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신:당연히 아니다. 그 개는 내 신도다. 신도를 잡아먹을 순 없지. (미미하게 미간을 찌푸리고 혀를 들릴 듯 말 듯하게 찬다.)
윤명렬:(머쓱) 아니 제물이라 하니까 왠지... 그 느낌이 좀 그래서... 뭐든 살아있는 생물은 아니죠......? (눈치)
김의신:그건 장담할 수 없군. (제기들을 들고 방밖으로 향한다.)
윤명렬:(눈 데록데록 굴리다가 호다닥 따라간다.)
나가기 전,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바온 (GM):듣기를 굴려볼까요!
윤명렬: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99
Jess:예?
바온 (GM):왜?
Jess:ㅇ ㅖ ?
바온 (GM):에?
Jess:80인데 99로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
명렬이 어디서 소문 잘주워들을거같아서 80햇는데
바온 (GM):정말... 갱얼쥐구나...
Jess:의미업다 의미없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근데 그거랑 듣기는 좀 상관 없지 않나요
듣기는 좀..수치화된 청력이라고 생각했는데
Jess:약간 억지긴햇지만 <
바온 (GM):소문 잘듣는 건 정보력이... 암튼
강행도 됩니다
윤명렬: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Jess:(안도)
바온 (GM):격차가 크군여
Jess:ㅠ
속삭이는 목소리... 겁먹은 것 같은 목소리였습니다. `
윤명렬:...저, 무슨 소리 못들으셨어요? (뒤에서 뽈볼 쫓아가며)
김의신:아니. 쥐가 다니는 소리를 들었나 보군. (복도로 나오자 잠시 멈춘다.) 자네는 이제 방으로 가게.
윤명렬:어... 음... (방금의 소리 때문인지 괜히 불안한 마음이 든다.) 저 같이 있으면 안될까요...? 혼자 있기는 좀... 무서운데...
김의신:나는 제사를 준비해야해. 여긴 너와 나... 그리고 개를 빼면 아무도 없으니 걱정말고 쉬도록 해라. (잠시 머뭇거리다가 불안해하는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려준다.)
윤명렬:(실컷 일 시켜놓고 이제와서 쉬라고 해도...) (시무룩해서 대답) 네에...
(아까 알려준 방으로 간다.)
이부자리와 나무 궤짝 하나가 전부인 작은 방입니다. 회당만큼은 아니지만 썰렁하고 먼지가 곳곳에 보이네요.
윤명렬:(쉬라고 보낸거 맞나!) (먼지를 피해 한쪽에 앉아있다가 나무궤짝을 슬쩍 살펴본다.)
바온 (GM):연건 가요?
Jess:겉에는 특별한거 업나요..!?
바온 (GM):넹 걍 네모네모 나무궤짝
Jess:그럼 연걸로 하겟읍니다!
안에는 먼지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보다 궤짝이 얕은 것 같습니다.
바닥을 자세히 보면 가장자리에 가늘게 틈이 나 있습니다.`
윤명렬:뭐지...? (고개 숙여 바닥부분 자세히 본다.)
바닥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윤명렬:(궤짝 바닥을 들어본다.)
숨겨진 공간이 있었군요. 안에는 실제본 된 오래된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펼쳐보면, 알아보기 힘든 글이 쓰여 있습니다. 아마도 일지 같습니다.
바온 (GM):모국어 -20 판정입니다
Jess:20빼서
굴리는건가요?
바온 (GM):넹
윤명렬:
rolling 1d55
(
5
)
=
5
바온 (GM):오오오오올
Jess:어 아닌데
바온 (GM):아 잠 왜 55를?
(그러게요
Jess:어케굴려야대요?
(빠가살이)
바온 (GM):모국어 그냥 굴리고 주사위 수를 모국어 수치 -20 한 걸로 보죠
Jess:
언어(모국어)
기준치:
75/37/15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음 실패
Jess:아그럼되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
?
(분노)
바온 (GM):몀렬이 좀.. 진상 힌트를 주려고하면 다 실패하는 것 가타요
나갈 생각이 없니?
윤명렬:이게 무슨 말이지? (종이를 팔락팔락 넘겨본다.)
Jess:ㅋ큨ㅋ큐ㅠㅠㅠㅠㅠ
바온 (GM):우선...
가장 앞 장에 시...같은 것이 쓰여있습니다.
이 생명을 당신께 바칩니다.
피와 살은 취하더라도,
남은 것은 뼈와 털처럼 영원케 하소서.
모든 생명의 무게는 같으니,
받으신 것만큼의 생명을 주소서.
바온 (GM):(이거슨 제문입니다
Jess:제문이요?
바온 (GM):옙! 제사할 때 읽는 것
Jess:아하...!
윤명렬:흐음... 신에게 바치는 글같은 건가...
바온 (GM):축문이 더 본래 뜻에 가까운데 축문이라 적으면 아무도 못알아들을 것 같아서
Jess:다실패햇고
무슨말인지모르겟어서
멀해야할지..
모르겟어욥 ㄷㄷㄷ
나가볼까
팔락팔락 종이를 넘기다보니 알아볼 수 없는 글씨과는 완전히 다른 글씨체가 이어집니다.
여전히 낯설지만, 그래도 조금 더 현대어와 가까워진 글입니다.
바온 (GM):아니 지문이 더 있어요
이건 판정 없이드리는 것
Jess:옙
바온 (GM):제문, 중간 글(판정 실패해서 못읽음..)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쓴 글입니다
중간 글은 다시 시도하면 읽게 해드릴게욬큐ㅠㅠ
이 괴상한 곳에 갇힌 지 벌써… 잘 모르겠다. 창문이나 문이 없어서 시간을 전혀 가늠할 수 없다. 3번 자고 일어났으니, 3일이 지난 것으로 하자.
3일 동안 온 신전을 살폈지만 밖으로 통하는 문이나 창문은 물론, 환풍구 같은 것도 보이지 않는다. 날개 달린 개가 내내 나를 쫓아다녔다. 자기가 이 신전의 신이란다.
Jess:네넵
헐 ㅠ
'나의 사제가 되어 이곳에 함께 있자', '제사를 올리고 영생을 누려라' 라고 계속 말한다.
몇 장 남지 않았지만, 여기에 있었던 일을 기록해두기로 했다. 이곳에서 반드시 빠져나갈 것이다.
바온 (GM):(끝입니다
Jess:허얼 ㅠㅠ
바온 (GM):ㅋㅋㅋ큐ㅠㅠㅠㅠ(정말 트친이 아니게 되는 거 아닐까
윤명렬:...설마 이거... (오싹한 기분에 다른 페이지도 휙휙 넘겨본다.)
Jess:판정다시해도될가욥 ㅠ
바온 (GM):옙!
윤명렬:
언어(모국어)
기준치:
75/37/15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Jess:예ㅒ아!
바온 (GM):오옹 성공이에요
잘했어 명렬아! 나는 너 인정해!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
오싹한 글 앞으로는 헌물이 얼마나 들어왔다, 신께 제사를 지냈다 같은 내용입니다. 아마 이곳의 신을 모시는 사제가 쓴 일지 같습니다.
내용은 사당의 상황에 대해 보고서처럼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헌물의 양과 제사를 지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지가 거의 끝에 다다랐을 때, 처음으로 일지를 썼을 사제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오늘로 축복을 바라며 사당을 찾는 이가 없은지 1년 째다. 남은 신도가 나 하나뿐임이 확실해진 것 같다. 믿는 이가 줄어드니 전부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인지, 사냥패도 절반으로 줄었다. 언제나 그분과 함께하는 존재들인데…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만약 나마저 죽어버리면 그분은 어떻게 될까. 외로움을 잘 타는 분이……
Jess:헐
저지금
정ㅁ라 심각한데
이해력이 딸라셔 상황파악이 안되는
그런상황이에요 이해되시나요? (조낸
바온 (GM):ㅋㅋㅋㅋㅋ어캄
근데 저도 알 것 같아요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1도 모르겟는 그거
Jess:뭔가 연결될듯 연결되지않는
윤명렬:(책을 다시 덮어둔다.) 이게 다 뭐지...? 설마 나 못 나가는거야...?
바온 (GM):응..안내보내줄거야 명렬아..
Jess:아니이보세요 ()
수호자잔아요 (ㅈㄴ
바온 (GM):아니 신이 안내보내준다는 거고 나갈 방법은 있어요
Jess:수호해달란마리에욥 (ㅈㄴ
바온 (GM):수호자는 탐사자의 수호자가 아닌걸요
숨겨진 지식의 수호자지<
Jess:엇 그래요? (모름
바온 (GM):넹
Jess:탐사자의 수호자아니에요!?
(상처)
바온 (GM):수호자는 크툴루 지식을 수호합니다.
Jess:지금껏 속았어 (?
바온 (GM):인간이 그걸 알 수 없겤ㅋㅋㅋ
Jess:아 한편으론 인간도 수호되기는하겟네요 (ㅈㄴ
바온 (GM):네...근데 탐사자들은 그걸 알려고하고, 아님 뭐 살아남으려하다보니까 그렇게 되는 거죠
윤명렬:제사를 지내게 둬도 되는건가...? 일단 다시 회당으로 가볼까...
Jess:거뭐지 회당에잇나요 아니면
명렬과 의신에 앞서, 똑같은 일을 당했던 사람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 신전에는 당신과 의신의 몸을 차지한 신과 날개 없는 평범한 개 한 마리밖에 없었는데.
날개 달리는 개는 뭐죠? 이 사람은… 무사히 탈출했을까요. 그나저나 '제사를 올리고 영생을 누려라'…? 제사를 올리면 나가게 해주는 거 아니었나요? 이성 판정 (0/1)
바온 (GM):이 판정 끝나면 신이 데리러옵니다ㅇ.<
Jess:아악 ㅋㅋㅋㅋㅋㅋ
두려워
윤명렬: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힘내요 얼마 안남았습니다^^
역시 실패
Jess:명렬이가 이렇게 충격이큽니다 (ㅈㄴ
바온 (GM):그러게요 주사위가 캐해 잘하네요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특별히 더 할 말이 없으면 신을 다시 등장시킬까요?
Jess:아 넵넵!
명렬이가 고민하고 있는 사이 또다시 발소리 없이 찾아온 신이 문을 엽니다.
김의신:준비가 끝났다. 이제 제사를 올리러 가자.
윤명렬:(화들짝) 아, 네에... (스르르 일어난다.) 저 근데... 이건 무슨 제사에요...?
김의신:복을 달라고 비는... 그런 제사지. 제사를 올려본 적 없나. 그건 왜 물어보지?
윤명렬:(눈치) ...저 이거 하고나면 집에 보내주시는 거 맞죠...?
김의신:그래. 그러니 어서 가자.
바온 (GM):심리학..굴려보실래요?
Jess:너무낮아서
바온 (GM):기본치지만...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혹시 모르니...
윤명렬: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큽...
Jess:ㅋ
명렬이는 신의 표정에서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윤명렬:우리 형도요? (얼른 물어본다.)
Jess:슬퍼
아냐이건 캐입이다 명렬이가 그런 눈치가 빠를리업지 (ㅈㄴ
김의신:질문이 많구나. 걱정할 거 없으니 어서 가자. (그의 팔을 잡는다.)
Jess:후하후하 어카지 ()
윤명렬:(일단 따라간다.) ...근데 여긴 다른 사제들은 없나봐요. 신도도 그 개만 있구...
김의신:예전엔 사제도, 신도도 여럿 있었지. 하지만 다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윤명렬:그래요? 제가 떠나면... 쓸쓸하시겠네요. (힐끔거리며 표정을 살핀다.)
김의신:그렇겠지. 그러니 네가 남겠다고 하면... 아주 기쁠 것 같구나. (샛노란 이질적인 눈이 옆에서 걷는 명렬을 빤히 바라본다.)
Jess:아 왜케 다정하죠 집가고싶은데 약가 ㄴ고민되게 (ㅈㄴ
아 어카지
아
아어카지 (ㅈㄴ
이ㅏ어카지 ㅠ ()
바온 (GM):여기서 바로 결정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하세요
Jess:떠볼말이 더업나도 고민이에요 <
바온 (GM):아직은 복도고 회랑에 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음..신은 기본적으로 거짓말은 안해요
호의적입니다... 좀 돌았지만
윤명렬:음... 그건 좀, 생각이 필요할 것 같은데... 벌써 의신이형도 보고 싶고...
김의신:의신이라면 이 몸의 주인을 말하는 거지? 그렇다면 지금도 보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보고싶다니.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윤명렬:겉모습만 똑같고 다른 사람이잖아요. 형은 이렇게,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연다) ...점잖게 말하지도 않구요.
김의신:그것만 바꾸면 곁에 있을 것이니? 겉이 같으면, 속에 든 것이 달라도 상관 없지 않을까. 내가 그보다 더 잘해줄 수도 있고.
윤명렬:(의신이형 얼굴로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그건... 어, 좀 곤란할 거 같은데요... 전 형이 좋은거라서...
김의신:그거 참 아쉽구나. (진정으로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눈썹을 축 내린다.)
윤명렬:(앗 형같아서 조금 귀엽다.)
바온 (GM):아니 이런건가
윤명렬:어... 또 올게요...! .......상황이 되면...?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저자신이 나갓어요 <
김의신:상황이 되지 않으면, 오지 않겠다는 뜻이구나.
윤명렬:오..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애써 밝게) 그 작은 사당만 챙겨두면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 처음 올때도 의신이 형이 그걸 만져서...
김의신:글쎄... 내가 언제까지고 여기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신이라해서 영원불멸하는 것은 아니거든.
윤명렬:...얼마나 더 사실 수 있는데요?
Jess:아먼가 쎄해 ..
다정한데 쎄해...
다음 신으로 만들고 죽으려는거 아냐...? (별생각다듬
김의신:그것은 알 수 없다. 너도 네 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 않느냐.
바온 (GM):아 저 방에 자꾸 날파리가(짜증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회당에 도착햇어도 되지않을까욥
바온 (GM):예압
윤명렬:그렇긴 한데......
바온 (GM):롤플할 시간을 준 거였으니 도착한 걸루
Jess:좌욥
김의신:나머지 이야기는 제사가 끝나면 하자꾸나.
회랑으로 와보니 제단 위에 황금털 가죽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매 다리가 달린 그릇이 올려져 있습니다. 개 이빨 단검은 그릇 곁에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제단의 한쪽에 활과 화살을 입에 문 '날개 달린 개' 조각상이 놓여있습니다.
저것도 제기인걸까요? 그런 말은 없었는데.`
윤명렬:아, 한가지만 더... (주변 살펴보며 입 연다.)
김의신:뭐지?
윤명렬:(처음보는 제기 힐끔) 저랑 형 둘다 진짜로 돌려보내주시는 거죠? ...다시 못 온다고 해도?
김의신:날 믿지 않는구나. (불쾌하단 표정으로 눈을 가늘게 뜬다.) 나를 방해한 죄를 용서를 받으려고 제사를 올리는 게 아니었나. 그런데 나를 의심하다니.
윤명렬:그, 그게...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다.) 그치만 자꾸 뭔가 숨기고 계시잖아요... 제단 위에 아까는 못보던 제기도 있고, 보내줄거냐는 대답도 은근슬쩍 자꾸 회피하구...
김의신:너에게 모든 걸 말해야할 이유는 무엇이냐? 난 너와 흥정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제사를 올리기 싫으면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차분한 톤으로 되돌아온다.)
Jess:아 어카지! 아! ()
아!
바온 (GM):일단 제기를 살펴볼까요
Jess:아 지금 살펴봐도 갠찬아요!? 쿠사리먹을까봐 (ㅈㄴ
눈으로만 쇽 봐도되나요 아님 만져바야하나욥!?
바온 (GM):다 갠차나여
윤명렬:(겁에 질려 입을 꾹 다물고 눈으로만 날개달린 개 조각상을 살펴본다.)
바온 (GM):관찰이나 듣기 판정해주세요
윤명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입에 활과 화살을 물고 있고, 네 발이 땅을 힘차게 박차고 있으며, 반쯤 펼쳐진 날개는 금방이라도 하늘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걸 보니 아주 공들여 만든 것으로 추측됩니다.
바온 (GM):듣기도 굴리실래요?
윤명렬: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헐 쩌러
Jess:두근두근..
"저기요... 누구 없어요...? 아무도... 명렬아...?"
조각상 쪽에서 희미하게 의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Jess:아악 ㅠ
아 먼가 이러케 ..
자기 몸이랑 바꿔논건가 ..
머지 악
당신의 뒤에서 신은 조각상을 살펴보는 당신을 조금은 불편한 듯...아니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명렬:(그가 지켜보고있다는 것도 잊은 듯 조각상 쪽으로 손을 뻗는다.) 의... 의신이형?
김의신:(조각상으로 손을 뻗는 그 손을 낚아챈다.) 그만. 손대지 마라.
윤명렬:...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 제사가 끝나면... 저 못 나가는 거죠?
김의신:(노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다, 미간을 일그러트리며 눈을 꾹 감았다가 뜬다.) ...제사를 올리지 않아도, 나갈 수 없지.
Jess:손 뿌리치고 조각상 잡을수잇나요??
바온 (GM):근력 판정이지 않을까여
해보죠
Jess:하진자어케야하지
아망햇는데근력()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아님 민첩..(둘다 절망
윤명렬: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Jess:ㅋ
바온 (GM):민첩이라도...
Jess:지문미리안쓰길잘햇다 (ㅈㄴ
윤명렬:
민첩
기준치:
35/17/7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Jess:아!
바온 (GM):아나
Jess:굴리지말걸 어차피 실패할걸! (ㅉㄴ
35바께안대는데!
후 ...
바온 (GM):아...그럼 그냥 기회를 드릴게요 한번...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조각상에 손을 뻗으면 뭘할 건가요?
넘 낮아서 안되겟다...
Jess:(구차함)
만지는 걸로는 아무일도 안일어나려나요... 하 깨야하나 잠만요ㅠ
바온 (GM):만지는 걸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Jess:그럼 일단 대화 좀더 해볼게욥 (눈물)
바온 (GM):음...그냥 행동을 하세요...자신감을 가지고...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다리 두들기다 뿌술거애요ㅠ (ㅈㄴ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
Jess:아씨 그냥 깰까
아어카지
아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ess:아 어카지
돌발행동 할뻔햇어요 아까도
바온 (GM):돌발행동 하면 안돼요? 하고 물어보시면
제가 허락을 해드릴 겁니다 거의..
제게 물어보세요
Jess:아 물어보려고 햇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가 상황이 자꾸 바껴서 가만잇엇어욥 <
바온 (GM):ㅠㅠ물어보세요
Jess:그럼 일단
아
어카지
아
힌트! 힌트! (ㅉㄴ
바온 (GM):젯님이 제안을 안하면 제가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어서ㅠ
좋아요 아이디어!
윤명렬: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야
Jess: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m
바온 (GM):윤!!!!명!!!렬!!!!!!!
젯님 리얼 지능으로 굴려봅시다
젯님으로 굴려보세요 명렬이는 안되겠다
Jess:아 돌발행동은 단검 들고 위협해보려고햇는데 의미없을거같아서 안햇엇어욥 (머슥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아니 60인데
Jess:아니이쯤되면
바온 (GM):ㅋ ㅋㅋ ㅋㅋㅋㅋㅋ
Jess:그냥 제가 행동하는게
맞나바요!
한번 뿌리칠수잇는거죠?
바온 (GM):그래요! 해보죠!
윤명렬:(잡힌 손을 뿌리치고 조각상 들어서 바닥에 던져 깨뜨린다.)
Jess:이랫는데막 아무일업는거아냐 ()
바온 (GM):아뇨
계실 진짜;;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실ㅋㅋㅋㅋㅋㅋㅋ
계실이 아니잔아요 <
"안돼-!"
신이 신상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신상은 살아있는 짐승이 추락한 것처럼 퍽 소리를 내면서 산산히 부서지고 맙니다. 흰 연기가 피 대신 흘러나와 파편과 함께 흩어집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죽인 것 같은 감각에, 이성 판정(1D3/1D5)
Jess:헐
헐
아 헐
아
윤명렬: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아 99
Jess:????????
바온 (GM):어캐 명렬아
Jess:마니놀랏나바요;
윤명렬:
rolling 1d5
(
4
)
=
4
바온 (GM):다행이다 광기 아니라서;
Jess:와 많이도 까이네ㅠㅠ
저 이성판정 항상 되게 잘나오는 편이엇는데 명렬이 멘타링 약하네요 (대체
곧, 바닥에 퍼지던 흰 연기는 마치 의지를 가진 것처럼 신의 몸을 감쌉니다. 신은 연기에서 벗어나려는 듯 몸부림쳤으나 그의 손은 연기 사이를 무력하게 통과했고, 이내 바닥에 쓰러집니다.
Jess:헐
아 헐 어떡해
아
헐
어떡해 ㅠ
바온 (GM):명렬이 반응 안하나여?
Jess:아 아니 아 조송합니다()
바온 (GM):아니 걍 궁금해서 물어본 거 뿐임다 죄송할 건 없어요
윤명렬:(바닥에 쓰러진 그를 보며 당황스럽게 서있다.) 저.. 저기... (몸을 낮춰 약간 다가간다.)
Jes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저자신만 반응한 ()
바온 (GM):괜찮아여(꼬옥
Jess:개인적으로 엔피씨가 너무 맘에들어가지고
저혼자 반응한 ()
(머슥
바온 (GM):아 맘에 드셔서 그런 건가여
Jess:전 걍 여기서 같이 살고싶은데 명렬이는 안그럴거같네요 (아득
바온 (GM):(대박 깜놀
Jess:네네 진상보면 어떨지 모르겟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요
명렬이랑 밸런스가 좋아서 그런가
잠시 정적이 흐른 후, 두통을 느끼는 것처럼 머리를 부여잡고 깨어난 그가 말합니다.
김의신:명렬아...? 여기 어디야?
원래 눈색으로 돌아온 의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윤명렬:... (잠시 멍한 표정을 짓는다.) 형?
Jess:라고 말하자마자 어디갓어ㅠ
주근거아냐ㅠ 미안해 어떡해ㅠ
(난리법석
명렬이가 무언가 행동하기도 전에, 신전이 우르르 소리를 내며 흔들립니다. 천장에서 먼지와 돌조각이 떨어집니다. 바람 소리같은 비명이 신전 전체를 울립니다.
"아아― 떠나지 마… 함께 있어 줘."
윤명렬:(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에 나갈 곳이 없는지 얼른 둘러본다.) ...형, 방금 소리 들었어?
김의신:어, 어, 응. 여기 어디야?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흔들림은 더욱 거세져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는 더욱 처절하게 애원합니다.
"가지 마, 버리지 마! 외로운건 싫어. 사랑해ㅈ…"
목소리가 말을 끝내기 전, 천장이 무너져 명렬이와 의신이를 덮칩니다. 잔해에 깔려 정신이 아득해지는 중에도 바람 소리 같은 흐느낌은 계속됩니다.
Jess:아악 ㅠ
아 ㅠㅇ
어떡해ㅠ
... ...
다시 눈을 뜬 명렬은 침대 위에 누워있습니다.
이곳은…병원입니다.
윤명렬:(눈만 움직여 두리번거린다.) ...의신이형?
Jess:샐고한번만 할게욥
의신은 옆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도 막 정신을 차린 것 같습니다.
바온 (GM):예압
Jess:햇어욥 딜레이가잇는 느낌이어서
윤명렬:...... (벌떡 일어난다.) 형, 괜찮아?
김의신:어... (침대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어디 좁은데 웅크리고 있었던 것처럼 뻐근하긴 한데 괜찮아.
너는? 넌 괜찮아, 명렬아?
윤명렬:으응... (확인이라도 하듯 제 몸을 만져본다.) 괜찮아... 무슨 일 있었는지 기억나?
김의신:그... 너랑 어디 무너지는 건물에 깔렸던 건 기억 나는데.
윤명렬:그 전에 일은? 그 쪼그만... 사당 모형 만지고 나서...
김의신:어.. 그 다음엔 그냥 깜깜한 곳에 혼자...
윤명렬:...그렇구나... (그 안에서의 일을 생각하자 왠지 슬프고 안쓰런 기분이 들어 숙연해진다.)
병실 문이 열리고 간호사가 들어옵니다.
"아, 깨어나셨네요. 두 분이 숲속에 쓰러져 있는 걸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하고 신고해주셨어요."
그런 외진 곳에서 쓰러지다니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는 둥 몇 마디 덧붙이고 어디 불편한 곳은 없냐고 묻습니다.
윤명렬:네에, 뭐... 근데 그 근처에 이상한 거 없었나요? 작은 모형 같은...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조금 있다가 담당 선생님이랑 얘기하고 간단한 검사를 한 다음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퇴원하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