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는 쇠막대기를 철제문 사이에 끼운 뒤 힘을 주어 누릅니다. 끼이익…… 힘겨운 소리를 내며 철제문이 올라갑니다. 빅터는 몸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올린 뒤 손을 뗍니다. 휴, 힘들었어요. 쇠막대기는 완전히 구부러져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휜 쇠막대기를 뒤로 던져버리고 숨 고를 틈도 없이 몸을 숙여 셔터 반대쪽으로 넘어간다.)
셔터를 열고 안으로 들어오자 어두운 공간이 보입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손전등 키고 긴장감에 목소리를 낮춰 앙리를 부른다.) 앙리...!
어둠 속으로 기다란 복도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어디로 연결되는 곳일까요?
웰ㄹ치 (GM): 반응하구 아이디어 판정 해주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대체 어디있는거야. (손전등으로 주변을 비추어봐도 앙리는 보이지 않는다. 허탈하면서도 초조한 기분이다.)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60
Result:
Success
손전등으로 어두운 곳을 비추자, 평범한 지하 창고로 보이는 곳입니다. 왠지 모르게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어째서일까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잘 모르겠지만 아는 것도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앙리는 찾는 것이다. 복도 안쪽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긴 복도를 걷고 또 걷다 보면, 길을 막은 장애물들이 보입니다. 옆에 있던 선반을 쓰러뜨린 것으로 보이네요.
웰ㄹ치 (GM): 관찰 혹은 아이디어 하실 수 있어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다시 한번 한숨을 쉰다. 치울 수 있나?)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62
Result:
Fail
바온: 댐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92
Result:
Fail
아 어카요
장애물은 어렵지 않게 치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웰ㄹ치 (GM): 치우는데 근력판정 필요업서요
바온: 글쿤여
근데 관찰이랑 아이디어 둘다 실패해서
괜찮은 건가요(호달달
웰ㄹ치 (GM): 네 정보는 못얻으심
하지만 별거아니예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별로 무거워보이지 않는 선반을 치운다. 훨씬 거칠어진 숨을 훅훅 내쉬며 다시 걸어간다.)
겨우 쓰러진 것들을 정리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면, 또 얼마 가지 않아 도어락으로 잠긴 문이 보입니다. 이 문을 열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할 것 같군요.
웰ㄹ치 (GM): 아이디어 해주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59
Result:
Success
당신은 이 문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습니다.
바온: 뭐지 못얻은 정보는 뭐길래 두번이나 거절을 하고
빅터 프랑켄슈타인: ..... (분명 모르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기억이 사라졌다는 것에 위화감이 들지만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누른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삐릭, 어둠 속에 경쾌한 기계음이 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조금 떨리는 손으로 도어락의 손잡이를 당겨 연다. 이 안에는 앙리가 있을까. 기대감을 품고.)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에 빅터는 의문이 듭니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니요? 나는 오늘 이곳에 처음 왔을텐데…… 어째서죠? 당황스러운 생각에
웰ㄹ치 (GM): 이성 (0/1)
빅터 프랑켄슈타인:
SAN Roll
Value:
51/25/10
Rolled:
62
Result:
Fail
웰ㄹ치 (GM): (껄껄
바온: 안좋은 예감이 들어요
이성 깎았습니다
웰ㄹ치 (GM): 넹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면 삐리리…… 기계음이 복도 안을 가득 채웁니다.
빅터가 든 PDA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화면을 보면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손에 든 PDA가 울린다. 전화가 오고 있다. 누구로부터?)
바온: 누구인지는 모르나요
앙리 뒤프레: .....빅터?
웰ㄹ치 (GM): 아직 안받았구나
일단 받으시조
어차피 들을 목소맄ㅋㅋㅋㅋ
바온: 누구라고 저장되어있는건지 알고 싶엇는데 알겠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화면을 잠시 들여다보다가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앙리 뒤프레: ......빅터?
빅터 프랑켄슈타인: (익숙한, 간절하게 찾고 있던 앙리의 목소리에 흡, 숨을 들이쉰다.) 앙리...! 지금, 대체 어디있는 거야. 무사한거야?
앙리 뒤프레: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걸까, 내가 아는 한 너는...) 너야말로, 지금 어디야. 어디인거야 빅터.
빅터 프랑켄슈타인: (네 말에 주변을 건성으로 둘러본다.) 어느 창고 안이야. 그보단, PDA로 보니 네가 갇혀있는 모습이 보였어. 지금 어디야? 괜찮은거야? 대답해줘.
앙리 뒤프레: (놀란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겨우 말을 잇는다) 빅터,... 빅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야... 이건 아냐... (마치 혼잣말을 하는 것 같다)
웰ㄹ치 (GM): 듣기 판정해주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80
Result:
Fail
바온: 한번 더
웰ㄹ치 (GM): 글애요
바온: 와앙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64
Result:
Fail
웰ㄹ치 (GM): (아련
바온: 댐잇
수화기 너머로 조용히 흐느끼는 소리가 들립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떻게 된거냐고?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앙리, 앙리! (신경질적으로 수화기에 대고 말하다가 흐느끼는 소리에 문득 말을 멈춘다.) 앙리... 왜 그래? 지금 갈게. 기다려. (안쪽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
앙리 뒤프레: 빅터... 여기 오면 안돼.
그리고 뚝, 전화가 끊어집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 (전화가 끊어진 화면을 보았다가 주머니에 쑤셔넣고 계속 앞으로 향한다. 아무래도 앙리가 위험한 게 분명하다.)
…… 여기 오면 안 된다니.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이해할 수 없는 앙리의 행동에 이성(0/1)
빅터 프랑켄슈타인:
SAN Roll
Value:
50/25/10
Rolled:
88
Result:
Fail
바온: 빅터 이성 왜그래
웰ㄹ치 (GM): 저런
빅터는 어둠 속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여기 오면 안 된다니? 무심코 PDA를 바라보면 뭔가 다른 것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집어넣었던 PDA를 꺼내 살펴본다. 앙리가 여기로 전화를 걸었다면 앙리에 대한 게 더 있을 수 있다.)
PDA를 살펴보니 [음성 녹음] 버튼이 눈에 들어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음성 녹음 버튼을 눌러본다.)
지직거리는 노이즈 소리와 함께 무언가 재생됩니다.
웰ㄹ치 (GM): 듣기 해주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66
Result:
Fail
웰ㄹ치 (GM): 음...
바온: 아 제발 좀 빅터야
웰ㄹ치 (GM): 함더...
바온: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76
Result:
Fail
아악
웰ㄹ치 (GM): (아련
함더 가죠
바온: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12
Result:
Success
벌써 힘들어요
웰ㄹ치 (GM): 이야
노이즈 사이로 앙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미안해, 미안해 빅터... 하지만 널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어
빅터 프랑켄슈타인: (노이즈 사이로 들리는 목소리에 집중한다. 날 지킨다고? 조금 전에 오면 안된다고 한 것과 무언가 관계가 있는 걸까? 실마리를 잡을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노이즈와 함께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무서워, 빅터... 정말 많이....
나.... 말야...
너랑 살고 싶었어.... 죽고 싶지 않아....
문득 흐느끼는 소리와 함께 녹음은 끝납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이성 1/1d3)
바온: ㅏ악(머리깸
SAN Roll
Value:
49/24/9
Rolled:
29
Result:
Success
빅터 프랑켄슈타인: 뭐...? (죽고싶지 않다고. 네가 죽는다고? 문득 나와 너에게 어떤 큰 일이 생긴 걸까 두려움이 물려와 시야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럴...그럴 수는 없어. 안돼, 앙리.
웰ㄹ치 (GM): 안으로 계속 가나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다시 안으로 향한다. 네가 위험하다면 반드시 가야한다. 네가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네 곁에는 내가 있어야한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 빅터를 가로막는 문이 나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젠장... 무슨 용이 지키는 공주님도 아니고. 엄청 꽁꽁 숨겨 놨네. (자신을 가로막은 문을 살펴본다.)
웰ㄹ치 (GM): 관찰 ㄱ
빅터 프랑켄슈타인: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89
Result:
Fail
바온: 아 빅터야
웰ㄹ치 (GM): 저런
바온: 앙리를 만나야할 거 아냐
문에 나무판자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바온: 또 힘으로 뜯나요
웰ㄹ치 (GM): 아뇨 주변 관찰해보세요
바온: 그럼 한번더 갑니다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51
Result:
Success
너...정말...빅터 너...
주변을 살펴보면, 쓰러진 나무 상자가 보입니다.
상자는 어렵지 않게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문을 여는데 도움이 될 것을 찾아 눈에 걸리는 나무상자를 열어본다.)
상자 안에는 손도끼가 들어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하.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자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냉큼 손도끼를 들고 문에 달린 판자를 내려찍는다.)
웰ㄹ치 (GM): 아이디어 해보시죠
빅터 프랑켄슈타인: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99
Result:
Fail
웰ㄹ치 (GM): (저런
바온: 아오
진짜 빅터가 오늘따라 왜이러는거죠
강행 가겟습니다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78
Result:
Success
빅터는 도끼로 문을 내려칩니다. 문득 도끼가 왜 이런 곳에 있지? 일부러 숨겨둔 건가?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스칩니다.
문은 도끼로 찍으니 어렵지 않게 열립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러고보니 도끼를 둔 위치가 너무 절묘하다. 일부러 숨겨둔 것처럼...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앙리다. 누가 두었든, 중요치 않지.)(문을 열고 들어간다.)
안쪽은 아까보다 더 어둡고 스산합니다. 어딘가 위험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멀리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어둠에 순간 주춤한다. 하지만 멀리서 흐느끼는 소리같은 것을 듣자 앙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손전등 빛에 의지한 채 안으로 향한다.)
어두운 복도를 걷다 보면, 물건들이 복도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푹 패인 벽이 눈에 들어오고 아까 봤던 장애물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웰ㄹ치 (GM): 아이디어 해보시조
빅터 프랑켄슈타인: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40
Result:
Hard
이게 대체...
머릿속에... 앙리와 몸싸움을 했던 것이 스칩니다. ...이 기억은 뭐지? 당황스러운 기억에 이성 (0/1)
빅터 프랑켄슈타인:
SAN Roll
Value:
48/24/9
Rolled:
71
Result:
Fail
(나뒹구는 물건을 보자 앙리와 몸싸움을 했던 것이 스친다. 내가 그랬던 적이 있었나?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점점 늘어나는 의문과 불안이 양 발목을 붙잡는다. 답을 알아내는 방법은 앙리는 만나는 것 뿐이다. 손에 차오른 땀을 바지에 문질러 닦고 손전등을 고쳐쥔다.)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또 문이 나옵니다.
빅터가 문 앞에 서면, 머릿속을 울릴 정도로 큰 소리가 들립니다.
웰ㄹ치 (GM): 듣기 해보세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88
Result:
Fail
바온: 하 한번더...
웰ㄹ치 (GM): 넹
바온:
Listen Roll
Value:
20/10/4
Rolled:
100
Result:
Fumble
마
웰ㄹ치 (GM): 듣기 싫구나
바온: 치아라 마
누구의 것인지 모를 비명소리입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이젠 지겨워진 문을 보고 한숨을 쉬려는데 누군가의 비명이 들린다. 설마 앙리의 것일까? 저를 가로 막은 문을 살핀다. 불안함에 네 이름을 다급하게 중얼거린다.) 앙리, 앙리, 앙리...!
문을 살피니 열쇠구멍이 보입니다. 아까 보았던 열쇠가 꼭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 안쪽에서
앙리 뒤프레: 안돼, 빅터. 열지마!!! 제발, 왜 돌아온거야? 왜 돌아왔어!!! (흐느끼는 소리로 외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네 흐느낌에 놀라 저도 모르게 문고리에서 손을 뗀다.) 그게... 무슨 말이야? 왜 돌아왔냐니. 앙리, 차근차근 얘기해봐. 내가 들어갈테니까.
바온: (얼굴을 보고 얘기하겠다는 의지가 가득
(어디 빅터 얼굴을 보고 죽겠다는 소리가 나오나 보자(나쁨
앙리 뒤프레: 안돼, 빅터 제발 열지마. (다급하게 외친다) 아무것도 기억 못해? 기억 못하는 거야?? 열어선 안돼 빅터. 열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돌아오지 않기로 했었잖아, 빅터
빅터 프랑켄슈타인: 기억, 안나. 내가 널 여기 두고가기로 했다고? (코웃음을 친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리 없잖아.
앙리 뒤프레: 아냐, 약속했었어. 내게 그래주기로 했었어 빅터.... 왜냐하면 나는... 내가...... (고개를 흔들며 눈물을 털어낸다. 겨우 설득해 널 내보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럼 울지 말고 제대로 설명해. 내가 널, 왜 이 어두컴컴한 곳에 두고 가기로 했는지. (네가 바로 앞에 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팔짱을 끼고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한다.)
앙리 뒤프레: ....내가 널 죽일뻔했으니까.....
빅터 프랑켄슈타인: 말도 안되는 소리. (빈정거리는 투로 말한다.) 그리고 안죽였네. 이제 그만 울고 나와. 집에 가자.
앙리 뒤프레: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것 같다. 왜 어쩌다 그렇게.) 난 괴물이 되어가고 있어. 빅터...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아...? 내가 네 목을 물어 뜯을 뻔 했어..... (눈물을 뚝뚝 흘리며 겨우 말한다) 넌 도망가기로 했었어.... 아니 적어도 방법을 찾기 전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어. (물론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걸 알고있었기에 돌아오지 말라 강조했었다. 그런데 왜 너는)
웰ㄹ치 (GM): 빅터가 정말 힌트를 완전 충실하게 피해서
바온: 주륵
웰ㄹ치 (GM): 앙리가 설득을 오질나게 하고 있읍니다 진자
빅터 프랑켄슈타인: 네가 말하는 것들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만약 그런 일이 정말 있었다면... 왜 기억나지 않는거지?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 거 잖아. 그런데 왜... (입술을 짓씹다가 결국 피를 본다. 혹시 싸움의 흔적이 없는지 목덜미를 더듬어 본다.)
목덜미를 만져보면 욱씬 통증이 느껴집니다. 멍이라도 생긴 것 같습니다.
멍은 목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팔에도... 손목에도...
웰ㄹ치 (GM): 반응하고 아이디어 한번 해보시죠
빅터 프랑켄슈타인: (살피기 시작하자 몸 곳곳에 있는 멍이 느껴진다.) 언제부터 있던거지? 아냐, 정말로... 그럴리 없어.
INT Roll
Value:
80/40/16
Rolled:
25
Result:
Hard
머릿속엔 어느 날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다 괴물처럼 변해 자신을 공격하던 앙리가 떠오릅니다.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겨우 이성을 잡고 빅터를 놓은 앙리가 스스로 밀실에 자신을 가두기로 한 아까까지도
웰ㄹ치 (GM): 메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앙리는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입니다.
바온: 으아니
앙리야 아아니
웰ㄹ치 (GM): 자동차 안 신문을 보면 관련 내용이 나와요
(하지만 보지 않더라
바온: 그렇군요....(어쩐지 스킵한 게 걸렸는데)
차에 타서 볼 생각이었는데(주륵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터 프랑켄슈타인: (기억이 뒤늦게 하나둘 떠오른다. 점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괴물처럼 변했던 너... 그리고 이곳에 널 가두기로, 서로 동의했던 것도.) 왜... 기억나지 않았던 거지? (멍하니 닫힌 문을 바라본다.) 앙리. 기억, 났어... (그렇다면 모든 문과 장애물을 내가 만든 건가?)
웰ㄹ치 (GM): (끄덕
빅터가 앙리를 묶어놓고 나간담에 다 막고 빠져나갔읍니다
앙리 뒤프레: (절망에 빠져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고개를 든다. 기억났구나.) 응... 기억났구나.... 헤헤. (마음이 놓이자 웃음이 샌다. 그래도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져내렸다.) 다행이다. 기억해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뭐가, 다행이라는 거야. (내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인 듯 앙리가 웃는 소리에 울컥 울음이 올라온다. 제 손에 앙리가 있는 방의 모습이 보이는 PDA가 있던 것도...열쇠가 쥐여져있던 것도 설명이 된다. PDA를 꺼내 [화면 연결]을 다시 눌러본다.)
앙리는 의자에 묶여 문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천장 위에 있어 표정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앙리 뒤프레: 이제 갈 거지, 빅터? 다 기억했잖아. 그치?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화면을 애타게 들여다본다.) 앙리... 천장을 올려봐 줄래. 카메라가 있어. 네 얼굴 보고싶어, 마지막으로...
앙리 뒤프레: ... 안 보면... 안 될까? 나... 너한테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아... (목소리는 감출수 없어도 그래도 눈물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애원하는 듯한 네 목소리에 마음이 약해졌다가 단호하게 말한다.) 네 얼굴 보기 전까지 안갈거야. 빨리 고개 들어.
앙리 뒤프레: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 어쩔 수 없이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든다. 네가 보니까 웃어야하는데.... 자꾸 어쩔 수 없이 입술이 떨리고 표정이 두려움에 일그러진다.) 금방 가야해? 알겠지? ...얼른 가야해... 빅터어.... (눈물이 방물져 흐른다. 무섭다. 네가 떠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죽고 괴물이 되겠지)
빅터 프랑켄슈타인: ... (억지로 웃었다가 금방 일그러지는 네 얼굴을 본다. 선명하진 않지만 눈가가 반짝이는 걸 보니 울고 있는 것 같다. 문에 이마를 댄다.) 이런 표정을 하고 있으면... 내가 어떻게 가겠어. 앙리, 다시 생각해보자. 함께 가자. 방법이 있을 거야...
앙리 뒤프레: 안돼. 얼른 가. 난 얼마 안 남았어.... (다시 고개를 숙인다. 괜히 네게 내 얼굴을 보인 것 같아 후회가 된다.) 있지, 있잖아... 나...
(목이 매여 말을 잇지 못한다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자 굵은 눈물이 후두둑 떨어진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문에 기댄채 네 말을 기다린다. 함께 가고 싶다고 해. 지금이라도. 그 바람으로 머리속을 가득채운다.) 아직 변하지 않았으니까, 잘 결박한다면...그럼 널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거야. 내가 만약 해결방법을 찾는다고 해도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잖아. (목이 메인다. 양볼이 축축하게 젖어들어간다.) 우리, 함께, 가자. 네가 괴물이 된다고해도, 끝까지 함께 있고 싶어.
앙리 뒤프레: (심호흡을 했다. 마지막, 정말 마지막이니까. 웃는다. 활짝 웃으며 고개를 들었다. 눈물은 흐르고 있었지만 그래도 네가 마지막으로 볼 얼굴이었으니까) 나 너랑 오래오래 살고 싶었어, 빅터. 오래 사랑하고 싶었어. 이 말이 너무 하고싶었어. 빅터. 잘가. 사랑해. (어느 때보다 밝게 웃어야지. 네가 기억하던 것보다 훨씬 더)
빅터 프랑켄슈타인: (화면 속의 네가 환하게 웃으며 작별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천천히 무너져 주저앉고야 만다. 누르려고 해도 울음이 터져나온다.) 흑, 흡... 안돼. 안돼, 앙리... 나도 너와 오래오래, 영원히 사랑하고 싶어. 만약 내일 죽는다고 해도. (처음부터 손에 쥐고 있던 열쇠를 문고리에 넣어본다.)
부탁이야 빅터, 문은 열지 말아 줘.
당신은 앙리를.... 이 어둠 속에 홀로 두고 떠날 수 있나요?
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를 이런 어둠 속에 홀로 버려두고 갈 순 없다. 마음 약하고 눈물이 많은 그를,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쓸쓸하게 죽어가게 둘 수 없다.) 앙리, 난...죽는대도 괜찮아. 넌 흉측한 괴물로 변한 모습을 내게 보이고 싶지 않겠지. 하지만 너 없는 삶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마지막까지, 우리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거야.
빅터는 선택했습니다. 앙리와 함께 이 어둠 속에 남기로
바온: (문 열고 데려가는 건 안되나요
어디든 앙리가 있는 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고
웰ㄹ치 (GM): 안됩니다
바온: 어째서(주륵 빅터가 가둔건데 빅터한테 열쇠 없나요
.....고마워, 빅터.
앙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고맙다는 말과 달리 앙리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습니다. 아마... 여전히 우는 것이겠죠.
당신의 선택을 원망하진 않을 겁니다.
빅터는 주머니에 있던 열쇠를 열쇠구멍에 넣고 돌립니다.
찰칵, 맞아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END 2. 어둠 속으로 어서 오세요
바온: 핫...오픈 엔딩이군요...
웰ㄹ치 (GM): 넵
바온: 허어....
웰ㄹ치 (GM): 하지만 엔딩상 둘 다 로스트입니다
바온: 그렇군요
웰ㄹ치 (GM): 예아
앙리는 백퍼 로스트였고여
바온: 그렇지만 인간은 언젠가 다 죽는걸요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행복했다면 그게 앙리 없는 고문같은 삶보다 낫습니다
웰ㄹ치 (GM): 그렇군여
바온: 산소 없이 사는게 사는건가요? 물 없이 사는 게 사는 건가요?
앙리가 없는 삶은 빅터에게 삶이 아닙니다(단호
웰ㄹ치 (GM): 문 안열고 밤새 이야기하다 끝나는 것도 있는데
그걸로 갈걸 그랫나요
근데 열거같애서
바온: 빅터는 앙리를 안아주고 싶어할테니까요
울지말라고 하고
그러다가 죽는다고 해도 말이죠...
웰ㄹ치 (GM): 흑흑
여튼 초반부터 좀 개변을 해가면서 할걸
바온: 근데 밤새 이야기하면 앙리는 결국 괴물이 되고 그런건가요
웰ㄹ치 (GM): 네
바온: 빅터 기억은 왜 사라진 건가요?
웰ㄹ치 (GM): 앙리의 고통스런 소리에 이성을 잃고
일시적 광기에 접어들어 단기 기억상실이 왔어요
바온: 아하...그렇군요
웰ㄹ치 (GM): 네 그래서 차 타고 떠나기 직전에
기억을 모조리 잃고 서있었던것
바온: 나가도 치료제 같은 건 없는거죠? KPC 로스트 확정이라고 하니까 걍 맘 편하게 남기로 한 거 같아요
웰ㄹ치 (GM): 넹
바온: 그래요
이게 앙빅에게 베스트다
웰ㄹ치 (GM): 나가면 빅터만 사는거조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원작처럼 괜히 헤어져서 맘 고생 몸 고생하는 것보다
그냥 죽는 게 나아요
웰ㄹ치 (GM): 으떠셨나여
저 초반에 잘할걸 너무 후해댄다
바온: 빅터가 계속 실패를 해서
답답했습니다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글고 마지막에는 고민도 안했어요 빅터는 언제나 앙리와 함께하는 걸 선택할 거라서
웰ㄹ치 (GM): 문 앞에 있을때 아무것도 없이 자유 RP였는데
PDA로 본다그래서
바온: 헤헤
웰ㄹ치 (GM): (보여드려야겠다....)
몸을 더듬어보길래
(멍이 있다고 해야겠다....)
바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웰치님을 고생시켜버렸어..!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면 덕에 더 애절해진건 이득이었내요
바온: 근데 앙리한테 문 열 거라고 한 것도 네가 내 얼굴 보고도 가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런 거였어요
얼굴에 자신감이 넘치는 빅터
웰ㄹ치 (GM): 그건 그렇져
그래서 9앙으로 하자고 한 것...
9앙은 어리고 미련이 많자나요
게다가 두려워하고 잘 울고(아련
바온: 마자여(주륵
웰ㄹ치 (GM): ㅋ앙이었으면 머
가!! 가라고오!!
바온: 울고 있는 애기 사슴을 두고 어떻게 가(주륵)
9앙이 우니까 빅터가 좀 단단하게 설명하라고 할 수 잇었죸ㅋㅋㅋㅋ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앙이었으면 몰라? 그럼 가
바온: 무슨 일 있었는지도 말 안할 거 같아욬ㅋㅋㅋㅋ
웰ㄹ치 (GM): ㅋ앙이 KPC하기엔 험난한 시날이었읍니다
네
바온: 그냥 널 보고싶지 않다고 할 거 같고
웰ㄹ치 (GM): 그죠
바온: 근데 빅터가 바보도 아니고 일부러 그런다는 거 알고 말 안하면 문 열거다 이랬을 거 같아욬ㅋㅋ
웰ㄹ치 (GM): (영의꽃에서 널 사랑하지 않아st
바온: 아 근데 저 거기서는 레알 울었다고
웰ㄹ치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거기서 빅터는 앙리가 자기 얼굴 보는 것도 싫어진다고 해도 앙리가 계속 살아갔으면 했거든요
웰ㄹ치 (GM): 그렇근여
앙리는 빅터의 주변 사람들이 있는 '진짜'세상이 언젠가 빅터를 살아가게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소중한 것에서 자신 하나가 빠질 뿐이라고
바온: 그러게요... 근데 빅터는 앙리가 죽고 3년이 지나도 앙리를 찾잖아요
웰ㄹ치 (GM): 글게 말입니다
바온: 앙리가 바라는 그런 날이 오기 전에 빅터가 먼저 죽겠죠
웰ㄹ치 (GM): 머 앙리가 빅터가 3년동안 그런걸 알았겠어요(아련해짐
바온: 그러게요 뮤에서는 앙리도 룽게가 그렇게 죽고 빅터의 집착이 더 심하게 될 줄은 몰랐겠죠
웰ㄹ치 (GM): (끄덕
앙리가 빅터를 잘못 본 거조
실상 서로를 잘못 본 사이지만
바온: 만약 룽게가 안죽고, 괴물이가 앙리가 아닌 걸 확인했다면 원치 않은 존재였다고 해도 앙리의 머리를 가진 크리쳐를 죽일 수 없으니까 그냥저냥 살아갔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