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화블,먹지마
baon0701
2022. 7. 1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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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온 (GM):어서오세용~~
DOYO:야호!
바온 (GM):오키도키입니다ㅋㅋ
평화로운 저녁. 빛은 식사를 준비 중입니다.
초인종이 울리네요. 방문을 예고한 이가 없는데?`
바온 (GM):아닛 시작하자마자 밥 먹으러 오라고;
DOYO:타이밍 ㅋㅋㅋㅋ
바온 (GM):오늘 저녁 삼겹살이라 조금 걸릴 것 같아요ㅇ.ㅇ;;
DOYO:네! 지문 보내놓고 놀고 있을게요 ㅎㅡㅎ 맛저!
바온 (GM):네넵~!
White X:(테이블에 그릇을 내려놓다 말고 현관으로 가며 조금 큰 목소리로) 누구니?
가디언:전령입니다, 빛이여.
탈색한 긴 머리 가디언의 목소리입니다. 전령? 어둠이 보냈을까요?`
바온 (GM):뭘 배송하러 온 건 맞음.
DOYO:맞… 맞지
White X:(반색하며 문 연다.) 어서 오거라. 어쩐 일이냐?
문을 열자 언제나처럼 믿음직한 반가운 얼굴 뒤에 서서 딴청을 부리는, 낯선데 이상하게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큰 키에 말끔한 차림새지만 얼굴엔 애티가 있습니다.
18살? 그 정도 됐을까요. 아직 어린 걸 차치하고도 동그란 얼굴형, 선명하고 짙은 눈썹, 뾰족한 눈매… 어?`
White X:(언뜻 낯선 이를 보고 가디언에게 눈짓하기도 잠시, 기시감 드는 생김새를 다시 살피며 미간이 점점 좁아진다.) ………어둠아, 너냐?
Black X:(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린다.)
바온 (GM):자존심 상해서 삐졌다네요^^
가디언:(곁눈질로 어둠을 돌아봤다가, 빛을 보며) 보시다시피, 보스에게 문제가 생겼는데 저희는 모두 바빠서요. 당신께서 함께 있어주시겠습니까?
DOYO:18세면 화엑보다 아직 키 크겠죠? ㅋㅋ
바온 (GM):아무래도요ㅋㅋㅋ 5cm 정도 키차이라 살짝 눈높이가 높은 정도?
DOYO:정말 귀여워.
White X:그래… (다소 멍청하게 대답했다가 정신 차리고) -그래, 내게 더 알려줄 것은 없고? (보스에게 문제가 생겼는데, 는 너무 축약되지 않았나… 곤란한 얼굴로 둘을 본다.)
가디언:자세한 건 보스한테 들으세요. 제가 말하면 자존심 상해하실 거라서요. 괜찮다고 우기는 걸 '클럽에 미성년자가 있으면 영업 정지당한다'고 설득해서 겨우 데려온 참이니까요. (어둠이 미간을 구기고 대놓고 불퉁한 얼굴을 짓든 말든 빛에게 인사하고,)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그리고는 바쁜 걸음으로, 어린 어둠을 남겨둔 채 사라집니다.
어린? 어둠? 칙칙한 무지개처럼 어색한 단어네요.`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가보라며 가디언에게 인사한 뒤 문 받친 채 길 터준다.)… 일단 들어오거라. (딱 봐도 심기가 블편한 것이 분명해 말투가 조심스럽디.)
Black X:(자식쯤 되는 이에 의해 혼자 두면 안 될 어린애처럼 맡겨지는 게 자존심 상하지만, 도망쳐봤자 빛과 술래잡기나 하게 될 테니 빛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쳐 안으로 들어간다. 허락도 구하지 않고 소파에 앉는다.)
White X:(단단히 뿔이 났구나… 속으로 난감하게 웃으며 따라들어가 근처 스툴에 걸터앉는다. 노골적으로 그를 관찰하지 않으려 노력하며-꽤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 무슨 일인지 내게 설명해줄 테냐?
어둠이 빛을 노려보다가―이 눈빛을 보니 정말로 당신의 어둠이군요―털어놓는 말에 따르면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가디언 중 하나가 가판대에서 시식 행사를 하고 있어 받아온 봉봉을 다같이 나누어 먹었는데, 몇 시간 후 몸이 이상해서 보니 부쩍 어려졌다―네요.`
바온 (GM):어려진 건 블엑만, 입니다.
White X:그… ……… (노골적으로 황당해하지 않으려 노력하며-이번에는 실패한 것 같다-, 그의 말이 끝나고도 한참 침묵하다가) …일단 알겠다. 어디 불편한 곳은 없고?
DOYO:ㅇㅋ 거기까지 들은 걸로… 창체도 그렇고 뭘 먹었다가 자꾸 사고가 나네요 ㅋㅋㅋ
Black X:내 꼴이 안 보입니까? (뾰족하게 대꾸하고 아랫입술을 내밀어 오리입 했다가,) …특별히 아프거나 이상한 곳은 없습니다. 육체적으로는요.
어둠의 휴대전화가 지잉- 하고 울립니다. 어둠이 기다렸다는 듯 확인하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Black X:나가죠. (대뜸.) 그 가판대를 털어, 아니, 확인하러 갈 겁니다.
바온 (GM):가디언이 순순히 빛한테 가면 가판대 어디였는지 알려주기로 했단 설정^^
DOYO:ㅇㄴ ㅋㅋㅋ 가디언 보스 잘 다루네(?)
바온 (GM):특히 애기 보스니까(?)
White X:응? (얼결에 엉거주춤 일어난다. 하긴 그게 맞는 순번이기도 하고, 제가 같이 안 가면 정말로 털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순순히 고개 끄덕인다.) 그러자꾸나.
Black X:(마음이 급해 보폭을 크게 해 걷는데, 맞지 않는 신발이 덜걱거리며 발뒤꿈치를 긁는다. 신경질적으로 손을 휘둘러 구두의 크기를 줄인다.)
바온 (GM):이동은 어떻게 할까요? 대중교통, 아니면 걸어서?
DOYO:대중교통 청소년 요금 내는 걸로 ㅋㅋㅋㅋ
바온 (GM):아악ㅋㅋㅋ쿠ㅜㅜㅜ 너무 싫겠다
DOYO:ㅋㅋㅌㅋㅌㅌㅋㅌㅋㅌㅌ 빛이 어… 하다가 그렇게 말했을 거 같지 않나욬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어둠 또 삐짐ㅋㅋㅋ
DOYO:미미안하다;;;;
도시에서 어둠의 영역에 속하는 곳에 빛과 어둠을 내립니다. 어둠은 빛은 알아서 뒤따라오라는 듯 거의 뛰듯이 앞서 가더니, 아무것도 없는 곳에 뚝 멈춰 서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휴대전화 화면을 봅니다.`
Black X:분명, 이곳인데… (가판대로 보이는 건 전혀 없는데도 미련 남아 주변을 계속 살핀다.)
White X:(뒤따라와서 같이 살펴본다.) 그새 접고 갔을지도 모르지. 인상착의나… 뭐 기억에 남는 건 없고? 주변에 물어보자꾸나.
어둠이 직접 받은 것이 아니고, 초저녁인데도 주변 가게들이 전부 문을 닫아서 물어볼 곳도 없네요.`
Black X:(입을 꾹 다물고 있다. 눈시울이 붉다. 이깟 것에, 자존심 상하게. 하지만 감정이 울컥 치솟는다.)
바온 (GM):지금 화엑이 자기보다 큰 동생 달래는 느낌으로 보이겠죠ㅋㅋ
DOYO:그춐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ㅜㅜㅜㅜㅜ! (어둠 귀 막아줌)
White X:(마땅히 할 수 있는 게 없자 곤란해하며 뒷목 긁적이다) …어둠아, (곧 울 것 같은 얼굴을 보고 놀라 손 뻗는다.) 걱정 말거라, 다 소화되거든 원래대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뺨 보듬보듬…)
DOYO:아오 패드 엔터 너무 가까이 있어요 ㅗ
Black X:그리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얌전히 위로 받는다. 기분이 누그러진다.)
기껏 왔는데 허탕 치고 돌아가게 되네요. 돌아가는 길에 어디 들릴까요? 어둠이 왔으니 저녁거릴 더 산다거나, 어둠이 입을 옷을 산다거나…`
DOYO:(((넹)))
바온 (GM):무엇부터?ㅋㅋ
DOYO:옷! ㅋㅋㅋㅋ 지문 칠게용
White X:(기분이 좀 풀린 얼굴을 보고 안심하며 웃는다.) 일단 돌아가자꾸나. (손 내리며 잠깐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말 잇는다.) 그리고 가는 길에 옷도 사고. 지금 옷은 좀, … …안 어울리는구나. (지나치게 어른스럽다고 말하려다 얼른 고쳤다.)
바온 (GM):앜ㅋㅋㅋ저도 지나치게 어른스러운 옷이라고 하려다가 생략했는데 알아서 캐치해주시는군요 후후^^
DOYO:ㅋㅋㅋㅋㅋㅋ(하파!
Black X:이건 원래 제 옷인데요? 남이 보기에 어울리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어리둥절하다. 근처 불 꺼진 유리창에 모습을 비추어 본다. 늘 입는 검은셔츠와 정장 바지 차림이다. 품이 좀 남는다 싶긴 하다만, 이 정도야 권능으로 줄이면 된다.)
바온 (GM):((고집!))
White X:프롬파티는 지난달에 다 끝났단다, 어둠아. (난감하게 웃으며 늘 풀고 다니는 셔츠 단추도 손수 잠가준다.) 남들은 몰라도 내가 신경쓰이는데, 그래도 싫으냐?
Black X:(프롬파티, 라는 말에 얼굴을 확 붉힌다.) … (입을 벙긋거리다가 결국,) 가시죠.
White X:(빵끗!) (생김새가 저리 되었다보니 알맹이는 같은 어둠인데 다소 아이 어르는-그야 늘 그러긴 하지만 오늘은 스스로도 인지할 만큼- 기분으로 발걸음 옮겨 번화가로 나온다.)
바온 (GM):그냥… 스파브랜드 같은 곳 가지 않았을까요 스0오….탑0…
DOYO:ㅌㅋㅋㅌㅌㅋㅋㅋㅋㅋ 재밌다 이거
바온 (GM):ㅋㅋㅋ쿠ㅜㅜ맞아요ㅜㅜ
번화가로 나온 빛과 어둠은 큰 건물 2층에 걸쳐있는 의류 매장에 들어갑니다.
Black X:(망설임 없이 들어가려는 빛의 손을 잡고 입구에서 멈추어 "정말 여기서 옷을 살 겁니까?" 물었는데 빛이 "무슨 문제 있느냐?" 하더라. 대답할 말이 없어 묵묵히 들어왔지만 정말… 싫다.)
바온 (GM):ㅎㅎ블엑에게~ 무엇을 입혀줄 건가요~ㅎㅎ
DOYO:주접애정 때 후드 입힘 기억이 나네욬ㅋㅌㅌㅋㅋㅌㅌ
White X:(미적미적 따라오며 매대를 볼 생각이 없어보이는 그를 돌아보고 미안함 반, 웃음 반으로 입 꾹 말아문다. 그러나 저도 외모 가꾸는 데엔 영 관심이 없어, 어설프게 여기저기 뒤적이다 그나마 무난해보이는 7부 셔츠를 내민다.) …어떠냐? (들고 보니 유색이라 검은색도 있다고 가리켜준다.)
바온 (GM):검은 색 말고 네이비는 어때요?ㅋㅋㅋ
DOYO:네이비 좋죠 B)
Black X:(빛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마 그럴 것이다.- 이 모습으로 평소 입던 대로 입는다면 우스워 보일 것이다. 검은색 대신 군청색을 집어든다.) 이걸로 하겠습니다.
White X:(빵끗2)(그가 집어든 셔츠를 몸에 대어 위아래로 보다가) …자, 이것도. (타협할 수 없었는지 옆 매대에서 면바지도 하나 집어온다.) 신발은 괜찮은데 그 바지도 안되겠다.
바온 (GM):면바지 무슨 색인가요 흰색?
DOYO:흰색… 이어도 괜찮겠니? @블엑
바온 (GM):아이보리?
DOYO:둘 중 하나가 이쁘긴 하겠죠 셔츠가 네이비니까
바온 (GM):아이보리….까진 타협 가능.인듯
DOYO:조 조아 아이보리로 하자
Black X:(제게 내밀어진 상아색 바지를 본다. 몸 위에 대보지만 영 확신이 서질 않는다. 낯설은 일이다. 한숨이 절로 난다.) 입어보고 오겠습니다.
바온 (GM):그동안 블엑은 자기 치수 확실하게 알고 있었을테니까 사이즈를 모르겠어서 입어봐야 하는 상황이 낯설 것 같은ㅋㅋ
DOYO:ㅋㅋㅋㅋㅇㅋ 여차하면 걍 핑거스냅 한번으로 옷 입고 그랬는데…이런…
바온 (GM):그 핑거스냅도 치수를 정확하게 알아서 가능했을 것 같아요
DOYO:그쵸 얼마만큼의 부피에 덧씌워야할지 알아야 하니까…
바온 (GM):그럼 갈아입고 오는 걸로 지문 드리겠습니다~
DOYO:녜~
어둠은 아까 고른 셔츠와 바지를 들고 피팅룸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어색한 듯 소매를 만지작거리며 나오는 모습이…
바온 (GM):셔츠도 바지에 안 넣고 나왔습니다. 자 빛이 보기에 어떤가요~^^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그가 나오자 눈이 조금 커지더니 금세 접어 웃는다. 앳된 얼굴에 잘 입지 않는 편안한 옷을 걸친 모습을 보니 언어에 구애받지 않는 저로서도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장 낯익은 존재에게서 낯섦을 느끼고, 그 낯섦마저 애정하게 된다고 하면 거칠게나마 설명이 되겠다.) -잘 어울리는구나. 크기는 맞고? (다가가 셔츠 자락을 다듬어주며 묻는다.)
Black X:(구조는 평소 입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렇게 조합하니 꼭 나들이옷 같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영 낯설다. 살갗 간질거리는 어색한 느낌이 빛의 손길이 닿자 눈 녹듯 사라지는 것도, 수천 년을 함께한 자 앞에서 수줍어지는 것도 미숙한 몸 때문일까. 빛의 질문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다.) 이걸로 하죠. 다시 갈아입고 나올 테니 이만 돌아갑시다…
바온 (GM):사춘기하면 뭐다? 첫사랑이다^///^
DOYO:진짜 짱이다~ 이러다 둘만의 프롬파티도 해라 아주^//^~
바온 (GM):??:어이 "데이트"라도 하는 거냐~!
White X:(제 손길에 눈 굴러가는 모양새도 여느때와 달라 시선 떼지 못하고 느릿하게 손 거둔다. 결국 참지 못하고 양손으로 볼 한 번 꾹 밀어올려준 뒤 보내줬다.) 다녀오거라!
DOYO:참지 못하고 (귀여워해줬다)<
Black X:(빛의 손이 떨어졌는데도 잠시 얼어있다. ((방금? 무슨? 일이??)) 크게 뜨인 눈을 두어 번 깜빡이다 정신을 차리고 도망치듯 피팅룸으로 돌아간다. 원래 입고 왔던 검은 셔츠의 소매를 팔꿈치께까지 접어 올리고 나온다. 구입할 셔츠와 바지를 빛의 품에 떠넘기듯 주며,) …몸이 어려졌다고 해서 속에 든 것까지 어려진 것은 아닙니다, 빛이여.
바온 (GM):과연? 아닐까? 후후…^^
DOYO:그윽( ͡° ͜ʖ ͡°)
White X:(당황하여 새어나오는 생각을 듣곤, 곤란해하는 그에게 어쩔 도리 없는 제 애정을 너무 드러내지 않으려고 손으로 입을 감춘 채 기다린다.)
바온 (GM):다른 옷은 안 사나요?
DOYO:ㅋㅌㅌㅋㅌㅋㅋㅌㅋㅌ 앗 네 그럴가요
바온 (GM):뭐 입혀보고 싶으신가요
DOYO:빛 아마 자기 옷도 대충 권능으로 해결하니까 옷을 여벌로 둬야 한다<는 생각을 못 하고 있을듯
바온 (GM):일시적…인 거라고 믿고 있는(싶어 하는) 상태니까 여벌 옷 안 살 수도ㅋㅋㅋ
DOYO:ㅁㅈㅇ 그것도 있음 ㅋㅋㅋㅋ
바온 (GM):좋아요 그럼 상하의 한 벌씩만 사고 나온 걸로 하고ㅋㅋ 이 담엔 어디?
DOYO:먹을거 ^ㅡ^~!
바온 (GM):뭐 먹일까요~
DOYO:집에선 연어 키슈 굽다 나왔습니다ㅋㅋㅋㅋ
바온 (GM):맛있겠다… 아니 근데 굽다 나와도 괜찮?은 건가요?
DOYO:아 다 구워서 이제 플레이팅을? 하려고 했겠죠? 그릇 놓는 중이엇으니까
바온 (GM):아하ㅋㅋ 화엑 손 커서 1인분만 굽진 않았을테니(막 이웃에 나눠줄 생각으로 크게 만들었을 듯ㅋㅋ) 돌아가서 그걸 메인 먹고, 다른 곁들임 같은 걸 사가도? 좋을지도?
DOYO:옆집 윗집 아랫집 화엑들(?)
바온 (GM):아는 노숙자…에게도 나눠주고
DOYO:ㅠㅠㅠㅠㅠㅠ
바온 (GM):(서로의 멘트에 광광 울었다)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화엑이 기각!하고 대신 아이스크림 사주마:) 하는 거 어때요?
DOYO: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화엑: 바닐라가 좋으니, 초코가 좋으니?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어어떻게 할까요?
DOYO:머 롤플 길어져도 안 늘어질 거 같으면 해도 되고?! 사실 하다보면 또 상황 다르게 돌아갈 수도 있고(ㅋㅋㅋ
바온 (GM):그럼 묘사로 넘어가죠! 집에 다시 들어오는 부분부터~ 화엑 롤플로 가죠!
DOYO:조씁니닷!
White X:(간만에 양손 무겁게 집에 돌아온다. 그를 달랠 요량으로-효과가 있는진 모르겠으나-사 온 무알콜 와인과 아이스크림, 그 외 곁들여 먹을 것들을 테이블 위에 주섬주섬 꺼내며) 옷은 적당히 두고 앉아있거라. 키슈가 마침 잘 식었겠구나.
바온 (GM):ㅋㅋ결국 무알콜로 샀구나!
DOYO:기분만 내 기분만 66
Black X:(지금 몸의 나이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 자랐으면 성인으로 여겨졌다- 는 논리로 술을 사려 했으나 빛에게 가차 없이 거절 당해 기분이 썩 좋진 않다. 옷이 담긴 가방을 소파 옆에 내려두고 손 씻은 뒤 부엌을 기웃거린다.) 도울 것은 없습니까?
White X:(테이블에 늘어놓은 것들을 검지로 헤아리며 접시 수를 세다가) 잔이랑 식기만 챙겨주면 되겠다. (거절하지 않고 저쪽에서 가져가라며 턱짓한다. 그 사이 접시를 챙겨 갖다두고, 키슈도 꺼내서 먹기 좋게 자르는 일련의 동작들이 경쾌하다.)
Black X:(익숙하게 잔과 식기를 자리마다 둔다. 빛이 저를 달래려 사온 "무알콜" 와인을 능숙한 손길로 연다. 그리고 잔에 약간 따라 먼저 맛본다.) 이딴 걸 와인이라고 팔다니 사기꾼 놈들… (경멸스런 표정을 짓는다.)
DOYO:아 습 현웃터짐
바온 (GM):무알콜 와인 마셔본 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와인 즐기는 입장에선 좀 완전 다른 종류의 음료수 같겠죠ㅋㅋ
DOYO:글쵸 알콜 특유의 맛이나 목 뜨끈해지는 느낌이 없을 테니까 ㅋ큐ㅠㅠ
White X:(플레이트를 테이블에 놓고 앉으려다가 그 모습을 보고) …그래서 안 마실 테냐? (그 편이 저는 더 마음이 편하다는듯 빤히 본당…)
바온 (GM):게다가 블엑은 지금 "취하고" 싶은 거니까ㅋㅋㅋ
DOYO:맞지…
바온 (GM):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DOYO:근데 내용물이 몇억살이잖아
바온 (GM):이거 블엑은 왜 안 돼죠?! 하고 화엑은 왜 되니?! 하고ㅋㅋ
DOYO:왜 되닠ㅋㅋㅋㅋㅋㅋ
바온 (GM):블엑: 생물학적으로 충분히 성숙했다 파
DOYO:뇌과학적이래 난리났다
Black X:(기대하는 것 같은 빛의 얼굴을 보고 눈을 가늘게 뜬다.) 기껏 사왔는데, 내가 이걸 싱크대에 쏟아부어도 괜찮습니까? 이것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인 하수구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바온 (GM):왜 이렇게 유치하냐
DOYO:18살이라서?…
바온 (GM):이게 다 장쥬가 환콘에서 방방 뛰어서 그런듯
DOYO:맞음 저희는 환쥬를 보고 와서 캐해를 다시 하는 거예요(아님(맞음(아님
White X:뒀다 내가 마시면 되지 왜 버릴 생각을 하느냐. (정말로 그럴까봐 얼른 병을 챙기며 시무룩하게 대꾸한다.) 몸이 돌아오면 네가 가게에서 얼마나 마시든 상관 안 할 테니 오늘은 좀 참거라…
DOYO:방금 전까지 경쾌하게 디즈니 공주님처럼 플레이팅했는뎅
Black X:(고개 젓는다.) 폭음은 음주의 즐거움을 감가합니다. (자리에 앉은 뒤 제 잔을 빛에게 내민다.) 달리 마실 게 없으니 그거라도 마셔야죠.
White X:(무알콜이라는 걸 알고 저 껍데기 안에 저보다 오랜 시간이 담겨있는 걸 알면서도 잠깐 머뭇거렸다. 자리에 앉아 그의 잔을 반 채워주고 병도 돌려준다.) 이건 몰라도 키슈는 맛있을 테니 마음 풀거라. 응? (둘의 앞접시에 키슈 조각을 덜어온 뒤 그가 먹어보길 기다린다.)
Black X:(식기 드는 대신, 안 할 거냐는 듯한 표정으로 잔을 살짝 빛이 앉은 쪽으로 기울인다.) 그 전에, 기분이라도 내죠.
White X:(뒤늦게 아, 하며 제 잔 채운다. 심술 부리더니 기분은 내자고 하고, 오늘따라 더 종잡을 수 없다고 느끼는 건 그의 생김새 탓인가… 생각하면서도 기꺼운 얼굴로 잔 부딪친다.)
Black X:(잔과 잔이 부딪을 때 나는 맑은 소리 만큼은 "진짜" 같다. 입술만 적시고 내려놓은 뒤 빛이 만든 키슈를 맛본다.) 이건 평소랑 다름 없네요. 기분이 좀 나아집니다. (미미하게 미소를 띈다.)
White X:(입가에 걸리는 미소를 보고 곱절로 밝게 웃으며 저도 한 입 먹는다. 어려진 그를 보고 내내 의식하게 만든 것이 또 제 실수였거니 짧게 곱씹으며) 많이 먹거라. 나눠주려고 잔뜩 만들어서 남을 게다. (곁들일 것도 접시에 덜어 이것저것 밀어준다.)
바온 (GM):화엑 약간 더 먹으라고 퍼주는 할머니...st
DOYO:들킴 손주 많이 묵으라 이것도 먹고 저것도 묵으라
바온 (GM):이렇게 ~즐거운 식사~를 하고
DOYO:아이스크림(거절안함) 이거 통째로 안아들고 소파에 앉아서 퍼먹기 예약할래요(?)
바온 (GM):앗 저는 화엑이 한 손 크기 그릇에 덜어주고 과일도 숑숑 잘라서 얹어줌<이라고 생각했는데요
DOYO:하긴 블엑은 점잖은 친구니까 그걸 더 좋아하겟구나
바온 (GM):그럼 안녕~~
DOYO:^ㅡ^)/~
바온 (GM):빠밤
DOYO:우와아ㅏ앙 아 고진혁 보러 못 가서 넘 슬펐는데 세션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흑ㄱ흡흡
바온 (GM):흑흑흑흑
DOYO:오하아사의 점괘대로 죽여주는 ㅋㅋ 화블을 해봅시다
바온 (GM):넹ㅋㅋ 지난번에 어떻게 이어갈지 정해 놓았네요…
DOYO:네 없을 거 같아요… 설거지도 친환경으로 할 거 같아요……
바온 (GM):하… 이 환경운동가X광공 커플 어떡하지
DOYO:아 흑ㄱ하 ㅠㅠㅜㅠㅜ 블엑 아이스크림 주고 화엑은 설거지 하구 올까?(넘
바온 (GM):제가 이어갈게용!ㅋㅋ
DOYO:넹! ㅋㅋㅋ
Black X:(빛이 뒷정리하는 동안 먼저 거실에 앉아 아이스크림 떠먹다가, '잠시만' 휴대전화로 업무를 확인한다는 게 빛이 뒷정리를 다 마치고 부엌을 나올 때까지 이어졌다. 스푼을 입에 문 채 휴대전화를 집중해서 보고 있다.)
White X:(앞치마를 걸어두고 나오다가 그를 보고 속으로 웃는다. 하굣길에 볼 법한 모습이라고는 절대 말하지 말아야지… 다가가서 스푼 끝을 살짝 잡고 입에서 빼내며) 그쪽은 별 일 없느냐?
바온 (GM):하굣길ㅜㅜㅜㅜ
DOYO:노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폰 하는…애기들…(미안)
Black X:(머쓱하게 휴대전화를 내려놓는다.) 아무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는데, 별로 안심은 안 됩니다. 말로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바온 (GM):라고 거짓의 아버지가 말했당
DOYO:ㅋㅋㅋㅋㅋㅋㅋ 거짓의 아버지와 그 아들딸들
White X:(지적하려다 그냥 웃으며 옆에 앉는다.) 네가 기른 아이들이니 어련히 잘하겠지. (비단 업무가 아니라 거짓말도…) 내일 아침 일찍 다시 가보자꾸나. 오늘은 휴일이라 생각하고 좀 쉬거라.
바온 (GM):비단 업무가 아니라 거짓말도<ㅋ쿠ㅜ 사실 눈 앞에 있으면 속이지 못할텐데 문자라서…
DOYO:그치그치
Black X:그리 편하지는 않지만요… (팔짱을 낀 채 소파에 푹 등을 파묻는다. 그러다가 문득,) 아, 그런데 잘 때 입을 옷을 사지 않았네요.
바온 (GM):오랜만에~ 화엑 옷 입는 블엑~^^
DOYO:저희 진짜 기회만 있으면 입힌다 ㅋㅋㅋㅋㅋㅋ
바온 (GM):블엑이 작아져서 사이즈… 얼핏 맞지 않을지.
DOYO:그쵸.. 블엑이 뼈대가 좀 더 든든하지만 넉넉한 옷 주면 잘 맞을듯
White X:(저도 아, 하며 잠깐 생각하다가 일어난다.) 아무래도 그 옷은 불편하겠구나… 있어봐라. (침실로 들어가 이것저것 꺼내 살펴보곤 팔에 몇 벌 걸치고 나온다. 당연하지만 모두 흰색이다.)
DOYO:아 뻘한데 알럽뉴욕 이런 거 적혀있는 거 귀엽다고 한두 벌 있을 거 같아요(….
바온 (GM):ㅋㅋㅋ쿠ㅜㅜㅜ
DOYO:네네 요란한 거 말고 가슴에 가벼운 로고 있다든가 그런 거
바온 (GM):막 환경단체에 기부해서 받은 거
DOYO:미치겟네
바온 (GM):북극곰 그려진 거.
DOYO:save the polar bear
Black X:(빛이 제게 준, 왼 가슴에 얼음 위에 선 북극곰 둘레로 동그랗게 '북극곰을 구하자'라고 쓰인 티셔츠를 손가락으로 비비듯 만지작거리더니 의외라는 얼굴로 빛을 본다.) 이건… 당신께서 빛으로 빚은 옷이 아니군요…?
White X:좋은 일 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돈을 좀 보탰더니 기념으로 주더구나. (흐뭇한 얼굴로 마주본다…) 내가 만든 옷보다는 그게 나을 것 같은데, 아니니?
Black X:빛으로 짠 옷보다는 낫죠. 나은데… (제가 입기엔 조금 귀엽지 않나 생각한다.) 우선은 아이스크림부터 다 먹고 갈아입겠습니다. (옷을 한 쪽에 치워두고, 그릇을 다시 손에 들고 이미 반쯤 녹아 죽처럼 된 아이스크림을 떠서 입에 넣는다.)
White X:(안 내키면 이거… 하고 I ♡ New York 로고가 적힌 티셔츠를 들었다가 슬그머니 내렸다… 마저 먹는 걸 물끄러미 지켜보다 문득,) 나도 한 입 주거라. (웃음기 머금은 목소리로 말하며 톡톡 친다. 어려진 건 어둠인데 제가 응석을 부리게 되는 것도 같고.)
Black X:(빛이 들어 올린 티셔츠를 보고 순간 미간을 구겼다가, 다시 내리자 힘을 푼다.) 여기 있습니다. (산딸기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떠서 빛의 입 앞에 대준다.)
바온 (GM):알콩달콩하구나~~
DOYO:야 되게 건전하구 귀엽구나~
White X:(반쯤 거절할 것도 생각하고 있다 반색하며 받아먹는다. 몇 번 우물거리더니) …너무 녹은 것 같은데. 과일만 건져 먹는 게 낫겠다. (위에 떠 있는 과일 조각을 하나 집어 내민다.)
Black X:(빛이 내민 과일을 별 말 없이 받아먹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빛의 어깨를 감싸 당기더니 입 맞추려 한다.)
바온 (GM):안 건전하게 만들기.
DOYO:바온님 또 분위기를 위기로 만드시려고(좋아요!)
바온 (GM):조금… 루즈해지는 것 같아서… 아니 근데 제 안의 어둠이 이건 키스각 아니냐? 했어요
DOYO:갠쟈나요 저도 그러려고 빌드업 중이었어요
White X:(손가락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으려다 말고 반쯤 끌려간다. 자연스럽게 몸을 기울이고, 눈을 반쯤 감다가) -잠깐만, (시야에 가득찬 앳된 얼굴을 보고 그의 가슴을 짚어 멈췄다. 다소 혼란스러운 표정이다.)
Black X:(빛이 가로막자 혼란스러운 표정이 제게도 옮는다.) 왜 그러십니까?
White X:그게… (육이 어려졌을 뿐 저보다도 오래된 존재임을 안다. 아는데… 짚은 가슴께의 옷을 가볍게 쥐락펴락하며 고민하다 끄응, 앓는 소릴 내며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거 좀 어색하구나. 네 모습 말이다…
Black X:지금… 제 외면 때문에 입맞춤도 허락할 수 없다, 이겁니까? (기가 찬단 표정을 짓는다. 오기가 생겨 다시 얼굴을 가까이 한다.) 고작 껍데기일 뿐입니다!
White X:아-안다, 아는데! (급기야 눈을 질끈 감고) 너도 내가 한참 어려진 모습을 하고 있거든 기분이 이상하지 않겠느냐…! (말하면서도 그가 서운해할 것도 같고, 그렇다고 받아들일 수도 없어 새된 목소리로 변명한다.)
DOYO:근데 홙디… 이미 앳된 마스크라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듯
바온 (GM):마자요… 아니 근데 화엑 말도 맞죠. 어린애 모습을 한 빛에게는 육체적으로 합일하고 싶단 욕구가 안 들테니까
DOYO:맞…맞지 비록 저는 18살이면 충분히 어쩌구저쩌구(현실 성인미자를 옹호하지 않습니다) 되는 비주얼이라 생각하지만요
바온 (GM):지금 상황은 성인미자라고 하기엔 성인과 미자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 차… 경험 차이… 그런 게 없으니까요ㅋㅋㅋㅋ
DOYO:합법어쩌구…(ㅋㅋㅋㅋㅋ
Black X:이 말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이 모습도 그렇게 어리진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이 맞단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꼭 해야겠다. 빛의 양 볼을 잡고 힘으로 얼굴을 돌리려 하지만, 빛이 버텨서 쉽지 않다.)
DOYO:아 진자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hite X:내겐 충분히 어려보인다…! (온 힘으로 버티며 양손으로 그를 붙잡고 말린다. 아예 일어나 도망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뒷수습이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이 이 와중에도 한 켠 자리한다.) 원래대로 돌아오면 하자꾸나, 응?
Black X:(온 힘을 다해 밀어내는 빛의 의지를 꺾고 강제로 하고 싶은 것은 아니기에 일단 한 발 물러난다. 자존심에 단단히 금이 가고 잔뜩 골난 얼굴로,) …입술을 맞대기만 하는 것도, 안 되는 겁니까?
White X:(그가 힘을 풀자 저도 밀어내는 걸 멈춘다. 바짝 힘 주고 있던 탓에 조금 씨근거리다 가다듬곤,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보며) 그건…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지 간극이 길다. 한참 만에 고개 끄덕이며) 거기까지만이다, 알겠지?
Black X:(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이번에는 방해 받지 않고 제 입술과 빛의 입술이 만나게 한다. 분명 약속했지만, 부드러운 입술과 맞닿자 어찌할 도리 없이 더 원하게 된다. 두 손으로 빛의 허리를 잡고 가볍게 잡아당겨 몸도 가까이 한다. 내리 떴던 시선을 올려 빛에게 눈빛으로 '아직은 괜찮지 않습니까?'라고 묻는다.)
White X:(입술을 가볍게 포개곤 고개를 튼다거나, 물어당긴다거나 하는 일체의 행위 없이 잔잔히 호흡 나눈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도 잠시 몸이 끌려가자 눈을 뜨고) … (어린 얼굴이 보이면 곤란한듯 눈동자를 아래로 굴리다, 그의 양 팔을 붙든 채 차라리 얼굴을 꾹 눌러붙인다. 몸은 한 품이 작아졌으되 입술은 변함 없으니 이쪽이 위화감이 덜한 탓이다.)
Black X:(빛이 몸을 더 붙여왔지만 도리어 이쪽에서 고개를 돌리고 몸을 뒤로 뺀다.) …이쯤 하시죠. 당신에게 고난을 주고 싶어서 입 맞춘 게 아니니까.
바온 (GM):그래도 키스하면 다르지 않단 걸 알겠지, 싶었는데 얼굴 볼 때마다 빛이 현타 맞아서 어둠도 같이 현타 맞아부렸습니다…
DOYO:ㅋㅌㅋㅌㅋㅋㅌ 아잠만 더 갈 생각이었나요?
바온 (GM):아뇨 그건 아닙니다ㅋㅋㅋ
DOYO:조조아조아 또 플래그 꺾은 줄 알고
바온 (GM):걍 어둠은 빛이 이렇게까지 힘들어할지 몰랐고, 정말로 애가 떼쓰는 것 같으니까 식어부림…
DOYO:진짜 미안……
White X:(엉거주춤한 자세로 눈 떴다가 팔 놓아주며 머쓱하게 웃는다.) 미안하구나, 너무 마음에 담아두진 말고… (일어나며 평소 하듯 정수리에 애정 가득한 입맞춤 내린 뒤, 아이스크림 접시를 챙긴다.) 옷 갈아입으렴.
Black X:이 몰골이 싫은 이유는 끝없이 생기는군요. (빛이 평소 하던 행동도 지금은 어린애 취급처럼 느껴진다. 옆으로 치워 놓은 잠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감정을 실어 닫은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힌다. 문에 등을 기댄 채 입술을 말아 문다.)
DOYO: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온 (GM):사실 작아지면서 정신도 같이 어려지기 때문에
DOYO:아ㅏㅇㄱ 걍 드립으로 하신 말이 아녓군요 ㅠ
바온 (GM):자기가 충분히 어른인 것처럼 느끼는 것도 18살의 특징이니까요
DOYO:아휴 사춘기 애기야…
White X:(부엌으로 가려다 말고 요란한 소리에 멈춰 선다. 서성이다가 개수대로 가서 접시를 내려놓고, 돌아오며 또 문 언저리를 맴돈다.) 어둠아. (가볍게 문 두드리며 부르고 또 침묵했다가) …안 맞거든 말하거라.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엉뚱한 말만 하고 한숨 쉬었다.)
바온 (GM):아앜 이렇게 사사건건 챙겨주려하면 어두미는! 어두미는 더 심란해져!!<ㅇ>
DOYO: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런 성격이라 미앟내!!!!!!!!!!!
Black X:(빛의 말을 부러 못 들은 척하며 마저 잘 준비한다. 거울 속의 제 모습이 낯설어 제풀에 놀라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어린 모습을 취하고 다녔던 때도 있지만, 그것은 그 자체로 완성된 형태였다. 어둠은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이기에 제 육에 작용한 시간이 낯설기만 하다. 제법 시간이 지난 후 조용히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온다.)
White X:(대답도 없고, 환의하기엔 다소 긴 시간을 두고 나오지 않는 그를 기다리며 소파 팔걸이에 대강 걸터앉는다. 내일이면 돌아오겠거니, 속 편히 말했으나 내심 걱정이라 손 끝을 초조하게 만지작대다) -아, 그거. 잘 어울리는구나. (그가 나오자 금세 부드럽게 웃으며 가슴의 곰을 가리킨다. 다가가서, 옷 입느라 흐트러진 앞머리도 정리해줬다. 평소처럼… 하지만 말을 뱉을 때마다 실언이라 말끝을 잘랐더니 뒤가 짧다.)
Black X:(혼자 있으며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야 빛의 손길에 심통이 나지 않고, 거기 담긴 다정함이 느껴진다. 살풋 입가에 미소를 물고 그에게 말하려던 찰나, 위화를 눈치채고 표정이 굳는다.) … (고개 숙이지 않았는데도 눈높이가 맞는다.)
White X:(얼굴에 떠오르는 미소를 보고서야 저도 마음이 좀 풀리려다, 같이 멈칫한다. 어색하게 손을 내리며 물끄러미 보더니 저도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고개를 기울이며) …어둠아?
Black X:(그 사이 빛이 커졌을 리는 없으니, 자신이 더 작아진 것이다. 어려졌다는 게 맞는 표현이지만. 시간이 멈춘 듯 숨조차 뱉지 않다가 정신 차리고는,) 오늘은 그 주제로 더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침실로 도망친다. 빛으로부터도, 어려진 육체로부터도 도망칠 수는 없지만.)
White X:(입을 뗄 틈도 없이 침실로 가버리는 그를 보며 다시 몰려오는 근심에 잠긴다. 무릇 어둠이 덮거든 빛이 드러내는 것이 순리겠으나 오늘은 이만하는 게 좋겠다고도 생각한다. 일부러 접시를 씻고 양치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내다가 느지막이 침실로 향한다. 불을 끄고 침대로 들어오며 어둑한 가운데 그의 실루엣을 눈으로 훑는다.)
바온 (GM):13평이니까 침대 있는 방은 하나겠죠?큐
DOYO:그쵸그쵸 사실 침대도 싱글…까지 생각했지만 그래도 화엑네서 같이 잘 때도 있을 테니 좀 넓다고 하기로(…
바온 (GM):그치그치… 침대는 더블 사이즈인걸로.
어둠은 등을 보인 채 이불로 몸을 둘둘 말고 누워있습니다.`
DOYO:앗 이불 뺏김(?
White X:(덩그러니 앉아서 내려다보다가 손 뻗어 이불 위로 그를 짚는다.) …혼자 잘 테냐?
Black X:(곧장 대답하지 않고 이불부터 넘겨준다.) …집주인을 침실에서 쫓아낼 만큼 뻔뻔하지는 않습니다.
White X:난 소파에서도 잘 잔단다? (무던하게 받아치며 이불을 당겨 덮는다. 반듯이 누운 채 고개만 돌려 그를 보더니 결국 상체도 돌리며) 이리 오거라. (옷자락 살짝 잡아당긴다.)
Black X:싫습니다… (지금 그에게 안기면 제 몸이 얼마나 작아졌는지 실감날 것 같아 내키지 않는다.) 어서 주무시죠, 아침 일찍 다시 그 자리에 가볼 거니까…
White X:(시무룩…) 네 등이나 보면서 자란 말이냐. (안지 않을 테니까 몸이나 좀 돌려달라고 한 번 더 잡아당긴당.)
Black X:그냥, 주무세요. (몸을 공처럼 말며 베개에 얼굴 묻어 숨긴다.)
White X:(시무룩……)(걱정 섞인 눈으로 보다가 이불 끌어당겨 바짝 덮어주고 눈 감는다.) 알았다. 푹 자거라…
DOYO:아 진자 귀엽구 짠하다 어쩜 좋냐 ㅠ∇C
바온 (GM):얼굴도 어려져서 보여주기 싫은 블엑ㅜㅜ
DOYO:뭐 어떠니! 하고 싶지만 쭈쭈하다가 너무 솔직하게 반응해버림(묵념
바온 (GM):이 모습도 사랑스럽기만 한데 무얼!하며 볼 꾸왁 하고 뽀뽀해주면 애 취급 받았다고 생각할 거라ㅜㅜ
DOYO:ㅁㅈㅇ 빛님 드디어 그걸 학습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의 부드러운 햇볕에 반짝 눈 뜬 빛은 옆자리가 비어있음을 깨닫습니다.`
White X:(자연스레 옆자리로 손 뻗었다가) …? (이불 들춰보더니 빠르게 일어난다.) 어둠아? (보통 제가 먼저 일어나는데… 그새 먼저 그 장소로 간 건가, 하며 그를 부른다.)
Black X:일, …어나셨습니까. (소파에 초조하게 앉아 있다가 빛이 부르자 대답한다. 변성기도 지나지 않은 소년의 목소리다.)
간밤에 더 어려졌는지 어둠은 이제 열둘에서 열네 살 정도로 보입니다. 자기도 몸 둘 바를 몰라하네요.`
White X:??? (얼른 나갔다가 이제는 정말로 아이 같은 모습의 그를 보고 얼빠진 표정 짓는다) 이게, …밤새 이렇게 어려진 것이냐? (앞에 쪼그려 앉아 올려다보며 작아진 손을 끌어다 만져본다.)
바온 (GM):원래 블엑이 손 한참 큰데 손바닥에 쏙 들어갈듯.
DOYO:그니까요 귀여운데 큰일났음
바온 (GM):블엑은 서러워부려!!<ㅇ>
DOYO:ㅠㅠㅠ 크기 비교돼버려ㅠㅠㅠㅠ
Black X:(본래 빛보다 반 마디 이상은 컸던 손이 이제는 반대가 되었다. 괜히 눈가가 홧홧하고 코 끝이 찡해져 어깨를 움츠린다.) 보, 보고 있으면서 무얼 묻습니까.
White X:(울 것 같은 얼굴을 보고 제가 더 인상 찡그리며 손 매만진다.) 많이 놀랐겠구나. 얼른 다시 가보자. (황망히 일어나며 손 잡아끌다 말고 제자리에서 헤맨다.) 아니, 일단 옷부터 맞는 걸로 입고…
Black X:(빛의 손을 조심스럽게 놓는다.) 나는 알아서 준비할테니, 당신도 준비하시죠. 옷은 어제 산 걸 줄여 입으면 됩니다. (어제 빛이 빌려준 티셔츠가 어깨에서 흘러내리기에 추켜올린다.)
바온 (GM):이건 빛 꺼니까… 사이즈 못 줄이고 헐렁한 거 입은 채 기다렸던 거랍니다…
DOYO:북극곰이 아기곰 돼버려 ㅠ∇ㅠㅋㅋㅋㅋ…
바온 (GM):밖에서도 보면 수근수근할듯…
DOYO:18살은 순한맛이엇다
바온 (GM):아 어둠한테 외모에 맞는 말투 쓰라고 요청하는 빛?
DOYO:ㅋㅌㅋㅋ 할…할 거 같죠
바온 (GM):어둠이 진짜 자존심 상해.
DOYO:진짜 미아내
White X:그래, 그래… (옷 추스르는 모습에서 시선 떼려 애쓰며 부스스한 머리를 매만진다.) 갈아입고 있거라, 금방 채비하마. (그가 어제 둔 쇼핑백을 한 번 가리킨 뒤 허둥지둥 욕실로 들어가 씻는둥 마는둥 한다.)
옷을 갈아입고, 어제의 그 장소로 향합니다.
어제는 버스를 타며 성인 요금 한 명, 청소년 요금 한 명이었는데 오늘은 성인 하나, 어린이 하나네요.
DOYO:(아악
마음이 어수선한지 어둠은 창 밖만 보고 있습니다. 옆얼굴에서 젖살로 동그란 볼이 도드라집니다.`
White X:(이제는 저보다 낮아진 그를 보며 상황이 이렇지만 않았어도 맘껏 귀여워해줬을 텐데, 싶어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 차마 뺨을 만지진 못하고 곱슬거리는 옆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며) 가게엔 연락해뒀니?
Black X:(빛의 손길에 그제야 고개를 돌린다. 고개 젓는다.) 급히 나오느라 그 생각은 못 했네요.
바온 (GM):머리 세팅도 안 해서 본체 원래 머리결대로 곱슬곱슬할듯…ㅜㅜ
DOYO:ㅜㅜㅜ 걍 가르마만 좀 타서 빗어놧겠죠 진짜 애기같겟다…
White X:문자 한 통 보내주렴. 아이들도 소식 궁금해할 거다. (하루 휴가 낸 것처럼 별 일 아닌 투로 선선히 말한다.)
Black X:뭐라고… (말을 합니까. 뒷말 삼킨다. 그들도 상황을 궁금해 할테지만, 계속 어려져서 이젠 '아이'가 되어버렸다고 직접 연락하기가 껄끄럽다.)
바온 (GM):대차게 오타 내놨네요…
DOYO:ㅇ.< 도요 필터링~
바온 (GM):저는 밥 먹고 올게용~! 도요님도 식사하고 오세요. >.<
DOYO:ㅇㅁㅇ?
White X:음… (막상 문장을 만들라니 어려워서 뒷목 매만진다.) 좀 더 있다 가겠다, 고? (더듬더듬 말하다 한숨 쉬며 웃는다.) 편할 대로 하거라. 지금 제일 먼저 챙겨야 할 이는 너니까. (아니면 제가 연락하겠다며 손 내민다.)
Black X:(휴대전화를 꺼내 두 손으로 쥐고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작성하기 시작한다.) [문제가 심각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해라.]
DOYO:ㅇㄴ 채이가뎐아
바온 (GM):맞아요ㅋㅋ
DOYO:오자마자 귀엽다 정말
바온 (GM):쥬블은 가디언들이랑 단톡방 있을 것 같아욬ㅋㅋ 화엑도 화면 다 본 걸로ㅋㅋ
DOYO:진짜 가족 같애 ㄱㅇㅇ…
White X:(작성하는 걸 보고 잘 생각했다며 머리 헝클어뜨리듯 쓰다듬어준다-다소 기특해한다는 뉘앙스를 숨기지 못했다-. 그러다 금방 날아온 답장도 보고) 한 장만 남기면 안되겠니? (슬그머니…)
바온 (GM):한명한명 연락하는 거 비효율적이라 만들었는데 사담도 꽤 할 듯ㅋㅋㅋ
DOYO:가뎐들끼리도 복닥복닥하고
Black X:(경멸어린 표정으로 -그래봐야 별로 무섭지 않다는 것도 모르고- 빛을 쳐다본다.) 내가 허락할 것 같습니까?
바온 (GM):블엑:겠냐?
DOYO:화엑: 웅 (?
White X:(평소라면 흠칫했을 텐데 아무래도 생김새가 이러니 저도 한 번 더 밀어붙이게 된다.) 너무 심각하게만 생각 말고… 보거라, 다 해결되고 나면 즐거운 해프닝으로 추억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느냐. (분위기도 환기시킬 겸 말을 늘어놓는다.)
Black X:아니요,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수치스러운 사건입니다. (팔짱을 끼고 아랫입술을 비죽 내민다.)
바온 (GM):설득이나 매혹 굴려보실래요?ㅋㅋㅋ
DOYO:아나 ㅋㅋㅋㅋㅋㅋ
바온 (GM):아무래도 블엑이 순순히 사진 남길 것 같지 않아서ㅋㅋㅋ
White X:
DOYO:미친거얀
바온 (GM):하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화엑 권능 쓰네?
White X:(필살 초롱초롱 눈빛으로 바라본당…)
DOYO:아 주사위 너 최고야
Black X:(윽, 하고 앓는 소리를 내고 빛에게 몸을 툭 기댄다. 말 없는 허락.)
DOYO:이걸 지금 중학생 비주얼로 했다고.
바온 (GM):아 나이는 한국 나이에요
White X:(활짝 웃으며 휴대전화를 꺼내 한 장 찍는다. 어깨에 기댄 그와 나란히 담긴 화면을 만족스럽게 보고 있노라면 휴대전화 너머로 흐뭇한 시선 느껴진다. 그러고보니 저들에겐 형제처럼 보이겠구나, 하며 장난스레 어깨 한 번 으쓱여 그를 움직이고) 네 아이들에겐 안 보여주고 나만 갖고 있으마.
Black X:(사진 찍히는 순간에도 웃지 않고 뚱하게 카메라를 본다. 사진을 흡족하게 보는 빛을 보다가, 건방진 시선이 느껴져 째려본다. 빛이 약속했지만, 빛과 아이들이 가까이 지내는 것을 알기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는다.) 아, 다 왔습니다.
어제와 달리 가게들은 모두 영업 중입니다. 노점상은 오늘도 없습니다. 어둠은 노점상이 있던 곳 바로 앞에 있는 카페의 문을 망설임 없이 열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카운터로 가 주인에게 어제 카페 앞에 있던 노점상에 대해 묻습니다.
카페 주인은 새로 빵집을 오픈 할 예정이라기에 약간의 돈을 받고 어제 하루 카페 앞에서 홍보를 하게 해준 것이라고 합니다.`
White X:(그가 이야기 나누는 동안 옆에서 듣고 있다가) 혹시 가게 이름이나, 명함이라든가… 뭔가 받은 건 없고?
딱히 받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페 맞은편 골목에 있는 장난감 가게 주인과 노점을 연 사람이 아는 사이인지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말합니다. "주문은 어떤 걸로 하실 건가요?"`
White X:(고맙다고 인사하다가 말끝을 늘이며 메뉴판을 본다. 하긴 제 볼일만 보고 나가는 것도 실례고.) 캐모마일… 차가운 걸로 한 잔… 뭐 마시고 싶은 것 있느냐? (제 것부터 고르고 그를 돌아본다.)
Black X:아메리카노, (자연스럽게 주문했다가 주인의 눈썹이 올라가기에 메뉴판을 훑고 다시 고른다.) …안 되면 사과 에이드로.
DOYO:ㅋㅋㅋㅋ 이럴 거 같았어 ㅠㅠㅠ
White X:(중간에서 난감하게 웃고만 있다가 캐모마일과 사과에이드로 계산하고 근처에 앉아 기다린다.) 어둠아, 말투도 좀… (그도 사람들 반응을 의식한 것 같으니 이참에 넌지시 말한다.)
Black X:…알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땐 신경 쓰도록 하죠. (맞은 편 자리에 앉아 바닥에 닿을 듯 말 듯하게 떨어진 발을 가볍게 흔든다.)
바온 (GM):위장에 익숙하니까 다른 인간에게 말 걸 때 말투 바꾸는 건 오케이할 것 같은데 빛한테까지 바꾸라고 하면 좀… 싫어할듯
DOYO:완전……인정받고 싶어하는 상대한테 애기 말투 쓰기… 질색…
White X:(제게도 같은 말투를 쓰면 귀엽겠다….는 생각만 하며 고개 끄덕인다. 아이처럼 발 동동 흔드는 걸 눈으로 좇다 음료가 나오자 받아온다.) 가보자꾸나. (에이드를 그에게 건네주고 가게를 나선다. 어제와 달리 단서가 있으니 발걸음이 무겁진 않다.)
Black X:(한 손으론 음료를 쥐고, 다른 손으론 빛의 손을 잡는다.)
DOYO:mm)
바온 (GM):그러게요 예상 외로 번쩍!!도 못하는 중
DOYO:하
바온 (GM):기회가 생길지?모르겠네요
DOYO:여기서 더 어려지나요?…
바온 (GM):화엑이 적극적으로 만들어보세요
DOYO:그려 화엑이 좀 뻔뻔해져볼게(ㅈㄴ
카페 주인이 말한 길 건너 장난감 가게로 향합니다.
간판에 '키즈 앤 키즈'라고 쓰여있습니다. 큰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내부에는 옛날 느낌이 나는 장난감들이 많습니다.
레일을 달리는 알록달록한 장난감 기차, 천장에 매달려 빙글빙글 도는 비행기, 동물 봉제인형들, 반짝이는 오르골, 색색의 블록 등. 귀여운 아동복도 몇 벌 마네킹에 입혀져 있습니다.
또 한쪽 벽면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책장에는 동화책들이 꽂혀있네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유원지가 생각나는 경쾌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White X:(꽤 본격적인 가게를 올려다보다 그와 함께 들어간다. 그때까지 잡고 있던 손 가볍게 이끌며 웃는 목소리로) 갖고 싶은 것 있거든 미리 점찍어두거라. 여기도 빈손으로는 못 나가겠구나. (-라는 건 핑계고 순전히 제 욕심이지만.)
Black X:(제법 즐거워보이는 빛의 얼굴을 올려다본다.) 나한테 고르라고 하지 말고, 이런 걸 좋아하는 당신이 고르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장난감 가게에 오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가게 안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도 없네요. 문이 열려있었으니 들어와도 되는 거겠죠?`
White X:(마주 내려다보며 눈 동그랗게 뜨고) 내가 고르면 다 받아줄 테냐? (그럼 얼마든지 고르지… 하는 눈빛 하고서 주변 둘러보다가) …그나저나 영 조용하구나.
Black X:(실언했다 생각하며 시선을 피하고 같이 사람을 찾는 척 한다.)
카운터 안쪽에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돌아옵니다.
바온 (GM):그 사이 관찰 판정 갑시다ㅋㅋ
White X:
DOYO:;;;;;;;;;;;;;;;
바온 (GM):?
매장 안을 둘러보던 빛의 눈에 책꽂이 가장 아래에 꽂힌 제목이 닳아 없어진 동화책이 들어옵니다.`
바온 (GM):블엑에게 사주고 싶은 거(엄청 귀여운 여우 인형) 같은 거 추가로 발견했다고 적으셔도 되고… 마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대성공이니까.
DOYO:여우인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근데 홙은 인형 되게 좋아해서(에세이에 쓰기도 했고) 오히려 화엑이 더 신날 것 같구ㅋㅋㅋ
DOYO:그니까요 자기가 좋아하는 거 다 골라서 블엑한테 주는 거 아냐 ㅠ
바온 (GM):만약 화엑이 폭주하면 블엑이 적절하게 컷해보겠습니다 후후
DOYO:아 ㅠㅠ ㅠ 넵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White X:(제목도 날아간 책을 진열해두는구나… 귀한 건가 싶어 뽑아들다 말고 옆 매대에서 무언가와 눈 마주친다.) … …
바온 (GM):무언가와<<
White X:어둠아… (슬며시 부르더니 지금의 그와 거의 맞먹을 크기의 여우인형을 안아들고 제 얼굴 옆에 대어본다.) 이거 네 집에 갖다 놓으면 어떻겠느냐. (인형이랑 꼭 닮은 표정에 기대만발한 눈빛으로 그를 본다.)
DOYO:이거 그거… 여우인형 얼굴에 대고 찍힌 홙디…
바온 (GM):근데 지금의 블엑이랑 맞먹을 크기면 거의 1m는 되는 거 아니에요?ㅋㅋ쿠ㅜㅜㅜ
DOYO: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완전 큰데? 부담스러운데?
DOYO:시러시러 받아가(넘
바온 (GM):근데 싱글 침대만한 잠만보 인형처럼 화엑만한 인형 위에 엎드려서 자는 아기 블엑. 귀여울지도.
DOYO:ㅠ…
바온 (GM):으악 너무 귀여운데 거기까지 어려지면 곤란하다;;
Black X:(가게의 다른 곳을 살펴보다 빛이 무엇 때문에 그러나 돌아본다. 숨길 생각도 못하고 바로 엑, 하는 표정을 짓고 만다.) 너무… 크지 않습니까? 좀 더 현실적인 걸로 고르시면 어떻겠습니까… (인형이 빛을 닮기는 닮았다. )
DOYO:ㅋㅋㅋㅋ 수담수담
White X:너무 크니…? (시무룩해져서 크기 가늠해보며 같은 디자인의 작은 인형도 집어든다. 다가가서 그의 옆에 대어보고) 하지만 너도 만만찮게 크지 않으냐. 지금이야 부담스러워도 원래대로 돌아오면 안고 있기 딱 좋을 거란다. (묘하게 고집부리듯 말하며 큰 인형을 그에게 내민다.)
Black X:(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뒤를 가정하는 걸 보면 주인에게 이것저것 묻고 질문 값으로 사려는 게 아니라 '정말로' 집에 두라는 뜻 같다.)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 (눈을 돌린다.)
White X:(양 옆구리에 여우 한 마리씩 낀 채로 좀 서럽게 서있다.) 나보고 고르라더니, 마음에도 없는 소릴 했구나. (아쉬운 대로 작은 걸로 하나 안겨준 뒤- 손이 모자란다는 핑계로- 뒤늦게 아까 뽑아든 책을 펼친다.)
DOYO:물론 둘 다 사서 집에 갈 때 큰 거 줄 거임
Black X:(헤실거리는 여우 인형을 품에 안고 복잡한 얼굴로 내려다본다.)
책장도 빛 바랜 낡은 동화책입니다.
어떤 아이가 자신의 인형을 소중히 안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인형을 누르면 녹음된 말이 나오는 인형입니다.
얼마 안 가 인형의 건전지가 다 닳아서 아무런 반응도 없자, 아이는 고민하다가 다른 친구의 인형에서 건전지를 빼서 자신의 인형에게 넣습니다.
다시 사랑한다고 말하는 인형을 안고 환하게 웃는 아이를 끝으로 뒷장은 찢어져있습니다.`
DOYO:Aㅏ? 힌트일 텐데 뭔가 감이 안 오네요
White X:(웃고 있는 아이와 달리 그리 즐겁지 않은 표정으로 찢어진 면을 만져보다 덮는다. 아마 엔딩은 아이가 친구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는 내용이겠거니… 하며 아까 부른 직원을 기다린다.)
DOYO:ㅇ0ㅇ 바쁘신가용?
바온 (GM):앗 아뇽
책을 다 읽자 카운터 뒤쪽 직원 공간에서 푸근한 아주머니가 서둘러 나옵니다.
키즈앤키즈 주인:어서오세요, 앗…! (방긋 웃으며 인사하다가 어둠 쪽을 보고,) 아이 옷이 너무 큰 것 같은데요? 장난감보단 옷을 새로 사주는 게 좋겠어요.
DOYO:잠만 옷 안 줄였나요 ㅋㅋㅋ
바온 (GM):줄였는데 그새 또 작아져서…ㅋㅋ
DOYO:Aㅏ……………
White X:응? (그럴 리가, 아침에 줄여입고 나왔는데… 하며 그를 돌아봤다가 얼굴에 당황함이 서린다. 얼른 쭈그려 앉아 소매를 말아주며 애써 유쾌한 투로) 안 그래도 한 벌 사려고 했단다. (일어나는 짧은 순간 그와 난감한 눈빛 주고받은 뒤) 옷 사이즈를 잘 몰라서… 좀 도와주겠느냐.
DOYO:아 이거 말투… 창체 때도 이야기했는데 알아서 필터링 돼서 들린다 생각하고 치긴 하는데 블엑이 아이 말투 연기해야하는 거랑 좀 충돌하긴 하네요
Black X:(짧은 순간 흔들리는 눈동자로 싫다는 의사를 전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바온 (GM):빛보단 어둠이 세속적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DOYO: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권능 패치되어있을 거 같긴 한데… 바온님이 익스큐즈라면 ㅇㅋ입니다
바온 (GM):일단 곤란하면 권능이라고 우기기<
DOYO:초월적존재 짱 66
바온 (GM):지금의 블엑은 10살 모습입니다!
DOYO:족그매……………
White X:(안내해주는 직원을 따라가다, 잡은 손이 은근히 당기는 것 같아 돌아보자 그의 바짓단이 바닥에 끌리는 게 보인다.) …이리 오거라. (이것도 내키지 않아하겠지만… 작게 사과하며 인형째로 그를 안아올렸다. 확실히 아침보다 작아진 덩치가 느껴지자 어쩌나 싶어 품에 밀어넣고 마저 따라간다.)
Black X:(설마, 싶었는데 빛이 저를 번쩍 들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진다. 잇새로 작게,) 내려놓으시즈.
바온 (GM):옷은 어떤 거 입힐래요? 좀 클래식한 것부터 캐쥬얼(티셔츠, 청바지)까지 다 있는데^^
DOYO:처음 사온 옷은 좀 댄디한 거엿으니까 이번엔 꾸러기처럼 입혀볼까요 ^//^ 후드에다가 스티치 청바지에…
바온 (GM):ㅋㅋㅋ좋아요!!(어둠: 안 좋아!!)
White X:옷을 끌며 다닐 순 없잖느냐. (제 얼굴 쪽으로 바짝 당겨 안으며 고개 기울여 작게 속삭이곤 태연한 척 진열된 옷들을 본다.) 어떤 게 좋으니? (뻔뻔)
DOYO:라고 묻지만 지멋대로 고를 것이다
Black X:(진열된 옷을 빠르게 훑어보고 -지금 몸에 맞는 건 하나 같이 발랄한 색감과 디자인이다. 아니, 아이라고 무조건 귀엽게 입어야 하나?- 그나마 무난한 하늘색 반팔 셔츠와 검은색 면바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저거요.
White X:그래, 그럼 저걸로 한 벌 하고… (직원에게 맞는 사이즈를 부탁한 뒤 저도 좀 더 둘러본다. 문득 눈에 들어온 게 있는지, 가져와 그에게 대어보는 건 테디베어가 그려져 있는 아이보리색 후드 티셔츠다.) … (귀엽다고 대번 튀어나오려는 말을 참느라 입을 말아문 채 반짝이는 눈으로 본다.)
바온 (GM):테디베엌ㅋㅋㅋㅋㅋ
DOYO:날이 좀 더 서늘했으면 뽀글이 재질도 귀여웠겠죠
바온 (GM):마자요 아기곰 블엑~(블엑:쥬길것이다)
DOYO:정확해~
Black X:(한 벌 샀으면 됐지 뭘 더 사려하느냐고 말하려던 찰나 빛이 제게 대주는 옷을 내려다보고 몇 번째인지 모를 경악스런 표정을 짓는다.)((지금 절 희롱하시는 겁니까?))
White X:(겉으로 옷을 구경하는 척 하면서 태연하게 속으로 답한다.)((지금 네게 어울릴 만한 옷인데 뭘 그러느냐. 네가 고른 게 오히려 너무 차분하단다.)) (그러면서 어울릴 만한 청바지도 하나 집어든다.)
Black X:((싫어요, 싫습니다. 분명 싫다고 말했어요!))(인형을 안고 도다닥 뛰어가서 다른 장난감에 정신이 팔린 것처럼 이것저것 건드린다.)
바온 (GM):하지만 아까 대성공했으므로 화엑이 원한다면 주인이 "이걸 어쩌죠, 이건 사이즈가 없네요"라고 말하겠습니다
DOYO:ㅋ
바온 (GM):플레이어가 즐겁다면야^^
DOYO:대성공 아무때나 나오는 거 아닌데 좀 써먹어야지^^
빛의 부탁으로 어둠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던 주인이 곤란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키즈앤키즈 주인:이걸 어쩌죠, 아이가 방금 고른 셔츠는 지금 사이즈가 없네요. (빛이 손에 든 후드티를 보고,) 그건 맞는 게 있을 거예요. (옷걸이에 걸린 것 중에서 맞는 사이즈를 금방 찾아준다.)
White X:(상황이 이렇게도 되는구나 싶어 허허 웃으며 인사하고 받아든다.) -그렇다고 하는구나. 이리 오렴. (여전히 큰 옷을 입고 휘적대며 돌아다니는 그를 손짓해 부른다.)
Black X:(인형이 찌그러지도록 꾸욱 안는다.)((지금이라도 이 옷을 몸에 맞게 줄이고, 저 자의 기억을 지우면 안 됩니까?))
White X:(어제오늘 들어 처음으로 단호한 표정 지으며 바라본다.) ((내가 뭐라 답할지 알고 있지 않느냐.)) 얼른, 바짓단 다 닳겠다.
DOYO:진짜 애기 달래는 거 같아요 큐ㅠㅠㅠㅠ
Black X:((왜 안 되는겁니까…))(잔뜩 골난 표정으로 터덜터덜 빛에게 걸어간다. 아이 같이 보이지 않으려 애썼지만, 수치스러운 옷을 입게 된 마당에 심술이라도 부려야겠다.) 주세요. 혼자 갈아입을 수 있어요.
DOYO:ㅇ(-<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YO:앗 아 그거
White X:흑, 크흠. (아이 같은 생김새로 아이 같은 말투를 쓰자 참지 못하고 웃음이 새어나와 어색하게 헛기침한다.) 그래, 다 컸으니 혼자 할 수 있겠지? (살짝 떨림 남은 목소리로 맞받아치며 인형과 음료수까지 받아들고 옷을 건네준다.)
Black X:(옷을 받아들고 빛을 쏘아보는 걸 잊지 않는다.)((두고 봅시다.))(피팅룸으로 들어간다.)
키즈앤키즈 주인:아무리 애들이 빨리 자란다지만, 너무 큰 옷을 입으면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좋지 않아요. (또 한소리했다가 호호 웃으며) 아, 내가 너무 참견했죠?
바온 (GM):조사 타임:)
DOYO:^ㅡ^)9 빠샤!
White X:아니다. 손님이 아이들이니 네가 더 잘 알겠지. (마주 웃으며 인형을 한 번 추슬러 안고) 아, 그런데 물어볼 게 좀 있어서 말이다… 어제 이 근처에 열었던 노점상, 아느냐?
키즈앤키즈 주인:알죠. 오래 전부터 단골이었던 집 근처 빵집 주인이에요. 빵도 맛있지만, 주인 부부가 사이가 정말 좋고 친절해서 자주 갔죠. 그런데 몇 달 전에 설명도 없이 문을 닫아서 걱정하고 있던 차에 요 앞에서 만난 거예요. 얼마나 반갑던지. 다시 개업 준비 중이래서 응원하고, 디저트도 샀죠. 아내 분은 어디 계시냐는 말에 표정이 안 좋았던 걸 보면, 아내가 많이 아픈가봐요. 아내가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거든요.
DOYO:아하…………
바온 (GM):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DOYO:당연하지 떡밥을 줬으면 받아먹어야죠
White X:저런… (딱한 사정을 듣고 눈썹 늘어뜨리며 맞장구 친다.) 그래도 다시 연다니 다행이구나. 예전 위치에 그대로 연다던?
DOYO:하지만 화엑은 인간이 남을 해하는 마음은 좀 늦게 헤아릴 거 같아서 이따 눈치까는 걸로(?
키즈앤키즈 주인:아마도 그럴 거예요. 1층은 빵집이고, 2층은 주인집이거든요. 가게 이름은 해피바스켓이에요. (그리고 주소도 알려준다.)
바온 (GM):으악 실수실수;;;
DOYO:백업할 때 지웁시닷;;
바온 (GM):오늘 사찬 스콜 보고 왔더니 혼미해서
DOYO:저도 지금 뇌 한켠에서아 미친 쥬사내ㅑ; 이러고 있어요
바온 (GM):펑, 소리 내는 거 뭐야
바온 (GM):제가 김우진이면 놀라는 것도 놀라는 거지만 진짜 킹받을 듯
DOYO:그니까요 빡칠듯ㅋㅋㅌㅋㅌㅋㅌㅋㅋㅌ 임우진은 리트리버라서 순해서 저러고 마나… (급기야
White X:아이가 어제 노점에서 사다준 디저트를 못 잊겠다고 하지 뭐냐. (고맙다며 넉살 좋게 늘어놓곤 그가 입고 나올 동안 미리 계산도 부탁한다.)
DOYO:더 물어볼…거 없겠지
바온 (GM):더 없습니다~^^
DOYO:쫫서욧
키즈앤키즈 주인:맞아요, 정말 맛있죠. 그런데 아이하곤 무슨 관계인가요? 사촌? 친동생?
바온 (GM):화엑oO(따지자면 어버이…인데)
DOYO:ㅋㅋㅋㅋㅋㅋ 방금 전까지 넉살좋게 대꾸했는데 급 고장남
White X:아, 친동생이란다. 나이차가 좀 많이 나서 꼭 내 아이 같기도 하고… 그렇구나! (당황해서 말이 길어진다. 어영부영 끝맺으면서 그가 듣지 않았기를 바란다…)
Black X:(옷을 갈아입고 나오다가 그가 주인에게 쓸데없는 말 -자신이 그의 친동생이라는- 을 하고 있는 것을 듣고,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 내며 카운터로 간다.)
DOYO:ㅋ
White X:(들었구나… 하지만 평소에 종종 그를 아이라고 부르니 영 틀린 말도 아니겠다. 애매하게 눈치 볼 바에야 당당해지기로 결심하고 카운터로 가서 인형을 다시 안겨준다.) 봐라, 잘 어울리지 않느냐. 그 옷을 입고 있으니 누가 인형인지 모르겠다.
Black X:(주인에게 터울이 크게 지는 형제라고 말했으니 그에 맞게 대답해야 하는데, 제가 탄생 시킨 빛을 '형'처럼 대할 수는 없어서 숫기 없는 척 하기로 결정하고 인형에 꾹 다문 입을 파묻는다.)
DOYO:아 왜 형~ 해봐 형~ (아닙니다 안 하셔도 됩니다)
White X:(나중에 크게 돌아오겠거니… 생각하며 머리 한 번 쓰다듬어주고 계산할 것들을 올린다. 그때까지 자연스레 들고 있던 동화책도 한 번 살펴보다 건네며) 꽤 낡았는데, 이것도 파는 거니?
키즈앤키즈 주인:(잠시만요, 하고 동화책을 가져가더니 살펴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한다.) 이런 동화책은 처음 보는데… 너무 낡고, 뒷 장도 찢어져서 돈 받고 팔 수는 없겠는걸요.
White X:(주인의 대답에 의아해하면서도 다시 손 내민다. 왠지 제가 발견한 이유가 있을 거란 기분이 들었다.) 가게에 필요한 게 아니라면 내가 가져가마.
키즈앤키즈 주인:(조금 고민하다가,) 그러세요. 어차피 버릴 생각이었으니까요.
바온 (GM):그럼 옷이랑 인형 계산하고 나온 걸로 묘사할까요?
DOYO:넹! 아 장면 전환되는 김에 커피 좀 가져와도 될까요 ㅎ오ㅎ
바온 (GM):앟 좋아요
DOYO:다녀올게요~~~
바온 (GM):근데 빛한테 신용카드 있나요?
DOYO:그
바온 (GM):ㅋㅋㅋ이전에 블엑이 있어야 편하다며 하나 만들어줬겠죠ㅜㅜ
DOYO:지금 블엑 돈으로 블엑이 질색하는 걸 사고 있음
신용카드(어둠이 만들어줬고 어둠 명의의 계좌에서 결제되는)로 물건값을 치르고 키즈앤키즈를 나옵니다.`
DOYO:(친절한 괄호)
White X:(커다란 인형을 둘-작은 것도 비교적일 뿐 충분히 컸다…- 껴안고 나오다가, 시야가 막히는 곳에서 슬쩍 주머니 안에 집어넣는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노점상이 원래 하던 빵집 위치를 알려주더구나. 거기로 가면 되겠다. (-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그를 다시 안아든다.)
Black X:(두 번째라고 익숙해져서, 빛의 어깨를 잡는다.) 내게 해야할 말이 있을텐데요, 빛이여.
바온 (GM):사과하라고 요구하는 중입니다66
DOYO:66
White X:(밀지 않고 곧잘 안겨오자 흐뭇하게 웃으며 한 번 추스른다.) 응? 뭘 말이냐. (능청인지 진심인지 모를 투로 묻는다.)
Black X:이런 옷을 입게 하고, 인간에게 나를 동생이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빛의 어깨를 꽉 -그래봐야 꾸욱, 정도다- 쥔다.) 아무런 생각도 안 드는 겁니까?
White X:네가 고른 건 사이즈가 없다는데 어떡하느냐… 그리고 너를 어버이라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야 많은 생각이 들고 사과할 마음도 있지만 조막만한 손으로 제 어깨를 잡는 모양새가 못내 귀여워 순순히 사과하기 아쉬워지는 것이다.)
Black X:(분통을 터트린다.) 정녕 이 길 밖에 없었습니까? 나를 이리도 수치스럽게 만들고 흡족하십니까! (버둥거리며 빛의 품을 벗어나려고 한다.)
White X:(아무리 아이라도 진심으로 뻗대자 놓칠 뻔하다 급히 붙든다.) 가만, 가만…! 다친다, 어둠아! (웅크리며 온몸으로 끌어안고 등을 토닥인다-이 손짓도 늘상 하던 것이, 작아진 그에게 하자 뉘앙스가 달라진다는 문제가 있겠다-.) 곧 해결될 텐데 너무 노여워 말거라. 겨우 이런 오해로 네가 모욕당할 존재도 아니잖느냐.
Black X:(힘으로는 이길 수 없지만 여전히 바둥댄다.) 원래대로 돌아간대도 지금 이게, 당신이 한 행동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숨을 헐떡이고 목소리 끝이 떨리더니 결국 눈물 흘린다.)
바온 (GM):울려부렸당.
DOYO:에궁
바온 (GM):ㅋㅋ ㅋㅋㅋㅋㅋ어이어이~
DOYO:아 바온님도 손 내려보세요
바온 (GM):맞아요 아예 안 가리고 웃고 있음:D
DOYO:이거 바 또 블엑을 희생해서 모두가 즐거워졌다니까(그릇된 공리주의자)
바온 (GM):빠네 된 공리주의자
White X:(줄곧 놓아주지 않다가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서야 놀라며 품을 조금 열어 그를 본다.) … (즐겁던 표정은 간데 없고 어쩔 줄 몰라하다, 그대로 쪼그려 앉아 제 무릎에 그를 앉히고) 미안하다, 내가 또 내 즐거움만 좇았구나… (젖은 양 뺨을 번갈아 닦아주며 그가 더 쏟아내든 사과를 받아주든 원하는 걸 하도록 침묵한다.)
Black X:(아직 빛이 밉지만, 우는 얼굴은 보이기 싫고 달리 가릴 방법이 없기에 빛의 품에 얼굴을 파묻는다. 눈물이고 콧물이고 잔뜩 묻으라지.)
DOYO:애기 ㅠ…
White X:(멀어지지 않고 오히려 제 품에 들어오는 그를 보니 기쁘기도 하고 더 미안해져 저도 울상 짓는다. 이젠 정말 한아름이면 들어오는 작은 몸을 꼭 안고 뺨을 기댄 채 들썩이는 등을 쓸어준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도 여전히 서툴구나, 내가 이렇단다. 용서해주련.
바온 (GM):진정 시킨 다음에 빵집으로 가는 걸로 할까요? 아님 좀 진정한 후에 블엑이 코맹맹이 소리로 이제 됐다고 하는 것까지 할까요?ㅎㅎ
DOYO:귀여우니까 후자로 해주시죠 ^ㅡ^… 빵집 가면 이제 스진일 테니까 흑흑
바온 (GM):후후 그럼 이 장면까지 하고 끊어가는 걸루
Black X:(빛이 천천히 등을 쓸어주는 박자에 맞춰 숨 고르자 눈물도 함께 멈춘다. 옷소매를 끌어당겨 눈물을 북북 문질러 닦고, 목소리 가다듬는다.) …이제 됐습니다. 그 빵집으로 가죠. (코맹맹이 소리가 나서 킁, 하고 콧물을 삼킨다.)
White X:…괜찮은 게지? (여전히 팔자눈썹으로 그 모든 걸 지켜보다가 제 옷으로 한 번 더 닦아주고 흐트러진 머리칼도 정리해준다. 순간 소매로 코를 쥐어 풀라고도 할 뻔 했으나 다행히 미수에 그쳤다…) 안고 걷는 게 빠를 것 같으니 이것만 좀 봐주거라. (다시 일어나 추슬러 안고 주인이 알려준 곳으로 향한다.)
바온 (GM):미수니까 봐드리겠습니다(ㅋㅋㅋ
DOYO:ㅋㅋㅋㅋㅋ 아휴 했으면 큰일날 뻔
바온 (GM):또 이러시네요 미안한게 맞습니까?! 할 뻔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가 있으면 건지려는 게 당연하고 코가 막히는 아이가 있으면 풀어주려는 게 당연하고.. (구구절절
바온 (GM):자기는 아이가 아니라고 하겠죸ㅋㅋ
해피바스켓은 이곳에서부터 3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만 합니다.
바온 (GM):이번에도 대중교통이겠죠?
DOYO:넵! 아직 요금 낼 나이…죠…?ㅠㅠㅠ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빨갛고 퉁퉁 부은 눈을 한 어둠을 예의 바른 인간들이 애써 외면해주네용.`
바온 (GM):넼ㅋㅋ 한 8살…이라고 합시다
DOYO:아슬아슬했어;
White X:(마음 같아선 무릎에 앉혔겠지만 얌전히 제 옆에 내려준다.) 얼마 전까지 문을 닫았는데, 재개장한다고 하더구나. 개업 준비 중일 테니 가면 만날 수 있을 거다. (주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밝은 목소리로 들려주며 희망찬 분위기를 조성해본다…)
Black X:그자가 만든 봉봉 때문에 제가 이 꼴이 된 것을 잊지 마십시오. 만만한 인간은 아닐 겁니다… (화를 내고 울었더니 지친다. -작은 몸이라 체력도 약한 듯 하다.- 빛의 팔에 머리를 기댄다.)
White X:음… 뭔가 사정이 있겠지. (그는 의심하고 저는 믿는 존재라 대화는 으레 이런 식으로 흐른다. 팔을 들어 아예 어깨를 안아주며) 거리가 제법 되는데 눈 좀 붙이겠느냐.
Black X:(안 그래도 눈이 감기던 차에 빛이 제안하자 못 이기는 척 눈을 감는다.) 어린이의 삶이란 건 참, 격렬하고 그만큼 피곤한 일이네요… (코오 잠든다.)
White X:(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작게 웃는 사람들을 애써 모른 척한다. 제법 진리가 담긴 말 아니겠니…) 이따 깨우마. (금세 잠드는 그의 어깨를 느릿하게 토닥이며 저도 등받이에 느슨히 기댄다.)
바온 (GM):수고하셨습니다:D
DOYO:수고하셧습니다~!!
바온 (GM):아직 기회가 남아있으니까 어떻게 잘… 집어넣어보겠습니다(주의: 원하던 것과 다를 수 있음)
DOYO:괄호 안이 너무 신경쓰여요 쌤
바온 (GM):너무 짧아서 원하던 게 아닐 수 있습니다.
DOYO:aㅏ? ㅠㅠㅠㅠ
바온 (GM):그쵸? 한두 장면 정도 남은…
DOYO:헤ㅔ헤 형이 빵집 주인 잘 족쳐볼게 ^ㅡ^
바온 (GM):ㅋㅋㅋ그거 마음에 들었군요
DOYO:오빠 빼곤 다 좋습니다
바온 (GM):그럼 나중에 봐요 뿅!
DOYO:빠빠~
바온 (GM):ㅎㅎ어서오세용
DOYO:밥 먹으면서 로그 후루룩 읽엇어요 흫ㅎ흐
바온 (GM):후후 그럼 바로 이어갈게요~
DOYO:아좌ㅏ자
어둠은 빛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고, 빛은 잠시 창밖을 바라봅니다. 어느새 내릴 시간입니다.`
White X:(몸을 돌려 안아들어 등을 가볍게 토닥이며) 어둠아, 다 왔다. (나직하게 말하며 버스에서 내린다.)
DOYO:너무 간만이라 또 고장남…..
Black X:웅… (빛의 어깨에 머리를 다시 댄다. 얕은 잠을 아직 떨치지 못 해 눈꺼풀이 자꾸만 도로 감긴다.)
어둠을 안고 잠시 걸으니 장난감 가게 주인이 알려준 해피바스켓의 간판이 보입니다.`
가게 문 앞에 박스나 버리는 가구, 닳고 찢어진 전단지 같은 것이 쌓여 있어 현재 영업 중인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바온 (GM):어려진 어둠과 충분히 즐길 시간을 못 드린 것 같아서… 주변을 좀 더 탐문하며 와기 어둠과 시간을 보내도 좋고, 아님 무단침입 해도 괜찮아요…ㅋㅋ
DOYO:무단침입이냐고 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 빛이 냅다 그렇게 할 거 같진 않군요 확실히…
White X:(개점 준비 중인 것치곤 어수선하다… 고개 숙여 그의 머리에 가볍게 입 맞추며) 슬슬 깨거라. (두어번 추슬러 깨운 뒤 문으로 다가가 노크한다.) 실례하마~. 있느냐?
유리창 너머로 불 꺼진 실내를 살펴보니 진열대는 텅 비어있고, 말라 죽은 화분들이 방치되어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느낌이며, 개점 준비 중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묵직한 잡동사니들이 문을 막고 있어서 그것들을 다 치우지 않는 한 정문으로는 안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문이 잠겨있을 것도 같고요.`
Black X:(양 눈을 손가락으로 비비고, 하품한 뒤 함께 가게 안을 살펴본다.)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있대도 순순히 열어주지 않을 거고… (이만 내려달라고 덧붙인다.)
White X:곤란하구나, 언제 올지도 모르고… (고지식하게 대꾸하며 다소 아쉬운 낯으로 느릿하게 그를 내려준다.) 멋대로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잖니.
DOYO:(캐어필입니다 들어갈 것입니다)
Black X:다른 출입구가 없는지 살펴보죠. (이제는 시야가 빛의 허리춤에 있다… 잠시 눈을 가늘게 떴다가 빛의 손을 잡고 앞장 서서 가게 뒤편으로 걸어간다.)
White X:그거 멋대로 들어가겠다는 말 아니냐… (이쪽도 눈을 가늘게 뜨지만 허리 조금 숙여 손 잡고 따라간다. 또 줄어든 모양새를 보니 마음이 초조해져 무단침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가게 뒤편으로 돌아가는데 옆에 있는 공원에서 행사가 있는지 북적입니다.
천막 아래로 노점들이 늘어서 있고, 게임도 있고, 맛있는 냄새도 나네요!`
Black X:그쪽이 먼저 멋대로 이상한 걸 나누어줬으니 무단침입 정도는 괜찮… (옆에서 들리는 소란에 고개를 돌렸는데, 그대로 시야가 고정된다.) …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하겠지만 궁금하고, 가보고 싶다.)
바온 (GM):와기가 됐으니 유혹을 거부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DOYO:애기야 ㅠ∇ㅠ…………
White X:(그건 아니라고 언제나처럼 대쪽같이 지적하려다 그의 눈길을 따라 고개를 돌린다. 공원을 보고, 그를 다시 보고,) …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를 숨기지 못하며 잡은 손을 살짝 당긴다.) 잠시 구경하겠느냐? 다녀오면 가게 주인이 올지도 모르잖니.
DOYO:어둠 안 민망하게 핑계거리 주기(ㅈㄴ
Black X:…저곳에서 또 노점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고요. (빛이 기회를 주자 거절 않고 공원으로 향한다.)
바온 (GM):냉큼 받아들이기ㅜㅜ
DOYO:아 우리애 하고 싶은 거 다 해 ㅠ ㅜ ㅜ
White X:그래,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냉큼 움직이는 그의 뒤에서 웃음 삼키며 따라간다.) 다 둘러보자꾸나. 하고 싶은 것 있거든 말하거라.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들을 곁눈으로 보며 제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좀 간질거렸다.)
바온 (GM):뭐… 하고 싶으신가요?
DOYO:정말 기엽당… 솜사탕을 하나 사주고 싶구요
바온 (GM):그것부터 해보죠ㅋㅋ
Black X:(빛의 손을 잡고 정신 없이 두리번거린다. 눈이 동그랗게 커진 게 해피바스켓의 주인을 찾기 보단 쏟아지는 자극에 잔뜩 흥분한 표정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가게 앞에서 걸음이 느려진다. BB탄 총으로 풍선을 쏴 맞추면 경품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입술을 우물대다가 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며 말끝을 흐린다.) 저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현재 자신이 안으면 넘치고, 빛에게는 품에 쏙 들어갈 크기의 부엉이 인형이 있다.)
바온 (GM):화엑이 타죠 66
DOYO:아 ㅋㅌ ㅌㅊㅍㅋㅌㅊㅍㅋㅊㅍ 아까 여우인형은 ㅍㅍ) 했으면서! 울 애기 더 어려져갖고!!!!
바온 (GM):그리고 원래 분위기에 휩쓸리는 거죠~^^
White X:(그는 행사를 구경하고, 저는 눈 반짝이는 그를 보고. 흐뭇한 낯으로 따라다니다 그가 뭔가 가리키자 처음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내 활짝 웃으며 어둠을 안아들었다.) 저게 갖고 싶으냐. 내 따다 주마. (총 얹어두는 바에 그를 앉힌 뒤 부스 주인에게 말을 건다.)
참가료는 5달러입니다.`
바온 (GM):원래 이런 곳은 약간 바가지인 편이지.
DOYO:이게 커맨드라고…
바온 (GM):ㅋㅋ쿠ㅜ 화엑의 모든 소지금을 걸고!!ㅜㅜ
DOYO:솜사탕 살 돈 남겨주세요 여기 현금만 받을 거 같애(넘
어둠이 원하는 인형은 다섯 번의 기회 중 3번을 성공해야 하는 크기입니다.
소총, 권총, 다트. 3가지 종류가 있고 원하면 중간에 얼마든지 바꾸어도 된다고 하네요.`
바온 (GM):화엑은 관련 기능치가 없지만 전투가 아니라 게임이므로… 보너스 주사위 +1 기본으로 드리겠습니다.
DOYO:헤헤ㅔ… 사격(권총)이나 투척 쓰면 되는 건가요
바온 (GM):네네 소총 쓰면 사격(라이플/산탄)이고요
DOYO:그나마 라/산이 5 높네요 ^T… 총(장난감) 잡는 화엑이라니
White X:(계산하고, 안내 받은 뒤 어색하게 소총을 든다. 크니까 더 쉽겠거니 하는 비논리적 판단이다.) 이런 건 네가 더 잘하겠구나. (그를 보며 머쓱하게 웃곤 곧 풍선을 겨눠 방아쇠 당긴다.)
DOYO:으응…
Black X:(총 같은 건 쥐어본 적 없는 티가 나는 빛의 자세를 보니 웃음이 난다. 그리고 결과도 예상했던 대로다.) 아직 기회가 더 있으니 괜찮습니다.
White X:노력하마… 자세는 이게 맞는 거냐? (이런 질문은 제게 안 어울린다 생각하면서도, 인형을 안겨주고 싶단 마음에 진지한 얼굴로 물어본다.)
Black X:(빛에게로 자리를 당긴 뒤 작은 손으로 자세를 고쳐주며 설명한다.) 개머리를 어깨에 고정해 흔들림이 없게 하고, 호흡을 차분하게 가다듬으며 조준한 후 방아쇠를 당길 땐 숨을 멈추면 됩니다.
바온 (GM):수상할 정도로 사격법을 잘 아는 아기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스 주인: 영화를 많이 봤구나 꼬마야!
바온 (GM):ㅋㅋ그럽시다
White X:(그가 고쳐주는 대로 뚝딱대며 자세 잡는다.) 너한테 이런 걸 다 배우는구나… (허허 웃으며 풍선을 겨누고, 숨을 참으며-합, 소리가 났다- 다시 한 번 쏜다.)
DOYO:갸
Black X:(풍선이 펑, 소리를 내며 터지는 순간 몸이 살짝 튀어오른다.) 이제 두 번만 더 맞추면 됩니다…! (인형에 한 걸음 다가간 즐거움에 목소리가 커진다.)
White X:(제풀에 놀라 움찔했다가 그가 즐거워하자 눈매 휘며 웃는다.) 네가 가르쳐준 보람이 있다. (그러니까 호흡을 고르고… 아니, 어깨에 이걸 대고… 자세 고쳐주던 손길 곱씹어보지만 금세 어색해진 자세로 조준, 사격한다.)
바온 (GM):뚝딱대면서도 성공~!ㅜㅜㅜ
DOYO:흐ㅏ아악 한번만 더 맞히면 됨
이제 한 번만 더 하면 어둠에게 인형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바온 (GM):가보자고요~!
DOYO:그래!!!!!
White X:(이게 되는구나… 어둠은 생각보다 가르치는 데에도 소질이 있나보다. 한 번만 더 맞히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 올라가는 총구를 재차 겨누고 방아쇠 당긴다.)
DOYO:아 ㅋ
바온 (GM):아 역시 사격은 흥분하면 안 됩니다ㅋㅋ
DOYO:ㅋㅊㅍㅋㅊㅍㅋㅊㅋㅌㅊㅋㅌ
Black X:(이제 마지막 기회 밖에 남지 않았다. 눈빛이 약간 흔들린다. 빛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차분하게 하면 됩니다…
바온 (GM):화엑 재력은 10이지만 블엑 재력이 80이라 재도전 가능합니다ㅋㅋ
DOYO:점점 더 이 가족이 이상해보이는 부스 주인…
바온 (GM):지금 인간이 이상하게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님. 인형을 따야함.
DOYO:그게 맞다
White X:네 손이 무겁구나, 어둠아… (눈썹 늘어뜨리며 작게 앓는 소리 낸다. 차라리 돈을 주고 사고 싶다 생각하며, 아이들의 욕심이란 무릇 이렇게 생기는 법이려니 소소한 공감도 곁들인다. 아니하지만어둠이저걸갖고싶다지않느냐말 없이 총 겨눈다. 조준하고, 마지막 한 발을 쏜다.)
DOYO:우엥 ㅠㅁC
바온 (GM):올 실퍀 ㅋㅋ쿸쿠쿠ㅜㅜ
DOYO:욕심은 눈을 가리는 법…(?)
바온 (GM):아 저도ㅋㅋ 3달러에 추가 기회 2번 받기vs2번 맞춘 사이즈의 좀 작은 인형으로 타협하기 중에 고르라고 하려고 했는데
DOYO:블엑한테 물어볼까요?(바온님: 걔가 저예요
바온 (GM):그럽시다ㅋㅋ
부스 주인은 "아~ 총 2번 성공입니다!"라고 같이 아쉬워하며 한뼘 크기 인형들 사이에서 원하는 걸 고르라고 합니다. 아니면 3달러를 내고 2번 더 시도하거나요.
Black X:(부스 주인의 말에 곧바로 주머니-방금 산 옷이지만 '어떤 곳'에서 꺼내는 것이다-에서 3달러를 꺼내 바에 탕, 내려놓는다.) 이번엔 내가 할 겁니다!
바온 (GM):꼬마어두미는 포기하지 않을 거래요^^
DOYO:미치겟네(긍정)
바온 (GM):화엑 반응 보고 롤 하죠ㅋㅋ
DOYO:아 진자 귀엽다 넵
White X:(아까 큰 인형을 샀으니 작은 것도 괜찮지 않냐고 하려다가 기세 좋게 외치는 그를 보고 눈 동그래진다.) 어둠아, (지금 그 몸으론 어렵지 않겠냐는 말은 얼른 입술 말아물어 삼켰다. 금세 빵끗 웃으며 양 어깨나 가볍게 두드려준다.) 해보려무나. 네가 마무리해준다면 기쁘겠다.
바온 (GM):지금 그 몸으론 어렵지 않겠냐<ㅋㅋㅋ쿠ㅜㅜ
DOYO:총은 특히… 크지 않나…
바온 (GM):진짜 아니고 장난감이니까요ㅋㅋㅋ 가스총만 돼도 좀 무거운데 BB탄총은 완전 공기죠ㅋㅋ
Black X:(소총을 쥐었다가, 손에 쥐기 버거워 권총으로 바꾼다. 자세를 잡고 호흡을 고른 뒤 방아쇠를 당긴다.)
바온 (GM):앗 어둠은 보너스 없으니까 실패…
DOYO:앝
바온 (GM):이거 큰일이다.
DOYO:하 한ㅍ판 남앗자나요
Black X:장난감 총은 처음이라… (괜히 변명하고는 자세를 고쳐 잡는다. 이전보다 더 집중하며 표적을 바라본다.)
바온 (GM):바로 롤할까요 아니면 화엑 반응?
DOYO:바로 하셔도 될듯!
White X:(진짜 총은 익숙하겠지… 굳이 지적하진 않고 은은하게 웃으며 머리 한 번 헝클이듯 쓰다듬어준다.) 네 실력에 한 번이면 충분히 익히지 않겠느냐. 잘해보거라.
바온 (GM):과연―!
Black X:
바온 (GM):우와!!!!
DOYO:ㅇㅁㅇㅁㄹㅇㅁㄷㄹㅇㅁㄴㄻㄷ
바온 (GM):기쁨의 번쩍! 함 하실래요?
DOYO:아 어케 아셧지
바온 (GM):ㅋㅋ척하면 척^^
White X:옳지, 되었다! (풍선이 터지자마자 우렁찬 목소리로 말하며 주먹 불끈 쥔다. 그러더니 대뜸 그의 팔 아래 손 밀어넣어 제 머리 위까지 들어올렸다. 인형은 그가 갖는데 제가 더 기분 좋은 얼굴로 둥기둥기 흔들어주며) 네 덕에 얻었구나!
DOYO:~홙지의 신난 목소리~
바온 (GM):알죠알죠ㅜㅜ
Black X:(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적중할 것을 알 수 있었다. 펑 소리가 남과 동시에 옆에서 빛의 환성이 들렸다. 그에게 보았냐고 물으려 고개 돌리려는데, 몸이 번쩍 들린다. 순간 놀랐다가, 활짝 웃는 빛과 함께 이내 방긋 미소 짓는다.)
부스 주인과 옆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축하해줍니다.(ㅎㅎ)
DOYO:아 ㅠㅠ ㅠㅠ ㅠ
바온 (GM):충분히 즐겁게 해드리고 있잖아요66
DOYO:지금 좀 그 기분이에요 쥬백 델고 가고 싶어하는 기분
White X:(잠깐이지만 기쁨조차 뒷전이 될 정도로, 그의 앳되고 말간 미소에 빠져든다. 눈 몇 번 깜빡이곤 품에 내려안아 정수리에 입맞춰주며) 네 미소는 늘 나를 설레게 하는구나. (웃음 띤 목소리로 작게 속삭이고 내려준 뒤, 주인이 건네는 인형도 받아 안겨준다. 인형에 뒤덮이다시피한 모습에 또 웃는다.)
Black X:(보들보들한 인형을 꾸욱 끌어안는다. 다시 빛의 손을 잡고 부스에서 조금 멀어진 후에 인형을 빛에게 내민다.) 여기… 있습니다. 주고 싶었어요.
바온 (GM):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음.
DOYO:너무해 너무해ㅐㅐㅐ(무릎갈림
바온 (GM):사실 기뻐하고 있잖아요!
DOYO:그래요!!!!!!!!!!!!!!!!!!!!!!!!!!!!!!!!!!!!!!!!!! 사족보행하며 기뻐하고 있어요!!!!!!!!!!!!
White X:(필시 그가 갖고 싶어하는 줄로만 알았기에 반응이 늦다.) 내게? (대답 필요 없는 질문 중얼거리더니 앞에 쭈그려 앉아 인형을 받는다. 인형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떨떨해하던 표정이 곧 행복으로 물든다.) …고맙구나. 침대맡에 두고 예뻐해주마. (손 뻗어 어둠의 보드레한 뺨 오래 만진다. 원래 몸으로 돌아가거든 인형으로 이 뺨의 감각을 기억해야겠다.)
DOYO:잠깐 커피 받는다고+지문 고민하느라 쬠 걸렷습니다 총총…
바온 (GM):히히 저도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인사하고 왔어용
Black X:(인형 말고 자신을 예뻐하라는 말이 나올 뻔 했으나, 급히 입술을 말아 물어 삼킨다. 자기 자신의 낯부끄러운 생각에 뺨을 붉힌다.) 나도, 여우 인형으로 그리 하겠습니다…
DOYO:화엑: 인형 말고 널 예뻐하마 ~비공식발언~
White X:그래준다면 기쁘겠다. (장밋빛으로 물든 뺨 보며 제가 멋대로 안겨준 인형을 뒤늦게 마음에 들어하는 게 민망한가보다, 넘겨짚는다. 고맙다고 재차 말하며 뒷목 안아당겨 이마에 입맞춰주고 일어선다.) 마저 둘러보고 가자꾸나.
슬슬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한 곳 정도 더 둘러보고, 너무 늦어지기 전에 다시 해피바스켓으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DOYO:멋진 총쏘기 놀이를 햇구나
White X:(생각보다 규모가 커 둘러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꽤 지났다. 한 바퀴 돌아 입구로 돌아가던 중 아이들이 몰려있는 곳에 시선 간다. 하나같이 손에 들고 있는 건…) -하나 먹겠니? (알록달록한 솜사탕 보고 웃으며 가리킨다.)
바온 (GM):명실상부 멋진 총쏘기놀이였음.
Black X:(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도 드실 거죠?
바온 (GM):하나 사서 나눠먹죠ㅎㅎ
DOYO:ㅠ ㅠㅠ
White X:(솜사탕 크기를 가늠해보고) 그래, 나눠먹으면 되겠다. (아기자기하게 모양 낸 것을 하나 사서 그에게 건네준다. 제 몫 조금 떼어가며 장난스레) 입 끈적이지 않게 조심하려무나. (그런 재미로 먹는 것이고, 그게 귀엽겠지만.)
Black X: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자꾸만 지금 자신은 '아이'임을 잊는다. 이번에도 말을 하고서야 깨달았다. 묵묵히 솜사탕을 찢어 입에 넣는다. 혀에 닿자마자 녹아버리고 원색적인 단 맛만 남는다. 솜사탕을 잡은 손가락 끝에 남은 끈적한 설탕물을 낼름 핥는다.)
White X:내가 오늘 말이 길구나, 그렇지? (자그만 손 핥는 모습 보고서도 봐라, 아이가 맞잖느냐 하진 않는다. 오히려 제가 나잇값 못하는 모습으로 그가 든 솜사탕에 얼굴 콕 박아 한 입 물어가며 슬슬 웃고) 빵집 주인은 안 나온 모양이니 돌아가자.
공원의 수돗가에서 손을 씻고 다시 빵집으로 향합니다.
바온 (GM):(끈적한 손 못 참지…
DOYO:블엑이 씻으래서 화엑도 씻었을 거 가튼 ㅋㅋㅋㅋㅋ
해피바스켓의 뒤쪽으로 돌아가다 보니, 작은 창문이 있습니다. 방충망만 쳐져 있고 열려있어 그곳으로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둠에게는 너무 높아 손이 닿지 않고, 빛에게는 창문이 너무 작습니다.`
DOYO:ㅇㄴ 누가봐도 어둠 넣어줘야 하잖아요
바온 (GM):정답^^
DOYO:넘핵……
White X:(이제는 몰래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체념 비슷하게 받아들인다. 다만…) 어둠아, 저 창문 말이다. …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방도 말고 그에게 묘수가 있길 바라며 말 끝 흐린다.)
Black X:(창문을 보자마자 빛에게 두 손을 내민다. 걱정하는 빛과 달리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올려주시면 안에 들어가보겠습니다.
White X:안이 어찌 되어있을 줄 알고. 자칫하다 다친다. (제 뜻과 달리 너무 선뜻 받아들이니 놀라 말린다.)
DOYO:((캐어필~입니다~~))
Black X:내가 어둠임을 잊지 마십시오, 빛이여. 이 육신은 우리를 담는 그릇에 불과합니다. 다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가 왜 걱정하는지는 알지만, 끊임없이 어려지는 몸이 자신을 초조하게 만든다. 냉정하게 의견을 밀어붙인다.)
바온 (GM):화블에게 육신은 아끼는 옷 같은 거겠죠.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거라 소모품, 까진 아닌데 목숨 걸고 지킨다, 도 아닌…
DOYO:ㅁㅈㅁㅈ 여차하면 버릴 수 있지만 웬만하면 안 그러고 싶은 거죠… 화엑은 고통에 크게 공감하니 특히 망설이는 거구
바온 (GM):그쵸그쵸 게다가 아이 모습이니까 더 지켜주고 싶고
DOYO:ㅠ……아 우리애 생채기도 용납못해(급
White X:(반박할 수 없으니 창문만 곤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곧 한숨 쉬며 어둠을 안아올리는 팔에 아까 전과 달리 기운이 없다.) 잘 살피고 들어가거라, 무리는 말고… (그가 창틀에 자리 잡도록 몸을 받쳐준다.)
Black X:(방충망을 열고, 먼저 머리만 들이밀어 안을 살펴본다.) 창문 앞에 탁자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창문 안으로 상체를 반쯤 집어넣고, 다리를 끌어올려 창턱에 걸친다. 그 뒤로는 순조롭게 안으로 들어간다.) 정문으로 오십시오!
바온 (GM):여기까지 하고 밥 먹기 전에 끊어가도 될까요? 두통이 좀 있어서@_@
DOYO:아이구 그러세용 @@!!
White X:(걱정 말라는 말이 무색하게 초조한 얼굴로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그를 보다,) 아, 그러마…! (퍼뜩 정신 차리고 잰 걸음으로 정문으로 돌아간다.)
정문으로 가 잠시 기다리니 어둠이 잠금을 풀고 문을 열어줍니다. (안으로 미는 문이었네요!)
그런데 문을 연 어둠은 조금 전보다 더 어려져, 이제는 6살 즈음으로 보입니다. 아직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네요.`
White X:(문 앞에 멀쩡히 선 그를 보고 마냥 안도하기 어려웠다. 이제 정말로 서둘러야겠다.) 어둠아… …별 일 없어 다행이구나. (잠깐 말 끊었다가 평소처럼 웃으며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바깥처럼 안쪽도 어수선한지 둘러본다.)
해가 많이 저물어 내부는 어슴푸레합니다. 하지만 일견 보기에도 곳곳에 먼지가 많이 내려앉은 게 오랜시간 관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바온 (GM):색이 다른 부분이 조사 가능 파트입니당
DOYO:예스!
White X:(대충 훑어봐도 낙관적이지는 않은 모습에 미미하게 표정 우울해진다.) 이리 오거라. (어둠의 한 손 잡고 카운터로 가 손 댄 흔적이 있는지 살핀다.)
Black X:(손을 잡고 쪼르르 쫓아간다.)
바온 (GM):쪼르르<원래의 쥬블이라면 쓸 수 없는 의태어인데…
DOYO:저 진짜 2천퍼 즐기고 있음 짱임………………… 화엑 보폭이 더 커서 잰걸음 하는 블엑이라니
DOYO:화엑보다는 저를 자극하는 지문이네요
바온 (GM):완전 못 참는 상황.
White X:(선뜻 액자로 손 뻗는다. 가게 주인이나 그 지인이 담겨있지 않을까, 뽀얀 먼지 털어내고 사진을 본다.)
이곳, 해피바스켓 앞에서 찍은 남녀의 사진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10살 이상 어려보입니다.
바온 (GM):관찰력 판정으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White X:
DOYO:음 먼지가 눈에…33
남자가 여자의 어깨를 팔로 두르고 가까이 선 모습이 남매나 모자 같지는 않습니다.`
바온 (GM):장난감 가게에서의 기억을… 더듬어봅시다…(힘내!!)
DOYO:ㅁㅈ 이 정도면 추론할 수 있겠?죠?
바온 (GM):가게 주인에 대한 정보를 기대하고 봤으니 가능할 거예요(살려야한다.)
DOYO:살려야한다 ㅋㅌㅋㅋㅋ
바온 (GM):사실 좀 위험한 드립 아닌가? 싶었는데 즐겨주시니 다행이군요
DOYO:굥 때문에 좀… 그래 저거라도 어디야 싶어졌죠 하
White X:(에구, 먼지가 들어갔당. 한쪽 눈 비비며 보는 동안 장난감 가게의 직원이 한 말이 떠오른다. 액자를 내려들어 그에게도 보여주며) 주인 내외 같지?
Black X:(액자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바온 (GM):작고 귀여운… 관찰력 수치…
DOYO:ㅋ ㅋㅌ ㅋㅌ 아나 어둠도 판정하는 거야 귀여워
Black X: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별로 확신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적어도 10살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White X:그래, 둘이 나이 차가 크다 들었다. 부인 되는 이가 많이 아프다던데… (안타까운 얼굴로 액자를 쓰다듬은 뒤 돌려놓는다.)
안에 카드키가 있습니다!`
DOYO:와아ㅏ악
White X:(생각 못한 물건을 집어들고 눈 동그랗게 뜨며 어둠에게 보여준다.) 이거, 실례지만 지금은 챙겨야 할 것 같구나. (장난감이지만 총도 쏴보고 참 색다른 날이다… 하며 마트료시카는 다시 잘 끼워 놔둔다.)
바온 (GM):ㅋㅋㅋ그러게요 물건을 훔치고 (화엑:아니 쓰고 돌려놓을 것이다;;;)
DOYO:빌린 거임 빌린 거…… 근데 허락 안 받음
White X:(1층이 가게고 2층이 집이라 했던 것 같은데, 집 열쇠인가… 카드키 뒤집어 살펴보며 기왕이니 조리실도 살피러 간다. 어둠 손 꼭 잡고 가기!)
조리실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작은 창문이 보입니다. 저기를 통해 어둠이 안으로 들어온 거겠군요.
최근에 사용했는지 짤주머니, 볼, 주걱 등이 조리대 위에 있습니다. 달달한 초콜릿 냄새가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어둠이 들어오면서 밟았을 탁자 위에
White X:(노점을 열었으니 조리실에 흔적 남아있는 게 자연스러우나, 어수선한 카운터와 바깥을 생각하면 점점 마음이 술렁인다.)
누군가의 일기입니다.`
바온 (GM):사정이 있지만 용서할 수 있을까…요?
DOYO:와장창
바온 (GM):음~ 비슷해요
DOYO:ㄴㅇㄱ 아직 정보가 남은 건가요
바온 (GM):그렇습니다^^ 2층이 남아있으니까요
DOYO:하긴 ^^… 일단 인간 욕심에 애먼 블엑이 걸렸다! 는 건 파악한 거네요
White X:(아득히 높은 존재가 피조물의 줄글 쯤 이해하지 못할 리 없는데도 몇 번이나 앞으로 돌아가 읽기를 반복한다. 한참 만에 깊게 한숨 쉬며 수첩 쥐는 손등에 핏줄 선다.) … …읽어보겠느냐. (슬픈 낯으로 어둠에게 수첩을 건넨다.)
Black X:(빛의 표정을 보고 심상치 않은 내용이란 걸 예감한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미간에 골이 깊어진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죠. (어둠에게는 익숙한 행태라, 빛보다 담담하게 평한다.)
White X:네가 아이들에게 그걸 주었지. (정해진 대사 읊듯 곧장 답하곤 허리 숙여 어둠을 들어올린다. 표정을 보이고 싶지 않은지 작은 어깨에 턱을 얹고 끌어안으며) 나는 너를 긍정하니 네가 그들에게 준 것도 긍정한다. 하지만 아끼는 이들이 서로를 해하는 모습은 나를 너무 슬프게 하는구나.
DOYO:(지문 고민하느라 과부하 걸렸다는 손짓발짓)
바온 (GM):죽음, 욕심은 블엑의 영역인데 그것 때문에 블엑이 고초를 겪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DOYO:그게 분명 인간의 삶에 기여하는 바가 있으니 부정하지 않는데 거기 블엑이 다치면 이게? 무슨? 하고 잠깐 스턴 오셧답니다
Black X:(죽음과 그것을 피하고자 하는 생명의 발버둥은 불변하는 자연의 이치다. 그런 당연한 일에 근심하는 빛을 무슨 말로 달랠 수 있을까. 한숨을 푹 쉬고 작은 손으로 빛의 등을 도닥인다.)
DOYO:애기한테 위로받고 잇음요?
White X:(슬픈 아이에게는 반려를 돌려주고, 어둠에게는 커다란 육을 돌려주고 싶다. 반이나 겨우 될 법한 손길 받으며, 어리광은 제가 부리고 있구나 속으로 쓰게 웃고 마는 것이다.) 오늘은 한마디 얹지 않는구나?
Black X:당신이 품어주는 것과는 다르지만, 내게도 자애가 있습니다. (새삼스러울 것 없다는 목소리로 말하다가 고개를 물려 빛과 눈을 맞춘다.) 마음에 난 상처든 몸에 난 상처든, 다친 곳을 보듬으며 쉴 곳을 주는 것도 어둠의 일 아니겠습니까.
White X:(함께 우는 자 있거든 그 울음 받아내는 자도 있으리라. 제가 제 사랑에 잠겨 숨 못 쉴 때 그 눈물 거둬가는 손길을 안다. 조금 젖은 숨 내쉬며 가만히 보다 이마를 맞대고 눈 내리감는다.) …네가 실로 현명하구나. 내 너의 그런 고요함을 경애하거늘.
Black X:(저 또한 눈을 감고, 자신의 문제는 잠시 미룬 채 빛의 뺨을 어루만지며 그를 보듬는다. 잠시 여유를 준 뒤 이만 다시 움직이자는 뜻으로 빛의 이마에 입술을 가벼이 댔다가 떨어진다.)
DOYO:지금 블엑 완전 어버이 같애요
바온 (GM):왠지 모르겠지만 몸이 쪼그매진 만큼 태초의 모습에 가깝게 돌아간 것 같아요
DOYO:ㅠㅠㅠㅠ남을 해하는 속성이 줄어드니 무서운 게 아니라 휴식 취하는 고요한 밤으로서의 어둠이기도 한 거고요…
White X:(입맞춤에 깨어나는 모양새로 눈꺼풀 올린다. 슬픔이 사라지진 않았으나 다룰 수 있는 형태로 갈무리한듯 옅게 웃고) 귀한 시간을 빌렸구나. 얼른 가자. (추슬러 안으며 발걸음 옮긴다.)
DOYO:홀은 표시 없었으니 이제 2층 가면 되겟죠?
바온 (GM):넵~
조리실을 나와 주인집으로 쓰고 있다는 2층으로 향합니다. 계단이 있을 만한 곳은 홀에 손님용 탁자를 쌓아놓은 곳뿐입니다.
예상대로 그곳에 계단이 있습니다. 쌓여있는 탁자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가 계단을 반 쯤 올라가니 도어락이 달린 검은색 문이 있습니다. 1층에서 챙긴 카드키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래층보다 더 어둑한 계단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발에 무언가 가벼운 것이 채입니다.`
White X:(어둠을 안아들고 조심조심 올라가다 허리 숙여 채인 것을 집어든다.)
그것은 구겨진 종이입니다. 종이를 펼쳐보면, 조리실에서 본 일기장과 똑같은 내지입니다.
빠르게 휘갈겨 썼고 빛이 적어 읽기 어렵습니다.`
바온 (GM):악필을 읽는 건… 관찰력일까요, 모국어일까요?
DOYO:관찰력일 거 같아요 그림이냐 글씨냐를 구분하는 거니까(ㅈㄴ
바온 (GM):그럼 관찰력 굴려주세용
White X:
바온 (GM):핸드아웃 보이시나요?
DOYO:네! 읽어볼게용
바온 (GM):그렇습니다. 자기가 먹는 대신 남에게 토스해버림.
DOYO:안되겠네
White X:(더듬더듬 읽는 얼굴이 다시 창백해진다. 새로울 것 없는 욕망이라고 태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손에 쥔 종이는 결국 다시 구겨진다.) 네 목숨을 제물로 바쳐 아이를 되살리겠다는 내용이구나. 네가 제물이 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만… (일이 화급하게 돌아가니 급히 발걸음 옮기면서도 그가 목숨을 잃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와닿지 않아 혼란스레 그를 곁눈질한다.)
Black X:(제 목숨을 어떻게 제물로 바친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어려진다면 이 가게의 주인 여자에게 일어난 일이 제게도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빛의 어깨 부분 옷자락을 꼬옥 움켜쥔다.) 아무튼 멈추어야 한다는 건 확실하군요.
어둠의 말이 무색하게, 빛의 품에 안긴 어둠은 또 한 번 가벼워집니다.
DOYO:악
2층은 모든 창에 커텐을 쳐놔 어둡습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문의 조금 열린 틈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유일한 광원이며, 그 덕에 아예 한치 앞도 안 보이지는 않습니다.
DOYO:앗 다 치신 건가용
빛과 어둠이 서 있는 곳은 거실에 해당하는 공간입니다.
책장, 소파 등 오래됐지만 잘 관리된 가구가 주인 부부의 성향을 보여줍니다만, 지금은 물건이 어지럽게 놓여있고 지저분합니다.`
바온 (GM):끝!
White X:(어둠이 또 줄어들자 이대로 사라질 것 같아 품에 가두듯 바짝 안는다. 초조한 눈길로 거실을 훑으면 아내의 부재와 남편의 상실감만 가득한 공간이라, 눈썹 찌푸리며 곧장 불빛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바온 (GM):행운 한 번 굴려주세요
White X:
발 밑을 살피지 않고 서두르는 발길에 또 한 번 무언가 채이고, 이번에는 와르르 무너집니다.
쌓아놓은 잡동사니 중 책 한 권이 펼쳐진 채 불빛이 비추는 곳에 놓입니다.`
붉은 액체로 가득 찬 유리인형이 그려져 있고, 그 옆에 같은 크기와 자세로 인간이 그려져 있습니다.`
옆 책장에는 경고하는 듯한 붉은 글씨로 글이 적혀 있는데, 빛이 해석할 수 없는 언어입니다.
문구 바로 아래에 유리인형이 깨진 모습이 그려져있네요.`
바온 (GM):끝입니당
DOYO:오오키
White X:(소리가 나자 아차, 하며 발끝 보다 눈에 밟히는 그림이 있어 책을 주워든다. 문자를 읽을 수 없자 조금 당황하며 그림을 한참 살핀다.) ((이게 목숨을 담은 그릇이고, 이게 제물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깨져있는 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구나.)) (깨지면 내용물이 어찌되는지가 중요한 문제다. 그에게도 보여주며 미간 좁히고 고민한다.)
Black X:(같이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책의 내용을 읽을 수 없으니 추측일 뿐이다.) 그릇이 깨지면… 수명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White X:그리 되면 다행이겠다… (얕게 고개 끄덕이지만 얼굴에서 근심이 걷히진 않는다. 어찌 됐든 선택지는 제시된 셈이니. 책 덮은 뒤 혹시나 하여 품에 챙긴다.) 일단 그릇을 찾는 게 급선무겠구나. (향하던 곳으로 마저 발걸음 옮긴다.)
빛이 새어나오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침실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침대 위에도 옷가지나 여러 책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방의 주인이 제대로 잠을 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바온 (GM):oO(제대로 잠을 안 자니까 못된 생각이나 하는 거야)
White X:(망가져버린 생활이 여실히 드러나는 침실을 가라앉은 눈에 담는다. 이곳에도 찢어진 일기나 도움 될 만한 책은 없는지 벌려놓은 것들을 이것저것 들춰본다.)
책들은 모두 사특한 술법에 대한 것입니다. 대부분 허무맹랑하지만, 검은 사슬로 상대를 구속하는 주문에 대한 장이 눈에 띕니다.`
[ 주문 ] 검은 시선 : 주문을 외치면 원하는 대상에게 발동됩니다. 상대를 구속하는 힘이 있으며 8의 마력을 필요로 합니다.
주문 습득에 따라 이성(0/1d3)을 잃습니다.`
바온 (GM):아코 지문 끝!
White X:(눈에 담고 싶지 않은 것들이나 금세 머릿속에 남는다. 가게 주인이 이를 익혔다면 알아두는 게 도움은 되겠다고 저를 달래며 책을 덮었다.)
DOYO:피씨가 쓰라고 있는 거긴 하겠다만… 그나저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하나요?
책을 덮고 나니, 들어온 문과 같은 벽에 빨갛게 칠해진 문이 있는 게 보입니다.`
바온 (GM):넵. 이거 먼저 드리면 냅다 직진할까봐…
White X:(한눈에 봐도 불길해보이는 문을 보고 재차 어둠을 추슬러 안는다. 제 권능 부족하다 생각해본 적은 없으나, 어둠을 해할 정도니 긴장되어 바짝 굳은 몸으로 문에 다가간다.)
DOYO:냅다 열면 플래그 서나요……
바온 (GM):ㅇ… 보스전 시작…
DOYO:아 저 더뎁 취켓팅 좀 하고 올게요 벌써 이 시간이엇네;
Black X:(빛의 긴장이 제게도 옮아 몸이 굳는다. 빛의 품으로 파고 들면서도 문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안에… 무언가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바온 (GM):앟 그러세요 저도 해보겠음
White X:그러마. 네가 염려되는구나… (두고 가는 편이 나을지 잠깐 고민한다. 그러나 적개심 가진 이가 하나가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에 결국 안은 팔에 힘 더 주고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문을 열면 안에서부터 매캐한 냄새가 흘러나옵니다.
촛불이 군데군데 켜진 어두운 방. 바닥에는 불길한 마법진이 그려져 있고, 그 사이에 수상한 사내가 서 있습니다.
1층 카운터의 사진 속 그 사람과 동일인이란 걸 자세히 봐야만 알 수 있을 만큼 인상이 다릅니다.
초조함, 죄책감, 집착과 광기가 그를 변하게 했겠죠.`
사내는 일순 당황했다가 빛의 품에 안긴 어둠을 보자 표정을 무섭게 찡그립니다.`
해피바스켓 주인:여길 어떻게…!! 다 됐는데… 안 돼, 방해하지 말라고!
White X:(사내가 분노와 당황을 드러내는 만큼 제 얼굴도 어두워진다. 그의 안에서 빛을 찾기 어렵다.) 아이야… 길 잃고 멀리까지 왔구나. 돌아가자. (물기 어린 다정한 목소리로 그를 부르며 한 걸음 내딛는다. 다만 어둠의 뒤통수 감싸 안아 품에 밀어넣는 손길도 단호하다.)
Black X:(빛의 손 아래에서 자꾸만 고개를 돌리며, 홀린 것처럼 마법진 중앙을 바라본다. 어린 목소리로 옹알댄다.) 저 인형… 저 인형이 다 뺏어가고 있어요…
White X:(홀린듯한 목소리에 놀라 잠깐 내려다봤다가, 그의 말대로 인형-책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겠다-이 있는 걸 깨닫고 또 한 걸음 다가간다. 달라는듯 사내에게 손 내민다.) 네 몫 아닌 것도 돌려주거라. 내 손 잡아라, 아이야.
DOYO:~선택은 인간의 몫~ 늘 그렇듯 캐어필입니다
유리인형 안을 거의 가득 채운 붉은 액체가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저것이 가득 찬다면, 어둠의 시간을 모두 빼앗아 가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사내는 빛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발작하는 것처럼 아직 안 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라고 중얼거리더니 몸을 웅크리고…
투둑, 뚝. 우득. 무언가 끊어지고 부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사내의 몸집이 점점 커집니다. 그에 따라 사내의 중얼거림도 짐승의 으르렁거림처럼 바뀝니다.
이내 비정상적으로 비대한 몸집이 뒤틀린 사내가, 빛에게 달려듭니다!`
DOYO:이거… 화끈하게 회피판정부터 하고 전투 시작인가요……은은…
바온 (GM):네… 이아코프(해피바스켓 주인)가 선공 때려서 우선 회피 한번 해야겠네요
DOYO:(그런거였다!)
White X:(흉측하게 변하는 사내가 절망의 형태로 망막에 맺힌다. 결국 제가 먼저 눈 질끈 감아 사내에게서 시선 거두며 다급히 옆으로 피한다.)
DOYO:ㅠ……
바온 (GM):빛님… 실전에 강하구나
DOYO:품에 애기가 있어요
바온 (GM):이제 화엑 턴입니다.
DOYO:주술 쓰는 게 정공법일 거 같은데… 권능이 먼저 떠오를 거 같기도 하네요
바온 (GM):방이 어둑하기도 하니 섬광탄 잘 먹힐 것 같아요 그리고 정화의 빛이라 데미지 꽤 들어갈 것 같고
DOYO:섬광탄 큐ㅠㅠ 그럼 전투주사위로 굴리는 걸로 하고… 피해를 1d몇으로 해볼까요
바온 (GM):1d5?할까요
DOYO:다음턴에는 얌전히 주술을 씁시다…
White X:
바온 (GM):걱정이 무색하게 무려 어려운 성공해버림.
DOYO:아닌 척 하고 진심이네 이 분. 꽌단께 하시네…
바온 (GM):안식(죽음) 주려하네…
White X:(무사히 피하고 기울어진 몸 고쳐 서며 이아코프에게로 손 뻗는다. 이번에는 손바닥이 아래였다.) 그만하거라!
지엄한 언령에 인간에서 비롯된 존재의 동작이 그대로 멈춥니다. 하지만 다시 움직이려 몸을 움찔대고 숨을 씨근대는 걸 보니,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바온 (GM):인형을 파괴해야 정말로 끝납니다…
DOYO:앗 감삼니다 ㅋㅋㅋ 길어질 거 없이 냅다 깨버려도 되겠죠?!
바온 (GM):네! 이아코프가 스턴 걸렸으니까!
White X:(권능이 그를 멈추자 허겁지겁 마법진으로 달려가 인형을 낚아챈다. 곧장 머리 위로 치켜들고,) … (짧은 시간 망설인다. 그릇된 방법이면 어쩌지. 품에 안은 어둠을 내려다본다.)
Black X:(기운을 잃고 빛의 품에 축 늘어져있다.)
White X:(늘어져 무거워진 몸을 추스르며 오히려 확신한다. 순리 아닌 방식으로 잃은 몫은 순리대로 되돌아가리라. 한 팔로 꽉 끌어안으며 인형을 사정 없이 바닥에 집어던졌다.)
유리인형을 내던지는 순간, 이아코프가 빛과 어둠조차 섬뜩해질 비명을 지릅니다.
바닥에 닿은 유리인형은 박살나고, 그릇이 깨졌는데도 붉은 액체는 흩어지지 않고 의지를 가진 것처럼 움직여 빛의 품에 안긴 어둠의 몸을 휘감습니다.
붉은 액체는 무척 뜨겁고, 휘몰아치며 날카롭게 빛을 할큅니다.`
바온 (GM):과연 화엑은 블엑을 놔줄 것인가?
DOYO:이건… 답이 정해진 질문이군요…
바온 (GM):그래요 혹시나 해서 물었어요(ㅋㅋ
DOY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물어봐주는 점이 좋다구 생각합니다 강조가 되잖아요(ㅈㄴ
White X:(주인에게로 되돌아오는 액체를 보며 기쁨에 벌어졌던 눈이 조금씩 찌푸려진다.) 어둠아, …-윽, (여린 곳을 베여 크게 움찔하면서도 오히려 구명줄 붙잡는 양 어둠을 품 안으로 고집스레 밀어넣는다.)
보이지는 않지만 품에 안긴 어둠의 부피가 시간을 빨리 감는 것처럼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붉은 물보라가 이내 빛까지 함께 집어삼킵니다. 눈을 뜨나 감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완전한 암흑입니다.`
DOYO:(연출이 갱장하네요)
바온 (GM):(아 그래여? 오리지널입니다)
DOYO:일애니 감성의…ㅋㅋㅋㅋ
바온 (GM):아무래도 출생지가 티가 나는 거군요…ㅋㅋ
White X:(통증과 혼란으로 헐떡이며 황망히 제 품 더듬는가 하면 고개 두리번거린다.) 어- 어둠아, 괜찮으냐? 어둠아! (사위를 덮은 암흑이 그인지, 혹은 낯선 존재의 것인지 분간하려 감각을 잔뜩 곤두세웠다.)
사위를 덮은 암흑은 고요합니다. 메아리조차 없는 침묵입니다.
문득 두려움이 들 찰나, 희미하게 어둠이 흐려지는 곳이 생기고 어둠을 찢고나온 '빛'이 사람의 형태를 취합니다.
'빛'은 점점 밝아지며, 암흑으로 가려졌던 빛의 시야를 희게 물들입니다. 백색 암흑에 잠겨 찰나인지, 영원인지 모를 시간을 지나고 나면…
빛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있습니다. 낯설고, 낡은 천장입니다.`
창 밖에서는 햇빛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White X:(빛은 늘 제 자신이었기에 타자화된 모습의 잔상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얼떨떨한 기분으로 일어나 앉아 주변을 느릿하게 둘러보다, 갑자기 깨닫기라도 한 것처럼 화급히 상대를 찾는다.) 어둠아?
Black X:깨어나셨군요. (안도하는 표정으로 큰 손을 뻗어 빛의 머리를 어루만진다. 본래의 큰 몸으로 돌아왔다.)
White X:(익숙한 목소리와 모습을 보고 금세 반응하지 못한다.) … (살풋 인상 쓴 채 말 없이 손만 뻗어 그의 콧잔등이며 입술, 턱과 어깨 등을 천천히 만져본다.)
Black X:(빛이 저를 어루만지는 동안, 저도 빛을 살핀다.) 걱정했습니다, 한동안 깨어나지 않아서…
White X:돌아왔구나. (긴장이 풀려 맹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퍼뜩 고개 들고-손은 이제 가슴 짚은 채다-) 응? 내가 얼마나 잠들어 있었느냐?
DOYO:앝 다친 건 알아서 수복됏나요
바온 (GM):그라믄요b
DOYO:b
Black X:시계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가슴을 짚은 빛의 손을 헛기침하고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꼭 잡아준다. 처음 눈을 떴을 때 나체였는데 옷을 입길 잘 했다.) 내가 깨어나고도 10분은 넘게 지났을 겁니다.
DOYO:아 씁 테디베어 후드쨩
바온 (GM):안녕…해 안녕…
DOYO: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거예요
바온 (GM):마지막까지 포대기(?)로서 역할을 하고 장렬히 산화했을 거예요
White X:(넓은 손이 제 손 덮어주는 안정감이 저를 예상보다 크게 흔들어놓았다. 시큰해지는 코 끝을 찡그리며 짧게 웃음 터뜨린다.) 한나절은 잔 줄 알았다. 어찌, 걱정을 네가 더 하고 있느냐. (눈썹 끝 늘어뜨리며 괜찮냐 묻듯이 본다.)
Black X:당신이 잘못되면 어디에서도 해답을 구할 수 없는데 당연히 걱정되죠. (저도 빛과 함께 눈썹 끝 늘어뜨린 미소 짓다가, 빛을 제 품에 끌어당겨 안는다. 그의 머리칼에 입 맞추고, 제 몸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체감한다.) 당신의 그 웃음소리가 듣고 싶었습니다.
바온 (GM):빛이 아프면… 병원에 가도 뾰족한 수가 없잖아요ㅜ
DOYO:ㅠ…글쵸 육은 흉내만 내고 있으니 인간 의료지식이 통할 리 없다
White X:그리 말하는 네 목소리가 어여쁘다. (너른 품에 안겨 그가 여과없이 쏟아내는 애정을 받고 있노라면 빠르게 뛰던 박동이 점차 가라앉아간다. 온유한 미소 띠며 그의 목덜미에 얼굴 묻고 있다가) 잠깐… 네게 줄 게 더 있는 것 같구나. (고개 물려 그를 보더니, 물음 기다리지 않고 뺨을 잡아끌어 입술 포갠다.)
Black X:(줄 게 있다는 말에 의아한 표정 짓다가, 부드러운 입술과 닿자 눈이 휘둥그레 해진다. 그러나 곧 빛의 목을 두 팔로 끌어안아 마음껏 제 몸에 붙이고, 입술을 벌리고 들어가 혀를 얽는다.)
White X:(두툼한 허리를 바투 끌어안으며 저 또한 목마른 이처럼 그의 입술에, 혀에 매달린다. 턱이 떨어지고 이마가 맞붙으면 금세 가빠진 숨 고르며, 눈매 잔뜩 휘어 웃는다.) 돌아가자꾸나.
DOYO:으ㅏㅏ악 수고하셧습니다!!!!!
바온 (GM):ㅋ ㅋ ㅋ
DOYO:그래요 꼭 끌어안고 잘 거임…
바온 (GM):(무슨?
DOYO:체취 묻은 인형 데리고 수음하는 거요?
바온 (GM):Aㅏ… 그치만 오오케이.
DOYO:오오오케이; 익스큐즈 감사합니다;
바온 (GM):음 이아코프는 흘러넘친 어둠의 시간에 휩쓸려서 사라져…버렸습니다.
DOYO:아… 아이고……… 하긴 어둠의 시간이면 인간이 골백번 바스러지고 재정립되고도 남을 에너지일 텐데
바온 (GM):그러게 좀 평범한 인간을 고르지 하필 가디언을… 골라서…
DOYO:ㅋ ㅋ ㅋ ㅋㅋ ㅋ ㅠ ㅠ 그걸 또 블엑이 먹어서… 일이 안 풀리려면 이렇게도 안 풀린다
바온 (GM):사실 고른 게 아니고, 무료 시식 좌판인 것처럼 꾸미고 무작위로 테러하려 한 거지만ㅜㅜ
DOYO:미안하다 시날의 희생자…
바온 (GM):그거 어둠이요
DOYO:아ㅏ아아ㅏ… 정말 니네가 빛과 어둠이라서 너무 좋다 얘들아 오타쿠 벅차오른다…
바온 (GM):(이게 물리학적으로 말이 되는 해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DOYO:진작에 자러 갓답니닼ㅌㅊㅌㅋㅌㅋㅋㅌㅋㅌㅋㅌ
바온 (GM):저도 뭐…ㅎ 일단 최대한 자고, 기차에서 좀 자고.. 그래야죠ㅜ
DOYO:자고 봬요!!!!!
타자가 좀 느릴 수 있습니다 ㅋㅋ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얼릉 먹고 돌아올게요~! 톡 드리겠습니다ㅋ쿠ㅜ
성인 하나, …청소년 하나요. 하고 탔냐구요ㅜㅜㅜ
타고 내린 후로 이으면 되나요?!
DOYO:후…
청소년… 20대 정도까지 옷 파는 매장 뭐라고 했었죠 명칭이 있었는데
평소에 절대 안 갈 거 같은데 ㅋㅋㅋ큐ㅠㅠ
블꾸에 진심인 사람들
화엑도 같이 낯선데 이쪽은 약간의… 길티 플레저 어쩌구
-알아, 안다. 맘에 담아두지 말거라. (그가 나오자 헛기침하며 점잖게 대꾸하곤 옷을 계산하러 간다.)
그냥 묘사로 ~이뒤로 메챠쿠챠 패션쇼 했다~ 해도 되구요
막 찢어진 청바지<이런거??
어둠: 더 사야 할 거 같은데요
빛: …!! (취향대로 잔뜩 골랐다)
머 입히지 아니 데미지진…… (유교 화엑)
원래 화엑은 뭐 먹을 계획이었을까요?ㅎㅎ
아 키슈 구워놧는데 뭐 더 사가고 싶은 거 있냐고 하면
블엑: 술이요 ㅍ"ㅍ
할 거 같은데ㅠ
ㅋ ㅋ 쿠ㅜㅜ
비둘기 먹이 주는 노숙자 아이에게 나눠주고 오기(….
갑시다 갑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엑: 술 들어간 건 없나요?
화엑: 없단다(ˊ•͈ ◡ •͈ˋ)
이이거 썰 풀고 넘어가나요?
넘 웃긴데
장면 넘 길어지는 거 같으면 컷해주셔도 댐!
드립으로 술 말고 화엑에게 취해볼래? 하다가
이거 서 성인미자?
그렇…네… 그렇게 되네…
여러가지로 심란하네요
그리고 내기만큼 첨예하게 대립하는 논리와 논리들…
화엑: 생육기관은 완전히 자랐을지 몰라도, 뇌과학적으론 그렇지 않다 파
화엑은 지금 키스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요 얘는 보수적인 할아버진데
같이 접시 치우고, 화엑이 설거지하는 동안 블엑은 먼저 아이스크림(거절 안 함) 들고 거실로 갔다~ 하고 장면 넘겨도 될까요? 그리고 저는 졸리진 않지만 내일을 위해…(ㅜ) 잘 준비를 해야할듯
11시니까 요기까지 하면 딱 맞겟네요ㅇㅅㅠ!
그럼 이쁘게 데코한 아이스크림을 아기자기한 스푼으로 먹읍시다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 화엑 집에 식기세척기…있나요? 왠지 없을 것 같지만.
이건 얼추 맞을 것 같은데… (제겐 좀 넉넉한 티셔츠나 니트 같은 걸 그에게 대어보곤 건넨다.)
완전 무지 아니고 약간 프린팅…있는 거죠?
가자
화엑은 유교 할부지니까
내가 또 미안하다
돌아오면 잔뜩 해…
야 큰일낫다 더 작아질 텐데…
더 작아지면 난 충분히 어른이야!!라는 주장도 못하게 될 겁니다(후후
생김새는 소년인데 말투 너무 깍듯해서 지금 좀 인지부조화 올듯
일단 정신 좀 챙기고 말해야지(ㅋㅋㅋ
안그래도 장쥬 동글상인데
아 벌써 6시엿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놓을게요 맛저하세요!!!
(전송하고 몇 초 지나지 않았는데 가장 어린 가디언에게서 답장이 온다.) [보스 사진 보내주세요] (…무시한다.)
잠만 맞나
일하고 온 블엑도 쭉 읽어본 다음에 답장 몇 개 달아주고 ㅋㅋㅋ
넼ㅋㅋㅋ
기준치: | 70/35/14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블엑 미모 쓰네.
이런데 블엑이 뿌엥ㅇㅇ 할까봐 귀여워하는 걸 참아야해
하게 해줘
하게 해줘(버둥…
네 앞으로도.
(아직 장사 전인가? 손 잡은 채 매장을 이리저리 다니며) 실례하마~. 누구 없느냐?
기준치: | 60/30/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원하는 거 다 발견함.
우선 정보 드림
그리고 저 이런 인형 집에 잇어요…
빛만하지 않은 게 어디야(급기야
얼마 안 있어 요긴하게 쓰이겠네요ㅠ …
화엑 자리 비웠을 때 화엑 찾고 울다가 인형 안고 자는 거… 그런 거…
분리불안 온 다섯쨜 같은 거
(그러나 이미 롤플을 해버림)
빛이 말하는 건 어느 정도 텔레파시 같은 느낌이 있는데, 어둠은 직접 육성으로 말하는 거라든가…
^ㅡ^
ㅋ
ㅋ
이렇게 블엑을 괴롭혀도 될까요?
ㄴ네(?
지금 머릿속으로 오만 번 뽀뽀하고 축축해진 얼굴 손바닥으로 빚어버리는 상상까지 함
어둠은 빛한테 해꼬지 못하잖아요(?)(물론 방에 틀어박혀서 안 만나 줄 수 는 있음)
좀 간접적 해꼬지네요 화엑의 마음에(?
전자랑 후자 고르라면 전자 고를 거 같은데 화엑은 ㅋㅋ큐ㅠㅠㅠ
대강이해햇다
옷 입히면서 인형놀이 할 때가 아니었다(하지만 할 거임)
도른자(긍정)
뭐냐구
미쳤어?(긍정적)
DOYO:아니 우관여 디테일 왤케 늘었어?
소리 내는 거랑 총 맞아서 아픈 척 하는 거랑
저번보다 더 미친듯이 웃네 진자
ㅋ
렇겠죠 어제부터 썼을 거예요 아마 블엑이 발급해줫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아무리 애기라도 존중해줘야지
(손내려보세요)
ㄴ히죽
아예 안 가리고 계실지도 몰라
초반에 블엑 심각해서 같이 걱정만 하다가(ㅋㅋㅋ) 텐션 좀 올렸더니 오만 거 다 해버림
그치만 번쩍!!을 하지 못했다…
글고보니 빵집 가서 해결하면 끝나는 거죠
거진 다? 했?
언니..누나..형…
ㅇ안ㄴ녕하세요!ㅇ!!!!!!!
남의 컴이라 버벅대다 왓어요
미국의 이동식 카니발 하면 떠오르는 거 다 있습니다.(온갖 길거리 음식, 풍선 쏘기나 고리 던지기, 헬륨 인형, 가면이나 머리띠…
풍선 쏘기도 해볼까요 근데 애기인 블엑이 더 잘 쏘는 거 아녀
화엑은 붕어빵 살 돈 정도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기준치: | 25/12/5 |
굴림: | 59, 88, 4 |
+2: | 극단적 성공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블엑이 자세 봐줫으니까 이번 한정으로 +2 해도 될까요 66
다음 판에는 까먹어서 +1로 돌아감
다음 판에는 까먹어서 +1로 돌아감<<아놔ㅜㅜㅜ
기준치: | 25/12/5 |
굴림: | 16, 43, 76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이거 제법 진심 됨
기준치: | 25/12/5 |
굴림: | 13, 87, 35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넘 웃겨
기준치: | 25/12/5 |
굴림: | 80, 83, 77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이거 대실패 같은 거 뜨면 부스 주인 옆으로 스칠 텐데(ㅈㄴ
기준치: | 25/12/5 |
굴림: | 79, 60, 46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한 판 더 할가요… 아님 두번 맞혓으니까 좀 작은 사이즈의 같은 걸로 달라고 설득하기(?)
어떤 게 좋으신가요?
저도 똑같이 생각했어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70, 20, 32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아 아니다 새로 쐇구나 잠깐 딴 거 본다고(ㅋㅋㅋ
기준치: | 40/20/8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야 이거 드라마를 하나 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할 생각 만만이엇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둠… 원래 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귀여워서 날 괴롭게 해(긍정)
흑ㄱ흑 나는 욕심쟁이야
그치만 화엑은 점잖게 기뻐할게…
절대 돈 없어서 아님.
아님아님
화엑 지문까지는 보고요!
카운터
가 있고, 출입구를 반 가리는 휘장이 쳐진 조리실
이 보입니다. 그리고 홀은 손님용 테이블을 안쪽으로 몰아 쌓아놓았습니다.`카운터에도 먼지가 쌓여있습니다. 마트료시카가 크기 순으로 주르륵 늘어서 있고, 사진이 든 액자도 하나 있네요.
가장 큰 마트료시카가 윗 부분 문양과 아랫 부분 문양이 완전히 들어맞지 않고 틀어져 있습니다.`
언새티스파잉
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정치 드립은 호불호가 있으니까)
기준치: | 25/12/5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마트료시카도 하나둘 들어 살피다 하나가 어긋나있는 걸 발견하고 열어본다.)
보통 그걸 훔친다고 하지만
수첩
이 있습니다.`(사정이 있겠지, 계속 되뇌며 그 사정이 적혀있길 바라듯 수첩을 챙겨 얼른 펼쳐든다.)
화엑 마음 깨지는 소리
윗집 가서 꽌단께 주걱 빌려오고 싶네요
에 근데 대가=블엑의 시간? 나이? 고.. 후불로 치르는 중이고 아내는 선불로(?) 젊어지게 햇는데 타이밍 놓쳐서 이미 사라져버린 건가요
화엑 개심란해 잠만 있어봐…
딱히 어둠 탓하는 건 아니고 아이들이 욕심 내는 거야 당연한데 그걸로 아이도 슬퍼지고 심지어 블엑까지 해하게 된 게 넘 충격이래요
탐욕, 이기심처럼 현대에 와서 부여된 역할에 가까운 속성은 비중이 작아지고, 빛이 행복했으면 하는 어둠 자신의 욕망이 커진듯.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주 조금만 빛을 밝혀 종이에 적힌 그림…같아 보이는 글씨를 읽어본다.)
Aㅏ…되살리는 대가가 블엑의 목숨인 거네요
근데 블엑의 목숨은… 육의 목숨인가? 어케 되는 거죠
기준치: | 90/45/18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날에는 없지만 러시아계 같은 이름이라 카운터에 마트료시카를…)
기준치: | 25/12/5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걸로도 되나?요
(언데드한테 힐 쓰면 데미지 들어가는 그런 느낌으로)
그런데 이아코프의 능력치는 COC답게… 쓰러트리기 보단 무력화 시키는 게 최선인 수준입니다.
권능 실패할 수도 있지
기준치: | 40/20/8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 |
(원하는 만큼 취하고서 입술을 물리고, 이번에는 이마를 맞댄다. 나직하게 내뱉는다.) 돌아가죠, 집으로.
이번엔 침대가 빌 일이 없겟구나 같은 노골적인 대사 치지 않기 위해 뇌에 힘줫음
아근데 이제 어둠이 없을 때도 부엉이 인형이 대타 해줄 거라고요~
제가 그래도 인형으로 섹드립은 안 칠게요…
(오히려 궁금해지잖아요
아니 이 생각을 나만 한 거야?
근데 진짜 빵집 주인 걱정은 1도 안 하고 그사세 찍었네
이거 좀 캐붕 아닌가 싶지만 블엑 걱정을 엄청 했으니가… 어쩌구저쩌구…
아 인형 깨고 나서 찾아온 암흑이랑 인간의 형상을 한 빛?은 뭔가요?
암흑이 뭉친 만큼 빈 공간이 생기고, 거기서 빛이 만들어졌을 것? 같거든요
오늘도 새벽 네시에 와 화블 세션 개쩔었다 드러누워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사람 됨
ㅋㅋ ㅋㅋ 넙님은 괜찮으신 거냐구요
바온님이 제일 걱정인데요!?!?!? ㅠㅠ
그럼 안녕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