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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의 부름 팬 시나리오 "혀에 박힌 거울조각"의 전반적인 스토리와 기믹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를 앞두고 있다면 열람을 삼가세요.
※같은 말을 반복하는 행위, 그로테스크한 묘사
바온:안녕하세요!
R (GM):안녕하세요><
후레키퍼는...브금을 준비하지않았습니다
바온:프로필 넣는 거 물어보려고했는데 넣어주셧군요(uu
세카랑 플필도 그리셨잖아요ㅋㅋ
R (GM):후레그림으로 드려서 . .. . 죄송합니다 허헣
바온:이잉 후레 아니에요
짱!
R (GM):아잉
거...뭐냐...
바온:=
rolling 3d6*5 행운
(++)
*52
5
5
60
R (GM):이반 행운쟁이야
바온:행운 캐붕이네;
R (GM):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좀 기분나쁜 묘사도 많고...
해피엔딩도 없고...
바온:저 그.. 장기 is 타이핑이랑 당신의 왼손을 사랑하고 싶어요 도
R (GM):아.....
바온:즐겁게 다녀왔으니까요
R (GM):장기....오케이입니다(ㅋㅋ)
바온:유사 신화생물입니다
R (GM):이반은... 거울 씹을 준비 됐대요? (전혀 무관합니다)
바온:ㅋㅋㅋㅋㅋㅋ그게 준비가 되는 건가요?
R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물론 저는 이반이 거울을 씹어도 오케이입니다.
R (GM):앗.
ㅎ.
아 맞아 이게 현대 기반이라서....,
바온:저와 플레이어는...별개라서...
앗 그렇군요
R (GM):그 제가 일단
개변이란 걸 하긴 했는데
완벽하지 않아도 저를 용서해주세요
바온:저는 납득충입니다. 괜찮아요.
R (GM):좋아요 좋아요 이반 행운을 굴려
Ива́н:
기준치: | 60/30/12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 (GM):?
말도안돼...
바온:정말 익숙해지지 않는 수치네요
R (GM):럭키보이 이반....
그럼 할게요 ><)
바온:넹~~
혀에 박힌 거울조각
"우리는 그날 무엇을 했던걸까."
호롱 쓰고 평강 지키다
. . .
KP:스코토프니고리옙스크에 있는 까라마조프 저택.
어둡고 안락한 거실.
우리의 집.
창문은 모두 닫혀있는데다 커튼까지 쳐놔서 답답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빛을 보고 싶지는 않다.
밖은 너무 생기가 넘쳐서 기분이 나빴으니까.
KP:우리는 왜 이렇게 밑바닥을 구르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
드미트리 까라마조프.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말로는 상처를 주고 다른 생명을 씹는 입.
KP:그 속의 붉은 혀.
어둠 속으로 주변을 살피는 두 눈은 피로로 인해 실핏줄이 터져버렸는지도 모른다.
드미트리의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무게를 가진 듯 이반의 가슴을 텁텁하게 했다.
드미트리는 부엌에서 보드카를 한 모금 마시고 돌아와 소파에 앉는다.
дми́трий:……. (소파에 털썩 앉아 몸을 기댄다.)
Ива́н:(그의 행동을 눈으로 좇다가, 정작 그가 소파로 오자 그런 적 없다는 듯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그가 앉은 반대쪽 끝으로 자리를 옮긴다.)
дми́трий:어둡지 않나?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해선 안 되는 말인가? 답답하고 눅눅한 안을 둘러보다 너를 곁눈질로 바라본다.)
바온:후레라고 하셨지만 세카가 너무 간지나잖아요
R (GM):????갑자기요?
ㅋ.ㅋ.ㅋ.ㅋ 보고 계셨던 거냐구요
바온:사실 세카 뙇 떴을 때 말하고 싶었지만
이반이 대답하면 되는 건가요?ㅇ0ㅇ
R (GM):아핳ㅋㅋㅋㅎㅎ 디스이즈 포유 ^.^ 네!
잠시 시덥잖은 얘기 하는 타임이라
바온:그래요 이 평화?를 즐겨야죠
R (GM):적당히 이야기 진행됐다 싶으면 장면전환 되니까 편하게 해주세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Ива́н:아니. (빛이 들지 않는 거실은 시간을 알 수 없을 만큼 어둡다. 하지만 드미트리와 같은 의견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곁눈질하는 시선이 시야의 가장자리에 걸려 눈살을 찌푸린다.)
R (GM):드미트리와 같은 의견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바온:*드미트리와 같은 의견을 내는 것은..
고쳐야지 생각만 하고 안 고쳤대요<바보
дми́трий:여기에만 있다간 시력을 몽땅 잃을 것 같아. (농담조로 말하며 피식 웃었다. 담배를 하나 꺼내 물더니 탁자 위에 놓여진 성냥을 가져와 불을 켠다. 숨을 깊게 들이키더니 연기를 허공에 내뿜는다.)
R (GM):혹시 제가... 연결이 어렵나요? O.O 그냥 빠르게 넘길까요?
Ива́н:네 얼굴 안 봐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그가 담배에 불을 붙이자 잠시 주변이 밝아진다. 무신경하게 뿜은 매캐한 연기에 잠깐 그를 경멸어린 표정으로 보고, 결국 창문을 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다.)
바온:아뇨!! 괜찮아요 제가 2차 캐릭터는 지문 치는 게 좀 걸리는 편이에요ㅋ큐ㅠㅠ
R (GM):아하. 얌전히 기다리겠어요><)9
바온:특히 이반은...제가 캐붕 낼까봐...ㅋㅋ큐ㅠㅠㅠ
좀 더 속도를 내보겠습니다0".0)9
дми́трий:(네 동선을 눈으로 좇는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엔 성냥갑 옆에 놓인 책을 집어들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자 담배 끝이 붉게 타더니 순식간에 재로 변해 아래로 툭 떨어졌다.)
KP:바깥은 느긋한 주말일 테지만 우리만이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
뭔가를 먹을 생각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드미트리는 탁자 위에 놓인 두꺼운 책을 뒤적거렸다.
R (GM):이반 반응 한 번 더 보내주신 뒤 바로 넘어갈게요!
바온:아잌
R (GM):바온 표도로비치 까라마조프
Ива́н:(커튼을 걷자 빛이 눈부시다. 급히 창문을 열고 창문에서 물러나 원래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책을 들고 있는 드미트리를 보고 낮고, 짧게 내뱉는다.) 뭐하는 거야?
바온:ㅋㅋㅋㅋㅋ거기에 얽히고 싶지 않아요 전 살고 싶습니다
дми́трий:(생각 없이 책장을 넘기다보면 뭔가를 발견한 듯 멈춘다.)
KP:그리고, 드미트리가 피식 웃었다.
дми́трий:거울을 보고 '너 누구야?'라고 계속 말하면 미쳐버린다고 하는군.
정말일까?
Ива́н:바보 같긴. 굳이 그런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넌 이미 미친 거 아니었나?
KP:시시콜콜한 괴담 같은 것이다. 그런 걸 믿는 멍청이가 어디있어?
이반은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дми́трий:이런 건 어떤 멍청이가 쓰는 거야?
그래도 재미는 있을 것 같지 않아? 어차피 미친 거, 더 미쳐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KP:하지만…… 드미트리는 꽤 흥미가 있는 듯 보였다.
Ива́н:(더 미치는 것도 상관 않고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광인이 할 법한 생각이긴 하지. 헛웃음을 치며 다리를 꼰다.) 그러면 너 혼자 하던지.
KP:이반이 영 흥미가 없다는 듯 말하든 말든,
말을 마친 드미트리는 욕실로 들어간다.
문득, 그가 이대론 무슨 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를 따라갈까?
Ива́н:(정말 할 생각인가? 믿는 것은 아니지만, 안 그래도 미친 그가 더 미쳐버린다면 대비 없이 당하는 것보다 감시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내키지 않은 발걸음을 떼 그를 따라간다.)
KP:이반은 그를 따라갔다.
말끔하게 정리된 욕실.
집의 하인이 말끔히 치워둔 모양이다.
세면대 앞 거울,
그 앞에 선 드미트리.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이반.
KP:이반을 세워두고 드미트리가 입을 열었다.
동시에 거울 속의 드미트리도 입을 벌린다.
물론 목소리는 하나뿐이다.
дми́трий:너 누구야?
KP:한 번 더.
дми́трий:너 누구야?
KP:거울을 마주 보고 있는 그가,
дми́трий:너 누구야?
KP:자신에게,
дми́трий: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дми́трий:너 누구야?
너 누구야?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KP:홀린 듯 거울 속으로 말을 거는 드미트리.
Ива́н:(그저 거울을 보며 누구냐고 묻고 있을 뿐인데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돋는다. 발이 얼어붙은 듯, 입술을 꿰맨 듯 떨어지지 않는다. 몇 번이고 숨을 고른 뒤에야 입을 연다.) 그만해!
KP:본능적인 두려움이 들었다.
이반,
이성 판정
(1/1d2).Ива́н:
기준치: | 50/25/10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KP:이성 1 감소.
바온:왐마야
R (GM):멘탈튼튼 이반
그래요 이정도는 해야
까라마조프가에서 살아남는다
바온:ㅋㅋㅋㅋㅋㅋㅋ
KP:그때,
한순간 드미트리의 표정이 변했다.
이반,
관찰 판정
가능.Ива́н:
기준치: | 60/30/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바온:?
R (GM):?!
바온:??
R (GM):. .. .. ?!
제가 뭐 드릴 수 있는 힌트가 없어서
즉각 상향 한 번 하겠습니다
이반 1d10
바온:ㅋㅋㅋㅋㅋ
굴림: | 6 |
R (GM):6 상향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우,,,우와 이반...
바온:66이네요
R (GM):아나
ㅋ
ㅋ
ㅋ
ㅋ
ㅋ
R (GM):이 세션 이상해!!!!!!!!!!!!!!!!
KP:이반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바온:즐겨요 이기분~아버지와 아들 듣는 중~
KP:그건……
한 번도 본 적 없는 인간의 표정이었다.
이반,
지능 판정
Ива́н: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바온:뭐야
진짜 이상해요 이세션!!!!!
R (GM):ㅋㅋ
우와....
KP:읽어내기 힘든 드미트리의 표정.
바온:보고 싶으면서 보지 않으려하는 거지 이반? 알겠다.
KP:그건 심한 충격을 받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R (GM):근데...성공에 별로 좋지않은 게 있는데
그걸 또 귀신같이 피해가는 이반...
장난아냐...
KP:드미트리의 크게 뜬 눈이 거울에 비친 이반에게로 향한다.
그가 거울 속, 입모양으로 뭐라 말한다.
이반,
관찰 판정
Ива́н:
기준치: | 66/33/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KP:"……누구야?"
……그렇게 말하는 듯 했다.
Ива́н:장난치지마, 드미트리 표도로비치. (더는 참지 못하고 드미트리의 손목을 잡고 당긴다.)
KP:그 순간, 어쩐지 머리가 무거워진다.
시야가 핑, 하고 돌더니……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진다.
…….
눈을 떴다.
이반은 다시 소파에 앉아있다.
KP:먼 발치, 드미트리가 부엌에서 보드카를 한 모금 마시고 돌아와 소파에 앉는다.
Ива́н:(흠칫하며 주변을 바쁘게 둘러본다. 잠시 기분 나쁜 꿈이라도 꾼 건가? 내가 열었던 창문은 열려있나?)
KP:창문은 여전히 꾹 닫혀있다.
дми́трий:……. (소파에 털썩 앉아 몸을 기댄다.)
어둡지 않나?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해선 안 되는 말인가? 답답하고 눅눅한 안을 둘러보다 너를 곁눈질로 바라본다.)
KP:……방금 그건 꿈이었나?
이성 판정
(0/1)Ива́н:
기준치: | 49/24/9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R (GM):이반...
충격적이야...?
바온:whyrano
R (GM):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대실패를 하셨으니
지능판정을 드립니다
바온:ㅋ큐ㅠㅠㅠ
KP:
지능 판정
Ива́н: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KP:단지 기분나쁜 꿈이었을 거다.
이반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다.
이성 1 감소.
Ива́н:... (묘한 기시감 때문에 경계하는 눈초리로 그를 빤히 바라본다. 그러나 대답은 바뀌지 않는다.) 아니.
дми́трий:여기에만 있다간 시력을 몽땅 잃을 것 같아. (농담조로 말하며 피식 웃었다. 담배를 하나 꺼내 물더니 탁자 위에 놓여진 성냥을 가져와 불을 켠다. 숨을 깊게 들이키더니 연기를 허공에 내뿜는다.)
Ива́н:(담뱃불에 드미트리의 얼굴이 붉게 물드는 것을 바보 같이 눈을 깜빡이며 보고 있는다. 매캐한 연기에 마른 기침을 뱉는다.) 피울 거면 창문 열고와.
дми́трий:(성냥갑 옆에 놓인 책을 집어들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자 담배 끝이 붉게 타더니 순식간에 재로 변해 아래로 툭 떨어졌다.)
(생각 없이 책장을 넘기다보면 뭔가를 발견한 듯 멈춘다.)
KP:그리고, 드미트리가 피식 웃었다.
дми́трий:거울을 보고 '너 누구야?'라고 계속 말하면 미쳐버린다고 하는군.
정말일까?
Ива́н:...(점점 꿈과 비슷해지는 것 같은데. 또 같은 결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다른 답을 내놓는다.)그런게 진짜일리 없잖아.
дми́трий:이런 건 어떤 멍청이가 쓰는 거야?
그래도 재미는 있을 것 같지 않아? 어차피 미친 거, 더 미쳐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KP:드미트리는 꽤 흥미가 있는 듯 보였다.
Ива́н:진짜 해보게? (앉은 자리가 괜히 불편해 뒤척인다.)
KP:드미트리는 홀린 듯 욕실로 향했다.
그를 따라갈까?
Ива́н:(잠시 망설이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이번에는 그의 입이라도 막을 작정으로.)
KP:상황이 점점 이상해져가는 것 같다.
그 기분나쁜 꿈의 내용처럼, 드미트리는 다시 거울 앞에 섰다.
드미트리가 다시 거울 앞에 서서 "너 누구야?"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дми́трий:너 누구야?
KP:한 번 더.
дми́трий:너 누구야?
KP:울을 마주 보고 있는 그가,
дми́трий:너 누구야?
KP:자신에게,
дми́трий: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KP:이반,
이성판정
(1/1d2)Ива́н:
기준치: | 48/24/9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KP:
1d2
Ива́н:
굴림: | 1 |
R (GM):주사위 뒤에 사람있다
KP:이성 1 감소.
Ива́н:드미트리. (계속하게 둬서는 안 된다는 예감에 그를 부른다. 꿈과 똑같다. 불길함이 엄습한다. 드미트리의 손목을 잡고 당긴다.) 그만해, 젠장!
KP:이상한 위화감.
그의 손목을 붙잡아 당기며 거울을 바라보면,
거울 속
드미트리는
웃고있었다.
분명히 웃고 있다.
KP:그에게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평소에도 이상하긴 했지만, 훨씬 더.
Ива́н:이 광대 짓이 재미있어?! (으르렁거리면서도, 눈동자를 굴려 거울 밖 드미트리의 표정을 살핀다.)
KP:다시 멈칫하고 그의 몸이 굳는다.
관찰 판정
Ива́н:
기준치: | 66/33/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바온:<ㅇ>
KP:이전과는 조금 다른 표정.
하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두려움인가? 아마도.
Ива́н:드미트리, 대답해! (결국 까라마조프 답게, 폭력으로 상황을 타계하고자 드미트리의 어깨를 쥐고 그의 얼굴을 제쪽으로 돌린다.)
KP:식은땀을 흘리는 드미트리. 그가 또 입모양으로 뻐끔뻐끔 말한다.
이반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관찰 판정
Ива́н:
기준치: | 66/33/13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KP:그의 입모양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дми́трий:…… 내가 아니야.
Ива́н:무슨 얼빠진 소리야. (정신 차리라는 뜻으로 그의 몸을 크게 흔든다.)
바온:사실 이반이 드미를 흔들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R (GM):내안으로 들어와서 흔들어~~~~
KP:그리고 또다시 눈앞이 핑 돌아간다.
암전.
R (GM):지문이 암전이니까... 되게 막 하나 끝난 느낌
KP:…….
눈을 떴다.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이반.
드미트리는 부엌에서 보드카를 한 잔 마시고 있다.
불안한 기분이 들었던가?
이성 판정
(0/1)Ива́н:
기준치: | 47/23/9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바온:이반:아니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R (GM):그래 정신차렼!
ㅋㅋ.ㅋ.ㅋ.ㅋ.ㅋ.
KP:드미트리의 동작은 어딘가 좀 이상하다.
힘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의 눈은 어딘가 퀭해보인다.
дми́трий:……. (소파에 털썩 앉아 힘이 조금 빠진 듯한 몸을 기댄다.)
Ива́н:(술을 마시고 길바닥에서 굴러도 다음 날이면 멀쩡해지는 놈인데. 경계하는 눈초리로 제 옆에 앉은 그에게서 다른 점이 더 없나 살핀다.)
дми́трий:어둡지 않나? (답답하고 눅눅한 안을 둘러보다 너를 곁눈질로 바라본다.)
KP:이반은 그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R (GM):지문으로 표현할게요! 계속 이어주세요 ><
Ива́н:...조금. (잘못된 답을 내면 끝나는 게임처럼 반복되는 부분에서 벗어나고자 이번에는 다른 답을 내본다. 성냥갑 옆 책을 그가 들기 전에 먼저 손을 뻗는다.)
дми́трий:(네 동선을 눈으로 좇다가 말했다.)
거울을 보고 '너 누구야?'라고 계속 말하면 미쳐버린다고 하는군.
정말일까?
KP:…… 드미트리가 그 책을 보지 않고도 괴담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스스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дми́трий:……내가 이걸 어디서 들었지?
KP:
이성 판정
(0/1)Ива́н:
기준치: | 47/23/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디서 그런 시덥잖은 걸 들었어? (떨리는 눈동자를 감추고자 책을 편다.)
KP:…… 드미트리의 상태는 점점 더 좋지 않아지는 것 같다.
그는 금방 의아한 표정을 지워버리고 욕실로 향했다.
дми́трий:그래도 재미는 있을 것 같지 않아? 어차피 미친 거, 더 미쳐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KP:이반은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이 두려운 순간이 반복되고 있다.
Ива́н:(젠장. 책을 소파에 던져놓고 드미트리를 쫓아간다.) 드미트리, 빌어먹을. 자꾸 뭐하는 거야!
KP:우리가 그동안 보내온, 끝나지 않는 최악의 시기처럼.
어떻게 하면 좋지?
대화가 전혀 통하질 않는다.
그가 거울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할까?
아니면 거울을 볼 수 없게 해야 할까?
아예 거울을 부숴서 이딴 짓거리를 멈추게 해야 할까?
KP:혹은……
R (GM):이반이 어떻게 할지! 여기서 분기입니다!
Ива́н:(거의 달리듯 그를 앞질러가 욕실 문을 닫고 그 앞을 막아선다.) 드미트리, 정신차려.
дми́трий:비켜. (굳은 표정으로 서서는 너를 노려본다.)
Ива́н:싫어. (주먹이 날아올 것만 같아 어깨가 움츠러든다.)
дми́трий:(그의 어깨를 붙잡고 거칠게 밀었다.)
KP:
근력대항
R (GM):하려고봤는데
Ива́н:
기준치: | 40/20/8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R (GM):이반 ㅋ ㅋ
근력왤케 작고소중해
바온:줫밥이군요
дми́трий:
기준치: | 80/40/16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이반 방에서 드미 방까지 날아갔네요
(슈우웅
R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주사위가 원작 고증을(ㅋㅋㅋ
R (GM):ㅋ
ㅋ
ㅋ
바온:사실 이 이반은 씅반이 아니라 맆반이었나
KP:그의 억센 손길에 뒤로 넘어져버리고 말았다. 이렇게까지 해서, 그 거울 앞으로 가야 할 이유가 있나?
이성 감소 1
R (GM):패널티는 이걸로...하겠습니다
KP:이제 드미트리는 다시 거울 앞에 섰다.
이반은, 그를 어떻게 할까?
Ива́н:이런 미친...! (바닥에 부딪히며 흘러내린 안경을 추켜올리고 허겁지겁 일어난다. 몸싸움으론 상대가 될 것 같지 않다. 거울을 깰 단단한 것을 찾아 욕실을 급히 살핀다.)
KP:
관찰 판정
Ива́н:
기준치: | 66/33/13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바온:가라 이반!!
R (GM):와 진짜 개박살내고 싶나봐
KP:어째서인지 욕실 바닥에 정이 보인다.
왜 저런게 저곳에 있는진 몰라도,
거울을 깰 수 있을 것이다.
바온:(정말 어째서...
R (GM):스ㅁㄹ
깰려면 근력판정
할게요!
Ива́н:(욕실 바닥에 놓인 정이라니, 이전에도 저게 저기 있었나? 기억을 차분히 되짚어 볼 여유는 없다. 급히 정을 줍고 거울을 향해 내리찍는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 (GM):와...
바온:지문 빨
R (GM):진짜 깨고 싶었나봐...
바온:그러게요ㅋㅋㅋ
R (GM):주사위뒤에사람있다 오늘 세션
진짜 주사위캐리다
바온:주사위는 사.이.언.스.
KP: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반은 바닥에 놓인 정을 집어들고,
거울을 깨부숴버렸다.
그를 선명하게 비추던 거울은 거미줄처럼 수많은 금이 생겨 갈라졌다.
예리한 소음이 귓속에 쏟아진다.
거울조각이 몸이며 얼굴에 튀어서 작은 생채기를 냈다.
KP:하지만 그 모든것보다도, 더 먼저 이반의 시선을 빼앗는 것.
거울이 깨지는 순간.
드미트리의 얼굴이 산산조각났다.
깨져버린 거울처럼.
얼굴에 금이 가고 제 살갖을 서로 비추었다.
핏줄기가 얼굴의 금 사이로 주르륵 떨어진다.
KP:드미트리는 끔찍한 비명을 내질렀다.
дми́трий:으아악!
KP:그의 혀에 거울조각이 박힌다.
Ива́н:(귓가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비명에 정을 놓치고 물러난다. 이게, 이런 게, 현실일 리 없다.)
바온:제 브금도 아주 신나게 달리네요(생상스-죽음의 무도 피아노 연주 듣는 중)
R (GM):와 너무 어울려요
셀프브금..
좋아...
KP:두 눈이 예리한 단면에 찔려 뭉개졌다.
금 사이로는 뇌가 흘러나오고,
그마저도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수십개의 조각으로 부서진다.
드미트리의 몸이 유리알처럼 우수수 무너져버렸다.
그 무수히 많은 거울의 단면이 비추는 것은,
이반 표도로비치 까라마조프.
KP:바로 당신.
이반이 너무 많다.
이반이 너무 많다.
이반이 너무 많다.
이반이 너무 많다.
당신들은 모두 누구인가?
KP:이 모든 것은 꿈일까, 현실일까.
이반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그가 머무는 그 집, 그 욕실.
그곳의 밖에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에 질려 수근거릴 것이다.
커튼으로 가린, 잠겨진 창문. 사람이 드나드는 걸 본적이 오래된 현관문.
그 안에 미친 사람 '한 명'이 살고 있다고.
[END. 3] 최악의 시기는 부서지고 너는 홀로 남아서.
드미트리, 로스트.
이반, 생환?
. . .
R (GM):ㅎ....끝입니다
바온:오옹~~ 아주 깔끔하게 1시간만에 끝났군요
전 좋았어요(ㅋㅋㅋㅋㅋㅋ
R (GM):그러게요!!!
맘에 드시나요?!?!?!
엄청...질척거리죠
ㅋㅋㅋㅋㅋ
바온:아주 좋아요...
R (GM):크리피...
바온:뭔가 리플레이해야할 것 같고
R (GM):12로 어울렸는 것 같고...
바온:그런 도전정신을 자극하네요
R (GM):이거 엔딩이 일곱개?있어요
바온:우왕
R (GM):거울시날답게
리플레이 해보실래요?
즉석개변 함가?
바온:ㅋㅋㅋㅋㅋㅋ그럴까요
KP:. . . . . .
눈을 뜨면,
거울 앞에 선 드미트리가 보인다.
이반은 어떻게 할까?
바닥에는 단단한 정이 떨어져있다.
저거라면, 거울을 깨버릴 수 있을 것이다.
바온:드미트리의 머리를 치는 건(갑자기 이성을 잃은 플레이어)
R (GM):놀랍게도
선택지에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정 말 궁 금 하 다
R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이반 이성이 20정도면 그런 짓도 할 것 같지만 아직 40이니까...
멀쩡하게 굴겠습니다
Ива́н:드미트리, (드미트리의 어깨를 붙잡아 시선이 자신을 향하게 한다. 그가 거울을 보지 못하게 해야할까? 아니면 아무 말도 못하게? 방법을 찾아 빠르게 돌아가던 머리는, 예상하지 못한 답을 내놓았다.) 너는 누구야?
KP:드미트리의 어깨를 붙잡아 돌렸다.
그 순간, 이반은 눈이 마주쳤다.
거울 속의 자신과.
Ива́н:너 누구야?
너 누구야?
너 누구야?
KP:그때, 드미트리가 고개를 홱 돌렸다.
거울 속 드미트리의 표정은,
공포와 다급함.
дми́трий:이반! (네 어깨를 붙잡고 확 당긴다. 갑자기 정신을 차린 듯이.)
Ива́н:(황급히 제 입을 막는다. 아니야, 이건 내 의지가 아니야. 놀란 눈이 드미트리를 향한다.)
KP:거울 너머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린다.
거울을 보면, 이번에 눈을 마주친 건 이반 자신이 아니라,
절박한 표정의 드미트리였다.
그가 입모양으로 말한다.
"속으면 안 돼, 이반."
…… 어떻게 된 일일까?
KP:어느 쪽이 진짜 드미트리인지 전혀 알 수 없다.
거울 속?
아니면, 곁에 있는 쪽?
дми́трий:거울을……. 부숴야 해.
부숴버리자, 이반. 바네치카!
KP:공포가 머리에 스쳤다. 이 거울을 깨면 일어날 일을, 어째서인지 알고 있다.
Ива́н:(입을 막은 손가락 틈새로 소리가 샌다) 안 돼!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젠장, 젠장.) 헛소리 말고 나가자, 드미트리.
KP:거울을 그대로 내버려두자, 거울 속 드미트리가 계속 입모양으로 말한다.
나를 꺼내줘.
나를 죽이지 말아줘.
분명히 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그 뻐끔거리는 입모양을 보고 있자니 정신이 멍해진다.
이제는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다.
KP:드미트리의 목소리로 속살거리는 것은, 천천히, 더 천천히 이반의 고막을 긁어냈다.
Ива́н:시끄러워. 쳐다보지마! (결국 비명처럼 성을 내고야 만다. 더러운 피가 흐르는 까라마조프답게. 드미트리의 손목을 잡고 욕실 밖으로 나간다. 거울 속의 그것이 쫓아올 것만 같아 문고리를 잡고 막는다.)
KP:드미트리를 붙잡아 욕실 문을 나섰다.
겨우 문고리를 막고 안도의 숨을 내쉬면,
등 뒤에서 기다리는 건,
또다시 거울.
귓속에서 목소리가 웅웅거린다.
영겁의 세월, 거대한 존재들,
KP:혼미한 어둠, 공포에 존재를 담고, 당신 안에도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있는 혼돈이...
R (GM):와 이거 완전 너는 내안에있어같아요
바온:우리 몸에 살고 있는 폭풍~~
KP:자애롭게도 우리의 신이,
친히 모독적인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반은 이제 그를 안다.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무릎을 꿇는다.
거울 속의 신에게,
거울 속의 거대한 공포에게,
KP:광기에게.
이반의 귀에서 팟, 피가 튀어 흘렀다.
дми́трий:이반…!
KP:드미트리는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며 그의 어깨를 붙잡고 이름을 불렀다.
Ива́н:(그래. 차라리 귀머거리가 된다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겠지. 어깨를 잡고 흔드는 드미트리의 손을 쳐낸다.) 방해하지마! 어떤 생각, 거대한 존재가... (스스로도 결말을 모르는 말을 중얼거린다.)
KP:이반의 외침에 이내, 그의 손에서 스르륵 힘이 풀려버린다.
곧이어 드미트리의 귀에서도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그에게도 닿은 걸까?
이반이 알고 만 것들이.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KP:이해할 수 없는 맥락속에서 죽는 것이 그리 큰 비극도 아니는 것.
우리는 언제나 죽을 수 있고, 정말 하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것....
욕실안에는 이미 정신이 나간 인간 둘과, 그 인간들을 비웃는 기분나쁜 웃음소리만 맴돈다.
[END 4] 최악의 시기는 이어지고 우리는 함께 남아서.
드미트리 생환?
이반 생환?
R (GM):우와 이거 완전 얘네같아요!
바온:그러니까요 하면 할수록
넘나 브깜이고; (팝콘)
R (GM):이건 생존엔딩이긴 한데
이성판정 1d10/1d100
해야해요
한번해ㅑ볼까요
바온: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갑니다
Ива́н:
기준치: | 46/23/9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굴림: | 6 |
바온:ㅎ..ㅎ...
дми́трий:
기준치: | 55/27/11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
바온:아니 드미야
R (GM):살아남았다면
이반은 2만큼 드미는 3만큼 크툴루 신화 수치가
오른다네요
바온:이성 50에서 시작했는데 40 됐네요
дми́трий:
필사적인 도주: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한 멀리 도망칩니다. 1D10 라운드 동안 계속 도망칩니다. |
For 5 rounds. |
바온:살아남았다면<<
공포증: |
탐사자에게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새로운 공포의 대상을 피하기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한 상태로 1D10시간 후에 정신을 차립니다. |
дми́трий:
집착증: |
탐사자에게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집착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이 발작이 지속되는 동안, 탐사자는 새로운 집착증에 완전히 빠집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명확하게 드러나는지는 수호자와 플레이어가 결정합니다. |
KP:우와
바온:공포증과 집착증이라니
R (GM):집착이랑 공포
미쳣다리
ㅋ
ㅋ
ㅋ
바온:이렇게 맞아떨어질 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 (GM):진짜 소름돋게
12예요
바온:주사위가 계속해서 엔딩을 다 모으라고 하는 것 같아요
R (GM):z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쵸
지금 한 게 젤
12같았어요
완전 이반이에요
대심문관
한것같았어요 짜릿
바온:저도 짜릿했습니다 거대한 존재 나왔을 때
어마어마한 꼬리가 달린 존재 마주해버린 이반
R (GM):갸아
어떻게 알았죠ㅋㅋ
바온:사실 드미에게 너는 누구야? 라고 말하는 게 궁금했던 루트였는데
R (GM):그...
사실 그 루트가없어서
제가 다른거랑 붙였어요(ㅇ.<)
바온:그렇군요 창조엔딩도 좋습니다
사실 전교2등이 전교1등에게 확 고백해버려처럼
이반이 드미가 말 못하게 키스하면 어떻게 되나도 좀 궁금한데
R (GM):어
그것도 있어요
바온:이런 루트가 있나요(아님 커버쳐주실수 있나요)
있군요 역씌
R (GM):아 너무좋아미쳣나봐
저 일단 귀에서 피나는 12랑
깨지는 1
그리면되는건지
바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 (GM):으악 너무 좋아서 장기떨려
(??????
바온:근데 이왕 공포증-집착증 뽑은 거 괜찮으시다면 키스 함 갈기고 갈까요
형제끼리 키스 좀 할 수 있지~^^
R (GM):아 넘좋아
함갈겨
이반은 뭐에 공포인가요
커다란 존재에 대한 공포?
드미는 역시 이반의 안위에 집착을 해야만.
바온:드미가 말하는 것에 대한 공포?
R (GM):아
말하지마요?
ㅋ.ㅋ.ㅋ.ㅋ.
뭔 말만 하면 입 틀어막고싶어하고
손으로막든 입으로막든
바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미가 반복해서 말하는 것에 대한 공포로 상황을 특정할까요
근데 그냥 말만 해도 흠칫흠칫.
언제 드미가 훼까닥할지 몰라서 (사실 자기도 미쳤으면서)
R (GM):아...
미쳤다 넘 좋아요
같은 말 두번 넘게 말하면
무서워하면서 입 틀어막는 이반?
바온:좋다
R (GM):아.... 귀여워 . . .. . .
하 저 2분만요 딱 기다려
바온:조용히 해, 드미트리. 하다가 키스 갈기는 이반;
좌요
R (GM):와 너무 좋아서
진짜 신장이 뛴다
심장말고(ㅋㅋ
바온:신장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 (GM):함
갈길까요
바온:준비 완료입니다
R (GM):거울 막는? 아니면 그냥 애프터?
바온:엄
음
엄
R (GM):ㅋ
ㅋ
ㅋ
바온:둘다 좋은데(우효~~
거울 막는 그걸로 할래요
R (GM):좋아요
KP:. . . . . .
눈을 떴다.
다시 거울 앞에 선 드미트리.
이반은 어떻게 할까.
Ива́н:드미트리, 그만 둬. (이제 이런 것은 소용 없다는 것을 알지만, 습관처럼 우선 그를 부른다.)
KP:당연스럽게도 돌아보지 않는다. 그는 이제 거울 앞에서 그 말을 할 것이다.
드미트리가 입을 벌렸다.
바닥에는 정이 떨어져있다.
거울을 깨버릴까?
아니면 드미트리의 머리통을?
아니면 그보다 먼저 거울에 말을 걸까?
KP:어떻게 할가?
할까?
Ива́н:(이런 상황에서도 정상으로 보이고자 하는 욕망이 드미트리의 머리를 박살내서는 안 된다고 고삐를 당긴다. 하지만 거울에 말을 거는 것도, 거울을 깨는 것도 안 된다. 시간이 촉박하고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된 상황에서는 최악이 차악으로 바뀐다.)
R (GM):차악이 키스갈기기야?
Ива́н:(드미트리의 멱살을 잡아 그의 입에서 나온 소리를 제 입으로 삼킨다.)
바온:이런 상황에서는 키스 갈길 수도 있죠(뻔뻔
드미 머리통을 깰 수는 없잖아요ㅇ.<
R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악
바온:이반oO(이건 키스가 아니다. 입으로 입을 막은 거다.)
дми́трий:(순간 네게 확 이끌려간다. 눈을 크게 뜬다. 처음에는 몸부림, 네 어깨를 거칠게 쥐었다.)
R (GM):근데
실랑이 해야하는데....
좀 웃기네요 원랜
반대아니에요?
ㅋ
ㅋ
바온:ㅋ ㅋ ㅋㅋㅋ그렇죠
Ива́н:(뭐야. 밖으로 나오지 않은 말이 목구멍으로 되돌아온다. 드미트리의 모든 것에 반대하는 버릇이 적당한 때가 아님에도 튀어나온다. 저를 거부하는 그에게 더욱 몸을 붙이고 고개를 꺾어 입술을 맞물린다.)
바온:네가 뭔데<뭐 이런 마음
R (GM):아 너무좋아
모든것에반대한대
으악 너무좋아
으악
дми́трий:(입술을 맞물린 채로 네 등판의 옷자락을 꾹 쥐어 당겼다. 그런 주제에 본능이란 것은 있는지 벌어진 입술 틈으로 혀를 밀고 안을 탐하려다…… 별안간 툭, 너를 밀어버린다.)
KP:툭, 툭.
시야 끝에서 무언가 후두둑 떨어졌다.
드미트리가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그 손가락 사이로, 시커먼 타르 같은,
걸죽한 핏덩이가 하염없이 흐르고, 또 흐르고……
한사람의 몸에서 흘러나온다고는 믿기 힘든 양을 뱉어내고 있다.
바온:ㅎ ㅎ ㅎㅎ(불타는 피자맨 짤
R (GM):ㅋ
ㅋ
ㅋ
Ива́н:(입에서 피를 쏟아내는 그를 어찌하지 못하고 경악에 차 바라본다.) 아냐, (쉬이 소리를 내지 못하고 뻐끔거리던 입에서 작게 절망이 샌다.)
KP:거울 속의 욕실은 이미 검은 액체로 난장판이다.
소용돌이 치는 심연의 덩어리가,
마치 사람의 손처럼,
이반과 드미트리를 붙잡았다.
거울 속의 두 사람은 완전히 어둠에 삼켜졌다.
우리의 시야도 곧 어두워지고, …….
KP:검은 액체가 폐 안으로 차오른다.
드미트리가 거울 속에서 본 것이 이 어둠일까?
두 손을 휘저어도 닿는 곳이 없이 붕 뜬다.
어디를 봐도 전부 어둠뿐이다.
목청껏 누군가를 외쳐보아도 목이 졸리는 사람이 낼법한 가느다란 비명만 흐를 뿐이다.
하지만 겁낼 것은 없다.
KP:원래 살아있는 것이라면 누구나 이런 심연에 붙잡히니까.
나의 존재,
나의 형태,
나의 정신,
그 조그만 것의 이면을 우리는 왜 궁금해 하는 걸까.
…….
KP:번쩍 눈을 떴다.
이번에는 소파가 아닌 침대 위였다.
드미트리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дми́трий:바냐?
Ива́н:(드디어 꿈에서 깨어난 것인가? 멍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가 대답한다.) 왜. 왜 그래.
дми́трий:소파에서 잠들었길래.
내가 옮겨준 거니 너무 기분나빠하진 마.
Ива́н:...그래? (갑작스런 평화가 낯설어 괜히 시트를 문지르며 손바닥을 간질이는 감각이 진짜인지 느껴본다.) ...알겠어. 몇 시지, 지금이?
바온:이반이라면 고맙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R (GM):그럴 수 있죠 내 귀염둥이
дми́трий:정오를 조금 넘겼어. 좀 쉬어. 난 욕실 청소를 덜 끝내서 그쪽을 봐야 할 것 같으니까.
누군가 검은 칠을 해뒀더군. 스메르쟈코프는 어딜 간 거야?
KP:……검은 칠?
Ива́н:검은 칠? (그의 말을 따라하며 침대에서 일어날 듯 다리를 내린다.) 아냐, 내버려둬. 스메르쟈코프가 하겠지.
дми́трий:검은 칠. (네 말을 듣고는 반사적으로 한 번 더 내뱉었다.)
그럴까. 조금 피곤해.
KP:그는 멋대로 이반의 침대에 앉으며 유쾌한 표정을 지었다.
모든 게 지독했던 악몽인가?
우리는 너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그럴법도 했다.
하지만 어쩐지 드미트리는 기분이 좋아보인다.
폭풍은 다 털어버린 걸까?
아니면……
[END. 1] 토해내지 못한 절망은 스스로를 삼키고.
드미트리, 생환?
이반, 생환?
R (GM):입니다 ^.^
바온:오호 이게 엔딩 1이군요
R (GM):네!
드미는
냐루가 접수했습니다
바온:아나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돌려줘요
R (GM):ㅋ
ㅋ
ㅋ
ㅋ
아니근데 저사실
의도하고
R (GM):프사그린건 아니거든요
바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떡같이 맞아떨어진 건가요
R (GM):네..
좋다..
바온:근데 엔딩1은 세카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넘 좋다......
R (GM):맘에드셨나요
저도좋아요
바온:즐거웠어요...
R (GM):><
바온:드미랑 이반이 입술도 겹쳐보고
R (GM):이반이랑
입술좀 부볐다고
피토할건없잖아
바온: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싫었나
아 근데 본능적으로 키스 더 진하게 하는 드미
넘
좋아요
야만인아
바온:(애칭임
R (GM):아ㅎ
아너무좋아
행앗하실래요? 남는 시간동안
오늘세션 12 그리다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나중에 결과물을 보겠습니다
R (GM):좋아요
바온:제 컴이 행앗이 잘 안돌아가거든요
R (GM):오늘 넘 즐거웠어요 ㅠ.ㅠ.ㅠ.ㅠ
바온:그 사이 전 로그를 백업하겠습니다
저두요ㅠㅠㅠㅠㅠㅠㅠ
R (GM):좋아요
저 71번째
키퍼링시날이었대요
와우
바온:와우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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