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층 정도 내려가자 큼지막한 자물쇠가 걸려있는 큰 철제 문이 나옵니다. 절단기로 끊어야할 것 같습니다.
라몬 시에라: 당신 도움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마리가 가지고있는 절단기를 흘긋 보았다.)
마리가 절단기로 자물쇠를 끊고 문을 열자 또 계단이 있습니다. 불이 켜져있지 않아 매우 어둡고, 발소리가 울리는게 깊이가 꽤 깊은 모양입니다.
아래로 몇 층 정도 긴 계단을 걸어 내려가다 보면 아래에서 밝은 빛이 새어나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니 밝은 빛이 비춰지고 있는 복도에 도착합니다.
성당처럼 천장이 꽤 높은 이 지하의 복도를 마리가 둘러봅니다. "이렇게 큰 공간을 잘도 만들어놨네요."
라몬 시에라: (마찬가지로 둘러보면서 ) 그러게 말입니다. 인력 꽤나 들었겠는데요..
분수에서 물 흐르는 소리 이외에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방 앞에는 팻말들이 붙어있습니다. 전등이 곳곳에 켜져 있어 밝기는 하지만 굉장히 불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공기는 차갑고 건조하고 조그만 소리도 곧잘 울립니다. 싸한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도 같습니다.
어디부터 둘러볼까요?
라몬 시에라: (가장 가까운 신도의 방 부터 둘러보도록 합니다.)
신도의 방 안에는 사람을 눕힐 수 있어보이는 제단이 있고, 제단에 누운 사람의 목 위로 정확하게 떨어지는 위치에 단두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유리로 된 빈 병 몇 개가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라몬 시에라: (매고있는 가방끈을 꽉 잡고 단두대 가까이에 가봅니다.) 오..
3m 높이에 번뜩이는 칼날이 매달려 있습니다. 단두대 옆에 칼날에 연결된 밧줄이 동여매져 있습니다.
라몬 시에라: 어떻게 보아도 방 팻말이랑은 안 맞는 곳인데... (바닥에 굴러다니는 유리병을 주워봅니다.)
빈 유리병입니다. 밑에 검은 액체의 흔적이 있습니다.
바온 (GM):로안을 꺼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라몬 시에라: (가방의 지퍼를 열고서는 로안을 조심스레 꺼내들었다.) 여기... 본 적 있습니까?
로안: 오 드디어 날 꺼내줄 생각이 들었어? (로안은 제단과 단두대를 보고 묘하게 섬뜩한, 차가운게 목에 닿았던 듭니다.) 기분 나쁜 곳이네. 조금은 익숙... 하기도?
라몬 시에라: 미안해요. (로안의 머리와 단두대를 번갈아보고 미묘한 표정이 되었다..)
로안: 됐어. 여기 몰래 들어온거잖아. 다른 곳은 어때?
라몬 시에라: 오... 정말이지 앞으로 뭘 보게될지 감히 상상도 못 하겠네요. (로안을 품에 안아들고 신도의 방에서 나와 옆의 권능의 방에 들어가봅니다.)
벽을 가득 채운 책장, 방 가운데에 책상이 있고 책상 위에는 붓이나 깃펜, 양피지 같은 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라몬 시에라: 여긴 들어와 본 적 있는 것 같습니까? (로안에게 그렇게 물으면서 책장 가까이 서서 책등을 눈으로 슥 훑어봅니다.)
로안: 모르겠어.
라몬의 키를 한참 넘는 커다란 책장에는 이상한 문자로 된 책들이 꽂혀잇습니다. 읽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로안과 라몬이 아득한 표정으로 책장을 보고 있자 마리가 와서 책장에 꽂힌 책들의 제목을 살펴봅니다.
바온 (GM):
rolling 1d100<20
(
6
)
=
1 Successes
gjTL
NPC 짱이다
하균호: 마리야...!
ㅠㅠ
바온 (GM): 원래 여기서 오컬트나 모국어 -40 판정인데 로안도 라몬도 -40하면 0이라서..ㅋㅋ..ㅋㅋ... 마리가 그나마 교육이 60이라서 한번 해봤는데
짱이다
하균호: 허어어ㅠㅠ)9
마리야 꼭 동생이랑 같이나가쟈 흐흑
책장에는 '영원한 안식을 약속하는 우리의 신' '믿음이 가져오는 행복' '낙원이란 어디인가' '평화를 찾는 길' 같이 사이비 종교 느낌이 물씬 나는 수상한 책들 뿐입니다.
자료조사 해주세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20
(
73
)
=
0 Successes
하균호: 흐흑
바온 (GM): ㅋ
라몬 성공하는게 뭐야(눈물)
마리가 대신 굴리겠습니다
하균호: 있는건 덩치뿐이에요
바온 (GM):
rolling 1d100<50
(
57
)
=
0 Successes
마리도 실패...
그럼 로안 밖에 안남은건가
하균호: 덜걱
바온 (GM): 로안도 자료조사 안찍었는뎈ㅋㅋㅋ
rolling 1d100<20
(
3
)
=
1 Successes
미친
하균호: ?
흐어어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로안이 해냈다!!
하균호: 로안이 해냈다.>!!
흐흑'
사이비종교에서 고통받은 짬빠인가요...슬프네요
어버버하는 두 사람을 한심하게 보던 로안은 책장에서 약간 뽑혀있는, '신의 권능을 빌려 쓰는 법'이라는 제목의 얇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로안: (어떻게 알려줄까, 하다가 그냥 말로 전하기로 한다.) 저기 밑에서 세번째 칸에 얇은 책, 저거 읽어 봐.
바온 (GM): 찾으면 뭐해.. 못읽는데..
라몬 시에라: 이거요 ? (로안이 알려준 책을 책장에서 뽑아들고 펼쳐봅니다.)
책을 펼쳐 보면 태반이 말도 안 되는 헛소리와 민간요법이지만 뭔가 체계적인 순서를 가진 주문같은 것들도 보입니다. 그중 가장 많이 펼쳐본 듯 너덜너덜한 페이지에 원래의 제목은 지워지고 신도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석이 달려있는 주문이 있습니다. 이 주문을 다 읽으려면 6시간이 걸립니다.
라몬과 마리에겐 그렇게 많은 시간이 없으므로, 대충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완전한 내용을 얻을 수 없지만요.
라몬 시에라: (대충이라도 한번 읽어봅시다...)(6시간...길다..)
신도를 만드는 법
1.[그 분]의 축복이 담긴 성수를 준비한다.
2.술자의 ■를 한방울 섞습니다.
3. ■■■■의 피를 한방울 섞습니다.
4.주문을 외웁니다.(몇 마디 정도로 기괴한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5.액체를 원하는 부위에 바릅니다.
6.■■■■■■■■■■■■■■
7.복원을 원할 때는 똑같은 액체를 풀처럼 ■■■■■. 단, ■■■■■■■■.
*주의:■■■■■■■■■■■■■■
라몬 시에라: (심각한 표정..)
마리는 일단 책을 챙기자고 말합니다.
바온 (GM): 아 맞아 기괴한 내용의 책을 읽었으니 충격으로 1d3만큼 이성 감소해주세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3
(
3
)
=
3
바온 (GM): 라몬은 로안의 잘린 머리보다 마도서가 더 충격적이었다.
로안의 잘린 머리가 배달오는 것정도는 사실 예측했던걸까요
하균호: 그랬던걸까요 마피아의 돈을 안갚았다던가 그런
책상은 더 얻을게 없습니다. 다른 곳을 둘러봅시다.
바온 (GM): 아니 책장! 책장은!
라몬 시에라: (읽은 책을 챙기고 책상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양피지와 종이, 필기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양피지 사이에는 택배에 들어있던 것과 비슷한 글씨가 쓰여있는 양피지도 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모국어 -5 해서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35
(
60
)
=
0 Successes
(한결같음)
바온 (GM): 라몬의 영어실력..
관찰력 굴려주세요(눈물)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50
(
44
)
=
1 Successes
양피지 더미에서 악필로 줄글이 쓰여진 종이를 발견합니다. <모국어 -10> 판정해서 성공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30
(
68
)
=
0 Successes
하균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ㅋㅋㅋ...
와 정말...한결같아요
바온 (GM): ㅋ..ㅋㅋㅋ...마리한테 넘기세요..
하균호: 마리야....
라몬 시에라: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종이를 마리에게 내밀었다.)
바온 (GM):
rolling 1d100<50
(
23
)
=
1 Successes
하균호: 마리야...흐흐흑...
마리는 당신을 흐릿한 눈으로 보더니 대신 종이를 읽습니다.
[새로운 신도들이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다. 게다가 전처럼 오래오래 힘들여 교리를 가르칠 필요도 없이, 얌전히 기도만 하고 있지 않은가! 신께서 보시면 기뻐하리라. 이단을 입에 담지 않고 침묵하여 오로지 신앙만을 갈구하는 기도자들이라니!]
"기분 나쁜 내용이네요." 마리가 짧게 평합니다.
라몬 시에라: 그러니까, 저 방에서 신도를 만들었다....그거군요. 뭐가 뭔지 원.
"몸은 어디있는거죠?" 마리는 시간을 확인합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라몬 시에라: 그래요, 서둘러야죠. 안 가본 곳이 딱 하나 있으니. (일행과 함께 권능의 방을 나와 기도의 방으로 향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기괴할 정도의 정적 속에서 목 없는 사람 수십명이 기도하는 자세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SAN.c 1d3/1d6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60
(
52
)
=
1 Successes
rolling 1d3
(
2
)
=
2
오...
로안:
rolling 1d100<40
(
64
)
=
0 Successes
(야이 여기서
rolling 1d6
(
6
)
=
6
ㅋ
ㅋㅋ
ㅋㅋㅋ
하균호: 허어어
안그래도 로안 정신력 40인데
로안:
rolling 1d100<60
(
36
)
=
1 Successes
z
하균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안: zzzㅋㅋㅋㅋ
광기다 광기!!
하균호: 허어어
허어어엉
바온 (GM): 아니 여기서 최고치가
목밖에 없는데 광기 뭐하지
하균호: (너절..)
바온 (GM):음 광기..음... [1d10] 라운드 동안 기절하는걸로 합시다.
할 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어요. 로안은 다른 이들보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1 라운드 동안 기절합니다.
휴 1라운드다
하균호: 허어어...
흐흑...
마리도 등 뒤의 백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그의 동생, 미나입니다.
"이제 몸을 찾아야죠." [목 없는 사람들]을 살펴봅시다.
라몬 시에라: (품 안의 로안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고통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여전히 로안의 머리를 품에 안은 채 마리와 같이 목 없는 사람들을 살펴봅니다.)
온 몸을 감싸는 새하얀 옷을 입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 목 없는 사람입니다.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으로 보아 숨은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의 단면은 로안의 것처럼 무언가를 칠한 것처럼 딱딱하고 약간 차갑습니다. 모두 머리가 없고 똑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꼭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낸 조각상 같습니다.
<관찰>로 자세히 살펴보는게 가능합니다.
[목 없는 사람들]의 몸이 향하는 방향에는 묘한 형태의 [동상]이 세워져있습니다.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50
(
17
)
=
1 Successes
아니
바온 (GM): 관찰은 잘하는 라몬.........
자세히 보면, 기도하는 자세를 하얀 케이블 타이로 엄지손가락을 묶어서 그렇게 만들어 놓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온 (GM): 어려운 성공이니 힌트를 더 드리죠
옷 밖으로 드러난 것은 손 밖에 없고 사람들이 수십은 있기때문에 신체적 특징으로 로안의 몸을 찾는건 어려워 보입니다.
로안의 몸을 찾으려면 관찰 극단적 성공(능력치의 1/5)이나 행운 극단적 성공을 해야하는데 일단 해보실래요?
하균호: ㄴㅔ
바온 (GM): 행운이 조금 더 높으니까 행운부터 해보세욬ㅋㅋ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65
(
73
)
=
0 Successes
오....
바온 (GM): 마리도 행운 /r 1d100
rolling 1d100<10
(
5
)
=
1 Successes
z
zz
라몬 시에라: ?
바온 (GM): 마리!!!!!!!!!
하균호: 마리야!!!!
ㅠ...ㅠ.ㅠㅠ....
우리마리.....
동생이랑 같이나가기...
미나의 몸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마리는 쉽게 미나의 몸을 찾아냈습니다. 인형처럼 늘어지는 미나의 몸을 부축해서 미나는 일단 방 밖으로 나갑니다. "다시 도와주러 올게요! 찾고 있어요."
바온 (GM): 이제 관찰을 굴려보세요..
하균호:
rolling 1d100<50
(
37
)
=
1 Successes
허허
바온 (GM): 극단적 성공(1/5)여야해서 10 이하가 나와야합니다
그래도 성공했으니까 한번 더 해볼 기회를 드릴게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50
(
38
)
=
1 Successes
허허허
바온 (GM): 큰 일 났다..
로안: 으… (기절했던 로안이 깨어났습니다.)
라몬 시에라: 로안?
(로안의 머리를 짤짤 흔들어본다. 라몬은 걱정이 많다)
로안: 으, (다시 눈을 꾹 감는다) 어지러워.
라몬 시에라: (로안의 머리를 꾸아아악 끌어안았다.)
로안: (라몬 가슴막에 막힌 소리로 말합니다.) 내 머리를 깨버릴 생각이야?!
라몬 행운이나 관찰 굴려주세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65
(
78
)
=
0 Successes
와...
로안: 관찰1!관찰!!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50
(
85
)
=
0 Successes
오...
로안: (하... 행운 1점 깍고 롤백할래요?
하균호: 이것도 거의 재능인데요 재능
네...
64로 굴림 되나요..
바온 (GM): 행운 1점 시트에서 깍고 네 그렇게 굴리세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64
(
5
)
=
1 Successes
하균호: 허어어 ㅠ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이와중에 극단적 성공!!
로안의 머리를 꾸아아악 안던 라몬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움찔거리는 몸을 발견합니다.
하균호: 무슨일이일어나고잇나요 ㅠ
바온 (GM): 몸을 찾는 방법중 3번을 자기도 모르게 하고 있길래
관찰이랑 행운 롤 기회를 드렸습니다
하균호: 아 아니
(덜걱덜걱
바온 (GM): 머리랑 몸이랑 연결되어있어서 머리에 충격을 가하면 몸도 반응하니까 그걸로 찾는다<이게 3번이거든요
하균호: 라몬 할줄아는거... 몸으로 하는거....
ㅋㅋ....
바온 (GM): 자기도 모르게..하고 있길래... 자기도 모르게 하는거니까 그냥 알려주긴 좀 그래서..
근데 그걸 행운이랑 관찰을 다 실패하다니
하균호: ㅋ...ㅋ.ㅋ.ㅋ...
라몬 시에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움찔거리던 몸을 인상쓰고 쳐다보았다. 로안의 고개를 돌려 로안에게도 보여준다..)
로안: 이걸 나한테 보여줘서 어쩌려고...
라몬 시에라: 음...로안, 화내지 말아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중지가 한마디 짧은 왼손 등 위에 로안의 도마뱀 문신이 있습니다.
라몬 시에라: 잠시 가방에 들어가 있겠어요 ?
저걸 들고 나가야 (손짓) 될 거 같은데 손이 모자라서. 예.
로안: 언제는 니가 내 말 들었어? (이와중에도 비꼬는걸 멈추지 않는..지옥의 주둥아리..)
라몬 시에라: 그래요 동의했군요? (로안을 다시 가만히 가방안에 넣어두고 로안의 몸을 안아들고 마리를 찾아 방을 나갑니다..)
마리를 분수대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 물이 '신의 축복을 받은 성수'래요.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죠?"
바온 (GM):라몬 신도의 방에서 살펴봄 유리병 챙겨왔나요?
하균호: 아니요...유리병이 있다는것만 보고 고대로 나왓어요....돌려보낼게요...
네... 그럼 라몬은 신도의 방에서 유리병을 챙겨옵니다.
그리고 뭘 할까요?
라몬 시에라: (아까 읽었던 책의 내용을 떠올려봅니다..)
(신도를 만드는 법이랑 복원 어쩌고 하는 것을 떠올렸읍니다..)
바온 (GM): 지나가서 안보이는 로그는 이 게임의 모든 채팅 내용 보기 누르면 볼 수 있어요
하균호: 방금 찾았어요 ㅇ0ㅇ)9
라몬 시에라: 그러니까 아까 그 내용을 되새겨보면, 멀쩡한 사람을 이 꼴로 만든 '그것'을 반대로 할 수도 있다 그 말이죠. (그렇게 말하지만 약간 자신이 없어보이는 표정으로 분수대와 마리를 번갈아보았다..)
(자신없는 표정으로 병을 들었다..)
"그런거겠죠? 그... 접착제를 만들어야할텐데."
바온 (GM):잘하고 있으니 자신있게 행동해주세요
라몬 시에라: (모국어판정 연속실패한 사람의 자신없음)
바온 (GM): 아니 그건 이 광신도들이 너무 악필이라 그런거라구요
하균호: 라몬 화이팅이다 짜식...
바온 (GM): 살짝 귀뜸해드리자면 제한시간이 현실 시간으로 1시간 반정도 남았습니다
라몬 시에라: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해보았다.) (심란)
신도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1시간정도 남았습니다. 빨리 몸을 붙혀서 나가야겠습니다.
라몬 시에라: (바닥에 로안의 몸을 내려놓고 가방에서 로안의 머리를 꺼내준 뒤 병으로 분수대에서 물을 떠냈다.)
(마리와 마리의 동생을 흘깃 보았지만 보지 않은 척 했다..)
(로안을 흘깃 보았지만 마찬가지로 보지 않은 척 했다.)
라몬은 이 다음 단계를 대충 읽었기 때문에 추측으로 약을 만들어야합니다.
빈칸이 뭔지 모르겠다면 이해 굴려주세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50
(
70
)
=
0 Successes
하균호: 크... 역시
바온 (GM): 라몬...이해...한번도 성공 못한거 아니에요?ㅋㅋㅋ
하균호: 이 꾸준함..
네...
딱 한번...?
라몬이 하는 것을 보던 마리도 그를 따라합니다.
바온 (GM):
rolling 1d100<50
(
71
)
=
0 Successes
안돼
안되겠다 로안 너라도 굴려보자
rolling 1d100<60
(
28
)
=
1 Successes
야호!!!
하균호: 의문의 활약 로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능한 머리
로안은 두사람이 덤벙 대는걸 보다가 말합니다.
하균호: 정신력이 약하지만요
바온 (GM):머리는 좋지만 멘탈이 약한 크툴루에 취약한 로안...
로안: 술자는 나왔으니 대상이 나와야지. 대상의 피가 필요하니 술자의 피도 필요할거고. 흑마법이 다 그렇잖아.
바온 (GM): 아니 pc 자꾸 헷갈려요
라몬 시에라: 흑마법이 다 그렇더라고 보통 사람은 흑마법을 알고있지 않아요 (은은하게 지침)
로안: 나라고 잘 아는건 아니거든? (발끈합니다.) 그냥 스트레오 타입이란게 그렇잖아.
어쨌든 피를 내야합니다. 그럴만한 도구가 있을까요?
라몬 시에라: 상처가 나는건 괜찮지만 피를 내서 주문을 외우는건 (찌푸림)
...(그럴만한 도구를 떠올렸지만 탐탁지않음에 미간을 찌푸렸다.)
(로안의 머리를 들고 일어난다..)
바온 (GM):단두대가 있습니다 라몬...
라몬 시에라: 사람의 목을 썰었던 물건을 별로 손대고 싶지는 않지만... (성큼성큼 신도의 방으로 들어갔다.)
로안: 지금 그거 가릴 때가 아니잖아.
바온 (GM): 아 근데 라몬 로안 머리에서 피를 낼 생각인가요?
라몬 시에라: 나도 알아요. 다만 당신이 늘 그러는것처럼 나도 좀 투덜거려본겁니다. 알잖아요.
하균호: (몸을...두고....왔어요....
바온 (GM): 몸이...있는데...? 아니 뭐 좋습니다 로안은 싫어하겠지만
한시가 급하니까요
하균호: 로안 미안하다..
신도의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칼날은 밧줄을 풀면 맹렬한 속도로 아래로 떨어질 것입니다.
라몬 시에라: (단두대에 매달린 밧줄을 풀어냅니다.3m 위에 매달려있는 칼을 건드는것은 위험해보인다.)
바온 (GM): 아직 잡고 있는거죠?
하균호: 밧줄을요?
바온 (GM): 네
하균호: ㄴ ㅔ
바온 (GM): 그럼 이제 어떻게 하나요?
라몬 시에라: (칼날을 사형집행하는거랑은 다르게 좀... 천천히 내려봅시다.....)
바온 (GM): 음...손놀림 굴려주세요
라몬 시에라:
rolling 1d100<40
(
69
)
=
0 Successes
바온 (GM): ㅋㅋㅋㅋㅋㅋㅋ
하균호: 오~이건 좀 무서워요
아니 많이 무서워요...
라몬이 조심했지만 칼날은 빠르게 떨어집니다.
제단에 뭔가 있었다면 두동강이 났겠죠...
바온 (GM): 그냥 떨어졌습니다
칼날이 제단에 난 홈에 박혀서 피를 내려면 칼날을 들어올려야할 것 같습니다.
하균호: 저런...
근력 대항 판정으로 하죠. 근력 굴려주세요.
하균호:
rolling 1d100<70
(
35
)
=
1 Successes
바온 (GM): 진짜 힘쓰는건 잘하네요
하균호: 정말....
라몬은 쉽게 묵직한 칼날을 뽑아서 제단 위에 눕혀놨습니다. 시간이 지체되긴 했지만 여튼 성공했네요.
라몬 시에라: (라몬은 내려놓은 칼날 위에 엄지손가락을 밀어내듯 꾹 눌러서 상처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