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의 부름 팬 시나리오 "경성 크툴루:이제, 해피엔딩은 없어요"의 스포일러와 기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를 앞두신 분은 열람을 삼가세요.
※ 식인 요소가 등장합니다.
바온 (GM):안녕하세요!
uoo s.:안녕하세요!
텐:안녕하세여!
바온 (GM):나머지 두 분 오실 때까지 이번 시나리오 설명을 좀 하자면
사라진 소녀들의 속삭임(여고보 배경)으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구요
명렬의 아버지는 미라클 데파-트 개점을 기념하며 부설극장 기적좌에서 열리는 연극 <황색지왕>과 홍보연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이런 요란한 파티에 관심은 없으나, 경성의 여러 사업가나 관리들이 초대받은 만큼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여 명렬이에게 홍보연에 참석하라고 초대장을 줬습니다.
한 명 정도는 일행으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누굴 일행으로 데려갈지는 천천히 선택하면 됩니다^^
문:드디어 들어왔다
죄송함다ㅠㅠㅠ
바온 (GM):어서오세요 시날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아지트로 삼을 만한 곳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캐릭터들이 서로 연락처를 알 만큼 친하지가 않아서요.
문:친하지 않아서요 ㅋㅋㅋㅋㅋ
김서티:경성의전...이긴한데 의신이는 명렬이 상태에 따라 병원을 들락날락...
텐:사내 돈 많으니까 사내 자취방 어때요'
바온 (GM):무려 방이 있나요(인외면서
문:사내: 네?
uoo s.:무려 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사내는 집이 없어서...
바온 (GM):인외 주제에 부동산이 있다니 전 사실 까페 쓰루를 생각했는데
김서티:원래...인간은...자가의 꿈을 가지기가...어려워요...(슬픔)
문:그냥 나타났다고 치죠
ㅋㅋㅋㅋㅋㅋㅋ
텐:초: (까페 쓰루 죽순이)
바온 (GM):그럼 까페 쓰루로 해도 될까요?
김서티:저는 좋아용
바온 (GM):파리 날리는 가게라서 다들 편하게 모이는 걸루ㅋㅋ
텐:초:(상처!)
조하여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용
문:사내는 다른일땜에 방문한걸로 할게욬ㅋㅋㅋ
텐:오실때 빈손으로 오면 안되는 거 아시져 세제나 휴지 들고 오세요
김서티:의신이가 독극물이나 안가져가면...
바온 (GM):ㅋㅋㅋㅋㅋ의신이 뭘 가지고 다니는 거야
텐:명렬 복수 안 받아요....
김서티:복수전공 김으신
문:의사니까...
김서티:네 술에 뭘 좀 탓어..
바온 (GM):(영양제를...)
텐:(멀쩡!)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뭐 탓엇는데..?
바온 (GM):우소님은 추가 정보 확인하셨죠?
김서티:(젠장 잘못들어갔다!)
........우리애의 눈물?
uoo s.:네네
바온 (GM):그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김서티:에어컨 미리켜야지
넹넹
바온 (GM):준비 완료인 분은 행운을 굴려주세요!
문:명렬이 상태는 좀 괜찮은건가요
바온 (GM):아 맞어 명렬이 회복
uoo s.:맞다 회복롤
김서티:앗 행운으로 돌릴줄ㅋㅋㅋㅋㅋ
텐:저 이성은 다시 채우면 되나여?
김서티:명렬이 회복 보구 둘려야지
바온 (GM):음...명렬이 의료 굴리고 성공하면 1d3. 실패하면 1 회복합니다
이성은 채우지 말고 마력은 풀로 채우세요
텐:네네
uoo s.:
의료
기준치:
31/15/6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아
텐:미안 명렬,,,,
uoo s.:캐릭터가 굴린게 아니니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억지
텐:사내 쏠걸그랫어,,,,,,,,,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음... 그래요
텐:사내:?
uoo s.:?진자요?
김서티:의신 : 이놈들이 더문제아냐(
문:(어이무
uoo s.:가...감사합니다...
바온 (GM):빨리 굴리세요 시작하게
김서티:저 대기중이에여
윤명렬:
의료
기준치:
31/15/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넵 1 회복
김서티:얘야..
uoo s.:1 올리고 올게요
김의신:가라 꽃돼지
문:ㅠㅠㅠ
김의신:
행운
기준치:
75/37/15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ㅡㅡ
1차이
억울하다
문:오늘 주사위운이...
바온 (GM):아니 저 명렬이 뭐 반피인 줄 알았는데 7/9잖아요 멀쩡하네!
문:ㅋㅋㅋ
윤명렬:(튼튼)
문:튼튼데스...
김의신:역시 빌런은 튼튼...
바온 (GM):체력 1 뭐 이런 거여야 비실비실이지
텐:후 양심의 가책 덜엇다
김의신:일단 시작하시조
uoo s.:근데 지난번 플레이때는 진자 간당간당햇어요
바온 (GM):그럼 이제 시작할게요
이제, 해피엔딩은 없어요
시작합니다.
벽난로에서 장작이 불타고 있는 서재. 어떤 남자가 붉은 색연필이 나뒹구는 책상에 앉아 정신없이 책을 읽고 있다.:
바온 (GM):귀신이라도 본 듯 창백한 표정의 그는 허둥거리며 떨리는 손으로 페이지를 넘긴다.
불안하게 떨리는 눈동자가 다급하게 문장을 주워섬기고, 이따금씩 몇몇 보석처럼 아름다운 문장 앞에서 눈동자가 홀린 듯 풀려버릴 때마다 고개를 몇 번이고 흔들어가며 정신을 다잡으로 노력한다.
극도로 불안해하면서도 집중하는 이 남자에게서는 가끔씩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똑똑, 문 너머에서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
“들어가 자요. 나는 걱정하지 말고... 일이 남아서...”
바온 (GM):“당신, 괜찮은 거예요?”
“괜찮지, 괜찮고말고... 괜찮지... 제발, 들어가서 먼저 자요.”
남자는 어금니를 악물고 말했다. 문 너머의 목소리는 그 뒤에도 한참을 문 뒤에서 서성이다가 결국은 뒤를 몇 번이고 돌아보며 계단을 내려갔다.
남자는 목소리를 쫓아버린 뒤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듯이 책을 덮어버리고 그것도 부족하다는 듯이 불안하게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이윽고 그 책을 벽난로에 던져버린다.
불길이 책을 삼키고, 남자는 그 모습을 핏발 선 눈으로 바라보다가 중얼거린다.
“신이시여, 제가 도대체 무엇을... 이 연극은... 분명히... 불길해.”
.
여러분은 지난번 보덕여고보에서 사라진 소녀들을 구해냈습니다. 깡패한테 납치돼서 죽은 아내의 시체를 찾아달라는 협박도 받았었죠.
현재 시간은 죽은 아내의 시체를 찾아달라는 기묘한 협박을 받은 때로부터 일주일 뒤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냈나요?`
바온 (GM):간략하게 적어주세요
김의신:(명렬이의 상태 때문에 학업이 손에 잡히지 않아 드물게 연구실에 제대로 들어가보지 못했다. 나아가는 명렬이를 보며 총을 쏴대던 놈의 얼굴을 자꾸만 떠올렸다.)
사내:(... 경성 시내에 뿌려진 기사들을 읽으며 어떤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찾아본다. ...뭔가... 불길한 기분이 드는데.)
超:(카페쓰루에서 담배를 피며 이따금 글을 쓰기도 한다. 술로 내장을 채우고 살아있는 듯, 죽은 듯 지내고 있다. 총 맞은 놈은 살아있나.)
윤명렬:(총상이 간단하게 나으리란 법이 있나. 치료를 전담한 사람 말로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았다며 감탄을 연신 내뱉었지만, 그래도 움직일 때마다 딱 기분이 거슬리는 정도만큼의 통증이 동반되어 불쾌했다. 와중에 아버지는 내 상태따위는 신경도 안 쓰이는지, 제 할 말이 있을 때나 찾아온 게 다였고. 남은 건 의신이 형 뿐이었다.)
바온 (GM):까페를 아지트 삼아서 오며가며 만난다고 하려고 했는데
벌써 세 번이나 생사의 갈림길에서 함께한 여러분은 제법 친해져서(^^) 카페 쓰루―를 아지트 삼아 오며가며 만납니다.
바온 (GM):(몰라 그냥 질러
김의신:(?)
윤명렬:(?)
사내:??
바온 (GM):호감은 없겠지만 그래도 안면은 있잖아요
(그렇다고 해줘요)
김의신:(그래 만나야 복수하지)
우연찮게 네 사람이 모두 카페에 모인 저녁… 카페에 있는 전화기가 울립니다.`
누가 받을까요?`
김의신:(교수한테 전화받던 속도로 빠르게 받는다)
윤명렬:(역시 의신이 형.)
超:누가 보면 여기 종업원인줄 알겠다.
김의신:(무시) ...예...여보세요...
받아보면, 전화를 건 사람은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이상한 사건을 맡기는 경찰 관계자, 우스이입니다.
김의신:(정색) 또 뭡니까
우스이:아, 김의신군. 잘 지내고 있었나?
사내:(커피가 마시고 싶군... 또 그놈이 죽상으로 술이나 처먹고 있겠지만. 커피가 맛있는건 어쩔수 없다. 마침 의사놈과 그 동생까지 와있던 모양이라, 데면데면하며 홀짝이다가 전화벨이 울리는것을 잡아채는 것을 보고 헛웃음을 흘린다.)
김의신:...제 소식은 저보다 잘 아실 것 같은데. (불편하다)
우스이:뭐 우리가 그렇게 안부 묻고 할 사이는 아니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네. 별로 쉬지도 못했는데 연락해서 미안하네만, 자네들이 관심이 있을만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오늘 저녁에 시간 좀 어떤가?
김의신:...자네'들'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요?
우스이:그래, 윤명렬 군하고 지난 번에 황왕교 사건을 함께 수사한 사람들. 자네들 이런 일 맡아서 잘 처리해주지 않나.
김의신:...(사내를 보고 초를 노려보다가) ...일단 알겠습니다. 그런데 부상자가 있으니 좀 약하게...네......
사내:(수화기 사이로 흘러나오는 우스이의 목소리에 미간을 찌푸린다.) 또 뭔데?
김의신:...(뒤끝)...제가 의전 말고 경찰쪽으로 알아볼 걸 그랬습니다.
우스이:뭐 지난 번처럼 험한 일은 안 생길 거야.
내가 아는 사람 하나가 실종되었는데... 경찰에서 계속 수사를 하고는 있지만, 진전이 없어서 말이야. 내 개인적으로 실종된 사람 부인께 자네들을 추천했네.
김의신:(사내 봄)......(입모양으로) (우스이)
超:(노려봄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손에 들린 술병을 한 번 더 기울인다.)
김의신:...아...
우스이:가급적 빨리 만났으면 하는데, 어디로 가면 될까?
김의신:이번에 잘 되면 표창장이라도 하나 주시죠. 여기...(위치를 알린다.)
우스이:그래, 전해주지. 그리고 잘 해결되면 정말로 표창장도 기대해도 좋아! 실종된 그이가 총독부 도서과장이거든.
김의신:?
사내:그 역겨운 목소리야 알고. 또 뭘 시키려고...(크게 말하다가 의신의 조용히 하란 손짓에 낮게 중얼거린다.)
김의신:...일단 알겠습니다...
우스이:그냥 우연의 일치겠지만 말이야... (뜸을 들이다가,)
김의신:?
우스이:조선에서 공연하는 모든 연극은 그이가 허가를 줘야하는데... <황색지왕>의 희곡 상영허가를 내주지 않더니... 실종이 된 거네.
지난번에 황왕교를 습격하고 황색지왕이나 황왕에 대한 이야기나... 그런 것을 해주지 않았나.
김의신:............황색지왕? (무심결에 크게)
사내:뭐?!
우스이:그래, 황색지왕. 그냥 우연일 수 있겠지만 뭔가... 신경이 쓰여.
김의신:(뒷목 북북) ...일단 와서 말씀하시죠. 중간에서 제가 설명하는거보다...낫겠지.
우스이:미안하네만 자네들 외에는 이 일을 경찰 모르게 조사해줄 사람이 없어.
超:시끄럽다. (사내를 쳐다보며.)
우스이: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도움을 주겠지만, 자네들이 아니면... 이대로 내버려둘 수밖에 없어. 꼭 부탁하네.
김의신:(한숨)
우스이:자네들한테 갈 부인은 연극 <황색지왕>이니, 황왕교니 하는 건 잘 모를 거야. 내 직감으로 볼 때 두 가지가 연관이 없는 것 같지 않아서 그러니, 잘 부탁하네.
김의신:(이쯤되면 댁이 연관있는 거 같은데...라는 말을 속으로 삼키고 예, 해)
그리고 우스이가 전화를 끊습니다.
김의신:......내지놈이란
바온 (GM):이 이야기를 파티원(ㅎㅎ)들에게 전해야겠죠?
사내:뭐, 꼽냐? (이미 내숭따윈 버린지 오래인지 신경질적으로 쏘아댄다.)
김의신:(뒷목북북) 우스이가 온답니다. 이쪽으로.
超:난 간다. (주섬 일어난다.)
사내:왜 오는데.
김의신:총독부 도서과장 실종.
경찰 모르게.
사내:앉아라.
윤명렬:...어딜 갑니까, 가기를. (초를 붙잡아 억지로 앉힌다)
바온 (GM):아뇨 우스이는 안 갑니다
실종된 사람 부인이 갈 거예요
김의신:(우스이는 자기가 올 것 같이 말했습니다!) 아무튼...
超:...... (마지못해 앉는다.)
김의신:황색지왕이 연극이 되는데, 그 희곡을 도서과장이 상영 허가를 안 내줬답니다 그 뒤로 실종. 너희더러 해결해라.
끝입니다. 그래서...이쪽으로...도서과장 부인이 온답디다.(정정)
바온 (GM):참고로 사라진 소녀들의 속삭임 때, 연극 <황색지왕> 광고에 2막 여주인공이라고 나온 사람이 흑막이었던 선생님이 소중히 간직한 사진 속 사람과 동일인물이었습니다. 또, 그 사람은 첫번째 이야기에서 황왕교 교주 노릇을 하던 사람의 첩이기도 했죠.
김의신:......그 뒤로 약물도 황색만보면 넌더리가 나는데 (중얼중얼)
아무튼 우리'들'이 경찰 모르게 해결하랍니다. 표창장(헛웃음)달랬더니 알았다네.
바온 (GM):그 광고를 보고 일주일 정도 지났고 하니 연관성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지만ㅋㅋㅋ 기억력이 좋은 누군가는 그 여자가 흑막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겠죠?
김의신:...(명렬이 봄) 가급적 너는 움직이지 말어라.
바온 (GM):우소님 어디 가셨나ㅇㅅㅇ
김의신:(하... 진짜 의전 때려칠까)
윤명렬:(의신의 말에 순수한 얼굴로 끄덕이며) 난 아프니까 빠지면 안 될까?
超:(입을 다물고 술병만 들이킨다. 없던 죄책감도 생기는 것 같네.)
김의신:...우스이'께서' 너 이름도 얘길 했거든...적당히 있는 척만 해. 그러다 위험해지면...(초 쳐다보다가 고개 돌림) 알아서 잘 숨고 아무튼 나서지 말고.
사내:황색지왕? 연극? 연극이라...(흥미가 생긴듯 곱씹다가 무언가 떠올리고 중얼거린다.) 그 연극에 나오는 여주인공, 그 교주의 첩 아니었나?
윤명렬:응, 알겠어 의신이 형. (의신의 눈길을 따라 초를 힐긋 한 번 보고는 다시 의신을 바라보며 맑게 웃는다.)
김의신:...그랬었지... 이 일거리는 일단 우리한테 연락하고 보는구만. 경찰에 알리지마라는 건 결국... 어디서 소실되어도 모를 인간들이라는 거니...쯧... (벌레씹은얼굴)
바온 (GM):적당히 이아기를 나누었으니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 전에 도서과에 대한 핸드아웃을 드리죠!
김서티:(초가 예민할 부분...)
uoo s.:(아앗...)
약속된 시간에 여러분을 찾아온 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망설이는 표정의 중년 여성입니다. 일본인이네요.
여성은 젊었을 때도 그리 미인이었을 것 같진 않고, 통통하고 작은 체구에 슬슬 머리에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채도 낮은 보라색과 노란색 줄무늬 기모노와 진한 보라색 핸드백을 들고 있네요.
여인은 능숙하지 않은 조선말로 자신의 이름은 아키마 사요코며, 우스이 경부보께 소개를 받아 왔다고 밝힙니다.`
김의신:(일단 테이블 의자를 빼서 자리를 마련해드린다)
사요코의 조선말은 꽤 서툴고, 서로에게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국어’로 대화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바온 (GM):이때의 국어가 일본어란 건 다들 아시겠지
김서티:질문
의신이 암튼 일어는 안찍긴햇는디 이때는 모국어면 거의 일어 아닐까요
모국?...어는 아니지만
텐:초는 일어 찍긴했어요
김서티:학교 다니면서 숨 쉬듯이 일어 했을 것 같은데
uoo s.:초가 우리의 희망이다
바온 (GM):사실 사내 빼고 다 일제 치하에서 고등교육을 받아서 일어 어지간히 하겠죠
사내도 일어 잘 하고ㅋㅋ
김서티:그냥 일어로 햇다 치고 대화 진행할까요
바온 (GM):넹
김서티:옙
문:넵
uoo s.:조와요
문:일어하면서 첫등장하니ㅋㅋㅋㅋ
김의신:(이 시대에 조선어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아야할지 찝찝해야할지 모르겠는 얼굴)
超:대체 그런 놈을 찾아 무어하겠다고. 조선인들 글 하나 제대로 못 쓰게 하는 놈을. (내지어로 중얼거린다.)
김의신:......(저게 미쳤나)
바온 (GM):선량한 사요코한테...
윤명렬:(초의 말을 듣고 초의 옆구리를 한 번 쿡 찌르고는 곧바로 사요코에게 웃어보이며) 일단, 앉으셔서 이야기를 편히 해주시겠습니까?
초가 중얼거리는 말에 사요코가 흠칫합니다.
김의신:...신경쓰지 마세요. 앞뒤없는 성격이니까.
하지만 명렬의 친절한 태도에 경계가 완전히는 아니어도, 다소 사라집니다.
그녀가 좀 더 자세하게 꺼내는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바온 (GM):실종된 도미타로는 아내 사요코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과 딸 하나를 얻었습니다. 아들들은 ‘내지’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딸이 조선에서 일본인 소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자신의 남편이 한 2주 전부터 밤잠을 못 이루며 심란해하긴 했는데, 기존에도 간혹 심란한 내용의 책을 읽고 나면 그런 경향이 있어서 이번에도 일이 문제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도미타로는 성실하고 덤덤한 엘리트 출신으로, 원한을 사거나 애인을 따로 만들어 같이 도망갈 만한 사람은 전혀 아니며, 경찰에서는 불령선인에게 습격받은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했으나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남편은 업무가 많으면 집에 간혹 일거리를 가져오곤 했고 지금도 서재에 남편이 남긴 기록이 약간 있는데, 대부분 조선어에 그 양이 꽤 많아서 사요코 자신은 읽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요약본 핸드아웃 드립니다
김의신:(듣다가 문득) ... 조선어라면, 저희가 읽어볼 순 있겠네요.
사요코: 괜찮으시다면 남편이 보던 자료를 확인하시게 내일 잠시 저희 집에 들르시겠어요?
김의신:(주변 둘러봄) ...전 괜찮은데.
윤명렬:(사요코의 말에 곧바로 웃어보이며) 그게 좋을 것 같네요.
김의신:...책 읽는 것 정도야...(명렬이 보고 괜찮겠지, 중얼거린다)
사요코: 사실 저희는 다음 주에 아들들을 보러 내지로 잠깐 들어갔다 오기로 했었어요. 이미 여객선표까지 예약해두었는데... 이렇게 사라질 사람이 아니에요... 저는 제 남편을 알아요. 도와주세요. 분명히 그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파우치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찍어낸다)
김의신:울, 울지 마시고...별 일 없을 겁니다 (순도 백 퍼센트의 빈말)
超:망할 내지인들. 그 놈이 어찌 되든 내 알 바 아니고 죽으면 더 좋은 일이지.(조선어로.)
윤명렬:남편 분이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저희가 힘 좀 써보겠습니다. (특유의 사람 좋은 낯짝으로 웃어보인다)
김의신:조선인 목숨도 개떡같이 여기면서. (중얼)
내일 그럼 뵙겠습니다. 위치만 알려주세요.
바온 (GM):총독부에서 일하니까 부역자지만 도서과장이면 그냥...공무원이죠
싫어하는 게 이해는 가지만요
명렬이와 의신이의 위로 덕에 사요코는 눈물을 멈추고, 두 사람에게 폐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내일 점심쯤 와서 간단하게 식사라도 하고, 2층 서재로 올라가 남편의 짐을 조사하고 가라고 하네요.
윤명렬:(의신의 말에 달가워하며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초의 말에 잠깐 무언가 걸리는 듯 그를 바라보다, 이내 그냥 돌아서서 나간다.)
김의신:(말없이 따라나간다)
여러분은 내일 정오, 경성 남촌에 있는 도미타로의 자택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여러분은 도미타로의 자택 앞에 모였...나요?`
超:(진작에 도착해 담배를 태우고 있다.)
김의신:(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다. 오분 전 도착)
바온 (GM):(안 올 것처럼 그러더니 왔군)
김의신:(내가 할 말을 누가 허공에서 해주는군)
윤명렬:(당연히 의신이 형을 따라 도착해있다)
바온 (GM):의외로 사내가 꼴지인 건가요
김서티:실종된게 사내였다는 후문
튕겻나바요
바온 (GM):저런.. 시작할 때도 인터넷이 별로 안 좋다고 하시더니
超:기다리다 담배로 입안을 전부 태우겠구나. 남은 궐련이라도 있냐.
김의신:(있겠냐는 눈)
사내:(정장을 빼입고 여유롭게 등장.☆)
바온 (GM):꼴지를 타박해도 좋습니다
김의신:...어디가서 얻어먹고 다니긴 글렀네
超:(다 태운 담배를 번지르르한 낯짝에 던진다.) 일찍 다녀라.
윤명렬:...(그저 말 없이 사내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사내:아! (화들짝 놀라 피한다.) 이거 비싼거다.
김의신:다 왔으면 들어가죠. 밥 식었으면 흑돌이 네 그릇 드쇼
더운 밥 먹을 거니까.
超:(하. 짧게 조소하며 지나가듯 그의 구둣발을 지그시 밟고 지나친다.) 들어가자.
자택은 일본식과 서양식이 살짝 섞인 형태입니다.
일본식 기와지붕을 올린 이층집이며, 아치형 현관에는 유리가 끼워진 진한 고동색 나무문이 있고요.
마당에는 석류나무가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눈에 띌 만큼 큰 집은 아닙니다. 나름 총독부 도서과장 쯤 되긴 하지만, 사치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바온 (GM):(명렬이네 본가보다 조금 크거나 비슷한 정도 아닐지
김의신:(익숙한 위압감)
윤명렬:(흠. 나쁘진 않네.)
바온 (GM):핸드아웃에 자료 사진 넣어드렸으니 보실 분은 보시기
김의신:(짙은 나무냄새)
그런데, 앞장 서 안으로 들어선 초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대문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현관문까지 열려있거든요.
현관문은 정당하게 초대받은 여러분을 불법침입으로 유혹이라도 하듯, 빠끔 열려있습니다.`
超:....(별 생각 없이 현관문을 연다.)
사내:저 새ㄲ...(구둣발을 문질러 다시 광나게 만들어 놓는다.)
超:게 있소.
김의신:(걸어가다가 멈칫)
문을 여니 집안은 뒤숭숭합니다. 관찰력 판정합시다!`
김의신:...명렬아 너는 누가 저렇게 들어오면 소금뿌려(소근)
윤명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저 양치 좀 하고 올게요
超: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윤명렬:(주변을 둘러보다 의신의 말에 곧 그를 돌아보며) 어? 응. 당연하지.
사내: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의신:저렇게 내지사람 집에 막 들어가다 다음엔 철창 들어가는 거야... (뒤에서 지켜보고만 있다)
超:다 들린다. 열려 있고 초대를 받았는데 못 들어갈 이유는 없지.
사내:막 들어가면 쓰나. (집안을 슬쩍 들여다본다.)
김의신:두드리기 전에 열려있으면 의심부터 해야지. 뭐가 튀어나올줄 알고.
바온 (GM):다녀왔습니다
현관에는 장바구니가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超:......
대파, 푸성귀 같은 야채야 그렇다 치더라도 생선과 고기를 현관에 두는 건 아무래도 신선도에 큰 문제가 있겠죠.
책임자에게 기본적인 주방일의 소양이 없거나… 혹은… 무슨 문제가 있는 모양입이다.`
超:이걸 먹으라고 차려준 것은 아니겠고.
바온 (GM):성공한 사내에겐 정보를 미리 줄게요!ㅋ
김의신:....거기 아무도 안 계십니까? (현관 안으로 크게 묻는다)
윤명렬:(의신에게 그리 큰소리로 집주인을 찾는 건 실례라고 말하려다, 장바구니를 보고 입을 다문다. 뭔가, 좀 이상한데.)
바온 (GM):대답이 없습니다.
김의신:... (먼저 안으로 쑥 들어간다)
바온 (GM):사내는 핸드아웃 봐주세요!
김의신:(중얼중얼) 불안하기는 좀 이른 것 같은데 (자기세뇌)
(To 사내): 핸드아웃 복도가 추가로 공개된 겁니다~
윤명렬:어어, 의신이 형! 같이가! (의신을 따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超:... (장바구니에 쏟아진 재료들을 발끝으로 툭툭 찬다.)
김의신:(안으로 들어가 두리번거린다) 무슨....
의신, 관찰 판정
김의신: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하)
바온 (GM):(사내가 추가 정보 얻은 걸 줄려는 것 같긴한데
김의신:(대기)
윤명렬:(곧바로 의신 뒤를 따라와 의신을 붙잡으며) 형, 그렇게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위험해지면 어쩌려고.
김의신:(손길에 깜짝!) ...ㅁ...뭐가 있어야 위험하지.
사내:(복도에 남겨진 발자국들을 본다. 어지럽혀져 있는 것을 보아 청소를 일부러 안했을리는 없는 것 같은데... 크기를 보니 이건 분명 성인 남성의 발자국이다. 그리고 그 옆에 떨어진 신발... 이건 어제 본 사요코의 신발이다.) 이봐. (사요코의 신발을 들어보인다.)
김의신:?
사내:아무래도 일이 난것 같은데.
김의신:...
그때 2층에서 어떤 사람이 휘적휘적 내려오고 있습니다.
윤명렬:아니, 낯선 사람의 집이니까 그렇...(말하다가 사내의 말에 멈칫하고 뒤돌아봐) ...무슨 소리입니까.
김의신:(경계)
키가 크지는 않은데 묘하게 그런 느낌입니다.
그가 여러분을 발견하고 얼굴을 찡그리며 바라보면, 여러분은 그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실종되었던 아키마 도미타로입니다.
김의신:?
??? ...도서과장?
도미타로:당신들... 누구지? 남의 집에서...
아, 나를 찾기 위해 불렀다던 그 어중이떠중이들이겠군. 보시다시피 나는 이렇게 멀쩡하니, 가시오.
김의신:...(신발 떠올리며) 사모님을 뵈러 왔는데.
사내:사요코는 어디있지?
김의신:약속은 그쪽과 해서 말입니다.
超:..... (가만 그를 바라본다.)
도미타로:나는 지금껏 서재에 있었어서 모르겠군. 내가 돌아왔으니 굳이 아내를 만날 필요도 없지 않소? 자, 다들 내 집에서 나가시오.
윤명렬:음, (난처한 듯 웃어보이며)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모님과 식사 약속을 했는데... 그렇게 온 저희를 이리 내쫓는 건 좀,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무례하지 않나요?
사내:집안은 깨끗한데, 복도는 청소를 안했더군. (도미타로의 발을 본다.)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김의신:(어쩐지 불편하고 불길한 예감)
도미타로:나는 댁들이 내 집에 오는 것도 몰랐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 무작정 들어온 댁들도 무례하지 않소? 마지막 경고요,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소.
바온 (GM):도미타로는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김의신:....(경찰 모르게 하랬긴 한데)
바온 (GM):여러분이 우스이와 연줄이 있다곤 하지만, 조선인 네 명이 총독부 도서과장 집에 무턱대고 들어왔다니... 경찰이 오면... 꽤 곤란해질 겁니다.
김의신:(망할 왜놈들)
超:...... 가자. 또 경찰에 잡혀가기 싫으니까.
김의신:......무슨 일 있으면 찾으십쇼.
윤명렬:(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여기서 우리가 더 버텨서 얻을 득이 있나. 생각해보다 곧 계산을 마치고는) 그러네요. 실례가 많았습니다. 그럼 저희는 가보도록 하죠.
김의신:(일단 교수 얼굴도 스쳐가니 제일 먼저 나간다)
윤명렬:(나가면서 슬쩍 도미타로를 훑어본다. 더 특별한 점은 없나?)
김의신:...수상하단 말야 (중얼)
바온 (GM):명렬이 관찰 판정하죠
윤명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요코가 말한 '일을 열심히 하고 여자 관계도 없는 단정한 공무원', '도서과장씩이나 되면서 수수한 집에 사는 사람'이라기엔... 행동이 거칩니다.`
좀 이상하네요. 하지만 여러분은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바온 (GM):크기가 제일 큰 초는 담 너머로 관찰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超:.........
윤명렬:...좀 이상하단 말이야. 사요코 씨가 말한 거랑은 거리가 먼 사람인 것 같은데.
김의신:(가늘고 긴 것이 목숨같고나...) ...그치?
超:(약간 고개를 처들어 담장 너머를 바라본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김의신:부인이 미화했다기엔 다...소..
(뭐하냐는 눈으로 보고 있다)
텐:되는게 업어!
바온 (GM):60이면서 초야...
1층 창문 쪽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인영이 보입니다.
텐:사실 안경을 두고와서..,,
김서티:경성에서 세개밖에없는..
바온 (GM):강행할 수 있는데
텐:강행 하겟습니다
바온 (GM):실패하면 집안을 훔쳐보고 있단 걸 들킵니다.
텐:초야 믿는다
김서티:나머진 튀어도 됩니까
바온 (GM):ㅋㅋㅋㅋ결과 보고요
超:(조금 더 고개를 처든다.)
김의신:(왠지 불길한 예감에 한발 뒤로 뺐다)
超: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텐:아
튀자
애들아
바온 (GM):ㅋㅋㅋ회피나 은밀행동 입니다 초도 굴려요
김의신:(저 미친놈이)
김서티:의신아 너 회피 35야 알아서 잘해
윤명렬:
은밀행동
기준치:
55/27/11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김의신: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超:
은밀행동
기준치:
50/25/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텐:ㅋ
바온 (GM):(사이가 좋네요 아주
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오늘 주사위 아주
바온 (GM):여기서 사내만 튀면 아주 재미있어진다
김서티:우리 오늘 10분내로
텐:너도 잡혀왔니?
나도 잡혀왔어
김서티:엔딩나나요
사내:(들고있던 사요코의 신발을 숨긴다.) 아... 괜히 데려왔네...
바온 (GM):(그거 챙겼냐구요
사내:
은밀행동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텐:ㅋ
김서티:ㅋㅋ ㅋㅋㅋㅋ
텐:여윽시~!
사내:...
바온 (GM):(사내: 아니 나도 잡혔어
uoo s.:아 나 웃겨죽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의신:(절도죄까지)
超:.....
사내:(슬쩍 바닥에 떨군다)
超:야.
김의신:?
超:망한 것 같다.
김의신:도적질을...
창문을 바라보던 사람 그림자가 사라지고...
김서티:그림자는 초만 봤죠?
도미타로가 현관 문을 열고 이쪽으로 달려옵니다.
바온 (GM):네
사내:튀자.
超:........
도미타로:당신들!! 내가 꺼지라고 했지! 정말로 경찰을 불러야겠어?!
超:.......
김서티:제압해도되나요?
전투해서(극단)
텐:오
사내:아니, 잠깐만. (떨어뜨린 사요코의 신발을 내민다.)
텐:처형당할듯
바온 (GM):일본인 마을에서 총독부 도서과장을 1:4로 팬다구요?ㅋㅋ
김서티:아뇨 데리고 들어가놔야지(
손님인것처럼(
바온 (GM):그렇게 범죄의 길로 걸어갈 건가요?ㅋㅋ
超:........ 거 진정하시오.
바온 (GM):지금은 그러기 어려울 것 같네요
김의신:아아이 가던 길입니다 가던 길
사내:아까 복도를 보니 청소가 안되어있더군. 당신 발자국과 바닥을 굴러다니는 당신 부인의 신발. 그리고 우린 사요코의 초대를 받았지만 그녀는 흔적도 없다... 이건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이 아닌가?
바온 (GM):뭔가... 방법을 생각해낸다면 모를까 도미타로는 존나 빡쳐잇기 때문에 손님처럼 들어가긴 어려울 것 같네요
사내: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의신:??????
( ㅇ0ㅇ)
바온 (GM):사내 무효입니다.
김의신:(저렇게 직구를 던진다고?)
바온 (GM):키퍼가 허락을 안 하고 굴리면 안 되지요
문:ㅠㅠ
김서티:오늘 성공하긴 글러먹은 팟이야...
문:말재주 다시 굴려도 되나여
바온 (GM):아뇨
도미타로:(조금 당황하는 듯 하다) 그... 그게 댁들이랑 무슨 상관이야! 꺼지라고!
김의신:.....(통했네
도미타로:당신들 경찰도 아니잖아! 의심스럽다면 경찰을 데려오던지!
김의신:... 전화 한 번이면 바로 출동하는데
바온 (GM):하지만 경찰은 도미타로 편을 들겠죠
김의신:그래도 진짜 괜찮은가요? (일단 용기있게 협박하기)
바온 (GM):그런 내용이라면 안 통할 듯
윤명렬:(이 조합은 승산이 없다. 곧 나서서 웃어보이며) 죄송합니다, 제 일행들이 결례를 범했네요. 선생님께서 화나시는 거 이해합니다. 저희가 물러나는 게 좋겠죠?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 주기)
김의신:(쳇)
바온 (GM):도미타로는 총독부 도서과장입니다. 여러분보다 평판이 나은 사람이죠...(특히 불령선인 초보다는 훨씬 더)
超:(이미 뒤돌아 걸어가고 있다.)
김의신:저, 저 원흉 저거
超:(귀가 간지럽다.)
김의신:......
김서티:아
윤명렬:죄송합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죠. (도미타로에게 인사하고는 곧 의신의 팔을 붙잡고 뒤돌아서 걸어나간다.)
김서티:황색지왕 던지고싶은데 던져도되나 (급전개 좋아하는 편)
바온 (GM):음 해보세요
김의신:저 저기 잠깐.
바온 (GM):근데 던지다(물리)는 아니죠?
김서티:던지다(언어)입니다
uoo s.:던지다(물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네
텐: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거 기억나냐(얼굴에 던지먀)
김의신:(도미타로를 본다) 저는... 아니 저희는 황왕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에잇, 하는 심정으로 던져본다)
윤명렬:(갑자기 멈춰서서 외치는 의신을 보고 경악에 물든다. 이 사람 지금 뭐라는 거야.)
김의신:황색지왕이요. 명백히 말하면 부인보단 그쪽에 관심이 있는데요.
도미타로:... ... (표정을 굳힌다.) 그 연극을 말하는 거요? 그게 당신들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군.
超:........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다.)
김의신:아마 경성 바닥에서 저희만큼 상관 많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두 눈... 아니 여덟 눈으로 봤는데요.
선생님...도 궁금하신게 있을 텐데 누구 귀에 들어가기 전에 안으로 들어가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의사미소)
도미타로:그 공연을 올리겠다는 극단 관계자라도 된단 말이오? 나는 댁들에게서 들을 것 없소. 그 연극은 그냥 연극일 뿐이니. 이번에도 꺼지지 않으면 정말로 경찰을 부르겠소. (네 사람을 한 명 한 명 쏘아보고 집으로 들어간다.)
김의신:얼씨구? (미소 거둠)
사내:아무리 봐도 켕기는게 있는데...
김의신:그렇지?
윤명렬:(도미타로가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의신을 흘겨보며) 무리수였네.
김의신:무리수라지만 당장 동네사람들이 뛰어나와서 매질하진 않게 됐지.
....의심스러운데 저집 2층.
바온 (GM):그 연극을 절대 허가 못 내준다던 사람답지 않은 말이었죠
김의신:뭐가 있길래. 사요코는 어디로 갔으며...
윤명렬:아, (괜히 머리를 살짝 헝클어뜨리며) 진짜 답답하다. 이제 어딜 가서 정보를 얻냐고.
김의신:...(사내 봄) 담 잘 타지? 좀 다녀와보쇼.
사내:(질색팔색)
바온 (GM):ㅋㅋㅋㅋ질색팔색이랰ㅋㅋㅋ
김의신:(명렬이 봄) 저기 흑돌씨가 잘하는 게 두 개있다
하나. 담 타는 거
둘. 여성을 연령 구분없이 매료시키는 거.
사내:입닫아라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超:하.
김의신:ㅇOㅇ (입크게벌림)
윤명렬:오, 그래도 쓸모 있는 분이시네.
김의신:그럼.
아무튼...저길 들어가지 않고는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데.
여러분이 집 앞에서 투닥거리고 있는 그때, 안으로 들어갔던 도미타로가 다시 급하게 집을 나섭니다.
超:(담배를 꼬나문다. 연기를 내뱉으며.) 아.
그가 나서고 있는 집의 2층에서 뭔가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김의신:?
도미타로의 뒤를 쫓을까요? 아니면 연기가 나는 2층으로 빨리 올라가 보겠어요?`
김의신:????
김서티:갈라져도됩니까?
바온 (GM):넵 근데 동시 진행은 아니에요
한 팀 먼저하고 나머지 하는 걸로 할 거예요
김의신:....불..
바온 (GM):어쩌면 한 팀하고 남은 팀은 내일 해야할 수도
김의신:(일단 집으로 뛰어들어간다)
超:.....
사내:이거... 비싼건데 ... (입은 정장을 먹먹하게 바라본다)
김의신:저거나 잡든지 그럼!
윤명렬:이런 미친. (연기를 발견하고 불길한 예감에 입술을 짓씹다, 의신이 들어가자 곧바로 안으로 들어간다) 형, 기다려!
超:가자. (유유히 도미타로의 뒤를 밟는다.)
바온 (GM):꼭 둘둘로 찢어질 필요는 없어용
超: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더냐. 저 성급한 놈들이 택하고 남은 것을 가는거지.
김서티:초한테 맡길 수는(
超:(누가 내 이야기를 하나.)
사내:(도미타로를 쫒는 초를 보고 한숨을 쉬고 그가 가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뛰어간다.) 꼭 토끼몰이 같군.
바온 (GM):사내도 집에 들어가는 건가요?
김서티:토끼몰이니까 삼각형 대형으로 쫓아가는거 아닐가요
문:(넵^^
바온 (GM):흠... 근데 사내는 이 일본인 동네에 많이 와봤을까요?
김서티:어디에 넵이야
바온 (GM):그렇게 몰아가기엔 지리를 모르지 않을지.
超:쟤 어디 가.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뒷머리를 긁적인다.)
문:사내는 우스이 밑에서 잇느라 한번쯤 와봤을것 같아서 ㅠㅋㅋㅋ
바온 (GM):한번 온거면 그렇게 협동해서 몰아넣는 건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암튼 우선은 집으로 들어간 쪽부터 할게요!
김서티:말씀하시는거보니까 알면 안대나바(소근
김의신:(쿵쾅우당탕 소리를 내며 뛰어들어간다)
(2층으로 어떻게 가야하지)
바온 (GM):계단이죠
김의신:(주위 휘휘 돌아보다 계단 찾아 뛰어올라간다)
윤명렬:(기다리라니까, 하여간 하나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하고는. 곧바로 의신을 따라 계단을 뛰어올라간다.)
집안에서는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김의신:(코틀막)
어제 사요코도 말했듯, 자택 2층에는 서재가 있습니다.
문:그럼 다시 돌아서 가죠 ㅎㅎ
연기가 나오는 방문을 열면 서재 한구석에 있는 벽난로의 불이 고의적으로 걸쳐둔 책을 타고 책장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바온 (GM):불을 끄기 위해서는 건강 판정입니다. 1층까지 달려가 물을 떠와야 하니까요.
김의신:이런 미친
(뒤따라온 명렬이 봐) 입...코하고 입 가리고 있어
바온 (GM):둘 중 한 명만 성공해도 돼요
김의신: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윤명렬: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선생님패널티먹고 강행시켜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는 게없네 오늘 팟
바온 (GM):활활 활활 불타는 맨덜리(?
텐:그냥 다같이 망하자!
김서티:명렬아 빨리 물리고 무적되어와 으신아 너도
바온 (GM):좋아요 강행합시다. 실패하면... 자료 중 하나를 못 얻거나 연기를 너무 마셔서 체력 -1합시다
패널티 적당한 것 같나요?
김서티:옙 체력 깎겟습니다 (학구열)
가라 멧대지!
김의신: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김서티:옜쓰
바온 (GM):멧대지!!
텐:오미
uoo s.:호옹이
김서티:잘햇으니까 치킨시켜야지(급
매캐한 연기에 잠시 정신이 혼미했지만, 의신은 곧 정신을 차리고 부엌으로 달려갑니다! 처음 오는 집이지만 대야에 물을 받아와 불이 붙은 벽난로와 책장에 대고 뿌립니다!
물을 뒤집어 쓴 불길은 췩, 소리를 내며 꺼집니다.`
김의신:(허억,,,허억,,,)
(불길이 꺼진 자리를 둘러본다)
조선의 도서과장이고 성실한 엘리트답게 서재는 꽤 큰 편입니다. 책상에는 다양한 서적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해둔 신문 스크랩 등이 있습니다.
또 책상 한 켠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받은 우편물 등이 쌓여있네요. 벽난로에서는 뭔가 타고 있습니다. 책장, 책상, 벽난로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김의신:(시작점을 찾아야하니 벽난로를 본다)
(관찰인가요?)
벽난로에는 불쏘시개 사이에 몇 권의 책과 종이가 놓여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직 타고 있는 노트가 보입니다!`
바온 (GM):민첩 판정)
김의신: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앗 뜨거!
바온 (GM):민첩한 하루 되세요~
김의신:ㅁ..명렬아 이것좀!
텐:의신 커닝시티 도적 전직하고 옺자
윤명렬:어, 어? 뭔데?!
김서티:멧대지 일회용이엇네
김의신:(데인 손가락으로 가리켜)
의신은 손을 데입니다. 벽난로에서 꺼내기 했지만 노트를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체력 -1d3`
김의신:(취소)
rolling 1d3
(
1
)
=
1
윤명렬:(어이 없음)
김의신:(아린 손가락으로 노트를 줍는다.) 이거, 이거.
윤명렬:뭐야. 같이 봐. 뭔데 주워든 거야?
김의신:타고 있었어... (내용 볼 수 있나?)
타고 그을려 앞 부분은 읽기 어렵지만 뒷부분은 읽을 수 있습니다. 스케줄러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김의신:...일주일 째 잠을 설치고 있다. 그 연극은 위험하다. (읽는 중)
실종되던 날에 하정윤이란 사람을 만났어. 그 전에 결재를 했어. 아마 반려겠지.
윤명렬:...아무래도 사술이랑 관련된 거 같지, 형?
김의신:......아마.
바온 (GM):예산안인데?
김서티:원래 돈쓰는 건 다 반려 아닌가요(
으신이 생각입니다 제가 아닙니다(
바온 (GM):ㅋㅋㅋㅋㅋㅋ예산안 결재를 안 해주면 돈을 못 쓰잖아요...!! 결재해줘!!
김의신:...그나저나 사요코가 말한 조선어책을...
바온 (GM):아무튼 다음으로 넘어가죠
윤명렬:...일단 그거 잘 챙겨놓는 게 좋을 거 같아. 난 다른 데를 더 조사해볼게.
김의신:응. (주머니에 넣는다)
윤명렬:(곧바로 책상으로 가 무언가 있을지 살펴본다. 이 방을 태우려들 정도로, 숨기고 싶거나 특별한 점이 있을까?)
책상 위는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만, 어울리지 않게 다량의 신문이 올려져있습니다. 보면 실종된 이후 일주일 동안의 신문입니다.
도미타로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매일 챙겨두고 있던 모양입니다.`
바온 (GM):원래 어떤 모습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봐서는 숨기려고 했는지 모를 것 같네요
대신 위에 뭐가 있는지 관찰하거나 서랍 같은 데를 열어볼 순 있겠죠?
김의신:(손가락 빨고있음)
바온 (GM):(지지야
김의신:(얼얼)
윤명렬:(우선 서랍부터 열어본다. 뒤지면 뭔가 나오겠지. 서랍을 열려고 하며 의신에게 말해) 형, 책장이나 책상 위 좀 봐줄래?
김의신:응. (다가가 책상 위로 시선을 던진다)
서랍에는 이런저런 문서나 펜과 클립 같은 잡동사니가 들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해 보이는 것은 관부여객선 티켓과 <황색지왕>에 대한 광고 정도네요.
김서티:(사내를 데리고왔어야!)
티켓 봉투를 열어보면 안에는 티켓이 없습니다. 그냥 봉투네요.`
사내:(뛰면서 귀 근질)
윤명렬:(티켓봉투랑 광고라... 티켓은 챙겨나간 건가? 혹시 몰라 광고를 의신에게 흔들어보이며) 형. 이것 좀 봐. 뭔가 도움이 되려나?
김의신:? 뭐야. 티봉
아니...티켓봉투랑
김서티:죄송합니다;
uoo s.:본능적인 말줄이기
김의신:그 뭐 둘이 여행간다고 표 샀다며. 여행인가...자식만나는 거가
책상을 살피던 의신는...(관찰 판정)
김의신: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광고를 대충 보려다 책상에 집중) 읽어줘봐.
책상에 쌓여있던 우편물들 사이에서 익숙한 이름을 발견합니다. "서조은"
김의신:?
도미타로가 실종된 날 만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김의신:아까 매향관...(뜯어본다)
서조은이 도미타로에게 홍보연 및 <황색지왕> 첫 공연 초대권과 함께, 연극에 대한 인터뷰가 실린 잡지의 한 페이지를 보냈네요. 주소는 유명 요릿집 매향관으로 되어있습니다.`
김의신:......
윤명렬:...(그럴 수도 있겠네. 그런데 왜 이렇게 도망치려는 것 같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서랍을 닫고 읽어준다.) 그냥, 소개문 같아. 빠-리라는 곳에서 보인 유럽발 낭만극이래. 문학적 무정부주의자들의 비난을 받았...(의신을 슬쩍 본다.) 형. 내 말 듣고 있는 거 맞지?
김의신:어? 어.(두 가지 정보 받아들이느라 잠깐 뜸들이다가)
(우편물을 내민다) 이거 봐.
윤명렬:....(의심스레 보다 이내 건네는 우편물을 집어들고 내용을 읽어본다. 내용을 읽고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실종된 날 약속이랑 겹치는 부분이 좀 있네. 그치?
김의신:거슬려...
윤명렬:...나도.
김의신:공연 티켓은 있어. 근데 배표는 없어.
바온 (GM):명렬의 눈에는 이 초대권이 익숙합니다.
김의신:없던 사람은 있어. 있던 사람은 없어.
바온 (GM):아버지가 가라고 한 것과 똑같거든요.
윤명렬:(잠깐, 이거 눈에 익은데, 황급히 다시 보면,) ...허. 어떻게 일이 이렇게 꼬이냐.
김의신:? 왜. 뭐가 또 있냐? (종이쳐다봄)
바온 (GM):명렬이는 초대권 얘기를 의신이에게도 했을까요?
uoo s.:지금 말 할 거 같아요
김서티:인생은타이밍
윤명렬:초대권, 이거. 우리 아버지가 나보고 가라고 한 거라서. 귀찮, (귀찮아서 어떻게 할 지 고민중이었다고 말하려다가 잠시 멈칫하고는 의신을 빤히 쳐다봐) ...그 초대권을 이용해서 잠입하면 뭔가를 건질 수 있으려나?
김의신:....(고개 갸웃하면서 미간 찌푸림) (상황 파악중)
윤명렬:형. 나 티켓 두장이거든? 같이 갈래? (실실 웃음)
바온 (GM):황색지왕 홍보연과 황색지왕 첫 공 표니까 챙겨두는 게 좋겠죠?^^
김의신:......너...희...아버님 종교같은 거 없으시지?
바온 (GM):(사람이 넷이니까...)
윤명렬:...우리 아버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얼굴이 확 굳는다.)
김의신:...아니시겠지. 나도 봐온 세월이..(휴)
...꼭 이 상황이, 우리 가라고 있는 것 같네. 우리랑...저쪽이랑. (돌위에 돌들이 쌓이고)
윤명렬:그렇지. (금방 얼굴을 피며 초대권을 챙긴다.) 일단 이건 혹시 모르니 챙겨놓고. 더 봐야할 게 있나...? (슬 둘러보다 책장 쪽에 시선을 둔다. 저길 둘러볼까.)
김의신:남편이 남겼다던 기록이 (주머니 툭툭) 이게 단가?
윤명렬:그을쎄, 그렇지 않을까? 확실한 건 태우려고 들 정도면 그만큼 밝히기 싫었다는 거겠지. (책장 쪽으로 다가가 쭉 둘러본다. 뭔가 특별한 게 있으려나.)
책장에는 국어(일본어)책, 조선어 잡지와 단행본, 가재본한 종이뭉치들이 꽂혀있습니다.
바온 (GM):관찰판정이용
윤명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책등에 제목이 붙어있지 않은, 철해놓은 서류들 중에 반쯤 탄 종이 몇 장이 끼워져 있습니다.`
김의신:살림 다 태워먹을 일 있나...
뭐 보여? (책장에 남이있는 조선어잡지 뽑아서 후루룩 훑어보기)
윤명렬:음 글쎄, (눈에 보인 종이 몇 장을 꺼내 본다.)
탄 종이에서는 익숙한 문구가 보입니다.
문장을 읽으니 명렬의 머릿속에서는 한 쌍의 해가 호수로 떨어지던 풍경이 어제 일처럼 보이는군요.`
바온 (GM):(뭐 고작 일주일 전이긴 했죠
김서티:(하필 명렬이네)
윤명렬:이거... (순간 눈살이 확 찌푸려진다. 내용은 아름다울지 몰라도 저에게는 끔찍한 기억을 동반한 글귀들이다. 곧바로 의신에게 넘기며) 읽어봐.
김의신:......? ...야 이거..
이 뒤로는 등장인물들이 나와 알 듯 말 듯한 황색의 왕에 대한 시를 낭송하고,
잊혀진 고도 카르코사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을 나눕니다.
이상하리만치 사람의 마음을 끌고 남은 종잇조각을 정신없이 읽게 되는 아름다운 내용이지만,
안타깝게도 후반부 희곡은 이미 재가 되어있습니다.`
김의신:...가봐야겠네 그 연극.
윤명렬:확실히 뭔가 찐하게 얽혀있는 것 같긴 하지?
김의신:냄새가 나. 탄내보다 더 누런 걸로.
바온 (GM):그러고보니 의신이는 사라진 소녀들에서 킹 인 옐로우 원서 읽는다고 했었죠?
김서티:옙 가지고 있을걸료?
바온 (GM):소지하고 있진 않겠죠?ㅋㅋ 의신이 지능 판정해주세요
김서티:으신아 너 천재야 알지
김의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서티:; 소름
바온 (GM):아슬아슬해쎄요ㅋㅋㅋ
의신이는 이것이 [The king in yellow]의 1막과 같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연극 <황색지왕>과 [The king in yellow]는 같은 작품이겠군요.
김의신:......(찝찝)
바온 (GM):책을 읽는 내내 몇 번이나 약에 취한 것처럼 아찔하면서도, 황홀한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 희곡이 공연 돼도... 괜찮을까요?
김의신:......반려된 건 이유가 있겠지 . (하)
바온 (GM):조금 이르긴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일은 사내와 초의 추척씬으로 시작하죠
김의신:앗 좀 이른거같긴한데
김서티:사내랑 초 괜찮으시면 전 관전 가능해요(급
바온 (GM):사내랑 초 추적씬 시작하면 길어질 것 같아서ㅠㅠ
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그리고 제가 자야해요
김서티:흑
텐:전 여러분 편하신대루
uoo s.:앜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알겟습니다
텐:백수입니다
김서티:낼 야근하면서
uoo s.:저희 지금 극초반이죠..?
김서티:구경해야지
낼은 10시반이엇나요?
바온 (GM):아뇨 8시 반에 시작할 거예요 명렬이 아마 등장 안할테니까 관전하는 걸루
김서티:앗구래욥
텐:흫ㄱ흐구 여러분 잘자여!
uoo s.:ㄴ넨네 알겟습니다
김서티:치킨올생각을 안하내 겜이나해야지(
텐:고생 많으셨습니다~~!!!
바온 (GM):넨네 문님한테는 제가 전달할게용
김서티:넵 재밋엇어요~
uoo s.: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당~!
바온 (GM):저희 초반...이긴한데 20퍼는 온 것 같아요
다들 내일 봐요 안녕~~
uoo s.:네네!!!
바온 (GM):안녕하세요!
김서티:옙
문:안녕하세욥!!
김서티:문님 인터넷 또
돌고도네ㅋㅋㅋㅋㅋ
문:왜ㅐ? 지금 이상한가여ㅕ
김서티:톡바바
바온 (GM):우소님만 오시면 되겠네용
김서티:너거 계속 저거 돌아 가운데 화살표
오늘은 야근중이므로 티알에 최대치으 몰입을할수잇어요(긍정적)
문: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ㅋㅋ멋져요
10인치 노트북을 쓰는 마스터보다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겠군요
다 오셨네요 준비되셨나요?
텐:넵 되엇습니당
uoo s.:넵
문:넵
김서티:당욘~
전 투모니텁니다 근데 왜 눈물이나지
암튼 시작하십셔
바온 (GM):조아요
문:눈물 닦닦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바온 (GM):도미타로의 집을 다 살펴본 명렬이와 의신이는 어디로 가나요?
총독부 도서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새로 알게 된 곳에 가도 좋습니다.
김서티:공연시작일까지 여유가 좀 있으니
uoo s.:형님 어디 가실래요(?)
김서티:도서과를 들러서 탈탈 털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차피 돌들이 사람잡을동안 뭐라도 해야하니까(?
(이미 뭐 하긴 했지만)
uoo s.:좌요 그럼 도서과로 가는걸로해용
바온 (GM):조아요 총독부가 어디있는지는 다들 모르지 않을테니 나중에 합류하죠
그럼 초와 사내 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플레이 끝나고 판정 통해서 협공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는데...
사내는 대충 지름길로 앞질러 가서 막으려고 하는 거 맞죠?
문:넹넹
텐:아니면 어디 갈려는지 봐도 좋지 않을까여??
문:추적을 써야하나
바온 (GM):그냥 미행하는 거요? 그것도 좋죠
추적은 좀 더.. 사냥할 때 음, 멀리 있지 않군. 하는 그런 느낌이라서 이렇게 바로 보이는 정도에는 필요 없어요
문:아항 그렇군여
텐:뒤에서 몰래 미행 어떠세여 문님!
문:조ㅏ여!
바온 (GM):미행이면 은밀행동이나 민첩 판정이 필요하겠네요!
김서티:사내 : (민첩!)
문:은밀행동 가겠슴다
김서티:발 : 뚜벅, 뚜벅,,
바온 (GM):민첩한 하루 되세요~~
김서티:초 : 그가~~오고잇어~~~
문:~^^
超:(그의 뒤를 몰래 밟는다.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에코마냥 들리는 것 같다. 흑돌인가?)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서티:? 시작부터 끗내주는데
사내:(초의 행동을 보고 같이 발걸음 소리를 맞춰 걷는다. 눈치는 있네.)
텐:사내 자체 발자국 소리 뚜벅(뚜벅) 뚜벅 (뚜벅)
사내:
은밀행동
기준치:
55/27/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바온 (GM):오올
텐:와
문:저러고 실패하면 개쪽
ㅋㅋㅋㅋㅋ
도미타로가 바삐 찾아간 곳은...
총독부입니다.
김서티:저런...이제못보겠따(
바온 (GM):
총독부는 1926년에 완성된, 최신식의 아주 크고 화려한 건물입니다.
바온 (GM):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벽돌로 기둥 사이의 벽을 채우고, 외부를 화강석으로 마감했습니다. 높이도 4층이나 되고...
조선 최초로 9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기도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백화점에도 있었으니 대단히 신기한 건 아니지만, 9대나 설치된 것이 최초였습니다.
초라면 이런 tmi를 알 것 같군요
텐:건축과 짬밥!
김서티:에레베-타
총독부 건물은 조선 통치의 총괄이다 보니 언제나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고, 입구에서는 헌병들이 버티고 서서 드나드는 사람들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헌병들은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 주저 없이 검문합니다.`
바온 (GM):둘다 외모 롤 해야할 것 같은데요(사유: 창백하고 시꺼멓고 아무튼 수상함)
사내:(총독부? 말없이 초와 시선을 나눈다. 제일 수상해보이는데...)
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초는 이미 안면도 텄을듯(
텐:제 2의 집같은 존재죠....
바온 (GM):과연?
근데 완공되고서는 안 갔을 것 같은데
김서티:사람은 알겟지(
머암튼 잘들 돌아오슈
텐:검열 때문에 불려갈 일도 없었을까여ㅕ? 다른 곳으로 불려갔으려나
바온 (GM):아... 여기에 우편으로 제출하든 직접 제출하든 해서 검열을 받았겠죠
별로 좋은 기억은 없을듯ㅋㅋ
그럼 사내만 외모 롤하죠 실패하면 검문에 걸립니다.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어쩔래?
헌병들은 도미타로에게는 경례하고, 도미타로는 쳐다보지도 않고 휘적휘적 걸어 들어갑니다.`
超:.......들어가야지 않겠니.
사내:내말은, 어떻게 들어갈 거냐고.
바온 (GM):운이 나쁘면 검문에 걸리는 거지 민원인들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딱히 출입을 막지는 않습니다
사내:한명운입니다. (모자를 천천히 벗으며 미소를 유지한다.) 아, 다름이 아니고, (비밀 이야기를 하듯 몸을 숙여 귀옛말로 말한다.) 우스이 경감님의 지시로 비밀 수사를 하던 중에 볼일이 있어 왔습니다. 극비에다 매우 급한 일이라 자세한 사항은 더이상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문:아니 오늘 왜이래
헌병: 우스이 경감?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경찰이 시킨 일일지라도 여기 총독부에 함부로 들어올 수는 없소. 두 팔 벌리고 서보시오.
텐:혹시 사내가 지금 따라와도 초와 도미타로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 있나여??
바온 (GM):검문을 피할 수 없게 됐으므로...총을 들킬지는 행운 판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서티:흥미진진
문:호달달
바온 (GM):일단 사내 시야에서는 사라졌을 것 같고... 지능 판정을 하는 걸로 하죠
김서티:사내주사위풍년
텐:사내 유캔두잇....
사내:(그래도 검문을 피할수 없다는 말에 하는 수 없이 한숨을 쉬고 양 손을 들어 몸수색을 하는 헌병을 내려다본다. 방금 한 말의 영향으로 그가 몸수색을 형식상 대충하고 품 안에 있는 권총을 눈치채지 못하길 바라면서.)......
행운
기준치:
54/27/10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오이러냐ㅠ
바온 (GM):이렇게 된 이상
김서티:死내
바온 (GM):그거 총 아닌데요 를 시전하는 수밖에(수치스럽지만
텐:호로,,,,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지문 길게 쓴 의미 가 업다
김서티:얼른 바지 주머니에 넣어야(
바온 (GM):품 안에 있다니 뭐라고 핑계댈까(두근
김서티:아무튼 이팟 주사위는 망햇어
문:비트 주세요
김서티:뚱치땅치
헌병: (몸을 텁텁 만져보다가 가슴 주머니가 있는 곳에서 멈춘다.) 이 안에 든 거 꺼내보시오.
바온 (GM):54면 그리 낮은 것도 아닌데ㅋㅋㅋ
김서티:수맥흘러 수맥
문:아 꺼내진 않고 제가 꺼내야 하나요
바온 (GM):헌병이 꺼낼까요? 그럼 압수일텐데ㅋㅋ
사내:(들고있던 손을 천천히 내려 옷깃 안으로 가져간다. 품안에 있는 권총 손잡이가 만져지지만 그 대신 옆에 있는 딱딱한 담배곽을 꺼낸다.) 뭐, 흔한 담배입니다. 설마 금연구역이라고 압수하시는건 아니겠죠?
바온 (GM):이열 멋진 걸 사내
김서티:열,,,
uoo s.:굳...
문:히히
김서티:초가 걸렷으면 바로 그거총아닌데 시전하셧을듯(봄
문:흠칫
헌병: 흠. 이제 됐소. 가던 길 가시오.
총독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로비가 나옵니다.
들어오는 사람에게 규모에서부터 압도감을 주겠다는 건지, 관공서 주제에 무슨 서양 성당처럼 화려하고 클 뿐만 아니라 바닥과 벽에 기하학적 무늬가 그려져 있고 거대한 그림도 걸려있습니다.
사람도 많아서 앞서 간 도미타로와 초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로 갔을지... 머리를 굴려봅시다!(지능 판정)`
사내:돌멩이 놈. 버리고 가다니... (쓸데없이 호화로운 경관에 골이 울려 짜증이 난다. 어디로 갔을까...)
바온 (GM):놓치면 테라스에서 담배나 피우고 있어야겠네요
1920년대니까 딱히 실내 금연이 아닐듯
사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김서티:? 이야 대기만성형
완벽한 캐해(
uoo s.:모아뒀다가 한 방에 터트리기인가요
김서티:우진아 튀어봣자야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ㅋㅋㅋㅋ하필 얼굴도 같군요
텐:(소름!)
도미타로가 총독부에서 어디로 갔을지는 뻔합니다. 도서과겠죠.
층별안내문을 보니 도서과는 2층에 있다고 합니다.`
바온 (GM):그래도 살짝 시간을 지체했으니까 앞에는 살짝 놓치는 걸로 할게요ㅋ
초는 도미타로를 따라 도서과로 들어갑니다.
넓은 사무실에는 한 20여명 넘는 직원들이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검열을 받기 위해 원고를 들고 온 사람들과…
성을 내고 있는 갓 쓴 할아버지들이 있습니다.
“아니 그럼 우리 ㅇㅇ김씨 가문의 적자가 ㅁㅁ가 아니란 말이요?!”
“당장 그 허무맹랑한 족보의 출판을 금해야 하지 않겠소!!!”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요. 족보 때문에 매우 화를 내고 있는 문중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超:....(벌써 두통이 인다. 이곳만 오면 성정이 예민해진다.)
(조용히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도미타로는 무엇을 하고 있지.)
매우 곤란해 하며 대응하거나 최대한 못 본 척하며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모두 말쑥한 하이칼라입니다. 하루 종일 책을 들여다봐야 하니 심심찮게 안경을 쓰고 있군요.
도미타로는 민원인들을 모두 밀쳐내고 거칠게 자기 자리로 갑니다
사무실 한가운데에 난초 화분이 몇 개 놓여있고, 유난히 푹신해 보이는 자리에 명패까지 놓인 자리가 그의 자리입니다.
김서티:(저저 예의없는 저거)
초는 명패에 쓰인 ‘도서부장 아키라 도미타로’라는 말을 알아봅니다.`
바온 (GM):여기서부터는 급하게 달려온 사내도 참여합니다ㅎㅎ
도서과 직원들은 모두 자기 직무를 뒤로하고 -특히 문중 사람들을 상대하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일어나는 군요- 안도와 걱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일제히 일어나 도미타로를 향해 다가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열렬하게 달려오는 이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해쓱한 얼굴에 동그란 금테 안경을 쓴 사내입니다.
사내:(도서부장이니 도서부에 있겠지. 먼저 도착해 있는 초를 보고 얼굴을 찡그린다.)
"과장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 그가 얼마나 실종된 과장님을 걱정했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데 도미타로의 표정은 돌처럼 굳고, 자신을 반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묻는 상대에게 차갑게 묻습니다.
超:.... .... 왔니. (조그맣게 속삭인다.)
도미타로:부과장, 내 자리에 있던 <황색지왕> 원고는 어디있지
부과장: 네?
부과장은 당황한 듯 망설였지만, 그 한순간도 용납하지 않고 도미타로는 옆에 놓여있던 서류철을 들어 부과장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도서과의 분위기가 일순간 써늘해지고, 도미타로는 불처럼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도미타로:이 멍청아!! 어딨어, 당장 가져와!
부과장: 죄...죄송합니다! 제가 과장님 대리로...
도미타로:당장!!!
사내:날 버리고 도망가봐야 내 손바닥 안이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김서티:(개실어)
부과장은 허둥거리며 자기 책상에서 뭔가 서류를 가져옵니다.
바온 (GM):(개같은 상사놈
超:.... (주변에 있는 아무 신문을 펼쳐 신문을 보는듯 조그맣게 말을 읊조린다.) 황색지왕 들었지.
도미타로는 앉지도 않고 도장과 인주를 꺼내 허가 도장을 찍더니 어디로 간다 말도 없이 나가버리다가, 직원들 그리고 방문자들에게 호통을 칩니다.
도미타로:뭘 봐, 구경났어?!
사람들은 황급히 자신의 업무에 고개를 처박습니다.
부과장은 당황한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다가 당혹스러움과 수치스러움, 그리고 무엇보다 강한 혼란스러움에 뒷문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바온 (GM):두 사람은 도미타로와 부과장 중 누구를 따라가나요?
텐:헤어지자!
바온 (GM):만나자마 헤어짐ㅋㅋ
超:... (신문을 조용히 접는다.) ... 도미타로를 따라가라. 나는 저 사내를 따라갈테니.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부과장을 따라 나간다. 이 짜증나는 공간을 서둘러 벗어나고 싶다.)
바온 (GM):사내 먼저할게용
사내:... 부과장이 말이 통할 것 같으니 따라가는 거냐? (도미타로의 성질을 들어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짜증이 치솟는다. 발소리를 죽이고 도미타로를 따라간다.)
도미타로는 근방에 있는 높은 사람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바온 (GM):듣기 판정이요
사내:(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사무실의 문이 열리는 반대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인다.)
듣기
기준치:
59/29/11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ㅠ
문:하 더 가까이가서 강행 되나여
김서티:머리만 좋으면다냐!
바온 (GM):굳이 그럴 필요 없어용
문:헷
“아니 도미타로 자네!”
“아이고, 제 걱정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일단 앉게, 앉아. 좀 마른 것처럼 보이는데?”
“기분 탓이십니다.”
텐:어떻게 알았지,.,,
그 뒤로는 잘 들리지 않지만, <황색지왕>과 오늘 저녁 홍보연...이란 단어가 들립니다.
이야기는 점차 개인적인 대화로 넘어가고, 한동안 나올 기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초가 도서과로 돌아오면 축 처진 부과장이 뒷문 비상계단 쪽에 혼자 앉아있습니다.
바온 (GM):말을 걸어보죠
텐:네...? 이럴거면 사내를 보냇었는데
바온 (GM):^^*
超:...... (이리 가만히 있다가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 같아 조용히 다가간다.)
김서티:둘이합쳐 일인분어치는하는지,,,
超:저. 무슨 일 있소. 낯이 안 좋아 보이오.
바온 (GM):적당히 좋은 말로 위로해주죠
김서티:회사일이힘드시죠보험빌려드릴가요
부과장 교사쿠:아 그게... 상사한테 혼이 나서요. 밥 벌이가 쉽지가 않네요.(한숨 푸)
바온 (GM):교사쿠는 40살에 금테 안경을 낀 조금 거북목인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超: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가 않지. 특히 윗대갈이 썩었을 때는 특히 말이오. 그래, 당신은 무슨 일로 혼이 났소? 나는 보고서 그 비슷한 글을 썼는데 자기 딴엔 엉망이라 아주 돼지꼬리를 득실 그려났더이다. 자신이 이해 못한다고 그걸 엉망이라 하다니. 당신도 말 해보시오. 궁금헌데.
부과장 교사쿠:우리 과 부장님은 평소 온화하고, 정시 30분 전에 출근하고 정시보다 30분 늦게 퇴근하는 성실한 분이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서류 뭉치로 내 머리를 치더군.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소. 그래서 이리 숨어있는 거요.
부장님은 도서과는 선진의 명랑한 풍속까지 선도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어서 가끔 소리를 치시긴 했지만 그래도 서류를 던져버리는 정도였지, 이렇게 사람을 치지는 않았소. 1주일간 실종 되셨다기에 걱정했는데 혹 무슨 일을 당한 건 아닌지...(한숨)
김서티:(저러다짤리지저거
바온 (GM):철밥통 공무원이라서 괜찮지 않을지
뭐 잘려도 초가 신경쓸 건 아니고
超:그러니 아에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말이군. 내 잠시... 그. 족보에 대해 성을 내는 이를 말릴려다 그만 듣고 말았는데 대체 황색지왕이 무어길래 사람을 치기까지 하면서 성을 내오? 귀한 거라도 되나. 그게 무어인지 자네는 알고 있소?
부과장 교사쿠:부장님이 실종되신 동안 내가 과장 대리로 직무를 수행해서 보기야 했지...
이번에 개업하는 미라클 데파―트에 새로 생긴 극장 ‘기적좌’ 개막 기념 공연이요.
유럽산 낭만극인데, 보통은 서양극에는 불온한 문구가 들어갈 여지가 없으니 바로 허가를 주는데 과장님이 '명랑한 풍속'에 어긋난다고 허가를 주지 않아서 개막 일을 잡아놓고 계속 수정해오고 아무튼 피차 바쁘게 만든 공연이었지.
바온 (GM):사실 서양극이라고 민주주의와 식민주의 타파를 외치는 극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뭐 그렇다구 하네요. 서양 배경인 공연은 체제 비판으로 치지 않았나 봅니다.
김서티:단순햇군뇨
바온 (GM):최근에 들은 tmi인데 우리나라 냉전 때 러시아 음악가 다 금지라서 스트라빈스키나 라흐마니노프도 못 들었다고 하니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사내도 이쯤 돼서 합류해도 괜찮아요 자연스럽게 궁금한 거 물어보세요ㅋㅋㅋ 다른 분들도 사내와 초의 입을 빌려서 물어보고요!
超:허가를 주지 않았는데 저리 애절하게 찾다니 일주일만에 사라져 새 사람이 되더니 풍속에 어긋난다는 극도 갑자기 중요해졌봅니다. 무어 더 다른 특별한 것은 안 보이오? 사라지기 전 특별 증세나 그런 거 말이오. 내 아는 상사놈도 갑자기 휴가를 내더니 이상해져서 돌아왔거든.
텐:(거짓말 술술...)
김서티:희곡 낸 사람에 정보에 대해서 물어보는것도..?
超:(담배를 꺼내 그에게 필 거냐는 듯 들이민다.)
사내:(더 들리는 것이 없고 말이 길어지는 듯 하여 초를 찾으러 내려간다. 얼마 지나지않아 부과장과 함께 있는 초를 발견한다.) 나도 좀 주지.
김서티:의신이가 잔소리를 해야되는데...
超:(꺼지라는 듯헌 눈초리로 흘긴다.)
부과장 교사쿠:(담배를 하나 꺼내며 꾸벅 고개 숙여 인사한다) 사라지기 전에 퇴근하실 때는 이상한 것 없었소. 사실 <황색지왕>은 백화점 쪽 사람들이 압력을 넣어서인지 위아래로 허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압박이 있어서 차라리 잘 되었소.
사내:그나저나, 그 극의 작가는 누굽니까? 이야기를 들어보니 흥미가 생겨서 말입니다.
부과장 교사쿠:작가...는 적혀있지 않았던 것 같고, 공연을 올리는 극단 '극동회' 단장인 하정윤이란 사람이 번역을 해서 제출했었소.
흥미가 있으면 공연을 보러가는 게 어떻겠소? 아마 내일부터 일주일 간 한다고 들었는데.
바온 (GM):우소님은 뭐 궁금한 거 업으신지?
超:(그와 제 담배 끝을 불로 지진다. 연기를 내뱉는다.) 그게 가능하오? 우리가 돈이 많은 사람은 아닌지라.
김서티:의신 : 너랑 나만업서,,
uoo s.:저는.......정보량이 넘 많아서 정리중이엇어욬ㅋㅋㅋㅋㅋ
텐:줄줄...
김서티:우리 명렬인 금수저야,,,
uoo s.:엣헴
사내:연극 좋지. (초를 보며 말한다.) 너만 없지, 난 있는데?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과장 교사쿠:뭐... 입석이나 무대 뒤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 극장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술 한 번 사면 소대에서 보게 해줄지도 모르오.
超:아, 그럼 돈 많은 이 양반이 사줄 것이오.
바온 (GM):매진 공연 입석으로 보기는 제가 그러고 싶은ㅋㅋㅋ
超:무어 비싼 곳이라도 갈까. 어디 당신이 아는 곳 중 제일 좋은 곳을 부르시오. 이 양반에겐 담뱃값도 안 될 것이니.
사내:(이새끼가)
超:그렇지? (연기를 뿜으며.)
뭐 거기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소?
사내:그만한 가치가 있는 연극이라면야, 내가 또 극작에 재능이 있어서.
超:원한다면 자네도 끼어도 좋아. 이 양반에겐 사람이 몇 명이어도 내줄 재력이 있거든.
그렇지?
김서티:?일키운다
부과장 교사쿠:나는 이만 들어가 봐야겠소. 원래 종로 경찰서와 이야기해서 사복 경찰을 평시보다 극장에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고 <황색지왕>을 허가를 내주는 방향을 생각했는데, 일단 허가가 났으니 서에 연락을 해봐야할 것 같다.
超:알겠소. 말해주어 고맙소.
바온 (GM):여기서 아이디어 체크 한 번 해볼까용? 두 사람 다 시도해도 좋아요
사내:네가 연극을 그리 좋아하는지 몰랐네.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서티:어쨋든 둘다 연기랑 관련이 잇네요 (한자 다름
올ㅋ
uoo s.:연뮤덕 초(급기야)
김서티:역시 두뇌파
超: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서티:뭐지
궐련이 아니라 약인듯
텐:담배가 약이다
두 사람은 도미타로가 교사쿠에게 조선어로 화를 냈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이상하네요. 원래 도서과 사람들은 조선어에 능통하지만, 그래도 직장인 만큼 국어로 말을 하는데. 게다가 도미타로와 교사쿠는 내지사람이니, 국어로 대화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김서티:갑작스런 질문인데
으신이랑 명렬이는 그럼 도서과 갈 필요가 없내여
아님 가면 머가 나오나요? 돌말고
바온 (GM):합류하는 거죵
김서티:오키
총독부에서 조선어로 화내는데 괜찮다니,,
바온 (GM):과장이고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조선어로 화낸 걸 생각 못한 거죠
uoo s.:다들 충격이 컸나보네요..
김서티:못알아들엇나(급기야
바온 (GM):도서과 사람들은 조선어 창작물 검열해야 해서 조선어도 잘 했대요
김서티:(농담입니다)
超:그건 그렇고. 그 애새끼 둘은 어디 갔더라.
바온 (GM):교사쿠에게 그것에 대해 지적하지는 않는 건가요
텐:사내야! 믿는다!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그러고 보니, 그 상사놈은... 조선인입니까? 아까보니 조선어를 쓰길래.
바온 (GM):상사놈...말이 심하네욬ㅋㅋ
김서티:부하직원은 일단 신난다
누가까준다(
超:.....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더 내뱉는다.) 그러고보니.
부과장 교사쿠:부장님이요? 당연히 일본인인데... 그러고보니. 이상하군요.
결사반대하던 <황색지왕>의 허가를 내준 것도 이상하고요. 혹시... 정말 말도 안되지만...
超:말도 안되지만?
부과장 교사쿠:그, 부장님이 정말로 딴 사람이 된 건... 아, 아니요. (손사레를 친다.)
윤명렬:아. (모르나?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가 이내 웃으면서) 하하, 세간에 떠도는 소문이길래. 단장님이 모르신다면 헛소문이겠죠. 배우가 경성을 뜬다는데 단장이 그 사정과 사실을 모를리가 없겠죠. 안 그렇습니까?(살짝 뚫어져라 쳐다본다.)
김의신:여배우의 탈주라... 굉장히 연애소설같은 이야기네요. 애정관계인가... (슬쩍 흘려)
바온 (GM):심리학 판정할건가요
김서티:명렬아 가자
문:(윤심덕도 빼!)(메아리
uoo s.:해보겠습니다
윤명렬: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서티:으신이는 가만히 있기로한다
그는 진정 모르는 눈치입니다.
텐:dmlal
김서티:? 남의 정보만 흘려줫네 ㅋㅋㅋㅋㅋㅋ
uoo s.:리얼리???????????????????
문:얼른 여기로 와...( 사내
uoo s.:헛다리 짚엇내요
김의신:(어깨 으쓱) 뭐 소문은 어디까지나 소문일수도 있고 부풀릴 수도 있으니...
텐:그럼 우리 다른 분에게 넘어갈까여
김의신:실례가 많았습니다. 공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명렬이 손목 잡음)
의신이와 명렬, 그리고 초가 하정윤과 대화를 끝내고 물러나니...
사내가 옆에 없습니다.
윤명렬:(갑자기 잡힌 손목을 보고는 당황해서 의신과 제 손목을 번갈아 보다 끌려나간다)
언제 사라졌죠?
김의신:? 흑돌 어디갔어
사내:(누가 내 얘기 하나...)
超:갔든 말든.
그를 찾아 회장 안을 둘러보면 사내는 이연화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김의신:조용히 사라져야 말...(저쪽 봄) 저기 잘 굴러갔네. 역시 여성분과의 대화는 일등이라니까
<황색지왕> 2막의 주인공... 그는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신의란이 소중하게 간직했던 사진과 김용석의 집 안방에 있던 첩과 같이 찍은 사진에서 본 얼굴입니다.
김의신:(살짝 거리 두고 일행 아닌 척 하고 있다)
이연화:(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다 사내를 돌아보며) 네, 누구시죠?
김의신:(안 되면 어떻게 얼굴이라도 써라...) (중얼중얼)
사내:(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대화를 나눈다. 눌러쓴 모자를 벗고 인사한다.) 이연화 씨?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이번 기대작 황색지왕에서 주인공을 맡으셨다고...
연화는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바온 (GM):뭔가 빙빙 돌리지말고 물어보세요 다른사람들도 발 빼고 있지말고
김의신:...선 보나...(중얼대며 다가간다)
사내:황색지왕은 어떤 내용인가요? 저도 아마추어지만 극작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상해에서도 히-트를 쳤다고 들었습니다.
김의신:안녕하십니까 . 이쪽 (사내 어깨 툭툭) 일행인데
이연화:아주 아름다운 낭만극이에요. 자세한 건 공연으로 확인해주세요. 첫째 날 공연 표는 이제와 구하기 어렵겠지만, 공연은 일주일 동안 계속 되니까요.
김의신:다른 건 아니고... (목소리 슬쩍 낮춰) 이 극, 초대받으신 분들에 대해 의문점이 생겨서. 어째... 내지에 득되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게 기분 탓은 아닌 거 같아서요. 말씀하주실 수 있는 부분인진 모르겠지만.
혹시 불편하시면 (사내 얼굴 가리켜) 이 사람 얼굴 봐서 봐주세요
사내:?
超:...... 무슨 이상한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탄약도 물질적인 그 무엇도 저지르지 않고 어딘가에 테러가 일어난다고. 그 관련된 무언가를 알고 있소?
이연화:그거야 이 공연을 백화점 오픈 기념해서 올리기 때문이겠지요. 백화점이 잘 되려면 부유한 사람이나 힘 있는 분 눈에 드는 게 좋을테니. 저는 배우일 뿐이라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바온 (GM):저 밥 먹어야해서 잠깐 다녀올게요
초의 질문에도 자긴 그저 배우고, 그런 거 모른다고 말해요
김서티:넹넹 몇시에 모일까요
바온 (GM):한 8시?
김서티:넵 다녀오세욜
연화한테도 심리학 써보는 게..
텐:좀있다 만나용
김서티:아무래도 메인은 서조은이라
uoo s.:좀잇다 명렬이 나설까요
김서티:저기한테 오만걸 다 써보긴 해야할거가타요
바온 (GM):컴 너무 뜨거우니 잠깐 절전 할게요 제가 안 보일거에요
텐:연화에게 더 물어볼 것이 뭐가 있죠
김서티:넵 저희 토의하고잇을게요
문:사내는 언제쯤 주사위를 성공할까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
어따써(
얼굴만 반반하면 다여?
텐:얼굴 써조....
김서티:다여 ㅇㅇ
일단 상해에서 공연한 거랑 지진이랑 연관 잇는건 일단 스토리상 맞는 거 같은데
uoo s.:마자요 맞아요
김서티:물어보면 알까여
uoo s.:게다가 사진에 있엇던 인물이라능 게 좀 걸리고..
김서티:암튼 서조은이 공연 중에 혹은 공연 직후에 테러를 하려는 건 맞는 거 같고...
신의란에 대해 물어볼까...
문:황색 어쩌고 교랑 관련있는건 맞을텐데
김서티:그니까여 황왕님 얘기해볼까
문:신의란이 그 학교에서 만난 사람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넹 그 선생 이엇던듯 맞나?
uoo s.:맞지안아요?
김서티:아 사람 이름 날 잡아서 정리해야지ㅋㅋㅋㅋㅋ헷갈려욬ㅋㅋ
uoo s.:그..몀려리 담임 아니엇나요
김서티:그랫던 걸로 기억해여
그래서 흑묘자 불럿다가
문:안 형한테 쓴 편지는 하정윤이 쓴거겠죠
ㅁㅈㅁㅈ
김서티:우리한테 졋자나요 아니 우리테 왜 지지
문:그러게 (ㅈㄴ
김서티:(ㅋㅋ)
uoo s.:(하찮)
김서티:편지는 형형 거릴 사람이 하정윤뿐이라 마즐듯...
직구 던져도 될지 모르겠어서 이래저래 돌렷는데 안먹히네여
문:그 공연 첫째날이 매진이라 했는데
uoo s.:전 괜히 정보만 흘려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초대된 명사들이 첫째날에 다 오나??
uoo s.:그렇지 않을까요
김서티:첫공에 초대라니 예의업내(
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일단 저 빙수 먹고 올게욥 이따뵙시다
문:안형한테 쓴 편지 보면 고방혁이랑 손잡았다고 했는데 백화점 사장도 한패겠네여
uoo s.:네 저도 밥먹고 올게요
문:즐건 먹방되십셔
김서티:30분내로 온다
민트초코설빙 마싯다는 정보 드립니다
바온 (GM):샤워하고 선풍기 바람 쐬니 사람 꼴을 되찾았습니다(뽀송한 메타몽
텐:고생하셧오용!
바온 (GM):장마철에 선풍기 없이 노트북 발열을 견디는 건 역시 무리
김서티:아니 에어컨을...아니면 선풍기를...
바온 (GM):에어컨 거실에 있어욥.
김서티:쥬륵...
바온 (GM):선풍기 3대 있는데 저희 가족은 4인 가죡....이선풍..(이미 선택된 선풍기)
김서티:Aㅏ
6분 전이군여 화장실 다녀오갯슴니다
바온 (GM):모두 모였나요
김서티:일단 므ㅓ부터 물어볼가욜
텐:심리학 해봣으면 좋겠어영 더 숨기는 것이 없는지
uoo s.:너무 이르게 쓰는 건 아닐가요 질문 몇 개 던져서 반응 보고 쓰는게 낫지않을가요?!
예를 들어서 신의란이랑은 무슨 사이였는지....
바온 (GM):하정윤 이연화에겐 심리학 안 먹힙니다.
텐:아하
바온 (GM):극단 성공 띄우지 않는 한...
uoo s.:눈물이 차올라서 고갤들어
김서티:굿정보 감삼다
바온 (GM):하정윤은 스포라 못 알려드리고
텐:그럼 일단 우소님 말대로 무슨 사이인지 알아볼까여
uoo s.:심리학 안 통하는 경우 광기 떴을 때 아닌가요?
바온 (GM):이연화는... (끄덕
uoo s.:(그런거엿어...
김서티:녀석.
...일단 그럼 신의란부터 던져볼가요 ^.~
uoo s.:그럴가유~
문:조아요~
바온 (GM):그렇다면
김의신:아 아...! (불현듯 생각난 듯)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신의란 선생님아시죠? 사진에서 뵀었던 것 같네.
김서티:던져 내 목숨 아냐
이연화:그래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어쩌면 제 팬 중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윤명렬:처음 듣는 이름이라고요?
김의신:그럴 리가...
사내:그럼, 김용석 선생은요?
김의신:(흠칫)
이연화:그분 또한. (아름답게 미소짓지만 조금 삐뚜룸하다) 제 팬이신 거라면 굳이 다른 지인을 들먹이며 친한 척을 할 필요는 없으세요.
김의신:(으..)
(으;) 단순히 팬이라기엔 관계가 좀 많이 깊으시던 것 같은데. 부정에는 부정하는 이유가 있겠죠
이연화:모르기에 그렇게 말할 뿐입니다. 이만 가볼게요. 내일 공연을 준비해야죠. (매혹적인 미소를 짓고 자리를 뜬다.)
김의신:...(재수없다고 얼굴에 써 있다) 연극 하는 사람들은 다 저러이까? 무대 밑에서도 똑같으니 참배우네
사내:(이연화가 사라지자 내내 짓고 있던 웃음기를 거둔다.) 지나치게 솔직한 배우도 많아.
超:꿍얼대지 말고 다른 이에게 가자.
김의신:수확이 없네.
윤명렬:(의신과 같은 표정.) 어째 누구보다 재수없는 것 같아.
김의신:그치. 일단 남은 것은 저... 서조은인데
사내:(서조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조은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모두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의신:그 연서부터 걸고 넘어지면은... 아니 저기
오늘 홍보연의 주인공이로군요.`
김의신:(저 저 행동파 저거)
사내:(여기서 말을 걸면 단번에 주목받겠군...)
바온 (GM):그렇다고 안 걸수는 없잔하요
상냥한 미소와 오밀조밀하면서도 뚜렷한 이목구비, 부드러운 몸짓. 가무까지도 훌륭한 기생입니다.
하지만 서조은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국어를 내지인처럼 구사하며, 예술과 철학에도 조예가 있고 자주 예술가나 사상가의 강연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거나 직접 배움을 청하곤 했다는 점입니다.
어딘가 몰락한 귀한 집 고명딸이었다는, 몰락 전에는 내지에 유학까지 갔다 왔더라는 소문과 함께 이런 행보는 조은에게 어딘가 우아하면서도 비극의 여주인공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그를 둘러싼 무리가 물러나고, 살짝 지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서조은에게 말을 붙이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윤명렬:(의신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참고로 나는 여기 아는 사람도 많아서 함부로 못 움직여. 알지, 형?
사내:... (그녀를 보고 누군가가 떠오르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이때다 싶어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한다.) 반갑습니다. 서조은씨?
김의신:...맞네...
서조은:(언제 지쳤냐는 듯, 바로 프로페셔널하게 상냥하게 웃는다.) 안녕하세요. 이번 홍보연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의신:너는 저기 가면이라도 쓰고 다녀라.
문:지환씨가 보내서 왔다고 구라쳐볼까요
윤명렬:(질색하는 표정)...그정도는 아니고. (바로 고개를 돌려 사내와 조은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바온 (GM):츄라이
문:흔들기)
김서티:불쌍(
하지만 한다
문:지환이가 안 형일것 가튼데 안지환 맞나
바온 (GM):안지환?
김서티:여기서 안지환이
문: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다인아~~
문:그냥 지환이라 해야게ㄸ...
바온 (GM):연서를 언급하는 게 대박일지 쪽박일지는 주사위가 결정할겁니다ㅋㅋ
김서티:찐 다인시날
uoo s.:다인시날 미쳣나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경성 뜬단 얘기 물어바야되는데
사내:지환이가 보내서 왔습니다. (싱긋 웃으며 더는 말을 붙이지 않고 그의 반응을 살핀다.)
김의신:(저 희대의 허풍쟁이)
바온 (GM):음... 무슨 판정이 좋을까...말재주?
문:말재주? 외모?
바온 (GM):굴려주세요
사내: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超:(의신의 팔을 툭 치며 표정관리하라는 눈빛.)
문:드디어 첫 성공..
서조은:... (아름답지만 조작되었던 미소가 얼굴에서 사그라든다.) 직접 오는 것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보낼 건 또 뭐람. 그가 뭐라고 하던가요?
김의신:...그... 경성을 뜨실 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어서, 걱정되신다고...(눈치받고 거들기)
서조은:그런 거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세요.
사내:그가 직접 온다면 분명 당신이 매몰차게 밀어냈을거라더군요.
김의신:(표정 변화에) 꽃이라도 한 다발 사다 드리랬는데, 오는 길에 꽃집을 못 찾아서요.
서조은:이미 끝난 사이에 그런 것 필요 없어요. (단호하게 말한다.)
바온 (GM):다른 거 물어볼 거 없나요
超:.... 뭐 그럼 하나만 더 물읍시다.
서조은:공연에 대한 거라면, 얼마든지 괜찮아요. 공연 홍보연이잖아요.
超:2막 주인공이라 들었는데 단장이나 이연화와 사이가 어떻소.
김의신:이 극...(말하려다 뒷말을 삼킨다)
超:당신과 각별한 사이오? 1막 주인공까지 올 필요가 있나 싶어서.
서조은:연화 씨와는 함께 공연하는 사이죠. 이 공연을 하면서 처음 만났어요. 원래 단장님과 아는 사이인데, 상해에서 만난 사이고 이 작품을 추천한 것도 그 사람이라고 하네요.
단장님과는... 예전에 알던 사이에요.
김의신:상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 공연이 올라올 때 상해쪽에서 큰 일이 있었다고요?
바온 (GM):1막 주인공이랑 2막 주인공이 다른 겁니다.
사내:큰 지진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서조은:글쎄요. 전 모르는 일이에요. 원래 이 극단 사람도 아니고 이번 공연만 출연해달라고 부탁받은 거라서.
김의신:단장님께?
윤명렬:그럼 조금 개인적인 질문을 하겠습니다. 경성을 왜 뜨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김의신:가족사이라도 되는 건가...(툭 흘려)
텐:서조은은 심리학 되지 않을까오
김서티:뭔가 명백하게 거짓을 뱉었을때 쓰면 좋을 것 같지욜
uoo s.:준비된 명렬이
超:가랏 명렬몬
텐:미친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죄송합니다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도미타로랑 무슨 얘길했는지도 물어보면 좋을것 가타여
김서티:그거 사내가 함 물어바여
의신이는 가족인거 파고들을라
서조은:(명렬에게) 네, 개인적인 질문이고 당신께 말할 이유가 없네요.
(의신에게) 그냥, 어릴 때 알던 친한 오빠 동생 사이에요. 좀 닮아서 그런 오해를 자주 받지만 성부터 다르잖아요.
제가 공연에 대해 물어보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꾸만 개인적인 것을 물으니 곤란하네요.
김의신:성이야 입양되면 얼마든지... 어렵지 않으니까요.
사내:듣자하니 황색지왕이 수차례 불허되었다고 하던데, 검열 담당인 도미타로가 실종되기 전에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바로 당신이더군요.
김의신:맞아요 맞아요 (맞장구) 그 뒤로 바로 허가가 났으니 대단한 수완가신가 싶고.
서조은:듣기 좋은 말이지만 사실 제 덕이 아니에요. 허가를 안 내주셔서 설득 드릴 겸 최근에 뵐 만한 자리를 만든 건 맞지만, 그날 연회에 안 오시는 바람에 못 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정말 놀랐었죠. 그래도 돌아오셨다는 얘기가 들려서 다행이에요.
김의신:못 만나셨다고...? (의심어린 눈빛으로 명렬이 봄)
超:당신은 황색지왕 이 희곡의 어떤 면이 좋아 하게 된 것이오. 단지 아는 사람이 있어서 하게 된 것이오?
윤명렬:...못 만나셨다고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조은을 쳐다본다. 뭔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닐까?)
황색지왕의 좋은 면에 대해서는 "강렬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며 많이 봐달라고 합니다. 인터뷰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바온 (GM):못 만났다는 건 거짓말 아닙니다.
김서티:(얘네 생각보다 많이 솔직한데)
바온 (GM):그야 플레이어한테 거짓말하면 진행이 안 되니까여
김의신:그렇군요... 그 뒤로 도미타로 댁 사모님도 안보이시던데. 이래저래 이상힌 일이 많습니다
김의신:도미타로라고. 알죠. (속닥) 없어졌다가 일주일만에 나타났는데 사람이 바뀐 것 같답니다.
옥분: (솔깃) 그래요?
김의신:한 번 조사해보쇼. 참고로 이번엔 그 안사람이 사라졌다는데... 이건 저희 말곤 아무도 모릅니다.
옥분: 흠... (곰곰 생각하는 얼굴) 그 사람 이름이 나올 줄은 몰랐네요.
김의신:이거 잘못 퍼지면 큰일나니까 좀 더 조사하시고 (근엄) (명렬아 돌들한텐 비밀로 해라)
......누구요. 도미타로?
옥분: 네. 도서부과장 맞죠? 얼마 전 조선의 신문사 국장들과 저녁을 먹다가, 우리 국장에게 경성 데일리 뉴스는 해외 동향도 다루는 것 같은데 좀 찾아봐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고 했거든요. 국장은 그 일거리를 저한테 시켰고요.
김의신:무슨 일거리였는지?
옥분: 1927년 7월 3일 부근, 상해에서 혹시 무슨 사건이 있지는 않았는지 물었는데...‘사건’이라니 너무 광범위해서 국장이 귀찮은데 안 할 수는 없으니까 나한테 떠넘기는 건가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 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때 상해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었거든요.
김의신:응. 그건 알고 있는데...
그리고 문제의 그 기사를 보여주는데, 서조은의 사무실에서 본 그것입니다.
김의신:(같이 본다) 이걸 왜 필요로 했죠? 다른 언급같은 걸 한 건 없습니까.
옥분: 알고 있었어요? 도서부 과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잘 모르는데... 국장님이 “쯧, 실없는 양반...” 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봐서 별 신통한 대답을 해준 건 아닌 것 같아요.
김의신:...도미타로가 이걸 왜 알고 싶어 한 거지...
윤명렬:...(잠시 고민하다가 옥분을 보고 말해) 이걸 외부 사람한테 유출한 적은 없나요?
김의신:이게 답니까? 난 바닥까지 긁어줬는데
옥분: 나도 바닥까지 긁어준 거거든요
김의신:(거 바닥 얕네) 알겠습니다 이것도 인연인데 정보가 더 있거든... 나도 일등으로 갖다 줄테니 가끔 신세좀 집시다
옥분: 사실 댁들이 도미타로란 이름 꺼내기 전까진 잊고 있었어요.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니까.
그래요, 서로 돕고 살아야죠. (서글서글하게 웃는다)
김의신:이래봬도 내통하는 사이라서... 비밀스런 분이랑.
윤명렬:(은은하게 웃으면서 둘이 대화나누는 걸 본다. 정말 맘에 안 드는 상황이야.)
김의신:(이런 말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우스이가 해준 것도 없는데 됐지 싶다)
바온 (GM):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맙시다(ㅋㅋ
김의신:(우스이놈이 준 건 팔아먹을 이름뿐)
바온 (GM):의신이와 명렬이는 기적좌에 뭐 입고 가나요
의신이랑 명렬이는 머글이니까 높은 분도 많이 온다니 뭐 예쁜 옷 입고 싶을 수도
텐:명렬아 옷사줘
김서티:대충 걸뱅이같이 가려다
바온 (GM):(이 다음에 사내랑 초 장면으로 넘어갈게요
김서티:명렬이 복장 보고 아...하고
텐:(거적떼기)
김서티:오래된 양복하나 꺼낼듯...
uoo s.:명렬이는 아는 사람이 올테닉가 차려입고 가고 아마 의신이한테 잔소리하지않을가요
김서티:연구 발표할때마다 입고가는...오래된...사용감은 많지않은(흑흑)
바온 (GM):그런 걸로 하죠
그럼 이제 사내랑 초 장면입니다 문님 계신가여~~
텐:저희는 우스이에게 가나용?
김의신:(명렬아 나 이거 입으니까 있어보이지 않냐)
바온 (GM):그건 곧 알게 될겁니다^^
텐:....?
김서티:아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퍼님의 ^^이 제일 두렵다
텐:..............?
바온 (GM):문님...어디가셨어..(힝구
김서티:찾아올게엽
윤명렬:(의신이형에게 잔소리할 내용 오조오억개 생각하고 있음)
문:저 ㅘ어여
김서티:부재중 만들고옴(
문:죄송한데 10분정도 자리 비울수 있을까요 ㅠㅠ
바온 (GM):그럼 갑시다
김의신:(갑자기 한 3배쯤 부자같음) (0×3=0)
문:분리수거 하라고 성화네여ㅠㅠㅠ
바온 (GM):앗 네 다녀오세용
텐:그럼 다녀오시는 중간에
바온 (GM):그럼 사내랑 초 장면 도입부터 해놓을 게요
텐:이빨만 닦고와야지
.
.
.
분명히 정신을 잃은 적이 없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처음 보는 곳입니다.
아주 어두운 곳이지만 눈은 이 어둠에 아주 익숙해졌는지 주변을 살펴보는 것에 무리가 없습니다.
어둡고, 습하고, 곰팡내가 나는 것을 보면 어딘가의 지하실인 것 같습니다. 옆에 뭔가 선반같이 쌓여있는 복도 같은 긴 지하실입니다
어딘가에서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같은 것이 나고, 따뜻한 것을 보면 기계 설비를 갖출 정도로 번화하고 전기가 통하는 곳이겠지요. 그렇다면 아직 경성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김서티:(팝콘
uoo s.:이게 무슨일이야 우리애들 뭔일이에요
김서티:불멸자들만 지하로갔네
uoo s.:죽진 않겠다(이게아님)
김의신:죽지못하는 로스트... (ㄲㅡㅁ찍
김서티:앗 실스
uoo s.:죽진 못하는 로스트<<호러 아니에요?
김서티:끝없이 또도는
바온 (GM):죽진 못하는 로스트<그거 그냥 스모크 내용 아닌가요
uoo s.:영고 초
김서티:초 보험만 두 개네 사내 하나 줘라 ㅋㅋ
텐:아니 다녀오니 이게 무슨 일
uoo s.:날벼락
텐:너가 난ㄹ 여기에 가둔 거잖아..
그러니까...
죽어...
어서 이 고통을 끝내란 말이야...
김서티:어서 이 고통을 끝내주길,,,
바온 (GM):초는 왔으니까 근처를 둘러봐도 괜찮습니다ㅎ
사내는 아직 기절한 걸루ㅎㅎ
超:(콜록! 음습하고도 질 좋지 않은 공기에 한참이나 기침을 해대다 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옆에 쓰러진 사내를 흔든다. 아무래도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먼저 일어나 주변을 살핀다.) 여기가 어디냐.
......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지 살핀다.)
문은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복도가 있으니 그쪽에 있을 것 같긴 합니다.
超:(사내를 내려본다. 언제 정신을 차리려나. 우선 벽을 짚으며 복도를 따라간다.)
김서티:역시 두고 가야 우리 애들이지
uoo s.:화목한 경성팟
천천히 주변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보면 당신 말고도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동도 없이 앉아있어요. 눈을 감은 사람도 있고, 뜨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超:... (눈을 뜬 사람에게 다가간다.) 이봐. 여기가 어딘지 아시오.
말을 걸어도... 그는 반응이 없습니다.`
김서티:또 흑묘자 밥인가
超:.... (기괴한 장소이다. 기침을 잩게 내뱉으며 자신이 왔던 길을 돌이본다. ... 이상한 곳인지라 사내를 놓고 갈 수도 없고.)
(다시 돌아가 그의 팔을 어께에 둘러 애써 걸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벌써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며 의식이 없는 사람들을 지나쳐 앞으로 계속해 나아간다.)
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순사 복장을 한 사람, 고등학생, 귀부인, 군복 차림의 사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여기 모여 영문 모를 잠을 자고 있습니다.`
바온 (GM):문님은 언제 오실까요 10분이 훨씬 지났는데(뒹굴
超:이게 대체 무슨. ....(어느 지점부터 더이상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사내를 던지듯 내팽게치고 숨을 몰아 쉰다. 옆에 늘어선 선반들을 일단 살핀다. 여기가 어딘지 단서라도 없나.)
선반에는 아주 낡은 물건들이 주로 있으나... 초는 운좋게 작은 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온 (GM):초를 발견한 초(超)
김서티:ㅋㅋㅋㅋㅋㅋ
텐:아이고 부장님
uoo s.: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ㅋㅋㅋㅋ아낰 불 밝힐 걸 줬는데 왜 부장이 되나요 키퍼는 억울하다!
超:(성냥을 꺼낸 초는 초를 밝힌다!)
주변이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밝아진 주변은... 썩 보기 좋지 않습니다.
김서티:마치 초의 주변처럼
눈을 뜨고, 감은 사람들이 긴 지하실에 눕거나 앉아 있는 게 꼭...무덤 같기도 합니다.`
超:.... (미간을 찌푸린다. 일단 사내의 가슴팍에 털썩 주저앉아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바온 (GM):(가슴ㅋㅋㅋ팍엨ㅋㅋㅋ
텐:아무데나 앉지 않아요
문:저 왔어여
바온 (GM):바닥...지지지요...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 이건 또 뭐야. (눈을 뜨기도 전에 기분 나쁜 감각이 온몸을 감싼다. 퀘퀘한 냄새. 느리게 몸을 일으키며 중얼거린다.)
超:(앞으로 넘어간다.)
........ (몸을 천천히 일으키며 사내를 내려본다.) 살아있었구나. 난 또 저 사람들처럼 어떻게 된 줄 알았다.
바온 (GM):사내 고민중인가요
사내:설명해봐. (인상을 마구 찌푸리며 옷에 묻은 더러운 것들을 신경질적으로 턴다.)
바온 (GM):대충 주변을 둘러보고 깨달은 걸로 하죠
사내:아... 진짜 되는 일이 없어
超:나가는 길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 될 것 같다. 내가 널 끌고 오느라 엉망이 되었는데 넌 나가면 내게 술이나 사라.
사내:길이 끝나는 곳까지 나아가면 되겠지. (눈을 뜨고 있는 사람들을 쓱 흘겨본다.)
超:(촛불을 앞세우고 주변을 살피며 복도를 걷기 시작한다.)
다시 나가는 길을 찾아 같이 걸음을 옮기다 보니, 익숙한 사람이 보입니다!
사요코입니다.`
김서티:홀
사내:흠, 꼴이 좋네. (그제서야 엉망이 된 초를 흘겨본다.)
超:(사내의 정강이를 한 번 걷어차고 사요코에게 다가간다.)
사요코는 다른 사람들처럼 미동도 없이 앉아있지만, 크게 뜨인 눈에서는 계속 가늘게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신발이 한 쪽밖에 없습니다. 현관의 그 신발은 사요코의 것이 맞았던 모양입니다.
사내:(사요코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사요코씨?
超:미동이 없는 것을 보아 여기 사람들과 똑같은 모양이다.
대답이 없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근방에 쓰러져있는 사람의 형체가 보입니다. 이 사람은 누워있네요.
특별한 점은, 이 사람에게서는 숨소리조차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불을 들이밀어 보니, 그는 중년보다는 노년에 가까운 남성입니다. 눈을 뜨고 있지만, 아주 역한 냄새가 납니다.
사내:윽, (코를 막으며 물러선다.)
超:... (숨을 참고 미간을 구긴다.) .... 부패된 것 같은데. 여기에 얼마나 오래 있었던 거지.
사내:(사요코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문:관찰 판정 되나여
바온 (GM):사요코는 보이는 그대로고 남성에 관찰 가능합니다.
사내:(딱히 찾을 수 있는게 없자 옷소매로 코를 가린채 쓰러진 남자를 자세히 본다.)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텐:그디어!
문:장하다
김서티:이열
uoo s.:이게 극단이
남자의 한쪽 옆구리 쪽 옷이 푹 꺼져있습니다.
옷을 들춰보면... 옆구리 부분 살이 뜯겨져 근육과 뼈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입니다.
마치 정육점에 걸려있는 고깃덩이처럼 잘 발라져 있는 것이, 살아있을 때 살을 발라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이성 판정(2/1d4)`
김서티:악
사내:... ... 의사놈이 왔어야 했는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超:
SAN Roll
기준치:
36/18/7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4
(
2
)
=
2
그때 저 멀리에서부터 구두 소리가 들립니다. 약간 위에서부터 들려오는 것을 보면,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걸까요?`
超:... (토악질이 나올 것만 같아 입을 막는다. 그러다 들리는 소리에 성급히 권총을 꺼낸다.)
사내:(숨을 곳이 있나 주위를 둘러본다.)
超:저 인간들처럼.. 넋이나 놓고 앉아있으면 모르지 않을까.
바온 (GM):일자로 된 방이기에 숨을 곳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뒤에 숨는다면 모를까...
사내:(초가 꺼내든 권총을 제지시킨다.) 그럼 총부터 집어넣어.
바온 (GM):두 사람 은밀행동 판정할래요?ㅎ
김서티: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내:(앉아있는 사람 옆에 기대어 잠든 척 한다.)
문:넼ㅋㅋㅋ
超:(불안한 마음에 자꾸 기침이 튀어나갈 것 같다. 다른 사람들 옆에 자리를 잡아 실눈을 뜬다.)
사내:
은밀행동
기준치:
55/27/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超:
은밀행동
기준치:
50/25/10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ㅋㅋㅋㅋ좋아요
텐:미안...
문:기침을...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것은...
문:그놈의 ...
전등을 든 조은입니다.
텐:코...ㄹ록....
...?
조은은 조심스럽게 문을 닫은 뒤, 사람들 사이에 전등을 비추며 누군가를 찾는 것 같습니다.
사내:?
당신들 앞에서 조은은 나직하게 주문 같은 것을 중얼거리고, 두 사람을 흔듭니다.
서조은:일어나요, 빨리.
사내:당신이 왜 여기 있습니까. 여긴 어디고.
超:(억눌렀던 기침을 그제야 토해내고 조은을 바라본다.)
초와 사내가 정신을 차린 것 같은 기색이 들자 강압적으로 속삭입니다.
서조은:여기서 나가자마자 바로 경성에서 도망치겠다고 약속해.
超:무슨 일인지 설명이라도 해주시오. 여긴 어디고.
사내:정말 경성에서 테러라도 벌일 셈인가?
서조은:어딘지는 나가면 알 거야. 무슨 일인지 설명할 시간 없어. 경성은... 신경 쓰지마.
원래 세상 어딘가는 항상 불행하고 그걸 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잊어버리고 사는 거야... 나랑 오빠가 그랬던 것처럼, 반드시 잊혀질 거고.
사내:당신 오빠가 누구지?
서조은:자, 죽기 싫으면 빨리 일어나! (두 장정의 손을 하나씩 잡고 잡아당긴다.)
사내:(? 뭔 힘이...
超:(강제로 끌려나가며) 왜 우릴 돕는 거지?
서조은:…그냥. 당신들이 지환씨 소식을 전해줬으니까.
사내:...(지환이란 자의 친구라도 되는걸로 아는건가.)
김서티:초는 죽고 싶을텐ㄷ...
텐:하지만 묘자에게 죽고싶진 않아야.....
사내:그럼, 지환이 당신을 걱정하는 건 알겠지?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거지? 그가 당신이 위험해 지는 걸 바랄 것 같아?
텐:무한 리필도 아니고 뇸 할 때마다 다시 리필되는 몸
문:말재주나 설득 해볼 수 있으려나
갑자기 조은의 얼굴과 몸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자세히 바라보면 눈이 풀려 있습니다. 그리고 나직한 신음소리.
서조은: 가야... 해...
사내:...? 괜찮아?
超:.... 어디를. 어디를 간다는 거냐. 이상한 소리만 지껄이지 말고 답을 해.
그리고 당신 주변에서 앉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천천히 일어섭니다.
사내:이봐, 정신 차려봐. 어딜 간다는 거야? (서조은의 어깨를 흔들어 깨운다.)
.
기적좌 지상
.
좋은 옷을 차려입은 명렬과 의신은 공연 시작 직전까지 기다렸지만, 사내와 초는 오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먼저 극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
김의신:이것들 진짜 안오네 (중얼
텐:갑작스런 킹덤
문:로스트 엔딩()
김서티:드디어 죽는구나 초 축하해
텐:아안돼 쿠우쿠우가 되고십진 않아
윤명렬:원래 이렇게 늦는 사람들이야, 형? 나는 진짜 이 둘이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겠어.
관객석은 약 500명 정도 규모인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고 사람들의 형체와 눈빛만 언뜻 보이고 있습니다.
김의신:그냥...
1층에는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2~3층에는 그보단 못한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있습니다. 초대받은 사람이 모두 온 것은 아닌지, 꽉 차있지는 않습니다.`
김의신:폭력적인 놈이랑 폭력적인 놈... 한쪽은 오늘내일하고 한쪽은 여자를 잘 꼬셔
바온 (GM):명렬이랑 의신이 자리는 1층입니다ㅎㅎ
김의신:이야... 명렬아 형 출세했다
바온 (GM):(명렬이 아빠 표지만)
윤명렬:...(더 모르겠다. 그러다 의신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다 픽 웃으면서) 뭐래. 빨리 자리에 앉기나 하자.
김의신:(어디선가 양심을 찌르는 소리를 지나친다)
(시야방해없이 주변을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골라앉는다) 적어도 해결은 하고 안 나타나야 할 거 아냐.
텐:의신아 말해 연뮤덕이지
바온 (GM):(ㅋㅋㅋㅋ플레이어 전원 연뮤덕
김서티:주변을 살펴야 하니까(당당)
윤명렬:흠. (의신을 따라 앉으면서) 그나저나 이 연극을 봐야하는게 영 찜찜한데... 나만 그런가. 형은 안 그래?
곧 연극이 시작된다고 직원이 크게 소리쳐 알립니다.
김의신:찜찜하다마다... 이 ... (나쁜놈들 사이에 라고 하기엔 명렬이 아버지가 걸려) 사람들 사이...깜짝이야
암전이 되었다, 무대에 조명이 비춰지기 시작합니다.
희랍, 혹은 중동 어딘가 양식으로 아름답고 혼란스럽게 장식된 무대는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무대의 나무 바닥까지 왁스를 충분히 먹여서, 전반적으로 무대가 빛나고 있습니다.
무대 가운데 공중에는 거대한 샹들리에 같은 조명 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조은은 무대의 작은 단 위에 서서 자신의 대사를 읊고 있습니다.
무대 정중앙에 놓인 단 한가운데는 황색의 누더기 같은 것이 뭉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시선이 쏠리는 누더기입니다.
김의신:(노란색만 봐도 싫다.)
극장 안은 조은의 목소리만 울리고 있고, 기이하도록 고요합니다.`
서조은 : “때가 되었으니 만인이 황색의 왕을 알게 될 것이며, 온 세상이 카르코사에 뜨는 검은 별들에게 경배할 것이다.”
바온 (GM):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김의신:......(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내가 아는 그거)
윤명렬: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모두 눈이 풀린 채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객석 양쪽 구석에는 경찰들이 열 명도 넘게 앉아있지만, 그들은 모두 총을 축 늘어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앞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의신:(불안한 시선)(속닥) 명렬아...
윤명렬:...형. (속닥거려) 뭔가 이상해. 사람들이... 다 혼이 나간 것 같아.
김의신:(테이블 밑으로 숨을 수 있나요?)
보면 안 될 것 같아.(속닥속닥)
바온 (GM):테이블이...없는데...?
김의신:(아 극장이지) (죄송)
(주변을 둘러본다. 나가거나 숨을 방법이 있나?) (앞사람 의자 뒤라든가)
두 사람이 수근대고 있는 사이 멀지만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인터미션 없이 2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온 (GM):롤20 정말 익숙해지지 않네요
김서티:기획사 영업 망햇네 자꾸 연뮤덕 발끈시키는(
어느새 무대 위에는 이연화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익숙한 이름은 이도화지만... 어느 것도 그의 진짜 이름은 아닐 겁니다.
윤명렬:...나가자. 형. 여기 있으면 안될 것 같아.
김의신:...나갈 틈을 안 주네
눈부실 정도로 샛노란 코트를 단정하게 입고 있는 연화는 반응 없는 관객들에게 과장스럽게 인사하고, 여러분을 향해 웃어 보입니다.
김의신:나가자.
......(시선 회피)
연화: “경성의 파멸을 기념하는 공연에 어서 오세요.”
바온 (GM):(이 대사 좀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김서티:명렬아 쏴(
무대에서 기이한 노래 가락 같은 것이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것이라기보다는... 무대 중앙, 도화와 노란 누더기를 감싸고 있는 공기가 스스로 진동하며 내는 소리 같습니다.
흐느끼는 것 같으면서도 웃는 소리 같고, 기묘하게 즐거운 그 곡조는 생전 들어본 적 없는 기이한 것입니다.
김의신:으 (귀를 틀어막는다)
도화는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조명 때문에 세 갈래로 갈라져있던 도화의 그림자가 일렁이기 시작하더니 그 그림자에서부터 여러분에게 익숙한 괴물이 천천히 기어나옵니다.
말라붙은 태아의 얼굴에 밝은 조명이 쏟아져 기괴한 가면처럼 보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많이 커졌네요. 흑묘자를 본 여러분, 이성판정(1/1d4)`
바온 (GM):(흑묘자:뀨
윤명렬: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잠만여 패드가 말을 안들어서
윤명렬:저...저게 뭐야...?!
김서티: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문:(아무나 이겨라)
김서티:(아잇 다시 굴릴까여 아님 이걸로 걍 갈가어 시키는대로 합니다)
uoo s.:한 번 봤다고 괜찮아진 의신이인가요?
김서티:지금 1폰 1패드로 하고있어서 ㅋㅋㅋㅋㅋ
바온 (GM):괜찮아요
의신은 이성 1 감소, 명렬이는 1d4 굴려주세요
김의신:......뭐긴 뭐야 맨날 보던 그거지. (지끈)
준비된 결말 지겹다
이것들은 어디간 거야 벌써 밥 된 거 아냐? (짜증 반 걱정 반)
바온 (GM):명렬이 1d4 감소해야합니다. 안 굴리면 제가 굴릴 거예요
윤명렬:
Rolling 1D4
굴림:
3
uoo s.:죄송해요 인터넷이 좀 느려져서;;
명렬이 광기가 눈앞이다
김의신:(일단 나갈 길이 있는지 살펴본다)
바온 (GM):무대 뒤쪽에 들어온 문이 있지만 안 열릴 겁니다.
김의신:젠장...
윤명렬:나는 저런 거 처음 본다고! (들어온 입구는 열려있나? 주위를 둘러본다.)
김의신:꼼짝없이 지켜보는 수 밖에 없나
저거야... 저게 이 모든 원인. 너 학교에서 사라졌다 돌아왔을 때도...
이연화:저런. 그냥 지켜만 보고 있을 생각인가 보군요? 그것도 나쁘지 않죠... 하지만 마음이 바뀌면 곤란하니,
김의신:저거 대사냐 우리한테 하는 말이냐 (지끈)
도화의 고갯짓에 맞추어 무대 뒤쪽에서 발자국 소리들이 몰려나옵니다.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단원들부터 사요코, 그리고 이름 모를 사람들입니다. 총 6명입니다.
사내:(싸우는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도화 위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온다. 만약 저 거대한 샹들리에를 저 위로 떨어뜨린다면...?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다. 행여 줄에 조준을 제대로 한다해도 바로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더 위쪽을 보니 샹들리에를 매달아 놓은 줄이 모여있는 도르레를 본다. 우선 도화가 눈치채지 못하게 줄이 이어진 곳을 따라 무대쪽으로 가까이 다가간 뒤에 심호흡을 하고, 총을 도르레에 조준한다.)
사격(권총)
기준치:
59/29/11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온 (GM):사격 보너스+1 판정입니다.
성급하게 굴리지...마..요...
마스터 허락 업시 굴리는 주사위 다 무효할까보다...
문:앗... 쏘세요 하시길래 ㅋㅋㅋㅋ
굴리라는줄 알았어여,,,ㅠㅠ 드립이었구나
바온 (GM):묘사 보고 보너스 드린다고 했는데 이러시면 보너스를 못 드리잖아여
성공했으니 다행이지만 실패했으면...()
그럼 진행하겠습니다!
문:넹!
탕!
사내가 쏜 총알은 샹들리에를 고정하고 있던 도르레에 적중하고 샹들리에는 빠른 속도로 도화의 위로 곧두박질 칩니다.
소환 의식에 집중하고 있던 도화는 그대로
쿵!
거대한 샹들리에에 깔리고 맙니다.
풀린 눈으로 정면만 보고있던 사람들 눈에 천천히 빛이 돌아옵니다.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공연장 전체를 채우고, 몇몇은 비명을 지르거나 황급히 극장을 나갑니다.`
아수라장 속에서 정신을 차린 서조은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털썩 주저 앉습니다.`
사내:해치웠나?
바온 (GM):소환자인 도화가 치명상을 입어서 흑묘자도 사라졌습니다.
(사내 그거 플래그
김서티:아 안돼 그런 말
김의신:......(얼어붙음)
바온 (GM):정 궁금하면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심이?
김의신:(저 또라이가...하는 눈으로 사내 보는 중)
사내:(총을 들고 경계 자세로 무너진 샹들리에로 다가간다.)
超:...... (자신은 일단 많은 인파 사이에 주저 앉은 서조은에게 다가간다.) 일어날 수 있으면 일어나.
샹들리에에 깔린 도화는 망가진 인형처럼 바닥에 쓰러져있습니다.
김의신:(일어나서 명렬이 쪽으로가 손목 꼭 잡아) (눈 가려줌)
흥건하게 흘러나온 피를 보면 그도 살아있는 사람이긴 했나봅니다. 그 양으로 보아 죽음을 면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내:어이 의사선생. 이리와서 좀 봐.
김의신:왜. ...여기서 봐도 저 세상 사람인데
사내가 가까이 다가오자 멍하니 천장을 향하던 눈이 도륵, 사내를 향하더니
사내:음... 못 살것 같긴 하네.
...?
입술이 천천히 움직입니다.
이도화: “나의 좋은 점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야. 절대 포기하지 않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도화의 숨이 멈춥니다.`
텐:포기는 빠를 수록 좋아.....
한편 초는...
서조은:(넋을 놓고 있다가 누군가 제 몸을 건드리자 흠칫 놀라며 손을 휘두른다. 하필, 손에는 단도가 들려있다.)
텐:...?
초, 회피판정
김서티:????
사내:...내가 아까 괜한 말을 했군. (비슷한 종류의 기분 나쁜 웃음을 짓는다.)
超: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
명중 부위
배
김서티:아앗 명렬이의 복수
바온 (GM):아니 왜 또?
텐:....?
uoo s.:아니...
텐:아아니 친절을 베풀려고 했는데
바온 (GM):휘두른 거가 배에 맞으면 이상하니까...
텐:여긴 무슨 친절도 못풒러여
바온 (GM):손바닥 긁힌 걸로 할게요 체력 -1
그게 사정이 있어요(ㅋ...
김서티:배찔려도 안 죽긴 할 건데(
사내:...! (단도를 휘두른 서조은을 제압하려 한다.) 이봐!
김의신:???
서조은:(단도를 앞세우고 주변을 둘러본다. 무너진 샹들리에, 박살나고 피가 흥건한 무대, 우왕좌왕하는 사람들과 경찰...) 다 틀렸어...
서조은의 단도가 자신의 가슴으로 향합니다.
사내는 어려움 이상 판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김의신:?!?!?@? (행동하기엔 상황이 너무 빠르다)
사내:(단도가 가슴을 향하려 하자 바로 달려들어 손목을 잡는다.)
문:민첩인가요?
바온 (GM):근접전 액션인 것 같은데...
뭐가 더 높나요?
문:민첩이여ㅋㅋ
바온 (GM):그럼 그걸루
사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텐:...
바온 (GM):99실패라니(저런
김서티:안돼
문:wow
김서티:시뻘건...엔딩...
문:이정도면 사내가 맞겠네
김서티:사내야 누구 결말을 쓴 거야
하지만 서조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문:내 결말...
날카로운 단도는 그의 가슴 깊게 박히고, 서조은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김의신:(그제야 느낌표를 띄우며 빠르게 달려간다)
사내:야 의사!!
김의신:(눈에 핏발)
인파를 통제하던 경찰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무대 쪽으로 향합니다.`
김서티:(응치 안되나여?
윤명렬:(의신이 나서는 동안에도 뻣뻣하게 굳은 채 상황을 지켜본다.)
바온 (GM):응치해도 죽을 걸요...
김의신:(쓰러진 쪽 앞에 무릎꿇고 앉아 눈으로 칼날의 깊이를 파악해본다)
(망연자실)
超:(발치에 서서히 고이는 핏물을 내려본다. 그 다음 제 손을 내려본다, 벌려진 상처에서 안개 같은 연기만 나올 뿐이지 붉은 것 하나 흐르지 않는다. 손을 바지춤에 밀어넣는다.) 늦었을걸. 죽을 거다.
아무리 의대생이라도 제대로 된 의료기기도 없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구급차를 부르는 것 외에는요.`
김의신:...... (손으로 눈 감겨 덮어주고 눈을 감는다)(소리없는 기도)
바온 (GM):그럼 엔딩으로 이어가도 될까요?
김서티:넹
.
며칠 후
.
경찰은 기적좌 지하에서 훼손된 도미타로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혼란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사망은 그와 서조은, 이도화 세 사람에 그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여러분은 우스이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파편적인 증언들과 적당하고 상식적인 날조 끝에 불령선인들이 테러를 기획했으나 경찰의 활약으로(!) 막았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정리됩니다.
김의신:(이 놈들 하나같이)
바온 (GM):(도화가 뭘 하려고 했는진 사실 잘 모르니까요 소환이라던가..
그 날로부터 며칠 후 여러분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우스이가 말합니다.
우스이: 또 ‘경찰이’ 사건을 해결했군. 자네들은 나를 승진시키기 위해 보내준 천사인가 싶네.
김의신:... (한숨) 약속했던 거나 잘 지켜주십쇼
超:(답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사내:(듣고 있지 않음)
윤명렬:(참 속 편하기도 하지. 짜증이 치밀어오르는 것을 그저 웃으면서 억누른다.)
김의신:(사내가 이 방 등을 쏴서 머리 위로 떨어뜨리는 상상을 하다 스스로 흠칫 놀라)
우스이: 그래, 그래야지. 돌아가신 도미타로 과장님 댁에서 사라진 것이라고는 다음 주에 출발하는 관부연락선 표뿐이더군. 하종윤이나 서조은의 사무실,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어.
그리고 다음은 조금 더 심각한 문제인데…
사내:무슨 문제입니까?
우스이: 무대 위에 있던 그 여자의 시체가 없어졌네.
우스이는 막막하게, 절망적인 눈으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김의신:......이번에도 '경찰이' 해결해야합니까?
超:.... 콜록!
우스이: 시체 안치소에 있던 것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더군. 그 여자... 죽일 수 있는 걸까? 막을 수 있는 걸까?
超:...... 그걸 우리에게 물어도 우리는 아는 것이 없소. 이제 이 문제는 경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더이상 끌어들이지 마시오.
우스이: 도대체 왜 그 티켓을 가지고 사라진 걸까. 그 마녀가 자기 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 위해 그런 하찮은 수단이 필요하기는 한 걸까? 나는... 모르겠네.
<이제, 해피엔딩은 없어요>
幕
바온 (GM):수고하셨습니다 엔딩입니다~
김의신:해피엔딩은 없는게
김서티:이번 시날이 아니엇네
이놈...
텐:흐미 고생하셨습니당
김서티:우스이놈부터 쏘자
바온 (GM):원래는 서조은이 암시 풀리고 하는 말이었는데
텐:솔직히 우스이가 흑막인듯
바온 (GM):전투를 생략해서(머쓱
도화가 흑막이죠
문:도화가 절대 포기안하는게 꼭 사내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그쵸
문:(기시감)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사실 쿵짝이 잘 맞는 편
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동족혐오해사 쐇네(
문:그 말듣고 좀 짜증났음)
김서티:하 이번 시날에서 으신이 성공한거
텐:동족혐오 분명
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관찰밖에업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취겟네
uoo s.:이제 다음이 관부연락선인가요
김서티:사내야
바온 (GM):예스
김서티:활약해바
uoo s.:사내의 홈플레이스
텐:이게 총 몇부작이에여?
바온 (GM):서조은이 자살한 건 그가 테러와 독립운동에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김서티:쉣
텐:으으으 관부라고 하니까 우진으로 오고십다
문:사내 : (서조은 혼자 죽어서 아쉽 지환이가 왔어야 했는데 )
텐:하지만 사내가 있네
김서티:그러게 여기 잇는 사람들 도망갈때 찝찝하더니
바온 (GM):5부작인데 이게 3편이니 2편 남았군요
김서티:휴
로스트없는것도 기적이다
uoo s.:위기는 몇 번 있었지만요(
김서티:셀프메이드로스트 가능
바온 (GM):마스터 탁에서는 탐사자 중 한 명이 한량(ㅋㅋㅋ)이라서 탐사자 중 한 명을 서조은의 전 애인으로 해도 좋다고 했는데 그럴 만한 캐릭터가 없어서(머쓱
김서티:우진이 잇엇으면 꿀잼
사내 : 저놈이 또?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온 (GM):우진이는 대체 몇 다리를 걸치는 것인가
오늘따라 NPC가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이성 회복하죠 1d3
텐:
Rolling 1D3
굴림:
1
문:사내:찝찝한 결말...
uoo s.:
Rolling 1D3
굴림:
2
바온 (GM):(아름답지 않은 결말...
uoo s.:참나...
김서티:
rolling 1d3
(
1
)
=
1
문:사내는 깎인 이성이 없는
김서티:에라이
바온 (GM):다들 충격을 받아서인지ㅋㅋㅋ알아서 회복을 적게하는 군요
김서티:줘도 못먹는 아이들...
문:
rolling 1d3
(
2
)
=
2
김서티:정말 여기 새삼 주사위 지옥팟이다
uoo s.:진짜 주운 미친팟
바온 (GM):아 그리고...여러분이 본 도미타로는 사실 마법으로 변한 하정윤(본명 한종윤)이었습니다.
김서티:?
문:헐
김서티:이런 미친놈이
uoo s.:어쩐지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이 색기 조선어를 잘하더라니
텐:신기한 크툴루세계
김서티:아니 약간
문:진짜 도미타로는 죽고 본인이 그 행세를 했군여
김서티:물어봐도대나 싶어서 못한것들이 왕왕잇는데
그냥 질러야겟다 앞으로
uoo s.:의신이형 멋져~(ㅈㄴ
바온 (GM):도미타로의 시체를 먹고...흑마술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 그 이상으로, 근원적으로 상대를 흉내낼 수 있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uoo s.:아 그래서
김서티:미친놈아
uoo s.:살이 파여있던거군요
바온 (GM):중간에 살이 빠진 것 같은데/키가 좀 큰 것 같은데 라는 지문이 나오는 것두 사실 본인이 아닌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