 라운드입니다! 카드에 적힌 상대방의 무언가… 얼굴이든 목소리든 그걸로요. 마구 주접을 떨어주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지는 쪽에게는 벌칙이 있다는 거, 아시죠?
 
바온 (GM):블엑 카드 뭔지 알려드릴까요?ㅋㅋ
 
DOYO:첩첩산중이네
네;
 
바온 (GM):목소리
 
DOYO:와...
그 뭐야
둘 다 관념캐라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ㅋㅋ
1. 손, 발 2. 얼굴 3. 목소리 4. 성격 5. 표정인데
그나마.. 무난?한 걸 뽑았다고 생각해요
성격이나 표정 나왔으면 음...(기권 갔을지도)
 
DOYO:디테일해져야 하는데...
진짜 혀 깨물었을지도
 
바온 (GM):그럼 주접을 작성해봅시다ㅋㅋ
 
DOYO:아이고...
 
White X:(어둠을 보고) 껍데기가 아니냐... (한숨과 함께 중얼거리고 머리를 굴려본다!)
 
바온 (GM):뭐 그 껍데기도 취향이 반영된 거니까요
 
Black X:제가 할 말입니다… 맨날 머릿속으로 직접 말 걸어대는데 목소리를 칭찬하라니.
 
바온 (GM):아가서는 별로 참고가 안 되네요 블엑아 협조 좀;
 
DOYO:ㅠㅠㅠㅠㅠㅠㅠ 어둠 화이팅!!
 
바온 (GM):어둠 먼저해도 돼요?ㅋㅋ
 
DOYO:하아ㅏ아ㅏ
네!
 
Black X:당신… (수갑에서 따끔하는 느낌이 든다. 지금 나한테 전기충격을 준 건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허, 헛웃음을 짓는다. 그러다가 이를 악 물고,) 나의 작고 깜찍한 빛은… ('깜찍한' 대신 '끔찍한'으로 들린다) 참 목소리가 크고 카랑카랑해서 귀에 꽂히죠. 어디서든 놓칠 수 없는 목소리…입니다. ((무시하면 머릿속으로 바로 말을 거니까 무시하는 게 불가능하죠.))
 
DOYO:ㅋㅌㅌㅋㅋㅌㅋㅌㅋㅌㅋㅌ
 
바온 (GM):이게 주접으로 인정 받았는지는 판정으로 보겠습니닼ㅋ
 
DOYO:아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그 말도 밖으로 뱉어보지 그러느냐.))(열심히 생각하다 말고 눈초리 준당. 그야말로 머릿속으로 바로 말 걸기)
 
Black X:((이런 거!! 이런 거 말입니다!)
 
White X:((그래, 너의 작고 깜찍한 빛의 목소리니라.))(흥)
 
바온 (GM):사실 목소리 칭찬하려고 더데빌 커튼콜 보고 왔어요ㅋㅋ
 
DOYO:ㅋㅋㅋㅋㅋㅋ 환지 울림도 좋은데 금세 카랑카랑해지죠 ㅋㅋㅋㅋㅋㅋㅋ
 
White X:(얼굴을 묘사하자니 필히 그를 보게 된다. 마음에 미움이 박히니 네 모습을 온전히 보는 것도 쉽지 않구나, 억지로 참가하게 된 게임에서도 소소한 깨달음을 얻으며-아멘- 천천히 낱말을 엮는다.) -네 눈매가 마음에 꼭 드는구나. 칼로 그은듯 올라간 모양새는 성정이 꼭 그러할진대, 누그러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휘어지는 것이 흡족하다. 네 입술은 또 어떻고. 쉬이 독한 말을 내뱉으나 검게 물들지 않고 생기롭게 빛나는 것이 선악과와 같다. 부드러운 검은 머리칼은 우주의 어둠을 한 뼘 잘라와 풀어놓은 것 같고 하얀 피부결은 새벽 이슬에 목 축이는 백합화란다.
(줄줄 읊어놓고 심호흡 함)
 
바온 (GM):와 길이ㅋㅋㅋ 보너스 주사위 2개 드리겠습니다
 
DOYO:ㅜㅜ
힘냇다아ㅏ악 근데 걍 제가 쥬블 덕질한듯
 
White X:
주접 Roll
기준치: 26/13/5
굴림: 464055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DOYO:
 
바온 (GM):에에?
 
DOYO:넘해
마음이 안 담겻나봐요(?
 
Black X:
주접 Roll
기준치: 32/16/6
굴림: 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거짓말!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사기다!
 
DOYO:야 이래서 끝까지 해봐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아 근데 애초에 엉터리 대결이니까
차라리 웃길수도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판정에 상관없이 둘 다 상대방 말 듣고 내상 입었을 텐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이건 그냥 화엑에게 벌칙을 주겠다는?그런거지
 
DOYO:그치 너는 블엑한테 아니라도 이런 말 하잖아~ 우 진심을 보여~ 이런 늑김(?
 
빛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주접을 떨었는데 점수는 어둠의 승리입니다. 사기다! 조작방송!!`
 
White X:(충격) 온 맘 다해 말했거늘...!
 
금가루: 네에~ 이번에는 흑의 승리입니다. 서로 1점씩 주고 받는군요~
 
바온 (GM):
rolling 1d8
 
(
4
 
)
 
 
=
4
어 이거 또 애칭인데
 
DOYO:mm)
 
바온 (GM):ㅋㅋㅋ 어떤 거.. 할까요?
 
DOYO:화엑은 꽤 잘할지도
 
바온 (GM):그러니까 더 세속적인 거 해주고 싶어요
 
DOYO:그냥 블엑 벌칙 될지도
아 그러게요
 
바온 (GM):블엑 내상은 당연함.
 
DOYO:ㅌㅋㅌㅋㅌㅋㅌㅋㅌㅌ
상처만 남는 게임
 
바온 (GM):말랑뽀작 어두미
 
DOYO:
아 ㅠ
 
바온 (GM):(진짜 적폐다
 
DOYO: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내상 입음
이런 경고는 없었잖아요
 
바온 (GM):주접 배틀이라니까요!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씁니다 가요
 
금가루: 다음 라운드 동안 백은 흑을 말랑뽀작 어두미라고 불러야합니다!
 
Black X:(귀를 의심한다.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빛을 본다.) 방금 저게 말… 뭐라고 한 게 맞습니까?
 
White X:(흐린 눈으로 시선을 피하며) 이러다 너와 내가 영영 연을 끊게 생겼구나.
 
Black X:차라리 처음에 제가 혀를 깨물게 두지 그러셨습니까. (저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그런다고 정말 죽는 것도 아니지만 괜히 그를 탓한다.)
 
White X:네가 아파하는 걸 어찌 보라고. (라고 말하지만 째려본다...) 얼른 다음으로 넘어가자꾸나!
 
금가루: 다음 승부는 다시 한 번, 카드를 뽑아 칭찬하는 것입니다. 이미 고른 것은 제외되었으니 재탕은 불가능합니다!
 
DOYO:이왜진
 
바온 (GM):1d5 해주세요ㅋㅋ
 
White X:1
 
DOYO:아...
손발이엇나..
 
바온 (GM):
 
DOYO:아ㅏ..
ㅋㅋ
발은 너무 그
마니악하지 않냐고
뭔 의도냐고
 
바온 (GM):일단 몸에 대해 칭찬하는 것?으로...
 
DOYO:조씁니다...
 
Black X:1
 
바온 (GM):엥 같은 거네 다시 굴릴래요
 
DOYO:넹 ㅋㅋㅋ
 
Black X:2
 
DOYO:얼굴~!
 
바온 (GM):이건.. 버릇..으로 적어놨습니다
 
DOYO:아 글쿤요
 
바온 (GM):얼굴은 했으니까 제외죵ㅋㅋ
 
DOYO:다같이 제외되는군요 ㅇㅋ
 
바온 (GM):아니 근데 이것도 너무 어렵다 무대에서 보여지는 게 없잖아요
 
DOYO:ㅁㅈㅇ..... 걍 버릇 자체를 지어내서 해야 하는데
 
바온 (GM):진짜 순도 100% 날조임
 
DOYO:것도 귀엽다
아 저 빨래 좀 널라고 시켜서 다녀올게요(...
 
바온 (GM):네엥 그 사이 작성하겠습니다ㅋㅋ
 
DOYO:다녀왓습니다~!
 
바온 (GM):완성하셨나요? 이번엔 화엑이 먼저 공개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ㅋㅋ
 
DOYO:아뇨 저 방금 앉아서 이제 쳐야 함 ㅠ
 
바온 (GM):그럼 천천히 하세요 저 곧 가족들이 퇴근할 거라 자리 옮기려구요ㅋㅋ
 
DOYO:네네 ^0^
 
바온 (GM):(지금은..거실임..)
 
DOYO:(들어...가야지...)
 
White X:(다시 심호흡!) 나의 마... 말랑뽀작 어두미는, (입가에 작게 경련이 일었다. 차마 그를 보지 못하고) 손이 참 크지. 해가 지면 하늘에 고요한 어둠이 내리듯 내 어깨에 저 아이, ...(눈치 보고) 말랑뽀작 어두미의 손이 내릴 때면 평온함을 느낀단다. 그리고 발... 발 말이구나. 멋 부리기를 좋아해 곧잘 구두로 감싸고 있다만, 내게 다가올 때 나는 발소리의 울림을 사랑한다. (말하다가 조금 울적해져서 눈썹 끝을 늘어뜨렸다.) 이 정도면 되겠느냐.
 
바온 (GM):말랑뽀작 어두미에 블엑 이성판정해도 되나요
 
DOYO:완전 해주세요 ㅋ
 
바온 (GM):올 걸 예상은 했지만 빛의 육성으로 그 단어를 들으니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 같음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그의~ 이~~름은 중요치 않은 게 아니었다
 
Black X: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DOYO:빛의 카랑카랑 꽂히는 목소리로 해주었다 말랑뽀작어두미
아나
 
바온 (GM):아놔 91ㅋ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력 75나 되는데두ㅠ
 
바온 (GM):많이 충격이었나본데... 이성 1 감소입니다
 
White X:(아이고 저 아이 표정 좀 보거라....)
 
Black X:(그가 말… 그 이름으로 나를 부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어지는 말은 상황을 악화시키면 했지, 도움이 되진 않는다. 익숙한 육신을 벗어버리고 싶은,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다. 피부가 흰 덕에 귓바퀴가 빨개진 것이 더욱 튄다.)
 
White X:(이쪽도 죽을 맛이지만 일단 벌칙 대상자는 제가 아닌 관계로, 뭐 문제 있냐는듯 힘내서 꼿꼿하게 앉아 보는 중)
 
DOYO:아니 뭐래 벌칙 대상자는 맞습니다만
 
바온 (GM):이거 말하는 쪽이 아니라 듣는 쪽이 벌칙 받는 것 같은데
 
DOYO:더 질색하는 건 네쪽이니 어떠냐는 태도입니다
ㄴ그런듯
 
Black X:(빛의 버릇이라… 그에 대해 잘 안다 자부하지만, 그를 이루는 일상적인 요소를 칭찬하려니 도통 생각나는 게 없어 아득해진다. 시선을 빛이 아닌 객석 너머 어둠에 두고 입을 연다.) 당신은… 모든 이에게 구원의 손을 내밀죠. 그자가 어떤 과거를 지녔든지 말입니다. 가장 악랄한 인간에게서도 희망을 봅니다. 배신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바보 같을 정도죠. 하지만 그 덕에 모든 악심의 근원, 혼돈의 기원인 내 손을 놓지 않는 것이니 아주 싫어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 조금. …꽤. (고개를 숙이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런 당신을 많이 아낍니다. (이젠 귀를 넘어 목덜미까지 붉어졌다.)
 
DOYO: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
 
바온 (GM):둘다 힘냈으니 보너스 주사위 하나씩 받고 굴려보죠...
 
DOYO:네 ㅠ
얘들아 화해해~
 
White X:
주접 Roll
기준치: 26/13/5
굴림: 529686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대실패
-2: 대실패
 
바온 (GM):더욱 서먹해지는 거 아닐까요ㅋㅋ
 
DOYO:하ㅏ
하ㅏ하ㅏ 하하 ㅏㅠㅠㅠㅠ
 
Black X:
주접 Roll
기준치: 32/16/6
굴림: 495916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바온 (GM):ㅋ ㅋㅋㅋㅋ이거 성공 언제 나오는 건데!!
 
DOYO:수치가 아무래도 낮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근데 벌칙 받는 것도 재미라서
 
DOYO:ㅁㅈㅇ 벌칙 귀여움
 
금가루: 멋진 주접이었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 다 실패입니다! 방청객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분발해주세요~
그럼 여러분이 기다려온 벌칙 시간입니다!
 
White X:대체 기준이 무어냐, 내가 저 아이와 내기를 할 때도 이리 비겁하게 하지 않았다!(울컥...)
 
사실 벌칙이 목적 아닌가? 싶습니다.
 
White X:(그런가보구나!!)
 
Black X:(흥미롭다는 표정으로 그를 힐끔 본다.) 비겁했던 건 인정하는 겁니까?
 
바온 (GM):아 이러다 또 싸울듯
 
DOYO: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움찔) ... ...
...그게 왜 정도의 문제로 귀결되는 거냐? 나는 떳떳하게 했다. (흥)
 
Black X:내 유혹을 금하지 않겠다면서 인간들이 위험할 때마다 권능으로 방해를!! (버럭 목소리를 높였다가 사이 나쁜 모습을 보였다간 또 무슨 해괴한 짓을 당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목소리를 낮춘다.) …말을 말죠.
 
바온 (GM):벌칙 뽑읍시다ㅋㅋ
 
Black X:2
 
DOYO:ㅌㅋㅋㅌㅋㅌㅋ
 
바온 (GM):오 블엑은 스티커 뽑았어요 화.꾸~
 
DOYO:아이고
 
White X:6
 
바온 (GM):어?
블.꾸
 
DOYO:멋진 엑스 꾸미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말다툼도 햇겟다
덤벼
 
바온 (GM):근데 화엑은 MC가 붙이는 건데, 블엑은 화엑이 직접 낙서하는 거네요
 
DOYO:헤ㅔ에 ^^..
 
White X:(정해진 벌칙 보고 눈 가늘게 뜨며) 마저 말해보거라. 네 말의 내용에 따라 뭘 그릴지 정하마.
 
Black X:… (입을 꾹 다문다.)
 
DOYO:입꾹꾹 블엑 귀엽죠?
 
금가루: (둘이 그러거나 말거나 유쾌한 목소리로) 아! 제가 나서야하는군요~
 
MC가 빛에게 다가갑니다. 마이크를 든 3개의 촉수를 제외한 나머지 6개의 촉수에 알록달록하고 반짝이는 스티커를 들고 있습니다.`
 
바온 (GM):뭐 붙여줄까요?ㅋㅋ 일단 보석 스티커...
 
DOYO:블엑이 화엑 얼굴 보고 웃길 만한 거..?
뭐 잇지
 
바온 (GM):보석
이건 군데군데 붙여줄 겁니다^^
 
DOYO:블링블링 화엑 ㅠ...
이마에 새겨지는 표식... 은 그냥 신성모독이네요
 
바온 (GM):ㅋㅋ ㅋㅋㅋ
 
MC는 빛의 양뺨과 이마에 홀로그램박으로 반짝이는 캐릭터화된 여우(달리는 것, 똬리를 튼 것, 앉아있는 것)을 배치하고, 사이사이에 컨페티, 꽃, 무화과 같은 과일 모양의 스티커를 배치한 뒤 나머지 뜨는 공간에는 다양한 모양의 반짝이는 큐빅 스티커를 붙혀 마무리합니다.`
 
바온 (GM):야무진 화.꾸
이거 그려주셔도 좋을 듯
 
DOYO:와 진짜... 블엑도 이렇게는 안 한다(급기야
아휴 킵하겠습니다
 
바온 (GM):블엑은 이정도로 안 하죠ㅋㅋ(후환이 무서우니까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괄호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 (한층 화려한 빛이 되었다)
거울은 안 보여줘도 된단다.(단호)
 
Black X:(그의 얼굴에 하나하나 붙는 스티커를 보고 있다가 풉, 웃음을 터트린다. 곧 제 차례니 입술을 말아물고 최대한 웃음을 숨기려고 해보지만, 큰 몸이 들썩거리는 것까진 어쩔 수가 없다.)
 
객석에선 웃음과 환호가 터져나오고, 빛의 발 쪽으로 장미꽃을 던집니다. 행복하냐…`
 
White X:(너희의 기쁨과 환희를 나를 희생한다...)(지저스의 마음)
두 번 걸렸다간 숨구멍도 스티커로 막히겠구나. -이제 내 차례다. (벼르는 표정)
 
DOYO:(환희를 위해~)
 
그 말대로, 빛의 구속이 모두 풀립니다.
 
금가루: 자, 이젠 흑이 벌칙을 받을 차례입니다. (펜을 주며) 명심하세요, 한 획만 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펜을 떼지 않는다면 얼마를 그어도 한 획으로 칩니다.
 
바온 (GM):한 붓 그리기.
 
DOYO:조아조아
펜 색은 원하는 걸로 해도 되나요
 
Black X:(긴장된 얼굴로 의자 손잡이를 꽈악 움켜쥔다. 손마디가 하얗게 된다.)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블엑아 ㅠ
 
바온 (GM):넹! 쓸수록 색 바뀌는 무지개 펜도 ㅇㅋ
 
DOYO:귀여워 ㅠ
 
White X:(어둠을 보고 펜을 꽉 쥐며) 무얼 그리 긴장하느냐, 내 손에 쥔 게 칼이 아니거늘.
 
Black X:차라리 칼인 게 낫겠습니다.
 
White X:나를 칼이나 쥐는 무뢰배로 만들지 말거라. (빨간 펜을 골라들어 호탕하게 뺨에 눌러붙인다. 얼굴선을 따라 동그랗게 잇는가 싶더니 이마에서 옴폭 들어가게 꺾고, 선이 이어지자 그 안을 꼼꼼하게 채우기 시작한다.) -되었다! 네가 그리 좋아하는 선악과니라.
 
DOYO:얼굴에 사과 그려드림 채색도 햇음
 
바온 (GM):ㅋㅋㅋ 아니 얼굴에 사과 그리는 건 무뢰배가 아니고?
 
DOYO:아이><
정당하게 룰 안에서 했으므로!
 
바온 (GM):ㅋㅋㅋㅋ
오늘도 블엑 억울함에 3000원 적립... 이렇게 적립된 돈으로 블엑이 펜트하우스 산 거일듯
 
DOYO:인정하는 바입니다
 
Black X:(선악과가 되어버렸다…) -이 치욕은, 기억해둘 것입니다.
 
바온 (GM):선악과 됐다고 이런 말 하는 블엑?
 
DOYO:거대한 말랑뽀작 어두미인데요ㅠ
 
White X:그러거라. 난 네 뺨이나 한 입 물어주고 싶구나. (은은)
 
바온 (GM):얼굴이 제안 카드 같아졌다고 하고 싶은데 이거 캐붕일까요?
 
DOYO:아뇨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둘다 소품이 돼버린 거야 ㅠㅠ
 
Black X:당신 얼굴은 꼭 제안 카드 같습니다. (흥)
 
바온 (GM):아놬ㅋㅋㅋ그러네요 소품ㅋ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스티커로 가리지 않은 부분이 남김 없이 붉게 물들었다. 이건 어둠 쪽 제안카드인데....)
 
금가루: 참가자들이 한층 더 귀여워졌군요! (방청객들 웃음) 그럼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보시죠!
 
촉수 생명체들이 촉수로 접시를 들고 등장합니다. 테이블 위, 차곡차곡 놓인 접시에는 음식 재료들이 담겨있습니다.
 
라면, 오징어, 사과, 피클, 치킨, 김치, 청양고추, 후추, 식초, 아보카도, 계란, 새우, 솜사탕, 파스타면, 까나리액젓, 소금, 초콜릿, 사탕, 홍삼, 햄…
 
금가루: 재료를 선택해 주세요! 지구에서 구해온 싱싱하고 안전한 음식들입니다. 여러 개를 골라도 괜찮아요!
 
DOYO:진짜 종잡을 수 없네요
 
Black X:(약간 자포자기한 듯한 얼굴로 이것저것 고른다. 사과, 계란, 파스타면, 초콜릿, 햄…)
 
White X:(사과를 고르는구나...?)(봄)
(입술 꽉 물고 오징어, 청양고추, 계란, 파스타면, 소금을 챙긴다. 원하는 바가 확실해보임)
 
바온 (GM):리스트에 없는 거 골라도 괜찮은데ㅋㅋㅋ
 
DOYO:아 글쿤요!
 
바온 (GM):넹 추가해도 돼요ㅋㅋ
 
DOYO:근데 파스타 먹고 싶으니까 저걸로(?)
 
바온 (GM):ㅋㅋㅋㅋ
 
재료들을 모두 고르자, 촉수 생명체들은 접시를 챙겨 유유히 무대 밖으로 걸어갑니다.
 
시간이 3분 정도 지났을까요? 기묘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DOYO:아니 직접 요리하는 거 아니냐고
블엑 조합 좀 보라고
 
방청객들의 박수(철퍽철퍽)과 함께 스태프 촉수들이 냄비 두 개를 들고 등장합니다.
 
DOYO:철퍽철펔ㅋㅋㅋㅋ
 
그리곤 빛과 어둠 앞에 하나씩 두곤 히죽거립니다. 두둥, 하는 효과음이 나고 어서 열어보라는 듯 촉수로 수줍게 툭툭칩니다.`
 
White X:(한쪽 눈썹만 올린 채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어본다.)
 
뚜껑을 열어보자…
 
금가루: …부대찌개입니다!
 
White X:사과와 초콜릿이 들어가지 않았니? (반사적으로 묻는다.)
 
금가루: 방금 고른 재료들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빠르죠? 저희 프로그램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서로가 고른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가끔은 말보다 음식이 더 많은 감정을 전하기도 하죠. 자, 그럼 시식 시간!
 
바온 (GM):화엑이 고른 거 블엑이 먹고 블엑이 고른 거 화엑이 먹어요ㅋㅋㅋ
 
DOYO:이거는
블엑이 화엑에게 사과해라(넘
나는 파스타라고~!!
 
바온 (GM):부대찌개 됨.
 
Black X:(제 것은 그렇게 이상하진 않은 부대찌개인데… 눈 질끈) 그…그건 당신 것에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맹세컨데 이런 걸 만들 거란 건 몰랐습니다!
 
바온 (GM):사실 사과 계란 파스타면 초콜릿 햄.. 이라 골탕먹일 의도가 없다곤 할 수 없죠ㅋㅋ
 
DOYO:ㅎ......
 
바온 (GM):사과는 좋아해서 골랐다고 쳐도 초콜릿이 에바임.
 
White X:(사슴 같은 눈망울로 어둠을 보며) ...알았다면 안 골랐을 거란 말이냐?
 
바온 (GM):먹기를 거부하면 자동 실패예요(ㅋㅋㅋ
 
DOYO:으흫흫브
 
Black X:그냥 별 생각 없이 골랐습니다. 저 작자들은 어떻게든 우릴 골탕먹일 방법을 찾을테니까. (그의 반짝이고 신뢰 가득한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반대로 돌린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십시오, 그거 반칙입니다.
 
White X:대답해주지 않는구나. 나는 네게 조금 매운 파스타나 만들어주려 했는데... (쓸쓸하게 중얼거리며 수저를 든다. 이 또한 내가 지고 갈 십자가라는듯 비장한 표정이다.)
 
Black X:(끄응…) 미안하게 됐습니다.
 
DOYO:ㅜㅜ 진짜 말랑뽀작이 됏자나요
화엑의 수동공격 받아주고 그래 ㅠㅠ
 
바온 (GM):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요
 
DOYO:흑흑 귀여워 (입에 넣음
 
White X:네 몫을 즐기거라. (눈 질끈 감고 한 술 떠 입에 넣는다.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 나는가 싶더니 씹을수록 올라오는 사과의 새콤한 향과 초콜릿의 짙은 단맛에 콧잔등에 주름이 진다. 입 안에 우주가 있는 것 같다. 근데 이제 코스모스가 아니라 카오스인.......)
..(수저 역수로 쥐어서 테이블에 박아놓고 주먹 꽉 쥔 채 삼킴)
 
Black X:(그가 고통스럽게 부대?찌?게?를 삼키는 것을 본다. 내기 중에 신성을 봉인 당해 고통받는 인간의 손을 놓아야했을 때도 저렇게 괴로워하진 않은 것 같다.)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대?찌?개?
 
Black X:(자기 몫의 부대찌게를 한 입 먹는다. 매콤하지만 멀쩡한 재료들이 들어갔기에 오히려 제법 맛있다…)
 
금가루: 맛있게 드셨나요? 그렇지만 대결은 대결, 아직 주접 배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방금 먹은 부대찌게에 대한 칭찬을 상대방에게 들려주세요!
 
바온 (GM):(산 넘어 산
 
White X:내게 너무하는구나! (울화통)
 
DOYO:오늘 홙화 1년치 화를 다 내는 날ㅠ
 
바온 (GM):ㅋㅋㅋㅋ쿠ㅜㅜ
 
Black X:(옆에서 소리치는 통에 피부가 약간 따끔하다) 빛이여… 갑자기 화를 내시면 신통력이 새어나옵니다.
 
White X:...조심하마. (그건 또 얌전히 들음)
 
바온 (GM):주접의 대상이 소멸하면 곤란하니까
 
DOYO:어둠 탄다.. (털어줌
 
Black X:맛있는 재료로 골라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조리한 것은 아니지만, 나를 아끼는 당신의 마음은 전해졌습니다. (이상한 것을 먹인 죄책감에 기운 없이 말한다.)
 
White X:(소매로 대충 입가를 정리하고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식사부터 후식까지 챙겨주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다투고 나서 네가 내게 처음 준 것이 아니니. 고맙구나. (하지만 두 번은 먹지 않겠다는 말은 삼킨다...)
 
DOYO:이거는 주최측이 잘못했네
 
바온 (GM):흰 옷인데 정리해도 되나
 
DOYO:아~ 그러네요
뭐 빛으로 짠 거라고 합시다
 
바온 (GM):ㅋㅋ근데 그런 무심함이 빛다워요
물질에 집착하지 않아...(개인적으로 빛의 옷은 권능으로 만들어낸 거라고 생각하고요
 
DOYO:223344
 
바온 (GM):주접 굴립시다! 화엑은 괴랄한 걸 먹고 칭찬을 했으니 보너스 +2인 걸로ㅋㅋ
 
Black X:
주접 Roll
기준치: 32/16/6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White X:
주접 Roll
기준치: 26/13/5
굴림: 653870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바온 (GM):??
 
DOYO:진짜 너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성공 너무 못하는 거 아니냐며
 
DOYO:수치가 암만 낮다지만~!
 
바온 (GM):그래도 26이면 4번에 한 번은 성공해야죠ㅋㅋ
 
DOYO:그러나 이것은 독립사건이었던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바온 (GM):예시 RP: 정말… 이런 부대찌개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을 거야. 혹시 전생이 장금이었니? 먹는 순간 내 혀가 춤을 어쩌고….니까
좀 더 주접을 떨어야했는데 그냥 칭찬을 해서 그런가보다
 
DOYO:그런갑다... 화엑은 허름해지고 만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또 벌칙ㅋㅋ굴리죠
 
Black X:4
 
White X:8
 
바온 (GM):아니! 블엑아!
 
DOYO:아니
ㅋㅌㅋㅌㅋㅊㅋㅊㅌ
잠만 또 호칭이네 자꾸 나오는데 딴 거 해볼까요
 
바온 (GM):앞에서 주사위가 너무했으니까 이번엔 걍 화엑이 받고 싶은 걸(ㅋㅋㅋ)고르는 거 어떨까요
 
White X:((아무것도 받기 싫구나 ㅠㅠ))
 
바온 (GM):(그건 그렇죠...)
 
DOYO:와 뭐 하지
부대?찌?개?를 먹여놓고 한약까지 먹이는 건 좀? 그렇고
 
바온 (GM):오히려 입 헹구기가 될수도(?) 블엑(의문의 1패)
 
DOYO:ㅌㅋㅋㅌㅋㅌㅌㅋㅌㅋㅋㅌㅋㅌㅌ
블엑은 밀가루니까 화엑은 생크림 할까요 나란히 뒤집어쓰기
 
바온 (GM):좋네요ㅋㅋㅋ
 
DOYO:점점 너덜해져가는 친구들...
 
빛과 어둠의 벌칙이 결정되자 빛에게는 어디선가 생크림이 날아와 얼굴에 묻고, 어둠은 머리 위에서 밀가루가 쏟아집니다.
 
Black X:
기준치: 66/33/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DOYO:허어
 
Black X:(눈에 밀가루가 들어가 눈을 꾹 감은 채 연신 재채기를 해댄다.)
 
바온 (GM):블엑이... 하얘져 부렸어요
 
DOYO:아 손 풀려잇는데 생크림 닦아내도 되는 건가요...
놀려줘야지(?
 
바온 (GM):넹ㅋㅋ 다리는 묶여있지만 손은 자유로우니까
아 저 밥먹고 올게용!
 
DOYO:앗 넹! 전 오늘 몇 시에 먹을라나 모르겟네
 
바온 (GM):넹 그럼 디엠 드릴게요
 
DOYO:아 저도 곧 먹는대용 다녀옵시다
 
바온 (GM):다 먹고 왔습니다.
 
DOYO:저도 왔어요~!
 
바온 (GM):이어주심 될 거 같아요
 
White X:... (얼굴에 철퍽 날아온 뒤 턱으로 뚝뚝 떨어지는 생크림은 무언으로 닦아낸다. 입을 벌렸더니 들어오는 것이 확실히, 의심의 여지 없이, 정확히 생크림이다.) 재료에 쓰던 것을 던졌는지... 어둠아, (얼굴을 정리하며 돌아보다가)
풉. (몰골을 보고 웃어버린다.) ...까맣고 빨갛고 하얀 것이 꼭 두루미 같구나.
 
Black X:(손으로 밀가루를 털어내보지만 옷과 머리칼에 박힌 것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여기서 있었던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십시오. 이 옷도 불태워버릴 겁니다… (으르릉)
 
White X:하겠느냐, 나도 같은 꼴인데. 맘속에 깊이 간직하겠다. (그말인즉슨 절대 잊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몰골은 엉망이나 유쾌한 구석이 있어 종잡을 수 없는 마음에 헛기침만 하고 마저 갈무리했다.)
 
바온 (GM):사실 밀가루 말고 반짝이 뿌렸어도 좋을지도
 
DOYO:아 ㅠㅠ
 
바온 (GM):씻어도 어디선가 계속 나오는 반짝이...반짝버스...
 
DOYO:진짜 좋다.. 또 걸리면 합시다(블엑:
 
바온 (GM):ㅋㅋㅋㅋㅋㅋ 블엑: (스스로 무덤팜)
 
금가루: 자, 다음 승부! 이번에는 쉬는 시간입니다. 간단한 토크니 긴장은 마세요~
 
DOYO:ㅋㅌㅋㅌㅋㅌㅋㅌㅋㅌㅋㅌ
 
그렇게 말하며 MC가 빛과 어둠의 어깨를 촉수로 두드립니다. 끈적한 점액이 옷에 묻습니다.`
 
Black X:(이미 버리기로 마음 먹은 옷이라 타격이 없다.)
 
White X:(손으로 닦아 만져본다... 아직 저들의 정체가 궁금한 것 같다. 그보다 긴장하지 말라고 하니 더 걱정된다.)
 
둘 사이에 끼여 앉은 MC가 먼저 빛에게 마이크를 대줍니다.`
 
금가루: 이번에 다툰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White X:(꾸직)
아까 대강 이야기 하지 않았니. 평소처럼 내기를 했는데 저 아이가 그날따라 유독 심통을 부렸다. (그를 돌아보지 않고 턱을 꼿꼿이 든 채 말한다.)
 
금가루: 흠, 양측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공평하겠-죵?
 
이번에는 어둠에게 마이크를 넘겨줍니다.`
 
바온 (GM):근데 지금 몰골로 턱 들어봤자.
 
Black X:평소처럼? 예, 평소처럼 내 승리에 재를 뿌리셨죠! 내기의 결과야 인간에게 달린 것이니 괜찮습니다. 내가 정말 화가 나는 건 당신의 반응입니다. "어차피 인간 하나지 않느냐. 네겐 아무 의미 없는 존재니, 곧 잊게 될 것이다."라니, 그런 말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습니다. 하나도 위로가 안 된다고요! 그리고 내가 고작 인간의 영혼 하나가 갖고 싶어서 내기를 하는 줄 아십니까?
 
바온 (GM):쌓인 게 많다
 
DOYO:어카냐 진짜 쌓였네
이거 금쪽이 상담소 됐네
 
바온 (GM):ㅋㅋㅋㅋ
 
DOYO:보통 보면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일으키기 전에 부모한테 충분한 감정적 시그널을 준대요(?)
 
바온 (GM):블엑이도 시그널을 줬을텐데 화엑은 으응 그렇구나~~(머리 쓰다담) 했을 듯
 
DOYO:완전 그랬겠죠 이거 진짜 쥬블 노선이라 붙는 캐해 ㅋㅋ
 
White X:(게임 내내 냉소적이더니 울컥 토해내는 말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그 덕에 눈썹쯤 붙어있던 스티커가 눈을 찔렀다-.) 고작 인간의 영혼 하나가 갖고 싶은 게 아니라면 네게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맞을 터, 왜 아까운 감정을 거기에 쏟느냐. 원하는 게 있으면 말을 하거라! 문을 닫아놓고 안에 뭐가 있는지 들여다보라 하지 말고! (벽창호처럼 따박따박 대꾸한다. 더 들어줬을 법도 한데 아직 남은 앙금이 마음을 어지럽히는 탓이다.)
 
바온 (GM):근데 당신에게 동등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다는 걸 어케 말함(ㅋㅋ
 
DOYO:어케 말함 자존심....
 
바온 (GM):차라리 입을 찢어라
 
DOYO:아아 ㅠ 그렇게 웃남으로 직종 변경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와 방청객은 둘의 뜨거워지는(?) 존쟁에 오오- 하는 감탄사를 냅니다.
 
DOYO:ㅠ실시간 관람당하고 있다고
 
바온 (GM):더더욱 말 못하죠...
 
Black X:…당신을 꺾기 위해 내기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 것도 모르면서 전지(全知)하다 하지 마십시오. (의자의 팔걸이를 꾹 쥐고 고갤 돌린다. 분노에 찬 듯 보이겠지만 사실 차오른 눈물을 감추기 위해서다. 당신을 이겨 내가 당신보다 위대함을, 아니, 적어도 당신과 동등함 존재임을 증명해보이려 했는데 수천, 수만 번 패배할 뿐이어서 서럽다고 어떻게 그에게 직접 고하겠는가. 그것도 괴이한 증인들 앞에서.)
 
바온 (GM):이야...서럽다 서러워
 
DOYO: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애 물만두 됐잖아 ㅠㅠㅠㅠㅠㅠ
 
바온 (GM):근데..잘 우는 건 맞으니까.
 
DOYO:인정
저 지금 완전
손 내려봐
(히죽)
짤 돼잇음
 
바온 (GM):ㅋㅋㅋㅋㅋㅋ
 
White X:내 앎은 네게 닿지 않는단다. 당연히 그러하지, 나는 네게서 나지 않았더냐? (줄곧 시선을 피하던 것이 이제는 반대가 되어 제가 그를 명확히 바라보고 말한다. 며칠 전에도 시선이 엇갈리고 칼 같은 말이 오갔다. 지금도 그리 다르지 않으나, 몇천 번 내기를 하듯 또 입을 연다. 그가 저주하는 인내란 이런 것일까.) 보거라, 나는 아이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여 그 아이들이 저울에 올라가 있는 한 네게 져줄 순 없다. 그러니 나를 꺾고 싶거든 다른 방법을 제안하렴. 내 거부하지 않을 테니.
 
DOYO:치다보니 딱히 화엑은 블엑을 낮게 보는 것도 아닐 텐데 싶네요
우리 금쪽이는 왜 동등하게 인정받고 싶나요?
 
바온 (GM):ㅋ큐ㅠㅠㅠㅠ
블엑이 저주하는 지고한 사랑의 은혜<가 이런 걸 것 같아요
 
DOYO:ㅈㅅㄹㅇ...
 
바온 (GM):나는 너'도' 사랑하니까 네게 맞춰줄게(사실 하나도 안 맞춰줌) 이런 거...
 
DOYO:맞춰준대놓고 내기만 하면 치사하게 껴들고 ㅠ
이거 완전 시혜적 사랑
아 그러니까 동등하다고 못 느끼지
 
바온 (GM):네게서 났다면서 너는 또다시 내게 고백하게 될 것이다. 너의 패배를. 이러고
 
DOYO:블엑이 물만두 될 만하네.....(공감의 방청객 소리)
 
Black X:하. (놀라울 정도로 시혜적이고 오만한 그의 말에 눈물이 말라버렸다. 고개를 돌려 빛을 노려본다.) 우리가 다른 무엇으로 겨눈단 말입니까. 물리적 힘으로? 지식으로? 그도 아니면 전능함? 당신과 나는 비등하여 그런 식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 걸 알지 않습니까. 아니면 지는 시늉이라도 해주실 생각이었습니까. 우리의 내기에는 제3자가 빠질 수 없고, 그 제3자는 언제나 지각이 있는 인간일 것입니다. 당신이 양보할 수 없는 것처럼, 나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DOYO:얘네 화해하고 돌아갈 수 있나
꼭 화해하는 시날은 아니죠?(점점
 
바온 (GM):네... 꼭 화해하는 시날은 아니죠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2차전을 하고 있네 이놈들
가벼운 토크라며
가벼운 토크라며!!!
 
금가루: 이런~ 싸우는 시간이 아닌데 말이죠! 화해할 생각은 없습니까?
 
바온 (GM):(반영해드림)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기다려보거라, 내가 이 아이와 이야기 중이질 않느냐. (안 그래도 가슴이 갑갑한데 옆에서 부추기는 소리에 돌아보고 뾰족하게 대꾸한다.)
 
금가루: 도와드리려고 한 건데 이렇게 쌀쌀맞게 굴다니.(띠요옹 효과음)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화엑 성깔 만천하에 공개
 
바온 (GM):꽌단께! 하시는 중
 
DOYO:쌀화는 이걸루 안 끝날 거 같으니 아직은 홙화 바운더리라고 생각하고 잇읍니다
 
White X:네 힘을 과시하려고 그 작고 여린 존재를 끌어들이면서 핑계는 잘 대는구나.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하니, 네 과욕이 스스로를 망치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메마른 눈빛을 마주하고 한층 눈썹에 힘이 들어간다.) 아이들을 믿는 나와 그들을 도구로 쓰려는 네 마음의 출발선이 같을 리 없다. 그걸 깨닫지 못하는 한 너는 앞으로도 내게 패배할 것이다.
 
DOYO:근데 치면서도
이 자식이 첨에 악마한테 인간 방치해놨잖아? 하는 생각만......
 
바온 (GM):근데 빛이 자애와 희망인 것처럼 어둠은 증오와 욕망으로부터 힘을 얻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화엑이 지금 하는 말은 자기가 무조건 옳다는 말 아님?
 
DOYO:것도 그러네요
캐해 머리 아픔(?)
 
바온 (GM):인간은 증오와 (안 좋은 의미의)욕망에서도 추진력을 얻으니까...
 
DOYO:그야말로 오만한 빛 되고 계신듯
쌀화 데려왔나?(잠깐 봄
 
바온 (GM):한쪽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죠
근데 빛이 오만한 건 맞으니까ㅋㅋㅋ
 
DOYO:그런 점까지 해서 반박하면 되지 않을가요
어쨌거나 더뎁의 빛은 오만하고 결론적으로 얘들아 빛을 향해 가렴 이니까
아 하긴 그래서 적당한 어둠은 필요하니까 너의 유혹을 금하진 않겠다< 고 하는 거겟네요 근데 이제 한쪽으로 너무 쏠리니까 문제인
갑작 캐해의 장
 
Black X:내게 당신처럼 되라는 말씀이십니까? 우습군요. 우리는 빛과 어둠, 서로 상반된 존재임을 모르지 않으실텐데. 당신의 작고여린 인간들은 내가 유혹했기에 타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내게 영광과 권력을 청했고, 스스로의 탐욕 때문에 악에 뛰어든 것입니다. 그들이 '신'을 부른 것은 중요치 않은 걸 아실테죠.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태반이 당신보다 나를 찾는 것입니다. 천한 욕망을 채워달라는 아우성! 당신은 듣지 못하는 그 시끄러운 소리 말입니다.
 
바온 (GM):갑자기 해졌어요
 
DOYO:이런 시날이었나요?
 
바온 (GM):아닐텐데...
 
DOYO:(그럴리없음)
 
Black X:그 아우성이야 말로… 지옥입니다. 지옥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만든 것입니다.
 
바온 (GM):마이크 드랍
 
DOYO:오바마 짤 지원해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인간의 욕망을 알면 인간 혐오를 느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죽어가는 벗을 밟고서 속죄의 눈물 흘려<니까...
 
DOYO:이거 맞음.... 빛을 향한 본성이 있는 거치곤 너무나 바닥을 드러내는 어쩌구
그리고 화엑은 정반대로 인간찬가의 입장인 거고요 ㅋ큐ㅠㅠ
 
바온 (GM):어둠이 좀 전에 빛이 가진 희망이 싫지 않다고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너도 나 같아지라고 하는 건 좀; 그렇?죠
 
DOYO:ㅋㅌㅌㅋㅋㅋㅌ 그런 뉘앙스는 아녔는데 적당히 균형은 있어야 한다~ 는 전제가 빠졌더니 좀 그렇게 됐네요
설마 그러겠어(...
 
바온 (GM):인간을 사랑하지 않는 네 방법으론 절대 날 이길 수 없다. 랬으니까... 블엑은 좀 그렇게 들었을 것임
사실 블엑이 마냥 혐오인 건 아니고 가디언들은 아낀다구요
 
DOYO:머 제 표현 부족이든 화엑이 흥분해서 9일 전처럼 말실수를 햇든 한 거라고 쳐요
 
바온 (GM):화: 너도 인간들을 좀 좋아해봐라 블: 싫어욧! 걍 이런 거죠 둘다 고집불통이야...
화엑도 너도 나 같아져라, 로 들릴/의도의 말을 한 건 아닌데 걍...블엑이 과민반응하며 그렇게 해석한 걸루.
(도요님의 표현력 부족은 절대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White X:그들의 선한 본성을 간과하지 마라. 네가 그 아우성을 듣는 동안 나는 갓 태어난 아이를 축복하는 형제의 속삭임을, 움튼 새순에 물 뿌리는 다정함을 듣는다. (그가 말하는 천한 욕망, 아우성, 지옥. 그 모든 것을 형상화한 그의 앞에서는 가치의 잣대조차 의미 없다. 그냥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다. 제가 그저 빛으로 존재하듯이. 그렇기에 빛으로 이끌 수밖에 없듯이.) 지옥을 만든 자가 인간이라면 그 반대쪽의 문을 여는 자도 인간이지 않겠니. 기억하거라, 총구를 제 머리에 겨눈 것은 내가 아니라 그 아이였다.
 
DOYO:어렵다~!!!!
철학 토론하나요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갑자기 분위기 윤리와 사상!!) 사실... 둘다 절대 사라지지 않는 걸 대변하고 있긴 해요
 
DOYO:진짜 칼과 방패의 싸움인데 이제 세상의 균형이 빛쪽으로 기울어져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삼연 더뎁 보면서 타래에도 빛이 정이고 어둠이 반이며 결국 합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적엇는데
나아가는 데 정말 피터지네요(?)
 
바온 (GM):빛은 인간의 이성과 지성이고, 어둠은 동물적 본성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빛을 추구하지만 삐긋하면 자기도 모르게 어둠으로 방향을 틀어버리고 빛을 향해 간다고 믿으면서 어둠으로 직진해버린달까...
검사제에서 신부들이 영신이 구마 허락해달라는 김신부 청을 거절하면서 빛나는 이성과 지성으로- 라는 하는 것처럼요
 
DOYO:문명사회일수록 빛을 과대평가하게 되는 것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은심오하다
심오하다
 
바온 (GM):그리고 아우성<은 당신은 좋은 기도만 듣지 않냐!라는 것도 좀 있을 듯ㅋㅋ
 
DOYO:ㅋㅋㅋㅋㅋㅋ 화엑: (후비...
 
바온 (GM):블: 좋은 것만 들으니까 인간을 믿지!
 
DOYO:화: 인간을 믿으니 좋은 것이 절로 들리는 것이다!
닭이냐 계란이냐
근데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저 심오한 이야기를 밀가루와 생크림 반죽 꼬라지로 하고 있다는 것...
 
바온 (GM):ㅋ ㅋㅋㅋ한 쪽은 사과고 다른 한 쪽은 반짝이 붙이고
 
DOYO:저 진짜 뇌에 힘줘서 상상하지 않으려고 참았어요
아...
 
바온 (GM):근데 둘다 진지해져버려서 얼굴은 신경 안 썼을 것 같아요ㅋㅋ
 
DOYO:ㅁㅈ 몇천 년간 오만 꼴 다 봤을 텐데 뭐 얼굴에 스티커 좀 붙이고 사과 좀 그렸다고...
보는 저희만 웃참챌 하는 거죠 이제...
근데 이걸 진짜 어떻게 수습하지 창과 방패인데 역시 다음 내기를 기약하나(?)
 
Black X:당신이 귀히 여겨지고 추앙 받는 동안, 나는… (그가 좋은 것만 가지고 나머지를 제게 떠넘긴 것이 아니므로 이 고통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걸 안다. 알지만… 지고의 존재가 또 다른 지고의 존재가 아니면 누구에게 푸념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 영영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나마 이해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그 뿐인데.) 됐습니다, 당신이 내가 되지 않는 한 영영 이해 못할테니까.
 
바온 (GM):어라 그냥 꼬옥...안아주면 돼. 같은데요
 
DOYO:왜 또 물만두 됐어
인정욕구가 강한 저희 블엑입니다
 
바온 (GM):그냥..많이 힘들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나
 
DOYO:나도 ㅠ 빛이랑 쌍벽인데 ㅠ 싸우면 안 지는데 ㅠ(?
 
금가루: 자~ 시간 관계상 다음으로 넘어가야하는데요~
 
DOYO:아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시간 관계상으론 그렇지만 할 말은 해야죠(ㅋㅋ
빛은 고집불통이야.
 
DOYO:부정하지 못함
그치만 너도... (블: 아 그만하라고 내 말만 좀 들어보라고
 
White X:그렇게 끊어버리면 어찌... (그가 질색하는 인내심을 십분 발휘하여 말을 더 이어보려 했으나 한 번 더 사회자가 간섭하자 분위기에 휘말려 입을 다물고 만다. 잔뜩 불만인 표정이다.)
 
금가루: 아쉽지만 이번이 마지막 승부입니다! 마음이 바뀐 분은 배팅을 바꾸셨나요? 지금은 아쉽지만 마음이 바뀌었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수 밖에요!
 
관객들은 아쉬워하며 앓는 소리를 냅니다. 몇몇은 "가지마, 가지마"라고 외치는데…
 
누구 마음대로?!`
 
White X:(지고낡침)(보내주거라...)
 
금가루: 저도 정말 아쉽습니다~
 
Black X:(정말일까…)
 
금가루: 이번 주접 배틀을 통해 많은 자료가 모였습니다. 물론, 다음에도 쇼를 진행할 테니 너무 아쉬워하진 마세요! 그땐 또 다른 참가자들을 모셔오겠습니다.
마저 진행하겠습니다. 흑과 백, 당신은 상대방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옷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번에는 감이 잡힙니다. 아마, 당신이 말한 옷을 상대방에게 입힐 생각이겠죠.`
 
DOYO:와 이거 시날에 원래 있는 거예요?
 
바온 (GM):
 
DOYO:진짜 노림수다
반응 극과 극일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그쵸 원랜 서로 주접 떨고 옷 입히는 시날인데
 
DOYO:이거 너무 금쪽이 상담소예요 진짜
 
바온 (GM):저흰 갑자기 성악설/성선설로
 
DOYO:그 뭐야 심리치룐데? 의자에 마주앉혀놓고 역할극하기?
 
바온 (GM):ㅇㅋㅋㅋㅋㅋ
그래서 화엑은.. 어떤 걸 입힐 생각인가요?
 
DOYO:아 뭐.. 정해져있죠 ㅠ
 
바온 (GM):역시 자기 옷ㅋㅋ입힐 건가요?
 
DOYO:아무래도? 그쵸?
어차피 내 속 알 테니 너도 내게 입히거라~ 같은 마음
 
바온 (GM):사실 부대찌?게?의 미안함이 이어져왔으면 무난한 거 입혔을텐데 지금 쉬는 시간에 겁나 싸워서 모르겠어요... 블엑은...
 
DOYO:ㅋㄴㅌㅌㅋㅋㅋㅌㅌㅋㅌ
 
바온 (GM):이자식 야마 돌아서 뭘 입힐 지모름
 
DOYO:검은 옷 아니면?아닌대로 재밋을듯?
아니 나는 ! 너를 생각해서 입혀줬거늘!!! (블: tlqkf 이게요?
 
바온 (GM):그냥 검은 옷 아니고 막...막... 어두운 욕망의 어쩌구를
입힐 수도.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데에 영 무지한 화엑이라 아깝다
전 역시 욕망의 블엑의 아이 할래요.
 
White X:(밀가루로 부연 어둠의 모습을 곁눈질하고) 꼭 이걸 예상하고 말한 것 같구나. (고민할 필요도 없다.)
 
DOYO:화엑 옷 중에 뭐 입히지..
전투복장... 신성력 털린 복장...(?)
 
바온 (GM):근데 지금 그거 입히면 블엑 약간 모멸?감? 느낄 수도?
이 신(?)이 장난하나? 그런느낌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고민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흑백 줄무늬 입힐까?(점점 이런 쪽으로 생각이 기우는 것이었다
 
바온 (GM):아앗 평범한 인간처럼 입히는 거 좋아요
 
DOYO:그럼 흑백 가로 줄무늬 있는 캐주얼 후드티 입힐래요~
각 잡힌 정장 압수
 
바온 (GM):저.............이런 말........해도 되나........싶은데..........
 
DOYO:Aㅏ?
 
바온 (GM):홙화한테 차블엑 씨스루 의상 입히면
잡혀가나요?
 
DOYO:제 평생 트친으로 잡혀가긴 하죠 아무래도.............................................
 
바온 (GM):아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YO:홙화는 남성형이니 속옷은 제하겟죠...
(이거이거...)
아니 근데 아무것도 없으면 좀 민망한데;
 
DOYO:그럼 그 뭐여...강연에 엔비가 입은 크롭티 같은 거?
 
바온 (GM):그럽시다...
(이게 더 나은 건진 모르겠지만)
 
DOYO:역시 이런 데에 빠삭한 블엑
(쉿)
 
바온 (GM):화엑은 블엑한테 후드티랑 청바지도 입힐 거죠?
 
DOYO:네~!
모자도 씌울까
 
바온 (GM):좋으실대루...
 
DOYO:기엽게 기엽게 캡 씌워주세요 힘 좀 빼봐 블엑
 
금가루: 혹시, 상대방에게 비밀로 하고 싶다면~ 제게 귓속말 해줘도 좋습니다!
 
DOYO:아 귓속말 커맨드 뭐엿죠 아님 걍 묘사로 할가요
 
바온 (GM):걍 묘사로ㅋㅋㅋ
 
DOYO:쫘욥
 
White X:(사회자에게 손짓해서 귓속말한다!)
 
바온 (GM):가로 줄무늬 후드티, 청바지, 캡모자..인거죠? 청바지랑 캡모자의 색은?
 
White X:(하늘색 워싱진에 형광핑크색 모자가 좋겠구나~)
 
바온 (GM):근데 쥬블은 차블을 뭐라고 부?를까요?
 
DOYO:어 글게요...
둘째셋째처럼 정하나(?)
 
바온 (GM):일단은 다른 어둠이라고 할게요ㅋㅋ
 
Black X:(그냥 말할까 하다가, 빛이 귓속말을 하는 걸 보고 생각을 바꾼다. 어둠이 얌전히 굴복할 수 없지! 빛의 차례가 끝난 후 자신도 사회자에게 손짓해 귓속말로 다른 어둠이 입는 옷에 대해 묘사한다. 사이즈는 스태프들이 알아서 맞춰줄 것이다.)
 
금가루: 아아~ 굉장히 흥미롭네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DOYO:질세라 하는 행동들이..
남이 보기엔 걍 좀 투닥대는 쌍둥이처럼 보일 거란 걸 둘은 알까요...
 
바온 (GM):모르니까 이렇겠죠...
 
DOYO:어리석구ㅜ나....
 
금가루: 이게 얼마나 위대한 주문인지 당신들은 모를 겁니다. 특히 한때 평범한 인간이었단 제가 이런 주문을 쓰다니!
 
에? 인간?`
 
White X:?
 
금가루: 옷만 바뀌는 이 주문은 조금 어지러우니 눈을 감아도 괜찮습니다! 움직이면 안 돼요. 신체 부위가 옷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MC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머리가 빙그르르, 누군가가 잡고 마구 흔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구역질이 날 것 같던 기분도 잠시, 여기저기서 환호 소리가 들리네요.
 
"멋지다! 귀여워! 애완동물로 삼고 싶어!"
 
White X:(고개를 한 차례 털고 메슥거리는 표정으로 눈을 뜬다. 그래서 무슨 옷을 부탁했길래 귓속말을...)
 
마지막은 좀 위험하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하며 눈을 뜨면, 빛의 눈에는 당신이 고른 캐쥬얼한 옷을 입은 어둠이, 어둠의 눈에는 자신이 고른 섹시한 옷을 입은 빛이 보입니다.
 
White X:...
(어느쪽부터 반응해야 할지 몰라 굳었다.)
 
Black X:(평범한 인간 같은―아마 청년들이 자주 입는―옷이다. 인간처럼 입힌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빛이라면 곧이곧대로 제게 안 어울리는 옷을 생각해서 말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신이 그에게 입힌 옷에 비하면 이건 아주 무난하다. 가디언들에게 보여도 별로 부끄럽지 않을 듯하다. 곁눈질로 빛을 바라본다. 제가 고른 옷을 입은 그는 어색하면서도, 나름 봐줄만 한 것 같다. 하지만 화낼지도 모르겠다.)
 
White X:(제 몸을 내려다보지 않으려 교과서적으로 반듯한 자세로 서서 양 주먹 꽉 쥐고 어둠만을 죽어라 보고 있다.) 늘... 몇 겹이나 옷으로 감싸고 있기에 숨 좀 틔우라고 편한 옷으로 주었단다. 그 모습도 나쁘지 않구나.
 
DOYO:살에 닿는... 낯선 천의 감촉..........
아 근데 186의 스트리트 패션 좀 궁금하다 귀엽겠죠
 
바온 (GM):아 근데 홙 얼굴에 차블엑 옷을 상상하니까 되게... 모르겠네요
 
DOYO:홙 자체는...? 괜찮지 않나요
 
바온 (GM):근데 쥬는 덩치가 있으니까 옷핏이 좋더라구요
아마 잘 어울릴 것.
 
DOYO:생각해볼 법한 조합 본체여 죄송합니다
ㅁㅈㅁㅈ 186의 꾸러기 앙마 쥬블
 
Black X:저는… (대체 뭐라고 해야 하지? 열심히 머릴 굴린다. 아마 내기 중에도 이렇게 열심히 말을 꾸며내진 않았던 것 같다.) 당신이 그런 옷을 입을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 그저 궁금했을 뿐입니다. 호기심은 죄가 아니죠? 그렇죠? (마지막 문장에선 흥분해서 목소리가 뒤집힌다.)
 
DOYO:ㅌㅋㅌㅋㅋㅌㅋㅌㅋㅌㅋㅌ
 
White X:(옷 자체는 부끄러워도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9일이나 대면 한 번 안 하고 냉담하게 지내더니 갑자기 관중 앞에 끌려나와 우스갯거리가 되어서는 언성을 높인 끝에 생크림과 스티커가 붙은 얼굴로 이런 옷을 입을 순 없는 것이다. 평정심을 유지해보려 하지만 목까지 벌게진 모습으로) 그걸 나에게 묻느냐? 이 모욕은 기억해두마. 우린 주고 받을 것이 아주 많을 것 같구나. (그의 말을 고스란히 돌려준다...)
 
Black X:(* 됐다… 이미 끝난 걸 알지만 포기하지 못하고 변명을 덧붙여본다.) 용서가 당신의 미덕 아니었습니까?
 
바온 (GM):회개해야 용서도 있는 거라고 할듯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으니까 채택하겟습니다
 
White X:용서를 구하는 자, 먼저 회개를 말할지어다. (엄정한 한 마디로 못박는다.)
 
Black X:(음, 죽자.)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히기 전만 해도 흰 셔츠 입히면 블엑 마상 입겠죠~ 이랬는데ㅜ
 
바온 (GM):사실 어둠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도피?겠죠잠수타는 거랄까ㅋㅋ
잠수타는 거랄까ㅋㅋ
 
DOYO:그럼요.... 화엑이 자고 오는 거랑 비슷한 거죠 뭐...
머릿속으로 화해 애프터나 시뮬하고 있었는데
 
바온 (GM):지금 블엑 (독버섯)이거 먹으면 복수 안 당해도 되는데... 하는 농담곰 같아요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ㅠㅠ
 
바온 (GM):스불재죠?
 
금가루: 인간에게 옷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옷은 또다른 자아'입니다. 자! 지금 상대가 입고 있는 옷은 어떤가요? 주접을 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전 주접 배틀의 참가자가 한 말이었을 거예요.
 
DOYO:야 이거 또 입 털어야 해요?
 
그 참가자는 얼마나 고통을 받았으면.`
 
바온 (GM):네.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거 쌍방에게 너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가루: 그래서, 저희가 알아보고자 준비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상대를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는지! 자, 마주 보세요. 서로 손 맞잡으시고요! 이번에도 지는 쪽에는 깜찍한 벌칙, 아시죠?
 
바온 (GM):시날에는 없는데 손도 잡으라고 시킴(ㅋㅋㅋ
 
DOYO: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걸로 신성력 흘러나오면 너무 유치한 화엑일가요? (주먹 꽈악..
 
바온 (GM):근데 지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ㅋ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습니다
 
바온 (GM):심지어 쥬블 손 커서... 표면적이 넓다구요...
 
DOYO:전기치료 할게요~
 
White X:(부들부들 떨다 심호흡 하고 희게 질린 주먹을 풀어 한 차례 턴다. 그리곤 다시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성큼 다가가, 냉큼 양손을 꼬옥 붙잡아준다. 검은 옷 일색인데도 밝아보이는 건 아마 그가 짐작하는 이유가 맞으리라.) 내가 먼저 말해주면 되겠느냐?
 
Black X:빛이여, 후광이 생기셨습니다…?! (그의 안에서 빛이 나오는 것처럼… 아니,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그의 육신 안에서 성스런 빛이 나오고 있다. 그가 온 힘을 다 해 제 손을 쥐어짜는 것도 아픈데, 신통력 때문에 방금 오븐에서 꺼낸 그릇을 잡은 것마냥 손이 화끈거린다.)
 
White X:너로 인해 빛이 나는 존재 아니겠느냐. (어둠을 태워먹을 순 없으므로 은은하게 조도 조정함) 그럼 나부터 하마. 네 이름을 보이듯 칠흑처럼 차려입은 수트가 꼭 네 피부 같았다면 이 옷차림은 내가 꾸며둔 동산에서 어린 사슴처럼 뛰놀 것 같은 천진난만함이 느껴지는구나. 혹여 흰 옷을 고르면 네가 속상해할까 화해하자는 의미로-과연-넣은 흑백의 줄무늬가 또한 잘 붙는다. 본디 빼어난 모습이니 무얼 입은들 아쉽겠냐만은 지금은 이대로 내 주머니에 쏙 넣어버리고 싶은 귀여움이 있단다. (눈웃음 지으며 손을 꽈악 쥔다...)
 
DOYO:아 내가< 꾸며둔 동산이네요~!
 
바온 (GM):ㅋ ㅋㅋ 지금 제일 주접 떤 것 같은데
 
DOYO:하 자꾸 실패 뜨니까
주사위 2개라도 받아야겠어
 
바온 (GM):ㅋㅋㅋㅋ
 
Black X:((저를 어떻게 주머니에 넣으실 겁니까… 접어버리겠단 겁니까?))(태양을 맨 눈으로 보는 것처럼 눈이 부시다. 실눈을 뜨고서야 겨우 그를 마주 본다.)
 
White X:((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구나.))
 
DOYO:껍데기만 버리면...
쟈근 어둠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빛(행복)
 
바온 (GM):안 행복 어둠.
 
DOYO:^ㅡ^*
 
바온 (GM):지금 화엑 스모키도 되어있을까요?ㅋㅋ
 
DOYO:아 습
언제 다시 해보겠어요 갑시다
 
Black X:그 옷을 입은 당신은 마치… 절대권력의 제왕 같습니다. 평소 당신의 모습은 애정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솟아나게 했는데, 지금은 누구도 감히 도전하지 못할 위엄과 지도력이 느껴집니다. 저조차도 고개를 숙이게 되는군요. (빈 말이 아니라, 그가 내뿜고 있는 신통력 때문에 등이 무거워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질 못하겠다.) 검은 옷도 당신의 신성함을 감히 가리지 못하니 앞으로도 종종 입어주시죠.
 
DOYO:
 
바온 (GM):완전 싹싹 비는 중
 
DOYO:마지막의 마지막에 드디어 주접이란 걸 떨어본다
근데 이제 좀 간절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화 차블처럼 홙화 홙블 된 거 같자나요
 
바온 (GM):누구도 감히 도전하지 못할 위엄과 지도력이 느껴집니다. 저조차도 고개를 숙이게 되는군요.<개기지 않겠습니다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렇게 싸워놓구 ㅠㅜㅜㅜ
프로그램 용하네...
 
바온 (GM):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건 아니지만 9일 동안 대화 안 하던 둘이 대화를 했고? 처음에 싸운 것도 난리통에 잊어버렸을 것 같고?
 
DOYO:걍 어영부영 얼레벌레? 눈 마주쳤다가 어색해져서 실없는 이야기하면서 넘어가는 그런 가족적 모먼트죠 ?
 
바온 (GM):마자마자~ 그냥 붕어빵이나 먹고 풀어야한다구요
 
DOYO:이거 근본적으로 가면 해결 못해... 극이 그래(이딴
 
바온 (GM):빛과 어둠이 하나가 되는 것말곤 답이 없죠.
마지막 주접 굴립시다! 둘다 보너스 +2 해서
 
Black X:
주접 Roll
기준치: 32/16/6
굴림: 242119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White X:
주접 Roll
기준치: 26/13/5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DOYO:아 보너스
지만 성공이니까~
 
바온 (GM):와... 둘다 보통성공이네요
 
DOYO:아니 되게 드라마틱하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걸 주네
ㅂㄷ
 
금가루: 아아~! 둘다 성공이군요! 아름다운 마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쉽지만 쇼는 여기까지, 이제 다들 집으로 돌아가셔야죠. 참가자분들도 굉장히 피곤할 겁니다.
 
피곤하기만 한가요? 머리를 쥐어짜 있는 칭찬, 없는 칭찬을 모조리 긁어 썼더니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덕분에 표현력은 조오금 늘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어둠은 빛과는 이유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어쨌든 무척 지쳐보입니다.`
 
White X:(가서 잠이나 자고 싶은 마음과 9일 밤낮을 어둠을 붙들고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고 있음)(일단 세트장은 좀 나가고 싶음)
 
금가루: 최종 점수는~ (두구두구두구) 아! 무승부군요!
 
전광판에 커다랗게 "무승부"라는 글자와 두 사람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바온 (GM):(지금 몰골임)
 
White X:(깊은 탄식...)
 
MC는 둘다 승자라며 귀여운 화관을 씌워줍니다. 어둠의 화관은 청양고추로 장식되어있고, 빛의 화관은 미니어처 사과로 꾸며져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놀리는 건가? 싶습니다.`
 
White X:(인내... 인내뿐이니라.............................................)
(그래도? 또 자기가 이기는 것보단 낫지 않나 하고 조금 긍정회로 돌림)
 
Black X:(눈에 촛점이 없다.)
 
바온 (GM):시날에 화관이 요리 배틀(이걸 복불복이 아니라 요리배틀이라고 해도? 되는 거임?)에서 골랐던 식재료로 장식되어있다고 하는데
상대방이 골라 준 걸로 했어요(청양고추 화관 쓴 블엑 웃길 것 같아요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 태어났다고 금줄 건 것도 아니고 ㅠㅠㅠㅠ
 
바온 (GM):ㅋㅋ장승이다 장승ㅋㅋ
 
금가루: 자, 방청객 여러분 오늘 수집한 자료는 기지를 복구한 뒤 모두에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전보다 더 많고 다양한 주접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네요! 미고님도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제13회 주접 배틀에 와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참가자분들도 수고하셨어요.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White X:싸웠다가 이꼴이 난 것 같으니 앞으로는 좀 사려야겠다. (작게 중얼거리며 엔딩멘트가 끝나길 기다린다.)
 
MC가 촉수로 박수(철퍽!)치자, 무대 아래로 커다란 하트가 그려집니다.
 
잠들기 전에 보았던 그 사진 속 무늬와 같은 것이네요.
 
White X:?
(봄)
(너도 저거 받았니? 하는 표정으로 어둠 돌아봄)
 
Black X:(빛의 시선에 야너두? 같은 표정을 한다.)
 
White X:(야나두)
 
MC와 관객들은 커다란 눈을 반쯤 접어 웃으며 손을 흔들어줍니다.
 
"안녕, 잘 가! 꼭 화해하라고!"
 
DOYO:상냥해 ㅠㅠ
 
잡음이 낀 목소리는 잔뜩 신이 나있네요. 누군 이런 치욕을 당했는데…
 
.
 
바온 (GM):(하지만 보는 쪽은 재미있으니까)
 
DOYO:당근
 
눈을 뜨면 이곳은 익숙한… 센트럴 파크입니다. 종종 어둠과 이곳에서 만나곤 했죠. 말하자면 두 사람의 '중립지대'입니다.
 
새벽인듯 해는 아직 뜨지 않았습니다. 옆을 보면 벤치에 함께 앉은 어둠이 보입니다.
 
DOYO:차림새는..수복된 거죠 ㅠ...?
 
조명이 가득한 곳에 있다가 어슴푸레한 곳으로 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어둠에 눈이 익고 나니
 
어둠이 마지막 대결에서 빛이 입힌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 말은 빛도 그렇다는 거겠죠…`
 
바온 (GM):그럴 리가 없죠(ㅋ
이런 시날에선.
 
DOYO:내가 어리석었다 ㅋ
얼굴도 그대로냐고요
이......방송 이
 
바온 (GM):얼굴에 장난은 지워진 걸로 하겠습니다ㅋㅋ
 
DOYO:ㅜㅜㅜㅜ 조습니다
 
바온 (GM):스모키 화장만 남았어요
 
DOYO:사심으로><
 
바온 (GM):마자요><
 
White X:(소매를 살펴보고 고개 들어 하늘 보고 한숨 쉰다.) ...알고 있겠지만 갈아입을 수도 있단다. 하지만 종종 입어달라 했으니. (고개를 돌려 어둠을 빤히 바라본다.)
 
Black X:(살래살래 고개를 흔든다) 그런 꼴로 돌아다니면 아이들―당신의 아이들과 나의 아이들이 기겁할 겁니다. 부디 갈아입으시죠, 그들을 위해서라도.
 
바온 (GM):센트럴 팤 한복판인데 저렇게 입고 있으면 100% 이상하게 보인다고요
 
DOYO:ㅋㅋㅌㅋㅌㅋㅌㅋㅌㅋㅋㅌㅋㅌㅋㅌㅌㅋㅋㅌㅋㅌㅋㅌ
 
White X:(미지근한 표정으로 몇 번 손짓하자 평소 입던 흰 니트 차림이 되었다.) 너도 편할 대로 하거라. 딱히 어쩌든 주머니에 넣으려 하진 않겠다.
 
Black X:저는 그냥 이대로 있겠습니다. 당신이 이 모습의 저를 어여삐 여기시는 것 같으니.(벤치에 등을 푹 기댔다가 다시 벌떡 일어난다.) 집에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푹 넣는다)
기준치: 66/33/13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DOYO:에에ㅓㅔ엑
에에에엑
 
Black X:(지갑이 있다! 자는 중에 갑자기 소환?된 거라 없을 수도 있었는데, 그랬으면 매우 가오가 죽을 뻔했다.) 일어나시죠.
 
DOYO:그 판정이었냐고 ㅠ
 
바온 (GM):뭔가 데이트?하는? 대학생들?같을 수도?(우효
 
DOYO:대따 귀여워요 이잉
 
White X:(한참 높아진 그를 바라보며 반신반의하는 눈빛으로) 진짜로?
 
DOYO:어글보다는 그거... 뭐야 우리 냉전 끝난 거야? 진짜루? 데려다줄 거야?같은
 
Black X:여기서 당신의 집까진 걸어가기에 너무 멀지 않습니까… (시선을 피하며 먼저 출구를 향해 걸어간다.)
 
바온 (GM):아직 완전 풀린 건 아님.
 
DOYO:아 그래야 블엑이지
 
바온 (GM):더 하고 싶은 말 있나요?
 
White X:말은 그리 하면서 혼자 가는구나. (얼른 일어나서 따라감!)
 
DOYO:으로 마무리!
 
둘은 부지런히 공원의 출구로 향합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빛의 집으로 향합니다.
 
END 동산에서 뛰어놀 것 같은 어린 사슴과 절대권력의 제왕.
 
바온 (GM):수고하셨습니다!
 
DOYO:아니 ㅠ 엔딩 네임 좀 봐
 
바온 (GM):배틀에서 했던 주접의 일부로 지으래서
지었습니다.
 
DOYO:해명: 전자가 블엑이고 후자가 화엑임
아 기깔난다 최고당
 
바온 (GM):그러게요 평소엔 전자가 화엑이고 후자가 블엑인데
 
DOYO:결국 서로에게 본인 투영하고 있자나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ㅋ그러게요 트위터에 올라온 만화 중 서로 취향 정반대인데, 상대방이 자기 취향으로 입어주면 기절하는 커플 얘기 생각나요
 
DOYO:전 못 본 건데
기절...? ㅋㅌㅋㅌㅋㅌ
 
바온 (GM):그 한쪽은 슬랙스, 가죽자켓, 워커가 취향이고 다른 쪽은 프릴 원피스, 구두, 롱스커트, 레이스 카라 달린 블라우스가 취향인데 상대방이 자기 취향대로 입으면 너무 좋아서 기절!! 하는 귀여운 일상만화였어요
 
DOYO:ㄱㅇㅇ...
글고보니 드레첸을 저번에도 하고 이번에도 대강?엇비슷?하게 했네요
명암 대비구도라 이런 게 맛있어서 어쩔 수 없는듯
 
바온 (GM):그쵸? 굳이 드레첸 아니고 걍.. 교복.. 이런 거 입혀도 되는데
둘다 엄밀히 말하면 욕망을 초월한 존재다보니 그런 것보단 드레첸으로 가는 것 같아요
 
DOYO:다른 선택지가 성에 찰 리 없다
아이고 오늘도 오후 풀로 달렸네요 키퍼링 넘 수고하셨습니다
개그시날이었는데 얼결에 오만 거 다해본듯
 
바온 (GM):헤헤 근데 저는 개그시날에서도 꼭..이런 상황이 되더라구요
마음에 뭐가 쌓여있는 캐를 좋아해서 그런 듯
 
DOYO:ㅈㄷㅈㄷ
러브올데스 가서 쩌서깊관 찍고 그랬어요...
저도 그런 취향이라 서로 맞아서 더 그런가봐욬ㅋㅋㅋ
 
바온 (GM):사실 그냥.. 아무 고민없이 해피해피~한 건 창작물로서 재미는 없죠ㅋㅋ
 
DOYO:계속 실없이 드립치기만 하는 것도 좀 지치죠 텐션 유지가 ㅋㅋㅋㅋ
 
바온 (GM):게다가 싸웠다는 설정으로 시작했으면... 플레이 중에 한 번 싸워줘야 인지상정 아닌가요?
(1막에 권총이 등장하면 3막에서 그 권총은 발사 되어야 한다 -체홉)
 
DOYO:ㅁㅈ 이 맛도리 떡밥을.
내기 후로 싸웠다길래 냉큼 무는 사람 있음
 
바온 (GM):후후 오늘 정말 재밌었어요...
웃긴 포인트가 많이 등장한 듯
얼.꾸 당한 화블엑도 그렇고 차블 옷 입은 화엑도 그렇고ㅋㅋ
벌칙으로 애칭 부른 것도 귀여웠어요(로그 전체에 형광펜)
 
DOYO:한동안 저의 말랑뽀작 어두미...
귀여워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그려서 공개계에 올려달라고 하고 싶은데 막공한지 1주일도 안 된 때 올리기엔 너무 적폔가? 싶기도 하지만
꼬우면 DVD 내놔 알앤디.
본공이 없기 때문에 선동과 날조로 승부한다.
 
DOYO:아 다 킵해둿으니까요~ 요즘처럼 1일 1그림 할 때 뭐라두 남겨놓겠다는 의지로
 
바온 (GM):ㅋㅋ 만약 올리실 거면 tr에서 나온 거라고 표기해주십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요!
 
DOYO:네넹! 칼같은 출처 표기 ㅇ.<
 
바온 (GM):안 그러면 갑자기 적폐연성하는 거 같이 보이니까.
 
DOYO:ㅎ...ㅎㅋㅎㅎㅋㅎㅎ
 
바온 (GM):도요님은 적폐연성러가 아니라구요!
 
DOYO:아마
아닐 겁니다
 
바온 (GM):ㅋㅋ 우기면 적폐가 아니게 됨.
 
DOYO:한 명만 더 있으면 기정사실화 가능한데(이딴
조아 그럼 애프터 더 생각나는 거 있음 디엠으로 해요!
 
바온 (GM):네엥~ 전 오슷 들으면서 로그 정리를ㅋㅋ
오늘도 수고하셨어요(움뫄
 
DOYO:움뫔ㅁ뫄 잘 놀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