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남:그럼 시체가 사라졌는데 그냥 둘까? 돈이야 많지만 이번 일의 의뢰비는 댁들 목숨이요. 찾으면 '보답으로' 무사히 보내드리리다.
김의신:......(예상한 대답에 한숨)
윤명렬:(어이없는 웃음을 흘린다.)
사내:별 시정잡배같은..
최필남:이 일로 경찰을 부를 수 없는 데에는 이유가 하나 더 있소. 빈소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목격한 바가 아주 허무맹랑하거든. 딱 당신들이 이전에 해결했던 사건들처럼.
핸드아웃 [목격자]가 공개되었습니다.
김의신:......
윤명렬: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건가.
김의신:누가 대체 '우리랑 저 사람' 얘기를 함부로 팔고 다니는지 정도는 말해줄 수 있지 않나?
사내:허. 사람취급해줘서 고맙군
김의신:(상대방이 못알아들으니 어쩔수 없다)
최필남:내가 여러 곳에 귀가 있거든. 아무튼, 자네들이 조사해야하는 건 내가 아니야. 이만 가서 시체의 행방에 대해 조사해보시오.
아마 이 집은 처음이고 하니, 집안 지리도 모르고 말 붙이기도 힘드실까 봐 잠깐 식구를 하나 붙여 주리다. 감시라든지 그런 건 아니니 안심하시고.
김의신:(감시다 백프로 감시.)
그러면 여러분 뒤에 서 있던 장신의 남자가 허리를 숙여 보입니다.
사내:(감시라는거네)
최필남:경안이 너는 손님들 잘 모시도록 하여라.
“네”라고 대답하는 경안의 목소리는 낮고 묵직합니다. 이십대가 막 된 것처럼 앳된 얼굴이지만 묵묵하며 사나운 표정입니다.
김의신:손님이면 풀어주기나 하쇼.
사내:하나만 더, 당신 뭐하는 사람이오?
최필남:협객이라고 알고 있으면 될 거요.
윤명렬:(협객... 속으로 잠시 되뇌이다가 이내 슬적 경안이라는 사람을 본다. 저런 사람이랑 붙어다녀야 한다고?)
필남이 그만 가보라는 듯 손짓하자 경안과 밖에 서있던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결박을 풀어줍니다.
김의신:으...(손저려)
명렬아 손 줘봐. (손 잡아 끌어다 주물러준다)
윤명렬:(잠시 눈을 끔벅이다가 손을 슥 빼며) 뭐야, 갑자기. 난 괜찮으니까 형 손 먼저 챙겨. (괜시리 머쓱해져 헛기침을 하고는 제 손을 스스로 주물거린다.)
경안: 어디부터 가보실겁니까?
김의신:어... (다 컸네 욘석)
...... 일단 가까운 데를 가야겠지요.
사내:(한눈에 보아도 무예가 상당한 자다.) 빈소부터 가보지 그래.
경안: 그럼 우선 시체가 사라진 곳부터 보시죠.
윤명렬:(고개를 끄덕이고 경안을 안내해달라는 듯이 바라본다.)
여러분은 경안의 인도를 따라 빈소로 향합니다.
경안은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인지, 약간 혼자 당혹스러워하다가 한민족답게 여러분에게 일단 식사를 권합니다.
김의신:(그래도 고용인의 부인인데 시체...라. 물건 대하듯 하다. 알 수 없는 분위기.)
......
......? 밥?
윤명렬:...(이 상황에서?)
사내:?
경안: 빈소… 라고 해도 조문은 할 상황은 아니고… 혹시 식사부터 하시겠습니까?
김의신:사형수 마지막 만찬 그런 거야? (어이없는 혼잣말)
빈소에는 예의상 병풍과 관이 놓여있고 몇몇 사용인과 손님이 백색의 차일 아래 앉아서 약간의 찬을 차리거나,
육개장을 깨작거리거나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주… 심란스럽습니다.
조용하긴 하지만 불안한 침묵이 오가고, 사람들은 주변을 흘끔거리며 자기끼리 낮은 목소리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바온 (GM):다들 밥을 거부하다니 한민족이 아닌건가
김서티:(아니 아무리 한국사람이어도요)
바온 (GM):한국인은 밥심! 밥을 먹어야 시체도 잘 찾지!!
윤명렬:(분위기를 보아하니 시체가 사라진 소동이 꽤 즐거운 안주거리가 되기라도 하나보다. 실소를 흘리고는 의신을 바라봐) 어쩔거야, 형. 먹을거야?
김의신:...뭐 들어있는줄 알고...
...그래도...
(일단 상 앞에 앉는다.) 사람이 있는 곳만큼 정보가 많은 곳은 없으니까...
바온 (GM):(참고로 메뉴는 장례식장답게 육개장입니다
김서티:육개장... 사발면...(?)_
김의신:(제일 먼저 상 앞에 앉아서는 주변을 은근슬쩍 관찰한다)
(불안한 시선들의 사람들을 본다.)
관찰력
기준치:
56/28/11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내:...일반적인 분위기는 아니군. (앉아있는 이들을 주욱 살펴본다.)
윤명렬:(의신의 행동을 보고는 먹을 심산임을 확인하고 저도 따라 앉는다.)
김의신:(안먹어!)
호상이 아니라는 뜻이겠지.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뭔 일이래...하는 느낌입니다.
듣기 판정을 해볼까요?
김의신: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사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바온 (GM):얘들아...
김의신:(육개장 대신 먹은 가는귀)
바온 (GM):명렬이도 굴려봐여
김의신:(형은 하도 실험실에 있어서 귀가 남의 귀야)
사내:....오늘 뭘해도 안되는 기분이군
김의신:불길한 소리... 그쪽은 오늘 여기 손님이라고 해도 믿겠네. 까매가지고.
윤명렬: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oo s.:(인터넷 왤케 느리지....되는 일이없군요)
바온 (GM):다들...귀가 안좋구나...
김서티:강행가능한가여
바온 (GM):넵 듣기 강행입니다
김의신:(호흡가다듬기)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바온 (GM):오앙
김의신:(동물적 감각)
귀를 쫑긋 세우니 이런 이야기가 들립니다.
“쯧쯔, 이렇게 날짜가 밀리면… 호상이 아닌데, 어쩜 좋아.”
“발인은 해야 하는데… 정작 시체가 없으니 어쩔꼬.”
“삼일장이 끝나야 할 판인데, 아직 시작도 못 했으니…”
“쯔쯔, 여자가 상주 노릇이라니…”
“지금 상주가 중요한가, 시신을 찾아야지.”
김의신:?
... (그 남자가 상주가 아냐?) (상주를 찾아 둘러본다)
(관찰 굴려야할까?)
사내:뭐라도 들었나?
김의신:(낮게 속닥) 여기, 상주가 여자라는데.
상복을 입고 서 있는 건 웬 컬이 근사하게 들어간 단발머리의 여인입니다.
인상은 차갑고, 급하게 마련한 상복은 몸에 붙는 검은 한복에 붉은 입술이 묘하게 고혹적입니다. 이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요.
사내:뭐?
김의신:저기.
사내:....오호라.
김의신:(눈짓으로 가리킨다.)
......즐거워보인다?
그러고보니 흑돌 여성이랑 말 하는건
사내:뭐.
김의신:전문 아니야?
사내:.........
김의신:(일전의 할머니를 떠올린다) (내적 비웃음)
사내:........
김의신:가봐. 그러려고 생겨먹은 얼굴 아냐.
윤명렬:(애써 웃음을 참는다)
사내:(이젠 체념한 듯이 잠깐 노려보더니 가뿐히 일어선다. 사람들 사이를 제치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최대한 안타깝고,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표정을 짓는다.) 조의를 표합니다.
문:인터넷이 끊겼나..??
바온 (GM):(아녀 텐님이 오시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여
문:아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님오셔따
바온 (GM):카톡에서 얘기했는데 죄송해여
와아 어서오세요
김서티:드디어 돌위에 돌들이 쌓이고
uoo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서티:아 참고로 저는 완전 멀쩡하지만
혹시 피곤하셔서 졸거같은 분은 미리말씀하셔야 배려가 가능할거가타여(
바온 (GM):근데 어차피 오늘 12시나 1시까지만 할 거니 노 프라블럼.
김서티:깔라만싀에이드 시켯슴다 비타민짱
바온 (GM):텐님은 초 체력 풀피로 채워주시고, 1d6 이성 회복해주세요
그리고 로그 다 읽으시면 출발할게요!!
uoo s.:(저 오늘 감기땜에 제정신아니라 헛소리할 수도 잇어요)
(헛소리하면 바로 뒷목 쳐주시기)
사내가 빈소로 다가와 말을 걸자, 조문객이라고 생각했는지 여인은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어색하고 곤란하게 이야기합니다.
오은영:저, 아마 아시겠지만… 시신이 사라져서… 아직 발인은 못 하는 상태입니다. 일단은 와주셨으니 식사부터 하시고, 나중에 연락드릴 테니 다시 오시면….
김의신:(뒤에서 무슨 얘기하나 흥미진진)
텐:
Rolling 1D6
굴림:
3
超:(그제야 뒤통수 맞은 것 회복된 병자.)
바온 (GM):(의신이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디쯤에 있나요. 상에 앉아있는 건가요?
超:........!
김의신:이야...
관에 대신 들어가는 거 아닌가 했는데 백돌.
김서티:(ㅋㅋ)
uoo s.:(명렬이는 의신이 옆에 앉아있습니다)
바온 (GM):(문님...
김서티:육개장대신 치킨드시고 계실덧
超:여기가 내 차례상인줄 알았다.
사내:알고있습니다.(싱긋 웃어.)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서는 조금이지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빈소에 왔으니 상주께 인사는 드리고 싶어서요.
김의신:벌써 차례야? 명절은 멀었어. 살아 돌아가야 명절이지...
오은영:(한숨 푹) 예... 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람은 최필남의 첩인 오은영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상주를 맡을 사람은 아니지만, 최필남과 아내 사이에 하나 있는 자식은 내지로 유학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상주를 맡게 되었습니다.
超:(의신 뒤통수 퍽. 후려친다.) 간만에 만나선 헛소리는.
김의신:억
윤명렬:(의신을 때리는 초를 살짝 흘겨본다!)
김의신:(가뜩이나 머리 울리는 게 이제야 가라앉았는데. 머리싸매고 상에 팍 엎어진다)
(쿵!)
윤명렬:...형. 죽었어?
바온 (GM):초상집에서...?
소란피우지마 얘들아.. 저기 빈 관에 들어갈라..
超:뭘 보냐. 애새끼. (명렬 귀끝 잡아당기기.) 애새끼는 또 왜 데려왔어.
김의신:(의도한 것보다 세게 박아서 창피함과 고통스러움에 고개를 못 든다)
사내: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십니다. 남편분께선,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그녀를 위로하듯 슬쩍 팔을 쓸며 은근히 말해.)
김의신:...아니...듣고있어 귀기울이고...
超:(초상집 익숙!)
바온 (GM):다른 사람들은 오은영한테 말 안 거나요?
사내:
매혹
기준치:
66/33/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비웃고
사내:
외모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ㅋㅋㅋㅋㅋㅋㅋ)
윤명렬:(잡아당겨진 귀끝이 아파 인상을 찌푸리기)
문:ㅂㄷㅂㄷ
바온 (GM):아니 사내는 선언을 먼저 하고 굴려주세요
김의신:(뭔가 잘 돌아가지 않는 느낌에 고개를 들어 슬쩍 본다)
超:저 흑돌 놈은 뭘 믿고 저러니.
바온 (GM):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건지
김의신:뭐겠어 껍데기지...
문:앗 남편놈 뭐하고 니가 상주를 하고 있니 질문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바온 (GM):아 채팅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죄송함미다;;
문:갠차나욬ㅋㅋ
윤명렬:형도 껍데기 좀 가꿔봐.
김의신:...
오은영:그 사람은 지금 시체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거든요...
김의신:난 내면이 더 소중해 (이마보다 더 아픈 명치)
바온 (GM):뒤에 사람들 잡담 자제해주세요 제가 자꾸 질문을 놓치고 있거든요
김서티:넹..
바온 (GM):아님 뭐 굴리겠다고 선언을 해주세요
윤명렬:(잡담은 이쯤 하고. 빈소에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는지 알고 싶은데. 관을 관찰할 수 있을까?)
바온 (GM):그냥 어수선한 빈소입니다.
사내: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남편분께서 부인을 많이 아끼신 모양입니다. 시체라도 그리 찾으려는 것을 보면...(말끝을 흐리며 멋쩍게 웃는다.)
오은영:부인을 많이 아끼는 인간이 첩을 들입니까? (무슨 헛소리를 하냐는 듯 한쪽 입꼬리를 은근히 올린다.)
바온 (GM):걍 직구로 말해여 괜히 정체 숨기지 말고
최필남(이 집 주인)의 의뢰로 시체가 사라진 거 조사하러 다니고 있다고
사내:...그럼 왜 시체를 그리 찾으려는 겁니까?
超:그럼 자네가 부인을 시기하여 죽인 것 아니요? 그것이 아니라면 죽인 후에 시신이라도 숨겼던가. 아, 나는 조사하고 있소. 댁 남편분의 부탁으로.
사내:(저것 보게)
超:뭐 첩이 정실부인 죽이는 일은 흔한 사건이지 않소.
김의신:(저, 저 말버릇 저거.)
사내:별명을 바꿔야겠구만...(먼데보며 중얼증얼)
오은영:장례식을 앞두고 시체가 사라졌으면 찾아야지, 그냥 둡니까? (초에게) 예, 흔한 일이죠. 하지만 호구처럼 순하기만 한 여자라 그런 일은 없었어요. 자주 보기는 했지만, 뭐, 그냥 그런 사이였죠.
김의신:...아무리 그냥 그런 여자였어도 죽었다고 눈물 한방울 흘리는 사람이 없네. (혼잣말인듯 들리게 말한다.)
오은영:사실 전 최필남을 열렬히 사랑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 사람은 옆에 두고 과시할 미녀가 필요하고, 난 물 쓰듯 써도 거덜나지 않는 돈이 필요할 뿐이죠.
김의신:허, 솔직하네.
오은영:솔직하게 말해주는 걸 바라면서 물어본 게 아니었나요? 조사를 하러 왔다면서요.
超:그럼 댁네 집에 특별한 일은 없었소? 부인이 죽기 전이나. 죽은 후에나.
김의신:나쁘다고는 안 했는데. (웃어보이며 어깨 으쓱)
오은영:죽은 날과 사라지던 날, 둘 다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었어요. 딱히 가게 직원들이 저를 기억할 것 같지는 않네요. 한 가게에만 붙어있지는 않아서. 영수증 같은 건 굳이 가지고 있지 않고. 뭘 샀는지는 보여줄 수 있으니 가게에 가서 명세서와 대조해볼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만 부인의 시체가 사라지던 날엔… 백화점에 가서 온종일 쇼핑하다가 밤늦게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당연히 시체가 사라진 거니 빈소에 빈 관 밖에 못 봤죠.
김의신:꼭 연습한 것처럼 말하네요.
비명은 누가 지른 건지 알아요?
超:장례를 치르는데 쇼핑이라.
사내:못할거야 없지.
오은영:시체가 사라진 걸 보고 사람들이 지른 거겠죠. 사실, 미리 준비를 하긴 했어요. 아까 저 창백한 사람이 (초를 가리킨다) 말한 것처럼 내가 시기해서 본처를 죽인 거라고 몰아갈까봐.
김의신:(뭐.. 식장 분위기만 봐도 그런 정도의 사람이었나보지만.)
윤명렬:...현명하시네요.
오은영:내 가족도 아니고, 사이가 좋은 사람은 더더욱 아닌데 내 일상을 살지 못할 게 뭐예요?
사내:그, 조물할멈이라는 자는 어디에 있나.
김의신:... (쯥, 혀를 차고) 죽은 사람만 괴롭지, 괴로워... (중얼)
오은영:조물할멈은 아마 음식 준비하느라 부엌에 있을 거예요.
김의신:그럼 뭐... 가볼까. 최대한 빨리라고 그렇게 강조를 하셨으니 (상 앞에서 일어난다)
오은영:조심하는 게 좋을 거예요. 원래 이 저택이 사람 죽어 나가는 집으로 유명하죠. 별채 뒤에 우물이 있는데, 거기서 밤마다 귀신이 나와서 한 명씩 데려간다는 소문이 있다네요.
김의신:......
사내:우물귀신.
김의신:그런 집에 용케도 잘 들어왔네요.
超:당장 옆에 폐병귀신도 있는데 우물귀신이 뭐가 무섭냐. 가자.
사내:부인이 어떻게 죽었는지. 짐작가는거라도 없나?
문:(심리학 굴려도 되나요?
김의신:(당신은 골골대면서 장수할 것 같은데.)
오은영:남편은 귀신따위는 무섭지 않다면서 거의 거저로 이 커다란 장원을 샀죠. 우물귀신에 대한 거라면 조물할멈에게 물어봐요. 그 할머니가 이 집에 관해 제일 잘 알아서 고용된 분이니까.
바온 (GM):어떤 걸 알아보게요?
문:진짜 부인의 죽음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지요!
바온 (GM):거짓말을 하는지, 군요 굴려보세요
문:
심리학
기준치:
64/32/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할머니나 뵈러가져(ㅋㅋ)
바온 (GM):오은영은 표정을 아주 잘 숨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서티님 말대로 부엌이나 가죠
문:흑흑
오늘 진짜 되는날이ㅇ아니네..
바온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에 킵해줄게용
uoo s.:몀려리가 굴려봐도 되냐 물어보려햇는데 할머니를 뵈러가는 게 나을 거 같네요
超:넌 오늘 그냥 가만히 있어라.
김의신:(쯧쯧. 저 치도 나이를 먹었나, 혀를 차고는 경안을 본다.) 부엌, 가도 되지? 요?
경안이 고개를 끄덕이고, 여러분을 부엌으로 안내해줍니다.
바온 (GM):(부엌 다음부터는 원하는 곳부터 보면 됩니다
일단 부엌보고 다시 안내드릴게요!
김의신:(따라가며 경안에게 말을 건다)
돌아가신 분을 좀 아나? 어쩐지 이 집에서 위치가 굉장히 '안타까웠'을 것 같아서.
경안:신입인 절 동향이라고 좀 챙겨주셨죠. 이 집에 어울리지 않는 심성 고운 분이었습니다.
김의신:(그럴 것 같았다.) 그 '협객'하고는 사이가 어땠지?
바온 (GM):첩이요 아니면 남편이요?
김의신:(협객...죄송합니다)
문:첩과 협객의 콜라보
김서티:부부일심동체(?
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超:너도 혀에 나이 들어가니.
사내:그럴때가 왔지.
윤명렬:(고개 끄덕임)
경안:잘은 모르겠지만 사이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한 집에 살지만, 마님은 안채에서 지내시고 두목은 두목대로 바쁘니 거의 얼굴 볼 일이 없었죠.
김의신:(안쓰던 말이라 그렇지, 툴툴대다가...) 두목?
사내:애초에 어떻게 이 집에 들인거야?
핸드아웃 [아내와의 관계]가 공개되었습니다.
사내:아하...
바온 (GM):두목=최필남
김의신:협객에 두목에... 어쩐지 손님 대하는 게 엉망진창이더라니 (혀를 쯧쯧 찬다.)
사내:두목이라니, 깡패라도 되나 보군.
바온 (GM):뭐 그런겁니다
윤명렬:협객이라 얼버무릴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超:정략결혼이라면 둘 사이에 애정은 거의 없었겠구나.
그런데 왜 이제서야 시체를 열심히 찾지.
김의신:있었으면 첩을 들였겠나...
그, 자식은? (경안 쳐다본다) 자식은 있을 거 아닌가. 어머니가 죽었는데 어째 자식이라고 나서는 사람이 없나.
자식은 어디가고 후첩이...
경안:전 몇 달 전에 들어와서 주인 부부에 대한 것은 잘 모릅니다.
김의신:...그렇구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부엌에 도착했습니다.
超:여긴 어째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툴툴)
부엌은 정신없는 때임에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국물 한 방울 떨어지지 않은 부뚜막에서는 육개장 끓는 냄새와 갓 지은 밥 냄새가 나고, 꼭 쥐어 짠 행주는 청결합니다. 워낙에 큰 집이니만치 큰 찬장에는 그릇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김의신:(그래도 많이 알아냈다, 라는 생각으로... 부엌 안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어 둘러본다)
사내:유학을 갔다더니 돌아오지 않은건가..
이러니저러니해도 이 집의 상주(常住) 인원은 꽤 많은 편인데다가 지금은 빈소에 찾아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부엌에는 책임자로 보이는 할머니와 몇 명의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의신:...저어기 어르신인가보네. (흑돌 본다)
사내:바쁜것 같은데.
네가 어르신들한테 이쁨받기 딱 좋겠다. 고 생각하지 않니, 명렬아?
超:넌 나이 많은 여인들에게 인기 많잖냐.
김의신:연배 있는 어르신은 당신 전문 아닌가?
사내:.....
김서티:(같은 말을 다르게 던지는 두 사람)
사내:(명렬이 봄)
김의신:(몸으로 명렬이 가림)
윤명렬:(날 갑자기?)
超:아 그냥 가 흑돌.
김의신:(우리 애는 안된다는 눈)
超:짜증나게.
사내:하.
네놈은 절대 편하게 못죽을거다.
바온 (GM):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뭘
김서티:(ㅋㅋㅋㅋㅋㅋ)
(사내몰이<
超:내 죽을 때 유언장에 네 앞으로 돌 하나쯤은 남긴다고 적어주마.
(From 김의신): 사내가 말 거는 동안 부엌을 둘러봐도 될까요?
사내:(바쁜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 할머니의 어깨를 두드린다.) 어르신, 이 집 주인어른 부탁을 받고 여쭤볼게 있어서 왔습니다.
문:(사내는 사람싫어맨)
(To 김의신): 부엌의 풍경은 지문으로 드린 것이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사람을 대상으로 탐문해야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From 김의신): 사내가 할머님이랑 대화 나눈 후에 나누는 게 좋을까요 아님 이렇게 단독행동으로 다른 사람이랑 말 걸어도 될까요?
주인어른 부탁, 이란 말에 일을 하던 사람들이 손을 멈추고 자기들끼리 시선을 주고받습니다.
김의신:(심상찮게 변한 분위기에 불안히 주변 둘러봐)
超:(뒤에서 얼쩡대며 부엌에 이리저리 차려진 손님들 음식을 살피다 전 하나를 입안에 밀어넣는다. 기름지다. 맛좋다.)
(To 김의신): 사내가 할머님이랑 대화 나누는 동안 김의신은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했다-는 식으로 해도 좋은데 제 몸이 하나니까(...) 할머님 좀 진행하고 할게요
윤명렬:(뭐지, 이 분위기? 슬 눈살이 찌푸려지며 주변을 흘긋 둘러본다. 좋지 않은데.)
사내:...무슨 문제라도.(싱긋 웃어보인다.)
(From 김의신): 그럼 귓말로 남겨놓을테니 천천히 진행하세요 천천히~
超:(이상한 분위기에 조용히 오물댄다.)
(From 김의신):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틈타 또 달리 말 걸어볼만한 사람이 있을까, 다른 직원 곁으로 슬쩍 간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조물할멈:다들 여기 신경쓰지 말고 일들 봐! (손을 멈춘 사람들에게 크게 소리친다.) 그래, 사라진 마님 시체에 대하 거겠지?
(To 김의신): 으음 그냥 할머니 조사 좀 진행한 다음에 공개 선언해주세요
사실 제가 귓말로 한명한테만 정보 드리는 거 안 좋아해서...
사내:예, 일단은... 찾는건 둘째치고, 대체 어떻게 그 많은 이들앞에서 사라진 겁니까? 직접 보신걸 말씀해주세요.
(From 김의신): 넹 ㅋㅋ
김의신:(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나서 킁킁대다 초를 보고 으, 하는 얼굴로 본다)
핸드아웃 [그날의 일] 드렸습니다!
김의신:...쿵쾅거리는 소리? 하늘로 날아가?
조물할멈:다른 사람들이 그런 헛소리를 늘어놓다니깐. 우물 귀신에 홀린 것처럼.
김의신:(무슨 소리야. 하고 할멈쪽으로 간다.) 어르신, 누가 날아가는 걸 보았답니까? (우물귀신...)
사내:직접 보진 못했고, 그때 그 광경을 봤던 사람들이 각자 다른 말을 했다는 거군요. 홀린것처럼...
조물할멈:그래. 각양각생의 해괴망측한 이야기였수다.
김의신:그 우물, 가까이 가봐도 됩니까?
윤명렬:그런데 진술은 다 달랐다... 기이하긴 하네요.
사내:원래쓰던 우물이 아닌가요?
조물할멈:예끼! 그러다가 귀신한테 홀릴려고? 옛날에 이 청풍장에 말이야~
超:........
김의신:(기시감...)
조물할멈이 이 마을에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핸드아웃 [청풍장 전설] 공개
김의신:...... 어르신 이 '진짜'라는게 대체 어떤...?
사내:진짜 살릴 수 있는 물건...(중얼거린다.)
조물할멈:(사내의 말에 끄덕끄덕)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효엄이 있는 물건이었다고 하네.
김의신:(쯥) 혹시 우물 안에 있는게 그 '진짜'일지도 모르겠네요.
조물할멈:그 뒤로 그 '진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야기를 전해줄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서 알 수 없지만 그럴 듯한 이야기가 하나 있지. 저 우물은 왜 이렇게 귀기가 어려있고, 왜 반 백 년은 된 복숭아 나무들이 그렇게 자라있겠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조치를 취했다, 이거야.
김의신:......(어쩐지 가야할 길이 보이는 것 같다)
우물은 말라있나요?
조물할멈:그거야 덮개로 덮어놓고 쓰질 않으니 모르지.
사내:봉인이라도 됐다는 건가.
김의신:봉인.........그렇지만 이미 사람들은 홀렸는데.
사내:(눈짓한다.) 익숙한 냄새가 나네.
김의신:누군가 풀었다는 의미 아닐까. (왜 당신들이랑 얽히면 이 모양이지, 생각하다.)
어르신 제가 뭔가 물어볼만한 사람이 여기 더 있을까요?
조물할멈:하지만 그 봉인이란 게 완전한 것은 아닐게야. 간혹 마을에서 이방인들이 실종되기도 하고, 나도 기이한 존재를 본 적이 있으니까.
핸드아웃 [그림자 목격] 공개.
김의신:(부르르) ......(상상하고 소름이 끼쳤다.)
사내:(사라진 시체, 우물귀신, 봉인, 홀린 사람들, 수상한 최필남의 행동, 분명 숨기는 것이 있다. 시체를 이렇게 은밀하고 다급하게 찾으려는 것도 분명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
김의신:우물귀신...
사내:소원을 이뤄주고 댓가로 파멸을 선사하는 귀신인가.
윤명렬:(의신에게 다가가 속삭여) ...우물에 가보는 게 좋겠지?
김의신:(움찔) ...그것말곤 방법이 없겠지
바온 (GM):의신이가 물어보고 싶은 뭔가가 뭔가요
김의신:아까 스쳐갔는데 날아가는 걸 봤다고 한 사람을 찾고 싶었어요. 찾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조물할멈:여기 있던 사람들 태반이 마님이 사라질 당시 빈소를 준비하고 있었으니, 허황된 이야기라도 듣고싶으면 물어보게. 하지만 일하는 거 오래 방해하지는 말고!
김의신:(허락받았다는 느낌)
바온 (GM):(누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사실 의미가 없어요
김서티:그냥 날아가는 걸 봤든 소리를 들었든..
기이한 현상을 마주한 사람이 그 전에 뭘 했냐<이쪽이라
바온 (GM):(모두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예엡 그럼 이제 부엌의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탐문을 해봅시다!
김서티:예ㅃ!
김의신:(두리번거리다 가장 대답 잘 해줄 것 같은 인상의 사람에게로 간다) 저기........
혹시, 돌아가신 분의 시신이 사라지기 전에 뭐 이상한 일 겪으신 게 있으신지... 아니, 있으시다고.....
사람들은 의신이 다가와 묻는 말에 시원하게 대답하지 않지만, 자기들끼리 소근댑니다.
듣기 판정입니다.
김의신:(귀를 기울인다)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안들려)
바온 (GM):다른 사람들도 시도해봐요
김의신:...(주변 불안하게 살펴봐) 누가 저기 뭐라는 지좀 들어봐 (작게 속닥속닥)
윤명렬: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사내:(같이 귀를 귀울여본다.)
윤명렬:음. 나도 안 들리는데...(머쓱)
김서티:얘네 통수맞을때 귀 나간듯...
사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김서티:(정확)
문:오늘 운 왜이러냐
김서티:강행 가능할까요
문:한번도 성공못한ㅠㅠ
바온 (GM):아이쒸 제가 자꾸 북마크 바를 눌러서;;
초까지 굴려보고요
김서티:ㅋㅋ갠찬슴니다 금방 들어오시네여
바온 (GM):초도 듣기 판정 해보세요!
김서티:텐님 기절하셧나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귀페어
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죄송합니다....두번눌렀어..
김서티:강행 가능하면 의신이 지문칠게요~
uoo s.:누구 한 명...성공 킵해두지 않았나요 저는 아니었음
김서티:아 키퍼님 키핑한거 꺼내올 수 있나요 저도 아니지만(
문:저저
바온 (GM):문님이었던 거 같은데 쓸 건가요?
사내:넹ㅂ!
김서티:발랄한 사내였다
바온 (GM):귀여운 사내
문:앗
네! ㅋㅋㅋㅋㅋㅋㅋ
텐:저 잠깑5분만요! 윗분에게전ㅎㅘ
문:이시간에...
김서티:어느 윗분이 이 시간에 전화여.. 셧다운시간도 지낫는디..
문:미춋나봐...
핸드아웃 [부엌의 이야기] 공개.
김서티:......
김의신:......
윤명렬:참...난잡한 이야기들만 있네.
김의신:그러니까......
명렬아, 들어봐봐. 여기서 정확한 목적지가 있는 건... (한숨) 결국 우물로 귀결이야.
윤명렬:...나도 알아. 그래서 싫어...(칭얼대듯 의신에게 말한다.)
김의신:(너는 기다려, 말해주고 싶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무슨 해코지를 당할지 모르니 그저 손으로 등만 토닥이고) ...나도 싫다.
윤명렬:(한숨을 푹 내쉬고는 그대로 토닥임을 받는다. 잠시 고민하다가) ...다들, 우물로 가는 거 어때요.
(From 김의신): 진료실에서 소견 들을 수 있다는데 진료실도 집안에 있나요?
(To 김의신): 지도 봐주세요 최필남 서재 근처에 있습니다
(From 김의신): 지도? 아 아 죄송해요 내려가있엇어요 스크롤
김의신:...그래도 ... (잠시 생각하다가) 진료실 한 번 가보자. 정말 죽었는지 아닌지...
사내:어쨌든 우물에 가야하지만, 거기에 뭐가 있을 줄 알고. 적어도 뭐가 있는지는 알고 가야하지 않나.
김의신:... 귀신...
사내:허.
김의신:(싫군.) 일단 우리는 시킨 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
윤명렬:세상에 귀신이 어디있어.
사내:....? 그동안 겪었던 건 뭐라고 생각한 거냐.
윤명렬:조용히 해요. 자기합리화 중이니까.
김의신:귀신보다 더한 거겠지 (쓰게 웃는다) 일단 난 진료실로 갈 거다. 갈 거지?
사내:그래, 그래.
윤명렬:난 형이 가는 곳으로 갈게.
김의신:(약간 감동)
바온 (GM):그럼 진료실로 이동이죠?
김의신:(경안을 본다) 진료실. 가지. 사실 우리끼리 갈 수도 있는데.
(넵)
경안:그렇다면... (당신들이 믿을만한지 가늠하려는 것 처럼 훑어보다가) 그렇게 하시오. 하지만 쓸데 없는 짓은 하지 말고.
김의신:...(예비지만) 의사인걸.
가지.
사내:그래, 아주 용하다고.
김의신:(웬일로 칭찬을 다 하지 하는 눈)
여러분은 진료실로 향합니다.
주치의는 사랑채 한쪽을 진료실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내:반어법을 모르는 건가.
한구석에는 수술실 같은 것도 제법 차려져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큰돈을 들여서 알차게 만들어놓은 것이 비전문가의 눈에도 보입니다. 어지간한 칼부림이 나도 이정도의 시설이면 시내 병원까지 가기 전에 그럭저럭 응급조치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의신:(이과는 그런 거 몰라) ......어째서 집 안에 이런 게 있는 거지?
진료실 안에 들어가면 방 한쪽에 수술실이 보이고, 병상이 몇 개 놓여있습니다. 그 옆에는 작은 칸막이와 책이 몇 권 꽂힌 책장, 그리고 널찍한 책상이 있습니다. 그 책상 위에는 ‘양기국’이라 쓰여있는 명패가 올려져있습니다.
그 너머에 앉아있는 왜소한 남자가 이 집의 주치의, 양기국입니다.
사내:긴박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 겠지. 직업 특성상.
김의신:(양기국을 조금 관찰해볼 수 있을까?)
바온 (GM):관찰입니다!
김의신:
관찰력
기준치:
56/28/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하....................................)
(패널티 먹고 강행하겠습니다 가능할까요)
바온 (GM):굳이 안 해도 되여
양기국은 약간 소심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빛은 꽤 매섭습니다. 사실 이 집에서 자리 잡고 버텨낼 만한 사람이면 어지간한 배짱은 가지고 있겠지요.
김의신:(반가운소리)
......(조금 주춤하지만 의료인 대 의료인이다, 먼저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이집 두ㅁ... 주인 분 요청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양기국:아, 안녕하십니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의신:돌아가신 분의 사망 관련하여 소견과... 이런저런 소문에 관한 의견을 좀 묻고 싶어서요.
느닷없는 외부인의 방문에 별로 놀라지 않는 걸보니 이미 여러분이 ‘초대’된 것에 대해서 들은 것 같습니다.
김의신:(저 병상에 누울 일만 없으면 좋겠군)
양기국:소문에 대한 것은 제 소견이 아니지만 마님의 사망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사내:(꽤나 긴밀한 관계인가 보군.)
김의신:사인은?
사내:정말 실족사가 맞나?
김의신:(잠시 머뭇) 의료인끼리 거짓을 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뭘 알아도 해코지를 할 입장도 못 되고요. 보시다시피... '손님'이라서.
바온 (GM):대인기능 판정해주세요 매혹이나 외모일 것 같네요
김의신:......
(참된 의료인같은 표정과 얼굴을 내밀며 말한다)
외모
기준치:
50/25/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이직할래)
양기국: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김의신:그게...(다른 사람 둘러본다)
바온 (GM):다른 거 물어보세요 마님에게 지병은 없었냐, 뭐 그런거...
김서티:(앗 물어봐도 되나 물어볼 예정이었는데 감사합니다)
김의신:아닙니다...(잠깐 머리를 굴리다가)
돌아가신 분의 평소의 건강이나... 이 집에 있다는 어떤... 이상한 소문과 관련된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추가적 증상은 없었는지요? 다른 분들은 환각을 보거나 환청을 들었고, 그것을 '우물귀신'이라고 말해서 말입니다. (조금 직접적으로 묻기로 했다.)
윤명렬:(무얼 해야할지 몰라 잠시 멀거니 서있다가 곧 의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양기국을 바라본다.)
양기국:마님에게 지병이라... 지병 같은 것은 없으셨습니다. 평소에 약한 빈혈 증상이 있으셨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김의신:...건강하셨군요.
윤명렬:빈혈 때문에 쓰러졌을 가능성은 없다는 소리군요?
양기국:(우물귀신이란 말에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비과학적인 것을 믿냐는 듯한 표정.) 마님이 사라지실 당시에 왜 각자 다른 것을 보았는지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홀리는 우물귀신은... (목소리를 낮춘다.) 아마도 두목님의 심기를 거스른 사람들이 "실종된" 것이 전설과 합쳐져 와전된 걸 겁니다.
김의신:그렇죠. 아무래도 시신의 사라짐으로 인한 집단 쇼크... (간만에 정상적인 대화에 잠시 기분이 나아졌다가...) 실종?
윤명렬:(이 집안 꽤 난폭하게 놀았나보네. 잠시 침묵하며 상대가 대답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
양기국:이 집에서는 우물귀신 때문이 아니라도 사람이 제법 죽어나가 거든요.
김의신:......(침 삼킴)
양기국:여러분들도 괜히 최필남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지 않으면.
김의신:(사라진다. 비어버렸다는 관을 떠올리다가 한숨을 내쉰다.) 사적인 질문 하나 해도 됩니까
양기국:(끄덕) 뭡니까?
김의신:선생님 직장, 자유롭게 '퇴근'은 가능하십니까?
양기국:밤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어서 이 장원에 방을 하나 얻어서 지내고 있지만 출퇴근은 자유롭고 주말에는 쉽니다.
김의신:...(결국은 못 나간단 소리네) 감사합니다.
바온 (GM):가둬둔 건 아닌데엽
김서티:아 그래요 초대받은분인줄 (음모론짱)
바온 (GM):정말 상주할 필요가 있어서 상주일 뿐.. 평범하게 고용된 주치의입니다
김의신:...다들 더 물어볼 게 없다면 움직일까.
바온 (GM):아내의 시신을 찾으러 이러저러한 사람들이 올거니까 이건 말하고 저건 말하지 마라 뭐 그런 거죠 최필남이