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ㄹ치 (GM): 맞다 고양이가 그냥 냥냥만 하는게 좋으세요 아니면 사람처럼 심리 묘사까지 되는게 좋으세요
바온: 앗...조금은 하는게 좋아요
빅터는 모른 척 할게요
웰ㄹ치 (GM): 1. 미양 먕 (기분좋은 듯 부비댔다) / 2. 먀아앙 (다정한 네 손길에 좋아 기분 좋은 듯 부비댔다)
그럼 2번이근여
바온: 예아
웰ㄹ치 (GM): 예이
바온: 웰치님도 브금이 있군요
웰ㄹ치 (GM): 넹
완전 돌직구쏭이죠
바온: ㅋㅋㅋㅋㅋ
웰ㄹ치 (GM): 여러곡 들어보지도 않고 유툽에서 찾자마자
이거네...(들고옴
바온: ㅋㅋㅋㅋㅋㅋ
삘 오는 게 정답입니다
웰ㄹ치 (GM): 그져
마자 동9 관계는 어케할까요
전 짝사랑 추천합니다(머
바온: ㅋㅋㅋ누가 누구를여
웰ㄹ치 (GM): 쌍방 삽질이어도 좋고요
바온: 그럼 쌍방삽질루
웰ㄹ치 (GM): 좋아여
바온: 쌍방삽질은 최고입니다
웰ㄹ치 (GM): (끄덕
오져버리는 설정
바온: 볼때는 답답하지만 쓸때는 재미있죠
웰ㄹ치 (GM): 넹
쓸때 가장 유잼
걍 시작할가요
바온: 좋아요
웰ㄹ치 (GM): 오늘도 헤맬 저의 키퍼링을(머
#강조"시작합니다"
아니
처음부터!
바온: ㅋㅋㅋㅋ
시작합니다
앙리가 실종된지... 3일 째입니다. 빅터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문득 집으로 돌아가는 빅터의 귀에 "야옹..."소리가 들립니다.
바온: 아근데 배경이 어떻게 되나요
웰ㄹ치 (GM): 현대요
그래서 플사가 현대예요
바온: 알겠습니다ㅋㅋㅋ
웰ㄹ치 (GM): 그리고 저널에 같이 찌근 사진을 넣었습니다
바온: 봤어요 동9(주륵
웰ㄹ치 (GM): 동우보고싶다(쥴윽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은지도 3일 째다. 내게 할 말이 없으면 안할 수도 있지만... 어쩐지 우울한 기분이 들어 발을 끌며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작은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린다.) 고양이? (어디서 소리가 들려온 것인지 둘러본다.)
바온: 주사위 굴려야하나요
웰ㄹ치 (GM): 아녀
친절하게 갈겁니다 (오로지 힐링을 위함)
바온: ㅋㅋㅋㅋㅋ
어느새 발 밑을 보면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가 있습니다
애옹: ...아우웅...(빅터의 발 밑에서 신발에 머리를 부비고 있다)
바온: (애옹 is typingㅋㅋㅋㅋ넘 귀엽자나요
웰ㄹ치 (GM): 제가 계실을 많이 할수도 있스요 미리 주의...
빅터 프랑켄슈타인: (발 아래에 있는 고양이를 보고 흠칫 멈춰선다. 혹시라도 고양이를 밟게 될까 조심스럽게 앉는다.) 어디서 온거지. 어미는 어디 있는거야? (주변을 둘러본다.)
주변에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는 없습니다. 아주 작은 고양이 한마리 뿐입니다.
애옹: (힘든지 숨을 약하게 쉬고 있다) 먀...
빅터 프랑켄슈타인: (숨을 약하게 쉬며 바들바들 떠는 고양이를 보며 한숨을 쉬고 결국 고양이 앞에 손을 내민다.) 이리와. 병원 가자.
웰ㄹ치 (GM): 오 관찰도 않고 바로 병원
바온: 저두 계실 왕인걸요 다이죱
관찰은 병원 가서 해도 되니까(주륵
웰ㄹ치 (GM): 좋아요
빅터는 고양이를 안고 병원에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다행히 문을 연 병원이 있었네요.
웰ㄹ치 (GM): 사실 밤이라 병원행도 행운판정이지만 귀찮으니 넘어갑니다
"어서오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라고 간호사가 말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아, 네. (품 안에 안고 있던 고양이를 보여준다.) 길에 쓰러져 있던데...어미도 주변에 없어서요. 어디가 아픈 것 같기도 하고. (한 번도 와보지 않아서 어색하다)
"먼저 이 진료카드에 고양이 정보를 써주세요. 이 곳에는 보호자분 성함이랑, 연락처. 이 곳에는 아이 이름 써주시고요."
고양이 이름은 뭘로 할까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이름... (고양이를 살펴본다.)
바온: 여기서 관찰 굴리겠습니다
웰ㄹ치 (GM): 적절합니당
바온: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31
Result:
Success
웰ㄹ치 (GM): 예
바온: 어예
갈색 털과, 맑은 눈망울... 마치 누군가를 닮지 않았나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꼬질꼬질하긴하지만 따뜻한 갈색 눈과 맑은 눈을 보니 순간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흔한 이름이고, 본인이 모르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고양이 이름을 적는 칸에 "앙리"라고 적는다. 나머지 칸도 수월하게 채운다.) 여기요. (간호사에게 카드를 건내준다.)
"네 '앙리'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고양이를 안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간호사가 '앙리' 들어오세요~ 라고 부르자 빅터는 앙리를 안고 진료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앙리(애옹): 먀아아~ 아앙 (병원이 불편한지 빅터의 품 안에서 몸을 뒤틀고있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라고 의사가 말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병원인 걸 아는거야? (픽 웃으며 앙리의 몸통을 잡고 진료대에 올려놓는다.) 글쎄요. 저도 좀 전에 처음 봐서...어미 없이 혼자 있었습니다. 탈진한 거 같기도 하고.
"그렇군요, 잠시 좀 보겠습니다" 의사는 이곳저곳을 살피더니 어딘가 높이가 있는 곳에서 떨어진 것 같다며 다행히 부러진 곳을 없지만 다리가 찢어졌다고 말해줍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다리말고 다른 건 괜찮습니까?
"네, 다리도 치료만 해주면 금방 낫겠네요. 바로 시술하고 예방주사도 놓아드릴테니 밖에서 잠시 대기해주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알겠습니다. (진료실을 나간다.)(데스크에 있는 간호사에게 저 정도 개월의 고양이를 키우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본다.)
접수 데스크에 있는 간호사에게 이것저것 물품을 설명듣고 나니 '앙리'가 다른 간호사의 손에 안겨서 나옵니다. "아이가 참 의젓하네요~ 얌전히 치료 잘 받았어요"
앙리(애옹): (왠지 영혼이 탈곡된 듯한 모습이다)...먀..
빅터 프랑켄슈타인: 아, 그런가요. (괜히 뿌듯하다. 축 늘어진 앙리를 품에 안고 뒤통수를 살살 긁어준다. 간호사가 설명해준 것 중 일단 사료와 화장실, 모래만 사겠다고 말한다. 큰 비닐봉투에 담긴 용품이 제법 묵직하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꿈...아무도 없나?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가 일어나서 아무것도 없나 살펴본다.)
바온: 관찰 일단 굴리고보겠습니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78
Result:
Fail
야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무슨 소리지?
웰ㄹ치 (GM): 듣기 해주세요
껄껄!
바온: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52
Result:
Fail
웰ㄹ치 (GM): (저런
바온: (주륵......
그저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인가 봅니다.
빅터는 문득 저 멀리 숲을 발견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조용하고, 평화롭고...나쁘지 않은 꿈인 것 같다.) 저긴 뭐지? (숲 쪽으로 향한다.)
천천히 숲 쪽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짧은 숲길을 지나 들어서니 … …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한 마을을 발견합니다. 여태 지나온 나무보다 두껍고 길게 하늘을 향해 솟아있습니다. 기둥에 집을 만들어 둔 것처럼 문이 달려 있네요. 거대한 나무들이 듬성듬성 나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끼리 구름다리로 이어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 구름다리를 건너는 건… ….
고양이들입니다. 한 두 마리가 아니네요
웰ㄹ치 (GM): 고양이에게 말을 걸 수도 있고 관찰을 해볼수도 있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구름다리를 건너는 고양이들을 보고 놀란 표정으로 눈을 꿈뻑인다.) 앙리...때문인가? (제 무의식이 만들었다기엔 낯선 풍경이다. 고양이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40
Result:
Success
바온: 짜아!
고양이는 구름다리 말고도 빅터의 주변을 아무렇지도 않게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대부분 빅터를 슬쩍 보곤 자리를 뜹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자기를 피하는 고양이 중 하나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본다.) ... 안녕?
웰ㄹ치 (GM): 행운 롤 해주새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Luck Roll
Value:
40/20/8
Rolled:
81
Result:
Fail
바온: (안습이다
웰ㄹ치 (GM): (안타깝
바온: 중요한 거면 다시 굴려봐도 되나요(주륵
고양이는 빅터의 인사가 뻘줌하게도 빅터를 그냥 슬쩍 보고 훌쩍 돌을 타넘어 떠납니다
웰ㄹ치 (GM): 아뇨 안중요해요
바온: 글쿤여
웰ㄹ치 (GM): 구글 시트 켜야지 불편하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 일단 문이 달린 나무에 다가가본다.)
"인간이 이곳에 또 오게 될 줄은 몰랐네."
한참 주변을 서성이고 있으니 어디선가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목소리가 어디서 들려온 것인가 싶어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고양이가 말을 건 걸 깨닫고 의아하단 표정을 한다.) 말하는...고양이라... 괴상한 꿈이네.
낯선 애옹: (고양이는 관심 있게 빅터를 쳐다보고 있다) 말하는 고양이는 여기선 당연해. 인간.
웰ㄹ치 (GM): npc는 모두 낯선 애옹으로 퉁치겟읍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흠칫 놀란다.) 어...그래... 그나저나, 나말고 다른 인간이 있어?
낯선 애옹: 맞아. 다른 인간이 있지 (미소짓는게 꽤나 짓궂어 보인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쩐지 꿍꿍이가 있어보이는 미소다.) 누구인데? 혹시 만날 수 있어?
낯선 애옹: 그건 직접 보면 알 거야. 그보다, 처음 왔으니 마을을 구경시켜주지
웰ㄹ치 (GM): [ 구름다리 / 중앙 나무 / 나무기둥 ]
요 세가지 장소가 있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좋아. (설마 앙리일까. 고양이가 아니라 "진짜 앙리". 괜히 고양이 이름을 그렇게 붙여서...)(낯선 고양이를 따라 구름다리로 향한다.)
낯선 애옹: (빅터에게 따라오라 고갯짓한다)
빅터는 고양이를 따라 한 켠에 놓여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갑니다. 구름 다리는 여기저기 이어져 있습니다.
낯선 애옹: (다른쪽 구름다리 위의 고양이와 어느새 대화를 한다) 응 이따가 가서 살펴볼 테니까...
빅터 프랑켄슈타인: (구름 다리를 구경하다가 자신을 안내하던 고양이가 하는 대화 중 한마디가 들린다.) 뭘 살펴본다는 거야?
고양이를 쳐다보기 위해 시선을 따라 내리면… …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웬만한 아파트 10층만한 높이입니다. 이런 곳을 건너다니?
웰ㄹ치 (GM): 하지만 산치체크는 없읍니다
바온: 엄청 높은데요
웰ㄹ치 (GM): 껄껄
빅터 프랑켄슈타인: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가 놀라 구름다리의 줄을 꽉 잡는다.) 그럼 그렇지. 내 꿈이 이렇게 평화로울리 없지...
낯선 애옹: (놀라 줄을 꽉 잡는 빅터를 보곤 킥킥 웃는다) 조심해, 떨어지면 죽을수도 있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렇, 그렇겠지. 이렇게 높은데... (또 아래를 힐끔 내려다보았다가 줄을 꽉 잡고 다리를 마저 건넌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지지대처럼 중앙에 떡하니 놓여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다른 나무에 비해 비교적 굵직하고 하늘로 더욱더 높이 솟아있습니다. 끝이 어디있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장 야옹이는 문을 열어주며 여기가 도서관, 이라고 말합니다.
웰ㄹ치 (GM): 그러타 이 애옹은 이장님이었다
바온: 이장님 귀여워
머리 클 거 같아요 대장 고영은 머리가 크댓어요
웰ㄹ치 (GM): 그죠 하지만 더 대장도 잇서요
바온: 아앗
빅터 프랑켄슈타인: (고양이가 열어준 문 안으로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 없이 벽면을 타고 끝없이 쌓여있는 책장이 보입니다. 책장 안은 책으로 빼곡합니다. 그 책장을 따라 그리며 하늘로 뻗어있는 나선형 계단을 이용해 책을 꺼내오는 것 같습니다. … … 중간 중간, 보이는 창문 사이로 들오는 빛, 묘하게 나른합니다. 책등의 책을 읽으려고 한다면 어째서인지 읽히지 않습니다. 꿈이라 해도 어지러움증이 몰려오는게 소름 끼치도록 현실적입니다.
웰ㄹ치 (GM): 아 너무 나가버렸네
바온: 껄껄
웰ㄹ치 (GM): 제가 실수했으니 이성체크는 넘어가죠
바온: 알겠어용
웰ㄹ치 (GM): 책장에 관찰할 수 있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가까운 책장에 꽂힌 책의 등을 보았지만... 무슨 언어인지도 모르겠는 것이 쓰여있다. 어지럽기까지 하다.)(다른 책장을 살펴본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55
Result:
Fail
바온: 아 에바야 빅터야
웰ㄹ치 (GM): 음...
자료조사로 해보죠
바온: 한번 더 기회를...
Library Use Roll
Value:
40/20/8
Rolled:
35
Result:
Success
웰ㄹ치 (GM): 잘해따
바온: 관찰력이 더 노픈데..ㅋㅋㅋ...ㅠㅠㅠㅠ
빅터는 책 사이에서 쪽지를 발견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뭐지, 이건? (쪽지를 꺼내 펼쳐본다.)
쪽지는 누군가… 아니, 어떤 애옹이들이 대화 대신 수기로 잡담한 듯한 내용입니다.
[ 세상에 착한 인간이 있을까? ]
[ 네가 생각하는 착한 인간의 기준이 뭔진 모르지만… ]
[적어도 호의를 베풀 줄 아는 인간은 본 것 같아.]
[ 어디서? ]
[ 지구에서 ]
[ 아! 그럼 당연히 지구지, 꿈의세계에서겠어? ]
웰ㄹ치 (GM): (실수함
여튼 저런 내용입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꿈의...세계? 이곳은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인 걸까. 묘한 불안감이 들어 쪽지를 잘 접어 주머니에 넣는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하아... 다행이다... (앙리가 뺙뺙대며 코를 핥는 것을 보자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놀랐잖아... (앙리를 침대 아래에 내려놓고 자신도 일어난다.)
앙리(애옹): (기분좋게 밥그릇에 다가가 사료를 오도독 씹어먹는다)
웰ㄹ치 (GM): 애옹이랑 더 놀아주셔도 되고 바로 앙리가 말했던 하교길에 가봐도 댑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사료를 씹는 것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로 들어가 씻고 나온다.)
바온: 준비하면서 놀아주겠습니다
웰ㄹ치 (GM): 좋아여
앙리(애옹): (몇 입 먹고는 배가 부른지 빅터가 들어간 화장실에 다가간다) 아웅~~ 아우우~~ (화장실 문을 긁는다. 열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안에서 가볍게 씻고 있는데 앙리가 문을 긁자 물기도 덜 닦은 채 급하게 문을 연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다리에 몸을 비비는 것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무슨 일 난 줄 알았잖아. 자, 나가자. 문 닫을 거에요~
바온: (점점 유아어 쓰기 시작하는 빅터
앙리(애옹): (빅터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는듯 바닥에 고인 물을 찰박 밟는다) (킁킁 냄새도 맡아본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물을 싫어하진 않는 건가... 다녀와선 앙리를 씻기기로 마음 먹는다.) 어서, 앙리. 거기 갇히면 큰일나.
앙리(애옹): 아우웅~ (빅터의 부름에 다리에 온 몸을 비비적댄다) (그리곤 갑자기 변기 옆 구석으로 쏙 들어간다. 신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에휴. (결국 화장실 문을 열어둔 채 나와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잠옷에는 벌써 갈색 털이 잔뜩 묻어있다. 명도가 낮은 옷이 가득한 옷장 안을 잠시 더 들여다 보았다가 닫는다.) 돌돌이도 사야겠네.
앙리(애옹): 먀먘!! (빅터가 바깥으로 나가자, 따라나간다.) (그리곤 벗어둔 잠옷 위에 올라가 뒹군다) (빅터 냄새, 기분좋아!)
웰ㄹ치 (GM): (단어가 무지 생략됨)
빅터 프랑켄슈타인: 아... (털 범벅이 된 잠옷을 아련한 눈으로 본다.) 그래, 그걸 거기 둔 내 잘못이다...
바온: 삼가 잠옷의 명복을 빕니다...(주륵
웰ㄹ치 (GM): 이제 잠옷은 애옹이겁니다
슬슬 현장으로 가볼가요
바온: 하지만 얼마 지나면 빅터 냄새가 안나서 관심 없어지고 또 새로운 걸 노리겠죠
좋아요
웰ㄹ치 (GM): (끄덕
빅터 프랑켄슈타인: (옷을 다 갈아입고, 물과 사료는 충분한지, 앙리의 화장실이 깨끗한지 다시 한번 확인한 후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선다.) 앙리, 나 나갔다 올게.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앙리(애옹): (현관 앞에 쪼르르 달려가 배를 보이고 바닥에 눕는다) (이렇게 귀여운 날 두고 갈거야?)
빅터 프랑켄슈타인: (잠시 앙리의 배를 긁어준다.) 집 잘 보고 있어. (현관문을 연다.)
앙리(애옹): (배를 긁자 그르릉 소리를 내다가. 그만 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 (망연히 현관을 보다가 집 안을 우다다 뛰기 시작한다)
웰ㄹ치 (GM): 집안 꼴이 처참해질것입니다
바온: 아깽이를 키운단건 그런거다 빅터
(빅터:내게는...눈물만 남...아...)
웰ㄹ치 (GM): (아련
빅터 프랑켄슈타인: 학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지. (앙리의 집 근처로 향한다.)
빅터는 신경쓰였던 앙리가 집으로 가는 길을 되짚어 걷습니다. 아침인데도 어둡고 외진 길입니다. 누구 하나 사라져도 모르겠네요.
웰ㄹ치 (GM): 관찰 ㄱ
빅터 프랑켄슈타인: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20
Result:
Hard
웰ㄹ치 (GM): 이야아
바온: 잘한다(눈물
문득 길가를 바라보니 난간 하나가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 다른 난간보다 비교적 낮네요. 난간 아래쪽은 풀숲입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을 것 같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낮은 난간 아래를 내려다본다.) 사람도 안다니고, 관리도 잘 안되어있군.
주변을 돌아보면 한구석에 풀숲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것인지 관리가 덜된 모습이 보입니다. 약간 녹슬어 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무성히 자란 풀숲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낡은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아래로 내려가면 그래도 몇 명의 왕례가 있는 것인지, 소동 물들의 것인지 좁게 길이 나 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간다.)
좁은 길을 따라가면, 사료를 담아둔 흔적이 남은 빈 통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닥을 드러낸 물그릇도 보입니다.
웰ㄹ치 (GM): 관찰해주새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60
Result:
Fail
웰ㄹ치 (GM): 저런...
빅터 프랑켄슈타인: (누가...밥을 줬나?)
웰ㄹ치 (GM): 주변 풀숲을 한번 더 살펴보십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주변을 좀 더 살펴본다.)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72
Result:
Fail
웰ㄹ치 (GM): 음...
바온: 선생님...한번 더...
웰ㄹ치 (GM): 네
바온: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17
Result:
Hard
(힘겹다
웰ㄹ치 (GM): 잘해따
주변 풀숲을 바라보니 어느 한쪽만 움푹 꺼져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마치 누군가 누웠던 자리 같습니다
웰ㄹ치 (GM): 아이디어 해보세요
바온: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44
Result:
Success
풀이 시들었다고 생각한 곳은 짙은 갈색 피인가 봅니다. 움푹 꺼진 자리는 키 182정도의 성인 남성 크기 같습니다.
웰ㄹ치 (GM): 말이 좀 요상하게 쓰엿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새요(너무
빅터 프랑켄슈타인: (풀숲이 유독 꺼진 곳을 살펴본다. 누가 누웠던 것 같다. 그리고 이건...피다. 누가 여기 쓰러져있었던건가?)
(쓰러졌던 사람이 일어나서 어디론가 간 흔적은 없나 주위를 더 살펴본다.)
문득 어디선가 "야오옹...."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웰ㄹ치 (GM): 듣기 해보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야옹?)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88
Result:
Fail
웰ㄹ치 (GM): 음.....
바온: 후...
웰ㄹ치 (GM): 재미로 해봤는데 실패(넘
소리는 계단 위에서 들린 것 같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사라져버릴까봐 누운 풀을 두고 계단으로 향한다.)
계단을 올라오니 어떤 노인이 빅터를 빤히 바라봅니다
웰ㄹ치 (GM): :: test
음 이게 아닌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 (분명 고양이 소리였는데. 고양이가 없나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자신을 빤히 보고 있는 노인에게 말을 붙인다.) 혹시 고양이를 못보셨습니까?
고양이야 자주 보지... 자넨, 맨날 보던 총각이 아니네? 자네도 고양이 밥주러 왔나?
빅터 프랑켄슈타인: 자주 오던 총각이요? (설마,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 키가 저랑 비슷하고 갈색 머리에...순하게 생긴 사람이었습니까?
그래, 맞아. 인상이 서글서글 하게 생겼는데... 이렇게 산책하다가, 그 총각이 고양이 밥 주는걸 자주 봤었지.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렇습니까. 제 친구인 거 같은데... 혹시 언제 마지막으로 보셨습니까? 밥그릇들이 비어있어서요.
한 4일... 쯤 되었나... 그 이후론 영 보이질 않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4일... 앙리에게서 연락이 없은지도 딱 그정도 되었다. 그냥 바쁜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 감사합니다, 어르신. (노인에게 인사하고 앙리의 집으로 가본다.)
바온: 가볼 수 있나요
소꿉친구니까 알 것 같기도한데
웰ㄹ치 (GM): 넹 가보세여
빅터 프랑켄슈타인: (익숙하진 않지만 몇 번 가보았던 기억을 살려 앙리의 집으로 향한다.)
앙리의 집은 잠겨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듯 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문을 두드려본다.) 앙리, 안에 있어? 앙리??
바온: (혹시 모르니 두드려봄
불이 꺼진 집 안에서 아무 인기척도 나지 않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꼬박꼬박 챙기던 고양이 밥도 주지 않고, 집에도 없다...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손톱 끝을 깨문다.)(어디로 가봐야할까 생각한다.)
바온: 아이디어 굴려도 좋나요
웰ㄹ치 (GM): 일단 집에 가시조
빅터 프랑켄슈타인: (우선은 집에 가서 생각해보기로 한다. 집에는 또 다른 앙리가 혼자 있으니...)
빅터는 아무 소득 없이 집에 돌아옵니다
바온: (주륵
웰ㄹ치 (GM): 갠자나요
애옹이와 놀아주나요, 아님 바로 취침하나요?
바온: 잘 있어나 볼래요
웰ㄹ치 (GM): 조아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 (현관을 열며 들어오며 고양이를 불러본다. 겨우 이틀째인데... 누가 집에서 기다린다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
앙리(애옹): 뺙! 먀아아~ (빅터의 부름에 달려가 다리에 몸을 부빈다) 먀앙!
빅터 프랑켄슈타인: (몸을 부비는 앙리의 꼬리나 발을 밟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신발을 벗으면서 집안을 둘러본다.) 혼자 잘 있었어?
앙리(애옹): (빅터의 걸음마다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몸을 부벼댄다) 야오오 야옹
집 안을 둘러보면 책상위에 있던 물건은 바닥에 떨어져 있고, 게다가 바닥은 휴지와 티슈로 더 난장판입니다.
물그릇도 쏟은 것 같네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한숨) 이러기야? (가뜩잖아 심란한데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우선 앙리가 먹을지도 모르니 청소기를 들고와 휴지와 티슈부터 치운다.)
바온: 인터넷이 오락가락하네요 아까 제가 키퍼할 때 잘 버티더니(주륵
앙리(애옹): (빅터 마음도 모르는 듯 그저 삐약대다가 청소기 소리에 화들짝 놀라 튀어오르듯 뛰어 침대밑으로 들어간다)
웰ㄹ치 (GM): 아이고 저런
저 잠시 약좀
빅터 프랑켄슈타인: 거긴 먼지가... (우선은 청소부터 하기로 한다. 부지런히 물건을 주워 치울 수 있는 것은 앙리가 건드릴 수 없는 곳에 두고, 쏟아진 물을 닦아내고 물그릇도 다시 채운다.)
앙리(애옹): (청소기가 무서운지 침대 밑에 잠자코 있는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한참을 쓸고 닦은 다음 침대 밑을 들여다본다.) 앙리 청소기 이제 없어. 나오자~
앙리(애옹): 애우....아옹... (빅터의 부름에도 나가지 않는다. 안 믿어 무서워. 또 무서운게 나올 것 같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흠. (나오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낼 생각은 없다. 들어오자마자 청소하느라 갈아입지 못한 옷을 갈아입는다.)
앙리(애옹): (한참을 안에 버티고 있다가 슬금 고개를 내민다) 먀...
빅터 프랑켄슈타인: (잘 준비를 마치자 앙리가 침대 밑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다.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이제 안무서워? 이리와. (젖은 수건을 손에 들고 앙리를 부른다. 털에 묻은 먼지를 닦아 줄 생각이다.)
앙리(애옹): (타닥 발소리를 내며 빅터에게 달려간다.) (다리 밑에 붙어 몸을 웅크린다) 웅..뺙.. (무서웠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길에서 살면서 자동차도 보고 했을텐데 고작 청소기가 무서운거야? (아직도 털이 조금 서있는 작은 몸을 쓰다듬어 주다가 수건으로 살살 닦아낸다.)
앙리(애옹): (얌전히 있다가 슬슬 긴장이 풀리는지 바닥에 드러눕는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하는 김에 발과 꼬리도 잡고 닦아준다. 수건이 금방 까매진다.) 음... (이래서 한 침대에서 안자려고 한 거 였는데.)
앙리(애옹): (잠이 오는지 어제처럼 빅터의 다리를 툭툭 친다) 먀오, 이야앙
빅터 프랑켄슈타인: 침대로 올려주지 않으면 또 난리 칠거지? (죽기야 하겠냐는 생각을 하며, 조만간 제대로 한번 씻겨야겠다고 다짐한다.)
바온: 그러다가 피부병 걸린다 빅터야
웰ㄹ치 (GM): 길생활 하던 애옹이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바온: 아 그른가여 길에 있엇는데
웰ㄹ치 (GM): 길에서 발견한거조
바온: 글쿤여
웰ㄹ치 (GM): 깨끗합니다(끄덕
앙리(애옹): (침대에 올려주자 만족스러운듯 빅터의 머리맡에 자리잡는다)
바온: 수건이 까매진 건 침대 아래에 들어가서 그런걸로(끄덕)
웰ㄹ치 (GM): (끄덕
빅터 프랑켄슈타인: (내일도 일찍 깨우겠다 싶어 바로 눈을 감는다. 머리 위에서 색색 거리는 소리가 들려 평소보다 이르게 잠든다.)
바온: 몬가 문장이 잘...안나옵니다...
웰치님은 괜찮으신가요
깜박, 깜박, 잠들기가 무섭게 빅터가 눈을 뜨면 폭신한 쿠션, 수 많은 고양이…. 그리고 보이는 둥근 무릎… 누구의 무릎이었던 걸까요, 고개를 들어보면 앙리의 얼굴이 보입니다.
웰ㄹ치 (GM): 내일 마저 할까요?
바온: 벌떡 일어나서 앙리랑 얼굴 부딪혀도 되나요(쿠소 취향
웰ㄹ치 (GM): 됩니당
바온: ㅋㅋㅋㅋㅋ좋아요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몇시쯤 할가여
글고보니 저 지앤하 취켓을 안햇내(깨달음
바온: 아련
웰ㄹ치 (GM): 갠자나요 표 4장 있으니가(아련
빅터 프랑켄슈타인: (눈을 떠보니 나른한 온기와 푹신한 쿠션이 느껴진다. 그리고 저를 내려다보는 앙리의 얼굴도. ...앙리가 날 내려다봐?) 헉! (벌떡 상체를 일으키다가, 앙리의 코와 이마가 딱 부딪힌다.) 으악! 아, 앙리! 미안, 괜찮아? 코피 나는 건 아니지?!
바온: 낼...한 1시반이나 2시 어떤가욥
시나리오 많이 남았나요?
웰ㄹ치 (GM): 절반 왔어요
꿈을 이번에 꾸고 한번 더 꿔야해요
바온: 그럼 2시에
웰ㄹ치 (GM): 네넹
바온: 1시반은 좀 무리여서
네넹 좋아요
그럼 낼 2시에 봐욥 오늘 플레이랑 키퍼링으로 늦게까지 고생하셨어요(움쪽)
앙리 뒤프레: (코가 부딪혀 충격에 얼굴을 감싸쥔다) 으, 으윽... 아프잖아... (다행히 피는 나지 않았지만 코가 빨개졌다)
웰ㄹ치 (GM): 넹 고생하셧어요!!
낼봐열
바온: (안뇽!
느아아악 늦어서 죄송해요 쌀 씻다가 쌀통을 엎어서
그거 치우느라 늦었어요ㅠㅠㅠ
웰ㄹ치 (GM): 아이곸ㅋㅋㅋㅋ
고생하셧어요
바온: 쌀통..뚜껑이 제대로 안닫혀있어서..(주륵
웰ㄹ치 (GM): (왈각
바온: 암튼 이어가겠습니당
웰ㄹ치 (GM): 넹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디 봐... (걱정스러움이 가득 담긴 얼굴을 가까이 한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저 예쁜 코를.)
얼굴을 가까이하자 갑자기 위화감이 듭니다. 앙리의 머리 위에서 쫑긋거리는 것... 저건 고양이 귀? 그리고 뒤에서 살랑거리는건 꼬리인가? 이성(0/1d3)
바온:
SAN Roll
Value:
55/27/11
Rolled:
37
Result:
Success
웰ㄹ치 (GM): 잘한당
바온: 얼굴 가까이하는 거 사심이었는데
앙리에게 고양이귀가 있을 수도 있지(납득
앙리 뒤프레: (예쁜 얼굴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로 앞으로 다가오자 눈이 크게 떠지고 눈가가 발갛게 물든다) 난 괜찮아, ...아, 예쁘다... 아니, 아니 그게... (홀린듯 널 바라본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빨개진 코를 들여다보다가 시야를 넓히니 발갛게 물든 눈가가 들어온다. 조금 더 넓히니 머리 위에 쫑긋한 귀가 보인다. 홀린듯 앙리 머리 위에 난 귀로 손을 가져간다.) 앙리, 너 머리에 고양이 귀가...
앙리 뒤프레: 응? 고양이 귀...? (전혀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네가 머리 위에 아무것도 없어야 할 자리에 손을 뻗자 손의 촉감이 느껴졌다. 간지러움에 머리 위에 있는 귀를 털었다.) 어? (없던 귀를 털었다고?)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제만 해도 없었잖아. (표정을 보니 너도 영문을 모르는 것 같다.) 어떡하지...잘 어울리긴 하는데...(저도 모르게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버렸다.)
앙리 뒤프레: ...잘 어울려? (네 말에 베시시 웃는다) 고양이같은건 오히려 너일텐데....
앙리의 곁에 있던 고양이 중 하나가 지나가며 덜그럭 소릴 냅니다. 그 곳을 돌아보면 석류 3개가 그릇 안에 있고 하나는 앙리가 먹었는지 반으로 갈라놓았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베시시 웃는 네 모습을 보며 얼굴을 붉혔다가 이럴 때가 아니란 생각에 고개를 흔든다.) 앙리, 저기 석류는 뭐야? 네가 먹은거야?
앙리 뒤프레: 아참, 석류 먹을래? 달고 맛있어 (반으로 갈랐던 석류를 집어 내민다)
웰ㄹ치 (GM): 아이디어 굴려보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1
Result:
Critical
바온: 크리
웰ㄹ치 (GM): ?
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잘한다 빅터~!!
석류는 왠지 먹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웰ㄹ치 (GM): 하지만 크리라서 더 드릴 힌트가 없다
바온: (주륵
웰ㄹ치 (GM): (힌트자체가 별로업음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쩐지 꺼림직한 기분이 든다.) 아니...지금은 먹고싶지 않아. 그런데, 누가 준거야?
앙리 뒤프레: 고양이들이 가져다줬어. 다들 친절해... 내게 잘 해줘 (널 바라보다가 석류 한알을 입에 가져간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잠깐만, 앙리. (네가 이걸 더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석류알을 든 네 손을 붙잡는다.) 그거...더 먹으면 안될 것 같아.
바온: 아 뭘물어봐야하지
앙리 뒤프레: 응, 그래? (더 먹고싶었는데) 그럼 우리 산책할까? 조용히 걷고 싶어 (네 손을 잡아 이끌고 밖으로 나간다)
웰ㄹ치 (GM): 힐링스토리니까 즐기새요
바온: 아니 앙리가 고양이가 되고 있잖아요
웰ㄹ치 (GM): 그건 그렇져
(룰루
바온: 고양이랑 연애할 순 없어 안돼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터 프랑켄슈타인: (순순히 네 손을 잡고 일어난다. 네가 걱정되는데 반해 너는 너무나 평온해서 속이 탄다.) 있잖아, 앙리. 내가 네 집 근처에 다녀왔거든... 혹시 마지막 기억이 어떤거야?
두 사람은 구름다리 아래를 지나 숲길을 걷습니다. 앙리가 조용히 걷고 싶다 말한 덕분인지 고양이들이 아쉬워하면서도 따라오진 않았습니다.
앙리 뒤프레: 그래? 내 집에 다녀왔었어? (집이라, 언제... 그러고보니 여기 온 이후로 집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마지막 기억... 잘 모르겠어. 학교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고양이 밥 주는 곳엘 갔었는데... (곰곰히 생각한다) 더 기억 안나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곳에 갔다... 그렇다면 거기 쓰러졌던 사람은 너일 가능성이 있다. 아직 추측에 불과한 것을 네게 말하면 괜히 불안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하지만 네가 긴장감이 전혀 없어 말해주지 않으면 영원히 이곳에 있을 것만 같았다.) 거기서 누가 쓰러졌던 것 같은 흔적을 발견했어. 그게 네가 아닐까...싶어.
앙리 뒤프레: ....내가 쓰러진 흔적... (왜인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마치 어딘가에 부딫혔던 것처럼) 빅터, 빅터.... 나 사실... 일부러 너랑 산책하자고 나온 거야. 난 여기가 내 꿈 속인줄 알았었는데... 이상해. 깨어날 수가 없어. 돌아갈 수가 없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깨어날 수 없다고? (의미심장해보이던 이장 고양이와 텅 비어있었던 네 집을 떠올린다.) 아무래도 이곳 고양이들이 널 여기에 묶어두려는 것 같아. 앞으로 그들이 주는 건 먹지마.
바온: 도서관 가봐도 되나여 뭔가 자료 더 없나
앙리 뒤프레: (고개를 끄덕이며 널 바라본다.) 너랑 나가고 싶어. (부드럽게 웃는다) 그러고 보니 어제 꿈 속에서도 널 봤던 것 같아. 아기고양이가 된 기분이었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래...? (꼭 '나'와 나가고싶다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이리라 생각하며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시선을 앞으로 향한다.) 아기고양이가 된 기분이었다고. 혹시 어제 꿈 속에서 큰 소리내는 거에 겁 먹은 적은 없어?
앙리 뒤프레: (빅터의 말에 손가락을 탁 튕기며 떠올랐다는듯 목소리가 높아진다) 맞아! 엄청 큰게 머릴 울릴 정도로 소릴 내고 공기가 거대한 입으로 빨려들어갔어! 그래서 도망갔던 것 같아.
빅터 프랑켄슈타인: (흥분한 듯 목소리가 높아지는 네 모습을 보고 작게 웃음을 흘린다.) 앙리, 네게 말하지 않은 게 있어. 그저께 내가 아기 고양이를 한 마리 주웠거든. 그런데 그 고양이가 하던 행동이 네 꿈과 동일해. 무언가 연관이 있는 거 같아.
앙리 뒤프레: 그래? 고양이를 키우는구나 빅터? (활짝 웃는다. 은근 다정한 구석이 있는 너라면 아기 동물을 그냥 내버려둘리 없겠지) 왜 그 고양이 꿈을 내가 꾸는 걸까...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그때 갑자기 훅 하고 빅터를 누군가 잡아 끄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아직 네게 물어볼 게 남았는데...! 네게 손을 뻗어보았지만 시야가 어두워진다.)
깜박, 깜박, 눈을 다시 뜨면 침대 위. 고양이는 얌전히 빅터의 머리맡에서 자고 있습니다.
웰ㄹ치 (GM): 아이디어 굴려보실래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젠장...(한숨을 푹 쉰다. 고양이 앙리가 머리맡에 잘 있는지 확인한다.) 이제 어쩐담...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99
Result:
Fail
바온: 99
웰ㄹ치 (GM): 아이고 빅터
바온: 뭔데
웰ㄹ치 (GM): 아이디어 성공할 줄 알고 재미로 넣은건데
어차피 드릴겁니다(너무
바온: (두등
어제와 달리 고양이가 빅터를 깨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빅터를 앙리에게서 떼 놓은 것처럼요
"너랑 나가고 싶어" 앙리의 말이 빅터의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앙리...기다려. (우선은 머리맡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 앙리를 깨워본다.) 앙리~
앙리(애옹): ...ㅇ..야..(아직 잠에 취한듯 몸을 뒤틀며 옹알댄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 나야 빅터. 내 말 알아듣겠어? (고양이를 앙리라고 생각하며 말을 건다니.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다.)
앙리(애옹): 애오옹... (일어나 빅터의 손등에 머릴 부비고 핥는다) (큰 고양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자길 부르는 것 같다)
바온: 빅터 큰 고양이냐구요(엉엉
웰ㄹ치 (GM): 인터넷 검색을 하셔도 좋고 어딘가 도서관엔 가도 됩니다
애옹이한테 인간은 빅캣이잔아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기대한 내가 바보지... (앙리를 집에 혼자두고 나가기 꺼려진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실종된 사람이나, 꿈의 세계에 대해 검색해본다.)
바온: 그렇죠
그리고 빅터는 진짜 빅캣
웰ㄹ치 (GM): 그렇읍니다 큰애옹이
빅떠가 애옹이 되는것도 보고싶다(사심
여튼 인터넷 검색이니 자료조사 눌러주세요
바온: 보셨잖아요(냥냥멍멍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Library Use Roll
Value:
40/20/8
Rolled:
34
Result:
Success
웰ㄹ치 (GM): 그게 뭐더라...
바온: 모른척 하시는 건가요 정말 모르는 건가요
관찰만 못하는 빅터
인터넷 창을 보니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본래 있으면 안 되는 곳에서 그 세계의 땅에서 나고 자란 음식을 먹는다면 서서히 그 세계의 생명체가 되어버리고 만다. 육체가 그 세계에 존재하는데 어찌 혼이 육체를 따라가지 않을 수가 있는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답답함에 머리를 헝클어트린다. 이 구절대로라면 앙리는 석류를 먹었기 때문에 그쪽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 망할 고양이들이...
웰ㄹ치 (GM): 주인님 도와주새요 그거 말씀하신거군아
바온: 네넹
풀네임:냥냥멍멍 주인님 도와주세요<<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아 근데 kpc가 동물이 되는 시나리오 몇 개 더 있을걸여
그런 시날 좋아요
인터넷을 더 검색해보니 고양이의 신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바스트는 고양이들의 숭배를 받는 신입니다. ]
[고양이들이라면 모두, 바스트를 섬깁니다. 꿈의 세계에 있는 고양이든, 지구에 살고 있는 고양이든… 바스트는 자신을 숭배하는 고양이를 매우 아끼고 사랑합니다. 현재 지구에서 남은 인간 신자들이 없기 때문에 힘이 쇠퇴하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바스트는 주로 꿈의 세계에서 고양이들을 보살핍니다.]
[ 자신을 대신하여 고양이를 보살펴준 인간에게는 가끔, 보답을 해주기도 합니다.]
조금은 기묘한 정보와 마주한 빅터 이성(1/1d3+1)
바온:
SAN Roll
Value:
55/27/11
Rolled:
33
Result:
Success
웰ㄹ치 (GM): 잘한당
빅터 프랑켄슈타인: 고양이들의 신... (고양이들이 사는 꿈의 세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분명 앙리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 자를 찾아야 하나. 그런데, 어떻게?
웰ㄹ치 (GM): 밤에 잠을 자면 다시 그곳엘 갈 수 있어요
바온: 일단은 애옹앙리랑 놀아주면 되나요
웰ㄹ치 (GM): 예아
돌아올 수 있서요 즐겨요
앙리(애옹): (빅터가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자, 키보드 위에 털석 앉아버린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 (무언가 잘못 눌린 건지 화면의 창이 전부 꺼진다.) 너도 참... 고양이다. (앙리를 들어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는다. 의자에 몸을 푹 기댄다.)
앙리(애옹): (쓰다듬는 손길이 기분좋은지 고릉고릉 소릴 낸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흠...(고릉거리는 소릴 듣고 있으니 저도 마음이 편해진다.) 네가 원래대로 돌아오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 앙리...
앙리(애옹): 먀, 마앙? (무슨 소릴 하는지 알아들을 순 없지만 큰 고양이가 편안해하는 것 같다.) 마앙 (손에서 벗어나 가슴팍에 앞발을 올려 선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저를 보는 눈동자에 픽 웃고, 콧장등에 쪽 입맞춘다.) 뭐라고 하는 거니?
앙리(애옹): (빅터가 청소기를 다 돌렸을 때쯤 소리가 잦아들자 의자를 밟고 튀어내려가 청소기를 팍!! 하고 친다) (뭔가 플라스틱 조각 하나가 떨어졌다)
웰ㄹ치 (GM): 근접전 해볼걸 그랬나
바온: 불주먹 고양이 앵뤼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래그래. 니가 이겼어. (청소기에게 앞발질을 하는 앙리를 칭찬하곤 떨어진 플라스틱 조각을 줍는다.)
앙리(애옹): (좋아, 내가 이겼어!) 야아옹 (의기양양하게 앉아 고개를 팍 든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우리 앙리는 사냥도 잘하네. 간식 먹..., 아니 간식이 없잖아. (잠시 데리고만 있을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완전히 홀려버린 것 같다.)
바온: 플라스틱 조각은 암껏도 아닌건가요
웰ㄹ치 (GM): 그냥 헐거운 겉 부품 하나가 떨어진것뿐
바온: 힌트인 줄 알았는데
웰ㄹ치 (GM): 그럴리가요
그냥 알피예요
바온: ㅋ큐ㅠㅠㅠ
웰ㄹ치 (GM): 더 드릴 힌트도 업서
바온: 그럼 적당히 앙리랑 더 놀아주다가 잠든 걸루 할까요
웰ㄹ치 (GM): 네 그러시죵
빅터는 고양이 앙리와 놀아주다가 어느새 밤이 되어 잠이 듭니다.
눈을 떠보면 어제 그 곳입니다. "괜찮아?" 앙리가 어딘가에서 말을 겁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응, 괜찮아. (네 손을 잡는다.) 네가 돌아올 방법을 찾았어. 고양이들의 신을 찾아야 해.
앙리(애옹): ...고양이의 신이 무슨 말이야?
이게 무슨 일이죠? 손을 잡은 줄 알았는데 잡힌건 앞발입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앙리가 완전히 고양이가 되어버리다니)
방금 전까지 함께 잠들었던 고양이 앙리가 말을 걸고 있습니다. 옷을 입은 채로요. 이성(2/1d6)
빅터 프랑켄슈타인:
SAN Roll
Value:
54/27/10
Rolled:
44
Result:
Success
웰ㄹ치 (GM): 이성잘한다
바온: (옷입은 고양이 귀여워
앙리(애옹): 빅터... (두 발로 서있긴 하지만 빅터를 올려다보니 새삼 그의 키가 크구나 싶다) 응, 나야. 알아볼 수 있겠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 응... (얼떨떨하게 대답한다. 네 이름을 붙여준 고양이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니 못알아볼 리 없다. 네가 저를 올려다보는 게 불편해보여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춘다.) 고양이들을 돌보는 신이 있대. 그 신은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니까, 널 도와줄 수 있을 거야.
앙리(애옹): 도서관에 뭔가 있을지도 몰라. 마을 중앙에 있던 도서관으로 가자. (눈높이를 맞춰주는 빅터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말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좋아. (고양이가 된 너를 앞세우고 도서관으로 향한다.)
빅터와 앙리는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지지대 처럼 중앙에 떡 하니 위치한 나무로 다가가 문을 엽니다., 천장 없이 벽면을 타고 끝없이 쌓여있는 책장이 보입니다.
웰ㄹ치 (GM): 책장에 자료조사 혹은 관찰해주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100
Result:
Fumble
웰ㄹ치 (GM): ...아이고
바온: 어쨰서
왜!! 왜!!!!
다 와서!!!
웰ㄹ치 (GM): 다른걸루
바온: 자료조사.
Library Use Roll
Value:
40/20/8
Rolled:
17
Result:
Hard
(따흑
웰ㄹ치 (GM): 잘햇다
[ 그 세계의 일원이 되어가는 건, 육체와 혼이 그 세계의 일원과 같은 형태를 띤다는 말이 된다. 육체가 변하면 변할수록 혼도 그 형태에 맞추어 변해간다. 전부 같아졌을 땐 돌이킬 수 없다. ]
[ 그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야만 한다. 누군가 이세계에 들어왔다면, 입구가 있다는 이야기며 입구가 있다면, 출구도 있는 법이다. ]
책을 펼쳐보니 위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의 육체가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아직 정신은 그대로지만, 얼마 남지 않았단 거 겠지. 입구가 있으면 출구가 있다...) 앙리, 혹시 처음 여기 왔을 떄 어디에서 깨어났어?
책에서 쪽지 하나가 떨어집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쪽지를 주워서 펼쳐본다.)
[ 시작과 끝은 언제나 같다. ]
웰ㄹ치 (GM):
SAN Roll
Value:
60/30/12
Rolled:
96
Result:
Fail
rolling 1d6
(
5
)
=
5
바온: 히익 무슨 일이에요
웰ㄹ치 (GM): 비밀다이스 귀찮아서 그냥 굴렸는데
앙리가 광기에 걸렸습니다.
바온: 아 아닙니다 지능 굴려야해요
웰ㄹ치 (GM):
INT Roll
Value:
70/35/14
Rolled:
18
Result:
Hard
바온: (쪠길
웰ㄹ치 (GM): 광기...
이 시날에 광기표가 딱히 없는데
바온: 그럼 룰북 광기로 가는 거죠...
오리지널도 좋고...
웰ㄹ치 (GM): 좋아여
앙리(애옹): (갑자기 머리를 쥐어 뜯으며 괴로워한다) 숨, 숨을 쉴 수가 없어... 아파,.. 아파..... (이내 바닥에 쓰러진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 (바닥에 쓰러진 앙리를 끌어안는다.) 갑자기 왜 그래! 젠장...(일단 앙리를 품에 안고 달리기 시작한다. 시작과 끝은 같다... 자신이 처음 깨어났던 갈대밭으로 향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고양이들은 여전히 비킬 생각이 없는데 앙리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앙리는 나랑 있고 싶어 해! 고양이들도 좋아하지만, 날 더 좋아한다고! 그러니 내가 데려갈거야.
바온: 말재주 갑니다
웰ㄹ치 (GM): 넹
바온:
Fast Talk Roll
Value:
25/12/5
Rolled:
65
Result:
Fail
웰ㄹ치 (GM): .....아이고
바온: 하.....
거짓말!!! 거짓말이야!! 고양이들은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온: 어떡하지 답이 없네
전투 많이 어렵나요
웰ㄹ치 (GM): 포기하지 말아요 할수잇서요
바온: 근데 고양이를 때리고 싶진 않아
웰ㄹ치 (GM): 전투 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피 안되나요
웰ㄹ치 (GM): 네 회피하세요
바온: 예아 민첩 굴릴게요
웰ㄹ치 (GM): 냥이들이 달려들면
고양이들이 빅터를 향해 달려듭니다
바온:
DEX Roll
Value:
50/25/10
Rolled:
49
Result:
Success
으아아ㅏㅏㅏ
웰ㄹ치 (GM): 성공한 걸로 하죠
바온: 4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터는 앙리를 안고 고양이들을 피해 달립니다
웰ㄹ치 (GM): 전투를 좀 시켜볼까 했었는데
더 하면 안대갯어요
바온: 전투하면 빅터가 질 거 같아요 고양이들한테
웰ㄹ치 (GM): (아련
애옹 근접전 50으로 해놔서
지겠다(납득
어디로 달려가나요? 갈대밭?
바온: 넹
자기가 깨어났던 곳 찾을 수 있을까요
빅터는 앙리와 함께 갈대밭으로 옵니다.
웰ㄹ치 (GM): 관찰해보세요
바온: 제발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49
Result:
Success
또 아슬아슬하게 성공이군요
갈대숲 안에 빈 공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안쪽에만 갈대가 자라지 않은 것 같네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갈대가 자라지 않은 곳으로 갈대를 헤치고 나아간다. 품안의 앙리에게 계속 말을 건다.) 앙리, 조금만 참아. 함께 돌아가자.
앙리(애옹): (여전히 환통에 시달린다) (괴로운 듯 몸을 웅크렸다)
갈대를 헤치고 나아가면 그 곳에는, 아래로 뻥 뚫린 빈 공간이 나타납니다. 아래로 크게 뚫린 공간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구멍을 내려다본다.) 여기가...출구인가? (하지만 너무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만약 틀렸다면...)(품 안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앙리를 내려다본다.)
앙리(애옹): (신음하는 중에도 희미하게 빅터의 이름을 부른다. 그리고 보고싶어. 라고도 말하는 것 같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고통에 신음하는 와중에 네가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는다) 앙리... (고통에 웅크린 네 몸을 한 번 쓰다듬고는, 앙리를 안고 구멍 안으로 뛰어내린다.)
빅터는 앙리와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무저갱으로 떨어집니다.
"너랑 나가고 싶어." 간절함이 묻은듯한 그 말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빅터, 당신이,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앙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 이였겠죠. 혼자 남았던 앙리의 두려움이 이제야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무저갱의 끝으로 한없이, 한없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깜박 깜박, 빅터는 눈을 뜹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눈이 아립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나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둠 속을 한 없이 떨어지기만 했다. 하지만 품에 안은 앙리를 놓지않기 위해 꽉 끌어안았다.)
(눈을 떠보니, 빛이 보인다. 앙리는 어디있지?)
주변을 돌아보면, 바로 옆에, 고양이 앙리가 있었을 자리에 앙리가 잠들어 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다행이다... (잠든 앙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앙리의 이마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넘겨준다.)
앙리 뒤프레: (네 손길에 천천히 눈을 뜨고 널 바라본다) ...빅터, 고마워.
빅터 프랑켄슈타인: 아, (모든 걸 기억하고 있구나. 고맙다고 말하는 네 입술에 천천히 입술을 댄다. 그대로 잠시 있다가 떨어지니 촉, 하는 소리가 난다.) 나도, 고마워. 나와 나가고 싶다고 해줘서...
앙리 뒤프레: (조심스럽게 닿았던 입술이 거짓말인 것 같아 손으로 만져봤다가, 이내 활짝 웃는다) 보고싶었어. 난간에서 떨어졌을 때 몸을 움직일 수 없었을 때 네가 너무 보고싶었어. (모든게 기억난다. 고양이들이 자신을 옮겨갔던 것도, 그 곳에서도 네가 보고싶었다는 것도, 그래서 꿈 속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 것도) 사랑해, 빅터 (널 끌어안고 입맞춘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네 목소리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한다. 아니, 어쩌면 넌 몇 번이고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없어 외면했던 걸지도 모른다. 저를 끌어안은 앙리의 등을 마주 안는다. 이 순간의 모든 것을 기억 속에 새겨두고 싶어 눈을 감지 않는다.)
앙리 뒤프레: (드디어 품에 안은 사랑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서로의 타액이 섞일 정도로 입맞추다. 떨어져선 그저 헤헤 웃었다.) 이러니까 마치 꿈 같아.
빅터 프랑켄슈타인: 현실이야. 어떻게 데리고 나왔는데...꿈이면 안되지. (입술이 떨어진 후에도 네 턱, 뺨, 코에 입 맞춘다. 그러고보니 고양이 앙리는 뭐였지?)
앙리 뒤프레: 맞아. 어떻게 나왔는데. (얌전히 입맞춤을 받다가 네 입술에 쪽 입맞추곤 혀로 네 입술을 슬쩍 핥는다) 역시 네게 키스하려면 사람인 게 좋아.
빅터 프랑켄슈타인: ...(고양이 앙리가 제 입술을 핥았던 게 떠오른다. 푸스스 웃으며) 사람인 네게 키스 받는 쪽이 나도 더 좋아.
앙리 뒤프레: 응... (다시 네 입술에 입맞추며 가르고 들어간다. 언제까지고 키스만 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좋았다)
둘은 함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아기 고양이는 언제까지고 빅터와 함께 살아갈 겁니다.
바온: 앗 애기 고양이도 있는 건가요
ENDING 01. 나의 나비
웰ㄹ치 (GM): 아뇨
앙리=아기고양이
바온: 아 그렇군여
사료랑 화장실은 무나해야겠당
웰ㄹ치 (GM): (급 현실적
고양이 데려와서 키울수도 있져
바온: 근데 빅터는 동물 별로 안좋아한다는 게 제 뇌피셜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무사히 돌아왔읍니다
빅터가 첫날부터 냥줍해서 그냥 해피엔딩 루트로 쭉 왔내요
바온: 헿
웰ㄹ치 (GM): 앙리는 냥줍하는 기준 며칠 전에 난간에 떨어져서 죽을뻔하다가
애옹이들이 구해줬어요
바온: 그렇군요
웰ㄹ치 (GM): 근데 애옹이들이 앙리를 너모 좋아해서
바온: 애옹이들이 들고 옮겼다고 해서 고양이의 보은 생각난
웰ㄹ치 (GM): 그냥 같이 살자!! 이렇게댐
넹 고양이의 보은임
시날에선 kpc가 바스트의 부하를 구해준적이 있어서 그 선행이 눈에 들어와 구해준걸로
바온: 고양이들한테 앙리 내꺼라고 한 거 앙리도 기억하고 있나요
웰ㄹ치 (GM): 광기라 글쎄요오
바온: 힝구..
빅터 용기낸 고백이었는데
웰ㄹ치 (GM): 하필이면 광기...
바온: 물론 앙리한테 직접 말한 건 아니었지만
그러게요 광기가 잘못했다
웰ㄹ치 (GM): 그니까요 광기 걸릴줄 전혀 몰랐서요
되게 가벼운 맘으로 돌렸는데
이성 5가...
바온: ㅋㅋㅋㅋ저도 가벼운 맘이었는데 앵뤼가 고양이가 되고있어서 발 동동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게다가 대인기능 못해서 전투할 뻔;
웰ㄹ치 (GM): 글게요
응 잘가 ㅇㅋㄷㅋ하고 떠날줄 알았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크툴루다 방심할수없음...
빅떠가 주운 애옹이는 앙리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다음 사념/혼 입니다.
바온: 그랬군여
웰ㄹ치 (GM): 처음엔 앙리도 꿈인가? 하지만 꿈이 아니란건 나중에 알아요
엔딩 분기가 이 애옹이한테 달렸는데
애옹이 냥줍 안하면 3일째엔 죽어요
바온: 허억
웰ㄹ치 (GM): 죽으면 kpc 데리고 나와도 로스트
바온: 저런...
암튼 어제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늦잠자서 넘 죄송하구ㅠㅠㅠㅠ
웰ㄹ치 (GM): 아닙니당 주말내 고생하셨어요!!!
키퍼링 또 엉망진창이었는데
견뎌주셔서 감사(머
바온: 아니에용 하나도 안느껴졌어ㅎㅎ
글고 키퍼링은 하면서 느는 수 밖에 없어용
저도 첨에 웰치님이랑 할 땐 엉망이었자나요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망이었던거 전혀 몰랐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