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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ㄹr후MㅏLㅣNo프 달랗 리플레이입니다. 동인요소가 있으니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열람하지 말하주세요.
또한 시나리오 '너에게 아침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하시면 플레이할 수 없으니 플레이 전인 분들도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텐 텐.: dhkTdjdy
저 왔어요,,
옴청 푹잤어,,
바온 (GM): 그럼 됐어요!
푹 자는건 좋은 일이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텐 텐.: 네네
바온 (GM): 넨네 이번 플레이는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현대au로 플레이하게 되야할 거 같아요
라흐랑 달 설정은 그대로 할까요?
텐 텐.: 네네 그래욤
바온 (GM): 넴넴
니콜라이 달: 그럼 시트는 그대로 냅두어도 되는 거죠??
바온 (GM): 넹!
니콜라이 달은 라흐마니노프와 데이트하기 위해 약속장소인 유원지에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시간이 되어도, 다시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라흐마니노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텐 텐.: (두근세근)
바온 (GM):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텐 텐.: 현대니깐 막 핸드폰 이런 거 있다는 설정이죠?
바온 (GM): 넹
2018년입니다
텐 텐.: 막 21세기 2018ㄴ녀!
니콜라이 달: ...... (조금 느리긴 해도 약속 시간을 어긴 적은 없었는데. 핸드폰을 꺼내 전화 버튼을 눌러본다,)
텐 텐.: (이것도 뭐 굴려야하나요?)
한참동안 신호가 가더니,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성으로 넘어갑니다.
바온 (GM): 아뇨 이정도는 뭨ㅋㅋㅋㅋ
실패확률이 있으면 롤 굴립니다
니콜라이 달: ....... (전화를 안 받는다. 언제 오시나요? 기다리고 있어요. 문자를 남기고는 그가 오지 않나 주위를 살핀다.)
문자를 보내고 조금 지나서 라흐마니노프로부터 답장이 옵니다.
라흐마니노프: [미안합니다. 급한 일이 생겨서 아무래도 오늘은 만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미리 연락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미안해요. 내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니콜라이 달: [급한 일이 생겼으면 어쩔 수 없죠. 네. 그러죠. 돌아가는 길에 차라도 한 잔 해야겠어요. 근데 그 일이 무엇인지는 알려줄 수는 없는 건가요?]
라흐마니노프: [실로티 형이랑 갑자기 만날 일이 생겨서요. 아프거나 심각한 일은 아닙니다. 내일은 꼭 만나요.]
니콜라이 달: [그럼 내일은 라흐마니노프 씨가 맛있는 것을 사는 조건으로 만나죠! 일 잘 끝내고 와요. 아, 실로티 씨께 안부 전해주세요.]
라흐마니노프: [알겠어요. 오늘 못가서 정말 미안해요.]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야할 거 같습니다. 어디 다른 곳에 들리고 싶으신가요?
니콜라이 달: (카페로 향하고 싶다! 못 만난 슬픔을 대신해 초코 케이크를 사고 싶다!)
바온 (GM): 그럽시다 그럼!
니콜라이 달: (근처에 있던 투썸에 들려 바닐라 라떼와 초콜릿 무스가 가득 얹어진 케익을 사고 집으로 돌아간다.)
바온 (GM): ((투썸ㅋㅋㅋㅋㅋ))
달은 라흐를 만나지 못한 슬픔을 바닐라 라떼와 초코 케이크로 달랬습니다. 잠들기 전 프로이트 선배한테서 '재미있어보이는 괴담이 도는데 알고 있냐'며 링크를 하나 줍니다.
니콜라이 달: 아, 전에 차단해놓은 것 같은데.. (지그문트라는 이름이 뜨자마자 기분이 상하는지 핸드폰을 내려놓다가 결국 호기심에 링크를 누른다.)
링크를 누르면 어떤 게시판으로 들어가집니다. 게시판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주받은 키스마크"
"최근 모 도시에서 돌연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원인은 불명. 그렇지만 돌연사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목덜미에 멍같은 것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악마의 키스마크', '저주받은 키스마크'라고 불린다."
바온 (GM): ((차단ㅋㅋ했냐구욬ㅋㅋㅋ
니콜라이 달: 아, 이 사람은 이딴 것을... 지그문트나 죽었으면 좋겠는데. (대충 내용을 훑고 답장을 보낸다.)
[ㅗ]
[아, 실수입니다. 잘 읽었어요. 좋은 밤 되세요. 선배:)]
바온 (GM): 저 웃겨 죽었어요
다음날.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한 시간에 맞춰 라흐마니노프가 나타났습니다.
바온 (GM): 관찰 한 번 굴려주세요.
니콜라이 달:
Spot Hidde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13 |
Result: | Hard |
라흐마니노프의 목덜미에서 멍같은 것을 발견합니다.
라흐마니노프: =
(To GM) rolling 1d100<30
()
55
0 Successes
니콜라이 달: ...? 라흐마니노프 씨, 목에 멍이...
라흐마니노프: "어...그게...모기라도 물렸나?" (조금 당황한 거 같습니다.)
니콜라이 달: 모기가 이렇게 멍이 든다구요? (그의 옷깃을 살짝 내려 유심히 살핀다.) 설마...어제 바람피신 겁니까? 이거 키스마크예요? 세상에.
배신감을 느꼈어요. 라흐마니노프 씨!
(어제의 글이 떠오르지만 그냥 단순한 미신이니까. 지금 느껴지는 배신감에 우는척 고개를 숙인다.)
라흐마니노프: 아니, 아니에요! (다시 옷깃을 올린다.) 정말입니다. 믿어줘요.
나도 아침에 보고 놀랐어요. 의심스러울 거 아는데… 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 (당신이 우는 거 같자 우왕좌왕한다.)
니콜라이 달: 제가 어제 라흐마니노프 씨를 못 봐서 식음을 전폐하고 슬펐는데 이렇게 바람을 치시다니...흑흑..
라흐마니노프: 어제 못 만난건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진짜 바람 피운 거 아니라니까요. 내가 당신을 두고 누굴 만나요. (안절부절하다가 일단 당신을 껴안아본다.)
니콜라이 달: (어차피 그는 연애에 대해 잼병이라 바람을 피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키스마크 남기는 법도 모를걸. 그가 안아주자 목적을 달성한듯 미소를 짓는다.)
그럼.. 이 자국은 갑자기 생긴거라구요?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울음을 멈춰서 다행이다. 품에서 놓아주며) 그래요.
니콜라이 달: ... 자면서 부딪힌 거 아니예요? 예전에 느꼈던 거지만 당신 잠버릇 조금 있어서요.
텐 텐.: (으아ㅏㅏㅏ아아ㅏ)
라흐마니노프: 그랬…을지도 모르죠. (잠버릇이 있나고? 내가?)
니콜라이 달: .... 조심 좀 하세요. 제가 또 오해하기 전에. 그것보다 약속 지켜주시죠. 맛있는 파스타 집이 있대요.
라흐마니노프: 알겠어요. 약속한 거 안잊었으니까 어서 가요. (손을 꼼지락 거리다가 조심스레 달의 손가락 끝을 잡는다.)
니콜라이 달: (작게 웃으며 손가락 끝이 잡히자 깍지를 끼고는 먼저 앞으로 간다. 그리고 가는 길에 하는 일이 없으니 그저 심심풀이로 링크를 다시 들어가며 가볍게 훑는다.)
(저주받은 키스마크라는... 지그문트 정말 할 일 없구나..)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깍지를 껴잡고 먼저 앞으로 나가자 뒤에서 작게 웃고 따라 걸어간다.)
유원지는 주변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다음 중 어디부터 가볼까요?
- 기념품 가게:유원지와 관련된 기념품부터 곰돌이 인형, 동물 귀 머리띠 등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 제트코스터(대기시간 2~3시간):이 유원지의 명물. 이 도시에서 가장 빠른 제트 코스터라고 안내문에 적혀있습니다. 사진이 찍힙니다.
- 게임센터:인형뽑기, 사격게임, 촌스러운 스티커사진 기계 등이 있습니다.
- 바이킹(대기시간 40분)
- 유령의 집:열차에 올라타는 타입의 유령의 집. 마지막에 사진이 찍힙니다.
- 관람차(대기시간 20분):일주에 20분이 걸리는 거대한 관람차.
- 회전목마(대기시간 10분):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밝은 색감과 귀여운 노래가 나오는 회전목마.
- 푸드코트: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니콜라이 달: ......(엄청나게 현실적이구나. 우선 놀러왔으니까! 기념품 가게에 들어간다!)
(주위를 신나게 살피다. 근처에 보이는... 작은 갈색 둥근 귀가 솟아져있는 머리띠를 바라보다 그의 머리에 씌운다.)
(....쿼카!!!!!!!!!!)
라흐마니노프: …? 뭐하는 겁니까.
니콜라이 달: 이거! 살래요! (잔뜩 신난 얼굴로 머리띠를 가지고 급히 결제를 한다. 다시 그의 머리에 씌운뒤 사진을 마구 찍는다.)
(귀여워...귀여워...)
라흐마니노프: ? ?? ???(어리둥절하다)
이런 조잡한 걸 굳이…(쓸 데 없는 걸 산 걸로 한 소리 하려다가 당신이 신나보이니까 그냥 두기로 했다. 저도 가게 안을 둘러보다가 그에게 갈색 토끼 귀를 씌운다.) …잘 어울리네요.
니콜라이 달: 전 원래 귀여우니까요.
라흐마니노프: (찡그리기.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지…)
(토끼 머리띠를 벗겨서 제자리에 둔다. 그리고 당신의 손을 다시 잡는다.) 이쯤하고 다른 데로 가죠.
니콜라이 달: (작게 흥얼대며 그의 손을 쥐고 가게 밖으로 나간다. 어디로 갈까.) 무서운 거 좋아해요?
라흐마니노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싫다. 무섭다. 세상에서제일싫어.)
니콜라이 달: (제일 싫다는 표정이다.)
(유령의 집으로 향한다. 사람이 그나마 없으니까!)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이끄는대로 걷다가…으스스한 성 모양의 놀이기구가 점점 가까워지자 우뚝 멈춘다) 저걸 타러가는건 아니겠죠.
니콜라이 달: 맞는데요.
(그를 억지로 이끌고 입구 안으로 밀어넣는다.)
라흐마니노프: 아! (살려줘! 실로티 혀어엉!!)
(당신에의해서 유령에 집에 들어오고 말았다. 귀신 분장을 한 직원이 설명을 하기 시작하는데 귀에 들리지 않는다.)
니콜라이 달: (열심히 직원의 설명을 듣는다. 귀여운 머리띠를 쓴 채 경직되어있는 그가 귀여워 다시 웃다가 어깨를 두드리며 열차에 태운다.)
재미있어보이죠?
라흐마니노프: (열차에 오르기 직전 한 번 더 반항을 해봐도 먹히지 않는다. 결국 당신 옆 자리에 앉게 되었다. 안전바의 손잡이를 손마디가 하얗게 될 정도로 붙잡는다. 화가 난 것처럼 단호하게 말하려고 했으나, 목소리가 떨린다.) 말 걸지 마세요.
니콜라이 달: 아니, 너무 신나서 말 걸게 되는데요? 아, 너무 신나요!
어, 어 움직이기 시작해요!
"그러엄~~ 푸른 수염의 성! 조심히! 살아서! 돌아오세요~~ 안녕~~"
직원의 상큼한 인사와 함께 열차가 캄캄한 어둠 속으로 달려갑니다.
바온 (GM): 달박사 정신력 한번 굴려주세요
니콜라이 달:
POW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바온 (GM):
POW Roll | |
Value: | 30/15/6 |
Rolled: | 70 |
Result: | Fail |
텐 텐.: (ㅋㄱㄱㄱㄱㄱㄱㄱㄱㄱ이게 대쳌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바온 (GM): ((아나 인간적으로 라흐 정신력 너무 낮아
((제가 설정한거지만...유리멘탈..(주륵)
텐 텐.: (완전 유리멘탈이잔항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근데 라흐 유리멘탈이니까요
텐 텐.: (한번도 성공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냥 이렇게 유원지에서 놀면 되는 거죠? 아 너무 귀엽다)
유령의 집은 눈 앞으로 흰드레스를 입은 귀신 인형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열차가 아래로 추락하는 등 평범한 축에 속했지만 으스스한 효과음과 어둠이 공포를 극대화 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옆에서 라흐는 몇 번이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니콜라이 달: (귀가 아프다!)
약간 허름해진 라흐를 끌고 열차에서 내리자 나가는 길 쪽에서 사진을 팔고 있습니다. 깜놀 스폿마다 사진을 찍은 거 같네요. 달은 평범하지만 라흐의 표정이 정말 웃깁니다. 가격은 장당 한화 1만원 정도로 조금 비싸네요!
니콜라이 달: (푸흡!!!)
라흐마니노프: (허름...) 어서 가요. (여기에는 1분도 더 있고 싶지 않다. 당신을 잡아끈다.)
니콜라이 달: 잠시만요! 잠시만! (그에게서 벗어나 사진을 사고만다. 지갑에 넣어놓을까. 아니면 액자에 끼워 넣어야지. 조금 비쌌지만 이것도 나름 추억이니까!)
이제 어디갈까요. 세르게이 어린이 씨!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사진을 기여코 사고만 것을 보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손도 놔버린다.) 그건 왜 산겁니까. 그리고 겁이 많다고 해서 다 어린이인건 아닙니다!
니콜라이 달: 이렇게 퉁명스럽게 구는 것도 어린이 같은 걸요. 그리고 나이차 따지면.. 어린이 맞잖아요?
라흐마니노프: 어린이랑 연애하는 건 범죄일텐데요. 혹시 취향이… (쓰레기를 보는 눈빛)
니콜라이 달: ..................... 자! 우리 다음에는 뭐 탈까요! 바이킹 어떠세요!
유원지는 역시 바이킹이 최고 아닌가요!
라흐마니노프: …좋아요. (그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니콜라이 달: (그의 손을 다시 잡고 표지판을 훑으며 바이킹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대기시간 40분이라....)
바이킹을 타러왔습니다! 한 번에 여러사람이 탈 수 있어서 줄이 금방금방 줄어듭니다.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겠죠?
니콜라이 달: 라흐마니노프 씨랑 이런 곳에 다 오다니 오래 살고볼 일이네요!
라흐마니노프: 당신이…오고싶다고 했잖아요.
니콜라이 달: 허락해 줄지는 몰랐죠!
이번 유원지 다녀오고 출장이 있는데 정말 좋은 사진도 얻고 신나요!
라흐마니노프: 또…어딜 가는거에요? 이번에도 오래 걸려요? (시무룩한 쿼카)
니콜라이 달: (심쿵!)
어어.. 그 환자를 얼마나 빨리 치료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라흐마니노프 씨는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니 잘 지낼 수 있잖아요?
그리고 또 새로운 곡을 쓰셔야하고요!
라흐마니노프: 그렇, 죠. 그렇긴한데…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작게) 보고싶을 거에요.
그렇게 이야기하다보니 두 사람의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니콜라이 달: (지금 집이었다면 당장 입이라도 맞추었을텐데. 속내를 애써 감추고는 차례가 되자 그를 힐끗 바라보고 맨뒷자리로 가 앉는다.)
라흐마니노프: 왜 또… (제일 무서운 자리에 앉은 당신을 보고 미간을 약간 찌푸린다. 그렇지만 곧 당신의 옆에 앉는다.)
사람들이 착석하자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그러나 곧 쏟아질듯한 각도로 기웁니다.
니콜라이 달: ....!!
(옆을 힐끗 바라본다.)
라흐마니노프: (눈을 꾹 감고 있다.)
바온 (GM): ((달 쌤 말해봐요 놀이기구보다 라흐 구경이 더 재미있지
텐 텐.: (당근빳따)
니콜라이 달: (손을 꼬옥 쥔다.)
(사진 찍고 싶어. 귀여워. 으악.)
라흐마니노프: (달의 손이 닿자 슬쩍 눈을 뜬다. 한껏 귀여워하고 있는 표정에 약간 미간을 찌푸려본다.)
니콜라이 달: (그래도 귀엽다!)
(자신이 어쩌다 27살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귀엽다!)
바온 (GM): ((나이차가 도둑 수준이야 도둑))
시원하게, 그리고 짜릿하게 왕복 운동을 하던 바이킹이 천천히 멈춥니다.
니콜라이 달: ...후... 끝났네요. 재미있죠?
라흐마니노프: (먼저 일어나서 당신이 일어나길 기다리면서 손을 내민다.) 다음에는 좀, (안 무서운 놀이기구라고 하려다가) 쉴 수 있는 걸 타요. 대관람차는 어때요?
니콜라이 달: 당신이 원한다면요. (무섭구나. 작게 웃으며 몸을 일으켜 나가는 길로 빠져나간다.)
대관람차가...어디였죠?
라흐마니노프: (두리번…거리는데 거대한 대관람차가 멀리에서 보인다. 당신의 손을 잡고 먼저 걸어나간다.) 저 쪽이네요.
니콜라이 달: (그에게 이끌리듯 걷는다. 머리에서 쫑긋거리듯 보이는 귀가 미친듯이 귀여워 그만 소리내어 웃고는 아무것도 아닌척 고개를 돌린다.)
이건 금방 탈 수 있겠네요. 그리고 대관람차는..
(근처의 표지판을 바라보다,) 연인들이 많이 타다보니 애정행각을 적당히 해달라는 안내가 있네요!
(아쉬움)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왜 웃는지 알 것도 같다. 휙 돌아서 당신을 본다. 머리띠를 벗어버릴까, 하다가 오늘은 당신이 즐거웠으면 해서 그냥 둔다.)
(가까이서 본 대관람차는 정말 거대하다. 애정행각을 적당히 해달라는 그의 말에 움찔한다.) 뭘 아쉬워하고 있는거에요.
니콜라이 달: 대관람차는... 뭐랄까. 밀폐된 공간이잖아요?
아무튼 그렇다고요. (눈꼬리를 휜다.)
바온 (GM): (참고로 이 대관람차는 아주 거대해서 지상으로 돌아오기까지 20분이나 걸린답니다^^)
니콜라이 달: 20분이나 걸린데요!
(신나는 마음에 그를 끌고 어서 안으로 탄다. 작은 공간. 서로가 마주 앉아있음에도 무릎이 닿을 것처럼 아슬하다.)
라흐마니노프: (아까 당신이 애정행각은 적당히 하라는 안내문과 밀폐된 공간에 대해 얘기해서 더 신경 쓰인다. 무릎이 닿지 않게 앉아 창 밖만 바라본다.)
바온 (GM): 달 관찰력 한번 굴려볼까요
니콜라이 달:
Spot Hidde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69 |
Result: | Fail |
(주륵)
꽤 높이 올라온 관람차의 창 밖으로 유원지 전체와 유원지를 둘러싼 산들이 보입니다. 유원지에 사람이 아주 많네요!
라흐마니노프: 그러고보니 밤에는 불꽃놀이도 한다는데 저녁을 먹는 중일테니 못보겠네요. (말을 하고 다시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귀가 붉어져 있다.)
니콜라이 달: 앞이 트인 식당에서 먹으면 될 일이에요. (작게 웃는다. 잡으라는 듯 손을 뻗는다.)
파스타 그런 거 안 먹어도 돼죠. 아니면 불꽃놀이를 안 봐도 돼요. 전 세르게이 씨만 있다면 좋아요.
라흐마니노프: 내가 어제 약속에 못 나와서 사주기로 한 거 잖아요. 그럴 순 없죠. (당신이 내민 손을 잡는다. 나만 있다면 좋다는 말에 당신 쪽으로 몸을 틀고, 몸을 앞으로 숙여 가까이하고 눈을 감는다.)
텐 텐.: (이거 몇세이용가인가요.)
바온 (GM): (저희가 성인이니 맘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요)
텐 텐.: (이거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분의 힘을 발휘햐봅시다)
니콜라이 달: 창 너머로 산이나 사람들이 개미마냥 아주 작게 느껴졌다. 그의 손을 확 끌어 제 쪽으로 이끈 뒤 무릎에 앉힌다. 그의 키가 큰 탓인지 천장에 머리가 닿을 듯 아슬했다. 고개를 숙이게 해 입을 겹친다.)
약속을 못 지켜서 사주는 거라면 이런 자국은 안 남기고 왔어야죠.
라흐마니노프: (무게중심이 갑자기 바뀌자 관람차가 흔들렸다. 그의 무릎에 앉은 채 입을 겹쳤다가 잠시 떨어졌을 때 그가 또 목덜미의 자국에 대해 얘기하자)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해요. (다시 입을 맞춘다. 아주 높이 올라와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볼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거의 들지 않는다.)
니콜라이 달: 이거 스릴 넘치네요.
다음에도 놀러오고 싶어졌어요.
라흐마니노프: (급하게 옷을 가다듬었다. 마주 본 그는 땀투성이에 얼굴이 붉었다. 자신도 그런 모습일 거다. …아무래도 이상하게 보일게 분명했다.) 또, 이런 짓을 할 생각만 아니라면 같이 와줄게요. 여기서 하는건 너무 위험해요. (입속으로 웅얼거리듯 말한다.) 좋긴 좋았지만…
니콜라이 달: ...... (결국 웃음이 터진듯 크게 웃음을 내뱉었다. 소매로 땀을 훑고 흘러내려온 머리칼을 쓸어올린다.) 오늘 밤에 저 시간 비어요~
라흐마니노프: 나도 알아요. 저녁 같이 먹기로 했잖아요. 이제 충분히 논 거 같은데 저녁 먹으러 가죠. (마침 관람차가 다시 땅에 닿았고 문을 열어준 직원이 얼굴이 붉어진 저희를 보기 전에 급하게 관람차에서 나온다.)
니콜라이 달: 같이 가요-. (부러 말꼬리를 늘린다. 앞서 가는 그의 뒤를 쫄래 쫓아간다.) 이젠 그 자세도 못 하겠어요. 허리가 다 아픕니다. 라흐마니노프 씨 체격이 크다보니 제 뼈가 남아나질 않아요.
관람차에 내려서 식당으로 향하던 중 한 남자가 앞서가는 라흐마니노프의 팔을 붙잡습니다.
"너, 이런데서 뭘 하고 있는거야."
그리곤 "이쪽으로 와!"라며 라흐마니노프를 끌고 인적이 적은 곳으로 향합니다.
니콜라이 달: ...?!
저, 저기 누구? (갑작스러운 일이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급히 그가 끌려갔던 곳으로 뛰어간다)
라흐마니노프는 남자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헷갈릴만한 짓은 하지마. 어제 한 말 잊은거냐?"
라흐마니노프: 여기 온 건 예전부터 약속했기 때문이야. …깊은 의미는 없어.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바온 (GM): 여기서 달 듣기 판정 한번 해주세요
니콜라이 달:
Listen Roll | |
Value: | 20/10/4 |
Rolled: | 44 |
Result: | Fail |
텐 텐.: (징징징징)
바온 (GM): 왜여
왜 징징이에요
텐 텐.: (바람핀건가ㄷ으엉으어어엉)
남자는 달이 가까이 온 것을 보고 혀를 차더니 "내 말 명심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도망칩니다.
니콜라이 달: 라흐.. 마니노프 씨.
괜찮아요..? 어디 다친 곳은 없죠?
(그를 이곳저곳 살핀다.)
Spot Hidde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라흐마니노프: (남자가 달려간 쪽을 보고 있다가 그가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돌아본다. 저를 걱정하는 듯 보이는 달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나는 괜찮아요. 그… 파스타, 먹으러 가요. 얼른.
라흐마니노프는 무척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이 달: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 (자신이 얼핏 들었던 내용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불안해 보이는 모습에 우선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를 이끌고 골목을 빠져나온다.) 라흐마니노프 씨? 저 봐요. 여기요. 네. 숨을 천천히 들이쉬어요, 마시고.. 내쉬고.
라흐마니노프: (그가 시키는 대로 숨을 천천히 쉬어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결국 잡고 있던 그의 손을 거세게 쳐낸다.)이런거! …필요 없어요.
니콜라이 달: 지금 라흐마니노프 씨에게 필요한 건 안정이에요. 우선... (급히 주위를 살핀다. 근처 넓은 정원 구석에 테라스 같이 구성된 곳으로 쳐내진 손을 다시 잡고 천천히 이끌었다. 의자에 그를 앉힌다. 앞에 무릎을 꿇고 숙여진 그의 시선을 마주한다.) 라흐마니노프 씨. 천천히 숨을 내쉬고.. 안정되면 불러줘요. 기다릴게요.
라흐마니노프: (지금까지 정말 행복한 하루였는데 갑자기 진창으로 던져진 기분이다. 천천히, 숨을 가다듬는다. 어느정도 숨이 가라앉은 다음에 고개를 들어서 그와 눈을 마주친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니콜라이 달: .... (그를 품에 안고 등을 토닥인다. 불안이 어느정도 가신듯 보이자 작게 웃으며 몸을 일으킨다. 떨리는 눈빛이 차마 제게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할 것 같았기에 고개를 돌리고 그의 손을 쥐어 식당 쪽을 향한다.)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당신이 편할 때 얘기 해요. 나는 늘 기다릴 수 있으니.. 우리 식사합시다! 여기 파스타 정말 맛있거든요. ... 제가 간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들었어요. (급히 말을 돌린다. 어차피 더 캐물어보았자 마음이 닫힐 것이 분명했기에 식당 안으로 들어서며 창가 한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라흐마니노프: (당연히, 저 남자는 누구냐는 말이 먼저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당신은 나를 꼭 안아주고 나를 편하게 해주려는 듯 식당으로 향했다. 당신이 떠드는 소리가 막연하게 들린다. 당신이 자리에 앉았지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에 앉아 식사를 즐겨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 자리에 앉기 주저한다.)
바온 (GM): ((대인기능이나 롤플로 설득해서 말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근데 달쌤 너무 다정해서 저 막 눈물 날라 그래(텐님:에베베 울보래요)
텐 텐.: (징찌이지이ㅣ지이지이지이징ㅡㅜㅜㅜㅜㅜ))
니콜라이 달: 뭐하세요? 아, 의자 빼드릴까요? (장난스레 웃는다. 자리에서 일어나 숙녀를 대하듯 의자를 빼고 그가 앉기를 기다린다.)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능청을 떨 수록, 기분은 더 가라앉았다. 당신이 날 배려할 수록 내가 더… 쓰레기같은 사람이 되는 거 같았다. 계속 서 있을 수는 없었으니 털썩 자리에 주저 앉는다.)
바온 (GM): (아 진짜 중요한 때에 계정실수 정말~~!
니콜라이 달: ..... (한 순간에 데이트가 착잡하게 변했네.. 제 자신또한 앉고는 다가온 직원에게 음식을 시키고도 흐르는 묵중한 침묵 사이에서 혀를 굴리다 먼저 입을 뗀다.) ..... 절대. 화 내지 않을게요. 먼저 말.. 꺼내 줄 수 있어요? 싫다면 거절해도 좋아요.
Persuade Roll | |
Value: | 50/25/10 |
Rolled: | 81 |
Result: | Fail |
텐 텐.: (갓뗌)
바온 (GM): 아니 설득 왜 자꾸 실패하는 거에요
텐 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
바온 (GM): (같이 눈물)
텐 텐.: (혹시 ㅣㅇ것도 그거 있어요?
이름이 뭐였떠라.............. 그ㅡㄱ......ㅡ
강행할때 실패하면 얻어지는 부작용 같은 거요!
바온 (GM): 아녀 딱히 없어요
텐 텐.: 다행쓰
바온 (GM): 그냥 정보를 못 얻을 뿐
텐 텐.: ......한번만 더?\
......한 번만...?
라흐마니노프: (화내지 않겠다는 말은, 분명 사실일 거다. 그는 나를 치료하기로 한 이유를 사실대로 털어놓은 이후로는 내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말해서는 안된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 별로 중요치 않아. 말할 필요 없어. 걱정스러운지 눈썹을 축 내리고 있는 그에게 마음을 다 잡고 말한다.) 말하고 싶지 않아요.
바온 (GM): 지금 다시 한번 시도해보세요(바온님 또 계정실수했어 죽을래...)
텐 텐.: 아직 주긍면 안돼여..
바온 (GM): 맞아요 엔딩까진 죽을 수 없다(생창)
니콜라이 달: ......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물을게요. 정말 아무 일도 아닌거죠?
Persuade Roll | |
Value: | 50/25/10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바온 (GM): 뜨아 익스트림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 해냈다 해냈어!!
텐 텐.: ㅎ에에ㅔㅔ에21111111111
바온 (GM): 축★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설득 처음으로 성공★
텐 텐.: (마지막이 될지도 모름)
바온 (GM): 처음이자 마지막..기회...
라흐마니노프: (오로지 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그의 표정을 보니 말해도 괜찮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이해해줄거다.) 이걸 말하면… 당신이 위험하게 될 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사실…나는…나는 라흐마니노프의 클론이에요. 하지만 진짜하고 다른 건 하나도 없어요. 몸도, 기억도, 감정도! 정말 다른 점은 조금도 없어요.
텐 텐.: (.........................?//./?>/.?/??>>..........???)
바온 (GM): 크툴루의 부름에서 긴장을 놓으면 안돼죠 정말 놀이공원 데이트가 끝일거라고 생각한겁니까?!
텐 텐.: (>?>?.../.,/>?.,./,???????<.>?<>?<???0
니콜라이 달: ....... ...........하하... 제가 지금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것 같아서요.
이 상황에 장난도 참...
라흐마니노프: (달의 말처럼 그냥 장난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그래요. 그런 걸로 해요. 장난인 걸로.
니콜라이 달: ....... ... (장난인 걸로. 그의 뒷말을 머릿속에서 곱씹어본다. 잠시의 침묵이 흐르고 음식들과 가볍게 즐길 생각으로 시킨 와인이 나온다. 그것들을 입에 댈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한 순간 허기가 확 사라진 기분이다.) ... 그게 사실이라면... 증거를 보여줘요. 내가 믿을 수 있도록. 난 라흐마니노프 씨의 말은 다 믿을 수 있지만... 하하... 이건... ..... 그러니 보여줘요. 증거가 있다면 말이죠.
라흐마니노프: 증거. (그냥 넘길 수는 없는건가. 주먹을 꾹 쥔다.) 그런건 없어요. 나는 진짜 라흐마니노프와 조금도 다르지 않으니까. 아니, 나'도' 라흐마니노프에요. 그러니까 내가 클론이라는 증거는 없어요.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을거에요. 내가 깨어났을 때의 기억을 제외하고 난 이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요. 내가 말하기 전까지 당신도 몰랐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그냥… (음식이 차려진 식탁을 본다. 데이트를 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그렇다고 해서 앞도 그러리란 법은 없지.)
바온 (GM): 아 증거란게 진짜랑 다르지 않다는 증거였나요 혹시
니콜라이 달: ...... (그가 이런 것으로 이렇게 진지하게 장난을 칠 일은 없었다. 머리가 복잡하다. 한 잔 가득 채워졌던 와인을 단숨에 삼키고는 안경을 빼 미간을 짓누른다. 잠시 후에 안경을 다시 쓰고는,) ...... 그럼 '본래'의 라흐마니노프 씨는 어디있죠? 알 거 아닙니까.
텐 텐.: 닝;ㄴ여!
아니여! 저거 맞아요
바온 (GM): 다행이다....
텐 텐.: 아 바온님이 그렇게 말하면 저 말에 무언가 있구나
물어본다
라흐마니노프: 말하면…그를 찾으러 갈건가요?
니콜라이 달: ...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당신도 라흐마니노프 씨라는 것은 알겠어요. 똑같다는 것도 알겠고요. 그러나 본래의 라흐마니노프 씨가 만약 어딘가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있다면 찾으러 가야겠죠. 어딘지 알려줘요.
Persuade Roll | |
Value: | 50/25/10 |
Rolled: | 30 |
Result: | Success |
(콩댄스)
바온 (GM): 달쌤 짜란다짜란다
텐 텐.: 근데 왜 그러나가 두번 써쪄ㅉ지
라흐마니노프: 나도… 아니, 내가 라흐마니노프인데… 내가 있으면 다 괜찮은 거 아닌가요? 당신에 대해서도 그 사람만큼 잘 알고, 당신이랑 함께 한 추억도 똑같은데. 왜…
라흐마니노프는 슬픈 얼굴로 이야기 합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계속 설득하자 '진짜'는 아까 그 남자에 의해 잘 알 수 없는 의식의 제물이 되려하고, 그 남자의 아지트가 유원지 근처 산에 있으며 안내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니콜라이 달: ...... 고마워요.
텐 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크툴루)
바온 (GM): 아직 끝난거 아니니까 놓으면 안돼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크툴루
텐 텐.: (징지ㅣㅇ지이지우ㅜ웆우ㅜㅈ우ㅜㅜㅜㅜㅜㅜ이거 찌통이라거요..)
바온 (GM): 제가 님 울거라고 했잖아요
텐 텐.: (자 클론 나올 떄부터 저 어햎 때문에 찌통이라고 예상은 했어,,,,,)
바온 (GM): 아 근데 달 차 타고 왔어요?
자가용이요
텐 텐.: (역시 의사는 자가가 있따고 핪디다!)
(출장을 다녀야 하니까!)
(근데 운전을 잘 못해서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닌다는 설정)
두 사람은 거의 손대지 않은 음식들을 두고 계산을 한 뒤 달의 차를 타고 라흐마니노프가 안내하는대로 산길을 오른 후 차로는 더 올라갈 수 없는 곳에서 부터 걸어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길도 없는 산속을 앞서 나아가는 라흐마니노프를 따라서 가다보니 오두막이 나옵니다.
바온 (GM): 글쿤여 귀여우어
니콜라이 달: ...... (이렇게 험한 산길을 운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착하기 전에 죽을 뻔 했네. 속에서 올라오는 듯한 멀미 증세에 입을 꾹 내리막는다. 조용히 그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 여기...라고요?
입구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형식의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라흐가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라흐마니노프: 여기에요. 그리고… 안쪽에서도 잠겨 있어서 비밀번호 나올 때 들었어요.
니콜라이 달: ..... 그럼 어떻게 들어가는 거죠?
문을 부셔야 하나...?
라흐가 비밀번호를 누르자 문이 열립니다(...)
텐 텐.: ....
아
늦게 떴따구요
바온님 말
절 멍청이로 보지 마세요
아악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이로 보진 않았어요
텐 텐.: 저 온점이 되게 날 한심스럽다는 듯 느껴졌어
안으로 들어가자 아까 라흐에게 말을 걸었던 남자가 놀란듯 이쪽을 보며 "어째서…! 너, 어째서 그녀석을 데리고 돌아온거지? 그녀석이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덮쳐옵니다.만, 라흐가 가지고 있던 호신용 스턴건으로 남자를 기절시킵니다.
니콜라이 달: ...... 으악!! (비명을 지를 뻔한 것을 겨우 입으로 막는다.)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가 코 밑에 손을 가져가 숨결을 확인한다.)
라흐마니노프: 이 사람, 이상한 주문 같은 걸 쓰니까… 입을 막아두는 게 좋을 거에요.
그렇게 말하며 밧줄이며 테이프를 찾아와서는 밧줄로 남자를 묶고 입에 테이프를 붙입니다.
바온 (GM): 죽지는 않았습니다
니콜라이 달: ............ 정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것 같네요.
텐 텐.: 그래도 의사이니 확인차!
라흐마니노프: 굳이 여기 오지 않았다면 영영 모르고 살 수 있었겠죠. (슬픈 눈으로 라흐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쓰러진 남자를 뒤로하고 안을 둘러보면 문이 셋 있습니다. 문에는 각각 1, 2, 3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바온 (GM): 어디부터 가볼까요?
니콜라이 달: 지금 잠깐 확인한 저도 이리 당황스러운데 여기 계시는 라흐마니노프 씨는 얼마나 무서우시겠어요.
... 경찰은.. 안 부르는 건가요?
라흐마니노프: 경찰이 오면 뭐라고 설명하게요? 내가 두 사람인건죠?
(*요..
니콜라이 달: ........ 지금 머리가 다 울리네요. (주위를 둘러보다 1번 방으로 향한다.)
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두 사람을 감싸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람, 사람, 사람. 그러나 놀라운 것은 잠들어 있는 사람들 모두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그 얼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방금 전 밧줄로 묶은 남자와 같은 얼굴입니다. 그 창백한 얼굴을 보고 당신들은 남자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괴이한 상황에 마주했으니, SAN치 체크입니다(0/1d3+1)
니콜라이 달:
SA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90 |
Result: | Fail |
라흐마니노프:
SAN Roll | |
Value: | 30/15/6 |
Rolled: | 99 |
Result: | Fumble |
니콜라이 달: r/(1d3+1)
바온 (GM): ㅏㄱ어ㅣ미임ㄹㅇㄹ
얌마
라흐 얌마11!
99를 띄우는게 얻이있어!!!!
텐 텐.: dkdksl
아아니
그게 뭔뎅
뭔데여
바온 (GM): 대실패요
텐 텐.: (극한 직업 정신의학자!)
바온 (GM): 지금은 라흐가...발작을 일으키면 안되서
텐 텐.: r/ (1d3+1)
바온 (GM): 그냥 이성을 1 더 깍는걸로 대체하겠습니다(근데 5 나와서 아이디어 롤 해야하면 어떡하지)
슬래시 알입니다
4
휴
니콜라이 달:
rolling (1d3+1)
(
= ()
+1)3
4
바온 (GM): 휴
둘 중 누구도 광기에 걸리지 않았어요
텐 텐.: 미치겠슴
오른쪽것을 깎는거야ㅕㅆ나요
왼족을 깍는 거여싸나
바온 (GM): 왼쪽이요
텐 텐.: 따흑...
초반부터...
바온 (GM): 머...일단 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니콜라이 달: ... 이게 ...무슨...
라흐마니노프: (자신도 복제 되었으니 다른 복제가 있다는 건 충분히 짐작해볼 만한 일이었으나 이렇게 시체가 여러 구가 쌓여있는 것은 충격적이다.)
니콜라이 달: (경악한 듯 주위를 살핀다. 이게 다 뭐지. 죽은 건가? 정신의학자지만 학생 때 해부학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 시체는 익숙하다지만 이리 많은 시체가 쌓여있음에 경악한 듯 입을 벌린다.)
바온 (GM): 허으어 저 밥 먹구 올게요!!
텐 텐.: 네네ㅔ넨!
바온 (GM): 아니 이것까지만 판정해드릴게요
의학?
텐 텐.: 예쓰
바온 (GM): ㄱㄱ
니콜라이 달:
Medicine Roll | |
Value: | 40/20/8 |
Rolled: | 17 |
Result: | Hard |
시체들의 사인은 육안으로 봐선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모두 목덜미에 멍같은 것이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텐 텐.: 밥 먹고 오세욤!
바온 (GM): 다녀왔습니다!
텐 텐.: 예에!
오래 기다리셨어요?
바온 (GM): 아닙니다!
텐 텐.: 저 잠깐 씻고 와서..!
바온 (GM): 저야말로 오래 걸렸죠ㅠ
텐 텐.: 아니예욤 씻고 미드보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어요!!!
그럼 이어서 할게요!
니콜라이 달: ...... .... 라흐마니노프 씨와 같은 자국이네요. 여기 목에.
라흐마니노프: 그래…서요?
니콜라이 달: ... 이것도 클론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라흐마니노프: 같은 얼굴이 이렇게 많은 걸 보면 클론이겠죠… 아마도요.
여기 계속 있을건가요? 그냥… 시체들을 모아둔 거 같은데.
니콜라이 달: ..... 이게 정말 시체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나가요. 속이 더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방을 나서고 이번에는 2번 방을 향한다.)
2번 방에 들어선 순간 가장 먼저 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 악몽이라도 꾸는 듯 신음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불 따위도 덮여있지 않고, 대신 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붕대가 조금 피에 젖은 것이 보입니다. 이 방은 아까의 방보다 좁으며, 침대 외에도 책장이 있습니다.
니콜라이 달: ... 세상에. (바로 침대로 달려나간다. 소매로 식은땀을 훑어주고 열이 있는지 확인해본다. 붕대가 피로 물들은 것이 근처에 붕대를 갈만한 것이 없나 살핀다.)
Spot Hidde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4 |
Result: | Extreme |
바온 (GM): 어메이징하네요
니콜라이 달: (사랑의 힘)
달은 근처에서 붕대를 발견합니다. 바닥에 있었긴 하지만…지금은 이거 말고는 딱히 쓸 수 있는게 없습니다.
라흐마니노프: (문가에 서 있다가 당신이 '진짜' 라흐마니노프에게 달려가자 천천히 다가간다. 자고 있는듯한 라흐마니노프를 가만히 바라본다.)
니콜라이 달: (바닥에 있는 것이라도 주워 탈탈 털고는 손에 감겨진 붕대를 거둔다. 어디 곪지 않았나 살피고는 붕대를 감아 응급처치라도 해본다.)
(의료 돌리나요? 응급처치나?)
붕대를 풀자 살점이 조금 떨어져나가 있는게 보입니다.
바온 (GM): 어...붕대가 있으니 의료로 칠 수 있는데 높은 걸로 굴리세요
니콜라이 달:
Medicine Roll | |
Value: | 40/20/8 |
Rolled: | 38 |
Result: | Success |
바온 (GM): 네...달은 라흐의 상처를 치료했습니다. 감염되는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니콜라이 달: (피아니스트에게 손부상이라니. 거기에 살점도 떨어지고 고개를 돌려 그를 노려본다.)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멀쩡한 사람을 왜 이꼴로! ... 됐어요. 당신도 모를 수도 있으니까. (화를 겨우 가라앉히고 주변을 살핀다. 그를 끌고온 이들의 단서가 될 것이 있나.)
Spot Hidde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8 |
Result: | Extreme |
라흐마니노프: (갑자기 그가 소리를 지르자 참을 세도 없이 눈물이 나온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당신이랑 행복하고 싶었는데 원래도 그랬듯이… 역시 "진짜"를 앞에 두자 당신은 나를 "가짜" 취급하기 시작했다. 다른 것은 전혀 없는데도.)
책장을 봅시다.
바온 (GM): 이미 판정에 성공했으니 관찰력 없이 살펴본다 하시면 정보 드리겠습니다.
니콜라이 달: (그가 울음을 터트리자 달래주려 손을 들었으나 결국 몸을 돌리고 책장을 살핀다.)
파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무거나 손이 닿는대로 꺼내서 보면, 언뜻 이력서처럼 보이는 것들이 파일링되어 있습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과 이름, 경력, 가족구성, 연인 유무나 교우관계 등이 자세히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에는 '완료'표시가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파일을 뒤져도 라흐마니노프의 페이지는 없습니다.
니콜라이 달: .. .
......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주위를 다시 살핀다. 아직 울음을 머금고 있는 그를 바라본다. 가짜라고 하여도 그의 얼굴을 하고 있으니 마음이 약해지기만 한다. 그의 손을 쥐고 조용히 말한다.) .... 소리쳐서 미안합니다. 당황해서 그랬어요. ... 여기 빠져나가야 해요. 당신도, 그리고.. 여기 누워있는 라흐마니노프 씨도. 그를 제 등 뒤에 업는 것 좀 도와주시겠어요?
라흐마니노프: (아까 당신이 소리를 질러서 서러웠지만, 당신이 손을 붙잡고 부탁하자 알겠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라흐마니노프고, 라흐마니노프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조심스럽게 침대에 누운 남자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고 허리를 숙인 당신의 등에 업도록 도와준다.)
니콜라이 달: 고마워요! (진심이 담긴 목소리였다. 그를 고쳐 업고는 조용히 방을 빠져나간다. 책장에서 보았던 파일은 옆구리에 끼워넣었다. 혹시 모르니까.)
아까 그 길로 빠져나가면 되는 건가요?
바온 (GM): 남은 방 안볼건가요?
니콜라이 달: .... .혹시 모르니까 남은 방도 살펴보죠. 추후에 라흐마니노프 씨에게 일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라흐마니노프: (고개를 끄덕이고 아까 당신이 한 말을 곱씹어본다. 당신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지라도, 나는 이 곳에 두고 가겠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금 말하는 '라흐마니노프 씨'도 나는 포함하고 있지 않겠지.)
안에 어른이라도 능히 들어갈 법한 관이 몇 개인가 늘어서 있고, 그 중 하나에는 실제로 인간의 태아같은 것이 들어있습니다. 관 옆에는 본 적 없는 기계가 서 있습니다. 그외에도 책상이 있고, 책상 위에는 노트북과 종이들이 난잡하게 놓여있습니다. 기절한 남자의 실험실 같습니다.
바온 (GM): 앗 3번 방이에요
니콜라이 달: .... 여긴... . (주위를 살핀다. 머릿속에서는 갖가지 시나리오가 만들어진다. 라흐마니노프 씨의 뜯겨진 살점. 그것을 배양해서 뭐... 클론을 만드는 건가? 우선 책상에 다가가 종이들을 살핀다.)
Spot Hidden Roll | |
Value: | 60/30/12 |
Rolled: | 31 |
Result: | Success |
무언가의 자료인듯하다.
■클론에 대하여
-이 클론은 현재 인간의 기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다.
-같은 신을 믿는 기술자가 정기적으로 찾아와 클론을 만들어주고 있다.
-클론은 원본과 구분이 가도록 잘 보이지만 부자연스럽지 않은 곳에 주사를 놓아 멍을 만들도록한다.
-이 주사로 인해 클론은 만들어진 지 3일째에 잠에 들면 그대로 숨을 거둔다.
니콜라이 달: .....(그가 볼까 급히 종이를 구겨 숨긴다.) 여...기는 별 거 없네요! 다른 곳을 살핍시다.
바온 (GM): (자료가 더 있습니다..)
■샤그너 판의 저주에 대하여
이 주문의 대상이 된 자는 최후에는 샤그너 판에게 먹히고 만다.
이 주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문의 초점으로 삼으려는 대상의 살점이 필요하며, 1주일간 12시간씩 /desc 주문을 영창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문을 사용하는 자는 샤그너 판의 숭배를 맹세한 자여야한다.
주술의 대상이 된 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문의 영향을 받는다.
니콜라이 달: 라..라흐마니노프 씨는 다른 것을 살펴주세요!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종이를 급히 구긴 것을 봤다.) 뭔데 그래요?
바온 (GM): 책상에 노트북도 있는데 그것도 보실래요?
니콜라이 달: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기, 아기 같이 생긴 것을 봐주시겠어요? 저는 잠시 여기에... 세르게이를 앉혀야겠어요.
(그의 눈치를 힐끗 힐끗 바라보다 노트북을 켜본다.)
라흐마니노프: (저…징그러운 것을 살펴보라니 별로 내키지 않지만 당신에게 미움 받고 싶진 않으니 그의 말을 따른다.)
노트북을 켜보면 바탕화면에 놓여있는 아이콘은 '메모장' 뿐입니다.
니콜라이 달: (라흐마니노프를 책상 앞 의자에 앉히고 메모장을 살핀다.)
메모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온 (GM): [우리들에게.
이제 곧 이곳에서의 활동을 끝낼 것이다. 다음 거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곳의 설비는 형태도 남기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클론인 나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을 위하여 기록해 두겠지만, 스위치는 이 방 안쪽에 있다. 누르면 바로 폭탄이 작동할 것이다.]
니콜라이 달: .... .... . .. 폭탄...? (미간을 좁힌다. 이 방 안쪽에 있다니. 범죄에 휘말린 기분인데.)
(그것보다 샤그너 판? 그게 다 뭐야. 라흐마니노프 씨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살점이 떨어진 것도 같고, 주문자는...그 앞에 누워있던 사람인가. 아니 그도 클론일지도 모른다. 머리가 어지럽다.)
.... .... 우선 여기를 빠져나가야겠어요. 라흐마니노프 씨.
라흐마니노프: (당신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관들을 살피는 것을 멈추고 달에게 가본다.) 무슨 일 있는거죠?
그냥, 나한테도 다 말해줘요. 이제와서 뭘 놀라겠어요?
달박사 아이디어 한번 굴려주세요.
텐 텐.: 아이디어가 어디있죠...!
바온 (GM): 지능이요 지능ㅋㅋㅋ
으으 좀 헷갈려요 이게!
니콜라이 달:
INT Roll | |
Value: | 80/40/16 |
Rolled: | 55 |
Result: | Success |
바온 (GM): 일본어 시나리오 경우엔 일본 룰북 상 표기를 따르느라 우리나라 룰북이랑 조금 다르거든요!
방 밖에 쓰러져있는 남자가 죽지 않는 이상 라흐마니노프는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를 죽이기 위해선…이곳에 설치된 폭탄을 사용하게는게 가장 간편해보입니다.
니콜라이 달: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 폭탄을 누를 수 있다는 말이지. 제 입술을 아득 깨문다. 의자에 앉아 색색 숨을 내쉬고 있는 라흐마니노프 씨와 또 자신을 바라보는 라흐마니노프. )
..... ........ 라흐마니노프 씨. 잠시.. 잠시, 여기 와주세요.
라흐마니노프: (그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네, 달박사님.
니콜라이 달: ..... 여기요. (구겼던 종이를 내민다.) .....
(또한 노트북을 그 쪽으로 밀어준다. 그가 읽을 동안 차마 표정을 볼 수가 없어 몸을 돌리고 의자에 앉아 있는 세르게이의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준다.)
라흐마니노프: (그가 내민 것들을 읽는다. 한동안 말이 없다.)
……내가, 진짜 라흐마니노프가 되겠다고 한 거, 다… 헛수고였네요. (눈물이 난다. 사실은 숨겼어도 나는 절대 진짜가 될 수 없었던 거다.) 사실대로, 말을 한게 잘, 된 일이었네요. 당신이 나를 구해줬으니까…
니콜라이 달: .... ... ... 아니에요. 다른 방법이 있을 겁니다. 당신도, 그리고 본래의 라흐마니노프 씨도 살 수 있는 방법이요. 차, 차라리 그를. 이.. 이 집을 폭발 하지 않고도 그만 없애는 방법을... ... (도저히 저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의사가 사람을 죽이다니. 고개를 숙인다.)
계속. 계속 방법을 찾아보도록 해요. 우린 모두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겁니다.
라흐마니노프: …어서 가요. (그가 나한테 이것들을 보여준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다. 당신은 알지만 모른 척 하고 싶은 거 겠지.) 이 방법 밖에 없어요. 나는, 나는 어차피 내일이면 죽으니까…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저 남자를 죽이는 것도 죄책감 가지지 말아요. 어차피 나 이전에 수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이니까.
괜찮아요. 나는 죽어도, 당신은 당신의 라흐마니노프를 잃어버리는게 아니니까. 괜찮아질거에요.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니콜라이 달: (그에게 이것을 보여주었던 이유는 명확했다.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가 대신 죽었으면 하는 것을. 그러나 얄팍한 죄의식에 차마 말을 꺼낼 수 없었다.) ....... .....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세르게이.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지기만 하고, 결국 흘러나오는 눈물은 뺨을 적신다. 손을 뻗어 그를 안는다.)
라흐마니노프: (울지 않고 싶었는데 눈물이 난다. 당신을 꼬옥 껴안는다.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니 놓아주고 싶지 않다.) 괜찮아요. 오늘 즐거웠어요. 당신이랑 아주 오랫만에 데이트한 거 잖아요. 다시는 안해볼만한 짓도 했고. 그러니까 나는 괜찮아요. 당신도 그냥 오늘 일 다 잊어버려요. 그리고 계속 행복하게 살아요. 라흐마니노프와 함께.
니콜라이 달: ...... 도저히 못 가겠어요. 당신도 세르게이인데. 정말 난 어떡하죠. 너무 혼란스러워요. (당장이라도 쓰러진 그를 안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여기 있는 라흐마니노프 씨를 대신해야하는지.) 차라리 내가 자폭하는 것이 낫겠어. 도저히 난...... .... (고개를 돌리니 식은땀을 흘리는 그가 보인다. 한참을 그의 어깨에 이마를 묻고 눈물을 흘리다 입술을 겹친다. 말없이 그의 눈을 바라본다. 결국 조용히 몸을 돌리고 앉혀진 라흐마니노프를 업는다.) .... 미안해요. (그대로 뛰어가듯 방을 빠져나간다.)
라흐마니노프: (뛰어나가는 당신을 멍하니 바라본다. 이미 문 밖으로 사라진 당신에게 말한다.) …잘가요.
니콜라이 달: .....(급히 뜀박질을 하며 나간다. 집을 빠져나가니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들이 턱 끝에 대롱 매달려 있다. 최대한 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자신의 차가 있던 곳까지 뛰쳐내려 온다.)
달이 차를 몰고 산을 다 내려왔을 무렵, 산 쪽에서 펑하는 크고 둔한 소리가 들렸다. 땅을 울리는 진동에 차체까지 흔들린다. 고개를 돌려 지나온 길을 보자 커다란 불꽃이 계속해서 솟아 오르고 있었다. 펑, 펑. 하늘에서 선명한 색의 꽃을 피우고 사라진다. 유원지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아니란 것을, 달은 확신하리라.
니콜라이 달: ........ ..... (잠시 차에서 내려 어두운 하늘에서 유일히 붉은 빛을 내는 곳을 바라본다. 곧 소방차가 달려오겠지. 그러면 이 뒷 이야기는 폭발에 휘말려 모두 전소된 채로 아무도 모를 것이 분명했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텐 텐.: 으ㅗ허헝렇어하ㅡㅎ읗엏으ㅡㅎㅇ허어으허어허엏
라흐마니노프를 집에 데려다 준 다음날, 라흐마니노프는 무사히 눈을 뜨고 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라흐마니노프: 저기, 유원지에 가기로 한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엄청 오래 자버린 거 같더라고요… 다음엔 꼭 함께 가요.
함께 한 시간, 목숨을 걸어준 것, 사건의 진상.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당신 뿐.
ED1.당신만이 알고 있다.
바온 (GM): "너에게 아침인사를 할 수 있었더라면"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D
내가 님 울릴 거라고 했죠...........(오열중)
텐 텐.: 으허어허어ㅓ허ㅓㅎ허ㅓ어헝허어허ㅓㅇㅎㅇ
이것도 엔딩이 여러개인가요??
바온 (GM): 네...근데 이게 베스트에요
아 근데 달 나중에
라흐 사진 사놓은거 보면 어떻게 하냐...
텐 텐.: (대갈박
바온 (GM): 클론 라흐 사진...샀잖아요...
텐 텐.: 아
나 못산다
뛰어내린다
바온 (GM): 그리고 머리띠 쓴 사진도 찍어놨죠
텐 텐.: 님 저에게 대체 왜그러시죠....?
바온 (GM): 사실 귀엽다고 막 사진 찍을 때 곧 찾아올 지옥을 만끽해라 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텐 텐.: 왜..... 이런,....ㅇ ㅕ운 남길만한 것들을 주죠...?
바온 (GM): 제가 사지 말자고 했잖아요
아니 라흐가
나중에 라흐가 물어보겠죠 우리 이런데에도 갔냐고...
텐 텐.: ........./,.,.,.,.,.
바온 (GM): 그럼 달쌤은 뭐라고 대답해야할까요...그랬다고 말하는 수 바께 없겠죠...
텐 텐.: ㅏ끄하드하흐ㅏㄱ학
지갑에 끼워놓기로 했으니까...
지갑에 ㅓㄶ어겠ㄱ져...
바온 (GM): 클론 라흐랑 했던 것들 마치 라흐랑 한 것처럼 말하고... 당신이 유령의 집 싫다고 뻗댔다고 씁쓸하게 웃으면서...
텐 텐.: 나 죽는다!!!!!!!!
죽늗다!!!!!!!!!!!
바온 (GM): 안운다던 님 어디갔죠
똑똑 안운다던 텐님 어디 가셨나요?
텐 텐.: 모스크바 갔겠쪄 뭐...
나 죽느낟....
줃ㅅ는자..
죽느낟.....
바온 (GM): (난 그날 모스크봐에 갔었어야만 해써!!!)
텐 텐.: ㅡ아아ㅏ아아ㅏ아아ㅏ가ㅏ가가아가가아가아강가!
라흐는 왜.. 마지막에..
아니아ㅑ
아아므아ㅡㅏ으아으ㅏ으ㅏ으안
바온 (GM): 또 만나요 라고 하려다가
말았어요
텐 텐.: 날 죽이려고 했군
바온 (GM): 마지막에 뭐요? 잘가라고 한거요?
사실 악수라도 시킬려고 했는데 그러면 저도 죽을 거 같아서
그리고 달이 그럴 틈도 없이 가버려서요
텐 텐.: 여운 남기기 전에 떠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난 못 사산다
ㅁ난 죽는다
저 죽는가드
으아라ㅏㅏㅏ
으아아아아랑라라아라라라라라
바온 (GM): 님까지 죽으면 안되죠!
텐 텐.: 혹시 그그 그 인간을 죽이면 어떻게 됐어요?
폭발이 아니라
바온 (GM): 그 인간이 죽으면 진짜 라흐한테 걸린 저주가 풀리는 거고
어떻게 해도 클론 라흐는 죽습니다.
텐 텐.: 아씌
그걸로 할걸
그래도
클론 라흐가
하루는 더 살 수 있는데
아아ㅏ아ㅏㅏㅏ
텐 텐.: 아흐ㅏㅡ하그하그하ㅡ학
징징징징징징징징징
바온 (GM): 그날 잠들면 죽어요...클론라흐...
텐 텐.: 그래도...............
바온 (GM): 네 그래도....
텐 텐.: 안고 죽으면....
그게
더 찌통이야
바온 (GM): 그럼 조금 더 행복했겠죠
텐 텐.: 아악
이게 뭐가 베스트입니까
날 농락했써 (급기야
바온 (GM): pc랑 진짜 kpc 중 아무도 로스트 안했잖아요
텐 텐.: 그래도
그 놈만
죽였으면
아니 안 죽였어도 됐잫라
혀를 뽑으면
아무도 안 죽고 해피엔딩인데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안죽지 않아요 클론은 어차피 죽는다구요!!
텐 텐.: 그래도 품안에서 행복하게 갈 수는 있었잔항!
생각해보니;
그냥
안 알려주고
그대로 날카러운 거 들고 가서
그새끼 혀를 자르면
텐 텐.: 내 의사 인생도 안심!
바온 (GM): 의사선생님!!!!;;;;;;;;
텐 텐.: 라흐도 안심!
우리 라흐도 아무것도 모른채 행복하게
죽을 수 있었겠지!!!
이런 엔딩도 혹시 있어요?
바온 (GM): 근데 뭐 라흐가 겁쟁이라서
아니 라흐래 달이요
달이 못죽였잖아요
음..으음...엔딩 리스트 중엔 없는데
텐 텐.: 아니 못 죽여도!!! 그새끼 혀만 뽑으면!
우리 다 행복한 해피엔딩인데!!!
바온 (GM): 죽이지도 못한 사람이 어떻게 혀를 뽑아요!!!
리스트 중엔 없는데 타당하긴 하니까
텐 텐.: 라흐 둘이 달려있는데 그게 문젭니까!
할 수 있어!
바온 (GM): 함께 돌아가서 진짜 라흐는 깨어나고 클론 라흐는 영원히 잠들고 가능했겠죠
텐 텐.: 다시 시작해!!!
바온 (GM): ㅋㅋㅋㅋ안돼요
텐 텐.: 다시 시작하자고요!!
바온 (GM): 안돼요~~
텐 텐.: 아 싫어어어어거어거ㅓ어겅!!!
안돼으유ㅡㄴ유느유뉴ㅠ유
바온 (GM): 아 근데 클론라흐한테 다음날 죽는거 말 안해줬으면
달이랑 둘이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냐,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사실 쌍둥이였다는 거짓말이라고 해야하냐고 얘기하다가 잠들었겠네요 자기 죽는 것도 모르고
텐 텐.: ㄹ
..
.......................
...................................................................
.............................................................................................................
바온님이 제일 나쁘..ㅁ.....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방제를 한번 보시겠어요...(아마 창에 마우스 올리면 전체가 보일걸요
텐 텐.: ㄷ아ㅏ신은..이ㅣㅁ.. 사랑받는 음악가입니다...
바온 (GM): 그렇습니다... 클론 라흐는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 가는 길에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희생할 수 있었어요
어차피 죽을 자신이 희생하는게 베스트니까요
텐 텐.: 그 새끼 혀를... 뽑았어여... 했어...
바온 (GM): 이제와 후회해도 되~~돌릴 수가 없어~~
텐 텐.: ................................................
아.......... 난...
살.. 그...구삭..
앖디///
질질질질질질질질질ㅈ맂맂ㄹ질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운다고 했는데 우니까 너무 웃겨요
(얘도 울었음)
아 근데 첨에 달이 키스마크 보고 라흐한테 바람피운거냐고 질투했자나요
텐 텐.: ㅔㅁㄴ...
바온 (GM): 근데 클론 라흐도 달이 진짜 라흐 보자마자 진짜 라흐만 챙겨서
질투했을거에요
텐 텐.: 바온님은... 아무 말도 하지 마......
바온 (GM): 나한텐 그랬으면서 자기는 궁시렁궁시렁
텐 텐.: 너무 슬퍼지니까...........
바온 (GM): 아 저 진짜 님 멘탈을 깨려고 이 시나리오 고른건 아닌데
너무 웃겨요 지금
텐 텐.: 그냥./... 아무 말도 하지마여...
난... 그냥 라흐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슬프니까요.........
바온 (GM): 알겠어요....(._.
텐 텐.: 그래도 재미있어...
티알...
라흐...
아...
인생...
바온 (GM): 맞아요 몰입 했으니까 그런거죠
이번 플레이 좋았어서 리플레이 공개하고 싶었는데
섹스를 해버려서
공개는 어렵겟네요
텐 텐.: 그 부분만 가려서 공개해여...
그
엄청나게 섹스했다.
그 짤로 가리는 겁니다.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ㅋ((생략))
알겠어요 조금 있다가 정리해서 링크 올릴게요
텐 텐.: 바온님... 다음에.. 티알 하실일 있으시다면... 난잡한 거 해보고 싶어요,,,,,
바온 (GM): 텐님이 후기를 써주시면 저는 정말 기쁠거에요...
텐 텐.: 바온님: 이 정도면 월급 줘라.
바온 (GM): 이정도면 후기 좀 써줘라
텐 텐.: 저 만화 연출 정말 못해서
다 때려치웠습니다
바온 (GM): 아니 그냥 글 후기도 좋아욬ㅋㅋㅋ
그 다른 분이 그린 후기 보여드릴까여
텐 텐.: 네네ㅔ네ㅔ
바온 (GM): 잠시만요 링크 따올게요ㅋㅋㅋ
그냥 이렇게 텐님의 감정에 대한 후기도 전 좋아요!
후기를 보면서 공부를 해나가는 거여서요(흑흑
텐 텐.: 그럼.. 저도....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다시 울면서 쓸듯........
바온 (GM): 홧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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