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온 (GM): 근데 저도 월욜에 11시에 나가니까요! 너무 무리 하지 말고 적당히 끊어서 해요
웰ㄹ치 p.: 좋아욥!
바온 (GM): 음..그리고 마지막 주의사항인데
시나리오 스포를 하면 안돼요.
웰ㄹ치 p.: 헉 그러쿤여
바온 (GM): 이거 진짜 중요한 부분이에요 시나리오 스포 당하면 플레이 못하는데 스포때문에 비공개되는 시나리오 진짜 많거든요.
웰ㄹ치 p.: 후기쓸때 조심해야겠네요
바온 (GM): 방탈출이랑 비슷한거에요. 기믹을 다 아니까 플레이가 다르게 되는거죠.
방탈출도 후기에 기믹 자세히 언급하면 안되듯...
뭐 갠적으로 저는 결말을 다 알아도 캐릭터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주사위가 똑같은 플레이가 되도록 두지 않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었거나 이전에 플레이 했어도 그 정보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냥 다시 플레이하게 해주는 편인데
웰ㄹ치 p.: 네넹
바온 (GM): 그래도 공개된 장소, 공개의 퍼블릭, 멘션으로 중요한 정보를 언급하면 그건 문제가 됩니다...........
웰ㄹ치 p.: 알겠서요
멀까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하면서 멘붕하는거 아니갯지...(?
바온 (GM): 그래서 후기 쓸 때에도 단편적으로 적어요! 예를 들어 저택의 지하실에 갇혔는데 비밀 통로 찾는 거(관찰력 판정)에서 계속 실패했어요ㅠㅠ라고 쓰고 싶다면 중요한 부분에서 관찰력 판정에 계속 실패했어요ㅠㅠㅠ정도로 써야합니다
글쎄요...? 멘붕..하실지도...
웰ㄹ치 p.: ㅇㅎ
멘붕...
예정된 멘붕이근여...
바온 (GM): 전 시나리오 읽으면서 와..졸라 비참하다... 생각했는데
저흰 프랑켄 회전러잖아요
웰ㄹ치 p.: 그렇져
바온 (GM): 어지간한 비참에는 눈물도 흘리지 안잖아요
웰ㄹ치 p.: 비참한 애들보고 더 비참해라는 새럼들...
바온 (GM): 맞아요...
웰ㄹ치 p.: (아련
바온 (GM): 암튼 준비는 다 끝났으니 채팅창에서 나가셔도 됩니당!
웰ㄹ치 p.: 바온님 이야기를 들으니 제 리비도를 자극할거같근여
넴 제가 낼 관극하고 돌아와서
바온 (GM): 제가 괜히 흥분해서 앙빅으로 하자고 들고온게 아니긴해요
웰ㄹ치 p.: 어디 인장을 한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헉 낼 관극이시군요 뭐 보시나요
웰ㄹ치 p.: 앙빅빠따죠!!인가여
다윈영봐요
바온 (GM): 앗글쿤요 다윈영...
뭔가 쩐다는데 전 표가 없어서ㅠ
웰ㄹ치 p.: 탐라 후기보니 영 기대는 안돼요
먼가 쩌는게 있는거같은데 재미는 없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그치만 다들 먹고서 크아악!!!하니까 궁금은 해요ㅋㅋㅋㅋ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웰치님이 인장을 그리는거에 실패하시면 그냥 사진으로 해도 되니까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웰ㄹ치 p.: 네넹!
바온 (GM): 헤 그럼 이제 탐라에서 봬요!
웰ㄹ치 p.: 고럼 자러가겟읍니다 내일봐여!!
네네
바온 (GM): 으앙 늦어서 죄송해요!
웰ㄹ치 p.: 와아 저왔서요
허억허억 드디어
바온 (GM): 일단 시점은 평화의 시대입니다. 아직 슈테판 성에서 지내고 있다는 설정으로 해야 이야기가 매끄러울 것 같아요! 그리고 살인, 시체훼손, 인체 실험 등...의 소재가 있는데
웰ㄹ치 p.: 네넵
바온 (GM): 괜찮으시겠죠?
웰ㄹ치 p.: 넹 괜찮아요
바온 (GM): 알겠어용 그리고 bgm 있으니까 갑자기 노래가 나와도 놀라지 마시구용
웰ㄹ치 p.: 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
(신세계
바온 (GM): 하 바온님 이제 bgm도 쓸 줄 안다구!(첨해봄)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일단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작자 분이 써주시 개요를 그대로 가져온건데 PC=앙리, KPC=빅터로 생각해주세요!
웰ㄹ치 p.: 넵
바온 (GM): 빅터는 실종 상태구... 앙리는 혼자 남았구...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웰ㄹ치 p.: 네넹 어어떠케하는거져
(바들
바온 (GM): 아 일단 제가 도입부를 할건데요 그때부터 앙리로 자유롭게 캐입 해주시면 되요 커뮤 뛰는 느낌으로
웰ㄹ치 p.: 헉...
(커뮤를 뛴적이 없음
뭐어떠케든대갯져
바온 (GM): 앗..음..그그쳐
물에 빠진 것처럼 몸이 무겁습니다.
깊은 어둠 속으로 계속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당신을 집어삼키고 있는 것을 확인하려해도 마주할 수 있는 것은 무엇도 보이지 않는 무無의 공간뿐. 스스로의 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당신에게 몸이 있던가요?
칠흑같은 어둠 속에 얼마나 갇혀있던 걸까요? 나는 누구죠? 자아가 흐려져 가는 와중에도 목이, 피부가, 날카로운 것에 베이듯 따갑고 화끈거립니다.
바온 (GM): (맞다 중간에 궁금한거 생기면 얼마든지 물어보시구)
웰ㄹ치 p.: 네네넹
꿈이라면 이보다 더 지독한 꿈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잠겨가는 찰나에,
깜빡깜빡, 당신은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 올리며 빛을 마주합니다.
웰ㄹ치 p.: 도입부 끝인가여?
겨우 어둠을 벗어났지만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눈은 빛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몸을 가누길 포기하며 눈만 도르륵 굴린 채 주변을 살피자 익숙한 천장이 앙리를 반깁니다. 여긴… 슈테판 저택, 앙리가 받은 손님방입니다.
바온 (GM): (넵 여기부터 시작입니다)
웰ㄹ치 p.: (오오)
너무 깊게 잔 탓일까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려고 누군가를 머릿속에 떠올리려 했지만, 생각나는 것은 오직 빅터의 이름뿐입니다. 빅터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웰ㄹ치 p.: (앙리 빙의하면 댑니까
바온 (GM): (넵
웰ㄹ치 p.: (머리쥐어뜯는중
앙리 뒤프레: 여긴, 도대체....
(손을 움직여본다)
웰ㄹ치 p.: (이러면 댑니까!!
(행동은 하나 하고나면 피드백이 오는건가요?
바온 (GM): (넹넹 행동은 명확하게 해주시는 편이 좋아요! 예를 들어 방을 둘러본다, 보단 방의 침대를 본다 같은 식으로!
(넹 제가 지금 열심히 쓰고 있스비낟
웰ㄹ치 p.: (두근
손은 뻣뻣하긴 하지만 몇 번 쥐었다 펴니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앙리 뒤프레: 아... (아까 갑갑하던 느낌에서 벗어난 것 같아 안심하며) 아까 목이 아팠는데 (아팠던 목을 만져본다)
딱히 만져지는 흉터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꿈이 아니었을까요?
앙리 뒤프레: 악몽치곤 너무 생생했어, 지금도 여기가...(멀쩡한 목을 힘주어 더듬는다) 그런데 빅터는 어디 있지? (침대에서 일어난다)
웰ㄹ치 p.: (왠지 이 겜이 오래걸리는 이유를 알거같아여
빅터를 찾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난 순간, 당신은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몇 년 전, 빅터는 아무 말 없이 당신 앞에서 사라졌으며, 짧지 않은 기다림 끝에 당신은 영영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죽음보다 깊은 잠을 택했다는 것을요. 하지만 운명은 앙리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는지 당신은 눈을 뜨고야 말았습니다. 빅터가 없는 세상에, 홀로.
바온 (GM): (그건 그래여 보이스로 하면 좀 낫긴한데 텍스트로 하려면 좀 길어지죠
웰ㄹ치 p.: (납득 그래도 텍스트라 덜 쑥쓰럽내요(머리뜯음
바온 (GM): (아 근데 bgm 잘나오나요 저도 처음 써보는 거라서
앙리 뒤프레: (빅터가 없단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이내 침대에 걸터앉아 멍하니 눈물 한줄기를 흘린다. 영원히... 잠들고 싶었는데... 영원히...)빅터.... (이내 고개를 흔들고는 다시 일어나 방 문을 향해 나간다) 이대로 있을수는 없어 여길 나가면 사람이 있을거야 (문고리를 돌려 연다)
웰ㄹ치 p.: (넵 잘 나옵니다
나가기 전에 방을 한 번 둘러보는게 어떨까요? 어떤 위화감 같은게 듭니다.
바온 (GM): (다급
웰ㄹ치 p.: (너무 성급했근
앙리 뒤프레: (문을 열기 전 어떤 미련이었는지 뒤를 돌아 주변을 살핀다) 분명 여긴... 기억에 있는 곳인데
이상할 정도로 방 안엔 먼지가 내려앉아있습니다. 얼마나 의식이 없었던 걸까요? 손가락으로 쓱 밀면 두껍게 뭉칠 정도입니다. 당장 살펴볼만한 것은 책상과 창문, 그리고 틀만 남은 거울정도인 것 같습니다.
앙리 뒤프레: (쌓인 먼지에 작게 콜록대며 당장 눈에 들어온 책상을 살핀다)
책상에도 먼지가 쌓여있습니다. 달력의 날짜가 바뀌어있지도 않습니다. 빅터가 사라졌던 그 해, 그 달에 멈춰있습니다. 서랍은 열렸던 흔적 없이 잘 닫혀있습니다.
웰ㄹ치 p.:앗
(에잇
바온 (GM): 괜찮아요 계정실수는 자주 있는 일입니다 저두 맨날 해요..
앙리 뒤프레: 마치 아무도 방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아. 누구도 나는 얼마나 잠들었던 거지? (서랍을 연다)
웰ㄹ치 p.: 그러쿤여!
서랍을 여는것도
관찰에 해당되려나여
서랍 맨 윗칸을 열어보니 물건들이 전부 사라지고 텅 비어있습니다. 내내 닫혀있던 것인지 먼지 하나 쌓이지 않았네요.
바온 (GM): 확정적으로 할 수 있는건 안 굴리셔도 되요!
웰ㄹ치 p.: 오 그러쿤여
바온 (GM): 확률적인거-남의 책장에서 지금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는다-같은건 필요합니다
빅터의 옷이 예전에 확인했을 때보다 반 정도 줄어들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마치 여행이라도 간 것처럼요. 이상합니다, 분명 앙리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땐 옷장에 옷이 가득 들어있었는데요.
앙리 뒤프레: (생각과 다른 옷장 안 상태에 깜짝 놀란다 네가 돌아왔던 것일까? 아주 잠시라도??) 설마 너야 빅터? (아니, 아닐거야 또 괜히 감상에... 고개를 흔들어 미련을 떨쳐내려 하지만 손은 옷장 안 남은 옷을 쓸고 있었다)
웰ㄹ치 p.: 머 이런 지문도 해도 대는겁니가
빅터의 방안은 대충 살펴보았습니다. 방을 나가기 전 신경쓰였던 책상을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바온 (GM): 넹 괜찮아요
웰ㄹ치 p.: 예아
앙리 뒤프레: (빅터의 책상을 다시 살펴본다. 혹시라도 뭔가 있을까)
살짝 덜 닫힌 첫 번째 서랍이 눈에 들어옵니다.
앙리 뒤프레: 아까 내가 닫지 않았던가? (서랍을 열어본다)
열어보자, 어쩐지 처음 보는 파일이 누워있습니다. 파일 안에는 계약서로 보이는 문서가 들어있습니다.
앙리 뒤프레: (문서?) 이건 뭐지 (파일 속 문서를 살펴본다)
지능 판정 해주세요.
바온 (GM): (두렵다, 두렵다, 두렵다..)
앙리 뒤프레: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62
Result:
Success
바온 (GM): 야호!!!!!!!
웰ㄹ치 p.: 야호1!!!
앙리야 넌 할수잇서!!
앙리는 이것이 무언가를 계약한 서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택으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숲에 있는 ...무언가 입니다만, 도무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이 숲 한가운데에 빅터가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요?
웰ㄹ치 p.: 다음 행동 해도 대나여?
바온 (GM): 넹.
개인적으론 방을 나가서 빅터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앙리 뒤프레: 숲 속... 가봐야겠어 분명 옷장속 옷이 빈 것을 보면 (네가 그 곳에 있을지도. 자신없는 말을 홀로 주워 삼키며 급히 방을 나선다 빅터를 찾기 위해 숲을 향한다)
혹시, 마을에 가면 빅터의 소재를 알고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그 숲에 가려면 마을을 지나쳐야합니다.
웰ㄹ치 p.: 그러쿤여
(성질이 급함)
바온 (GM): ㅋㅋㅋㅋㅋㅋ앙리도 급하니까 괜찮아요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리 뒤프레: (숲을 향하려면 마을을 지나야 한다는 생각이 스친다 일단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을로 향한다)
마을은 저택에서 마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한적한 거리는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입니다. 빅터와 몇 번 간적 있던 주점과 카페, 그리고 거리를 걸을 때마다 지나쳤던 청과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웰ㄹ치 p.:또 실수햇내요
앙리 뒤프레: 내 기억보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걸까. 몇주? 아니면 몇달? 나는 무엇을 얼마나 잃어버린 걸까 (익숙한 청과점으로 향한다 이 곳 주인이라면 뭔가 알지 않을까? 빅터가 여길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웰ㄹ치 p.: 다시쓰자
듣기 한 번 해주세요.
웰ㄹ치 p.: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74
Result:
Fail
아이고
아이고앙리야
....아이고오(누움
드문드문 손님들이 오가는 청과점입니다. 보이도록 진열된 과일들이 탐스럽습니다. 빅터가 즐겨 먹었던 과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거리의 소란 속에서 가게 앞을 지나던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다시 한 번 굴려주세요!
웰ㄹ치 p.: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20
Result:
Hard
바온 (GM): 앙리 진짜 왜그르냐
웰ㄹ치 p.: 그르게요
왜 한번에 뭘 못하니
너무 오래 잤니
빅터가 옆에 없어 그르니
(오열
앙리는 자연스럽게 가게 앞을 지나던 그들의 뒤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경찰도 이제 나서고 있다며. 진짜로 실종되긴 했나봐? 소문뿐이었잖아.”
“소문뿐이라고? 우리 삼촌은 실제로 사라졌다니까, 그것도 3년 전에! 다 그 숲속으로 붙잡혀간 게 틀림없어. 삼촌이 사라졌을 땐 듣는 시늉도 하지 않더니!”
그들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갑자기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소득이 없진 않았네요, 앙리는 괜한 일에 말려들기 전에 자리를 뜨기로 합니다.
앙리 뒤프레: 숲 속...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왠지 사라진 사람들 중 빅터가 있는 것이 아닐까 불길한 생각이 스친다 너를 빨리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에 눈 앞이 깜깜해지는 것 같다)
(숲을 향해 어떻게 가야 할까 누군가 붙잡아 물어보기로 한다)
바온 (GM): 그 전에 듣기 한번 더 해주세요
웰ㄹ치 p.: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19
Result:
Hard
우오오오오!!!
거리를 걷던 앙리는 저택에서 일하거나, 기존에 안면을 텄던 사람을 마주치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쩐지 앙리가 오랜만에 마주한 세상에는 해괴한 이야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저 산 아래 깊은 숲속에 혼자 들어간 사람은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이요.
불안한 감정이 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 숲이라면 빅터가 있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아니던가요? 혹시라도 빅터가 저 소문과 연루되었다면...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빠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앙리는 SAN –1.
웰ㄹ치 p.: 이성 1 깎으면 대나여
바온 (GM): 넹 이건 확정적으로 이성치를 깎는겁니다
다소 하드한 시나리오여서요(근데 초행을 데려옴)
웰ㄹ치 p.: 점점 이성이 사라져가는 앙릐
바온 (GM): 근데 실종된 빅터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데 그럴만 하죠
웰ㄹ치 p.: 넹
어차피 깎일만 했어요(머
바온 (GM): 숲에 가는 법은...사람이 많은 곳에 가서 듣는게 좋지 않을까요? 주점이나 카페에 가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웰ㄹ치 p.: 좋아여
앙리 뒤프레: (지나가는 사람들은 제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다가 사람이 많은 주점을 향하기로 한다)
마을에 올 때마다 한 번씩은 들렀던 주점입니다. 오늘은 어쩐 일인지 주인 대신 다른 사람이 카운터를 보고 있습니다.
바온 (GM): (새로운 장소에 들어가면 관찰을 한번 굴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33
Result:
Success
우오오오오오!!!
카운터 뒤의 달력을 본 앙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합니다. 올해는, 그러니까 저 달력이 표시하고 있는 연도는… 앙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3년 뒤의 날짜입니다.
설마... 앙리는 자신이 3년간 혼수상태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집니다. SANc(0/1d3)
웰ㄹ치 p.: 오
바온 (GM): 슬슬 크툴루스러운게 나오고 있죠
웰ㄹ치 p.:
SAN Roll
Value:
67/33/13
Rolled:
21
Result:
Hard
오
바온 (GM): 넵 성공했으니까 0감소입니다
앙리 살아났어!!
웰ㄹ치 p.: 와아아아아
아무리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다지만, 기분이 이상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바온 (GM): 자 다시 목표를 이루러 가봅시다
웰ㄹ치 p.: 예아
바온 (GM): 숲에 가는 법을 알아내는겁니다!
앙리 뒤프레: (3년 어떻게 3년 씩이나 잠들 수가 있는걸까? 침착하게 우선 빅터를 찾는 일에만 집중하기로 한다. 주점 안에서 정보를 더 얻을수 없을까 귀를 기울여본다)
웰ㄹ치 p.: 듣기 해도 대는건가여
바온 (GM): 넹 이런 선언 좋습니다
웰ㄹ치 p.: 돌리겟읍니다(바들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28
Result:
Success
아앙ㅇ리이이이
바온 (GM): 앙리이이잉이
한쪽 구석에서 무어라 대화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숲 이야기 들었어? 마을 바로 옆에.”
“아, 요즘 시끄러운 그거? 자세히는 몰라.”
“거기, 사람의 피를 빨고 사는 무서운 괴물이 있대.”
“그거 정말인 걸까?”
“요즘 실종자들이 많아지고 있잖아. 헛소문은 아닐지도 몰라.”
“다른 이야기도 도는 것 같던데.”
앙리 뒤프레: (다른 이야기?)
좀 더 들어도 그 괴물에 대한 이야기뿐입니다. 무서운 괴물? 그런 게 있을 리가요. 그렇지만... 피를 마시는 건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 불가능하지는 않죠.
웰ㄹ치 p.: (바들
바온 (GM): 모든 인물은 상호작용이 가능하니 뭔가 물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사람에게서 뭔가를 얻어내고 싶을 땐 대인기능을 사용하며, 대인기능에는 말재주(속칭 이빨털기), 설득, 협박, 유혹이 있습니다. 지금은 안쓰셔도 괜찮아요.
앙리 뒤프레: (좀 더 귀를 기울여봐도 숲에 가는 방법과는 다른 이야기 뿐이다. 하지만 그냥 넘길 정보는 아냐) 실례 좀 하겠습니다. 혹시 괴물이 무엇인지 본 사람은 있습니까?
웰ㄹ치 p.: 이래도 대여?
바온 (GM): 물론... 근접전(주먹)이나 총기도 협박하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네 좋아요
웰ㄹ치 p.: 오오 총기협박...
바온 (GM): 그치만 앙리는 총이 없지
웰ㄹ치 p.: (왈각
그에겐 주먹만이
술을 마시던 두 사람은 앙리가 끼어들자 얼떨떨한 표정으로 봅니다. "글쎄, 그 괴물을 만나고 돌아왔다는 사람은 없는걸. 그러니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지."
앙리 뒤프레: 이상하지 않습니까? 사람이 괴물 때문에 사라졌다고 하면서 정작 괴물은 본 사람이 없다니... 지금까지 몇 명이나 사라진 겁니까?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재차 물어본다 이상하다 괴물의 소문은 도대체 누구로부터 시작된걸까)
웰ㄹ치 p.: 저 화장실 갔다가 코오피좀 타올게여
"그럼 숲에 혼자 들어간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데 뭐가 있겠어? 짐승은 이럴 수 없어. 괴물이 분명해!" 괴물이 있다고 말한 사람이 흥분해서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말리며, 이어 말합니다. "몇 명이나 사라졌는지도 모르겠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사라진 사람들만 치면 20명 조금 안되려나. 댁은 실종자의 친지라도 되나보지?"
웰ㄹ치 p.: 왓읍니다
앙리 뒤프레: (20명... 1년 사이에... 적은 숫자가 아니다 모두가 진짜 누군가에 의해 실종된 것이라면 도대체 숲 속에 무엇이 누가 이런 짓을) 아.... 네...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누군지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빅터가 마을 사람들에게 받았던 취급을 떠올린다 고작 3년만에 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을 잊을리는 없겠지) 그래서 지금 숲에 가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숲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가려고 한다면야 마차를 타고 갈 수 있지. 30분 쯤 걸리려나? 아무도 가려하지 않지만... 직접 가서 찾으려는건가? 너무 위험할텐데."
앙리 뒤프레: (마차!! 하지만 그 곳에 가려는 마부가 과연 있을까?) 네 가야만 합니다. 꼭 반드시 찾아야만 합니다... 아무리 위험해도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가 이내 정신차리곤) 마차는 어디서 구할 수 있습니까?
"뭐... 지금 여기서 술 마시는 사람들 중에 마부도 있을테니 밖에 나가서 세워진 마차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흥정을 해보던지. 그런데 곧 해가 질테니 오늘은 가지 않는게 좋을거야."
앙리 뒤프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당장 그사람이 말한 대로 세워진 마차를 찾으러 나간다.)
주점 밖에는 세워진 마차가 있습니다. 그때 마부 하나가 주점 밖으로 나옵니다. 붉어진 얼굴을 보니 술을 꽤 마신 것 같네요.
앙리 뒤프레: (마차 옆에 초조하게 섰다가 마침 나오는 마부에게 말을 건다. 윽, 술냄새) 이보시오, 선생. 잠시만... 제가 당장 갈 곳이 있는데 마차로 태워다 줄 수 있겠습니까?
기분 좋게 취한 마부는 마차에 올라서려다가 앙리를 봅니다. "뭐? 오늘은 집에 가려던 참인데... 들어보고 가는 길이면 태워주리다!"
바온 (GM): (바온님 계정실수는..네이버..
앙리 뒤프레: (잠시 망설이다가) 숲 가운데로 갑니다. 혹시나 숲을 지나쳐 가신다면 중간에 내려놓고 떠나셔도 좋습니다. (눈빛이 제법 간절하다 초조함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웰ㄹ치 p.: 이럴때 잘 안되면 설득 같은거 써도 대는건가여?
"뭐요? 지금 거기서 사람들이 실종된다고 경찰까지 난리인데!" 마부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입니다.
바온 (GM): 네 지금 쓰셔야되겠습니다
웰ㄹ치 p.: 예아
앙리 뒤프레: 제발 제가 찾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저 내려놓고만 떠나셔도 됩니다 (설득해본다)
Persuade Roll
Value:
50/25/10
Rolled:
15
Result:
Hard
웰ㄹ치 p.: 으아앙이리이이이이이
얌마!!! 할땐되잔냐!!
앙리의 간절한 표정과 요청에 마부는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좋소.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 위험해. 곧 해가 질거고, 나도 좀 취했고. 내일 아침에 숲 입구에다가 내려다 주리다. 어떻소?"
바온 (GM): 빅터를 찾겠다는 앙리의 의지!!!!
웰ㄹ치 p.: 으지!!
당장 가자고 함더 설득해도 댑니가?
(ㅈㄴ
바온 (GM): 아니요
안돼요
웰ㄹ치 p.: 어절수업내요
바온 (GM): 아니 해가 진다구요ㅋㅋㅋㅋ빅터 찾기도 전에 늑대한테 잡아먹히겠네!!
웰ㄹ치 p.: 앙리의 저돌적임(노답
앙리 뒤프레: (한시가 급한데.... 하지만 애써 침착하게 상황을 생각한다 어두운 숲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낮에도 위험할 곳에) 알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내일 아침 이 곳에 나와있으면 되겠습니까?
"그러기로 합시다." 그리고 마부는 마차에 올라 가버립니다. 하늘엔 붉은 빛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길 건너편에 빅터와 가끔 찾았던 카페가 보입니다.
앙리 뒤프레: (노을을 바라본다 문득 워털루에서 함께 보았던 노을이 생각난다 그때 두 손엔 노을보다 불타는 피가 묻어있었지만 너와 함께였기에 희망을 가질수 있었다) 그 동안 멍하니 시간을 낭비할 순 없겠지 (카페에 가서 정보를 더 찾아보기로 한다)
웰ㄹ치 p.: 가서 또 듣기 하면대나여
아님 관찰부터?
바온 (GM): 뭐든 좋으실대로 하세요!
웰ㄹ치 p.: 넹 관찰부터 하겠읍니다
지문 쓰셔야대니가 기다릴게요(?
앙리는 길을 건너 카페에 왔습니다. 날씨가 춥지 않다면 항상 바람이 통하는 테라스 자리에 앉았었죠. 카페에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어차피 주문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니 상관은 없을까요?
바온 (GM): 자 관찰 고!
앙리 뒤프레: (카페를 찬찬히 둘러본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73
Result:
Fail
웰ㄹ치 p.: 얌마
눈이 나빠서 그런거니
그런거야?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나빠서 관찰을 잘 못하는 안경 앙리..(주륵
웰ㄹ치 p.: (왈각
흑흑 지문 주시나여
아님 바로 듣기 ㄱ할가여
내부는...그렇게 많이 바뀐 것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 치고는요.
내부를 둘러보던 찰나, 창가 쪽에서 갑자기 커다란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 글쎄! 피를 마시는 거든 아니든, 얼굴을 빼앗긴다고 하지 않소!”
웰ㄹ치 p.: 오 시상에...
놀라서 돌아본 곳에는 얼굴이 붉어진 손님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쪽으로 향합니다. 직원이 가까이 다가가 진정시켰지만, 그 손님의 붉은 얼굴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 손님의 소란을 시작으로, 웅성거림이 카페 내부를 잠식합니다.
바온 (GM): 넵 여기서 듣기입니다
앙리 뒤프레: (심상치않은 내용을 크게 외치며 말하는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좀 더 자세히 듣기귀해 귀를 기울인다)
Listen Roll
Value:
40/20/8
Rolled:
62
Result:
Fail
웰ㄹ치 p.: 저기요 앙리
귀도 나쁜거니
바온 (GM): 숲에 못가서 그런거니
웰ㄹ치 p.: 얘 왜 주사위 운이 거지죠...
50퍼나 되어야 그나마 될까말까
내탓인가(자기반성
“숲에서 길을 헤매면 얼굴을 빼앗겨서 돌아오지 못하는 거래.”
“다른 소문이 있던데, 그쪽이 좀 더 현실적이지 않아?”
“그런데, 거기 갔다가 탈출한 사람이 있다는 걸.”
“말도 안 되는 소리. 경찰이 돌아온 사람은 없다고 했어.”
곧 웅성거림이 잦아듭니다. 앙리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얼굴을 빼앗겨? 그게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일 빅터도 그래서 돌아오지 못하는 거라면.
바온 (GM): (필수정보라서 중요한 부분은 빼고 드렸습니다..)
웰ㄹ치 p.: 크흙
중요한것도 못듣고
앙리이이이!!!
바온 (GM): 뭐 대인 기능으로 알아내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웰ㄹ치 p.: 오
앙리 뒤프레: (끔찍한 이야기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빅터... 그 곳에 있으리라 확실치도 않은데) 저기요, 말씀 좀 묻겠습니다. 혹시 탈출한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탈출한 사람이 있다는 정보에 집중해보기로 하고 말을 꺼낸다)
웰ㄹ치 p.: 머 이래도 대나여
바온 (GM): 네 이거면 설득이겠네요
웰ㄹ치 p.: 설득 돌리겟읍니다
Persuade Roll
Value:
50/25/10
Rolled:
13
Result:
Hard
너임마...
잘햇다...
바온 (GM): 빅터랑 관련된 일에만 되게 열심이네요 앙리
웰ㄹ치 p.: 그러게요
이렇게까지 현실고증이어도 대는가 앙리
조금이라도 쓸데없는거같으면 페일이여...
그 말을 꺼냈던 여성은 고개를 젓습니다. "자세한건 몰라요. 그냥 소문이니까요. 지하 감옥에 얼굴을 빼앗긴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것도 같고..." 마을의 안좋은 소문에 대해 더 말하고 싶지는 않아하는 것 같습니다.
앙리 뒤프레: (지하 감옥? 숲 속에 지하 감옥이 있다는 말인 걸까? 도대체 누가 왜 그런 짓을?) 감사합니다. (더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에게 감사인사를 남긴다. 그때 아까 소리를 지르던 사람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 사람이라면 뭔가 더 알지 않을까 그에게 다가가 물어보기로 한다) 이보시오, 당신은 그 괴물이 얼굴을 빼앗는다고 했는데 얼굴을 왜 빼앗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괴물을 보았습니까?
웰ㄹ치 p.: 질문 대산 바꿔도 대나요?
대상
바온 (GM): 네 그래도 됩니다
웰ㄹ치 p.: 이번에도 설득 돌릴까여?
바온 (GM): 설득...음... 네. 근데 흥분한 사람에게 설득이 잘 먹힐지는...
웰ㄹ치 p.: 음넹
일단갈게여
Persuade Roll
Value:
50/25/10
Rolled:
20
Result:
Hard
바온 (GM): 먹혔다.
웰ㄹ치 p.: 아앙리리이이이이!!!
바온 (GM): 앙리 진짴ㅋㅋㅋ설득왕;
웰ㄹ치 p.: 여기에 점수 마니주길 잘한듯여
크흙
설득왕해 앙리
바온 (GM): 그래봐야 50이라구요
관찰이랑 듣기는 40이곸ㅋㅋㅋㅋ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아직 분이 안풀렸는지 씩씩거리고 있습니다. "괴물이 그런 짓을 하는데 이유따위 알게 뭐요! 나도 직접 본 것은 아냐. 그런데 내 친구가 실종 됐다고."
앙리 뒤프레: (친구가 실종되었다고? 그래서 이렇게 흥분한 상태로...) 친구가 실종되는 것을 직접 본 겁니까? 사실, 나도... 친구를 잃었습니다... 친구를 찾기 위해 정보를 찾았지만 누구도 괴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더군요. 당신은 뭔가 더 알고 있는겁니까? 얼굴을 빼앗는 괴물에 대해 (저도 모르게 강한 어조로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더 중요한게 있으니)
웰ㄹ치 p.: 일단 물어나 봅니다
이번에도 설득을 돌려야대나여
바온 (GM): 아뇨 한번 성공했으면 어지간해서는 대화가 가능합니다
웰ㄹ치 p.: 와앙
"직접 본 것은 아니요. 하지만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질리 없는 녀석이라고! 괴물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해. 악마라느니, 마녀라느니. 경찰들도 숲에 들어가기 무서워하면서 설렁설렁 조사하고 있으니, 나원!" 억울해하는 것과 별개로, 남자도 별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웰ㄹ치 p.: 저런
질문 대상 또 바꿔봐도 돼요?
바온 (GM): 에...근데 더 드릴게 없어요
웰ㄹ치 p.: 아 그렇군여 어절수없지!!
바온 (GM): 저택으로 돌아갑시다! 그리고 쉬었다가 빅터를 찾으러 갑시다!
앙리 뒤프레: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마...마녀... 익숙한 단어다 모두 빅터에게 향했던 단어들이다... 빅터...) (카페 밖을 나와 저택으로 돌아간다 내게 지금 머물 곳은 그 곳 뿐이었으니까)
마을을 전부 둘러보고 나니 슬슬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어쩐지 그를 떠올리게 하는 노을에 앙리의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출발해야하니 어서 잠드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멍하니 저택으로 돌아온 앙리는 먼지가 쌓이고 더러운 자신의 방 대신, 텅 빈 빅터의 방에서 잠을 청합니다. 꿈에라도 그가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웰ㄹ치 p.: 아앙리이이이이이(울음
바온 (GM): 아니 그 방에서 잘수는 없잖아요
웰ㄹ치 p.: 꿈에서라도 나타나길 바란대자나요
커흐윽
앙리야...(왈각
바온 (GM): (이분 후반부에 괜찮을까
웰ㄹ치 p.: 물론 갠찮을겁니다
하하하
바온 (GM): 안괜찮을 수도 있어요
웰ㄹ치 p.: (바들
바온 (GM): 죽는 엔딩도 있으니까요...
(그걸 이제와서 말하면 어쩌자는건지
웰ㄹ치 p.: 음 그렇군여
어차피 각오하고 왓읍니다
크툴루는 멸망이잔아요
멸망!!
바온 (GM): ㅋㅋㅋㅋ잘알고 계시는군요
웰ㄹ치 p.: 해피따윈 업서요
바온 (GM): 아니 해피도 있어요 근데 이 시나리오에는...
웰ㄹ치 p.: 메리베드일거가튼
뒤척이며 선잠에 들었지만 빅터가 밤새 찾아오지도, 꿈에 나타나는 일도 없었습니다. 아침은 기어코 밝아 황량한 방 안을 비춥니다. 간단한 채비를 하고 앙리는 마부와 약속한 주점으로 떠납니다.
웰ㄹ치 p.: 드디어!!
주점 앞에는 어제밤에 술에 취해한 약속을 잊지 않은 마부가 와있습니다. 마부가 마차를 열어줍니다. 곧, 마차가 덜컹거리며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웰ㄹ치 p.: 달려라~
마차를 타고 30분쯤 걸렸을까요. 도착한 숲 어귀에 앙리를 내려놓습니다. 마부는 '행운을 빌겠소.' 한마디를 남기고 되돌아갑니다. 나무가 무성한 숲은 빛이 환한 시간에도 입구부터 어둑합니다. 하늘을 가리는 구름을 보아하니 곧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바온 (GM): 본격적인 스타트네요 지금까진 튜토리얼이었다.
웰ㄹ치 p.: 으아아
앙리 뒤프레: (비가 쏟아지기 전에 빅터를 찾아야 한다 망설임 없이 숲 속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이 곳에는 물어볼 사람도 누구도 없이 그저 자신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운이 따라주길 바라며 버릇처럼 성호를 그어 신에게 기도했다)
바온 (GM): 성호 긋는 앙리...(엎어짐)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아니 넘 좋잖아요
숲에 난 작은 길을 따라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지만 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끊겨버리고, 앙리는 나무에 둘러싸여 걸음을 멈춥니다. 숲 속으로 얼마나 들어왔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길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모든 감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우며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던 찰나, 어디선가 무거운 체인이 돌아가는 소리, 육중한 무언가가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분명 거대한 문이 움직이는 소리입니다. 앙리가 찾고 있는 게 분명 근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앙리는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기로 합니다.
웰ㄹ치 p.: (흥미진진
소리를 좇아 앙리가 숲속을 계속 걷다보면 나무 사이로 이끼 낀 석조 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째서 멀리서는 발견하지 못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지 않은 규모의 오래된 성입니다.
웰ㄹ치 p.: 아니 웬 성
바온 (GM): 관찰!
갑자기 등장한건 주사위에 실패해서 앞에서 단서를 놓쳐서 그렇습니다...
원래...성이란걸 알 수 있는 단서가 있는데 실패해서 놓침...
앙리 뒤프레: (성을 살피기로 한다)
웰ㄹ치 p.: 갑니다 제발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62
Result:
Fail
야
바온 (GM): ㅋㅋㅋㅋ앙리oO(빅터랑 관련이 없어보이는데)
웰ㄹ치 p.: 앙리 너어어어어어어어!!!
바온 (GM): 아니 근데 딱봐도 존나 수상한 성이잖아욬ㅋㅋㅋㅋ
웰ㄹ치 p.: 아진짜 빅터랑 관련있음없음 기준 머죠
얘 너뭐니
앙리의 기분 알수없음입니다
굳게 닫힌 문이 보입니다.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투둑, 툭, 투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웰ㄹ치 p.: 어쩌면 겉에서 보지말고 걍 들어가길 원하는
그의 다혈질 성격이 이런 사태를...
(뭔데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닥돌인가요
웰ㄹ치 p.: 얜 힐러 아니라 딜러일거에요
바온 (GM): 탱커에요 탱커
웰ㄹ치 p.: 다 해치우면 치료할 필요가 없지(쥬김
앙리 뒤프레: (갑작스런 비에 안경이 젖는다. 시야가 부옇게 변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딘가 들어갈만한 곳이... (벽 어딘가 구멍이 있지 않을까?)
성 앞에는 머리 위를 빼곡히 뒤덮던 나무가 아닌 수많은 비석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족히 서른 개는 넘어 보입니다.
웰ㄹ치 p.: 세상애
여기서 뭘 더 해야대나여?
앙리는 묘지를 지나 성문 바로 앞에 있는 정원을 지나칩니다. 대다수의 관목이 관리가 되지 않아 지저분할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거나 말라비틀어져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문 바로 앞에 있는 식물은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것처럼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바온 (GM): 관찰이겠죠
웰ㄹ치 p.: 이야 정문으로 들어가나
바온 (GM): 벽의 구멍을 찾는 것도 관찰, 묘지나 정원을 살펴보는 것도 관찰로 가능합니다
웰ㄹ치 p.: 묘지는 지났다그랬으니 정원 관찰한번 해볼래여
아니군아 문을
살피는것이
앙리 뒤프레: (문 바로 앞에 잘 관리된 식물을 바라본다 이 문은 누군가 자주 사용했다는 뜻이겠지) (문을 좀 더 살펴본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71
Result:
Fail
웰ㄹ치 p.: 저기요 앙리씨
닫혀버린 문을 두고 들어가는 방법을 고민하던 것도 부질없이, 육중한 문은 \힘주어 밀자 무겁게 바닥을 긁으며 살짝 열립니다.
바온 (GM): (하지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고 한다.
웰ㄹ치 p.: 참나 닥돌맨
바온 (GM): 바로 안들어가고 정원이랑 묘지 보고 가고 되요
정원은 한번 보고 가길 추천합니다......
웰ㄹ치 p.: 좋아여
앙리 뒤프레: (열린 문을 바라보다 신경쓰이던 정원을 더 살피기로 한다)
웰ㄹ치 p.: 관찰 눌러야댑니가
바온 (GM): 넹.
웰ㄹ치 p.: 얘 관찰하기 갱장히 시러하는거가튼데
불안하기 짝이없읍니다
바온 (GM): 잘 구슬려봐요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78
Result:
Fail
아 저기요
바온 (GM): ㅋㅋㅋ이번엔 안경에..물 묻어서 그런걸로 해요..
웰ㄹ치 p.: 의사란 사람이 이래도 돼??
바온 (GM): 그래 앙리 그거 짜증나지...
웰ㄹ치 p.: 하진자(마른세수
정원은 황량하지만 문 바로 앞에는 사람 손을 탄 거 같은 푸른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어딘가 익숙한데... 지금은 잘 알 수 없습니다. 무겁게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파리 끝에 맺힙니다.
웰ㄹ치 p.: 아니 이것은
제비꽃...
바온 (GM): 네 앙리는 모르지만...
웰ㄹ치 p.: 앙리이바버야
바온 (GM): 앙리가 알아봤으면 쓰려고 지문도 준비해놨는데 쓸모 없어짐(씁쓸
앙리 뒤프레: (멍하니 푸른색의 꽃을 바라본다. 어쩐지 그리운 느낌에 머리칼이 젖어드는 것도 모른채 하염없이 섰다가 정신을 차린다) 이럴 때가 아냐 빅터를... (열린 문 사이로 성큼 들어간다)
웰ㄹ치 p.: 관찰성공좀 하십시다 앙리뒤푸레씨
무거운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서자 어둡고, 습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실내가 앙리를 반깁니다. 문은 당신이 통과하자마자 큰 소리를 내며 굳게 닫혀버립니다.
웰ㄹ치 p.: 헐
관찰 들어가나요!
바온 (GM): 넹!
웰ㄹ치 p.: 앙리야 이번엔 젭알
바온 (GM): 문에 하시는거죠? 아님 실내?
웰ㄹ치 p.: 실내 하려고 햇는데 문에 해야대나요?
바온 (GM): 암데나 좋아요
앙리 뒤프레: (쿵하고 닫힌 문을 슬쩍 돌아봤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고개를 돌려 실내를 살핀다. 숨 쉬는 행동조차 조심스럽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38
Result:
Success
웰ㄹ치 p.: 할땐 하는구나
너 찾는거외엔 관심없지
성 안은 창문이 모조리 널빤지로 막혀있어 작은 촛불들로 간신히 침침한 밝기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탓에 무언가 자세히 살펴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촛불을 들고 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성 안 대다수의 공간은 모두 폐허처럼 낡고, 먼지가 쌓여있지만 비가 새거나, 아예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진 않습니다. 규모는 컸지만 잠겨서, 녹슬어서, 혹은 나무판자를 덧대 문이 막혀서 갈 수 없는 곳을 제외하니 갈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뿐이었습니다.
웰ㄹ치 p.: 세상애
거의 끊기고 흐려져 보이지 않지만, 바닥에 깔린 핏자국이 복도를 따라 연회장 쪽으로 질질 끌리듯 이어져있습니다.
웰ㄹ치 p.: 핏자국!!
바온 (GM): 촛불 들고 갈건가요
웰ㄹ치 p.: 네
바온 (GM): 좋아요(안가져가면 관찰력 -30임)
앙리 뒤프레: (핏자국! 길게 이어진 자국을 희미한 촛불로 의지하며 따라간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완전한 연회장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곳곳이 부식되고, 화려한 빛을 냈을 것이 분명한 샹들리에는 거미줄이 가득 쳐져있으며, 마치 불이라곤 들어온 적 없는 것처럼 서늘하기만 합니다.
웰ㄹ치 p.: (긴장
바온 (GM): 지문은 여기서 끝입니다 연회장을 둘러봅시다
웰ㄹ치 p.: 넵
바온 (GM): (아 근데 브금때문에 저도 무서워
앙리 뒤프레: (일단 연회장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핀다)
웰ㄹ치 p.: 관찰 누를가여
바온 (GM): 넹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83
Result:
Fail
아진자
바온 (GM): 앙리oO(빅터가 없잖아!)
웰ㄹ치 p.: 노관찰맨
설득만 잘하면 머하니 앙리야(울음
연회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번지듯 끌려간 핏자국이 한쪽 벽에 있는 문 너머로 사라집니다.
앙리 뒤프레: (아무것도 없다. 이 곳에 머무르는 것은 어리석다 그리고 길게 이어진 핏자국... 이것을 따라가는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 하지만 다른 길이 없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피가 이어져있는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이어지는 흐린 핏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고 나니 폐허가 된 갤러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젠 거의 보이지 않는 핏자국이 갤러리 끝에 있는 문 너머로 이어집니다.
갑자기, 내부가 빠르게 번쩍이곤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웰ㄹ치 p.: 으아이고
바온 (GM): 뭔가 관찰해도 좋고 그냥 나아가도 좋습니다.
웰ㄹ치 p.: ....노관찰맨이...
과연 관찰을 성공해줄런지...
앙리 뒤프레: (번개라도 친 것일까? 고개를 빛이 번졌던 곳으로 옮겼다가 천천히 갤러리 안을 살펴본다)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61
Result:
Fail
....
.............
착각했던 걸까요? 주변을 살펴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만... 곧이어 우르릉, 하는 천둥소리가 들립니다. 번개가 쳤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딘가 바깥에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곳이 있는 것 같은데...
바온 (GM): 노관찰맨......
웰ㄹ치 p.: 정말...
이렇게까지 직선일 필욘 없잔니...
바온 (GM): 앞으로 관찰 쓰는 곳 많은데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웰ㄹ치 p.: 저 연습으로 함 돌려도 댈가여
스토리상관없이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네........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51
Result:
Fail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64
Result:
Fail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16
Result:
Hard
....
(근심
바온 (GM): ㅋㅋㅋㅋ일단 계속 갑시다
웰ㄹ치 p.: 넹
앙리 뒤프레: (갤러리를 지나 핏자국을 따라 다시 걷기로 한다)
갤러리 끝의 문을 열고, 이어지는 방 안에 들어온 앙리는 가장 먼저 위화감을 느낍니다. 벽에는 온통 판자를 덧대 막은 흔적만 남아있을 뿐, 통로는 어디에도 뚫려있지 않습니다. 앙리가 들어온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이어진 길이 없어 보입니다.
방안에는 긴 소파와 테이블, 차갑게 식은 벽난로와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응접실로 사용되던 공간인 것 같네요.
웰ㄹ치 p.: 관찰이져?
바온 (GM): 넹
앙리 뒤프레: (나가는 곳이 없어? 대체 그 강한 빛은 어디에서 나온걸까? 방 안을 살핀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90
Result:
Fail
웰ㄹ치 p.: (울음
핏자국도 더이상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온 (GM): (앙리야...90을 띄울건 없잖아...
웰ㄹ치 p.: 왜케 관찰을 시러할까요
닥돌맨이야진자
바온 (GM): 방안의 사물들을 살펴보죠... 또 퉤에 할 거 같지만
웰ㄹ치 p.: 넹
앙리 뒤프레: (물건 하나하나 살피기로 한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피아노 근처에 다가간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81
Result:
Fail
웰ㄹ치 p.: (인생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입니다. 건반 뚜껑은 닫혀있습니다. 끌려왔던 핏자국은 피아노 근처에서 사라집니다.
바온 (GM): 하...이건 꼭 봐야되는거니까 기회를 드릴게요... 다이스 없이 일단 살펴봐 주세요...
앙리 뒤프레: (핏자국... 다시 피아노를 자세히 살핀다)
웰ㄹ치 p.: 으흐흑흐흡흐흑
건반 뚜껑을 열어보니 희고 검은 건반에 얼룩이 묻어있습니다. 건반을 누르면 달칵이는 소리만 날 뿐 건반에 맞는 음은 들리지 않습니다. 망가진 것 같네요.
바온 (GM): 여기서 다이스 입니다.
웰ㄹ치 p.: 넹!
관찰누르나요
바온 (GM): 넹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39
Result:
Success
(휴
바온 (GM): 겨우 성공이네요
웰ㄹ치 p.: 아이고앙뤼야
검붉은 얼룩은 라, 미, 솔, 레 건반에 유독 몰려있습니다.
웰ㄹ치 p.: 지문 써도 대는거져?
바온 (GM): 넹
지문 그냥 자유롭게 써주세요
앙리 뒤프레: (검붉은 얼룩은 핏자국인걸까? 누군가 이렇게 자국이 남을 정도로 반복해서 눌렀다면 어떤 신호나 비밀장치의 열쇠인 것이 틀림없었다) 신께서 나를 가여이 여기신다면... (어둠속에서 저희를 구해주소서. 문득 감상적인 기도를 속으로 말하고 라, 미, 솔, 레를 누른다)
웰ㄹ치 p.: 별거 아니면 삽질
반응이 없습니다.
웰ㄹ치 p.: 삽질이군여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웰ㄹ치 p.: ??
(긴장
당신이 미처 돌아보기도 전, 뒷목에 둔탁한 충격이 느껴집니다.
웰ㄹ치 p.: ㅇㅁㅇ...
눈앞이 흐려질 정도로 강한 충격에 정신이 혼미한 사이, 누군가가 앙리의 코와 입을 손수건으로 막습니다. 당황한 앙리가 숨을 쉬려고 발버둥 칠수록 앙리의 의식은 점점 흐려집니다.
웰ㄹ치 p.: 앵뤼!!!
관찰 굴려주세요.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6
Result:
Extreme
?!
바온 (GM): 아니 노 관ㅊ찰맨이
웰ㄹ치 p.: 아니 이런 순간에
역시
할땐하는남자
눈이 감기기 직전, 어쩐지 익숙한 검은색의 머리카락이 시선에 들어옵니다.
앙리 뒤프레: (눈을 들어 필사적으로 시선을 굴렸을 때 너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바온 (GM): 흨흨 그와중에 앙리는 빅터 생각뿐이야
근데 어카죠 님 지금 단서를 다 스킵하셨어
웰ㄹ치 p.: 그러게여
어떻게든 되겠지...
바온 (GM): 근데 저도 막..어딜 더 보자고 할 수는 없는거라...
네 맞아요 어떻게든 되겠지
웰ㄹ치 p.: 닥돌맨이 제대로 봤을리도 없을거같고요
기절한 앙리를 깨운 것은 냄새였습니다. 그것도 무언가가 썩어가는 것처럼 아주 지독한 악취입니다.
후각이 마비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냄새에 눈을 뜨자 온갖 자극이 앙리를 괴롭힙니다. 가령, 당신을 가두고 있는 좁은 공간과 철창, 그리고 누군가가 괴성을 지르는 소리라던가요.
당황스러운 상황에 SANc(1/1d3)
바온 (GM): 반응하고 산체크는 나중에 해도 됩니다
웰ㄹ치 p.: 오
바온 (GM): 롤플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앙리 뒤프레: (전쟁터에서 익숙하게 맡아온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안돼... 시체 냄새는 죽음을 떠올리게 했다 그게 누구든 실험실에서도 시체 냄새 만큼은 달갑지 않았다 그저 견뎌냈을 뿐, 게다가 괴성... 살려줘, 살려줘 제발 누군가가 그렇게 외쳤던가 전쟁의 참상이 지옥도가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졌다)
웰ㄹ치 p.: 이성 누르고 가는건가요?
바온 (GM): 네
웰ㄹ치 p.:
SAN Roll
Value:
67/33/13
Rolled:
69
Result:
Fail
rolling 1d3
(
3
)
=
3
바온 (GM): 우와...
웰ㄹ치 p.: 3 깎는건가여
바온 (GM): 네.. 광기가 멀지 않았어요
웰ㄹ치 p.: 헉
분명 마지막으로 빅터를 봤던 것도 같은데, 착각이었던 걸까요? 그가 당신을 이런 곳에 가둬뒀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황은...
앙리 뒤프레: (내 착각이었을까, 그저 찾고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착각에 빠져서)
바온 (GM): 주변을 조사합시다(갇혀있지만)
앙리 뒤프레: (애써 침착하게 주변을 살피기로 한다 감옥 안이지만 무엇인가 빠져나갈 방법이...)
웰ㄹ치 p.: 관찰 누르겟읍니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80
Result:
Fail
(아제발
제발
앙리씨!!!
바온 (GM): 앙리야 제발...
웰ㄹ치 p.: 관찰 수치를 더 쓸걸 그랬나봐요
이렇게까지 절망적일줄이야
앙리 뒤프레: (시선이 흐려 아무것도 눈에 담지 못했다)
웰ㄹ치 p.: 쉣
철창을 쾅쾅 내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몸을 일으켜 맞은편을 보자, 앙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맞은편 철창엔 얼굴이, 손이, 피부가, 몸이 마치 문드러지는 것 같이 형태가 일그러진 사람이 괴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썩고, 뭉개진 피부 사이로 뼈가 보이는 듯도 합니다. SANc(1d3/1d6)
앙리 뒤프레: (저건 뭐지... 인간? 인간이라기엔 마치 시체가 움직이는 것 같다 구역질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보기만 해도 썩은내가 온 몸을 감싸는 것만 같다) 거짓말이야...
웰ㄹ치 p.: 이성누르고
저거 차례대로 가는건가여
바온 (GM): 네
웰ㄹ치 p.:
SAN Roll
Value:
64/32/12
Rolled:
24
Result:
Hard
바온 (GM): 하ㅏㅏㅏ 성공이다
웰ㄹ치 p.: 와아
앙리 뒤프레: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았다)
바온 (GM): 실패하면 한번에 5 깍일 수 있는데 그럼 일시적 광기라(코쓱)
웰ㄹ치 p.: 헤에
바온 (GM): 앗 그래도 1d3은 해야되요
웰ㄹ치 p.:
rolling 1d3
(
2
)
=
2
바온 (GM): '저 존재'에 대하여 관찰 굴릴 수 있습니다.
웰ㄹ치 p.: 2부터 깎는거죠?
바온 (GM): 넹
2만요
웰ㄹ치 p.: 62가 됐읍니다
바온 (GM): 56이면 장기적 광기에요
앙리 뒤프레: (저 시체는 무엇일까 애써 침착하게 바라본다 저게 무엇인지 알아낼 수만 있다면 이 감옥이 무엇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알아낼 수도 있을테니까)
웰ㄹ치 p.: 헐 장기적 광기군여
여튼 관찰 누르겟읍니다
Spot Hidden Roll
Value:
40/20/8
Rolled:
74
Result:
Fail
......
아 좀
바온 (GM): 절망적이다
지금이라도 다른데서 깍아서 관찰력에 플러스 해드릴까요
웰ㄹ치 p.: 닥돌맨의 닥돌 여정기...
그럼 응급처치에서 10 깍을게요
바온 (GM): 네..ㅋㅋㅋㅋㅋ
웰ㄹ치 p.: 휴
다시 돌려바도 댈가여
바온 (GM): 네
웰ㄹ치 p.: 50인데도 실패면 정말
노답닥돌맨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31
Result:
Success
(휴
바온 (GM): 아니었다!
앙리 뒤프레: (침착하게 살아있는 시체를 바라본다)
썩어가는 몸에서 그나마 확인할 수 있는 초록빛 눈동자는 고통과 충격에 물들어있습니다. 듬성듬성 붙어있는 머리카락은 인간이라기 보단 괴물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비록 앙리 스스로도 갇혀있는 상황이지만 철창이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웰ㄹ치 p.: 잠깐 초록빛 눈동자라고요...
그리고 그 순간, 그 망가진 형체가 심히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몸을 뒤틀며 발작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버립니다. 한참을 움찔거리던 그 생명체는 이윽고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었으나... 앙리는 그것의 죽음을 짐작합니다. SANc(1/1d4+1)
앙리 뒤프레: 아...(아무리 시체이고 썩어들어가는 것이라 해도 완전히 움직임을 정지하는 것을 본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저 것도 본래는 사람이었을 테지 인간이 살아있는 시체가 되어 죽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과정이 어렵지 않게 머리에 그려진다 산 몸으로 썩어 죽어가는건 내가 짐작할 수 있는 고통인가?)
웰ㄹ치 p.:
SAN Roll
Value:
62/31/12
Rolled:
71
Result:
Fail
1d4+1은 뭔가여?
바온 (GM): 저대로 굴리면 됩니다!
웰ㄹ치 p.: 아항 네
바온 (GM): 1d4한 값에 +1이란 뜻이에요
웰ㄹ치 p.:
rolling 1d4+1
(
4
)
+1
=
5
57이 되었어요
바온 (GM): 한방에 5라서 광기에요
웰ㄹ치 p.: 광기...
어떠케 되는거져
바온 (GM): 정신이 나가버리는건데요 잠시만요 뭘 드릴지 고민중임
웰ㄹ치 p.: 오오 넹
저 잠시 화장실에
바온 (GM): 아 아니 바로 광기는 아니고 지능 판정해야하는구나(이마 팤팤
지능 판정해서 성공하면 광기, 실패하면 광기에는 안걸립니다.
웰ㄹ치 p.: 아하
그럼 돌려볼게여
바온 (GM): 저도 맨날 헷갈려요
웰ㄹ치 p.: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37
Result:
Hard
바온 (GM): 응 광기
웰ㄹ치 p.: ㅠㅠㅠㅠ
바온 (GM): 돌려돌려~ 광기판~~
웰ㄹ치 p.: 지능이 넘 높은것도 탈인지
바온 (GM):69
웰ㄹ치 p.: 69 셱쓰(바온님:저기요
바온 (GM): 6라운드 동안 공포증에 걸리네요
웰ㄹ치 p.: 헐
바온 (GM): 무슨 공포증할까요? 상황적인 걸로 하는게 좋은데
웰ㄹ치 p.: 글쎄여어
모든게 전쟁터로 보이는 환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있을거같으니...(대체
바온 (GM): 좋아요. 그럼 앞으로 6시간 동안 앙리는 주변이 워털루로 보이게 됩니다.
웰ㄹ치 p.: 예아
그 존재가 몸을 뒤틀며 죽어가는 모습으로 실시간으로 목격한 앙리의 코 끝에 부취와 피비린내, 그리고 화약 냄새가 감돕니다. 컴컴한 지하에서는 비명과 괴성이 울려퍼집니다. 앙리는 스스로가 참호 안에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앙리 뒤프레: (갑자기 주변이 온통 불바다로 변한다. 안돼... 비명 소리 총알이 빗발치는 소리, 화약이 터지는 소리 소리...)
아,
아아...
안돼....
아아아아악!!!
(귀를 막고 몸을 웅크린다. 나가야해 나가야 부상병이 있을거야 부상자를 찾아야. 살려야)
앙리 뒤프레: (당장이라도 뛰쳐 나가야 한다는 의무감과 달리 귓가를 울리는 비명소리에 굳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웰ㄹ치 p.: 음 뭘 더 해야...
뭘해야...대져
바온 (GM): 제가 이어적겠습니다(찡긋)
웰ㄹ치 p.: (만세
굳어있는 앙리의 귓가로 살려주세요, 하는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립니다. 건너편,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곳에 군복을 입은 아군이 진창에 머리를 박고 쓰러져 있습니다. 그가 도움을 요청한게 아닐까요? 앙리는 부상병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철창이 그를 막습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철창이 당황스럽습니다.
앙리 뒤프레: 기다려!! 내가 살려줄게!! (철창 너머로 손을 뻗는다)
살려줄게!! 살려, 살 수 있어!!! (진창에 머릴 박은 병사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가 내가 1초라도 늦는 순간 저 병사는 죽어갈텐데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인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게 아닌가)
제발, 이 철창 좀!! 저기 부상병이 있습니다, 제발 제가 살리게 해주세요!!! 제가 살릴 수 있습니다 제발, 누가!! 누구 안 계십니까? 저기 사람이 쓰러졌지 않습니까!! (간절하게 외친다 끊임없이 폭탄 소리가 귀를 울린다 비명소리 탄환이 빗발치는 소리, 소리...)
부상병!! 정신 차려 그렇게 계속 있으면 죽어 제발 뭐라도 소리를... 소리라도 내 움직여 제발... 내가 갈 때까지.... (흐느끼기 시작한다. 저기 부상자가 있잖아...)
웰ㄹ치 p.: 아 오타쩌내요
부상병이라고 외치는건데
바온 (GM): ㅋㅋㅋㅋㅋ괜찮아요 저도 오타 쩌니까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근데 방금 죽은 시체를 부상병으로 보는 앙리 짜릿
이맛크툴루
웰ㄹ치 p.: 넘좋군여
광기 할만하내요
다른 상황이 더 생기나여?
아님 이어서 제가 앙뤼를 더 미치개 해야대나
바온 (GM): 더하고 싶으면 더 해드리고 아님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할 수도 있어요
물론 앙리는 6시간 동안 발광한게 됩니다.
웰ㄹ치 p.: 쫌만 더 쓸개여 그럼
바온 (GM): 헤 좋아요 그럼 상황 바꿔도 좋을 거 같은데
총살되려고 갇혀있는데 빅터가 안구하러 옴<이라던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앙리 뒤프레: (손으로 철창을 무력하게 붙잡고 눈물을 흘린다 무력함 무력감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패배가 바로 눈 앞에 있다. 살리지 못했어.. 이번에도 패배다 끊임없는 패배만이 나를 괴롭힌다) 미안합니다... 미안해.... 내가 나약해서 너를 살리지 못했어 (그토록 믿던 신이 원망스럽다)
웰ㄹ치 p.: 음 그러면 걍 죽지뭐 할거같아요
바온 (GM): 그렇군요 그럼 계속 워털루인걸루
웰ㄹ치 p.: 하나만 쓸게여 이거 이후로 광기 6시간 시달린거로 끝내시져
바온 (GM): 넹!
앙리 뒤프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조용히 주기도문을 왼다 기도가 무슨 소용인가 기도.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귀에 들린다 아, 상처에 약이나 바르고, 기도하는것?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지나쳤다. 내 신념... 내 의지...를 부정하는 말, 하지만 모두 사실이지 않는가 지금도 난 부상자 하나조차 살릴 수 없었는데.)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주소서... 아멘... 흑... 흐흑... (한없이 가라앉는다 아래로... 멀어지는 비명소리와 폭음 새빨간 불꽃이 아득히 멀어질 정도로 검은 심연에 가라앉아 잠긴다)
웰ㄹ치 p.: 저 밥먹으러 가야댈거같애요
일단 저거로 끝이여(대체
바온 (GM): 넹 그럼 여기서 끊을게요 다녀오세요!
웰ㄹ치 p.: 넹!
아이고 다녀왓읍니다
긍데 궁금한게요 제가 캐릭터 빅터가 걸렸으면 빅터가 앙리 찾으러 돌아댕기는 스토리가 되는건가요
바온 (GM): ㅇ악 저도 밥 먹고 오느라 확인이 늦었습니다
웰ㄹ치 p.: 갸앙
바온 (GM): 네. PC가 KPC를 찾으러 다니는 스토리에요
웰ㄹ치 p.: 오오오
먼가 앙리라서 더 로지컬해진게 잇는거같긴 하내요
빅떠엿으면 AU같았을텐대(?
바온 (GM): ㅋㅋㅋ아냐 빅터도 앙리가 없어졌으면 찾으러 다녔을거에요
저는 자살기도로 시작해서 이거 앙리 캐붕 아냐!? 했거든요
웰ㄹ치 p.: 먼가 앙리가 흑막의심되는 실종상태이면 AU같은 느김이었을거 같앳어요
바온 (GM): 그럼 6시간이 지난 것으로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웰ㄹ치 p.: 예아
(자연스럽게 스루하셧다
바온 (GM): 스루한게 아니라궁ㅋㅋㅋㅋㅋ
폭풍 같았던 시간이 지나고 앙리는 차분히 자신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뻗고 누우면 끝나는 좁은 철창에 갇혀있고, 아직도 곳곳에서 괴성이 들려옵니다. 희미한 촛불이 다른 감옥들을 비춥니다. 안쪽으로는 커다란 화덕이 있고, 그나마 있는 열기는 모두 저기서 번져오는 것 같습니다.
앙리 뒤프레: (뻐근한 몸을 일으킨다) 왜 내가... 아... (지독한 악몽에서 깬 느낌이다 그리고 깨닫는 것은 바뀌지 않은 지독한 현실)
웰ㄹ치 p.: 다른 감옥 살펴봐야대나여
바온 (GM): 넹 감옥에 대해 관찰해도 되요
웰ㄹ치 p.: 오 감옥 보고나서 화덕 볼래여
바온 (GM): 아니 갇혀있잖아요
고개 내밀어서 보는 정도?
웰ㄹ치 p.: 넹
멀리서?
바온 (GM): 네
앙리 뒤프레: (자신이 갇힌 감옥에 떨어져있는 다른 감옥을 희미한 촛불에 기대 살핀다. 아까처럼 살아있는 시체가 보일까 두렵지만 애써 용기를 낸다)
웰ㄹ치 p.: 관찰 돌릴개요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3
Result:
Extreme
웰ㄹ치 p.: 이제서야 머가 대는 느김...
바온 (GM): 밥을 먹고 와서?ㅋㅋㅋ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리뒤프레소위 배고팟나!!(뭐
드문드문 떨어진 철창 안에는 쓰러진 사람과, 괴성을 지르는 형체들, 그리고 등을 돌리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앙리가 그보다 더 위화감을 느끼는 것은, 그들이 모두 검은색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두 명은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게 가능한가요?
앙리 뒤프레: (일부러 고르고 골라 선별한 것만 같은 검은 머리카락... 안 좋은 생각들이 스친다 어떤 미친 작자가 저렇게 희생자를 골라 수집해 끔찍한 일을 벌일 수 있단 말인가. 누군지도 모르는 범인을향한 분노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괴물... (인두겁을 쓴 괴물. 범죄자)
(눈을 돌려 멀리 화덕을 바라본다 무언가 단서가 될 만한게 없을까? 너무 멀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피면)
웰ㄹ치 p.: 화덕 관찰 돌려볼개요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26
Result:
Success
수치가 50쯤 되어야 먼가 대는느김...
사람 하나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화덕입니다. 옆에는 그을린 삽이 있습니다.
앙리 뒤프레: (시체라도 태우나보지?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큰 화덕... 삽... 어렵지 않게 상상한다 썩은 시체를 화덕에 던지고 태워 남은 재는 삽으로 퍼내는 모습) 빌어먹을... (내게 남은 운명도 바로 저것인가 산 송장이 되어 고통스럽게 목숨을 잃고 결국 화덕에 던져지는것)
(짜증스럽게 철창을 발로 세게 찬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웰ㄹ치 p.: 이제 멀하면대져
그러던 앙리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칩니다. 네, 분명 눈이 마주쳤습니다. 반쯤 어둠에 삼켜진 그는, 다른 철창에 있는 존재들과는 달리 차분하게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앙리 뒤프레: (시선... 그것도 멀쩡한... 이내 자신을 향하는 시선을 향해 철창에 매달려 외친다) 저기, 당신 절 보고 있는거 맞습니까? 대답해보세요. 살아있습니까? 저는 앙리... 앙리 뒤프레입니다. (애써 미소지으며 말한다)
웰ㄹ치 p.: 관찰 누를가요?
바온 (GM): 허락 안받고 누르셔도 되요!
웰ㄹ치 p.: 오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14
Result:
Hard
아이고 힘겹다
아까처럼 페일 연속이었으면 눈물났을거같아요
캐릭터성은 확실한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는 흑발이 아닌 어두운 갈색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앙리와 눈을 마주친 그는 어떠한 이유로 놀란 것 같지만, 악의를 지닌 것 같진 않습니다.
그는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입니다.
앙리 뒤프레: (저 사람만 존재가 이질적이다 왜 그럴까) 저어 당신 어떻게 잡혀온 겁니까? 숲에서 길을 잃었습니까? (어떻게든 대답을 끌어내야한다 저 사람이라면 뭔가 알지 않을까)
"그랬던 거 같습니다, 아마도." 불확실한지 웅얼거리는 말투로 남자가 대답합니다.
앙리 뒤프레: (말했다. 숲에 들어온 이후 처음 들어본 멀쩡한 사람의 목소리가 퍽 감동적이다. 상황은 분명 비극일지언정) 여기 갇힌지는 얼마나 되었습니까? 혹시... 혹시 검은 머리카락에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청년을 보신 적 있습니까? 이름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입니다.. 저는... (이 순간에도 너를 찾는 내 모습이 우습게 느껴져 가볍게 웃으며 자조한다) 친구를 찾으러 왔습니다...
"...세는 걸 포기할 정도로 오래 있었습니다." 남자는 시선을 내리깔고 앙리가 말한 인상착의에 대해 생각해보는듯 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 봤습니다."
바온 (GM): (아아아ㅣ ㄴ봤습니다가 아니라 본 거 ㅅ같습니다;;;
앙리 뒤프레: 어, 언제 보셨습니까? 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살아있었습니까? (갑자기 들어찬 희망에 목소리가 올라간다 살아있다면... 만약 네가 살아있다면) 빅터... (하지만 그도 잡혀왔다면 어떻게 구해줘야 하는가 그리고 이미 살아있는 시체가 되었다면?)
웰ㄹ치 p.: 남자가 본 사람이 빅터일거라고 생각하고 썻어요(확실하진 않치만
당신의 희망에 찬 목소리가 부담스럽기라도 한지 남자는 어둠 속으로 몇 걸을 더 물러납니다. "여기 들어올 때, 그리고 그 뒤로도 멀리서 몇 번 봤습니다. 살아...있습니다. 확실히."
앙리 뒤프레: (살아있구나. 살아있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어떻게 하지 이제 어떻게 나가서... 일단 나가서 빅터를 찾아야...(생각이 입으로 새어나온다 어둠속에 숨은 당신을 불러본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은 겁니까? 오래 계셨다고 하셨죠. 이전에 탈출 시도도 해보셨습니까?
남자는 고개를 젓습니다. "나는 나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방, 거기는 창살이 약해서 들어올리면 빠질 겁니다."
앙리 뒤프레: (남자에 말에 곧바로 창살을 붙잡아 들어올린다)
헐거운 창살이 빠지고 나갈 수 있는 틈이 생깁니다.
앙리 뒤프레: (만세! 틈을 이용해 감옥을 빠져나온다. 이제 조금이나마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남자가 갇혀있는 감옥을 향해 다가간다.) 혹시 빅터가 어디로 갔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제가 꺼내드릴 수 있을까요? 제가 당신을 꺼내드리겠습니다. 함께 가요. (아직 어둠속에 숨은 남자는 보이지 않지만 그가 갇힌 감옥 창살을 붙들려 한다)
웰ㄹ치 p.: 안보이는 상태 맞겠져
잘보이는데 안보인다고 한건가(아련
바온 (GM): 넹 안보일 거에요
웰ㄹ치 p.: 예압
저잠시 화장실을
가는김에 커피도(떠남
"내 창살은 그런 식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포기해요." 남자가 초연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철창 바로 옆에 있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가리킵니다. "여기 옆에 있는 나무 계단으로 가요. 나무계단으로는 그가 오지만, 돌계단으로 나갔던 사람은 전부 다시 붙잡혀서 돌아왔습니다."
앙리 뒤프레: (그의 말에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번갈아 바라본다) (먼저 돌계단을 살펴본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46
Result:
Success
웰ㄹ치 p.: 관찰부터(대체
바온 (GM): 좋은 태도 입니다
근데 드릴게 없어요 그냥 위로 향하는 돌계단과 나무 계단입니다
웰ㄹ치 p.: 그러쿤여!
앙리 뒤프레: (평범한 계단이다 나무 계단도 겉보기엔 평범하다) 당신을... 두고가서 미안합니다. 제가 무사히 빠져나간다면 당신을 구하러 오겠습니다. (믿는다. 믿을 것은 얼굴도 잘 모르는 당신의 말 뿐이다. 나무 계단 위를 오른다)
앙리는 감옥에서 들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디디며 올라갑니다. 소리로만 들었을 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만, 원형 계단은 생각보다 튼튼히, 그리고 높이 이어져있습니다.
앙리 뒤프레: (오르고 또 오른다 다른 선택은 없다. 아까 핏자국을 따라갔을 때처럼...)
중간쯤 올라왔을까? 앙리는 계단 옆으로 문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변에는 유리 없는 작은 창문이 하나 뚫려있습니다. 사람 머리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것 같은 작은 구멍으론 거센 빗줄기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앙리 뒤프레: (문? 혹시 옆에 창문을 보면 저 문 너머가 어렴풋이 보이지 않을까? 비가 들이치지만 다가가 밖을 살피기로 한다)
웰ㄹ치 p.: 관찰 누를게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20
Result:
Hard
어이구 힘겨워...
아앋 나갔다오셧어
다시써야대나요
앙리는 창밖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땅이 그렇게 멀어 보이진 않으니 아무래도 1층인 것 같네요. 머리꼭지에 떨어진 빗물이 뺨을 타고 흘러 턱밑에 고이다 뚝, 뚝 떨어지는 느낌이 유쾌하진 않습니다.
가스등은 손잡이가 달려있어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들고 있던 촛불을 잃어버렸죠, 가지고 다니면서 조명으로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웰ㄹ치 p.: 이거 치료못하져
바온 (GM): 음... 의료는 제대로 된 장비가 있어야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고 응급치료는 금방되요. 대신 체력+1임
웰ㄹ치 p.: 1만 깎였으니 1회복하면 풀이잖아요
바온 (GM): 근데 서랍 다 안열어보시냐구요(주륵)
웰ㄹ치 p.: 제한없음 시험삼아 해볼가요
아 서랍 세칸이었져(바보
바온 (GM): 조아요...응치 함 해보죠
앙리 뒤프레: (다친 손가락이 아프다 응급처치를 해본다)
First Aid Roll
Value:
40/20/8
Rolled:
91
Result:
Fail
바온 (GM): 의사 맞냐
웰ㄹ치 p.: 참나 의사맞니
할줄아는게 없내요
바온 (GM): 진자 돌겠어요
웰ㄹ치 p.: 너무 속터집니다...
바온 (GM): 일단 서랍을 봅시다..
앙리 뒤프레: (가스 등은 이따 가져가기로 하고 두번째 서랍을 연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74
Result:
Fail
웰ㄹ치 p.: ................
..........
(북극빅터처럼 소리지름
두꺼운 검은색 줄과 투명한 뚜껑이 덮인 작은 상자가 있습니다. 줄 한쪽 끝은 뾰족한 바늘로 막혀있습니다.
바온 (GM): 아니 제가 다시 봤는데 서랍 세칸이 아니라 두칸이에요
웰ㄹ치 p.: 아그래여!!!?
바온 (GM): 바온님은 바보야..........
앙리 뒤프레: (상자를 열어본다)
웰ㄹ치 p.: 이것도 관찰인가여
아니면 다른거?
줄에 달린 바늘과 동일한 것이 몇 개 더 들어있습니다.
바온 (GM): 관찰이요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63
Result:
Fail
바온 (GM): 아니
웰ㄹ치 p.: 아 하는게 의미가 없어요
바온 (GM): 앙리 뒤프레!!나와!!!!!!!
웰ㄹ치 p.: 야 앙리..
이거 버프줘야되는거 아닙니가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0퍼잖아요
웰ㄹ치 p.: 이러다간 속터져서 못살겠어요
바온 (GM): 왜 반반 확률인데 자꾸 실패하는지 저도 모르겠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
웰ㄹ치 p.: 50%가 20%같아요
바온 (GM): 다른 분들은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욬ㅋㅋㅋㅋㅋ
웰ㄹ치 p.: ㅠㅠㅠㅠㅠㅠㅠ
머가문제죠 전가...
제가 문제인가..
바온 (GM): 안타까우니까 그냥 드릴게요...
아니 주사위가 원래 좀 제멋대로죠
웰ㄹ치 p.: 하긴 저 마비할때 퍼거스가 수리 90%인데
맨날 깨먹었어요
제 운이 거지지
미안하다 앙리 니탓해서(대체
상자 안에 든 줄 달린 바늘을 자세히 보니 줄이 아니라 고무로 된 관입니다. 잡아당기니 약간 늘어납니다. 끝에 달린 바늘은마치 주삿바늘 같이 생겼습니다.
앙리 뒤프레: (주사바늘...이걸로 누군가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 걸까? 스스로를 찌를 생각은 없었다. 일단 챙겨둔다)
바온 (GM): 막 다 챙기는 앙리
웰ㄹ치 p.: 게임의 기본은 장비수집이져
크흙
앙리 가진게업서서...
앙리 뒤프레: (아까 살피지 못한 테이블을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웰ㄹ치 p.: 힘으로 쓸까요
바온 (GM): 네
웰ㄹ치 p.:
STR Roll
Value:
60/30/12
Rolled:
57
Result:
Success
다행
큰 나무판이 삐걱임 하나 없이 테이블의 모양을 갖춥니다.
바온 (GM): 관찰 해봅시다
앙리 뒤프레: (모양을 갖춘 테이블을 살핀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23
Result:
Hard
웰ㄹ치 p.: 휴
나무는 마치 젖은 것처럼 물들어있습니다. 물? 만져보면 조금 점성이 느껴집니다. 점점이 찍혀있는 핏자국 같은 것도 보입니다.
앙리 뒤프레: 이 곳에서 대체 뭘 했던 거지? (핏자국을 들여다본다)
웰ㄹ치 p.: 이제 머하져
멀 해야
이 방에서 나갈수잇지!!(갑갑
바온 (GM): 그냥 옆에 있는 문을 열면 되는거 아닐까요
웰ㄹ치 p.: 아 돌아가는거근여
바온 (GM): 전 잠겨있다고 한 적 없는데
웰ㄹ치 p.: (에이
나무에는 피가 배어 있고 최근까지도 사용한 것인지 마른 피가 묻어있습니다.
앙리 뒤프레: (방을 모두 살핀 것 같다 이 곳에는 더이상 찾을것도 없으니 다시 문을 향해 걸어간다) 결국 감옥을 향해 돌아가야 하나 (문을 연다)
바온 (GM): 어느 문이요?
웰ㄹ치 p.: 들어왔을때 문 하나 뿐 아닌가요?
바온 (GM): 아뇨..문 또 있는데
웰ㄹ치 p.: 아 옆에
문이있네
못봤어요
바온 (GM): 지도가 있는데 왜 보질 못하니
웰ㄹ치 p.: (바보
미안하다 앙리 내가 바보라서
니가 고생을...
앙리 뒤프레: (옆에 나 있는 문을 왜 발견하지 못했을까? 역시 선택지는 하나 뿐이다 계속해서 다른 곳을 향해 갈 수밖에) (옆에 난 문을 연다)
지금 있는 방과는 달리, 안은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웰ㄹ치 p.: 앙리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똥꼬쇼... 같은 느김이에요 지금
앙리 뒤프레: (아까 방에 있었던 가스등을 들고 어두운 방을 비춰본다)
웰ㄹ치 p.: 이번에도 관찰인가요?
막히지 않은 창문에선 비가 내리는 풍경이 보입니다. 조명 없는 방은 번개만 번쩍이며 간헐적으로 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창문 바로 아래에는 침대가 있고, 맞은편엔 벽난로가 있습니다. 나머지 두 벽면을 커다란 책장이 가득 채웁니다. 한쪽 책장 옆엔 속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습니다.
바온 (GM): 아뇨
그냥 들어간걸로 칠게요
웰ㄹ치 p.: (다행
앙리 뒤프레: (아까보다 좀 더 사람이 사는 방 같다. 분명 범인의 방이겠지...) (가장 먼저 책장을 살펴본다)
웰ㄹ치 p.: 관찰이져?
제가 묻는건 꼭 관찰을 써야 하나하는 자괴감의 발로로서...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2
Result:
Extreme
흑흑이 다행
바온 (GM): 이건 대성공이네요
1~5가 대성공 95~100이 대실패에요
웰ㄹ치 p.: 그렇군여
빼곡히 책이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때로는 죽음, 불멸, 부활과 관련된 키워드가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책을 확인하던 앙리는 피아노 옆 책장에서 잠시 멈칫합니다. 뭔가에 걸린 것처럼 책이 뽑히지 않습니다. 이상하다? 다른 책장에 있던 책은 괜찮았는데요. 그 옆, 또 그 옆의 책을 뽑아보려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바온 (GM): 책의 내용을 읽는건 자료조사에요
웰ㄹ치 p.: 오오
어떤 책을 읽어보는건지도 정해야하나여
바온 (GM): 아뇨 그냥 읽을만한 책을 찾는 것도 자료조사에요
웰ㄹ치 p.: 아하
앙리 뒤프레: (일단 뽑힌 책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대체 무슨 책이지
웰ㄹ치 p.: 자료조사 눌러볼개요
바온 (GM): 넹
웰ㄹ치 p.:
Library Use Roll
Value:
40/20/8
Rolled:
48
Result:
Fail
바온 (GM): ....다시..........
웰ㄹ치 p.: 눈물이 차올라 고갤들어
Library Use Roll
Value:
40/20/8
Rolled:
49
Result:
Fail
(오열
바온 (GM): 다른 곳을 보고 옵시다
웰ㄹ치 p.: 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앙리
책의 내용은 묘하게 과학적이면서도, 오컬트적인 내용입니다.
앙리 뒤프레: (책을 일단 집어넣고 피아노를 살핀다 아까도 피아노가 있었는데...)
웰ㄹ치 p.: 관찰인가여
바온 (GM): 넹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41
Result:
Success
해머 부분이 보이도록 뚜껑이 열려있는 피아노입니다. 건반을 눌러보면 달칵거리기만 할 뿐, 망가진 것처럼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좁은 방 안에 왜 자리만 차지하는 것을 놔둔 걸까요?
앙리 뒤프레: (아까처럼 소리가 나지 않는다 대체 왜 이런 물건을... 물건 주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걸까) (침대로 다가가 살피기로 한다 어쩌면 주인의 흔적이 남았을 지도 몰라)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30
Result:
Success
정리되지 않은 시트가 엉켜있는 1인용 침대입니다. 베개는 하나. 이 성에 들어와 이전까지 보아왔던 것들과 비교했을 때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평범합니다.
앙리 뒤프레: (생활감이 느껴진다 어쩌면 내가 오기 전에 사용하고 나갔을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여기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뜻이 되겠지) (아까 미처 다 보지 못한 책장에 다가가 읽을만한 책을 다시 펼친다)
웰ㄹ치 p.: 자료조사 누를게요
Library Use Roll
Value:
40/20/8
Rolled:
1
Result:
Critical
바온 (GM): ?
크리?
웰ㄹ치 p.: ?
??
바온 (GM): ?? ???
웰ㄹ치 p.: ????
바온 (GM): 대체...?
웰ㄹ치 p.: 대체왜로군요
책장에서 읽을만한 책들을 살펴보던 앙리는 죽음과 부활에 관련된 책들 사이에서 다른 것과는 달리 책등에 어떠한 제목도 쓰여 있지 않은 책을 발견합니다. 뽑아보면 가죽 커버 색이 살짝 바래있는 양장 노트입니다. 꽤 많이 사용한 것인지 우둘투둘하고, 안에 다른 종이를 끼워 넣은 듯 사이사이가 벌어져있습니다.
마치 스크랩북처럼 앞에는 사진, 그리고 뒷부분은 일기로 되어있는 노트입니다.
바온 (GM): 일기에 관찰이나 자료조사 해야하는데요
크리도 띄운김에 그냥 넘길까요
웰ㄹ치 p.: 넵
감사합니다!!!
(환호
묘하게 익숙한 글씨에 지면을 자세히 보자 빅터의 필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보던 것과는 달리 다소 불안정하게 삐뚤거리듯 일그러져 있습니다.
앙리 뒤프레: (빅터...?)
웰ㄹ치 p.: 빅터?!!!
바온 (GM): 이 다음은 살펴본다는 선언하면 드리겠습니다.
앙리 뒤프레: (책을 자세히 살펴본다)
첫 번째 사진-가장 첫 장에 붙어있는 사진들은 빅터와 앙리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앙리의 방 책상 서랍에도 있던 그 사진이네요.
앙리 뒤프레: (맨 처음 사진을 발겼했을 때처럼 빅터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이어서 넘긴다)
두 번째 사진-뒷장으로 넘기자 앙리의 독사진이 나옵니다. 분명 당신입니다. 잘 때 찍었던 것일까요?
바온 (GM): 지능이나 관찰 해주세요.
앙리 뒤프레: (이건 대체 언제 찍은거야?)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44
Result:
Success
웰ㄹ치 p.: (지능해따
바온 (GM): 성공이다!
웰ㄹ치 p.: 만세!
앙리는 곧 위화감을 느낍니다. 사진 속의 앙리는 불편한 정장을 입고 누워있습니다. 손을 배 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표정 없는 얼굴로 꽃다발을 들고. 이건... 장례식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앙리 뒤프레: (마치 시체 같잖아... 내가.... 내가 이런 모습으로 있었던 적 있었나?) (다음장을 펼친다)
세 번째 사진-두 번째 사진과 비슷하지만 무릎 아래는 사진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앙상해지는 몸과 대비되는 싱그러운 꽃다발을 들고 있습니다.
웰ㄹ치 p.: 여기서 뭐 또 돌리나요?
바온 (GM): 아뇨
웰ㄹ치 p.: 오 반응해야지
앙리 뒤프레: (아까 그 꽃?? 그 꽃다발인가 설마) 아니야, 그럴리가 (고개를 내젓고 다음장을 펼친다)
네 번째 사진-이번엔 양 팔이 없는 사진. 꽃다발은 그저 배 위에 얹혀 있습니다.
다섯 번째 사진-마치 조각한 흉상처럼 가슴까지만 나와 있는.
여섯 번째 사진-숨길 수 없을 정도로 핏기 없는 얼굴만 노골적으로 담긴.
앙리 뒤프레: (놀라 책을 떨어뜨릴뻔 한다)
마지막 사진-얼굴 해골과 뼛조각 몇 개가 남은 관이 찍혀있습니다. 어김없이 꽃다발이 그 안에 뼈와 함께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앙리는 밖에서 보았던 관이 떠오릅니다. SANc(1d3+1/1d5+1)
앙리 뒤프레: (부정했다 어쩌면 자신의 모습을 꼭 닮은 시체가 꽃다발을 가슴에 얹고 있었던 사진을 보았을 때부터... 저 관... 저 관 안에 있었어... 내...가? 아니 나이긴 한건가?)
웰ㄹ치 p.: 이성부터 누르는거죠?
바온 (GM): 네
웰ㄹ치 p.:
SAN Roll
Value:
57/28/11
Rolled:
12
Result:
Hard
바온 (GM): 성공했으면 /의 앞에 있는 식을 굴리면 됩니다!
웰ㄹ치 p.: 오 넵
rolling 1d3+1
(
1
)
+1
=
2
55가 되네요
광기타임인가
바온 (GM): 아뇨 중간에 한번 자서
괜찮아요
웰ㄹ치 p.: 와앙
바온 (GM): 하루가 지났다는 설정이니까요
웰ㄹ치 p.: 다행이군여
앙리는 혼란에 빠집니다. 이 사진은 대체 뭐죠? 왜 빅터의 것으로 보이는 노트에 이런 사진들이. 사진 뒤의 일기를 읽어보면 명확해지지 않으까요?
앙리 뒤프레: (심장이 세차게 뛴다. 이 사진 속의 나는... 누구이며 아니 이제는 이 노트를 들고있는 나의 정체조차 가늠할 수 없다.) (일기를 읽어본다)
일기의 시작은 3년 전, 빅터가 사라졌던 그 날입니다.
- 첫 번째 장 -
그가 죽었다.
마치 그에게 보내는 것처럼 글을 써내려가는 나를 발견하고는 모조리 불에 태워버렸다. 그는 이제 내가 보낸 편지를 읽을 수 없으며, ‘Yours, Henry.’라고 적힌 답신이 돌아오는 일도 다신 없을 것이다. 허나 그걸 알면서도...
하지만, 그렇지만 어차피 이 글을 읽을 사람이 없다면 나는 여기서 자네를 그리워해도 되지 않을까. 글을 쓸 때만큼은 자네가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도 괜찮다고,
...그런 허상의 존재로 언제까지 만족할 수 있을까.
시체 대신 우리가 나눠낀 반지를 관에 넣고 흙을 덮었다.
도저히 너를 묻을 수 없었어.
바온 (GM): (아악 오타
앙리 뒤프레: (잠깐 손에 낀 반지를 내려다본다) (이 반지... 이 반지는? 지금 내 손에 있잖아)
(계속 일기를 읽는다)
- 두 번째 장 -
지하실을 살펴보다 이상한 주문을 찾았다. 어째서 저택에 있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고, 모독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주문이었다. 평소라면 비웃으며 지나갔을 터였겠지만 부활이라는 단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사용법은...
그러니까 사용법은... 자네를... 자네가 남긴 시체를... ... 재료로 사용해서 주문을 외우면 자네를 소생시킬 수 있다고. 그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으나 홀린듯이 이에 빠져들었다. 절박한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미신이었다.
웰ㄹ치 p.: (헐
앙리 뒤프레: (내용에 말을 잇지 못한다. 거짓말...)
바온 (GM): desc
미신과 운명따위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내가 어떻게 쉽게 믿을 수 있겠는가. 무덤에 넣지 않은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걸까. 내가, 내가 무슨 권리로? 무슨 자격으로? 자네를 죽음으로부터 지키지 못했던 것에 이어 죽음까지도 능욕해야 하나. 그토록 사랑했던, 지금도 이렇게 미쳐버릴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 너를.
허나 이렇게 고민하는 중에도 자네의 몸은 점점 썩어가겠지. 만약 이게 정말 내게 남은 마지막 기회라면 나는... 설령 그것이 나의 이기심만을 위해 자네의 안식을 방해하는 것이더라도...
미안해, 앙리.
그러니 내 죄를 잊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남겨둔다.
바온 (GM): (바온 또 진지한 장면에서 실수햇어
웰ㄹ치 p.: 갠차나욬ㅋㅋㅋ
앙리 뒤프레: (고개를 젓는다 하지 말라는 것처럼 하지만 이미 결과는 이미) (계속 읽어나간다 아직 남은 비밀이 더 있을 것이다)
- 세 번째 장 -
장소를 옮기고, 시간이 지났다. 정확한 기간은 떠오르지 않는다. 앙리가 죽은 뒤로 모든 달력을 치워버렸으니까.
종이가 젖지 않았다면 완벽한 내용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실패할지도 모르니 신중해야 하기에 앙리의 몸을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앙리의 몸을 자르는 손에서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앙리 뒤프레: (그래서 아까 사진이...!)
그나마 온전했던 모습을 기록해두기 위해 사진을 남겼다. 비겁하게도 내가 저지른 짓을 온전히 볼 수 없어 일부러 그 부분은 사진엔 담기지 않도록 했다. 그래봤자 머릿속에 남아, 이미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새겨져있는데.
나는 미쳐가고 있다. 아니, 이미 미쳤을지도 모른다. 정신을 놓지 않고서야 이 일을 해낼 수는 없었을 테니. 허나 나의 이성을 대가로 앙리은 되살아나고 있었다. 분명히, 그 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내가 자네의 몸을 재료로 삼고 칭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이 고통을, 내가 아직 앙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명으로 여긴다. 차라리 영원히 벗어나지 못해도 괜찮으니 계속 괴롭길.
- 네 번째 장 -
(글씨가 심하게 휘갈겨 쓰여 있다.)
뭐가 잘못 된 거지?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 건데?
완전한 앙리는 완전하지 못했다. 맥이 뛰고, 분명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고 있었으나 마치 피가 흐르는 인형처럼 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떠 나를 시선에 담지도, 닫힌 입술을 열어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안지도 못하는... ... 나는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는데.
앙리 뒤프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빅터)
아, 안 돼. 이럴 수는 없어.
조금 더, 조금 더 많은 시도를...
앙리 뒤프레: 안돼... 안돼.... (계속 읽어나간다)
- 다섯 번째 장 -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나를 찾아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모의 그 사람이. 그는 내 앞에서 너를, 그리고 너의 죽음을 모욕한 나를 비웃었다.
분노하며 덤벼드는 나를 재미있다는 얼굴로 가뿐히 제압하고는 그는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움직이지 않는 너의 몸에서 피를 모두 뽑아, 살아있는 사람에게 전부 집어넣으면 그 사람을 살아 움직이는 앙리로 만들어준다고.
우스운 일이었다. 내가 못 할 거라고 생각한 것일까.
선을 넘은 나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
앙리 뒤프레: 아... 안돼... 빅터!! 빅..(눈물 한줄기가 왼쪽 눈에서 흘러내렸다) (읽는다 읽는 수밖에 없다 이 기록을)
- 여섯 번째 장 -
몸에서 빠져나온 피는 생각보다 빠르게 굳었다.
피가 다 빠져나간 몸은 성 앞에 묻었다.
앙리 뒤프레: (성 밖에서 보았던 묘비가 떠오른다. 그 것들이 모두...)
- 일곱 번째 장 -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내 앞엔 눈을 깜빡이며 움직이는 앙리가 있었다. 감격에 빠져 울뻔 했다면 가식적으로 들릴까.
그러나 그것은 네가 아니었다. 기억을 이어받지 못한 실패작은 거울 속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 했다.
발광하는 그를, 그래도 살아 움직이는 자네의 몸을, 죽일 수도 내보낼 수도 없어 지하에 가뒀다. 그리곤 거울을 모두 없앴다. 실패작을 마주한 감흥은 짧았다.
앙리 뒤프레: ........
(갑자기 구역질이 올랐다 내가 본 것, 내가 본 것들... 그 비명... 설마)
- 여덟 번째 장 -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들은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몇 번 이어진 실패 후, 그들에겐 앙리의 기억이 없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들의 앞에서 이전의 나와 같은 인간 행세를 했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한 그들은 내가 주는 친절을 받아들였다.
나는 그들의 머릿속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기억이 깨어나길 바라며 앙리와의 추억을 풀어냈다. 일깨우지 못한다면 외우길 원하며. 그래, 어쩌면 새로운 앙리를 만들려고 했던 걸지도 모른다. 스스로도 앙리를 되살리는 것에서 너무 멀어져버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해봤자 앙리가 아닌 것이 앙리가 될 수는 없다고. 하지만 내가, 내가 어떻게 자네를 포기할 수 있겠는가.
앙리 뒤프레: ......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온전하지 못한 그들의 몸이 썩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내게 내려진 저주 같았다. 차마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볼 수 없어 가둬두길 택했다. 그리고 내려간 그곳엔 이미 죽어버린 실패작들이 있었다.
나는 그들을 묻지 않았다.
앙리 뒤프레: ... .....
바온 (GM): 여기서 관찰 한번 굴려주세요
앙리 뒤프레: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94
Result:
Fail
웰ㄹ치 p.: 으아이고
바온 (GM): 앙친놈 빅터에 당황한걸로 치고
다시 시도해봅시다 아니 근데 94라니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26
Result:
Success
휴
바온 (GM): 다행이다(주륵)
- 아홉 번째 장 -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그러진 글씨.)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어.
재료로 쓸 수 있는 몸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시도를 해야, 그래야 앙리가 살아 돌아올 수 있을 텐데.
앙리 뒤프레: (노트에서 손을 놓고 싶었다 하지만 읽어야했다 나는...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 열 번째 장 -
(비교적 정갈해진 글씨.)
일기를 언제 마지막으로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 쓸 일도, 이 노트를 펼쳐볼 일도 없을 것이다. 이제는 인간 행세를 할 필요조차 없어졌으므로.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이젠 내가 그를 알아볼 자신이 없어졌다. 신을 믿지는 않으나 만일 그가 진정으로 되살아난다면, 다만 ‘나’라는 악에서 구하소서.
만일 누구도 자네를 기억하지 못 한다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내가...
더 이상 이어지는 내용은 없습니다.
앙리 뒤프레: 빅터... 빅터!!! (마음이 아팠다 그는 나약했어. 그가 날 떠난게 아니라 내가 그를 떠났던 거야 그래서 견딜수 없어서 그래서... 이해했다. 이해 할수밖에 없었다 빅터의 유일한 이해자는 나 뿐이었으니. 그래서 난 이곳에 와야만 했나)
나는 누구야 빅터? 내가 누군지 나는... (거울이 없었던 빅터의 방을 떠올린다. 손을 내려다보았다. 나는 누구지? 이 책 내용대로라면 나는 누군가에게 피를 옮겨 숨을 얻은 자다. 앙리의 기억을 가진... 이런 내가 앙리일 수 있을까? 증명할 방법은 아무 것도 없다. 증명할 사람조차도)
웰ㄹ치 p.: 이제 어카져
마을에서 보았던 달력의 날짜가 이상한 게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3년간 죽음에 빠져있었으니까요.
앙리는 스스로가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모든 진상을 깨달은 앙리는 SANc(1d4/1d6+1)
바온 (GM): 아직 안끝났습니다.
웰ㄹ치 p.: 이성 누를개유
SAN Roll
Value:
55/27/11
Rolled:
2
Result:
Extreme
바온 (GM): ......?
웰ㄹ치 p.: ?
바온 (GM): 앙리....?
여기서 대성공을...?
웰ㄹ치 p.: 왠지...
이 앙리 2회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온 (GM): 맨날 50짜리 관찰 실패하던 앙리가 대성공을?
웰ㄹ치 p.: 페일뜬것들 다 넘겨도 될만한 그런거...아니었던거여...
바온 (GM): 55에서 대성공을!?!?
웰ㄹ치 p.: 주사위 굴리는 새럼만 초행이었어!!!(아냐
rolling 1d4
(
2
)
=
2
2 깎으면 대져?
바온 (GM): 아 근데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인데 2 깎인다니 너무 웃퍼요
시스템적인거긴 하지만
웰ㄹ치 p.: 근데 머 앙리라면....
그다지 데미지를 안입을수도 있겠어요...
바온 (GM): 그치만 생창을 하는 것과 생창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르잖아요....
웰ㄹ치 p.: 너꿈에서 이미 알았던 것처럼
이 앙리도(아련
무의식적으로 알았던거야(오열
처참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고개를 들자, 앙리는 누군가와 눈을 마주칩니다. 가장 만나고 싶었던, 어쩌면 이젠 가장 두려울지도 모르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앙리의 앞에 서있었습니다.
어디서 들어온 것인지 비를 맞은 것처럼 푹 젖은 몸이 당신에게 한 걸음 다가섭니다. 덜덜 떨리는 손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젖은 꽃다발이 들려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여긴 어떻게 들어온겁니까.
(플레이 8시간만에 빅터 등장함
앙리 뒤프레: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애타게 찾던 너... 너다... 빅터...) ...빅.. (차마 마저 부르지 못한다 고개를 다시 떨구고야 만다)
웰ㄹ치 p.: (빅터이야반갑다야(왈각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걸 읽었습니까?(앙리의 손에 노트가 들려있는 것을 보고 성큼성큼 다가와 거칠게 빼앗아 모닥불 옆으로 던져버린다.)
당신을 험하게 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순순히 지하로 돌아가요.
앙리 뒤프레: 지하로 돌아가면... 전 어떻게 됩니까? 썩을 때까지 그저 갇힌 채로 영원히 남는 겁니까? 네... 그런 결말도 나쁘지 않겠군요 (쓰게 웃는다. 너는 여전히 아름다운데) (무심코 손을 뻗었다 네 얼굴... 네 뺨이 손 끝에 스치길 바라면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당신이 슬프면서도 다정한 눈으로 자신을 보며 손을 뻗는 것을 보고 문득, 너를, 이제는 흐려진 앙리 뒤프레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흠칫 놀라 손을 피해 물러나고 차갑게 얼굴을 굳힌다.) 그걸, 읽었다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건가. 동정이라도 하겠다는건가?
앙리 뒤프레: (너는... 여전히 너다...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다. 너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널 알아보는 나는 나일 수 있을까? 나를 누가 알아보는가. 나를 정의하는건 도대체 누구인가) 아니, 동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누구인지 궁금할 뿐이죠. 대답해줄 사람은 역시 당신 뿐입니다. 당신 앞에 선 사람은 누구입니까? 정의할 수 있습니까? 내가... 앙리라는걸... 아니면 앙리가 아니라는걸...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명확하게요.
바온 (GM): 아 근데 앙리가 방금 빅터한테 내민거 어느쪽 손이에요?
웰ㄹ치 p.: 왼손이요?
반지낀 손?
바온 (GM): 아 좋아요
웰ㄹ치 p.: 쓰시는 동안 화장실에!
빅터 프랑켄슈타인: 당신은... 나를, 안다고? (눈 앞에 있는 당신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앙리에 근접했다. 비록 실패작이긴 하나 다른 느낌이 들 정도로... 하지만 이 불완전한 방법으로는 온전한 기억을 가진 그를 만들 수 없다는 건 이미 증명됐다.) ...... (혼란스러워져 다시 그를 살피다가, 아까 당신이 나에게 뻗었던 손에 끼워진 반지가 눈에 들어온다. 투박하게 생겼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너, 이거 어디서 났어. (그의 왼손을 거칠게 가로챈다.)
바온 (GM): 웰치님 지금 웰치로 쓰고 있어요
앙리 뒤프레: (순순히 왼손을 내준다) 처음부터 지니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끼워주었을지도 모르죠... 눈을 뜨는 순간 그 반지는 이미 제 손에 있었어요. (숨을 깊게 내쉰다. 이 반지를 준 건 네가 아닌걸까?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이제 그를 낯선 사람인 것처럼 말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침대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손에 있었어.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아주 오래 전에 네가... 우리가 서로에게 주었던 때처럼 (기다린다 침대에서 왜 이걸 '내'가 끼고 있었을지 너는 답을 줄 수 있을까)
웰ㄹ치 p.: 아이고 감사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이건, 분명... (앙리의 몸을 대신해 관에 넣었던 그 반지다. 어떻게 이게 여기 있을 수 있지?) 어떻게... 어떻게...? (담담한 당신과 대조되게 불신과 혼란으로 엉망이 되어간다.) 정말 너야, 앙리?
바온 (GM): 이쯤에서 아이디어 한번 굴리실 수 있습니다.
웰ㄹ치 p.: 오오오
웰ㄹ치 p.: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64
Result:
Success
오왕
바온 (GM): 메타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빅터는 앙리의 몸을 대신해서 반지를 관에 넣고 묻었습니다. 그 관을 파낸건 빅터가 아닙니다. 2) 지금 플레이어 앙리는 "앙리 뒤프레"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실험으로 만들어진 실패작들은 앙리의 얼굴을 갖고 있어도, 앙리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즉, 앙리는 실험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웰ㄹ치 p.: 이야아...
바온 (GM): 물론 죽었다 살아났다면 나는 누구지?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죠...
설명은 여기까지! 이어갑시다. 어떻게 해야 빅터는 눈앞의 존재가 기억이 없는 실험체가 아니라 앙리라고 알 수 있을까요!
웰ㄹ치 p.: 아이고 돌아왔읍니다
그런데 앙리가 자긴 실험체라고 알고 있는 상태라서 태세전환이 힘들갯군여
바온 (GM): 네...다른 이유로 되살아난건데...
앙리 뒤프레: (빅터는 내 존재를 처음부터 몰랐던 걸까? 나는 너에 의해 다시 살아난 것일 텐데... 이 책에 의하면...) 난 널 찾으러 왔어, 빅터. 널 찾기 위해서 이 곳으로 왔는데... (멀리 떨어진 수첩을 바라본다. 혼란스럽다) 나는 바깥에서 왔어... 우리가 함께 지냈던 곳에서... (이야기를 더 해야만 할까. 나는 진짜 내가 나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데 이 이야기로 너를 어떻게) ....나는 죽었던 거야? 빅터. 나는... 내가... 죽었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비틀, 어지러움에 시선이 흐리다)
웰ㄹ치 p.: 아진자 어렵내요
어차피 멸망이니가 아무상관업나...
바온 (GM): 아나 어차피 멸망이래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터 프랑켄슈타인: 날, 찾으러 와...? 우리가 함께 지내던 곳...? (저택을 말하는 걸까. 한 번도 돌아간 적 없는데 네가 그곳에 대해 어떻게 알지? 어떻게 네가 거기서 깨어날 수 있지?) 너는, (눈 앞의 존재는 내가 만든게 아니다.) 내가 만든게 아니야. (비틀거리는 그를 다급하게 끌어 안았다가 불에 데인 듯 멀어진다.) 내가 한게 아니야. 그럼 나는 왜 지금까지, 너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아... ('그'의 짓이다, 이건.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
웰ㄹ치 p.: (왈각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래, 자넨 죽었었어. (그가 방금 전 그랬던 것처럼 그의 볼을 향해 손을 내민다.) 그리고 다시 살아났지. 하지만 내가 한게 아니야. 난... 신이 아니니까.
웰ㄹ치 p.: 방금 모기가 나타났는대
모기약이없읍니다
저는 이러캐 피를 뜯기나
여튼 마저 쓸개요
바온 (GM): 웰치님:나를 마셔~~
제가 잡아드리고싶다 저 모기 잘 잡는데(주륵)
앙리 뒤프레: (그가 뺨을 만지는 것을 내버려둔다 손길... 익숙한 감촉.. 눈을 감았다. 그리워하던 손길이 맞다 이걸 기억하는 나는 그가 바라는 '내'가 맞는 걸까) 네가 한게 아니라고... 그럼 나는... 누가 살렸어?... 아니 누가 만들었어? (눈물이 흘렀다 이 방에는 거울조차 없다 지금까지 내가 내 모습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나 있던가?) 네 눈에 비친 나는 '내'가 맞아?
빅터 프랑켄슈타인: 너는, 그래... 앙리 뒤프레야. (그는 모든 면에서 앙리 뒤프레였다. 몇 번이나 죽이고 배양하여 모독한, 앙리 뒤프레. 인형처럼 움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숨을 쉬고 살아있던 '그'들에게 한 짓이 떠오른다. 나는 네게 이러면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손을 거두고 점점 뒤로 물러난다.) ...혼자 있게 해줘.
앙리 뒤프레: (너를 끌어안고 싶다. 안아주고 위로하고 그리웠다고 너를 애타게 찾았다고 이 모든 악몽같은 순간을 네가 만들었다고 해도 네가 죄를 지었다고 해도 그 죄는 원죄는 분명 내게 있을테니...) 혼자 둘 수 없어. (내가 어떤 악몽같은 자에 의해 탄생한 괴물이어도) 혼자여선 안돼 빅터... (손을 내민다 널 붙잡아야만 했다)
웰ㄹ치 p.: (긴장
빅터 프랑켄슈타인: (걸음걸음마다 눈물이 차오른다. 그리고 방울져 떨어진다. 나는 추락해 악마가 되었는데, 너는 여전히 나를 붙잡으려고 든다.) 제발... 부탁이야. 앙리... (그의 손을 피해 물러 나던 발 뒤로 침대가 닿는다. 다리가 풀려 주저 앉고 만다.) 혼자있게 해줘....
웰ㄹ치 p.: 모기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나를마셔를 부르고
흐어어 빅떠...(왈각
바온 (GM): 지하의 그사람에게 먼저 가보는건 어떨까요
빅터 멘탈 깨져서 앙리를 거부하는데
웰ㄹ치 p.: 그렇군여
아니 다시 돌아오면 죽어있을가봐(너무
어쩔수없군여 가라면 가야지(터덜
바온 (GM): 아니 자살 안하니까요
안심하세요
앙리 뒤프레: (빅터에게 내밀던 손을 거둔다... 강요할 수 없다 어쨌든 나는 본래의 앙리가 아니니까 널 위로할 자격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네가... ) 다시 돌아올게 (뒤를 돌아 방을 나선다 아까 나를 이 방으로 이끌었던 사람을 향해 가본다. 그래 오래 살아남았다고 했지... 앙리 뒤프레의 얼굴을 한 시체 속에서 혼자 다른 모습을 하고)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웰ㄹ치 p.: 막바지인가여
바온 (GM): 아니 앙리 맞는데 앙리가 아니래(머리깸)
네 막바지에요
웰ㄹ치 p.: 와아
앙리가 계단을 내려오자, 소리를 듣고 있던 남자가 앙리를 바라봅니다.
“와주었네요, 고마워요.”
앙리 뒤프레: 당신은 누굽니까?
그 질문에 남자는 줄곧 숨어있던 그림자 속에서 한 걸음 밖으로 나옵니다.그러자 반쯤은 앙리의 얼굴로 변한, 불완전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바온 (GM): 아악
웰ㄹ치 p.: 으아악
“당신의 감정과 기억을 이어받은, 다른 의미의 실패작이죠.”
바온 (GM): 지능굴려주세요
앙리 뒤프레: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69
Result:
Success
바온 (GM): 아나 막판되니까 앙리 계속 성공하잖아
웰ㄹ치 p.: 얘 2회차 맞는거같아요
앙리는 본능적으로 눈 앞의 그가 성공에 가장 근접했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앙리가 있는 한 그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웰ㄹ치 p.: 아아악
어떠케해야!! 어떠케!!
바온 (GM): 네...그렇습니다...
뭔가 대화를 더 해보시죠
웰ㄹ치 p.:아니
이게아니잔아
멘붕
앙리 뒤프레: .....당신은 살고 싶습니까? 이 밖으로 나가면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웰ㄹ치 p.: 참나 지문 실수도 하고 가지가지 하네여 중요한 순간에
남자는 고개를 젓습니다. "내 몸은 더 이상 변하지 않습니다. 저 사람들처럼 곧 몸이 썩어가 결국은 죽고 말겠죠. 그게 아니더라도, 이렇게 반밖에 변하지 않은 얼굴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죽는 게 나을 겁니다."
바온 (GM): 그러고보니 처음에만 하고 중반부턴 안하셧네요 웰치님 대단해
웰ㄹ치 p.: 크흙
앙리 뒤프레: (죽는게 나을겁니다... 그의 말에 자신은 안심하고 있었나? 죄책감... 나를 뒤덮는 감정은 죄책감이었다) 당신은... 나를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당신에게 죄인입니다
(나로 인해 희생된 사람 그 앞에서 나는...감히 용서를 입에 올려도 되는가)
"나는... 원래의 나이기도 하지만 '앙리 뒤프레'이기도 합니다. 빅터, 는..." 그는 목이 메이는지 말을 잠시 멈춘다. "내가 정말로 필요했으니까요. 그를 사랑하니까 용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웰ㄹ치 p.: (크리처 지뢰가 터져버린다
(퍼퍼펑퍼퍼퍼어펑
(털석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무너지시는건가
앙리 뒤프레: ......앙리 뒤프레... 빅터가 만든... (눈물이 흐른다 당신도 빅터를 사랑하는구나 그를 사랑해서 나를 그에게 인도했던 것인가 이미 빅터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대신해서) 우린 같군요... 앙리.. 앙리 뒤프레...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울었다. 누가 그를 앙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사랑... 빅터를 사랑하는것... 그것만이... 나와 당신의 선택이겠죠
"부탁이 있습니다." 남자가 결의가 담긴 눈으로 당신을 내려다 봅니다.
앙리 뒤프레: 무엇입니까?
웰ㄹ치 p.: 아미틴 결정타가 날아올것 같읍니다
"빅터는 내가 기억을 가진 것을 모릅니다. 얼굴이 변하지 않으니 실패작이라고 단정한 건지, 다른 사람들처럼 대화를 나누는 일도 없었죠. 나도 일부러 그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린 빅터가 죄책감을 감당하지 못할 것을 당신만큼이나 나도 잘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모르는 척 했습니다, 그를 위해서."
"빅터는 끝까지 몰라야합니다. 이제 당신이 있으니까, 행복해져야죠. 그러니 날 죽여요."
바온 (GM): (예스
웰ㄹ치 p.: (결국 이건가
바온 (GM): 그렇습니다. 앙리에겐 빅터의 방에서 챙겨운 나이프가 있죠
앙리 뒤프레: ...진심입니까? 진심으로? 이건 아니야 제가 어떻게 당신을 죽일 수 있습니까?? 안돼... (희생, 신념... 내가 가지고 있다면 그도 가지고 있을 것들 내 생각을 너는 모를리가 없어) 내가 할 수 없다는 걸 당신은 알잖아.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그였어도 같은 부탁을...혼란스럽다 머리가 아파온다)
웰ㄹ치 p.: 으아악
남자는 예상했다는 듯 씁쓸하게 웃습니다. "직접 해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의사고, 생명을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이니까 할 수 없겠죠. 그러니 내가 직접하겠습니다. 당신은 뭐가 되었든... 수단을 주기만 하면 됩니다."
앙리 뒤프레: (씁쓸하게 웃는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내 손으로 할 수 없다는걸 당신은 알아... 내가 당신이었어도 같은 요구를 했을 것이다) ...알죠...? 알고 있을 겁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우린 모래성 위에 위태롭게 올린 행복만을 가질 겁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몇달 후? 며칠? 어쩌면 몇시간 뒤? 나는 결국 무너질거예요 스스로 당신을 죽여 만든 모래성을 부수고... (품에 넣었던 잘 벼려진 나이프를 건냈다. 어차피 불완전한 모습으로 사느니 죽는게 나을 것이라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리고 그 업보는 모조리 자신이 받을 것이다) 무너질겁니다... 앙리...
웰ㄹ치 p.: (털퍼덕
아왠지 빅터 나타날거같자나요
올테면 와라 진짜
앙리의 레플리카는 칼을 받아 천천히 살핍니다. "괜찮습니다. 빅터는 지금껏 당신이 없는 세상에서 홀로 괴로워 했습니다. 나는 그를 지켜만 보았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구요. 짧더라도 당신이 곁에서 그를 위로해준다면 그걸로 난 족합니다, ....앙리."
"빅터를, 잘 부탁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몇 걸음 물러나 다시 어둠속으로 들어갑니다. 곧 살에 무언가가 꽂히는 소리, 컥 하는 기침소리가 나더니 쓰러진 남자의 몸 일부가 그림자 밖으로 보입니다. 남자의 몸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피웅덩이는 점점 커지더니 창살을 넘어 앙리의 구두에까지 닿습니다.
바온 (GM): 웰치님 또 웰치로 타이프 치고 있어요
앙리 뒤프레: (눈물이 흘렀다 그는 어둠속에서 죽었다. 나는... 죽었다... 몇 번이고 죽었을 내가... 진정 나와 같은 내가 죽었다... 나는 죽었다) (그리고 나는 그를 대신할 수밖에 없다. 피 웅덩이에서 멀어져 다시 계단을 올라갔다) 빅터... (가라앉는다. 다시... 점점 선택지가 남지 않은 다른 길이 없는 곳을 나는 또 걸어 올라간다)
웰ㄹ치 p.: 으아아아!!
어서 심장을 꺼내 나를 주겨조!! (함진부르기
아이고 재접햇읍니다
빅터를 찾아 2층으로 돌아온 앙리를 맞이한 것은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입니다.
웰ㄹ치 p.: 새상애!!
실험실을 둘러본 앙리의 눈에 작은 변화가 보입니다. 열린 관 안에 있던 말라비틀어진 꽃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축축하게 젖은 꽃다발이 대신 그 자리에 놓여있었습니다. 3년 동안 그는 이렇게 지나간 추억만을 그리며 기억을 되짚었을지도 모릅니다.
실험실에도, 작은 방에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금방이라도 자살할 것처럼 위태로웠던 빅터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앙리에게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웰ㄹ치 p.: 아앙대!!
바온 (GM):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크툴루
웰ㄹ치 p.: 끠아악
바온 (GM): 지능 굴려주세요
웰ㄹ치 p.: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34
Result:
Hard
바온 (GM): 앙리 진짜 2회차냐
웰ㄹ치 p.: 그런가봐요
먼길을 돌아온건 그저 제가 초행이라서...
(아련
나무계단을 썼다면 앙리가 듣지 못 했을리가 없습니다. 앙리는 빅터와 재회한 순간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응접실에 빅터가 갑자기 나타났고, 일기에 집중하던 앙리의 앞에도 빅터가 갑자기 나타났었죠. ...그렇다면 분명 방 어딘가에 밖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있을 겁니다.
앙리 뒤프레: (방 안을 살펴본다 출입구가 어디에 도대체 어디 빨리)
웰ㄹ치 p.: 뭐 굴려야 대나여
바온 (GM): 어 모르겠으면 지능 굴리고 감이 온다 싶으면 그냥 조사하면 될 거에요
앙리 뒤프레: (피아노를 떠올려본다 혹시 피아노가 출구와 연관되어 있는건 아닐까?) (피아노를 조사한다)
웰ㄹ치 p.: 관찰인가여
이거 실패하면 지능써야지(터덜
바온 (GM): 넹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100
Result:
Fumble
끠아악
바온 (GM): 펌ㅋㅋㅋㅋ블ㅋㅋㅋㅋㅋㅋㅋㅋ
1도 나오고 100도 나오고 아주 다이나믹하네요
웰ㄹ치 p.: 야 앙리 침착해 어?
앙리 뒤프레: (다시 방 안을 돌아보며 생각한다)
웰ㄹ치 p.: 지능갑니다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66
Result:
Success
응접실에도, 이 방에도 피아노가 있습니다. 소리도 나지 않는 피아노가요. 만일 이게 피아노가 아니라 무언가 다른 장치라면? 응접실에 있는 피아노의 무슨 건반에 유독 핏자국이 묻어있었더라.
앙리 뒤프레: (피아노.... 피아노..........) 라, 미, 솔, 레... (차례대로 누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온 (GM): 종이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웰ㄹ치 p.: 종이?!
바온 (GM): 네 핸드아웃
웰ㄹ치 p.: 종이로 어케하죠(멍청
바온 (GM): 그렇담 지능 ㄱㄱ
웰ㄹ치 p.: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22
Result:
Hard
바온 (GM): 앙리 이젠 지능 잘한다(왈칵)
웰ㄹ치 p.: 꺄아
책장을 살펴볼 때... 피아노 옆 책장만 책이 뽑히지 않았죠. 그곳을 다시 살펴보는게 어떨까요?
앙리 뒤프레: (책이 뽑히지 않았던 책장을 살핀다)
웰ㄹ치 p.: 관찰가나요
바온 (GM): 넵
웰ㄹ치 p.: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9
Result:
Extreme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웰ㄹ치 p.: 저기요!!!
앙리뒤푸레씨!!
바온 (GM): 저기요 뒤프레씨!!!!!
웰ㄹ치 p.: 급하군아!!
바온 (GM): 진짜 중요한 순간에 성공 빵빵 터트리네요
웰ㄹ치 p.: 그죠
2회차맞아요...
아닐수가업다
전에 어떤 루트였던거냐 앙리뒤푸레!!
아까는 보지 못했었는데 책장 끝에 작은 종이가 끼워져 있습니다.
바온 (GM):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빅터의 필체로 'My Only _____' 라고 쓰여있는 종이는 몇 번이고 다시 펼치고, 구겼던 것처럼 종이는 심하게 주름져있습니다. 약간 젖어있기까지 하네요. 뒷부분은 마치 퀴즈처럼 비워져 있습니다.
웰ㄹ치 p.: 아뭐지
참나 제가 멍청하니까 앵뤼가 2차여도 소용이업내요
앙리 뒤프레: my... only... love...? (감상적인 말이었다. 사랑...)
웰ㄹ치 p.: 참나 어떠케해야하지!!
바온 (GM): 7자리로 끊긴 알파벳, 피아노가 제가 드릴 수 있는 힌트의 전부입니다!!
웰ㄹ치 p.: 모르겠는디요
전 여기서 페일인가
바온 (GM): ㅋㅋㅋㅋㅋ진ㅈ짜요?
아 안돼 이거 진짜 핵심이라서 제가 알려드림 안되는데...(주륵)
웰ㄹ치 p.: 답 알면 쉬운거에여?
바온 (GM): 어.. 그러면 트릭만 알려드릴게요 사실 이거 알려드려도 푸는데 좀 걸릴 거 같아서
알파벳이 7자리로 끊어져있는데, 7개 있게 또 있죠 도레미파솔라시
이것과 라미솔레, 'My only___'를 해서 잘 풀어보세요!
영어로 A가 라를 뜻합니다
웰ㄹ치 p.: (완전 헛짚고 있었다
바온 (GM):그리고 꼭 라미솔레라고 해서 4자리 일거라고 생각하진 마세요
웰ㄹ치 p.: 어휴
저 피아노 배운지 한참됐어요
바온 (GM): 아이디어 한번 더 갈까요
웰ㄹ치 p.: 네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86
Result:
Fail
바온 (GM): 앙리 얌마
웰ㄹ치 p.: 도움이 안되네
바온 (GM): 라시도레미파솔=ABCDEFG 입니다
웰ㄹ치 p.: 그러쿤여 라로 시작해서
하하하
에휴
제가 이런걸 못해요
바온 (GM): 네 그래서 7개로 알파벳이 잘려있는 거에요
ㅋㅋㅋㅋ알겠어요 제가 다음에는 난이도 조절을 잘 할게요(웰치님:다음이 있어...?
웰ㄹ치 p.: (다음이 있군여?
바온 (GM): (아니 이번 플레이가 괜찮으면 다음엔 다른 시나리오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좀 힐링되는거라던가
웰ㄹ치 p.: 파 미 시 솔 라 미 레 미 라 미?
아 이거 아니면 어쩌지
dear로 했는데요
바온 (GM): 아닙니다
웰ㄹ치 p.: 머지
바온 (GM): A 밑의 다른 알파벳들도 다 라에요
라, 미, 솔, 레만 써서 만들 수 있는 글자에요
웰ㄹ치 p.: 종이에다 써야겠내요
바온 (GM): ㅋㅋㅋㅋㅋ아님 이쯤에서 한번 더 굴릴까요
그나저나 파 미 시 솔 라 미 레 미 라 미는 뭐죠?
웰ㄹ치 p.: 엉뚱한 거니까 묻지 말아주새요
바온 (GM): ㅋㅋㅋㅋㅋ알았어요
웰ㄹ치 p.: ABCD 쫙 나열했거든요
바보아닙니가 이거
바온 (GM): 아니에요 괜찮아요(쓰담)
지능 한번 더 굴려도 괜찮아요 이거 다음에 있는 씬도 길어질거라서
웰ㄹ치 p.: 피아노 건반 누르는게 저거 밑줄친 부분만인건가요?
지능눌러야갯다
가라 앙리몬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43
Result:
Success
빅터라면 암호를 뭐로 설정해 놓았을까요? 점점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 와중에도 잊지 않을 단 한가지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빅터에게 유일한' 것은 뭐가 있을까요?
웰ㄹ치 p.: 앙리 스펠링이 머엿죠
바온 (GM): henry죠
웰ㄹ치 p.: henry
라미솔레레 ?
바온 (GM): 네 자 이제 앙리에게 시킵시다
웰ㄹ치 p.: 이렇게 쉬운걸
바온 (GM): ㅋㅋㅋ아니에요 어려워요
웰ㄹ치 p.: 제가 머지 공통 문제일테니까
이름은 아니겠지하고...
넘어가자 그렇다고 제 멍청함이 사라지는것도 아니니가요
앙리 뒤프레: My Only Henry... 라미솔레레... (읊으며 피아노 위의 건반을 누른다)
웰ㄹ치 p.: 앙리는 2회차인데 왜 나는 초행이라서 미안하다 앙리!
(미안하다악짤
바로 옆에 있는 책장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피아노의 암호는 앙리의 이름이었습니다. '나의 유일한 앙리.' 3년간 그는 이 앞에서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앙리 뒤프레: (너는 수많은 앙리를 만들어내며 생각했을 것이다 유일한... 단 하나만... 단 한 명의 앙리만 곁에 있다면... 그 하나만 생각하며 너는 나락으로 떨어졌겠지) (열린 책장 속으로 달려간다)
통로는 한치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둡습니다. 어쩐지 비 냄새가 유독 번져오는 것 같습니다. 눅눅하고, 우울한 냄새.앙리는 더듬거리며 안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미끄럽고, 우둘투둘한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계단 끝에 있는 작은 나무문을 마주합니다.
웰ㄹ치 p.: 아 잠간만
바온 (GM): 왜요?
웰ㄹ치 p.: (머리깸
돌계단인거자나요
(설마
바온 (GM): 아니 뭐가 설마에요
웰ㄹ치 p.: 아까 그 감옥인가 싶어서요
바온 (GM): 아니에욬ㅋㅋㅋ
웰ㄹ치 p.: 아니면 말고요
문을 열면 그곳엔 숲이 보이고, 숲 옆으로는 묘지가 있습니다.
웰ㄹ치 p.: 저의 소심함이 극에 달했다
그리고 이름 없는 무덤들이 가득한 묘지 끝에 빅터가 비를 맞고 서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돌아보지 않습니다.
바온 (GM): 그럴만해요
웰ㄹ치 p.: 화장실 다녀올개요
제가 몇번을 화장실 다녀오는거지
이게 다 커피때문입니다
바온 (GM): 저도 말은 안하지만 계속 다녀오고 있습니다(뭐요
웰ㄹ치 p.: 저만 솔직햇군아!!
앞으론 몰래가겟어요
바온 (GM): 몰래몰래 다녀왔습니다(흨흨
웰ㄹ치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아 근데 화장실가겠다고 말하기 부끄러워서(별게다
앙리 뒤프레: (묘지 끝에 선 빅터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이 위태로웠다) 빅터... (조심스럽게 그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갔다)
앙리가 부르는 소리에도 빅터는 그저 그중, 가장 오래 되어 보이는 묘비를 내려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앙리가 가까이 다가가자 침묵하던 빅터가 입을 엽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나는 여기서 끝을 내야 했던 걸지도 몰라.
앙리 뒤프레: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더 할 말이 있을까 기다릴 뿐이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이 무덤의 주인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웰ㄹ치 p.: (이마퍽퍽
빅터 프랑켄슈타인: (빅터는 계속 앙리가 아닌 묘비를 보며 말합니다.) 나는 자네를 되살리기 위해 자네의 죽음을 모독했어. 이 아래에 묻혀 썩어가는 시체들이 그 증거지. 죽어가는 자네에게 돌을 던지고 욕을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군.
앙리 뒤프레: ........(그저 지켜본다)
웰ㄹ치 p.: (왈각
빅터 프랑켄슈타인: 난 이 묘비에 이름을 새길 수 없었어. 이들은 내게 자네가 아니라, 그저 자네를 만들기 위한 재료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웰ㄹ치 p.: 아미친 재료드립(울먹 넘 생창이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허탈하게 웃는다.) ...아니, 이건 핑계일 뿐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난 이미 오래전에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렸을테니. 참으로, 이기적인 인간이야.
앙리 뒤프레: (모두가 맞는 말이다 한 치도 틀리지 않았다. 이기적이고 또 이기적인 인간 그게 너였지) (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자신을 그것을 포함해서 그를 사랑했었으니까)
웰ㄹ치 p.: (아련
머라고 해야대나...
고민이가 되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난 내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 나는 선을 넘었고, 이젠 자네의 사진을 보며 죄책감을 되새기는... 인간인척 하는 짓조차 놓아버렸으니까.
하지만 앙리, 나는 다만, 자네를 사랑해서, (불타는 석탄을 삼킨 것처럼 가슴이 뜨겁게 꽉 막힌다. 너와 있으면 나는 얼마나 인간적이어지는지. 인간이길 포기한 후에도, 내게 너는 여전하다.) 함께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앙리...
앙리 뒤프레: 빅터 (이름을 부른다. 내 사랑 영원히 사랑해야할 사람 지옥에 떨어져도 더이상 인간이 아니어도 네가 날 사랑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되돌려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모든게 내 탓이야 빅터... 미안해 (네 죄는 모두 내 것이다 내 것이어야만 했다) (너를 끌어안았다)
웰ㄹ치 p.: 저의 도덕과 윤리의식이 흐려지고 있어요
어제 분명 다윈영 보면서 이 부분을 깠는데...
아 이미 그저께군아
바온 (GM): 그래서 크툴루가 위험하긴해요
확실히 빅터가 앙리 살리겠다고 수십명을 죽였는데 이게 용서가 되냐.. 딜레마죠
웰ㄹ치 p.: 분명 제 심장은 쟈갑게 너는 죄를 지어따 하고 아까 관뒀어야 하는데
참나 앙리....
바온 (GM): 앙빅은 상호의존성 너무 강해섴ㅋㅋㅋㅋ
웰ㄹ치 p.: 그러게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냐, 내가 다 망가트렸어. 나는 망가졌어.
앙리 너는, 이런 나와 함께 살아갈 수 있겠어?
앙리 뒤프레: (망가진 것이 너뿐일까? 생각해본다 아까 나를 대신해 널 사랑해달라던 나를 떠올린다 수많은 너의 죄 중에 하나였음에도 그는 너를 사랑하며 용서했다. 내가 어찌 너를 비난할 수 있을까? 그도 하지 못한 것을 나는 할 수 없었다) 이미 살아있잖아. 이렇게 함께 (너를 마주보며 웃었다. 그리고 우리 죽는 날 네 대신 지옥에 떨어질거야... 그 말은 삼켰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믿기지 않아 놀란 표정으로 가만히 눈만 깜빡인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도, 그 용서받을 수 없는 죄에도 불구하고 너는 나를 사랑하겠다고 했다. 눈물과 빗물로 엉망이 된 얼굴로 그를 따라 웃어본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앙리를 끌어안는다)
앙리 뒤프레: (드디어 품에 안았다. 방에서 눈을 뜬 순간 간절히 찾아 헤맸던 내 단 한 사람이었다) 빅터... 빅터........ (그가 안긴 순간 깨달았다 나 또한 이기적인 인감임을 내 신념따윈 네 앞에서 모두 허상이다 돌아갈 수 없다) 사랑해 (널 찾는 내내 그 한마디가 하고 싶었다)
웰ㄹ치 p.: 뭔가 선택지가 나올거같은대
저의 불안감인가여
바온 (GM): 아뇨 엔딩인데요
웰ㄹ치 p.: 아그래여?
(땀닦
바온 (GM): 이미 선택을 했잖아요
웰ㄹ치 p.: 혹시나하고요
바온 (GM): ㅋㅋㅋㅋ웰치님 얼마나 쫄으신거야(주륵)
앙리는 빅터와 함께하기로 택했습니다. 빅터가 어떠한 죄에 빠졌든, 그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빅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빅터가 속죄를 위해 벌을 받는 다면 그 곁엔 앙리가 있을 것입니다.
웰ㄹ치 p.: 어휴 레플리카 만난 이후로 계속 쫄려서
이미 선을 넘어버린 빅터는 자신이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앙리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나락을 등진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추락한다면, 함께 추락할 것 입니다.
광기에 빠진 악에서 당신은 그의 유일한 구원이 되었습니다.
[ Ending 1 ] BELONG TOGETHER
수고하셨습니다.
웰ㄹ치 p.: 고생하셨어요!!
바온 (GM): 야 끝이ㅏㄷ!!!!
베스트엔딩이에요
웰ㄹ치 p.: 와아아아 길었따!!!!
아진자요?
바온 (GM): 네
웰ㄹ치 p.: 오오오오
바온 (GM): 트루 아님
웰ㄹ치 p.: 이 앙리 2회차스러운게
저 사실 자살할까 고민마니햇는데(대체
바온 (GM): 아 동반자살이 트루에요
웰ㄹ치 p.: 그렇군여
바온 (GM): 죽자고 하면 빅터가 품에서 총 꺼내서 같이 쏴서 죽어요 마이얼링처럼
웰ㄹ치 p.: 오오
중간에 죽을까 했습니다
불가능했으려나
바온 (GM): 사실 제비꽃은 앙리가 빅터한테 네 눈색 같아며 꺾어다 준 걸로 생각했는데 앙리가 꽃을 못알아봄(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