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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윈,인어의뼈

baon0701 2021. 1. 31. 04:26

신체 절단, 괴식, 구토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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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s. J:시트 수정 후다닥 할게요~!!
 
바온 (GM):네넵 다 되면 말 해주세요!
 
Yves. J:함... 바꿔봤습니다
 
바온 (GM):특성치 부분도 오류가 있는 것 같아요
 
Yves. J:엇 진짜요?!
 
바온 (GM):기본적으로 만들 때 70 60x2 50x3 40 이렇게 분배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60이 하나도 없는 게 이상합니다... 행운도 날아갔고
 
Yves. J:오잉 분명 총합 안 넘어갔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행운은 복제할 때마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바온 (GM):저희 첫 티알이 서큐버스 데이인데
전 거기서 어윈 시트를 볼 권한이 없거든요
 
Yves. J:엇 거기선 분명 70 60 50 40 골고루 있었거든요
뭘까...
 
바온 (GM):그럼 천천히 처음부터 수정하고 다 되면 시작해요
 
Yves. J:네엡 후다닥 수정해 올게요
ㅇ0ㅇ) 수정했읍니다
데이킨 이미지도 깨지는 데 있나요?!
 
바온 (GM):아뇨 데이킨은 괜찮아요!
 
Yves. J:다행 ^^...역시 행운의 사나이
 
바온 (GM):이런 것마저...
 
Yves. J:오랜만에 어윈 인장 좀 바꿔봤습니다
 
바온 (GM):아주 예쁘군요
 
Yves. J:뭔가...분위기를 위해 흑백으로 바꿔봤는데
담에 데이킨도 새로 하나 파야지.(기력회복..)
 
바온 (GM):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ㅋ
그럼 시점부터 설정하죠
 
Yves. J:네엡!
 
바온 (GM):이게.. 백스토리에 해당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윈이 먼저 실종되고 그 다음에 데이킨이 실종되거든요
 
Yves. J:아하
 
바온 (GM):세계관 내에서 어윈은 실종 1달, 데이킨은 실종 일주일 차입니다.
여러 시점 중 언제가 좋을까요?
 
Yves. J:어윈 자주 실종되네요... 으음
 
바온 (GM):어윈이 사라져도 사람들이 별로 걱정 안 할.. 크리스마스 이후~대입 결과 발표 전이 어떨까요
 
Yves. J:사고 이후 시점이면... 어차피 하반신도 못 쓰는 사람한테 너무하지 않나요 이거
그쵸 그때가 좋을듯
 
바온 (GM):(ㅋ ㅋㅋ ㅌ크투룰 참사자의 운명..
참사자? 탐사자
 
Yves. J:참사를 당하기는 하죠...
 
바온 (GM):그건 그렇죠...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Yves. J:네엡!
 
《인어의 뼈》
 
시작합니다.
 
어윈은 출렁거리는 물 속에서 눈을 뜹니다.
 
물 속이라는 것에 당황하기도 잠시. 숨을 쉬는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꿈이라도 꾸는 걸까요? 숨을 쉴 때마다 방울지는 거품들이 낯설고 신기합니다.`
 
어윈:.... (뭐지? 잠시 눈을 깜빡거리다,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본다. 물 속?)
 
다시 살피니, 이곳은 투명한 유리 벽 안입니다. 물이 채워져 있으니 수조라고 봐야겠죠.
 
공간이 널찍하고, 아래에는 그물이 이불처럼 뭉쳐져 있습니다. 그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리벽 너머는 뿌옇게 흐려져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어윈:(바깥은 무슨 상황인지 보이지도 않고, 대체 이런 곳에 내가 왜? 이건 꼭... 사람을 물고기 취급하는 것 같다. 이리 저리 둘러보다 별 소득이 없자 유리벽 가까이에 다가가 두들겨 본다.)
 
바온 (GM):어윈 지능 굴려주세요
 
어윈: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Yves. J:똑똑하네요 옥스포드만 못 들어갔지
 
정말로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이전까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이 흐릿합니다.
 
게다가 몸이 찌뿌둥한 게 몸을 움직이는 게 오랜만인 것 같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해, 굉장히 낯선 감각이 허리 아래에서 느껴집니다.
 
알 수 없는 불안감을 삼키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다리가 있어야 할 부분에 흉측한 물고기 꼬리가 달려 있습니다.
 
이성 판정 (1D3/1D5)`
 
어윈: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Yves. J:이 이게되네
 
바온 (GM):1d3 깎아주세요
 
어윈:
rolling 1d3
 
(
3
 
)
 
=
3
 
바온 (GM):괜... 찮은 건가? 싶었는데 안 괜찮은 듯 하네요
 
Yves. J:괜찮은 척 하는데 안 괜찮아보이네요
 
어윈:.... (뭐야 이게? 물 속이라 말도 하지 못하고 입만 뻐끔거리며 눈을 크게 뜬다. 꿈이지? 설마. 손가락으로 허리께 - 그러니까, 꼬리가 시작되는 지점- 를 툭 건드린다.)
 
끈의 매듭과 그 사이로 돋아난 새살이 만져집니다. 꼬리와 당신의 허리는 실로 얽혀있습니다.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얼기설기인 것이 느껴집니다.`
 
정신력 판정
 
어윈: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당신의 다리가 있어야 할 곳을 차지한 다른 종의 신체에 불쾌함을 넘어 공포와 혐오감을 느낍니다.
 
무심코 꼬리에 엮인 실밥 부분을 손톱으로 긁습니다.
 
그러나 곧 밀려오는 통증에 이내 멈춥니다.
 
실망이 엄습합니다. 이건 정말 당신과 이어진, 몸의 일부입니다.
 
이성판정 (1D3/1D5)`
 
어윈:
SAN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어윈.. 멀쩡하게 나갈 수 있을까요... (은은
 
Yves. J:벌써 와장창인데요
 
바온 (GM):제가 미리 말씀 드리는 걸 잊었는데, 시날 내내 어윈은 물고기 꼬리에 대한 디스포리아를 겪게 됩니다.
이런 묘사가 불편하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Yves. J:아!! 그런 건 상관 없습니다 저..장기자랑 나온다면 그 전에만 한 번 언급을 (ㅋㅋㅋㅜㅜㅜ)
아 벌레도요(..)
 
바온 (GM):장기자랑이랑 벌레는 안 나와요!(아마도..)
 
Yves. J:(다행!) 1d5 굴리면 될까욥
 
바온 (GM):
 
Yves. J:
rolling 1d5
 
(
2
 
)
 
=
2
 
바온 (GM):그래도 한방에 5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ㅠㅠ
 
Yves. J:시작하자마자 로스트까지 쭉쭉 달려갈 뻔 했네요..
 
어윈:.... (그래, 이런 상황이 일단 꿈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잘 알겠다. 우선 여기가 어딘지 부터 알아야 할 것 같다.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 내쉰 다음 위로 올라가 본다. 뚜껑같은 게 있나? 나갈 수 있으면, 근데 나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하지.)
 
위로 올라가보니 이 '수조'에는 뚜껑이 없습니다.
 
유리벽을 뛰어넘는다면 밖으로 나갈 수 있겠죠.`
 
바온 (GM):물론 부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어윈:(뛰어넘는다고 쳐도, 바깥에서 물고기 꼬리로 돌아다닐 수가 있나... 잠시 고민한다. 우선 기어 나가서라도 탈출해야 하지 않을까. ) 해, 해보자...
 
Yves. J:어윈이라면 부술 깡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물은 벽 끝까지 채워져 있어서 우선 벽의 가장자리에 매달려 바깥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윈:(바깥이라도 일단 확인해 봐야겠다. 어째 익숙하게 헤엄치는 게 낯설어 기분이 묘하지만, 우선 벽 가장자리까지 올라가 바깥을 살핀다.) 저기... 아무도 없어요?
 
문득 허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꼬리가 좌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흉측하고 이질적이긴 하지만 물 속에서만큼은 당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움직여줄 것 같습니다.
 
벽을 붙잡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한 높이입니다.
 
당신의 키를 기준으로 계산해봤을 때 어림잡아 2m는 되지 않을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조 바깥에도 어느 정도 물이 차 있어서 뛰어내려도 크게 다칠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있는 수조에는 각종 기계가 붙어있습니다. 용도는 알 수 없습니다.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윈:(그나마 다행인가?) 우, 우선... 넘어가자. 바깥으로 나가야 도움이라도 요청해 보겠어....(우선 살고 봐야지. 끙끙거리며 벽을 붙잡고 바깥으로 몸을 기울였다.)
 
Yves. J:운동판정.. 필요할까요.
 
바온 (GM):행운 굴려주세요!
 
어윈: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Yves. J:아 선생님
 
뛰어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물이 깊지 않습니다.
 
바닥에 어깨를 부딪힙니다. hp -1`
 
바온 (GM):선생님... 눈물이 나요... 데이킨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Yves. J:좋지않네요...
 
어윈:(몸이 얼얼한 기분이다. 인상을 찌푸리며 수면 바깥으로 몸을 내밀고 주변을 살핀다.)
 
수조를 돌아보면 각종 설비와 전선, 파이프 들이 물을 피해 천장에 널려있습니다.
 
왼 편에는 열린 문이 보입니다.`
 
어윈:으, 일단 나가자...(누가 갑자기 들이닥치면 어떡하지, 일단 제 감을 믿고 열린 문으로 나가본다.)
 
문을 통해 나오니 또다른 방으로 이어집니다.
 
유리관 3개가 일렬로 늘어서있고, 그 반대쪽에 높은 선반과 병원에서 볼 법한 철제 침대, 수술용 스탠드가 있습니다.
 
Yves. J:저저ㅏㅁ시... 화장실만! 갔다오겠습니다!!! 10분내로!!
 
하지만 병원이라기에는 공포영화 속 실험실에 가까운 풍경입니다.`
 
어윈:무슨... 분위기가 이래.(약간 인상을 찌푸리다, 한 번 둘러본 방 안이 영화 세트장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다른 나갈 곳, 나갈 곳은 없나?
 
들어온 문 반대쪽에 또다른 문이 있습니다.
 
어윈:(문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다가가 본다. 문이 열리나? 몇 번 잡아 당겨 본다.)
 
잘 열리지 않습니다. 아마 수압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방 안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어윈:나가긴 글렀네.(사실 이 꼴로 나가봤자 어떻게 할 수도 없지만. 살풍경한 분위기에 이질적인 몸. 방 안을 둘러보다가 유리관 앞으로 다가간다.)
 
천장에 닿을 듯 커다란 유리관은 반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각자 겉면에 하나씩 라벨이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지금 어윈 앞에 있는 유리관에는 No. 76 이라고 써있는데, 숫자 위에는 크게 X자가 그어져 있습니다.
 
안에는 덩어리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어윈:.... (꿈인가?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 ... 이건 뭐야. (덩어리 진 것들을 인상을 찌푸려 가며 확인한다.)
 
관찰 판정`
 
어윈: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Yves. J:선생님 짱!
 
바온 (GM):허..허허...허허허...
 
Yves. J:..
 
둥둥 떠다니는 것들 사이에... 사람의 손가락 같은 것이 있습니다.
 
훼손됐지만 잘못 봤을 리 없습니다.
 
설마 다른 덩어리들도...? 이성 판정(1/1D3)
 
바온 (GM):이것도 장기자랑으로 치는 건가요?(호달달
 
Yves. J:잠깐 멈췄지만 이정도는
okay입니다
 
바온 (GM):그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어윈: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이성 1 차감해주세요(다행이다
 
Yves. J:손가락 정도야..
 
어윈:....(아무래도 정말 이상하다.) ... 우선, 우선 나가는 게 먼저겠다. 열쇠같은 거라도 있으면...(선반 쪽으로 향해보는데, 키가 닿을까?)
 
선반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각종 약품이 놓여 있습니다.
 
팔을 쭉 뻗으면 손이 닿을 만한 높이에 구급상자가 있습니다.`
 
어윈:(어쩌면 저걸로 상처에 약을 바를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팔을 뻗어 구급상자를 툭툭 건드려본다.)
 
툭툭, 건드려 선반 아래로 떨어지게 하는데 성공합니다.
 
안에는 붕대와 소독약, 상처에 바르는 연고가 들어있습니다.
 
의료/응급처치 사용시 보너스 Dice +1 (2회 사용 가능)`
 
바온 (GM):원래는 응치나 의료를 굴려야하지만.. 상처가 깊지 않으니 그냥 약 바르는 정도로 회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어윈:(우선 지금 바를 필요는 없겠지. 어디 챙길 수도 없고...)
 
Yves. J:위에 옷은... 어떤 상황인가요
 
바온 (GM):어떤게 좋으세요
 
Yves. J:다 벗고 있으면 데이킨 만났을 때 좀 재밌을 것 같고
입고 있으면 좀 이질적일 것 같긴 하네요...
 
바온 (GM):전 알몸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곧 만날 데이킨 앞에서 알몸인 게 부끄럽다면 한 장 정도는 걸치고 있어도(ㅋㅋ
그럼 역시 알몸인 걸로?^^
 
Yves. J: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험체니까 ㅎㅎ 벗고 있겠죠 ㅎㅎ
 
바온 (GM):맞아요~^^
 
어윈:(아, 내 옷 어딨어...) 주머니같은 것도 없는데. 들고 다녀야 하나...
 
뚜껑을 잘 닫고 물 위에 띄워서 옮기면 어떨까요?`
 
어윈:일단... 필요할 테니까 챙겨두자.(뚜껑을 꼭 닫는다. 붕대가 젖으면 안되니까.) 물을 다 빼면 문이 열리겠지만...(그럼 내가 못 다니겠지.)
(철제 침대로 시선을 돌린다.)
 
철로 된 이동식 침대입니다. 수술실에서 볼 법한데… [관찰력 판정]
 
어윈: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Yves. J:선생님...
 
침대 위는 붉은 자국으로 얼룩덜룩합니다. 의심할 여지없는 핏자국입니다.`
 
어윈:.... 혹시 나도 여기서... (잠깐 소름이 오소소 돋는다. 수술용 스탠드며, 철제 침대.... 그리고 수상한 유리관들.) ...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나갈 수 있다면.)
 
바온 (GM):너무나 정상인스러운 사고방식ㅠ
 
그때,
 
유리관 쪽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퉁. 퉁. 유리벽을 두드리는 것 같은 둔탁한 소리가 이어집니다.
 
불투명한 유리관 안에서 사람 크기의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철제 침대 옆에 떨어진 식칼이 보입니다.`
 
어윈:.... (조금 무섭다. 식칼을 챙겨 유리관 쪽으로 향한다.)
 
바온 (GM):주우면 근접전 기능으로 1D4+2+DB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기능치 아래 전투에 식칼 추가해드렸어요! 보이시나요?
 
Yves. J:네ㅔ!! 잘보여욧
 
No. 81 이라고 적힌 유리관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안에 있는 건, 데이킨입니다.
 
어윈:.... 데이킨?
 
데이킨이 유리를 두드릴 때마다 크게 흔들거립니다. 하지만 맨손으로 부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바온 (GM):바로 이걸 위해 무기를 드린 거죠(맨손으로 치면 다치니까
 
어윈:.... (식칼로 찌르면 깨질까? 하지만 유리가 그런 걸로 깨질리가...) 아, (식칼 뒷면으로 유리를 쾅 쳐본다.)
식칼
기준치: 40/20/8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유리에 쩍, 금이 갑니다. 데이킨도 주춤합니다.
 
한 번만 더 치면 완전히 깨질 것 같습니다.`
 
바온 (GM):어윈 피해 보너스가 -1 이랔큐ㅠㅠㅠ
 
어윈:(한번만 더 세게 내리쳐 본다. 깨져서 다치면 어떡하지? 어쩔 수 없지 뭐...)
 
Yves. J:체력...선생님.
 
바온 (GM):식칼 옆 초록 버튼 눌러주세요~
 
어윈:
식칼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바온 (GM):워매..
 
Yves. J:어라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유리관이 깨지고, 그 안에서 물과 함께 데이킨이 쏟아져 나옵니다.
 
유리 파편도 안에 있던 물에 쓸려 흩어집니다.
 
데이킨:
행운
기준치: 50/25/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3
 
바온 (GM):시작하자마자 3 깎이는 데이킨 미친다 진짜;
 
Yves. J:아이고!!!!!!!!!!!!
 
데이킨:(깨진 유리에 긁힌 상처에서 피가 흐른다. 상처를 확인하고 아픔을 삼키다가 주변을 돌아보니 어윈이 있다.) 선생ㄴ... 헙, (어윈의 허리 아래 이어진 것을 보고 숨을 삼킨다)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2
(To GM)rolling 1d100<60
 
(
41
 
)
 
=
1 Success
 
어윈:데이킨!(허둥지둥 들고 있던 구급상자와 함께 다가가다, 머뭇거리는 네 낯을 보고 잠깐 갸웃. 아....) .... 아, 안 보는 게 낫겠다. 이거. (그쪽으로 슬쩍 상자만 밀어준다.) .... 괜찮아? 다친 데는 없구?
 
데이킨:다치... 긴 했는데.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어윈의 허리 아래에 물고기 꼬리가 달려있다. 꼭 인어처럼. 하지만 아름답고 신비롭다기 보단 생선가게의 좌판대에 놓인 거대한 생선 같다.) 선생님, 그거... (눈짓으로 꼬리를 가리킨다) 어떻게 된 거에요?
 
바온 (GM):데이킨의 감상은 하반신이 못생겨서 그렇습니다
 
어윈:.... 몰라. 일어나 보니까 이렇게 되어 있었어.(이걸 떼어낸다고 해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 한숨을 쉬었다.) 너는 괜찮니? 어쩌다가 여기 들어온 거야. 기억은 없어?
 
데이킨:어쩌다가 여기 온 건진 모르겠어요. 선생님 괜찮은 거 맞아요? (몸을 일으켜 어윈에게 다가간다.) 그거 말고는 좀 어때요? 선생님 갑자기 떠난 거 아니죠? 누가 납치한 거죠?
 
어윈:으응.(아프진 않으니까. 아프긴 한가? 아까 전의 촉감을 생각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괜찮아. 꿈이 아니긴 한가 보네....(혼자 중얼대다, 네 말에 다급히 화제를 돌린다.) 얼마나? 얼마나 내가 없어져 있었니? 아무것도 모르겠어.
 
데이킨:집주인이 발견한 날부터 따지면, 최소 2주 정도는 됐을 거예요. (사람 몸에 어류를 붙인 게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싶지만, 아직은 제정신인 것 같으니까 나갈 궁리부터 하자.) 자세한 건 몰라요. 일단 여기서 나가요. (구급상자를 열어 상처를 소독하고 붕대를 감는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응치도 잘하고... 넌 못하는 게 뭐냐 이킨아
 
Yves. J:넌 짱이다 진짜..
 
어윈:... 괜찮다니까.(징그러울텐데. 약간 인상을 찌푸리다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경찰이 찾아내려고 노력은 해주겠네. .... 나가자, 우선 나가는 게 낫겠다. (하지만 나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한담.)
 
바온 (GM):아니 데이킨 자기 치료한 건데요
 
Yves. J: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바온 (GM):ㅋㅋㅋㅋ제가 정확하게 지칭하질 않긴 했죠 괜찮아요
 
Yves. J:대충... 대충 알아들어주세요. (어리바리곤듀... 한ㄱ ㅓㄴ 했다!)
 
바온 (GM):(한 건 했따!!)
 
데이킨:(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닫힌 문으로 향한다. 잘 열리지 않아서, 발로 벽을 짚고 당겨 겨우 문을 연다.)
 
문을 여니 복도입니다. 복도에도 물이 방 안과 비슷하게 차 있습니다.
 
Yves. J:한 어느정도 찬 걸까요?
 
바온 (GM):허리보다는 조금 아래?
 
Yves. J:아항!!
 
어윈:그... 구급상자만 들고 있을래? 나는 이걸...(식칼을 꼭 쥔 손을 보여준다.)
 
데이킨:(구급상자를 받아들다가 식칼을 쥔 걸 보고 놀란다.) 으악, 그런 건 대체 어디서 찾았어요?
 
어윈:.... 안 보는 게 좋을 걸.(철제 침대와 유리관이 있는 쪽을 슬쩍 바라보곤 고개를 저었다.)
 
데이킨:... (찝찝한 표정으로 복도에 둥둥 떠다니는 간판을 뒤집어 본다. 층별 안내도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의 지도인가 봐요. (어윈에게도 보여준다.)
 
바온 (GM):옆에 있는 지도와 같은 것입니다
 
Yves. J:우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윈:으음, 그럼 여기가 복도고... 엘리베이터가 작동할까? 몸이 이래서... (계단은 무리일 것 같은데.)
 
데이킨:한 번 확인해보죠. (목덜미가 따갑고 간지럽다. 손끝으로 자꾸만 목덜미를 긁으며 모퉁이를 돌아 엘리베이터를 향해 간다.)
 
어윈:간지러워?(네 목 쪽을 살피며 뒤를 따랐다.) 그렇게 긁다가 피 나겠다.
 
데이킨:갑자기 두드러기 같은 게... (어윈의 말에 손을 내리지만 이내 손을 올려 짧게 긁고만다.) 여기 환경이 불결해서 그런 거겠죠.
 
엘리베이터에는 위 아래 버튼 대신 카드를 인식시키는 기계가 달려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현재 지하 2층에 서 있습니다.
 
어윈:으음....(네가 예민하긴 하잖니. 덧붙이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도 집에 가면 약이라도 발라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 카드키 없는데.
 
계단이 있는 곳은 우그러진 철문이 막고 있습니다.
 
데이킨:계단으로 가는 것도... 무리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문 틈 사이로 들어갈 수는 없나, 문을 흔들어보기도 하고 살펴본다.)
 
어윈:둘이서 같이 밀어보면...(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어깨로 문을 밀어보기도 한다. 완전히 우그러져서 사실 크게 기대는 않는다.)
 
두 사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힘을 모아 문을 밀어보지만, 커다란 철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윈은 철문 앞 바닥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걸 발견합니다.
 
주워보니 태그가 달린 열쇠입니다. 태그에는 'c room'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어윈:데이킨, 이거.(열쇠를 주워들어 네게 보여주었다.) 우선 이 방이라도 가 보는 게 낫겠다. 열쇠가 있을 지도 모르고, 아니면 다른 뭐라도 있을 수 있잖니.
 
데이킨:좋아요. (자꾸 입이 말라 혀로 입술을 축인다. 주변이 온통 물이지만, 깨끗하지 않으니 마실 수 없다. 물살을 헤치고 C 룸 앞으로 향한다.)
 
어윈:너, 좀 아파 보여. (열이 나거나 하는 건 아니지? 이리 저리 네 낯을 살피다 너무... 앞서나간 건 아닌가 싶어서 몸을 뒤로 뺀다.) 나가면... 병원부터 가자. 아. (열쇠를 쥔 채 문 앞에 다가갔다. 안에 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열쇠를 꽂고 돌려 문을 연다.)
 
문을 열면, 물살이 출렁거리며 밀려옵니다. 방 안의 수위가 더 높았던 모양입니다.
 
복도와 방 안의 수위가 비슷해질 때까지 떠내려가지 않고 버티면,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창고 느낌의 좁은 방입니다.`
 
데이킨:괜...찮아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갈증이 점점 심해진다. 주변에 물이 가득하지만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시선이 어윈의 꼬리에 향한다. 저것을 먹으면 더 이상 목이 타지 않을 것 같다. 생선 비린내 대신 달콤한 맛이 날 거라는 기이한 확신이 든다.)
 
바온 (GM):데이킨이 부릅니다 '목이 말라'
 
데이킨: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Yves. J: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킨:(아, 못 참겠다. 어윈에게 달려들어 꼬리 틈새에 손을 비집어넣어 상처를 내려고 한다.)
 
바온 (GM):근접전.. 대항입니다(ㅋㅋ
데이킨 먼저 굴릴게요!
 
데이킨:
근접전(격투)
기준치: 25/12/5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Yves. J:아이고
 
바온 (GM):실패했으니 어윈은 자유롭게 데이킨을 제압해주세요(ㅋㅋ
 
어윈: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Yves. J:선생님 애한테 진심으로 대하라고는 했지만
 
바온 (GM):짱 쎈 설치류 선생님;;
 
Yves. J:그러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바온 (GM):이런 식의 진심이나 이런 식의 전투적인 자세를 말한 게 아니잖아요ㅋ큐ㅠㅠ
 
어윈:데이킨, (갑자기 달려드는 너를 막아내 네 손목을 쥔다.) 갑자기 왜 그래, 어디 아파? ....(그러다 문득, 손이 향한 곳이 제 꼬리임을 깨닫는다.) ... 그렇게 징그러웠니?
 
Yves. J:눈치는 없죠
 
바온 (GM):갈 길 멀고 험하다..
 
데이킨:(어윈에게 제압 당하고서야 정신이 돌아온다. 자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침을 꿀꺽 삼킨다.) 그런 거 아니에요. 여기 더 오래 있다가는 정말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으니까 빨리 나가요. (어윈에게 손목이 잡힌 채 C 룸 안으로 들어간다.)
 
어윈:.... 그래야지. (그게 아니면 좋을텐데. 방 안에 들어서 네 손목을 맥없이 놓는다.) 열쇠가 있나 우선 찾아보자, 아니면 다른 거라도.
 
진정한 데이킨과 함께 방안으로 들어갑니다. 벽면에 붉은 스프레이로 쓴 문구가 보입니다.
 
《심해인과 인간 중 무엇도 되지 못한 이는 무어라 불러야 하는가?》
 
자세히 보니 붉은 색 아래에 먼저 쓴 검은 글씨가 있습니다. [관찰력]`
 
어윈: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Yves. J:선생님
 
《THE NAME, MERMAID …》
 
그 뒤는 붉은 스프레이에 뒤덮혀서 잘 읽히지 않습니다.`
 
어윈:.... (기분이 이상하다. 제 하반신을 한 번 내려다보고 한숨을 쉰다.) 무슨... 이상한 실험실 같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한 농담도 그다지 먹히진 않았던 것 같다.)
 
데이킨:(어두운 바닥을 열심히 살피고, 발로 이리저리 뒤져보지만 카드나 열쇠, 그 비슷한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카드가 여기에는 없는 것 같은데... 어? (무언가 단단한 것이 발에 걸린다. 잠수해 확인해본다) 어윈, 여기 문이 있는데요? 그, 잠수함 같은데 달린.
 
어윈:문? 그 쪽으로 나갈 수도 있으려나?(네 말에 저도 잠수해 아래를 확인해 본다.)
 
데이킨의 말대로입니다.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면, 아래로 내려가는 구멍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안은 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신은 갈 수 있지만, 데이킨은 어떡하죠?
 
어윈:... (진짜 어떡하지? 위로 올라와 네 얼굴을 바라본다. 두고 간다는 선택지는 없다.) 데이킨. 그... (으음....) .... 잠수 5분 이상 하긴 힘들겠지?
 
데이킨:할 수 있어요. 괜찮아요. (이상한 자신감이 든다. 사실 물 속에서 숨을 참는 게 아니라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지만.) 선생님부터 가봐요.
 
바온 (GM):어윈이 하반신 물고기가 된 것처럼 데이킨도 어떤 실험을 당했기 때문에... 수중호흡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Yves. J:전 사실...
아 어윈이 수중호흡 가능하니까
중간중간 인공호흡 하면서 갈 줄 알았어요
 
바온 (GM):ㅋㅋㅋㅋㅋ 어윈은 그... 아가미 호흡 같은 걸 할 수 있게 된 거죠
 
Yves. J:악ㅋㅋㅋㅋㅋㅋㅋ 저 잠시만 간식만 사와도 될까요 단 거 먹고싶어요(...) 초콜릿....
 
바온 (GM):좋아요 그럼 10분 휴식할까요?? 아님 15분?? ㅇ0ㅇ
 
Yves. J:15분안에 뛰어갔다오겠습니다
 
바온 (GM):좋아요 그럼 11시 15분에 다시 시작해요~
 
Yves. J:짜란
 
바온 (GM):어서오세용~~
 
어윈:괜찮아?(한 번 네 눈치를 본다. 정말 괜찮은 건지.... 자신이야 이런 몸 이 되었으니 가능하겠지만.) 알았어, 나 먼저 갈 테니까 잘 따라 와야 한다.... (꼭 어린애를 채비시키듯 주의를 주곤, 다시 물 밑으로 내려간다. 물이 가득 찬 구멍 아래로 헤엄치듯, 아니 헤엄쳐 갔다.)
 
물로 가득 찬 방입니다. 천장에 전등이 켜져 있어서 완전한 암흑은 아니지만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어두워집니다. (관찰력 -10)
 
전체적으로 위층과 비슷한 좁은 방입니다. 한 쪽 벽면은 촘촘한 철망으로 막혀 있습니다.`
 
데이킨:(어윈을 뒤따라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려간다. 천천히 가라앉다가 조심스럽게 발을 움직이는데, 숨이 막히지는 않지만 물속에서 움직이는 게 어색하기만 하다. 조금 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어윈과 조금 거리를 둔다.)
 
어윈:(물 속에서 말 한다고 들리나? 잠시 네가 하는 양을 바라보다가 아무 말 없이 손을 내민다. 불편해 보여, 잡아. 뭐 대충 그런 의미로.) (저 철망을 칼로 끊는 건 역시 무리겠지? 우선 방 안을 둘러본다.)
 
물의 흐름으로 보건데, 물은 철망 쪽에서 흘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잔잔하진 않지만, 그래도 수압이 강하지 않아 움직이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어윈은 오히려 위층보다 물로 가득 찬 이곳이 더 움직이기 편합니다.
 
어윈:(철망을 끊어버리면 물이 더 세게 나오겠구나... 반대로 말하자면, 물이 나오는 쪽의 반대방향으로 가면 밖이라는 거 아닐까. 내민 손을 다시 거뒀다. 조금 무안해서...)
 
...물 속이 더 편하다니. 평생 이런 흉한 꼬리를 달고,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에 가깝게 살아야하는 걸까요? 상상만으로도 갑갑합니다. (정신력 판정)
 
어윈: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Yves. J:이 선생 극단적이네...
 
벌써부터 포기할 수는 없죠. 밖에 나가면… 분명 방법이 생길 것입니다.
 
일단은 이곳에서 탈출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킨:(내밀어졌다가 거두어지는 손을 잡지 못하는 게 아쉽다. 하지만 자신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아니. 무슨 짓을 할 지 예상이 가기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다.) 저기, 문이 있네요. (아마 복도로 이어질 문을 향해 헤엄친다.)
 
바온 (GM):물속에서 말해도 들린다는 설정이에요ㅋㅋㅋ
 
Yves. J: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윈은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어윈:어? 그렇네.... (헤엄쳐 가는 너를 멍하니 쳐다보다 얼른 정신을 차리고 뒤따라간다. 방 안의 스산한 분위기가 조금 싫다고 생각하면서.)
 
데이킨이 문고리를 돌리자, 물과 함께 두 사람은 바깥으로 쓸려나갑니다.
 
열린 문에서 계속해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대로라면 복도를 가득 채우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일정 높이 이상으로는 차오르지 않네요. 무언가 장치가 되어있나 봅니다.`
 
어윈:(헤엄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바깥으로 쓸려나가 머리가 멍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꼬리때문에 중심을 잡긴 했지만,) 데이킨? 괜찮니?
 
데이킨:(몸을 일으키니 수위가 가슴 아래 정도에 온다. 푹 젖어서 물이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쓸어넘긴다.) 괜찮아요. 선생님도 다친 곳 없죠...? (허리의 접합부가 터지지는 않았을까 걱정이다. 상처에서 피가 흐르면 더 참기 어려울 테니까...)
 
어윈:아마도... (괜찮을 걸. 아래를 한 번 내려다 본다. 엉성하게 매어진 하반신을 볼 때마다 꼭... 남의 몸 같은 기분. 시선을 얼른 거둔다.) 괜찮, 괜찮지. 얼른 나갈 문 찾아보자.... (이미 푹 젖어 물이 뚝뚝 흐르는 앞머리는 신경쓰지 않은 지 꽤 되었다. 고개를 도리질치며 물기만 털어내고 몸을 돌린다.)
 
커다란 수조가 왼쪽 벽면과 층 전체를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오른쪽으로 또다른 문이 보이고, 그 옆으로 엘리베이터와 계단 문이 보입니다.`
 
Yves. J:와 진짜 이놈들 아주 온 사방팔방에 물난리를
죄송합니다
 
바온 (GM):물이 없으면 어윈은 이동을 못 하잖아욬큐ㅠㅠ
 
데이킨:수위가 이렇게 낮아졌고, 계단은 막혀있으니 다시 위로 올라가진 못할 걸요. 엘리베이터로 나가야죠. (바닥 어딘가에 카드키가 떨어져있지는 않은가 두리번 거린다.)
 
어윈:이렇게 이상한 시설을 만들어 놓고 감시하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다.(거의 헤집듯 돌아다니고 있는데도.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물 아래를 살핀다. 수영이 익숙해진 게 좀 서글프다.)
 
Yves. J:어윈... 원래는 수영 못 했을 것 같아요
 
바온 (GM):맥주병이군요(흑
 
Yves. J:데이킨은 수영 참 잘 어울리는데 말이죠ㅋㅋㅋ
 
데이킨: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다행이죠. (이토록 물이 범람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버려진 시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닥에서는 카드키를 찾지 못하고 옆에 있는 문을 열어본다. 잠기지는 않았는데 잘 열리지 않는다.) 어윈, 여기 와서 좀 도와줘요!
 
바온 (GM):이틀 정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80% 정도 왔네요
 
어윈:그건 그렇지만...(그래도 이상하니까. 이리저리 바닥을 둘러보다 네 말에 퍼뜩 네 쪽으로 몸을 돌려 다가간다.) 문이 안 열려? (같이 문을 잡아 당겨본다. 되려나? 힘을 좀 더 주면...)
 
Yves. J:저 지금 아무것도 몰라서 혼자서 어리버리곤듀님 납셨다 이러고 있어요 들쑤시다가 죽기 싫어서
 
뻑뻑한 문을 열자, 물살이 출렁거리며 안쪽으로 밀려갑니다. 복도의 수면이 더 높았던 모양입니다.
 
가장 먼저 역한 내음이 훅 밀려듭니다.
 
높은 선반과 책상, 철로 된 침대가 지나온 위층 방과 비슷하지만, 이곳이 더 깔끔합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썩은내가 납니다.`
 
어윈:(묘하게 나는 역한 냄새에 코를 찌푸린다. 심한 것은 아니지만, 비위가 약해서 어쩔 수 없나...) 우선... 찾아보자. 저기 선반에 뭐라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책상이나...(말끝을 흐리며 책상 쪽으로 향한다.)
 
데이킨:(역한 냄새에 발을 담그고 있는 물도 불결하게 느껴진다. 질린 얼굴로 어윈을 뒤따라 간다.)
 
물에 젖지 않게 비닐로 살짝 덮여 있는 책상입니다. 비닐을 걷어보면 여러 필기구와 함께 서류철에 각종 자료가 정리되어있습니다.
 
각종 자료 사이에 낡아서 색이 바랜 검은 노트도 있습니다.`
 
어윈:(물에 젖을 걸 예상했나. 서류철과 자료들 중 검은 노트에 손이 가 펼쳐본다.)
 
짧은 메모가 낙서처럼 두서 없이 쓰여 있습니다. 연습장 정도로 사용한 모양입니다. 악필이긴 하지만 몇 문장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윈:.... 절단.... (절여둔다.... 끔찍한 내용에 저도 모르게 제 아래를 다시 내려다 본다. 실로 꿰맨다는 말엔 허리께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내던지듯 책상 위에 던져둔다.) .... ....(계속 가졌던 의문. 그렇다면 내 하반신은, 어디에... 느리게 고개를 돌려 철제 침대로 시선을 둔다.)
 
Yves. J:저야 이정도는 껌인데 어윈 멘탈이 잘 깨지네요
 
데이킨:(어윈의 뒤에서 함께 낙서에 가까운 내용을 읽다가 그의 시선이 철제 침대를 향하는 걸 보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괜찮아요? (자신도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 갈증이 다시 심해지고 두드러기가 간지럽다 못해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것 같다.)
 
철제 침대 위에는 제법 큰 유리관이 올려져 있습니다.`
 
어윈:.... 괜찮아. (인상을 찌푸리다 네 말에 고개를 돌리자 영 좋아보이지 않는 표정. 역시 물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런가.) 돌아가면 병원 꼭 가자. 아니, 바로 병원에 가는 게 좋겠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침대로 다가가 유리관 안에 든 것을 확인한다.)
 
침대로 다가가는 두 사람 앞을 물에 둥실 떠다니는 다리 한 짝이 가로막습니다.
 
다리는 비늘로 뒤덮여 있고, 어느 정도 부패했습니다. 악취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Yves. J:oh my god
(아 싫거나 무서워서 그런 거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윈:(순간 굳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네 쪽으로 손을 더듬더듬 뻗다, 아까 전의 무안함이 생각나 다시 손을 뒤로 한다. 구역감이 들어 어차피 손으로 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지만.)
 
데이킨:(조금 앞에 다리의 주인인 것 같은... 시체가 뒤집어져 물 위에 떠있다. 어윈은 괜찮은 건가? 토할 것 같지만, 용기를 박박 긁어모아 숨을 참고 시체를 슬슬 밀어낸다.)
 
시체는 피에 젖어 더러워진 가운을 걸치고 있고, 다리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어윈:(나도 어쩌면 저렇게 됐을 수도 있겠지. 몇 번씩이고 헛구역질을 해 대다 손을 덜덜 떨며 유리관 앞으로 더 다가간다. 나가지 않으면 저 꼴이 될 수도 있다.)
 
불투명한 유리관의 뚜껑을 여니 얇은 천에 감싼 사람의 하반신이 피에 절여져 있습니다. 이성판정(0/1d3)
 
바온 (GM):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윈: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Yves. J:강하다 선생님!
 
바온 (GM):ㅋㅋ큐ㅠㅠㅠㅠ
 
Yves. J:기절 안 해서 다행이다!
 
절단면에는 계속해서 작은 거품이 일고 있습니다.`
 
어윈:욱,(토할 것 같아. 몇 번씩이나 끔찍한 장면들을 이 곳에서 봐 왔지만 도저히 버틸만한 장면은 아니다. 인상을 찌푸리고 심호흡을 하고 나서야 겨우 안정을 찾았다. 어쩌면, 아까 그 노트의 말이 사실이라면...) ... 이거 내 다리인가 보다. (튀어나온 말은 조금 무심할 수준이었지만.)
 
데이킨:… (어윈의 말이 아득하다. 유리관을 열었을 때 쏟아진 달콤한 향과 주변에 있는 시체에서 나오는 썩은 내가 섞여 불쾌하지만 자꾸만 맡고 싶은 중독성 있는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웠다. 모래를 마신 것처럼 목이 탄다. 피부가 간질거리고 속이 울렁거린다. 왜 이러는거지? 모르겠다. 그저 갈증을 해소하고 싶을 뿐이다. 어서…) 어윈. (총기를 잃을 눈이 어윈의 하반신에 꽂힌다.)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역시, 참을 수 없다. 그대로 어윈의 꼬리에 달려든다.)
 
Yves. J:미치겠네
데이킨아!
 
바온 (GM):데이킨은 3회 공격 시도합니다^^
일단 근접전 굴리겠습니다.. (데이킨에게 무기 안 준 거 굿 초이스
 
데이킨:
근접전(격투)
기준치: 25/12/5
굴림: 30
판정결과: 실패
 
Yves. J:그렇다고 데이킨한테 식칼 들고 덤빌 순 없잖아요ㅠㅠ
우리 애 약하다고
 
바온 (GM):하지만... 쟤가 선빵을 쳤잖아요. 정당방위예요(?
 
Yves. J:우선 한 번 굴려보고 식칼은... 천천히. 뒷면으로.
 
바온 (GM):그리고 데이킨도 그.. 심해인의 피에 영향을 받고 있어서
 
어윈: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45
판정결과: 실패
피해: 0
 
Yves. J:아 환장
 
바온 (GM):회복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칼에 찔린다고 바로 죽지는 않습니다. 흉은 남겠지만
 
Yves. J: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둘다 실패한 거면 둘다 나가리 된건가요
 
바온 (GM):엎치락뒤치락한 거죠
(사실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그럼 다시 한 번 굴리겠습니다
 
데이킨:
근접전(격투)
기준치: 25/12/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정말 싸움이랑은 연이 없는 데이킨
 
어윈: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Yves. J:어...
이 선생님... 진심이네
 
바온 (GM):ㅋㅋㅋㅋ 정신차려!(깡!
데이킨이라도 안 봐준다 이거죠
 
Yves. J:헨리8세 책을 든 어윈같은 느낌이네요
약간... 그거 생각난다 빨간머리앤 (깡!)
 
어윈은 겨우 데이킨을 저지시킵니다. 가뜩잖아 미쳐돌아가는데, 데이킨까지 제정신이 아니라니. 쓰러질 것처럼 머리가 돕니다.
 
밖에 나간다고 정말 무슨 수가 생기긴 할까요?
 
비늘이 온 몸을 뒤덮고, 꼬리가 당신을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정신력 판정.`
 
어윈: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Yves. J:선생님 ㅡ!!
 
바온 (GM):하지만 극단 성공이 필요했습니다(흑흑
 
Yves. J:젠장
 
더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기다린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요?
 
당장 잘라버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더는 이 역겹고 비린내 나는 꼬리를 견딜 수 없습니다.
 
마침 데이킨도 그걸 바라는 것 같습니다.
 
Yves. J:식칼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머리가 아찔하게 핑 돌고 정신을 차리면,
 
당신은 꼬리에 식칼을 박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어윈:아, 아...(이래도 되는 걸까. 손을 덜덜 떤다. 이걸 떼어 내고, 내 원래 다리를 찾을 수 있나. 하지만 이대로 사는 건 무슨 의미가...) ... 돌아가고 싶어....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몇 번씩 헛구역질을 하다 꼬리에 세웠던 칼을 허리춤으로 내린다. 대체 어떻게 해야 돌아갈 수 있지. ) .... 뭔가,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떨리는 몸으로 다급하게 선반으로 향한다. 돌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도 있을 거다. 분명히. 없으면 안된다.)
 
선반으로 향하던 당신의 등 뒤를 데이킨이 덥칩니다.
 
덜 아문 접합부를 후벼파 상처를 내더니 흘러나온 피에 입술을 냅니다. 피를 마시던 데이킨은 그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는지 입을 크게 벌려 살을 가득 베어붑니다.`
 
날카로운 고통이 아래에서부터 뇌까지 올라옵니다.`
 
어윈:악, 데, 데이킨 잠시만, 진정해! (말도 안돼. 이건 분명히 정상이 아니다. 고통에 눈이 커져 숨만 헐떡대다 너를 밀어내려 애쓴다.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제발, 제발 그만....
 
Yves. J:근접전 판정 가능합니까,,,
얘를 기절시켜보겠습니다
(농담입니다)
 
바온 (GM):ㅋ ㅋㅋ ㅋ큐ㅠㅠㅠㅠㅠㅠ
아니 하고 싶으면 해도 되는데요
 
데이킨:(이성을 잃고 버둥거리는 꼬리를 두 팔로 끌어안고 온 힘을 다 해 살에 이를 박아넣는다. 하지만 뭉툭한 이로는 꿈틀거리는 살을 물어뜯을 수 없다.)
 
바온 (GM):근접전... 굴려보세요
 
어윈:
근접전(격투)
기준치: 40/20/8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사실 어윈도 제정신은 아니라서 이렇게 아플 바엔 그냥 꼬리를 자르자<라고 생각합니다
 
어윈:
 
Yves. J:ㅇ젠장
너무당황해서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먹으면 데이킨 큰일날 것 같단 말이에요ㅋㅋㅋ 젠장 이걸 어떻게 말려
 
바온 (GM):이게 사실 스폰데... 데이킨은 먹어야 나아요
 
Yves. J:아 그럼 이정도 식인은 괜ㅊ낳을지도(빵긋!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버리 곤듀님!!!!
 
Yves. J:전.. 데이킨이 나았으면 좋겠으니까요!!!
그냥 뭐 세션명이 어리버리곤듀님이죠
 
어윈:(절대 네가 이걸 뜯을 정도로 강한 - 예를 들자면 상어처럼 - 편은 아니지만, 고통에 뇌가 으스러지는 것 같다. 이대로 잘리게 내버려 두는 게 나을까. 생리적인 고통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이 상황도, 너도, 그리고 자신도 분명 제정신은 아니겠지만, 분명...) .... 이걸 써.... (차라리 이걸 써. 덜덜 떨리는 손으로 칼을 건넨다. 단숨에 찔려 베이는 게 덜 아플 지도 모른다.)
 
바온 (GM):직접 하지는 않는군요 어윈
어휴 이렇게 아낌없이 줘서 어떡해요(핀트 이상함
 
Yves. J:뭔가 복윈... 굉장히 수동적인 타입같아요 뭐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킨:(입안 가득 꼬리를 물고 짐승처럼 숨을 씨근대다가 어윈의 목소리에 눈동자만 굴려 바라본다. 제게 내밀어진 날카로운 칼을 낚아채, 그대로 어윈의 허리에 박아넣는다. 칼날을 좌우로 흔들어 여린 살과 실을 끊어낸다.)
 
바온 (GM):광기 묘사... 언제나 즐거워요...
 
Yves. J:저 광기묘사 겁나 얼레벌레인데 온님 광기묘사 넘 조아여
 
바온 (GM):졍으 눈코입 자기 주장 강한데 묽은 피 뒤집어쓰고 안광 빛내면서 식칼 들고 있으면 정말~~
(하지만 내가 상플할테니 살인마 역할 같은 거 하지마시오
(이혀눅도 고통스러웠어
 
Yves. J:단호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아니 필모는 현실이고...ㅠ 그 역이 강렬하다보니 계속 그런 이미지가 남잖아요...ㅠ 혀눅올리버가 달달 귀요미였는데 매체에서 자꾸 쎄고 남자다운 역할 하는 거 짱난다구요
 
Yves. J:그러고보니 혀눅 올위송도 했었는데 어째서...
 
바온 (GM):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에서 분량은 개 쪼끔인데 이미지는 강렬해서 매체 캐스팅 계속 들어오는 것 같은데.. 매체하는 건 상관없는데, 필모 초이스가 재미없다구요..
할 거면 재미있는 걸 하던가.. 짜잉나게..(데이킨)
 
어윈:(단발마의 비명이나 몇 번씩 내지른다. 죽을 지도 몰라. 아마 죽겠지. 과다 출혈? 아니면 고통때문에 신경이 다 끊어지나. 그래도 어쩌면, 이 꼬리를 달고 살아가느니 차라리 이게 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시. 미친 듯이 손을 휘저어 네 어깨며 머리카락을 잡아쥔다.) 사, 살고 싶어, 아파. 데이킨, 듣고 있어? 죽기 싫다고, 아프다고! (아까 전의 시체가 떠오른 탓인가, 소리를 내지르며 네게 어떻게든 붙어간다. 씨근대는 소리를 내며 유리관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물고기 꼬리를 붙일 수 있으면, 다리도, 어쩌면...)
 
Yves. J:.... 정복도 매체 필모 초이스는 별로였어서 사실... 이해는 돼요 왜 그 얼굴을 진상 구남친으로
 
데이킨:(어윈의 비명이 이해할 수 없는 소음으로 느껴진다. 제 머리칼과 어깨를 쥐어뜯어도 개의치 않고 어윈의 몸과 꼬리를 분리하는데에만 집중한다.)
 
Yves. J:데이킨 큰일났다 너 이제 어윈쌤이 너랑 밥 안 먹어준다
 
허리와 꼬리를 이은 실이 모두 잘리자, 꼬리가 당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도 함께 끝나고 당신의 몸은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바온 (GM):ㅋ ㅋㅋ ㅋ큐ㅠㅠㅠㅠㅠ 이건 어쩔 수 없지 응...
아 숨은 아직 쉴 수 있어요
 
어윈:(속절없이 아래로 가라앉으며 네가 하는 양만 가만 바라본다. 아픔도 없고, 몸 반쪽도 없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너는 아직도 제정신이 아닌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겨우 말 한 마디를 내뱉는다.) ... 안아줘. (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을 테지만. 아까 전의 그 시체처럼 되긴 싫었는데, 다리도 없는 몸뚱이로 헤엄치기엔 한계가 있다.)
 
Yves. J:... 당분간 저 애들 생선은 못 먹겠네요
 
바온 (GM):육고기도..못 먹을 듯. 비린 거 다 못먹고요ㅠㅠㅠ
 
Yves. J:네.... 둘이 돌아가서 ptsd 심하게 겪을 것 같죠...
 
물에 붉은 피가 퍼져나가는 것이 아주 느리게 보입니다.
 
데이킨은 당신이 가라앉든 말든 개의치 않고 뜯어낸 꼬리를 게걸스럽게 먹습니다.
 
한때 당신의 몸이었던 날고기를 씹어 삼키던 데이킨이 헛구역질을 하더니,
 
그대로 피를 토합니다.
 
입안 가득 머금고 있던 살점들은 물론이고, 이미 삼켰던 것까지 위액과 함께 토해냅니다.
 
토사물은 물에도 떨어져 어윈도 그 시큼한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바온 (GM):이런 묘사.. 괜찮을까요.. 어윈이 아니라 데이킨이 토하는 거 괜찮은가요?
 
Yves. J:'어윈이 토하는 게 아니라'
괜찮아요 젠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해요 데이킨 예쁘니까
 
바온 (GM):ㅋㅋㅋㅋㅋㅋ뒷계에 어윈이 토하는 거 보고 싶다고 쓰셨으니까요...(잊지 않아 당신의 트윗)
 
Yves. J:................................. 지나갈겁니다.
 
어윈:(비린 피 냄새와 시큼한.... 위액의 냄새. 약한 비위인데도 용케 토하지 않았던 건, 아마 이제 더 이상, 노력할 힘이 없어서. 분명 지금도 데이킨은 제정신이 아닐 거고, 그 애한테 살고 싶다고 말했던 것은 진심이었다. 이제 의지할 곳은 자기 자신 뿐이다. 이를 악 물고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본다. 수영은 정말 못 하는데. 물 여기저기에서 나는 비린 향이 역겹지만 자기까지 같이 토해버릴 순 없다. 간신히 기어 철제 침대로 향한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지 상상하기도 힘들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은 참지 않는다.)
 
Yves. J:아 토 시킬 타임 간 보고 있었지만 꾹 참아봅니다 이상성욕 그만
 
바온 (GM):ㅋㅋㅋㅋ큐ㅠㅠ
 
데이킨: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바온 (GM):와... 짜식...
어윈 고생은 안 시키네
 
Yves. J:제정신 찾았다고 지금...
 
데이킨:(오래된 조명처럼 깜빡거리던 정신이 점점 제 자리로 돌아온다. 드문드문 끊어진 기억의 토막을 다시 천천히 돌려본다. 어윈에게 달려들어서.. 살을 가득 먹고, 토하고..) 어윈? (물 속으로 팔을 뻗어 어윈을 찾는다. 없다. 겁에 질린 얼굴로 주변을 돌아본다. 철제 침대에 매달려있는 어윈을 발견하자마자 물살을 일으키며 그에게 달려간다.) 어윈! (그를 번쩍 안아올린다. 생각보다 훨씬 가벼워서 멈칫했지만, 생각을 멈추고 어윈을 침대 위에 눕힌다.)
 
Yves. J:귀엽네요...
 
바온 (GM):사실 하반신이 없으니까.. 막.. 흘러나왔을 것 같은데..
 
Yves. J:'겁에 질린 얼굴'
 
바온 (GM):그런 묘사는 안 하겠습니다.
 
Yves. J:감사합니다... 그것까진... 조금.
 
바온 (GM):데이킨도 어윈을 좋아하지만 막.. 그런 것까지 보면..
다시는 어윈을 제정신으로 마주할 수 없을 거라구요
 
Yves. J:어... 힘들듯?
사실 지금도 꽤 힘들듯?
 
바온 (GM):그러니까 괜히 안 본 거죸큐ㅠㅠㅠㅠ
 
어윈:...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보지 마. 뒤 돌아 있어.... (저항할 수 없어 얌전히 침대에 눕혀진 몸을 일으킨다. 차라리 물고기 다리라도 달고 있을 걸, 왜, 이런 모습까지 보여서. 침대 위에 있는 유리관으로 몸을 올리려 안간힘을 쓴다. 거기에 상체를 붙히기라도 하면 뭐라도 될 것처럼. 부질없는 짓인 것을 알면서도.)
 
하반신이 없으니 피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지만, 당신이 당한 실험 때문인지 상처에는 축축하게 피가 고여있을 뿐 당장 목숨이 오고갈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데이킨:(이대로 그가 죽으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에 눈물이 솟아오른다. 젖은 얼굴이 짠 눈물로 다시 한 번 젖는다.) 어, 어윈. 뭘 어떻게 해야해요? 내가 어떻게 할까요? (어윈의 손목을 쥔 손이 덜덜 떨린다.)
 
Yves. J: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너무 귀여워서 뽀뽀해주고 싶어요.... (귀여운 썰 생각났는데 지금 분위기랑은 안 맞으니까 머리에 기억해둬야지)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하의 장점...
 
어윈:... 내가 할 수 있다니까... 너 정말 내 말은 하나도 안 듣는 구나. (그래도 울진 말고. 어디서 나온 여유인지, 반대쪽 손으로 네 눈물을 닦아준다.) .... 그냥... 유리관 위 쪽으로 몸만 올려줄래. 그러면 되겠다. (이 일이 끝나고 돌아가게 된다면 아마도 헤어질 지도 모르겠다, 아니 뭐 시작한 적도 없었지만 영영 연락도 못 하게 될 지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 멀쩡하게 살아 나갈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
 
데이킨:(소매로 눈물을 문지르고 어윈의 몸을 조심스럽게 안아든다. 아까 전에도 느낀 거지만.. 가볍다. 다시 집중해서 어윈을 조심스럽게 유리관 위쪽으로 옮긴다.) 이 다음은요?
 
어윈:... (묘하게 기분나쁜 것들이 부글거리는, 유리관 안쪽을 바라본다. 이런 것까지 보여줄 순 없다...) .... 제발 뒤만 좀 돌아 있어 줄래? 부탁이다.
 
데이킨:지금 부끄럼 탈 때가 아니잖아요. (짐짓 미간을 구긴다. 울어서 눈가는 새빨갛고, 헬쓱한 주제에.) 무슨 생각인지 말해요, 도와줄테니까.
 
어윈:부끄럼 타는 것처럼 보이니? 난 그런 거 아닌데. (정말, 죽어도 제 말은 안 듣는다. 아마 앞으로도 그러겠지.) .... 징그럽고 끔찍한 거야. 안 보는 게 좋을 거다.... ....정 떼고 싶으면 봐도 상관 없고. 네 마음대로 해.
 
데이킨:아무리 그래도... 반토막난 당신이 혼자 끙끙거리게 둘 순 없잖아요.
 
바온 (GM):하 얘네는 사고 후에도 이러겠죠. 도와주지 말라고 하는 어윈과 연민 때문에 도와주겠다고 하는 데이킨...
 
Yves. J:네.... 저 지금 괜히 눈물 찔끔 짜는 중 야 이 바보들아!
 
어윈:너 진짜 말.... (틀린 말은 아닌데,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져 무어라 말하려다 만다.) 나는... .... 아니다, 됐다. (어차피 이 일이 끝나고, 무사히 살아 나간다면 아마 어떤 식으로든 만나지 않을 테니까.) 그렇게 자신 있으면... 네 멋대로 하렴. 뚜껑 열고 안에 넣어 줘. (끔찍할 텐데. 망설이다가 겨우 말한 것이라 목소리가 떨렸다.)
 
데이킨:(일단 어윈을 떨어지지 않게 단단히 끌어안고, 유리관의 뚜껑을 연다. 천에 싸인 다리가 마네킹 같다.) 이게 붙인다고.. 붙을까요? (의심이 들지만 우선은 어윈을 조심스럽게 유리관 안에 앉힌다.)
 
어윈:... 몰라. (아까 전엔, 분명히 실 같은 게... 있었으니 붙었겠지만, 지금은....) .... 여기 그런 건 없겠지... 아, 선반 보려고 했는데... (아까 네가... 하고 말을 이으려다 그만 둔다.) ... 거기 뭐 없는 지 좀 봐 줘.
 
데이킨:(이대로 손을 놓으면 미끄러져, 핏물 속에 잠길 것 같아서 손을 떼기가 무섭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손을 떼고,) 찾아볼게요. (뒷걸음질 하다가 선반으로 간다.)
 
Yves. J:아... 여기서 어윈 토하게 하면 진짜 죽고싶어할텐데
...아.... 재밌겠다...
 
바온 (GM):ㅋ ㅋㅋ....(음흉
 
Yves. J:못됐습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바온 (GM):근데 막..억지는..아니잖아요..?
전 괜찮아요
 
Yves. J:그..쵸? 그쵸? 사실 많이 참았다고 생각해요
저 근데 좀 구토묘사 ... .... 심하진 않.. 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불편하시면 가볍게 스루를 해주시고
 
바온 (GM):머 데이킨도 토했으니까요
 
어윈:... 응. (유리관에 손을 올려둔다. 끔찍해. 대체 이게 무슨 꼴인지. 코 끝이 시큰해져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다, 올라오는 냄새때문에 토기가 밀려와 이를 악 문다. ) 욱, (입 안에 투명한 침이 고이다 결국 유리관 밖으로 몸을 숙여 노란 위액만 줄창 쏟아낸다. 켁켁거리며 쏟아내는 건 그렇다 쳐도 눈물때문에 앞까지 흐리다.)
 
Yves. J:...(속이다 시원)
 
바온 (GM):어윈이 다리 붙이는 거까지 한 번에 해주세요..
 
Yves. J:다리... 바로 붙나요?
 
바온 (GM):(끄덕..
 
Yves. J:실..같은거.. 필요한가 싶었는데
괜찮군요 ok 바로 붙입니다
혹시나 멋대로 굴어서 다리 못 붙는데 바로 붙은 걸로 해버릴까봐ㅋㅋ 물어볼걸 그랬어요!!
 
어윈:(시큼한 냄새에도 잠시, 눈물을 훔치고 상반신을 하반신에 알맞게 고정시켰다. 실이나 바늘이 필요할 거라고, 분명 안 될 거라고 생각하던 찰나... ).... 움직여. (아까 전의 물고기 꼬리 마냥, 다리가 제 의지대로 가볍게 발을 구른다. 눈을 깜빡거리다 네 쪽을 바라본다. 유리관에서 몸을 일으키자, 천에 감싸인 다리가 빠져나온다.)
 
바온 (GM):아니 그렇게 바로 붙지는 않는데
 
Yves. J: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괜찮아요 그냥 가죠
 
Yves. J:아 어리버리곤듀한건했죠
 
마주 붙은 절단면에서 연분홍색 피거품이 이더니,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면 혈관이 확장돼서 따끔거리는 것처럼… 그 비슷한 느낌이 허리에서 시작해 점점 아래로 내려갑니다.
 
거품이 잦아들자, 마취가 덜 풀린 것처럼 둔하긴 하지만 하반신에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데이킨:(선반에서 비닐에 쌓인 마른 옷과 수건, 붕대를 찾았다. 비닐 채로 들고 어윈에게 돌아온다. 유리관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걸 보고 더 속도를 낸다.) 어윈! 괜찮은 거예요?
 
바온 (GM):어리버리 곤듀 대충 얼버무려 버려요~
 
어윈:어어... 어... (말을 끝맺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한다. 아직 완전히 감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뒤뚱거리면서 걸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스스로 나오려 애쓰며 손을 내밀었다.) 옷, 옷 좀 줘.... (그제서야 아래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 아니 생각해보니 위에도 걸친 옷이 없는 상태인 - 것이 신경쓰여 재촉한다.)
 
데이킨:(침대의 빈 공간에 옷과 수건을 내려놓고 비닐을 푼다. 우선 수건부터 건넨다.) 몸부터 닦아요. (한 박자 늦게 등을 돌리고 선다.)
 
어윈:.... 그러려고 했어. (수건을 받아 들고 몸을 닦아낸다. 물인지 피인지 알 수 없는 묽은 액체를 닦아내고, 낑낑거리며 옷을 주워 입는다. 조금은 익숙해진 듯 했지만, 금방 돌아오진 못하겠지. 기우뚱대면서도 겨우 옷을 입자 그제서야 네가 돌아선 등이 보였다. ) .... 이제야 말 듣네. 열 번은 말 해야 한 번 하는 구나.
 
옷은 후드가 달려 온 몸을 가릴 수 있는 형태입니다.
 
데이킨:(어윈이 잔소리를 하자 뒤를 돌아본다.) 당신이 괜히 자존심 세우느라 비효율적으로 구니까 그랬죠. (거북스럽지만, 이 사람은 이 시설의 관계자일테니 죽은 생선처럼 둥둥 떠있는 시체를 뒤집는다.) 우욱. (기이한 생김새에 헛구역질이 나온다.)
 
시체는 인간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기이하게 생겼습니다.
 
머리는 좁고 축축한 푸른 눈이 양서류처럼 툭 튀어나와있습니다.
 
코는 납작하고, 이마와 턱은 좁네요. 귀 대신에 아가미가 달려있고, 피부 곳곳에 자라다 만 비늘이 있습니다.
 
어윈:.... 됐다. 왜 그랬는지도 모르면. 야, 넌 그걸 또 왜 뒤집어, (말리려던 찰나 뒤집어진 시체를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아까 토한 것들이 죄다 또 쏟아져 나올 것 같아 급하게 네 몸을 당긴다.) 그만, 그만.... 보지 말고 어서 나갈 방법을 찾자...
 
데이킨이 시체의 가운 가슴팍에 달린 카드키를 낚아채고 다시 시체를 뒤집습니다.
 
데이킨:이거 때문에 그랬죠. 책상에도, 선반에도 없어서. 이제 가요. (어윈의 팔을 잡고 조금 빠르게 방을 나선다.)
 
어윈:.... 좀 천천히.... (익숙하기야 하지만 뭔가 낯선 감각이다. 그나마 천천히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아 다행이지만서도. 방을 나서 복도 쪽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정확히는 네 손길에 끌려가듯 따라가는 거였지만.)
 
데이킨:(속도를 늦추다가,) 업어줄까요?
 
어윈:.... (잘못 들었나?) 시, 싫어. 내가 무슨 애도 아니고 아주 못 걷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분명...) .... 그리고 무거울 걸....
 
데이킨:아주 못 걷는 건 아니죠. 근데 갓 걸음마 뗀 것처럼 걷잖아요. 나도 여기서 빨리 나가고 싶어서 그래요. (이미 말을 꺼냈으니 어윈 앞에 등을 낮춘다.)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어요. 어서요. 엘리베이터까지만.
 
어윈:... (갓 걸음마 뗀 것처럼 생긴 건 너같다고 하지도 못하겠고...) .... 주저앉아서 넘어지지나 마... (진짜 무겁다고 떨어뜨리면 어떡하지... 이러면 안 되는데. 끔찍하다고 정 떨어졌을 테니 여기서 더 떨어질 정도 없나... 한숨을 푹 내쉬며 네 등에 업혀 얼굴을 묻었다.) .... 짜증나.
 
데이킨:(어윈이 업히자 등 위에 확실히 무게가 실리긴 한다. 엉덩이 아래를 단단히 받치고 -살이 제법 부피가 있어 놀랐다- 천천히 일어나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주변이 온통 물난리인데 카드키를 인식시키자 엘리베이터는 이상 없이 작동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지상 1층으로 올라옵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마자 바깥의 풍경이 언뜻 보입니다.
 
인적이 없고, 낯선 장소입니다.`
 
어윈:... (한참 업혀 말이 없다 고개를 든다. 정말 처음 보는 장소...) ... 이런 곳까지 끌려온 건가?(내릴래, 내려 줘. 우선 네 어깨를 툭툭 쳐 본다.)
 
데이킨:(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어윈을 땅에 내려놓는다. 혹시 고꾸라질지도 모르니 어윈의 팔뚝을 붙잡는다.) 어딘지 모르겠네... 사람을 만날 때까지 무작정 걸어야하나?
 
어윈:그러다 이상한 사람들이라도 마주치면 어쩌려고....(여기에 정말 아무도 없었을 거라는 의심을 떨치기가 힘들다.) 게다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러다 길이라도 잃으면 어떡하려구.
 
데이킨:그렇다고 여기 가만 있을 수도 없잖아요. 멀쩡한 다리도 있으니, 계속 걸어야죠.
 
어윈:... (틀린 말은 아니라 고개를 끄덕였다. 마땅한 방법이 없다.) .... 돌아가면 병원부터 가야겠다. 한참 걸어야겠지?
 
데이킨:의외로 얼마 안 걸어야할 수도 있고요. (어윈의 팔뚝에서 손으로 손을 옮긴다. 그의 손에 깍지를 끼고 낡은 건물 밖으로 나온다.)
 
어윈:....(맞잡은 손을 바라본다. 안 괜찮은 거 아닐까. 그런데도 이렇게 손을 잡아도 되나... 그렇다고 아까 전의 일을 꺼내기엔, 너무 고통스럽다.) ....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봐주는 줄 알아.
 
데이킨:...누구 마음대로 마지막이래요?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걷다가 제법 날카로운 눈빛으로 어윈을 돌아본다.)
 
어윈:그거야 당연히.... (그런 꼴을 봤으니까... 라고 이어 말하려다 입을 꾹 다문다. 따가운 시선을 애써 피한다.) .... 별로 좋진 않잖니? 얼굴 보면 나쁜 일만 생각날 것 같고, 좋은 걸 본 것도 아니고....
 
데이킨:난 상관 없어요. (물론, 제가 행했거나 겪은 일을 벌써 잊은 건 아니다. 하지만 뭐, 그래서 어쩌라고. 럿지가 말했듯, 역사는 좆 같은 일 다음에 좆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거고, 개인의 삶 정도로 축소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린 살아남았잖아요. 그러니 회복할수도 있겠죠.
 
어윈:.... (그럴 수 있을까? 제가 너무 비관적인 건지, 네가 낙천적인 건지 알 수가 없다. 분명히 힘든 시간들일 텐데. 그게 다 지나갈까. 그냥 지나가진 않을텐데.) .... 마지막이라는 말은 정정해 두는 걸로 해 두자, 그러면. (네가 '금방 지나갈' 마음이 아니란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어차피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고, 또.... 네가 그만큼의 노력을 시간을 들일 이유가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 고생했다. 힘들었을텐데.
 
데이킨:선생님도요. (쌀쌀한 바람이 아직 물기가 남은 머리를 쓸고 지나갈 때마다 한기가 든다. 어윈에게 더 몸을 붙이고 가볍게 말한다.) 춥다. 바람이 뇌까지 파고드는 것 같아요.
 
어윈:.... 응. 춥지. (깍지 껴 잡은 손등을 만지작댔다.) 이러다가 누가 보면 큰일날 것 같다. 추워서 그랬다고 둘러대야 겠어...
 
데이킨:아무도 우리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생각 안 할 거예요. 우리 꼴을 봐요, 변태라기엔 너무 추레하잖아요. 그리고 증거도 있는데 사람인지 확실하지 않은 이상한 놈한테 납치당했다고 솔직하게 말 못할 이유가 뭐예요. (어깨로 어윈의 어깨를 툭 치고 다시 걷는다.)
 
바온 (GM):사실 엔딩 조건은 다 달성했는데 롤플이 마무리가 잘 안돼서.. 계속 하고 있는데
엔딩 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Yves. J: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 언제든 상관없어요 롤플도 게임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온님이 피곤하실까바 그게 걱정
 
바온 (GM):전 괜찮아요! 지금 엔딩 나면 저녁에 푹 쉴 수 있으니까요ㅋㅋ
 
어윈:.... 그런 사이 아니니까 그렇지. (네 말에 놀라 화들짝 손을 떼어내고 앞서서 걷는다. 걸음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그리고 그런 일 없어. 앞으로도 없을 거야.
 
데이킨:(상상만으로도 겁먹고 제 손을 뿌리친 어윈을 뛰어가 붙잡는다.) 아, 쫌! 왜 벌써 최악의 수를 걱정하고 그래요. 난 우리 사이에 뭔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서 걸어가는 어윈을 돌려세운다.)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요?
 
바온 (GM):이자식... 왜 여기서도 공갈협박을?
 
Yves. J:걔의... 주특기라서?
 
바온 (GM):그건 그렇죠...
 
Yves. J:데이킨 설득이나 말재주란 공갈협박으로 바꿔도 반은 맞죠(어윈한정
 
바온 (GM):ㅋㅋㅋ협박은 따로 있다구요!큐ㅠㅠㅠㅠ
 
Yves. J:..."가능한"
 
어윈:... 몰, 몰라. 그런 이야길 꼭 지금 하고 싶니? (더듬거리며 말하다 후드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다.) 무슨 일이 있었다 고 해서 무슨 사이가 되는 건 아니지, 데이킨.... 그리고 아직 넌 대학도 안 갔다. 기억하지? 난.... 난 안 돼. 그런 거 못 해. 아니 안 할 거야.
 
데이킨:지금 아니면 언제해요. 우리 둘밖에 없고, 더는 포장할 필요도 없는 지금이야 말로 적절한 시기잖아요. (후드 아래로 얼굴을 들이민다. 눈꼬리를 접어 웃는다.) 아니라고 차분하게 말하지 못하면 맞다고 인정하는 거나 다름없는 거 알죠?
 
바온 (GM):하.. 너무 열 올리지도 말고 진심을 보이지 말라고 하는 거 어윈의 테크닉이잖아요
 
Yves. J:아니 얘는 진짜 무슨
 
바온 (GM):(저 대사 맞나
근데 저게 법정에서도 먹히거든요
 
Yves. J:정말... 어윈의 말을 가장 잘 새겨들은 사람 이라고 생각해요
 
바온 (GM):흥분하고 감정적으로 나오면 뭔가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으니까..실력 좋은 변호사들이 맨날 증인 흔들어서 감정적으로 만들잖아요ㅋ큐ㅠㅠ
 
Yves. J:그리고 이 분야에선 어윈이 증인이구요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바온 (GM):누가 뭐래도 특별반 중에서 어윈의 수제자죠..
배심원은 없지만~~ 재판이죠ㅎㅎ
 
어윈:... (눈이 마주치자 입술 끝을 물었다가 아주 눈을 감았다. 이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회피할 수 있는 말.... ) ... .... 지금은 안돼. 포장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고, 이건 윤리에 관련된 문제니까. 나중에.... 나중에 너 교복 벗고 다시 얘기 하자.
 
데이킨:(입술을 삐죽 내민다. 여기서 더 밀고 들어가봐야 다른 답은 들을 수 없겠지. 게다가 무섭고 피곤한 기억에 자신을 추가하면 곤란하다. 몸을 바로 세우고 다시 어윈의 손을 잡는다.) 알겠어요. 나도 합격 통지서 받을 때까진 계속 신경 쓰일테니까. 물론, 당연히 합격이겠지만요.
 
어윈:네가 한 번만에 말해서 알아들은 거의 유일한 사례인 것 같아 기쁘긴 한데 .... 그럼 손은 좀 놓는 게 좋지 않겠니? (애매하게 손을 꿈지럭댔다. 싫지 않다는 게 제일 문제다.) 자신감 하나는 좋으니까 봐 준다. 오늘이 마지막이야, 이러는 거....
 
데이킨:(싫어요, 손 시려워요. 고집스럽게 말하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오늘이 마지막일지, 아닐지 두고 보자고요.
 
바온 (GM):그리고 데이킨은 일요일 3시를 했다고 한다..
 
Yves. J:개연성 짱~^^
그나저나 고딩 데이킨... 역시 귀여워요
싫어요. 손 시려워요. < 짱귀여움... 맙소사
 
어윈:... 알았다. (잡은 손을 끌어와 입 앞에 대고 후, 후 몇 번 불어 준다.) 됐지. 이제 안 시렵지? (그러면 이제 얼른 걷기나 하자. 무감하게 말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귀에 피가 약간 쏠린 느낌이었는데, 스스로에게 타협한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았을까? 안 괜찮았던 것 같다. 다시는 안 해야겠다.)
 
데이킨:(손에 닿는 약간 축축한 숨에 입꼬리가 말려올라간다. 하지만 어윈은 그냥 손이 시리다니까 그런 거겠지. 이 무방비함은 가끔 너무하다.)
 
인적 드문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던 두 사람은 해가 지기 전에 다행히 사람이 사는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현장을 안내한 다음 두 사람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절단됐던 어윈의 허리는 병원에 도착했을 땐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가느다란 선만 남기고 모두 아물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니 어윈이 실종된 지 한 달, 데이킨이 실종된 지는 일주일이 넘게 지나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있었던 건물을 신고한 지 또 한 달이 지나고서야 괴이한 연구시설에 대한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인어나, 그 비슷한 말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BBC에서 할 말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두 사람이 본 걸 인어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요.
 
당신들은 어둡고 쓰린 기억을 쓰레기처럼 구겨버리고, 그보다는 더 중요한 일에 매달립니다. 입시나, 정규직 채용 같은 것들 말이에요.`
 
ED01
 
KPC 생환, 탐사자 생환.
 
SANc 회복: KPC 1D10, 탐사자 1D10.
 
바온 (GM):수고하셨습니다~ㅇ0ㅇ
 
Yves. J:고생하셨어요! !!!!!
 
바온 (GM):예상보다는 빨리 끝났네요!ㅋㅋㅋㅋ
 
Yves. J:입시나 정규직 채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절초풍"
 
바온 (GM):하지만 인어보단 그런 현실적인 게 두사람에겐 더 중요하잖아요
시날이 당신들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니까요<라고 하면서 끝나서요
안 사귄다는 설정이라서 로맨틱 묘사가 적다보니 금방 끝났네요
 
Yves. J: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렇죠 만약 사귄다는 설정이었으면
볼륨.. 2백배정도 됐을듯
 
바온 (GM):후... 그리고 뭔가 주접 떨 상황이 아니었어요
 
Yves. J:전 중간중간에 데이킨 귀여워서 엉엉 울었음
 
바온 (GM):어윈은 자해하고, 데이킨은 이상식욕 느끼는데 사랑 고백? 미쳤군.
데이킨이 오늘따라 약하긴 했죠ㅋㅋㅋㅋ 이자식.. 저번에는 민첩 근력 다 성공시키더니 어디서 약한 척이야
 
Yves. J:그치만... 온님의 진심킨은 귀여웠는데
아 개웃겨ㅋㅋㅋㅋㅋ 파도의 저택에서 데이킨... 거의 매의 눈! 매의 민첩!
 
바온 (GM):이제 딥디도 왔으니 저의 적폐가 온천하에 드러나겠죠
뺏으려고 날고 기는 게 너무나 "옆집 청년"
 
Yves. J:하......................... 그치만 너무 아쉬워요 동선 바뀐게 박제가 안됐다니...
근데 진짜 옆집청년x유부..그것의
 
바온 (GM):다음 시날은 아마 냥꼬리나 하너고, 러브 오므 마이라이프 중 하나가 될텐데 뭐가 좋으세요??ㅋㅋㅋ
 
Yves. J:아 어려워요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정해
 
바온 (GM):6, 7은 비는데 13일은 일정이 있어요
그럼 주사위로?ㅋㅋㅋㅋㅋ
 
Yves. J: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좋아요
rolling 1d3
 
(
3
 
)
 
=
3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바온 (GM):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로~^^
 
Yves. J:ㅋㅋㅋㅋㅋㅋ아 이거 kpc 누구 할 지 정해야 한다!
 
바온 (GM):ㅋㅋㅋ그래요!
아 근데 둘다 넘 잘 어울려서;
 
Yves. J:그쵸 이건 두번 가야 하는 시날인데 이거
저는 7일이 조아요 ^0^
 
바온 (GM):조아요~ 근데 럽옵마는 장소도 더 많고 해서, 오늘 한 것보다 길 수 있어요
 
Yves. J:조하요 조하요 그날은 제가 키퍼 서는게 조을까요 온님이 이번에 키퍼 서셧응께~,~)
 
바온 (GM):전 어윈이 데이킨한테 구애하는 게 보고 싶으니까ㅋㅋ 제가 먼저 마스터해도 되나요 몰뇌는 돌아오지 않으니..
전 이미 마스터해봐서 아는 뇌거든요..
 
Yves. J:쪼와여 쪼와여
 
바온 (GM):히히 신난다
 
Yves. J:근데 그거 배경이 대충..르네상스비스무레한그였던가요
 
바온 (GM):데이킨 인장도 비슷한 무드로 새로 그리면 잘 어울릴 거예요
 
Yves. J: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랜만에 일 주일에 한 번 있는 외주 작업 빼고 일이 하나도 없어서
 
바온 (GM):음 개변 가능이에요. 원작은 중세~19세기인데
 
Yves. J:인장 새로 그릴 거거든요
 
바온 (GM):사실 영국은 그런.. 신분제나 정략결혼이 오래 남아있는 느낌이거든요ㅋㅋㅋ
오리지날은 로판 중세긴 한데... 한 18세기나 19세기로 바꿔도 괜찮을 걸요?
신흥 귀족 데이킨이랑 약혼하게 된 오래된 가문 비숍이라던지~
 
Yves. J:네에! 의상... 대충 양복으로.. 바꾸면...?
okay일까나~~!
 
바온 (GM):넷플릭스.. 보시나 모르겠는데 브리저튼 의상이 괜찮습니다
 
Yves. J:브리저튼은 안 봤는데ㅋㅋㅋ 저는 왓챠에서 남과 북을 봤답니다
좋앗지... 신흥공업젠트리와 오래된 목사집안 딸의 연애란... 두근두근...
 
바온 (GM):뭐야.. 그린듯한 데윈 아닙니까(아님
진상 한 번 읽어보세요...ㅋㅋ
 
Yves. J: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또 "이게 ㅁ ㅝ꼬" 나오려나
 
바온 (GM):지하 2층에 죽어있던 그... 물고기 인간에게 나름 사연이 있습니다.
아 그정도의 이기뭐꼬는 아닙니다
 
데이킨:
rolling 1d10
 
(
5
 
)
 
=
5
 
바온 (GM):그 전에 이성 회복하시죠
 
어윈:
rolling 1d10
 
(
5
 
)
 
=
5
 
Yves. J:사이좋네요
 
바온 (GM):천생연분
 
Yves. J:완전히...
사실 복윈 자낮 지문 칠 때마다 아 너무 오반가 싶은데
디비디 다시 보면... 제가 괜찮아질까요?
 
바온 (GM):근데 저희는 1108 낮공 위주로 캐해하잖아요
 
Yves. J:... 그날은 그냥...
그날은 정말이지...
 
바온 (GM):히보의 이데아...
진짜 그 기억으로 하룰 살고 한달을 살았다
 
Yves. J:...(문 쾅.) 떨어졌다...
 
바온 (GM):(야, 야, 나 발...!)
진짜 미쳐요 그날 처음으로 오블 갔는데 니셔에서 그런 레전드가
 
Yves. J:아 그거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애가... "사랑해"
... 밉다진짜
전.. 전 1031 낮공이랑 1104 낮공도 가슴에 묻고 살아가거든요...
 
바온 (GM):제가 그래도 달에 한 번은 졍킨 봤는데
 
Yves. J:데이킨이 어윈한테 겁쟁이라고 했던 거요...
 
바온 (GM):아 맞아요 그날도 좋았죠
근데 그날은 다른 학생들 디텔이 너무 산만했는데
(졍킨 엉덩이 댄 것도ㅋㅋㅋ 솔직히 전체적인 조화로서는 너무 갔다고 생각)
 
Yves. J:그쵸ㅋㅋㅋㅋ 근데 아직도 그... "겁쟁이" 가 너무 선명하게 남았어요
 
바온 (GM):자기 막공에 그렇게 디텔 쫙 빼고 대본에 집중한 공연 보여주면
저 죽어
 
Yves. J:너무했어요 정말
1104도 최고였단 말이에요 확신의 페어 정복균젼
 
바온 (GM):전 균은 못 봐서ㅋㅋㅋㅜ
 
Yves. J:균... 뭐랄까....
정우킨을 왜 좋아하는 걸까나?
(미안해)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ves. J:그 애가 너무 완성형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사실 전.. 리스너가 그나마 좋았어요
 
Yves. J:그치만 정말 좋았네요 하지만 이 고통? 고통....
 
바온 (GM):둡스너는, 둡을 전리농에서는 잘 보긴 했는데 포스너 노선 잡은 거랑 안 맞는 느낌..(사실 휘스너 겁나 그리워요)
 
Yves. J:전... 포스너는 정말 균스너 빼고 다 튕겨서 늘 핫지씬에서 자버리는 나쁜 사람이었어요
 
바온 (GM):(19년 히보에 갇힌 사람)
 
Yves. J:19히보... 헐 승호밖에 못봤구나
 
바온 (GM):전 승호도 봤는데
노래 잘하는 쪽이 더 좋은.
 
Yves. J:"잔인"
 
바온 (GM):하지만 맆휘로 자첫한 사람에게 승스너는
너무 가혹했어요
 
Yves. J:
.....
포스너는 노래하는 걸 좋아합니다
 
바온 (GM):목소리합 개죽여줘서 그.. 찬송가 부르는 장면에서 감동했다구요
 
Yves. J:좋아하기만 합니다
 
바온 (GM):와 이게 종교를 초월한 화합이다 마! 했는데...
 
Yves. J: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교초월화합실패한 페어
 
바온 (GM):그렇다고 승스너가 나빴다는 건 아니고요ㅋㅋㅋㅋㅋ
 
Yves. J:노래가 중요하죠 포스너가...
 
바온 (GM):다른 부분에서는 좋았습니다. 캠브릿지에 가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예민함이라던지...
 
Yves. J:그래서 이번에 다 뮤배로 뽑은 걸까...
 
바온 (GM):근데 승스너도 나쁘진 않았어요. 긍도 노래 못하지만 조지아를 했잖아요?
 
Yves. J:정복도 노래를 못하지만 올위송을 했고요.... 그게 되네요
 
바온 (GM):그래요 중요한 건 마음이죠
 
Yves. J:근데 어윈이 노래 부르면 데이킨, 사랑할 수 있니?
마음이 중요한 건데 사랑할 수 있,
 
바온 (GM):혼자 신나서 흥얼흥얼하는 정도는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ㅋㅋㅋ
근데 본격적으로 어려운 노래를 어윈이 부를 일이 뭐 있겠어요
 
Yves. J:그쵸ㅋㅋㅋ 혼자서 다큐멘터리 시작할 때 나오는 오프닝송만 잠깐 흥얼거릴 듯
 
바온 (GM):그럼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다음에 만나요!
 
Yves. J:헤헤 온님두 수고하셨어요 어리바리 곤듀.. 사고쳐서 죄송합니다 좋은 밤 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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